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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는 서로를 모르고 ~ 우리는 서로를 알고
"우리는 서로를 모르고 ~ 우리는 서로를 알고" 내용보기
저자는 글을 통해 인생이 허락한 시간이란 흐름앞에 각자의 입장과 어께에 짊어진 불확실한 삶이라는 엔트로피를 담담하게 고백하고 있지만 그 신음같은 맥락은 이해가 가고도 남음입니다. 더불어 에너지를얻는 글쓰기를 사랑하는 마음을 토로하면서 글을 쓴다는 것은 그것이 얼마나 고귀하고 가치있는 일인가를 언급하고 있군요. 즉 자신의 쓴 문장안에 갇힐 각오와 삶 속에서 마주 할
"우리는 서로를 모르고 ~ 우리는 서로를 알고" 내용보기
저자는 글을 통해 인생이 허락한 시간이란 흐름앞에 각자의 입장과 어께에 짊어진 불확실한 삶이라는 엔트로피를 담담하게 고백하고 있지만 그 신음같은 맥락은 이해가 가고도 남음입니다. 더불어 에너지를얻는 글쓰기를 사랑하는 마음을 토로하면서 글을 쓴다는 것은 그것이 얼마나 고귀하고 가치있는 일인가를 언급하고 있군요. 즉 자신의 쓴 문장안에 갇힐 각오와 삶 속에서 마주 할 어떤 상황이 올지라도 자신이 쓴 글임을 당당히 인정하는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이유는 어떤 글을 통해서는 이웃 혹은 지구촌 반대편의 사람들에겐 그 문장을 신념으로 삼을수 있다는 사람들을 한번쯤 생각해보면 단순히 글을 쓴다는 행위를 넘어 어떤 고도의 정신적 가치를 품어야 함을 시사하고 있는데요 그런 책임감 가지고 글을 써야한다는데 공감합니다. 



또 한가지로 본문을 읽으며 느낀 개인적인 지점인 저자가 사물을 관찰한 심층적 통찰력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진중함이나 진지함일듯 합니다. 이런 관점은 저자 자신과 관련한 지향점, 시선들을 넘어 생면부지의 것들까지도 아우르는 디테일한 세심함과 그 속성까지 바라보려는 정감어린 인간성에서 나오는 종합적인 교양의 노력일듯 하군요. 저자는 그런 총체적인 과정이 바로 글쓰기 순간이고 글쓰는 순간 만큼은 단 한순간도 행복하지 않은 때가 없었고 세상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요 기쁨이라는 자전적인 고백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즉 읽는이로 하여금 무언가를 대하는 기본자세를 교감할 수 있어 내면의 성숙함이 한편으로는 부러움으로 다가왔군요. 

그런 생생한 공감력들을통해 저자의 내면이나 외적인 삶을 아우르는 특유의 지적이고 세련된 문장과 섬세한 시선들의 인과관계들을 찾아가는 여정들이 본문 내내 세세하게 녹아들었군요. 그런측면에서 차례에서는 각각의 카테고리를 췝터별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삶을 재구성시키는 인문학적 시선을 엿볼수 있는 데요 그 면면을 세가지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첫째,  #기억으로부터는 기억속의 다양한 가치들과 연결지어진 여럿의 시선들로 무심코 흘려보낼 수 없는 것들과 다양하게 이여진 세상속으로 떠나보는 타임워프일듯 합니다. 
둘째, #생각으로부터는 생각들과 연결되어진 주제들을 통해서는 지금 나의 내면에 자리잡고 있는 소소한 면면들을 들여다보고 현재의 내상태를 그려내고 있군요.
셋째, #마음으로부터는 일상의 마음속의 싯점들을 소환해 그 하나하나의 촛점들에서는 자자만의 가치들을 정의해내고 있군요.



마지막으로는 삶의 진실을 따뜻하면서도 날카롭게 파헤치는 저자의 시선들을 통해 저자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들을 열광케 해온 가치들중에 저자가 그토록 사랑하는 일반적인 글쓰기는 결코 쉽지않은 고뇌를 포함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여정이 저자가 현재까지 삶을 바탕으로 미래 추앙하는 작가로 나아가고자하는 삶의 꿈을 이루어내기를 소망하는 간절함을 발로인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꼭 저자로 데뷔하기를 소망합니다. 하지만 본문을통해 이미 작가로서 출발한것 아닌가요? 

