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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서 벗어난 조금 다른 이야기부터 시작해 보자. 나는 사실 올더스 헉슬리의 소설 <멋진 신세계>를 여러 번 읽었던 까닭에 그때마다 비슷비슷한 내용의 진부한 리뷰를 써왔던 게 사실이다. 물론 숫자를 세어보면 리뷰를 쓰지 않고 그냥 지나쳤던 게 훨씬 더 많겠지만 말이다. <멋진 신세계>의 주요 내용이나 주제는 아니지만 나는 책을 읽을 때마다 언제나 신과 종교의 문제에 대해 생각하곤 했었다. 그러나 책에서도 그와 같은 주제에 대해서 잠시 언급되기는 하지만 주요 테마나 주제에서는 살짝 벗어난 느낌이 없지 않았기에 이전의 리뷰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게다가 종교는 언제나 민감한 문제이기에 괜히 긁어 부스럼을 만들지나 않을까 은근히 겁이 나기도 했고, 종교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맹목적인 광신자의 격분한 비판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오는 까닭에 일부러 외면한 측면도 없지 않았다. 나는 사실 천주교 세례를 받은 가톨릭 신자이다. 물론 바쁘다는 핑계로 주일 미사마저 거르기 일쑤인, 일종의 패션 신자에 가깝지만 말이다. 내가 여타 종교에 대해 깊이 연구한 바는 없지만 종교가 존속하기 위한 기본적인 전제 조건은 불행한 사람들이 자신이 믿는(혹은 믿으려고 하는) 신과 교리를 통하여 자신의 처지를 얼마나 잘 납득하고 이해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에 달려 있다고 믿는다. 즉 종교란 행복한 사람보다는 불행한 사람을 위한 시스템이며, 종교를 통하여 그들이 처한 작금의 다급한 처지를 개선해 주겠다는 헛된 약속으로 그들의 환심을 사려한다기보다는 지금은 마음의 위로 외에는 달리 해줄 게 없지만 내세에는 반드시 보상을 받을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줌으로써 현재의 어려움을 참고 견디라는 메시지로 그들을 설득한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는 경구는 어찌 보면 교회 입장에서의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인 영업 멘트가 아닐까 싶다. 사는 게 곧 고통임을 설파하는 불교의 교리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내세에서의 삶은 어쩔 수 없는 경쟁과 불평등이 상존하는 까닭에 신이 아니라 신의 할아비가 온다 하더라도 현실에서 이를 해결할 방법은 딱히 없는 것이다. ![]() '그래픽 노블'로 출간된 <멋진 신세계>의 장점은 가독력과 이해력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물론 시각적인 효과보다는 묘사에 의한 상상력을 중시하는 독자라면 '그래픽 노블'의 출간에 대해 환영하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그러나 문자 텍스트보다는 시각적 이미지나 동영상에 익숙한 현대인의 기호에 맞춰 우리가 한 번쯤 읽어보아야 할 고전 소설을 그래픽 노블로 재출간하는 건 그리 나쁘지 않은 선택이지 싶다. 워낙 유명한 소설인지라 줄거리는 대충 알겠지만 반역자였던 왓슨과 총독의 대화는 의미심장하다. 총독의 주장을 옮겨 본다. "사람은 젊음과 번영을 누릴 때에만 신으로부터 독립할 수 있으나, 그 독립이 인생의 최후까지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글쎄, 우린 지금 인생의 최후까지 젊음과 번영을 보장받고 있다네. "종교적 신앙심이 우리가 겪는 모든 상실을 보상해 줄 것이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보상을 받을 만한 그 어떤 상실도 없는 걸. 