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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버섯에서 세계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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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부제를 함께 보면서 이게 과연 성립하는 것인지가 의아했다. 제목은 ”세계 끝의 버섯“이라고 분명 ‘버섯’을 이야기하는데, 부제는 ”자본주의의 폐허에서 삶의 가능성에 대하여“라고 되어 있다. 버섯과 자본주의라... 게다가 삶의 가능성이라... 아무래도 이건 뭔가 속는 느낌이 아닌가 싶었다.   저자(애나 로웬하웁트 칭) 소개를 보면, 중국계임에 분명한 이 저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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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부제를 함께 보면서 이게 과연 성립하는 것인지가 의아했다.

제목은 세계 끝의 버섯이라고 분명 버섯을 이야기하는데, 부제는 자본주의의 폐허에서 삶의 가능성에 대하여라고 되어 있다. 버섯과 자본주의라... 게다가 삶의 가능성이라... 아무래도 이건 뭔가 속는 느낌이 아닌가 싶었다.

 

저자(애나 로웬하웁트 칭) 소개를 보면, 중국계임에 분명한 이 저자의 정체는 인류학자다. 그런데 그런 이력을 따라 조금 내려가다보면 마쓰타케 월드 리서치 그룹을 조직했다고 나온다. ‘마쓰타케’. 익숙한 이름이다. Matsutake. 송이버섯을 이른다. 일본에서 부르는 이름이 학명(Tricholoma matsutake)가 되었고, 영어 이름이 되었다. 아무래도 거부감이 들지만, 어쩔 수 없이 송이를 일컫는 공식 용어다. 그건 그렇고, 인류학자가 송이버섯과 무슨 관계가?

 


 

 

책 내용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일단 내 얘기부터 좀 해야 할 듯하다. 나의 박사학위 논문의 주제는 버섯의 분자 분류다. 송이버섯과 같은 갓 달린 버섯(주로는 주름버섯이라고 한다)은 아니고 나무에 달려, 나무를 부식시키는 버섯들(주로는 민주름버섯)이긴 했지만, 어쩔 수 없이 송이버섯과 같은 버섯도 분석에 포함시킬 수밖에 없었다. 그때 마주치는 matsutake라는 단어는 어쩔 수 없이 꺼림칙했다(그뿐만 아니다. 백두산에서 나는 버섯에 대한 논문에는 Changbai라는 이름이 등장했다. 백두산을 중국에서 부르는 이름 장백산을 일컫는다). 학위를 받고는 버섯, 혹은 균학(mycology)을 떠나 오랫동안 세균을 연구하고 있지만, 그대로 버섯 얘기가 나오면 반가울 수밖에 없다.

 

이 책이 인상 깊고 놀라운 점은 송이버섯과 자본주의 체제에 관한 논의가 매우 잘 연결된다는 점이다. 생각해보면, 자본주의란 흡입력이 너무나도 강한 제도(존재? 뭐라 규정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다)라서 모든 것과 연관 지을 수 있지만, 과연 버섯, 그것도 송이버섯과 연관 지을 수 있을지는 상상도 해보지 않았었다. 그러나 역시 송이버섯도 자본주의의 고리 안에 버젓이 들어와 있다는 것을 칭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것도 국제 무역의 강고한 고리를 이루고 있다.

 

저자가 가장 많이 들여다보고 있는 곳은 미국 서부 오리건주의 숲이다. 칭은 그곳에서 송이버섯을 채취하는 사람들을 관찰하면서, 송이버섯이 그들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확인한다. 그리고 또한 그들이 채취한 송이버섯이 어떻게 일본으로 건너가 귀중한 상품으로 변모하는지를 분석한다. 그 과정은 매우 비자본주의적인 사람들이 지극히 자본주의적 질서에 편입되는 과정이다. 그 사람들은 동남아에서 떠밀려 온 이들도 있고, 백인들도 있다. 그들이 누구든 자본주의의 질서에서 벗어난 듯 절대 벌어날 수 없는 이들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칭은 그들의 작업을 세심히 관찰하고 분석하고, 또한 일본과 중국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연결시킨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자본주의의 작동 방식을 이해하고,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한다. 물론 그 작동 방식에 대한 이해는 쉽지 않고, 극복은 더욱 더 쉽지 않다는 문제가 있지만. 그래도 고민이 없다면 아무것도 없다.