이미 저자는 글속에서 사물과 오브제들을 통해 클리세한것들을 뛰어넘어 예비작가로서의 심사숙고라는 전향적 자세를 견지하고 있습니다. 즉 우리는 서로를 모르고라는 제목에서 역설적으로 내가 아는 모든 인연들 혹은 형이상의 것과 형이하의 것들까지 느껴보려는 관심, 관찰들이 매 장면들에서 느껴지는 심도있는 반가움이었습니다. 저자의 삶과 일과 꿈을 총괄하는 인생이라는 시간들을통해서는 때로 인생이라는 여정은 화려하다는것은 화려하고 싶다는 것이고 행복하다는 것은 행복하고 싶다는 거라고 단조로운 강물도 여전하고 유유하게 흐른다는 저자적 소견은 의미심장 합니다. 글 쓸때 만큼은 아무린 기대와 걱정도 없이 오직 사랑과 행복만 느낀다는 저자적 서사가 흥미로움이었습니다.
#우리는서로를모르고 
#고어라운드
#예스24 #yes24서평지원으로작성되었습니다





c**********y 2024.06.21. 신고 공감 5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에세이] 부유하는 관계에 대한 성장통 | 우리는 서로를 모르고
"[에세이] 부유하는 관계에 대한 성장통 | 우리는 서로를 모르고" 내용보기
?감각적인 제목에 훅 끌렸다. 슬펐달까. 아렸달까. 이유는 모르겠다. 언제부턴가 내게 있어 관계는 풀기 힘든 수학 문제처럼 난항을 겪게 된다. 그래서 더 그랬다. 서로 몰라도 되지만 한편으로는 알려고 애써야 살 수 있는 데서 오는 현타일까.타인을 모른다는 것이 외로움이나 고독 혹은 고립은 아닐 텐데. 적당히 모르는 사이를 추구하는 내게 이 책의 저자는 얼마간 동류겠거니 했다.
"[에세이] 부유하는 관계에 대한 성장통 | 우리는 서로를 모르고" 내용보기
?

감각적인 제목에 훅 끌렸다. 슬펐달까. 아렸달까. 이유는 모르겠다. 언제부턴가 내게 있어 관계는 풀기 힘든 수학 문제처럼 난항을 겪게 된다. 그래서 더 그랬다. 서로 몰라도 되지만 한편으로는 알려고 애써야 살 수 있는 데서 오는 현타일까.


타인을 모른다는 것이 외로움이나 고독 혹은 고립은 아닐 텐데. 적당히 모르는 사이를 추구하는 내게 이 책의 저자는 얼마간 동류겠거니 했다. 하늘을 날던 승무원 오수영이 오래 꿈꾸던 이야기이며, 그가 가장 애정 하는 이야기라고 한다. 개정판이다.


33쪽, 방랑자의 삶


많이 지친 듯한 그의 이야기는 염세주의라고 하기엔 희망적이다. 슬쩍슬쩍 허공을 날면서 느낀다는 방랑자의 삶에서조차 관계의 팍팍한 삶이 느껴지지만 그럼에도 사람들 사이에 존재하려는 그가 있어 그냥 넘겨지지 않는다.


"돌이켜보면 행동하지 못했던 순간보다 행동 하지 않았던 순간이 많았고, 언젠가 다시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는 맹목적인 믿음으로 행동을 미뤘다. 세월이 흐를수록 사람과 마음에 대한 확신을 잃는다." 64쪽, 진심이라는 말


"사람에 대해서는 대화 몇 번이면 전부를 알게 된다는 오만으로 시작한다. 그러고는 단지 같은 언어로 대화를 한다는 이유만으로 너무도 쉽게 서로를 판단한다. 쉽게 벽을 세우고 선을 그으며 결국은 자신의 입장에서만 상대방을 간단히 요약하고 분류 한다." 79쪽, 식물과의 대화


누구에게나 진심은 있고, 그것이 관계에서 제대로 전달되는 문제는 하는 이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듣는 이에게도 얼마간 책임이 있다는 것을 이제는 이해한다.


퇴사할 결심을 하게 된 일은 어이없게도 '알아봄' 때문이었다. 근래 두 번의 낙상으로 쇄골과 코 뼈가 부러진 후 급격히 심신이 지쳤다. 왕복 50km가 넘는 출퇴근 길이 고통스러워질 즘 엎친데 덮친격으로 아내까지 몸이 좋지 않자 피로도가 극에 달았다.


운영팀에 조심스레 퇴사 후 실업급여 수급을 알아보다 일이 커졌다. 자연스럽게 퇴사를 준비하는 것쯤으로 소문이 났고 나이 어린 팀장은 기다렸다는 듯이 관장에게 보고 했다. 한데 깜빡해서는 아닌 것 같고 머리와 꼬리는 자른 채 퇴사만 언급했다. 나는 실업급여가 생명줄인데 사정 없이 잘라 버렸으니 맥락을 모르는 관장의 입장에서는 괘씸하기도 할 퇴사 통보였을 것이다. 


실업급여가 녹녹치 않게 된 입장에 이러다 퇴사도 못하겠다는 볼멘 소리에 팀장은 이렇게 된 마당에 다닐 수 있겠냐고 되 받아쳤다. 침 한 번 꿀꺽 삼키고 주저앉을까 싶다가 결국 팀장의 진심을 알아버려서 결심을 굳혔다. 그리고 깨닫는다. 관계는, 진심은 일방적이지 않다는 것을.


"밥벌이는 결국 자신과의 싸움이 될 테니까." 90쪽, 밥벌이의 고단함


마음이 저렸다. 공교롭게도 밥벌이를 내려놓는 이 시점에서 날아든 그의 치열한 싸움과는 달리  시끄러운 속내를 감추는데 지쳐 포기해 버린 내 처지가 편치 않다.


