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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장문의 리뷰를 썼는데, 날아가 버렸다. 날은 덥고, 내용을 다시 쓰자니 어렵고...
경기도교육청의 여러 정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고, 큰 틀에서 방향은 바르게 진행되는 것 같다. 다만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지승호라는 분을 잘 모르긴 하지만 책 안 표지의 프로필을 읽고 기대한 것에는 좀 못미치지 않나 싶다. 표지 예쁜 홍보용 책자 같은 느낌이 든다면 좀 과한 걸까. 뒷부분의 개인사 내용은 좀 많아 보이기도 하고, 굳이 뭐 이런 내용까지...싶다. 물론 개인에 대해 알면 정책이 왜 그렇게 정해지는지 이해를 높이는 측면도 있긴 하겠지.
여기까지만 써야겠다. 컴퓨터가 편리한 점도 많지만 이렇게 내용을 날리거나 하면 답이 안 나온다.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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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 급식이라는 단어를 알게 해준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의 교육 철학을 인터뷰한 책이다. 그 전까지는 초등학교에서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만 급식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과 모든 아이들에게 급식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에 대한 차이를 잘 몰랐다. 하지만 김상곤 교육감 덕분에 많은 논란이 벌어졌고 무상 급식의 의미에 대해 알게 되고 무상 급식이 꼭 필요한 것이구나 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그런 분의 교육 철학에 대한 책이길래 기대감을 가지고 책을 보았다. 현재의 공교육이 무너져있다는 현실을 잘 파악하고 있고 그에 대한 대책으로 학생인권조례 제정, 혁신 학교 추진 등을 통해서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 교육을 바꾸고 있다고 한다.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 중에 하나는 학생인권조례 제정에 관한 일이다. 90년대 학교를 다닌 사람들은 알겠지만 그 때 까지도 학교에서 교사들의 폭력에 가까운 체벌이 흔하게 이루어졌었다. 또한 그 것을 가지고 항의를 하는 학생이나 학부모도 거의 없었다. 교사가 심한 체벌을 하더라도 '때린 또는 맞을 만한 이유가 있었겠지', '아이가 잘 되라고 때리는 거야'라는 식으로 넘어갔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면서 사회에 전반적으로 인권에 대한 인식들이 자라면서 체벌은 학생/학부모와 교사간의 갈등의 원인이 되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곤 했다. 그런 상황에서 교육감이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한다고 하니 교사들의 교권을 제한하게 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우려가 나올만 하다. 하지만 김상곤 교육감의 인터뷰에서도 나오지만 체벌을 제한한다고 해서 결코 교권이 제한 당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도 학교를 다니면서 많은 체벌을 받아 보았지만 상당수는 단지 교사의 화풀이에 가까운 폭력이 있었던 것을 기억한다. 그럴 때는 반성은 커녕 오히려 교사에게 반발심만 생기게 되어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었다. 아이들을 믿고 자율적으로 행동하게 하면 아이들은 오히려 스스로를 잘 통제하고 잘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학생인권조례 제정은 학교에 긍정적인 쪽으로 커다란 파장을 일으킬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김상곤 교육감의 훌륭한 교육 철학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자신의 생각을 고집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과 토론을 통해서 합의를 이끌어내는 방식이 교육감다운 자세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보수 언론들의 공격을 잘 견뎌내야 하는데 무차별적인 비난에 교육감의 의지가 꺽이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을 하면서 그의 교육 철학에 지지를 보낸다. 마지막으로 일부 언론에서 김상곤 교육감이 교육계에 혼란을 일으킨다는 말에 대해서 책의 내용을 인용하자면 혼란이란 잘 되고 있는 것을 어지럽게 만든다는 뜻인데 현재 교육계는 공교육이 무너지는 등 문제가 많은게 현실이다. 그런 곳에 혼란이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 혁신이라는 말이 더 맞는 말이다. 전적으로 공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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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산뜻하고 참신한 표지 디자인에 눈이 갔다. 평소 다소 무거운 사회분야의 책을 주로 출간하던 <시대의 창>임을 감안하면 이 책의 표지 디자인은 정말 유쾌하고 귀엽다. 교실에서 쓰이는 흑판위에 분필로 글자를 쓴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기발함이 신선하다.
몇 해 전 교육감 선거로 때아니게 선거 열풍이 불고 기존 대선이나 총선, 재보궐 선거 등에서 있어왔던 흑색선전이나 상대후보에 대한 비방이 아닌 ‘무상급식’이라는 화두로 이뤄진 보기 드문 정책 선거가 치러졌던 것을 기억한다.
그들이 그렇게도 낙선하기를 바랐던 많은 진보(그들의 표현대로) 교육감이 당선되었고, 이 책은 김상곤 경기 교육감을 인터뷰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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