그리고, 젊음에 대한 갈망이 완전히 충족되었는데 왜 그 대체제를 찾아 헤매야 할까? (p.202) <멋진 신세계>의 작가 올더스 헉슬리 역시 동의하는 바이지만 불행한 사람보다 행복한 사람의 비율이 조금이라도 높다면 종교는 존재하지 않는다. 불행한 사람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까닭에 종교는 존재하며 신에 대한 갈망과 기도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것이다. 결국 지구상의 모든 종교는 인간의 불행을 밑천으로 살아남는 것이다. 인간의 풍요와 만족, 온갖 유희와 쾌락 등이 과학이 발달한 먼 미래에도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제공될 리 없지만 그와 같은 불평등한 구조 역시 종교를 영구적으로 존재하게 하는 하나의 틀임은 분명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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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은 지구가 종말 했구나! 설국열차의 향락칸(?)장면이 스쳐 지나갔어요. 1932년 발표한 작품이라는 게 믿기지 않았어요. 미래를 읽힌듯한 작품. 그래픽 노블로 나와서 다행이다. 그냥 읽었으면 쉽지 않았겠어요. 인간이 만들어지는 공장. 인공부화가 가능하다.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엡실론 만들어질 때부터 계급이 정해져 있다. 계급에 따라 일이 정해져 있다. 모두가 행복한 곳. 모두가 만족하는 곳. 모두가 서로를 공유하는 곳 유토피아. 멋진 신세계! 모두가 잘 사는 곳이 열린 것이다. 역사는 허튼 소리다. 가정이란 숨 막힐 듯 비좁은 공간에서 남자와 애를 낳는 여자가 나이, 성별이 제각각인 아이들과 뒤엉켜 사는 것. 가정이란 빡빡하게 움직이는 생활 속 마찰의 열기와 감정의 악취로 가득 찬 토끼 굴 같은 것이지. 세뇌 받고 훈련받는다. 감정적으로 편안한 삶을 살도록 너희들에게 고통을 남겨두지 않았다. 아무런 감정들을 가지지 않게끔 너희들을 끝까지 보호하기 위해 말이다. 천국이라 부르는 것도 영혼이라 부르는 것도 영생이라 부르는 것도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걸 깨닫고 약학자와 생화학자들이 지원금을 받고 연구를 시작했다. 그리고 탄생한 약 - 소마 - 완벽한 약이라 칭한다. 그리고 이곳에 원시 지역에 살고 있는 그들이 말하는 야만인 ‘존’이 초대받아 옵니다. 임신을 할 수 없는 그들에게서 태어난 존.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는데.. 젊음을 유지하다 일정 수명이 되면 자동으로 죽는 곳. 늙음이 없고 감정도 없고 가정도 없고 향락을 즐기는 게 일상인 곳. 존은 그곳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다시 예전 원시지역으로 돌아갈까? 신세계의 사람들은 과연 행복할까? 행복이란 뭘까? 어디까지가 인간일까? 많은 생각이 듭니다. 소마라는 약은 지금의 마약이 떠오릅니다. 중독되고 향락을 누리는 사람들.. 충격적입니다. 근데 실제로 일어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요. 작가님은 무엇을 보고 이 소설을 쓴 걸까? 생생해서 무섭기도 하고 놀랍기도 한 소설. 그래픽 노블로 더 확실하게 느껴집니다. 어딘가에 존재하는 그곳.. 이 책을 통해 무엇을 느껴야 할까?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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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노블로 재탄생한 고전소설.헉슬리 소설의 명장면들을 생생하게 재현해 낸 그래픽 노블.