지난한 관계의 부침에서 벗어나려 애쓰는 모습과 한편으로 그럼에도 그런 관계에서라도 머무르고 싶어 하는 그의 섬세함이 담겨 있는 책이다. 여러모로 타인의 이야기에서 내 이야기를 진하게 공감할 수 있다.


#우리는서로를모르고 #오수영 #고어라운드 #서평 #책리뷰 #리뷰어클럽리뷰 #인간관계 #북인플루언서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c********u 2024.06.1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는 서로를 모르지만 모르기 때문에 어쩌면 인생이 재미있는 거 아닐까
"우리는 서로를 모르지만 모르기 때문에 어쩌면 인생이 재미있는 거 아닐까 " 내용보기
<우리는 서로를 모르고>는 K항공사 승무원으로 최근까지 근무한 오수영 작가의 2018년에 출간된 동명의 책을 개정해 세상에 다시 빛을 보게 한 개정판이다.글, 편집, 디자인까지 오롯이 작가의 손때가 가득 묻어있는 이 책을 왜 개정판을 내었는지 처음에는 알 수 없었지만, 그의 글을 읽어내려갈수록 그가 마지막 작품이라 하고 내놓은 이 책이 작가로서, 독립출판가로서의 새로운 삶
"우리는 서로를 모르지만 모르기 때문에 어쩌면 인생이 재미있는 거 아닐까 " 내용보기
<우리는 서로를 모르고>는 K항공사 승무원으로 최근까지 근무한 오수영 작가의 2018년에 출간된 동명의 책을 개정해 세상에 다시 빛을 보게 한 개정판이다.
글, 편집, 디자인까지 오롯이 작가의 손때가 가득 묻어있는 이 책을 왜 개정판을 내었는지 처음에는 알 수 없었지만, 
그의 글을 읽어내려갈수록 그가 마지막 작품이라 하고 내놓은 이 책이 작가로서, 독립출판가로서의 새로운 삶의 시작이라는 것을 그의 글을 통해 짐작해 볼 수 있었다. 

책은 크게 3부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다. 
1부 기억으로부터, 2부 생각으로부터, 3부 마음으로부터 인데, 
사실 책을 읽다보니 독자의 입장에서 이게 어느 파트인지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다. 
작가의 의식의 흐름에 맞춰 읽다보면 그의 기억/생각/마음 구석구석을 여행하는 기분이 든다. 
많은 이야기와 생각을 담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그의 내면까지 닿기에는 문장을 여러 번 반복해 읽어야 하고 잠시 책을 덮고 그의 생각을 고찰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만큼 어렵기도 하고 그만큼 깊이가 있는 에세이다. 



처음에는 승무원 작가라고 해서 비행이야기나 손님과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가득 담겨있을 줄 알았으나, 
그는 절대로 어떤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적지 않는다. 
대신 한 문장 한 문장 고심해서 쓴 것이 개인사를 최대한 숨기면서도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적으려 한 것 같다. 
이런 그의 문체를 보고 그가 글을 쓰는 양과 질이 전업 작가, 즉 글쟁이의 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작가가 글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는 책의 곳곳에 배어있으며, 
문장 하나하나가 수많은 고민 끝에 한자씩 적어내려간 흔적이 보인다. 
이것을 출판사의 편집자의 손길이 닿지 않은 채 이루어진 게 놀랍다.
그래서 더 이런 책이 귀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말은 주워담을 수 없지만 시간에 희석된다. 하지만 글은 시간의 흐름을 외면한 채 작가 없이도 살아남는다. 그렇게 작가는 영원히 자신의 문장에 봉인된다." 
작가의 말처럼 글을 쓰고 그걸 책으로 남긴다는 것은 무거운 책임감이 따라온다. 
100퍼센트 작가의 힘이 느껴지는 이 책이 읽는 모든 독자들에게 글에 대한 깊이와 사유의 재미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 이 리뷰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s****a 2024.06.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는 서로를 모르고
"우리는 서로를 모르고" 내용보기
이미지 캡션오수영 작가는 처음 만나는 작가이자 정말 오랜만에 서평단을 신청했다.제목에서 주는 느낌은 인간관계에서 우리는 서로 모르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고, 서로 모르기 때문에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순간을 서술한 것은 아닐까 싶어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서평단을 신청했던 기억이 난다.나이를 먹을수록 인간관계가 주는 서늘함과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하얀 거짓말
"우리는 서로를 모르고" 내용보기
이미지 캡션

오수영 작가는 처음 만나는 작가이자 정말 오랜만에 서평단을 신청했다.

제목에서 주는 느낌은 인간관계에서 우리는 서로 모르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고, 서로 모르기 때문에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순간을 서술한 것은 아닐까 싶어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서평단을 신청했던 기억이 난다.

나이를 먹을수록 인간관계가 주는 서늘함과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하얀 거짓말들로 인해 가끔씩 이런 내 모습이 가식적으로 느껴질 때가 많은 요즘이다.