 

이 단순한 한 자연 생산물을 두고, 복잡한 체계를 이해하는 일은 쉽지 않다. 저자 고유의 용어도(이를테면 패치니, 구제니, 심지어 번역이라는 용어까지), 끝까지 낯이 익지 않다. ‘교란이라는 용어도 숲의 교란으로 송이버섯이 자랄 수 있다는 데까지는 쉽게 이해 가지만(그런 현상 자체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겐 참 낯선 것이긴 하다), 그것을 자본주의나 세계 등으로 확장하면 쉬워지지 않는다.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는 공감이 가고 쉽게 읽히지만, 관찰을 넘어서서 관계에 대한 통찰로 이어지면 쉽지 않다. 그런 익숙하고 공감 가는 장면들과 낯이 선 분석을 오가며 읽으면서 세계가 이렇게 연결되고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인식하게 된다.

 

무너졌다고 생각하든, 아니면 공고하다고 여기든 이 세계를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개념은 관계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깊게 생각하게 된다.

 

송이버섯에게 필요한 것은 숲의 역동적인 다종적 다양성, 그리고 이를 통해 서로를 오염시키는 관계성이다.“ (85)

 

”8세기에 한국인들이 일본으로 건너왔고 숲을 베었다. 소나무 숲은 그런 산림 벌채 이후에 갑자기 생겨났고, 그와 함께 송이버섯도 나타났다. 한국인들은 송이버섯 냄새를 맡았고, 그러면서 고국을 생각했다. 그것이 첫 번째 노스탤지어이고 송이버섯을 향한 사랑이다.“ (101)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n*****m 2023.11.29. 신고 공감 1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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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끝의 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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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정성과 불안정성의 상황, 안전성에 대한 약속이 부재하는 삶을 탐구하기 위해 버섯과 함께 떠난 여행 이야기. 『세계 끝의 버섯』은 우리 시대의 가장 이상한 상품사슬의 하나를 따라 자본주의의 예상치 못한 구석을 탐험한다. 한편에 일본의 미식가, 자본주의적 기업가, 다른 한편에서 라오스, 캄보디아의 정글 투사와 백인 참전 용사, 중국 윈난성 소수민족의 염소 목동, 핀란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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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정성과 불안정성의 상황, 안전성에 대한 약속이 부재하는 삶을 탐구하기 위해 버섯과 함께 떠난 여행 이야기. 『세계 끝의 버섯』은 우리 시대의 가장 이상한 상품사슬의 하나를 따라 자본주의의 예상치 못한 구석을 탐험한다. 한편에 일본의 미식가, 자본주의적 기업가, 다른 한편에서 라오스, 캄보디아의 정글 투사와 백인 참전 용사, 중국 윈난성 소수민족의 염소 목동, 핀란드의 자연 가이드 등 송이버섯을 채집하는 사람들을 만난다. 그 사이의 밴쿠버에서는 시간제로 호출되어 송이버섯을 분류하는 동남아시아 이민 노동자가 있다. 그리고 캐스케이드 산맥 숲 여기저기에서 활기 넘치는 독특한 경매 현장과 도쿄의 경매 시장으로 이어지는 송이버섯 무역의 다양한 세계를 목격하게 된다.

c*******6 2023.11.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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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더듬어 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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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끝의 버섯》에 등장하는 버섯은 송이버섯이다.느타리도 표고도 능이도 아닌, 그 귀하디귀한, 비싸디비싼 송이버섯이라니.몇 년 전, 추석 무렵 동생과 산에 간 적이 있었다. 송이버섯을 따러 말이다.헉헉대며 산 중턱까지 갔다. 근처 돌아다니며 버섯이 있는지 살피며 나더러여기서 기다리라 하더니, 동생은 정상까지 올라갔다.땀을 훔치며 보니 싸리버섯이 있어 한 움큼 따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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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끝의 버섯》에 등장하는 버섯은 송이버섯이다.

느타리도 표고도 능이도 아닌, 그 귀하디귀한, 비싸디비싼 송이버섯이라니.

몇 년 전, 추석 무렵 동생과 산에 간 적이 있었다. 송이버섯을 따러 말이다.

헉헉대며 산 중턱까지 갔다. 근처 돌아다니며 버섯이 있는지 살피며 나더러

여기서 기다리라 하더니, 동생은 정상까지 올라갔다.

땀을 훔치며 보니 싸리버섯이 있어 한 움큼 따고는, 주저앉아 푹 쉬었다.

한참 후 동생이 오더니 내가 앉아 있는 근처, 일 미터도 안 된 저만큼에서

볼쏙 올라온 흙을 후비더니 송이버섯 두 개를 캤다.

세상에나, 어찌나 놀랬던지, 감탄스럽고 탄복했다.