가족간의 유대는 사라지고, 쾌락만이 넘치는 미래 사회를 그린 SF소설이며, 인간됨의 정의와 행복의 속성을 생각하게 하는 사회 소설이다. ?? 모든 것이 완벽한 미래 사회 문명화된 미래 사회에서 인간은 태어나지 않고 설계대로 만들어진다. 어릴때부터 집단으로 아름다움과 개성을 추구하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교육받고, 주어진 계급에 따라 불평없이 살도록 설계되었다. 모두가 깨끗!하고 행복!하고 질서정연한 사회를 위해 불안과 불행을 야기하는 친밀한 관계 (가족이나 부부)는 불필요하고, 매일 파트너를 바꾸며, 끝없이 소비를 지향하면서 소마 1g으로 만족스런 행복을 누릴수 있다. ?? 인간의 속성 그러나 이렇게 완벽한? 세계에서도 색다른 자유와 행복을 원하는 인간이 존재한다. 문명 사회밖의 야만인 구역에서 길을 잃고 문명사회로 돌아오지 못한채 아이까지 낳아 기른 여인과 그의 아들이 멋진 신세계로 돌아와 겪는 극심한 혼란을 그린 인간 사회를 탐구한 스토리가 흥미진진하다. 세익스피어의 가치와 신의 존재를 믿지만 사회 불안 요소가 될까 금고안에 꽁꽁 묶어두는 장면들이 인상적이다. ?? 디스토피아 충격적인 이 스토리가 거의 백 년전에 씌여졌다는게 놀랍고, 현재 우리 사회의 모습과 비슷한 부분이 결코 적지 않아 더욱 놀랍다. 끝없는 소비를 지향하고, 사다리가 붕괴된 계급은 더욱 공고해지며, 문명 발달의 수혜는 소수에게만 분배되고, 당장의 행복과 쾌락을 추고하는 가치관이 넘쳐나는 작금의 시대가 오버랩된다. ?? 쉽고 재미있고 빠르다. 컬러 일러스토로 표현되는 배경과 그림이 직관적으로 많은 정보를 전달해주니, 복잡한 설정의 미래사회도 재미있게 다가온다. 충격적인 장면들에도 진중한 그림체의 힘이 더해지니, 덜 자극적으로 보여지고 쉽게 전달된다. 원작 소설의 주제의 충격과 깊이는 그대로 담기고 재미와 이해도를 높인 그래픽 노블로 고전 소설을 즐겨보길 권한다. #채손독 을 통해 #소담출판사 로부터 #도서지원 받았습니다 #멋진신세계그래픽노블 #멋진신세계 #BraveNewWorld #올더스헉슬리 #프레드포드햄 #문영진번역 #멋진신세계 #그래픽노블 #디스토피아 #디스토피아소설 #실비아의독서노트 |
![]() 디스토피아,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최선의 상태를 갖춘 완전한 사회를 말하는 유토피아의 반대가 되는 개념으로 유토피아가 희망을 꿈꾸는 세계라면 디스토피아는 불행한 암흑의 어두운 세계입니다. 1932년 올더스 헉슬리는 기술의 발전이 가져다주는 어두운 이면을 가진 불행한 세계를 소설에 담았습니다. 그 시대에 먼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발전하는 세계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기술의 발전이 인류에 어떤 해를 끼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날카롭게 풍자하며 비판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멋진 신세계는 그래픽노블로 다시 출간되었습니다. 그림은 소설의 이야기를 직관적으로 보여 주어 느낌이 한층 더 강하게 다가왔습니다. ![]() ![]() ![]() ![]() 마치 예수님이 십자가에 매달린 것처럼 두 팔을 벌리고 있는 남자의 이야기는 잠깐 뒤에서 하기로 하고 공동화, 균등화, 안정화라는 문구가 새겨진 건물은 런던 중앙 인공부화, 습성 훈련소입니다. 인류를 대량 생산하여 집단 양육 하며 학습이란 이름 으로 세뇌를 하는 곳입니다. 이곳은 각 나라의 고유언어가 사라진 지 오래이며 부모라는 단어가 음담패설이 될 수도 있으며 어머니를 통해 아이가 출산되는 과정을 불쾌한 내용으로 치부하는 그런 사회입니다. 총독이란 사람의 이야기는 더 가관입니다. 그는 가족의 구성원이라는 관계는 질식할 정도로 밀착되며 위험하고 정신 나간 역겨운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환각제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복용하게 해 환각으로 인한 문란한 생활이 지극히 정상적인 삶의 모습이라 이야기합니다. 