그런 일상 속에서 인간관계가 지치고 어렵고 복잡하기만한 것이 아니라 나를 정의할 수 있는 또 다른 나의 세계라 칭하게 되면서 이 책을 읽어가게 됐던 것 같다.

작가는 책에서 다양한 인간관계 속에서 느꼈던 거리감, 오해,  상처를 솔직하게 서술하고 있는데 그 모습들이 나와 닮아 보여 읽는내내 술술 페이지를 넘겼다.

지극히 사적이고 세세한 감정들을 너무 묵직하게 풀어내지 않고 관계가 주는 복잡성과 사람들간의 미묘한 심리적인 거리를 표현한 구절들이 와닿았다.

책을 읽으면서 와닿았던 구절은 '취향은 말 그대로 사람을 생동하게 한다. 그렇게 확고한 취향은 삶의 나침반이 된다' 인데 최근들어 내가 하는 고민들과 많이 닮아있어 마지막 페이지를 덮어서도 기억이 많이 남은 구절이다.

바쁜 일상을 살고 이 일상들이 점차 획일화된 양상을 띌 때 내가 어떤 삶을 추구하며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지 길을 잃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나를 돌아보고 내 주변 사람들을 돌아보면서 마음을 다잡고 소위말해 줏대, 개성을 잃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인간관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한 어른의 삶을 서술하고 있는데 이때 작가의 솔직한 고백이 위로가 됐고, 그 과정 속에서 작가의 성장뿐만 아니라 나의 감정 변화까지 캐치하고 있는 거 같아 많이 공감 됐던 책이다.

아마 현대인들이라면 책을 읽는 내내 다들 위로와 공감을 얻지 않을까 싶다.

오랜만에 섬세한 감정을 건드리는 책을 만나 진솔하게 책을 대할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k******6 2024.06.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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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로를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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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따뜻한 감성 에세이를 만난 것 같다. 요즘 소설만 읽게 되어서 에세이를 가까이 하지 않았었는데, 좋은 기회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오수영 작가는 따뜻하고 감성적인 문체로 일상 속 이야기들을 섬세하고 진솔하게 쓴다고 알고 있다. 기대를 가지고 읽어 보았다.'사람들은 우리가 어른의 세상에 입국할 때 내밀었던 통행권이 실은 가짜였다는 걸 모른다. 하지만 통행권이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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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따뜻한 감성 에세이를 만난 것 같다. 요즘 소설만 읽게 되어서 에세이를 가까이 하지 않았었는데, 좋은 기회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오수영 작가는 따뜻하고 감성적인 문체로 일상 속 이야기들을 섬세하고 진솔하게 쓴다고 알고 있다. 기대를 가지고 읽어 보았다.


'사람들은 우리가 어른의 세상에 입국할 때 내밀었던 통행권이 실은 가짜였다는 걸 모른다. 하지만 통행권이 진짜였든 가짜였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 어차피 우리는 사람들에게 어른인 척 연기하고, 그들 또한 제대로 된 통행권을 받아본 적 없었을 테니까. 이렇게 된 이상 우리는 어엿한 어른이라며 자신마저 속이는 수밖에 없다.

만들어진 어른들로 들끓는 세상이다.
우리들처럼.' p. 18

'나의 꿈을 말없이 들어주고 믿어주던 머리맡의 작고 노란 꿈돌이 인형이 그리운 날이다 시간은 계속해서 기억을 밟으며 지나간다. ' p. 31

'언제까지나 내면을 유유히 산책하고 싶다. 산책에서 비롯된 생각과 감정의 파문을 담담하게 풀어내는 영락없는 일상의 기록자로 남고 싶다.' p.103


읽으면서 필사해두고 싶은 구절이 정말 많았다. 비슷한 일상을 살면서 이렇게 다른 시선으로 풀어내는 문장이 참 좋았고 작가의 다른 글들도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곁에 두고 다시 한번 찬찬히 읽어볼 책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d********1 2024.06.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는 서로를 모르고 이제서야 돌아보고
"우리는 서로를 모르고 이제서야 돌아보고" 내용보기
그 시절 이야기를 떠올리며 어릴적의 향수를 느끼는 다 큰 어른의 심정이 담긴 책이라고 생각했어요 항상 앞만보며 살아오느라 돌아보는 시간을 갖기는 힘들었는데 그 때의 나와 그걸 떠올리는 내 모습이 조금은 짠하더라고요 왜 그 때는 몰랐을까 싶지만 그런 세월이 있었기에 현재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서로를 모르고 이제서야 돌아보고" 내용보기
그 시절 이야기를 떠올리며 어릴적의 향수를 느끼는 다 큰 어른의 심정이 담긴 책이라고 생각했어요 항상 앞만보며 살아오느라 돌아보는 시간을 갖기는 힘들었는데 그 때의 나와 그걸 떠올리는 내 모습이 조금은 짠하더라고요 왜 그 때는 몰랐을까 싶지만 그런 세월이 있었기에 현재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d*******5 2024.06.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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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따뜻한 차한찬과 읽기 좋은책
"퇴근 후 따뜻한 차한찬과 읽기 좋은책" 내용보기
직업상 늦게 퇴근하는 일이라 매일 책 읽을 시간이부족하다는 핑계로 폰이랑 티비만 붙잡고 지내다가간만에 간편하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를 접하게 되매일 자기전 조금씩 아껴가며 읽었다.처음 페이지에 나오는 인스타그램을 부유하는우리들이란 부분을 읽을땐 현실감이 너무 와닿아서내가 쓴 일기를 읽는 느낌이었다.작은 소제목에 작가의 이야기가 담겨있는데나와 나이대가 비슷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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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상 늦게 퇴근하는 일이라 매일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하다는 핑계로 폰이랑 티비만 붙잡고 지내다가
간만에 간편하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를 접하게 되
매일 자기전 조금씩 아껴가며 읽었다.

