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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천 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
"밤은 천 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 내용보기
미래를 예상할 수 있다면.. 알 수 있다면.. 내 삶이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한번쯤은 알고 싶은게 솔직한 사람의 마음이 아닐까 싶다. 내가 지금 하는 사업이.. 현재 시점에서 투자를 하는게 맞는가 아닌가. 이 사람과 결혼을 하면 행복할 것인가 아닌가. 이 음식을 먹고 나는 아플것인가 아닌가. 내가 탄 이 비행기나 버스가 사고가 날 것인가 아닌가. 하지만... 이루
"밤은 천 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 내용보기

미래를 예상할 수 있다면..
알 수 있다면.. 내 삶이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한번쯤은 알고 싶은게 솔직한 사람의 마음이 아닐까 싶다.
내가 지금 하는 사업이.. 현재 시점에서 투자를 하는게 맞는가 아닌가.
이 사람과 결혼을 하면 행복할 것인가 아닌가.
이 음식을 먹고 나는 아플것인가 아닌가.
내가 탄 이 비행기나 버스가 사고가 날 것인가 아닌가.
하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기에
호기심에 가득차 상상을 하고, 그런 능력이 있다면 좋겠다. 또는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이
주변에 있어 알 수 있음 좋겠다.. 라는 것은 아닐까.
사실 모든걸 알 수 있다면...
평소에 무의식을 가지고 하던 행동 하나하나를 의식하게 되고,
의심하게 되고,
아무것도 못하고 두려움만을 가지고 살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은 거의 해보지 않은 듯하다.
그것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이라는 것에서 시작해..
밝지 않은 방향의..
멈추지 못할 것이란 인간의 심리를 너무나 잘 묘사하고 있는 코넬 울리치의
이 작품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조금은 낯선 장르인 누아르를 .... 아... 이런 것이구나..
하고 감탄하면서 읽게 된다.
죽음이 예언된 것에서 시작하는 서스펜스의 또다른 장르인 누아르..
밤은 천 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
예언자는 사실인가 아닌가를 떠나,
책의 한 소절 한 소절이 눈을 떼지 못하는 또다른 어두운 공간으로
인도해 그 두려움이 서서히 나를 잠식해 가는 그 기분을..
다른 책들의 내용과 결말에서 오는 섬찟함과는 다른 기분으로 느끼면서
읽을 수 있던 책이 아니었나싶다.
책속에서.. 절대로.. 만나고 싶지도, 듣고 싶지도 않다고 외치는 경찰 맥마너스의 말에
저도 모르게 끄덕이게 되는 ...
일상의 사소함이 깊이, 깊이 잠식된 어두움으로 바뀌어가는 과정을
만날 수 있던 시간이었다.
YES마니아 : 로얄 s****4 2014.06.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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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들이 지켜보는 밤의 이야기
"'그것'들이 지켜보는 밤의 이야기" 내용보기
자신의 운명을 아는 것은 얼마나 괴로운가. 더군다나 얼마 남지 않은 죽음을 갑작스레 알게 된다면, 어떤 행동을 해야 할까.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둘 중 하나일 것이다. 체념하고 마지막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거나, 이에 저항하거나. <밤은 천 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는 세속적으로 성공한 한 사람이 갑자기 다가온 죽음의 예언 앞에서 무너져 내리는 과정을 그리고 있
"'그것'들이 지켜보는 밤의 이야기" 내용보기

 

 자신의 운명을 아는 것은 얼마나 괴로운가. 더군다나 얼마 남지 않은 죽음을 갑작스레 알게 된다면, 어떤 행동을 해야 할까.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둘 중 하나일 것이다. 체념하고 마지막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거나, 이에 저항하거나. <밤은 천 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는 세속적으로 성공한 한 사람이 갑자기 다가온 죽음의 예언 앞에서 무너져 내리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그것’이 아버지를 흔들어놨어요. 갑자기 모든 것이 그것을 축으로 반쯤 돌아가버려서, 귀로 걷는 법을 배워야만 하는 것처럼요.  소설에서 말하듯, 사건의 시작은 사소한 것이었다. 가정부 아일린이 레이드가 탈 예정이었던 비행기의 사고를 미리 이야기했고 사고가 실제로 벌어졌다. 레이드는 운 좋게 항공편을 바꾸어 살아남았는데, 이 일을 계기로 아일린 집에 산다는 예언자 톰킨스를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톰킨스의 말을 믿지 않았던 레이드가 사소한 예언 몇 마디에 흔들리고, 결국 모든 선택을 예언에 의존한다. 그로써 사업은 더 성공했으나 반 년 후를 예언해달라는 요구에 톰킨스는 레이드의 곧 다가올 죽음을 보고 만다. 전혀 예상치 못한 소식에 불안해하는 레이드. 그의 공포는 갈수록 극심해지고, 죽음이 예견된 날 이틀 전부터 그 운명과 싸우기 위한 경찰들의 수사가 시작된다.