아무나 송이를 다는 건 아니라는 걸 절실하게 알게 한 경험이었다.

송이버섯은 이렇게 숲속 깊숙이 비밀스럽게 숨겨져 있어 그 존재를 찾기

매우 어렵다.

이런 경험을 그대로 묘사한 구절이 있다, 이 책에도 488쪽에 있다.

- 우리는 시각을 너무 많이 믿는다. 나는 땅을 쳐다보고 ‘이곳에는 아무것도

없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마치맨이 손을 더듬어 찾아낸 것처럼, 그곳에는

무언가가 있었다. 진보 없이도 헤쳐 나가려면 우리의 손을 이용해 충분히

느껴야 한다. -라는. 매우 와 닿는 말들이다.

작가 애나 로웬하웁트 칭은 송이버섯의 주산지로 일본을 주로 예를 들면서,

자본 축적이 일어나기 힘든 자본주의 세계 체제의 가장 변두리에 존재하는 것이 송이버섯임을 강조한다.

또한 최대한 많은 것을 추출해 축적하려는 인간의 탐욕으로, 지구에 닥치게

될 위기 상황의 의미도 함축하고 있다.

거창하게 세상의 종말을 암시한다고까지야 할 수 없으나, 인간과 주위의

생물들이 어떻게 협력하여 생존할 수 있을지, 추구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고.

저자는 우리의 생존을 위한 조건이 있다면 그것은 어떤 것일까, 묻고는

‘우린 경제적이고 생태적인 붕괴 속에서도 살아가야 하는 문제에 봉착했다.

진보에 관한 이야기도, 붕괴에 관한 이야기도 어떻게 하면 협력적 생존을

생각할 수 있을지 말해주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그러니 이쯤에서 버섯 채집에 주의를 기울여보자고도 한다.

버섯 채집은, 더군다나 송이버섯이라면 더욱 좋으니, 그나마 우리를 구원해

주려, 우리에게 상상의 문을 열어줄지 모른다면서.

그렇게 조금 더 책을 넘기다 보면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어 기분 좋게 한다.

‘오가와 박사에 따르면, 한국인은 일본 중부로 오기 오래전에 사찰 건설과

철기를 생산하는 대장간의 연료로 쓰려고 숲을 베었다. 그들은 한국에서

송이버섯이 자라는, 인간에 의해 교란된 탁 트인 소나무 숲을 가꿨는데,

이는 그러한 숲이 일본에 생기기 훨씬 전의 일이었다. 8세기에 한국인들이

일본으로 건너왔고 숲을 베었다. 소나무 숲은 그런 산림 벌채 이후에 갑자기

생겨났고, 그와 함께 송이버섯도 나타났다. 한국인들은 송이버섯 냄새를

맡았고 그러면서 고국을 생각했다.

그것이 첫 번째 노스탤지어이고 송이버섯을 향한 첫사랑이다. 일본의 새로운

귀족들이 오늘날 유명한 가을 향기를 처음 찬양한 것은 한국을 향한 갈망

에서였다고 오가와 박사는 이야기했다.

해외로 이민을 간 일본인이 송이버섯에 집착하는 것도 놀랄 일이 아니라고 그는 덧붙였다.’라고 하였다.

오염과 멸종, 기후변화에 대해 알아갈수록 불편한 인식은 확신을 주고 있다.

그게 지구의 숙명이라면, 과연 우리는 어떤 종류의, 어떤 방식의 교란을

맞닥뜨린 후라도 언제든 살아갈 수 있을까?

히로시마가 원자폭탄으로 파괴됐을 때, 폭탄 맞은 풍경 속에서 처음 등장한

생물이 송이버섯이었고, 체르노빌의 원전 사고로 핵폭발이 일어난 이후에도

바지런하고 탄력 있는 균류가 가장 먼저 등장했다고 한다.

파괴의, 어쩌면 멸종의 환경에서 어떻게 버섯은 살아남아 생존을 가능하게 했는지, 폭탄 맞은 풍경 속의 송이버섯이라는 작품 제목이 된다.

저자는 불안정한 시대에 협력해 생존하기 위한 첫 번째 필요조건이 바로

호기심이라 말한다. 그리고 송이버섯이 우리를 호기심의 세계로 인도할 수

있다면서 말이다.

저자는 매우 생소했을 경험을 통해, 매우 희귀한 송이버섯의 상업과 생태를

탈산업 이후의 생존과 환경 재생에 대한 현대의 멋진 우화로 바꾸어놓는다.

더구나 살짝 재미를 보태 모험적인 이야기로 엮는다.