처음 페이지에 나오는 인스타그램을 부유하는
우리들이란 부분을 읽을땐 현실감이 너무 와닿아서
내가 쓴 일기를 읽는 느낌이었다.

작은 소제목에 작가의 이야기가 담겨있는데
나와 나이대가 비슷한 사람의 이야기를 읽으니
공감대도 형성되고 다른 사람 일기장을 들여다
보는 느낌도 들었다.

딱히 살면서 사람과의 관계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인연은 물흘러가는 대로..라는 생각으로 사는편이라
처음 책 읽기전에는 내가 이책에 크게 공감이 될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일상적인 사진이나 목욕탕
직장 식물 등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여다
 보면서 같이 공감도 하게되고 어릴적 생각도
되새겨보고 좋았다.

책을 읽는다면 인문학을 즐겨보는 편이었는데
잔잔한 여름 선풍기 틀어두고 책읽는 동안
하루의 스트레스를 풀고 위로가 되는 시간이었다.
 #리뷰어클럽리뷰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s***z 2024.06.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는 서로를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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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부끄러움을 느낀다내가 살아왔던 생각과 행동을 정확하게 정의하였고, 잊고자 하고 숨기고 싶었던 오랜 연예편지 같은 감성들을 적나라하게 끄집어 내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꺼풀씩 벗겨지는 듯한 부끄러움을 느껴야 했다 이렇게 아름답고 풍부한 어휘로 지금까지 살면서 궁금해하고 가려워했던 부분들을 속 시원하게 풀어주고 있는 작가는 어떤 사람일까?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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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부끄러움을 느낀다

내가 살아왔던 생각과 행동을 정확하게 정의하였고, 잊고자 하고 숨기고 싶었던 오랜 연예편지 같은 감성들을 적나라하게 끄집어 내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꺼풀씩 벗겨지는 듯한 부끄러움을 느껴야 했다

이렇게 아름답고 풍부한 어휘로 지금까지 살면서 궁금해하고 가려워했던 부분들을 속 시원하게 풀어주고 있는 작가는 어떤 사람일까? 책을 읽어 갈수록 작가에 대하여 궁금해진다.

인터넷을 뒤져 보았더니 의외로 남성이고 젊다.

나긋하고 부드러운 운율과 연계해서 생각했던 것과는 달랐고, 젊은 나이에 이렇게 넓고 깊으며 수려한 표현을 할 수 있다는 것 또한 놀랍다

더 이상 실체를 알려 하는 것이 부질없으며 작가를 미지의 영역 속에 놔두는 것도 작품에 대하여 감탄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으므로 괜찮다는 생각이다

“내가 당신이라고 믿었던 당신의 모습은 결국 저의 마음대로 만들어 놓은 상상력에 불과했습니다” ( 몰랐던 당신과 몰랐던 나 46P)

시간은 같은 속도로 흘러가고 있지만, 맞이하는 사람따라 속도감이 다르듯이, 각자 생각의 방향과 속도가 미치는 습성과 태도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하루 25시간이 필요한 사람 또는 그렇게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충분히 시간에 업혀 함께 향유하는 방법들을 제시하였고,

무심한 삶의 순간들을 의미화 시키는 장면들로 인해, 내가 어떤 모습으로 변해가는지 관조하게 된다.

작가의 큰 움직임을 나의 작은 시선으로 인식하는데 한계가 있지만, 자분자분한 이야기 하나하나가 바쁘게 관념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차분함의 올가미가 씌워 진다

지금까지 삶은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를 극복하기 위해 발버둥 쳤고, 불안정한 길에 골똘히 매여 살았다면 이 책은 꼭 그 길뿐인가라는 쉼표를 제시한다

냉소적인 언어들과 시리도록 차분한 문장들이 함부로 감정 표현을 드러내며 살았던 생활들을 되돌아보게 하며, 천천히 느리게 생각하고, 긴 호흡을 할 수 있는 요령과 이유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은 작가의 의도에 미치지 못할지라도 세상의 모든 격랑과 불편함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함으로서 경험해 보지 못한 평화와 안식으로 이끄는 가독성 높은 책이다

기대감과 설렘으로 조심스럽게 책장을 넘길 때마다 숨이 막힐 정도로 상황에 몰입되어

한 단락이 끝나고 나서야 비로서 긴 숨을 들이쉬게 된다. 생각, 감정, 어휘력의 깊이가 남다르다

스스로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그런 감정까지도 속속 들추어내는 짜릿함과 민망함.