5개로 나눠진 계급이 존재하며 계급의 차별이 사회의 안정을 가져다준다고 합니다. 첨단 기술을 통해 사람을 통제하고 환각제를 쥐어주며 골치 아픈 일은 잊으라는 사회, 밖에선 끊임없이 모두가 행복하고 아무도 패배하지 않으며 모든 사람이 서로를 공유한다고 흘러나오고 아무렇지 않게 매일밤 상대를 바꿔가는 문란함이 진정한 행복이라고 세뇌합니다. 버나드는 최상위 알파계급에 속하지만 다른 알파의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신체적인 면에서도 부족해 보이고 남들과 다른 행보를 보여줍니다. 자신의 콤플렉스에 불만을 갖고 있습니다. 어느 날 버나드는 야만인구역, 여기서 야만인은 지금의 우리의 생활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문명인 어머니가 있으나 야만인으로 살아온 존을 만나 그 어머니와 존을 자신의 문명세계로 데려옵니다. 첫 장면에서 나체로 두 팔을 벌리고 있던 사람이 바로 존입니다. 존이 이렇게 한 행동에 대한 이야기는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들을 데려온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버나드의 속내가 느껴지는 미소에서 알 수 있었습니다. 존은 문명사회에서 특별한 존재로 환영을 받지만 이곳의 삶이 맞지 않아 다시 떠나려 합니다. 모두가 잘 사는 사회라고 했는데 왜 그렇지 못한 사람이 생기는걸까요? 멋진 신세계, 유토피아처럼 포장된 그곳은 지금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들이 하등 쓸모 없는 사회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멋진 신세계라고 잘 포장해 놓고 그 속에는 인간의 존엄, 자유, 사랑은 없고 오로지 통제와 세뇌와 환락만이 있는 세계를 표현하고 있는데 작가의 비판이 신랄하게 담아있는 소설이 그림으로 생생하게 보여져 디스토피아가 체감되는 느낌입니다. 지금은 AI기술의 비약적인 발달로 미래의 걱정이 그려지는 사회지만 1930년대 헉슬리가 이런 상상을 했다는 사실에 놀라며 그래픽노블로 생생하게 다가오는 올더스 헉슬리의 디스토피아 세계가 궁금하신 분들에게 추천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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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 소담출판사를 통해 만났던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를 그래픽노블로 다시 만났다. 무시무시하게 발전된 탓에 비애감마저 느끼게 했던 그 멋진 세계는 그림으로 만나니 또 다른 느낌으로 대단했다.
보카노프스키 처리를 어찌 빼놓고 이 세계를 논할 수 있을까. 난자 하나에 태아 하나, 나아가 사람 하나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과거의 일반적 수정 - 부화 과정을 깨트린 이 세계 유지를 위한 최고의 비결을... 단 하나의 난자로 189개의 일란성 배아를 만들어내는데 성공, 16,012명이란 성과를 이뤘다고 신세계의 사람들은 자랑한다.
그 뿐인가! 태아의 사회 기능을 세뇌와 조작의 과정을 통해 설정한다. 알파에서 베타, 감마, 델타, 엡실론 순으로 계급은 존재하지만 하수도 작업공인 엡실론은 인공부화소 소장인 알파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맡겨진 위치에 만족할 뿐...
도취제이자 최면제, 환각제인 소마가 신세계의 행복지수를 결정한다. 현란한 광고로 끊임없이 약을 권하는 사회가 건강할 리가... 뭐, 신세계 사람들의 탈 없고 튼튼함은 물론 처음과 나중까지, 모조리 다 과학적으로 제어 가능하니 누구도 신경쓰지 않겠지만.