 

 코넬 울리치의 작품은 처음 읽어보았는데, 이 작품은 느와르의 진수라는 수식에 걸맞게 불안과 긴장의 세계로 나를 금세 몰입시켰다. 우울한 상황과 인물들의 감정을 아주 촘촘하게 묘사하여 자연스럽게 독자와 인물들을 한 방에 몰아넣는 듯했다. 그런 점에서 레이드와 진과 숀의 마지막 저녁식사는 압권이었다. 죽음이 다가오는 시간을 보고 싶어 하면서도 그 공포로 인해 시계를 자꾸 조금씩 돌리는 장면이나, 조그마한 것도 불안의 징조로 받아들이고 비참해하는 레이드, 또 그가 공포를 조금이라도 잊게 하기 위해 숀과 진이 조성하는 아슬아슬한 대화의 분위기. 그리고 그 모든 절망이 절정으로 치닫는 회전판 게임까지, 나는 일분일초를 묘사하는 문장 하나하나를 따라 이 작품의 영상을 떠올렸고 느리고 숨 막히는 장면의 연속이었다. 마침내 자정을 알리는 시계 종이 울리는 순간까지.

 

 ……어쨌거나 실현되었지. 우리에게 풀지 못할 커다란 ‘의문’을 남겨놓고.  ‘그것’들, 그러니까 모든 인물들을 괴롭히는 커다란 ‘의문’의 존재는 무엇일까. 불확실한 것, 그 앞에 선 우리를 한없이 나약하게 만드는 것. 나름 합리주의라고 생각하는 나는 읽는 내내 골똘하게 고민했다. 정말 운명이라는 것이 존재하는지. 레이드에게 죽음의 운명이 먼저 다가온 것인지, 아니면 예언이 레이드를 죽음으로 몰고 간 것인지. 어느 쪽으로 생각해도 맞는 듯하지만, 맥마너스의 말대로 의문점이 많다. 정확히 잡아냈다고 생각할 때마다 묘하게 빠져나가는 것이 있다. 합리성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부분들이다. 다이아몬드 손목시계와 차에 치일 뻔한 소녀, 계단에서 불발된 도브스의 총과 톰킨스를 주시하던 경찰들의 이름을 알았던 것. 아무리 생각해도 정답을 내릴 수 없는 ‘그것’들은 모든 생물의 근원적인 공포를 보여주며 손을 쓸 수 없기에 더욱 우리를 무력하게 하는 것들로, 보통 느와르와는 달리 어떠한 폭력적인 무기나 악마적 인물의 장치 없이도 이 장르를 멋지게 완성시켰다. 그리고 모든 것이 지나간 뒤인 마지막 장의 대화는 ‘그것’에 대한 작가의 태도와 결론을 보여준다.

 잠시 후, 그가 덧붙였다. “자네도 분명 ‘그날 밤 그 강가를 따라 걷지 않았다면 좋았을걸’하고 생각할 거야.”  “아뇨. 그랬어야만 했어요. 평소에 제가 걷던 곳이니까요. 다른 길은 없었어요.” … 숀은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든 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것이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이제부터 그런 일은 모두 처리될 것이고, 이미 자신의 손을 벗어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이상한 느낌으로, 뭔가 무거운 것을 등에서 내려놓은 것 같은 가벼운 느낌이었다.

 도망칠 수 없이 일어나고야 마는 것. 동이 틀 때까지 낱낱이 모든 것을 지켜보는 밤은, 천 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

d****m 2014.05.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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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천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 - 코넬 울리치
"밤은 천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 - 코넬 울리치" 내용보기
무려..20년을 기다려왔던 작품입니다~~ 출판되기만을.. 이 작품때매 생전 처음..영어공부해서 원서를 읽어버릴까..생각도 했었지요...   중고등학교시절... 정말 우리나라에는 아가사크리스티랑 홈즈, 뤼팡 말고는.. 추리소설이 국내에 소개된게 거의 없었습니다..   그때, 해문이라는 출판사에서 추리소설 전집을 냈고 여러나라의 수많은 추리소설들을 읽으며..행복해 했지
"밤은 천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 - 코넬 울리치" 내용보기

무려..20년을 기다려왔던 작품입니다~~ 출판되기만을..