다음엔 어떤 전개가 있을까 호기심과 긴장감이,

나를 이해해 주고 인정해 주는 사람과는 오랜 시간 있어도 더 같이 있고 싶듯이 작가의 진솔한 표현들이 나만을 위한 배려처럼 느껴져 책을 놓을 수가 없다

재차 정독하는 즐거움이 있다

1부. 기억으로부터

우리의 인생은 물리적이든 정신적이든 어떠한 이유든 간에 주체적인 삶을 향한 방랑 속에 있다

기억의 내용과 장소가 현재 내 삶의 근간이 되었고 또 그 기억과 함께 앞으로의 삶도 만들어 갈 것이기에, 혼돈의 중앙에서 묵묵히 지켜지고 있는 기억들이 소중하다

마르지 않는 옹달샘에서 갈증을 해소하듯 기억들의 소환으로 현재의 고단함과 불편함을 비껴가는 동기가 되고 기쁨을 이어받아 행복을 찾아내기도 한다

가끔은 젊은 활력과 의욕이 넘치는 그때 그 감정이 부끄럽기도 하지만

어찌하랴 외로움에서 출발하여 사랑으로 향한 그것으로 살아있음을 느끼는 나인데

“나는 과연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혹은 그저 다른 사람들처럼 주류에 편승하기 위해 가까스로 꽁무니를 쫓아가고 있는지. . .” (오래된 서적 65P)

2부. 생각으로부터

현실의 부조화와 부대낌을 회피하려 비상구를 찾기도 하고 그리움에 지쳐 그림자를 찾아 나서기도 하는 변덕스러움, 방황하는 이유를 찾아 헤매다 혹시 방향을 잃을까 두렵기도 하다

끊임없이 나를 찾기 위해 내면으로 깊게 들어가고 계절을 바꿔가며 기억과 추억을 들춰보기도 하지만, 답답하게 반복되는 일상 그 속에 내가 있기는 한 걸까?

다만 배고프고 외로운 길 잃은 양의 방황만을 목도할 뿐이다

”자취의 역사(116P)에서 작가는 늘 공존을 위한 이해와 배려가 얼마나 풍요로운 삶을 주는지 알지만 스스로 그러지 못함을 아쉬워한다 그러지 않은 것도 역설적으로 또 다른 취향일 수도 있지만 나 이외의 것을 수용한다는 것, 가치를 공존하는 것에 대한 행복감은 다른 취향일 수도 있기에 나를 찾기 위해 도전해 볼만한 방향일 수도 있다

“ 우리의 일상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절대 남들과 똑같은 하루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우리가 남들과 비슷하게 살아가려고 애쓰는 것뿐이다” ( 해석된 풍경 124P)

3부. 마음으로부터

“ 사람은 고독과 고통 속에서 결국 사람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걸까” ( 이국의 거리에서 154P)

” 다른 누군가와 함께한다면 행복이 깃들 수 있을까요“ ( 냉소를 품은 사람들 171P)

행동능력 및 사고능력이 왕성한 젊은 시절에는 혼자라는 것에 대하여 별 거부감이 없었다 자신도 있었고 시간도 있으니, 견디는 것도 만나는 것도 선택할 수 있었기 때문에 “너”라는 상대는 필수 상황이 아니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사람에 대한 번잡함이 그리움으로 변신하여 삶이 채워지는 것이 느껴진다

내가 살아가는 것은 실은 나의 결핍과 부족함을 채워주는 너의 배려이며, 사랑이 있어서라고 정의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의 감정과 마음인 줄 알았으나 실은 대부분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기준과 생각을 따라 하던 부담과 걱정에 지나지 않았다는 걸 이제는 안다” (계절을 앓는 사람들 159P)

사람들과의 연결 상태를 추구하는 것은 관계의 불편함을 견디어 내고, 기준을 다른 사람에 맞추며 살면서 안정된 삶을 위함이지만 홀연히 그 상태를 잊기도 한다.