물결 한 번 이는 것 같지 않았던 그 고요한 신세계에 린다와 존이라는 오점이 투둑 떨어진다. 린다는 원래신세계에 살았지만 야만인들을 구경하러 나갔다가 낙오되어 존을 낳았다. 모체 태생이나 가족 관계를 질식할 정도로 밀착되어 위험하고 역겹다 이야기하는 세계에서 린다의 등장은 신기하면서도 불경한 것이었다. 셰익스피어의 감성을 지닌 존은... 신세계인도 야만인도 될 수 없었다. 훌륭한 피조물들이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꿨지만 그런 곳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우리는 더 좋은 세상을 기다린다. 존은 그 곳으로 가려고 했을까. 그렇게 가서는 닿지 않았을텐데... 역시 이 멋진 세계는 어떤 형태로든 시고도 쓰다. 씁쓸하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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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멋진 신세계》를 그래픽노블로 만나보았다. 시각적 표현의 힘은 대단하다. 디스토피아 세계가 눈앞에 펼쳐지는 듯, 그 장면장면이 더 생생하게 다가온다. 《멋진 신세계》는 디스토피아 문학의 대표작 중 하나로, 올더스 헉슬리의 작품이다. 원작이 출판된 지 90여 년이 지난 지금도 그 예언적인 통찰력과 철학적 깊이는 독자들에게 여전히 강렬한 영향을 준다. 이번에 만나본 《멋진 신세계》 그래픽노블은 이 고전을 새로운 형식으로 재해석하여, 독자들에게 시각적 충격과 함께 더욱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준다. 《멋진 신세계》의 배경은 먼 미래, 인간이 기술을 통해 완벽한 사회를 이룩한 듯 보이는 세계이다. 그러나 이 사회는 개인의 자유와 인류애를 철저히 억제하고, 쾌락과 소비를 최우선으로 하는 전체주의적 체제이다.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유전자 조작과 사회적 조건화를 통해 계급이 정해지며, 자유로운 사고는 철저히 금지된다. 주인공 존은 이 사회의 외부에서 자란 '야만인'으로, 멋진 신세계에 들어와 그 속의 부조리를 직시하며 갈등을 겪는다. 그래픽노블 버전의 《멋진 신세계》는 원작의 복잡한 사회적, 윤리적 문제들을 효과적으로 시각화하며, 현대 독자들에게 보다 쉽게 다가가도록 만들어졌다. 이미 원작을 읽은 독자들에게는 새로운 방식으로 이야기를 다시 탐구할 기회를 제공하고,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는 이해하기 쉽게 핵심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래픽노블은 원작의 복잡한 세계관과 철학적 주제를 시각적으로 구현하여 독자들에게 더욱 강렬한 인상을 준다. 인류의 유전자 조작 장면, 조건화 교육, 그리고 소비와 쾌락의 도시 풍경들은 그야말로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생생함을 선사한다. 특히, 색채와 명암을 통해 각각의 장면에서 느껴지는 감정과 분위기를 섬세하게 전달한다. 예를 들어, 존이 야만인 보호구역에서 겪는 경험과 멋진 신세계의 극명한 대조는 시각적 충격을 배가시킨다. 역시 명작은 명작이다. 올더스 헉슬리의 원작이 주는 메시지는 여전히 강력하다. 과학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인간의 자유와 존엄성이 어떻게 훼손될 수 있는지를 경고하며, 개인의 자유와 사회적 통제가 어떻게 충돌하는지를 탐구한다. 그래픽노블 버전에서는 이러한 주제들을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그래픽노블로 구성하였기 때문에 원작의 복잡한 철학적, 사회적 메시지를 쉽게 전달할 수 있고, 원작의 상상력을 뛰어넘어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등장인물의 감정과 사회적 분위기를 보다 생생하게 전달하니, 기존의 소설 독자뿐만 아니라, 그래픽노블 독자층까지 포용할 수 있겠다. 복잡한 사회적 메시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원작을 읽지 않은 독자들도 그래픽노블을 통해 헉슬리의 세계관을 쉽게 접할 수 있겠다.