교차하는 문화와 자연의 회복력에 대한 저자의 뜨거운 설명은 현대성과

진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우리에게 제시하려는 노력이기도 하다.

‘다채로운 모임’이라는 말로 요약한 20여 개의 이야기들이, 비 온 뒤 쑥쑥

올라오는 버섯들처럼 펼쳐지기 때문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j*****5 2026.05.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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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란과 오염의 마주침이 생산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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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끝의 버섯>은 꼭 독서모임으로 읽어야 할 책인것 같다.다양한 인간 존재 와 비 인간 존재로 구성된 공유지에서 교란과 오염의 마주침으로 생산 되는 새로운 주체들을 만날 수 있기에…‘송이버섯이 번성할 수 있는 숲을 유지 하는 것은 갈퀴질하는, 그리고 숲 내부에 뚜렷하게 나타나는 생명선에 대한 긴장을 늦추지 않는 춤이다.  채집하기 역시 춤추기다.분류 대신 탐색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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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끝의 버섯>은 꼭 독서모임으로 읽어야 할 책인것 같다.
다양한 인간 존재 와 비 인간 존재로 구성된 공유지에서 교란과 오염의 마주침으로 생산 되는 새로운 주체들을 만날 수 있기에…

‘송이버섯이 번성할 수 있는 숲을 유지 하는 것은 갈퀴질하는, 그리고 숲 내부에 뚜렷하게 나타나는 생명선에 대한 긴장을 늦추지 않는 춤이다.  채집하기 역시 춤추기다.

분류 대신 탐색 하며 생명체를 대상이 아니라 주체로 경험 하며 그 존재들의 활기를 느낀다. 생명선을 쫓고 그 선과 자신들의 움직임을 정렬 하며 탐색 하는 춤에 가까운 버섯 채집, 여기서 많은 춤추는 삶과 협력 하는 것은 춤이다.’

-세계 끝의 버섯 중에서

이 책 덕분에 나에게 춤은
나라고 불리는 주체들을 끊임 없이 생성해 내는 내 몸들 그리고
교란과 오염의 마주침에 대한 탐구였다 란 것을 알게 되었다.