조금은 허술하고 부족해도 그 빈틈만큼이 여유가 되고, 서로의 노력을 통해 정진되는 기회가 된다면, 오히려 부족함을 공유하며 어울리는 것도 잣대를 디미는 삶보다는 운치가 있겠다

” 우리는 자신과 다른 타인의 전체를 들여다보려 하지 않는다 우리는 단지 서로가 원하는 부분만을 바라보며 그것이 상대방의 전체일 것이라 믿고 싶을 뿐이다“ ( 타인이라는 중력 179P)

이 책에서 말하는 몇 가지 테마를 정리해 봤다

1.사랑

”우리는 서로를 모르고“라는 제목에

몰라서 사랑할 수 없다, 사랑하고픈데 모른다는 해석을 더하여, 사랑의 한계와 공허함 아쉬움을 이해하고자 하며

사랑의 불안전성으로 얼마나 마음 졸이고 힘들어해야 하는지, 사랑의 변화에 어설픈 대처로 수많은 징검다리를 건너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

일상의 평범함 속에 내 마음에서 함부로 사랑이 움트는 것을 경계하기 위해 부단이 노력하기도 하며, 사랑을 받기 위한 존재에서 사랑을 주기 위한 존재로 변모하며 좀 더 인간다운 면모를 보이려 한다

“몰랐던 당신과 몰랐던 나“ (46P)에서 이기적인 자아 추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미화하며 편협하고 완고한 사랑을 경계하고

가족에게 느끼는 연민은 억누름과 절재된 사랑 표현, 나약한 모습을 감추려는 애절함, 어떤 표현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단장의 심정, 허공을 헤매는 발버둥의 안타까움이 전달된다

”사랑보다 중요한 것들 (172P)에서는 평소에 사랑은 다양하게 표현되고 여러 부분에서 비중 있게 다뤄지고 있어 우선순위를 두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소홀한 일상에 대하여 말을 하고 있으면서 클라이막스에 도달하고 있다

“사랑을 감싸고 있는 우리의 소중한 일상 또한 정성껏 돌봐줘야 하지 않을까“ 하며 역설적으로 사랑을 강조하고 있다

2. 가족

일반적으로 아버지는 넓고 크며 절대적이고, 나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생각, 넘을 수 없는 범접할 수 없는 성벽과 같은 존재이다

그래서 가깝기보다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외로움을 견디어 내는 슬기로움을 가르치려 했는지 모르겠다

”목욕탕 가던 날“ (143P)에서 처럼 평범한 환경 속에서의 아버지에 대한 손길 눈빛 체취에 대한 막연한 그리움을 갖게 되고, 삶의 기준과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지만

세월이 흐르며 아빠는 아버지가 되고 보호자에서 조력자로 허리가 굽어 작은 노인이 되어 가는 모습을 보는 자식의 마음에 애절함과 속상함 안타까움이 더해진다

엄마는 포근하게 나를 보호하는 등대로서

언제나 조연 역할을 자처하지만 존재 자체로 편안함을 의탁할 수 있으며 결정을 하지는 않지만 방향을 제시해 주고 삶의 지표가 되는 안심할 수 있는 존재이다

”소박하고 때묻지 않은 엄마의 감성과 닮은 사람을 찾는 소망이 행운처럼 찾아와주길 희망하고“(맥가이버 아저씨 38P), ”낯설지만 나를 닮은 누군가를 처음부터 다시 알아가는 엄마의 흔적을 따라가고“( 오래된 서적 66P), ”음악적 취향이 비슷한 아들을 생각하며 건강해지기를 바라며“( 오늘의 선곡 73P), ”엄마와 일상이 주는 행복을 다시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희망이 깃들길 149P), 들은 소녀 같은 심성을 지닌 엄마이기 때문이다. 엄마는 이해 용서 배려라는 단어 보다, 순전한 사랑이고 애틋함이다

3. 직장

예전에는 직원과 직장은 언제나 일심동체이지만, 지금 완벽한 별개의 객체로 인식하고 있는 것은 시간의 흐름에 따른 사회환경 변화에 의한 것이라 생각된다.

유교적 개념의 직장은 나와 성장을 함께하는 것을 전제로 하지만, 자본주의 하에서의 직장은 돈을 벌기 위한 수단과 장소의 개념으로, 집단보다 개인의 개성이 중시되는 개인주의 시대는 점차 자본주의적 개념의 직장으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보통의 삶 128P)

어쩔 수 없는 직장 생활로 자아의 성장이 시간적인 장애로 인한 제약을 받을 수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혁신보다는 안주를 선택하여, 나와 직장 사이에 적당한 선을 유지하고 타협하며 삶을 양적 질적으로 확장시켜 가는 것이 현실이다

“자기만의 색깔을 찾는 것. 그리고 그것을 끈질기게 지켜나가는 것. 혹시나 이미 색깔을 잃었다면 그게 어떤 색이었는지 다시 한번 떠올려 보는 것, 잃어버린 나 자신을 찾아가는 일에 결코 늦은 시기란 없다고 믿는다.” ( 악필의 사연 52P)

삶을 정의하고 싶은가?

삶과 사람을 따뜻하고 애절하게 바라보는데 한없이 부족하고, 이해와 베품에 인색하여 볼품없음을 마주할 용기가 있으며, 지금보다 더 넓은 생각과 세상을 경험하며 삶과 존재의 총체적인 모습을 보고 싶다면 충분히 이 책과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l******0 2024.06.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는 서로를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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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로를 모르고" 라는 제목만 접했을 땐.. 에세이라는 장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도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힘들어하고 있는 지금의 나의 모습이 생각나 그냥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책을 보게되었다.비슷한 나이대의 작가라 그런지 읽는 내내 작가가 이야기하는 추억이나 일상에 공감할 수 있어 좋았고 그것 또한 나름 즐거운 시간이었다. 사실 나이대만 비슷하지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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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로를 모르고" 라는 제목만 접했을 땐.. 에세이라는 장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도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힘들어하고 있는 지금의 나의 모습이 생각나 그냥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책을 보게되었다.