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그래픽노블은 고전 명작을 시각적 형태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원작의 깊이 있는 철학적 메시지와 사회적 비판을 그대로 담아내면서도, 현대 독자들에게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시대를 초월한 고전의 힘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생생한 이미지와 서사적 표현을 통해 원작의 감동을 배가시켜주니 새로운 독서 경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올더스 헉슬리의 팬뿐만 아니라, 디스토피아 문학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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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노블,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가 사라진 미래 문명사회의 비극! 20세기 가장 뛰어나 예언적 디스토피아 작품. 최소한의 지식으로도 모범적이고 행복한 구성원이 될 수 있다. 비록 독특한 개성이 보편성에 비해 우월감과 행복감을 줄 수는 있겠지만, 사회의 주축을 이루는 이들은 개성 넘치는 철학자들이 아닌 실톱 기술자들이나 우표 수집가들 같은 계층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태아의 사회기능을 미리 설정하고 길들이기 훈련을 시킵니다. 이들은 사회적 인간으로 배양해서 미래의 하수도 작업공이 될 엡실론으로 키우거나, 인공부하소 소장이 될 알파로 만듭니다. 이들은 책과 꽃에 대해 본능적인 거부감을 가지고 자라게 된다. 지적 추구와 자연에 대한 혐오감 말이지. 너희들 눈에도 공장 용역에 최적화된 완벽한 델타로 보이지 않나? 어휘여야만 더 복합적인 행동 학습을 가르칠 수 있다. 이성이 배제된 어휘. 그것이 윤리화·사회화 주입에 관한 한 최선의 방법이다. 우리들이 제시하는 암시들 말이다. 정신적으로, 가정이란 빡빡하게 움직이는 생활 속 마찰의 열기와 감정의 악취로 가득 찬 토끼 굴 같은 것이지. 가족의 구성원이라는 관계는 얼마나 질식할 정도로 밀착되었으며 위험하고, 정신 나간, 역겨운 것이란 말인가! 우린 업무 시간에만 지성을 갖춘 성인이죠. 감정과 욕망에 관해선 어린애들과 다를 바 없고요. 알파는 굳이 애쓰지 않아도 감정적인 행동을 할 때 저절로 아이처럼 행동하도록 습성 훈련이 되어 있어. 그렇기 때문에 집단에 순응하기 위해 더 노력해야만 하지. 소장님도 늙었고, 많은 사람이 늙었지만, 그 누구도 저렇지는 않잖아요. 저렇게 되도록 내버려 두지 않아서죠. 우리 몸의 마그네숨과 칼슘 비율을 서른 살 수준으로 유지시키고 젊은 피를 수혈해서 신진대사를 영구적으로 건강하게 만든 거예요. 살인은 그저 한 사람만 죽일 뿐인데, 따지고 보면 개인 한 사람은 아무것도 아니잖아? 하지만 이단은 사회 자체를 무너뜨려. 나라면 당신이 여기 누리는 거짓된 행복 같은 것들을 느끼느니, 차라리 불행해지고 싶은데요. 이들에게 죽음에 대해 지극히 위험한 편견을 심어 주는 것이라고요. 아이들을 불안하게 만들어서 그릇되고 반사회적으로 반응하게 만들지도 모릅니다. 그것은 안정화를 위해 우리들이 치러야 할 비용이야. 행복을 택하든지 아니면 고급 예술이라고 부른던 것을 택하든지, 하나를 선택해야만 해. 우리는 고급 예술을 희생한 것이고. 나는 진리에 관심이 많고, 과학을 좋아 하지만, 진리는 위협적이고, 과학은 공공의 위험이야. 유익한만큼 위험한 법이지. 과학이 우리에게 유례없이 안정된 평형을 제공했지만, 스스로 그 훌륭한 업적을 무너뜨리도록 둘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순결함이란 열망을 의미하지. 열망은 불안정을 의미하고, 그리고 불안정은 문명의 종말을 의한다네. 숭고함과 영웅심이란 정치적 무능력함의 증상일 뿐이야. 저는 편한한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저는 신을 원하고, 시를 원하고, 진짜 위험을 원해요. 자유를 원하고 선함을 원합니다. 저는 죄를 원합니다. 사실상, 불행해질 권리를 요구하느 셈이군. 내일을 어떻게 될지 끊임없이 걱정하면서 살아갈 권리, 온갖 종류의 형언할 수 없는 고통으로 괴로워할 권리 말인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sodambooks @chae_seongmo #멋진신세계 #올더스헉슬리 #프레드포드햄 #소담출판사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디스토피아 #그래픽노블 #예언 #행복 #우월감 #암시 #가정 #지성 #욕망 #안정화 #예술 #순결 #숭고 #영웅 #자유 #책 #도서 #독서 #철부지아빠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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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고전 