이 작품때매 생전 처음..영어공부해서 원서를 읽어버릴까..생각도 했었지요...

 

중고등학교시절...

정말 우리나라에는 아가사크리스티랑 홈즈, 뤼팡 말고는..

추리소설이 국내에 소개된게 거의 없었습니다..

 

그때, 해문이라는 출판사에서 추리소설 전집을 냈고

여러나라의 수많은 추리소설들을 읽으며..행복해 했지요^^

 

그때 만난 작가가..윌리엄 아이리쉬..본명 코넬울리치입니다.

세계 3대 추리소설이라는 환상의 여인"

 

그리고 슬픈 연인의 복수를 그린 "상복의량데뷰"

"검은옷의신부","죽은자와의결혼"등....

 

국내에서 만나기 힘든 그의 작품들을 읽으며...당시 행복해햇고..

특히 이작품 "밤은 천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가 곧 출간될꺼란 생각에 넘 기뻤지요^^

 

정말 읽고 싶었던 작품이였거든요^^

 

그렇지만..IMF가 터지고..

더이상 출판되지 않더라구요...ㅜㅜ

 

그리고...10년후..동서미스터리북스에서 다시 미스터리 전집을 내고

정말 읽고 싶던 작품들을 마구 출간했지만..

이작품은 안나오더라구요...

 

그런데, 얼마전에 나온걸 보고...정말 기뻤지요^^

그래서 서점 가서 사버렸습니다..

 

주인공인 숀은 경찰입니다..그는 버스를 타는 것보다

돌아가는 길이지만, 강가로 산책하며 집으로 가는것을 좋아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던 그는, 땅에 지폐를 발견하고...

하나 하나 떨어져있는 지폐를 따라가다가...자살하려는 여인을 발견 그녀를 구해줍니다..

 

자살하려는 여인은 부잣집 외동딸 진 레이드..

그녀는 무서운 예언을 받게 되고....처음에는 웃어 넘겼지만..

그의 예언이 하나씩 맞아 떨어지자..그것을 피할수 없을꺼라 생각하고 자살을 결심합니다.

숀은 그녀를 내버려 둘수 없음에...형사들과 함께 사건을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그 예언 뒤의 음모를요....

이 작품을 읽으면서 "환상의 여인"이 생각나더라구요..

 

3주라는 시간 제한, 그리고 곤경에 처한 여인을 구하려는 남자의 노력...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코넬 울리치...필명 "윌리엄아이리쉬"는 세계 3대 추리소설 작가라지만..

우리나라에 넘 알려져 있지 않아..그의 작품이 앞으로 많이 출판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참고로..세계 3대 추리소설은..

아가사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열개의 인디언 인형)

엘러리 퀸의 "Y의 비극"

윌리엄 아이리쉬의 "환상의 여인" 입니다^^



s*****o 2014.06.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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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누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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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ir I. 1. 검은 2. (얼굴,피부가)거무스름한, 까무잡잡한 3. 흑인의 4. 더러워진 5. 어두운, 캄캄한 6. (하늘이)흐린 7. [구어]취한 요즘 날씨는 정말 오락가락 한 것 같아요. 쨍쨍한 하늘에 비가 오기도 하고 햇빛 비추고 좀 좋은가 싶으면 뭔 놈의 바람이 그렇게 부는지ㅠ.ㅠ 그런 와중에 전 이 책을 읽고 말았답니다 .... <밤은 천 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 제목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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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ir

I.

1. 검은

2. (얼굴,피부가)거무스름한, 까무잡잡한

3. 흑인의

4. 더러워진

5. 어두운, 캄캄한

6. (하늘이)흐린

7. [구어]취한

moon_and_james-29 src요즘 날씨는 정말 오락가락 한 것 같아요. 쨍쨍한 하늘에 비가 오기도 하고 햇빛 비추고 좀 좋은가 싶으면 뭔 놈의 바람이 그렇게 부는지ㅠ.ㅠ 그런 와중에 전 이 책을 읽고 말았답니다

....

<밤은 천 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

제목부터 참... 뒤숭숭한 것 같지 않나요?? 제가 가장 앞에 띄운 누아르;noir의 7가지 뜻(물론 다른 뜻도 더 있답니다 덜덜;;)이 이 책을 잘 표현해주는 것 같아요. 실제로 뉴욕타임즈에서도 불멸의 누아르 문학이라고 표현을 했더라구요^_^!!