비슷한 나이대의 작가라 그런지 읽는 내내 작가가 이야기하는 추억이나 일상에 공감할 수 있어 좋았고 그것 또한 나름 즐거운 시간이었다. 사실 나이대만 비슷하지 성별이나 직업, 살아온 환경은 다름에도 불구하고 작가가 써내려가는 이야기속에서 자꾸 나를 찾아보게 되는 것도 흥미로웠다.

타인에 대한 관점이나 생각들이 나와 참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작가는 그래도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희망이나 긍정적인 면을 생각하고, 기대하고 있지만 나는 그보다 부정적인 면을 더 많이 본다는 점에서 글을 읽는 내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었다.

작가의 일상을 부담없이 술술 읽어 내려가지만 한 단락이 끝나고 나면 이런저런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었던 책인 것 같다. 첫 번째는 술술 편하게 읽어내려가고.. 두 번째는 좀더 여유있게 천천히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
#우리는서로를 모르고
#오수영

b*********l 2024.06.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는 서로를 모르고
"우리는 서로를 모르고 " 내용보기
관계란 오늘은 있다가도 내일은 없기도 해요. 또 새롭게 나타나기도 하지요. 우리는 서로를 모르고는  관계의 소멸을 대하는 태도 그리고  다양한 관계의 성장통과 변화의 양상을 풀어낸 산문집입니다. 출간된 이후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벌써 세 번째 출판된 책으로 오수영  작가의 시선으로 풀어냈는데요. 비행기 항공 승무원이면서 퇴근 쉬지않은 작업을 통해 무려 여덟권의 책을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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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란 오늘은 있다가도 내일은 없기도 해요. 또 새롭게 나타나기도 하지요. 우리는 서로를 모르고는  관계의 소멸을 대하는 태도 그리고  다양한 관계의 성장통과 변화의 양상을 풀어낸 산문집입니다. 출간된 이후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벌써 세 번째 출판된 책으로 오수영  작가의 시선으로 풀어냈는데요. 비행기 항공 승무원이면서 퇴근 쉬지않은 작업을 통해 무려 여덟권의 책을 출간하셨는데요. 현재는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책.이.야.기


우리는 실시간으로 연결되어 있지만 만나지 않는다. 언제나 서로라는 존재의 곁을 맴돌지만 마주치지 않는다. 우리는 서로의 실명을 모로고 서로의 민낯을 모른다. 우리는 서로가 꾸며놓은 각자의 공간을 구경하며 그것이 본 모습이라고 믿는다. 이미지가 사람을 대변해 줄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서로가 정성껏 꾸며놓은 이미지에 휩쓸리듯 빠져든다.(p.15)

수많은 만남들가운데 상대방과 소통하고 있다고 알고있다고 믿고 있는것은 우리의 착각이었을까요.



하지만 사람들이 관계속에서 허우적거리는 건, 자신들의 뼈저린 다짐과는 상관없이 제멋대로 열리고야 마는 고장 난 마음의 문 때문일것이다. 그 사람에게는 나를 절반만 보여주고 싶었는데, 조금 더 시간이 흐르면 그때 전부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어느새 열린 문틈으로 모든 마음이 흘러나갔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 사람이 나와 상극인 사람이라며, 아마도 마음의 문이 다시는 열리지 않도록 자물쇠라도 채워두고 싶을 것이다. 낡고 닳아야만 내 마음의 주인은커녕 문지기 행세라도 할 수 있다는 게 애석하지만 결국 수긍할 수밖에 없다



한.줄.단.상


마음도 세월과 함께 낡길 바랍니다(p.19)


취향은 말그대로 사람을 생동하게 한다. 그렇게 확고한 취향은 삶의 나침반이 된다. (p.110)


결국 인생은 스스로 부딪히며 자신만의 정답과 대답을 만들어가는 과정인 걸까(p.112)





책.을. 읽.고. 나.서


책을 읽으며 오래전 tv속 맥가이버아저씨에대한 옛회상도 할 수 있고요.  짧은 연애소설, 자취이야기, 밥벌이의 고단함등 공감되는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직장생활 할때의 고단함과 불안감, 권태감등도 다시 떠오르게 하고요. 저자가 많은 고전속에서 터득한 섬세하고도 깊이있는  문장력과 필사력을 느낄 수 있어요. 나의 일상을 작가의 섬세한 감성으로 다시금 돌아볼 수 있더라구요. 현대인이라면 이 책을 통해 나의 관계들을 다시금 돌아보고 재정립하는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yes24의 리뷰어클럽 서평단자격으로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리뷰어클럽#우리는서로를 모르고#오수영#관계#소멸
j****7 2024.06.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