디스토피아 소설 명작의 양대산맥이 있는데 하나는 1984 또 다른 작품은 멋진 신세계로 두 명작의 묘사와 파격적인 상상력은 탄생 시기까지 생각하면 더욱 충격이죠. 1984가 억압과 감시 통제의 세상이라면 멋진 신세계 속 디스토피아 세상은 본능적 쾌락으로 풀어놓는 것 같지만 더욱 더 강력하게 옥죄이고 있죠. ![]() 금단이란 뭔가에 빠져 들어 본 사람이라면 많은 이들이 공감할 것 같은데 의외로 중독된 것이 설령 나에게 유해하지 않더라도 루틴이 정해지면 그것을 끊어내거나 잘라내듯이 정리하는 것이 쉽지 않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소설 멋진 신세계는 인간의 본성을 매우 예리하게 파악하고 강력한 의지가 있는 이들조차도 그것에 저항하는 삶이 얼마나 고달픈지를 묘사하고 있죠. ![]() 세계 명작 고전 멋진 신세계의 내용을 글로만 읽고 나만이 볼 수 있는 상상했던 작품 속 내용을 이제 시각적으로도 만나본다는 상상을 제대로 실현시켜 주는 최초로 시도된 그래픽 노블 도서는 흥미로웠어요. 워낙에 파격적인 작품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상상했던 미래 세상과는 겹치지 않으면서 멋진 신세계 속의 내용을 모두 수록해야 하니 상당한 고뇌가 있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 세상 사람들 상상 속의 소설 멋진 신세계 모습은 천차만별이겠지만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세련되고 미래 도시의 감각적 일러스트가 그래픽 노블로 탄생되면서 명작 내용을 아주 잘 살려내었더라구요. ![]() 글로만 읽어도 충격적이었던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이 가득해 암울한 미래를 예리하게 비판하여 묘사한 소설 내용을 소담출판사 신간도서 멋진 신세계 그래픽 노블 편에서 만나는 것은 매우 신선했답니다. 글과 그래픽이 가지는 차별성과 무게감은 상당했는데 오히려 텍스트를 머릿속에서 상상으로 연출하기 힘들었다는 언니는 오히려 이 작품 덕분에 소설 속 내용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는데 입체적으로 두뇌 속에서 이미지를 바로바로 연상하기 힘든 자기 같은 사람들에게는 그래픽 노블로 먼저 읽고 소설을 읽는 것도 완독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 프레드 포드햄 작가님이 상상했던 고전 멋진 신세계 속 유토피아는 이런 세상이었구나라고 탐색하는 시선으로 이 작품을 접했던 저에게는 언니의 소감이 매우 신선했는데 명작과 클래식 작품을 읽기 어려워했던 사람들이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 삽화로 구성된 이런 수작을 통해 좀 더 친근하게 원작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면 매우 긍정적이란 생각이 들어서 인상적이었답니다. ![]() 글로 읽었던 존이 요구했던 불행해질 권리까지의 여정을 일러스트 속 그의 표정으로 먼저 인지했던 독자인 제 입장에서는 더욱 가슴 아프게 느껴졌던 건 아마 그를 이해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라는 깊은 씁쓸함이 느껴지네요. |
![]() ♡멋진 신세계 그래픽노블♡
<멋진 신세계>는 워낙 유명한 세계 3대 디스토피아 고전이라..저도 읽어본 적이 있는데~~ 이 20세기 가장 뛰어난 예언적 디스토피아 작품을 그래픽 노블로 만나볼 수 있다니..너무 기대가 되었어요. 디스토피아란.. ? 현대 사회의 부정적인 모습을 허구로 그려 냄으로써 현실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문학작품, 또는 그 사상이예요. 유토피아와 반대라고 할 수 있겠죠ㅜㅜ 초고도화된 과학이 사회 전반을 지배하는 세계~ 다섯 계급으로 나누어진 인간은 공장에서 물건이 생산되듯 컨베이어 벨트 속 유리병에서 수정되어 태어나요. 진짜 미래의 모습일까봐..조금 두렵기도ㅜㅜ ![]() ![]() #멋진신세계그래픽노블, #소담출판사, #올더스헉슬리, #멋진신세계, #소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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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노블로 다시 만난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그래픽 노블> 를 읽고