조사해본 바로는 이 책의 작가님이 정말 위대하신 분이었어요!!moon_and_james-38 src간략하게 잠시 설명을 드리자면~ 1903년에 미국에서 출생하셨고 생존 당시 최고의 범죄소설 작가로 꼽히셨다고 합니다. 필명은 윌리엄 아이리스 혹은 조지 호플리라고 하네요. 또한 그가 유명한 것은 독특한 문체의 아름다움때문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저도 책을 읽으면서 문체가 신선하다는 것을 느꼈어요. ^3^ 전 센스가 없어서 문체의 차이를 잘 모르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책의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 초인적인 힘을 지닌 어떤 평범한 은둔자는 할란 레이드라는 백만장자가 3주 안에, 정확히 자정에, 그것도 사자의 아가리 속에서 죽을 것이라고 예언한다. 그로 인한 긴장감은 그 운명을 타고난 남자 할란 레이드와 그의 딸 진 레이드, 그리고 호의적인 젊은 강력계 형사 톰 숀이 그 운명을 의심하면서도 피하고자 고군분투하면서 견딜 수 없을 만큼 고조된다. 그러다가 그들은 점차 인간의 힘과 노력에 의해 희망을 확신하게 된다. 여기에 누아르의 진수인 악몽의 유형이 있다. 이처럼 울리치는 말 그대로, 앉은 자리에서 벌벌 떨 때까지 우리로 하여금 고통스러운 감정과 긴장되는 상황을 느끼도록 만든다.

어둡지만 그래도 중독성이 있는 책이에요. 괜히 소름끼치고 오싹할까봐 걱정하면서도 한 장 한 장 넘기는 제 모습은 매일매일 다이어트를 선언하며 빵을 처묵처묵하는 저의 모습과도 유사한 것 같네요...흑흑moon_and_james-53 src 그래도 이렇게 오락가락한 날엔 좀 어두운 것도 읽어주고 그래야 재밌고 그러던데...(나만 그런가?ㅋㅋㅋㅠㅠㅠ)

무튼 전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위에서 알려드린 바와 같고 읽는 사람마다 느끼고 해석하는 데에 많은 차이가 있을 거에요. 그런게 좋은 책이겠죠!?!?moon_and_james-68 src

일상에서 누아르를 경험하는 좋은 시간 보내시길~♥

h****3 2014.05.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밤은 천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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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천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   책을 받아들고 두 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인상 깊은 제목이라는 것과, 뒷면에 쓰여진 소개글이 무척이나 오싹하다는 것. 만약 서점에 진열되어 있는 책을 봤다면, 흥미가 일어 한번쯤은 집어들었을것이 분명할 정도로 단숨에 시선을 끄는 표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표지뿐만 아니라 내용도 꽉꽉 들어차 있어서, 지하철을 오고가는 길 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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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천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

 

책을 받아들고 두 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인상 깊은 제목이라는 것과, 뒷면에 쓰여진 소개글이 무척이나 오싹하다는 것. 만약 서점에 진열되어 있는 책을 봤다면, 흥미가 일어 한번쯤은 집어들었을것이 분명할 정도로 단숨에 시선을 끄는 표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표지뿐만 아니라 내용도 꽉꽉 들어차 있어서, 지하철을 오고가는 길 내내 손에서 책을 뗄 수가 없었다. 보통 지하철에서 책을 읽으면 책 내용에 따라 분위기를 다르게 느끼곤 하는데, 이 책을 읽을 때는 덜컹거림과 유리창을 통해 쏟아지는 햇빛도 오싹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은 손에 잡힐 듯 생생한 묘사일 것이다.

계시적인 최초의 빛을 지나 어둠으로, 그런 다음 다시 새로운 빛의 반경으로, 그리고 또 그 빛을 지나 새로운 어둠 속으로 걸어갔다.’ -33p.

이런 묘사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고심하며 작품을 썼을지 짐작이 갔다. 그러나 묘사보다 더 놀라운 것은 스릴러 특유의 오싹함이었다. 찾아본 결과 국제 스릴러 작가협회에서도 인정받은 작품이라고 한다.

소설을 다 읽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모호함이 강한 작품이라는 점이었다. 어두운 분위기에 낮게 깔린 그림자가 연상될 정도로 소설은 전체적으로 어둡다. 뒷부분에서 시간별로 나누며 진행되는 구성 역시 독특하면서도 인상깊다고 생각됐다.

 

9****s 2014.05.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