공유지를 함께 만들어 준 독서모임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s***p 2026.03.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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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버섯에 얽힌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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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버섯은 양식이 되지 않아 야생에서 직접 채집하여야 우리 식단에 오를 수 있다.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에서는 송이버섯 식용이 고급 요리로서 대접을 받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일반화되지 않은 모양이다. 일본, 중국, 동남아 이민자들, 멕시코와 미국의 하류계층의 사람들이 송이버섯 채집을 하면서 겪는 이야기에 대해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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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버섯은 양식이 되지 않아 야생에서 직접 채집하여야 우리 식단에 오를 수 있다.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에서는 송이버섯 식용이 고급 요리로서 대접을 받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일반화되지 않은 모양이다. 일본, 중국, 동남아 이민자들, 멕시코와 미국의 하류계층의 사람들이 송이버섯 채집을 하면서 겪는 이야기에 대해 다룬다. 
m******k 2025.11.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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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끝의 버섯-애나 로웬하웁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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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기준으로 일자리라 여겨졌전 것들의 수는 줄어들었다. 게다가 직업이 있든 없든, 우리 모두 환경파괴로 죽게 될 것만 같았다. 우리는 경제적이고 생태적인 붕괴 속에서도 살아가야 한다는 문제에 봉착했다. 진보에 관한 이야기도, 붕괴에 관한 이야기도 어떻게 하면 협력적 생존을 생각할 수 있을지 말해주지 않는다. 이쯤에서 버섯 채집에 주의를 기울여보자. 버섯 채집이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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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기준으로 일자리라 여겨졌전 것들의 수는 줄어들었다. 게다가 직업이 있든 없든, 우리 모두 환경파괴로 죽게 될 것만 같았다. 우리는 경제적이고 생태적인 붕괴 속에서도 살아가야 한다는 문제에 봉착했다. 진보에 관한 이야기도, 붕괴에 관한 이야기도 어떻게 하면 협력적 생존을 생각할 수 있을지 말해주지 않는다. 이쯤에서 버섯 채집에 주의를 기울여보자. 버섯 채집이 우리를 구원해주진 않겠지만, 우리에게 상상의 문을 열어줄지 모른다...
...국가의 유효성과 자연 풍경에 대한 자본주의의 대대적인 파괴를 고려할 때, 우리는 국가와 자본주의의 기획 바깥에 있던 것들이 오늘날 왜 살아남았는지 질문할 수 있다. 이 질문에 답하려면 다루기 힘든 가장자리의 것들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 미엔인과 송이버섯이 오리건주에서 함께 모이게 된 까닭은 무엇일까? 언뜻 사소해 보이는 이런 질문이 모든 것의 방향을 뒤집어, 예측 불가능한 마주침을 핵심적인 것으로 보도록 이끌지도 모른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j****m 2025.10.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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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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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현대 자본주의 위주로 흘러가는  흐름에 대한 비판과 성찰을 제공한다. 원래 <오래된 미래 라다크로부터 배우다>를 읽고 나서 관련 책을 찾기 위해 <작은 것이 아름답다>를 읽게 되었고, 이 책 <세계끝의 버섯>까지 알게 되었다. 세 권다 현대 자본주의와 물질위주로 흘러가는 서구 중심 경제 체제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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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현대 자본주의 위주로 흘러가는  흐름에 대한 비판과 성찰을 제공한다. 원래 <오래된 미래 라다크로부터 배우다>를 읽고 나서 관련 책을 찾기 위해 <작은 것이 아름답다>를 읽게 되었고, 이 책 <세계끝의 버섯>까지 알게 되었다. 세 권다 현대 자본주의와 물질위주로 흘러가는 서구 중심 경제 체제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o*****7 2025.04.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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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끝의 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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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유투버들이 이 책이 유명하다고 소개를 하더군요.오프라인 서점에 가서 앞 부분을 살짝 읽고 너무나 좋은 번역과 읽힘으로 망설임 없이 구입했습니다.최악의 상황 속에서 버섯을 통해 희망을 이야기하며 자본주의의 민낯도 보고 송이버섯이 자라는 숲과  채집 과학적 연구 그리고 음악 등 풍부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상당히 매력적이고 깊이있고 통찰력이 느껴지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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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유투버들이 이 책이 유명하다고 소개를 하더군요.
오프라인 서점에 가서 앞 부분을 살짝 읽고 너무나 좋은 번역과 읽힘으로 망설임 없이 구입했습니다.
최악의 상황 속에서 버섯을 통해 희망을 이야기하며 자본주의의 민낯도 보고 
송이버섯이 자라는 숲과  채집 과학적 연구 그리고 음악 등 풍부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상당히 매력적이고 깊이있고 통찰력이 느껴지는 책입니다. 강력추천드립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l*****1 2024.11.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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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으로 보는 숨겨진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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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송이버섯을 통해 인간 중심의, 자본주의에 잠식된 인류세를 다르게 보고 새로운 가능성을 상상하게 하는 영감을 주는 희귀한 책이다. 지적이고 학술적이면서도 흡인력이 강력하다! 저자의 책들을 앞으로 계속 기대하게 만든다. 앞으로 버섯을 볼 때마다 의미심장한 미소가 나도 모르게 지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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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송이버섯을 통해 인간 중심의, 자본주의에 잠식된 인류세를 다르게 보고 새로운 가능성을 상상하게 하는 영감을 주는 희귀한 책이다. 지적이고 학술적이면서도 흡인력이 강력하다! 저자의 책들을 앞으로 계속 기대하게 만든다. 앞으로 버섯을 볼 때마다 의미심장한 미소가 나도 모르게 지어질 것 같다.
YES마니아 : 로얄 p********1 2024.08.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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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껍지만, 단단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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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두껍지만, 단단한 책이다. 폐허가 된 세계에서도 삶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버섯’이라는 존재를 통해 새롭게 보게 만든다. 채집·유통·노동 같은 구체적 장면을 따라가며 인간과 비인간이 얽힌 관계망, 그리고 자본주의 이후의 생존 방식을 차분히 드러낸다. 읽고 나면 “성장” 바깥에서도 세계는 계속된다는 사실이 위로이자 질문으로 남아, 생태·사회 비평에 관심 있는 독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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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두껍지만, 단단한 책이다. 폐허가 된 세계에서도 삶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버섯’이라는 존재를 통해 새롭게 보게 만든다. 채집·유통·노동 같은 구체적 장면을 따라가며 인간과 비인간이 얽힌 관계망, 그리고 자본주의 이후의 생존 방식을 차분히 드러낸다. 읽고 나면 “성장” 바깥에서도 세계는 계속된다는 사실이 위로이자 질문으로 남아, 생태·사회 비평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다. 다만, 번역은 조금 아쉬운 편이다. 우리가 실제로 사용하는 용어와 번역어 간에 혼선이 있어서 가독성이 떨어진다 
r****e 2026.01.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