-세계 3대 디스토피아 고전 『멋진 신세계』 최초의 그래픽 노블 -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엘실론 이렇게 5개 계급으로 나뉘어진 계급 사회 속에서 복제 인간처럼 수십 명의 쌍둥이들이 각 계급에 맞는 옷을 입고 살아간다. 모체 태생이 아닌 시험관의 수정란으로부터 자라고 산소 공급에 차등을 주어 계급이 결정되는 과정들이 그래픽 노블로 생생하게 보여준다. ![]() 원작 소설인 『멋진 신세계』의 내용과 순서에 충실하게 따르며 중심 내용들이 인물들이 나누는 대화 속에서 표현이 된다. 원작에서는 설명과 서술 방식으로 표현된 내용들이 인물들의 주고받는 말 풍선을 통해 표현되어 더욱 생생하게 느껴지고 이해하기가 더 쉬운 것 같다. 이것이 글이 아닌 그림, 또는 만화가 가진 장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서 비록 글의 내용들이 만화로 표현되기는 했지만, 인물들의 말 풍선 속에 담긴 문장 하나하나가 중요하게 느껴진다. 만약 책 속 계급화 과정과 계급 사회가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면, 그래픽 노블인 이 책을 보면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포드 기원 미래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은 고통도 번뇌도 없다. 오직 '소마'라는 신비의 약물만 있다면 말이다. 소마에 중독되어 현실의 고통과 슬픔도 모두 잊고 꿈과 환상 속에서, 쾌락 속에서 거짓 '행복함'을 느끼며 살아가는 멋진 신세계 속 사람들! 이 사람들의 모습이 그래픽 노블을 통해 생생하게 표현이 된다. 쾌락 속에 빠져버린 사람들의 모습들을 보면서 약에 취해 고통조차 느끼지 못하고 현실을 자각하지 못하는 삶이 과연 행복한 삶일까 생각해본다. ![]() "흥겹고도 흥겨움이 해방하였도다!" 이 문장과 퇴폐적이고 향락적인 모습 속에서 '소마'에 중독되어버린 사람들을 보게 된다. 그리고 이 모습을 통해 야만인인 '존'이 말한 것처럼, 독약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마약 중독과 그 중독자들의 삶과도 비슷한 것 같다. ![]() 이 멋진 신세계는 야만인인 존의 눈에는 이상한 세계로 보인다. 너무나 안락한 세계이기에 위험도 없고 자유도 없다. 소마에 의해 인간의 감정과 쾌락이 조절되고 계급화 과정을 통해 계급을 통제하는 사회 속에는 신도 없고 참된 위험도 없고 죄악도 없는 것이다.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죄악도 없고 위험도 없는 모든 것이 통제되는 사회인지, 모든 것이 다 충족되는 사회인지 생각해보게 한다. 무엇이 진정 우리가 바라는 멋진 신세계인지 우리는 존의 마지막 선택을 통해 깨닫게 된다. 그래픽 노블을 통해 야만 사회 속에서도, 문명 사회 속에서도 살아갈 수 없는 존의 고뇌와 슬픔이 더 생생하게 보이는 것 같다. "하지만 난 안락함을 원하지 않습니다. 나는 신을 원하고, 시를 원하고, 참된 위험을 원하고, 자유를 원하고, 그리고 선을 원합니다. 나는 죄악을 원합니다." 그래픽 노블로 다시 태어난 책 『멋진 신세계』를 만나서 다시 한번 책의 내용을 되새겨보면서 '멋진 신세계'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래픽 노블을 통해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작품을 원작과 같이 생생하게 재현해낸 점이 너무나 놀랍고 인상적이었다. 비록 책에서처럼 좀더 복잡하고 깊이있는 내용들을 다 다루지 못하고, 그래픽 노블로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지만, 『멋진 신세계』의 내용을 파악하는데는 도움이 될 것 같다. 특히 책 속에서 묘사되는 미래 사회, 계급화 과정, 소마로 인한 퇴폐적이고 향락적인 모습 등 주요 내용을 만화를 통해 좀 더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다. 그래서 『멋진 신세계』를 읽기 전이나 내용이 어려워서 잘 이해가 되지 않을 때 읽어보면 책의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마치 만화책을 읽듯이 즐겁고 재미있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고 그래픽 노블을 통해 『멋진 신세계』를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더욱더 좋았다. 아직 『멋진 신세계』를 이해하기 어려워서 읽어보지 못한 아이들에게도 권하면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