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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오감자극 스릴러물
"오감자극 스릴러물 " 내용보기
잠이 들면 꿈을 꾸고꿈을 꾸면 살인을 본다.현실인지 꿈인지 모를 환상 세계로 이끄는 판타지 스릴러.알 수 없는 공포의 피 맛 추리 소설.조여드는 긴장과 빨려드는 흡인력으로 독자를 사로잡는 이야기다.????일단 꽤 무섭다.무서운데 멈출 수가 없다.자꾸만 사람을 칼로 베는 소설 속 소설도 무섭고,그걸 세세하게 쓰는 소설 속 소설가도 무섭고,연달아 살인이 일어나는 스토리를 이끌어
"오감자극 스릴러물 " 내용보기
잠이 들면 꿈을 꾸고꿈을 꾸면 살인을 본다.
현실인지 꿈인지 모를 환상 세계로 이끄는 판타지 스릴러.
알 수 없는 공포의 피 맛 추리 소설.
조여드는 긴장과 빨려드는 흡인력으로 독자를 사로잡는 이야기다.

????일단 꽤 무섭다.
무서운데 멈출 수가 없다.
자꾸만 사람을 칼로 베는 소설 속 소설도 무섭고,
그걸 세세하게 쓰는 소설 속 소설가도 무섭고,
연달아 살인이 일어나는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이 소설도 무섭다.
상세하게 묘사되는 사건 장면들이
별다른 장치없이도 팽팽한 긴장감을 결말까지 
유지하게하는 참된 스릴러다.

????오감 자극 
티디디딕! 커터 칼의 경쾌한 소리,
사악! 잔뜩 날을 세운 칼이 종이를 가르는 소리,
차가우면서 부드러운 칼의 촉감,
물비린대와 뒤섞인 피비린내,
분수처럼 솟구치는 검붉은 물줄기,
목젖을 타고 넘어가는 살점의 맛.
바로 곁에서 벌어지는듯 생생한 묘사가 
독자를 몰입하게 한다.

????이야기의 힘
모호한 태도와 어눌한 말투의 은둔 작가,
소설로 씌여진 사건은 현실에서 일어나고,
사건을 감추려고만 드는 외딴 마을 사람들.
모든게 수상해서 한번에 다 읽게되는 소설.
올여름 무더위 퇴치용으로 더할 나위없이 좋겠다. 

?? 189 "세상이 이렇게나 위선적인데 혼자 정의로워 봤자 병신 취급을 받을 뿐이야. 진흙탕에 있는 걸 잡으려면 나도 진흙탕에 들어가야 하는데, 끝까지 순결하게 버틸 수 있을 거 같아?"

#채손독 을 통해 #델피노출판사 로부터 #도서지원 받았습니다 
#지하실의새  #김은채  #델피노
#소설추천 #추리소설 #스릴러소설 
#실비아의독서노트
s********2 2024.06.11.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너무나 선명한 악몽이 현실이 되어 마주하는 순간
"너무나 선명한 악몽이 현실이 되어 마주하는 순간" 내용보기
"사악 사악-!"아까 꿈의 연장선이었다. 종이를 자르는 소리와 사람 피부를 가르는 소리는 꽤 비슷하다. 그래서 꿈은 나에게 여러모로 잔인했다.꿈을 꿨어.검은색 그림자가 우리집 베란다 문을 열고 들어왔다.차가운 바람이 훅 들어왔어.그 그림자는 문을 열고 선채 나를 보고 있어.나는 누워있는지 그가 내려다 보는 것처럼 느껴져.나는 일어나 문을 닫고 싶어. 그래서 일어나서 문 앞에
"너무나 선명한 악몽이 현실이 되어 마주하는 순간" 내용보기
"사악 사악-!"
아까 꿈의 연장선이었다. 종이를 자르는 소리와 사람 피부를 가르는 소리는 꽤 비슷하다. 그래서 꿈은 나에게 여러모로 잔인했다.

꿈을 꿨어.
검은색 그림자가 우리집 베란다 문을 열고 들어왔다.
차가운 바람이 훅 들어왔어.
그 그림자는 문을 열고 선채 나를 보고 있어.
나는 누워있는지 그가 내려다 보는 것처럼 느껴져.
나는 일어나 문을 닫고 싶어. 그래서 일어나서 문 앞에 섰어.
그림자는 딱 베란다 문 밖에 서 있고 문을 연채 가만히 서 있었어.
어쩌지? 어쩌지? 어쩌지? 너무 차갑고 추운데. 
나는 그가 잡고 있는 베란다 문을 닫으려고 했어. 꿈쩍도 안하는거야.
아침에 눈 뜨니 카톡에 내가 쓴 메세지가 보인다. 
영어로 자동 번역되어 써진 메세지. 
"I had a nightmare"
어딘가로 나는 도움을 청하고 싶었던걸까?

이 책을 읽고 새벽에 꾼 꿈이다.
아. 난 왜 하필 스릴러를 읽은 것일까?

스릴러는 뒤틀린 인간의 욕망을 보이지 않게 감춰놓는다.
세상을 움직이는 욕망, 질투, 혐오, 기만, 편견을 잔인한 형태로 가공하여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평소 내가 읽는 장르는 아니지만 다양성을 위해 용기를 내보았다. 게다가 여름에 선택한 서평책을 한 겨울에 읽다니...
여름에 보려고 꺼냈다가 소름 소름 돋는 표현들에 쫄아서? 마음 진정 시키고 읽겠다며 조용히 넣어뒀는데 이렇게 시간이 지난줄 모르고 책상 정리하다 찾아냈다.
ㅠ_ㅠ 죄송한 마음이 한가득이다.
그런데, 왜 스릴러는 여름 보다는 겨울이 어울리다고 느껴지는걸까?
모두가 행복하고 들뜬 연말에, 새로운 희망과 다짐이 솟구치는 새해를 앞두고 말이다.
누군가는 쓸쓸하고 소외되고 더럽게 추운 마음으로 살아가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나는 스릴러는 겨울에 읽는 맛이 더 좋다고 생각된다.
모두가 희망에 찬 연말연시에! 나는 따뜻한 방구석에 누워 귤 까먹으면서 스릴러를 읽는다. 이게 참으로 힐링아니면 뭐겠어?

책에는 다양한 장르가 있지만, 스릴러는 특히 여러 인간 군상이 등장한다.
숨은듯 감춰진 살인마를 찾아 독자들은 여기저기 탐색하게 된다.

이 책은 다양한 살인 방식을 새의 눈으로 관찰해서 보여주고 있다.
독자들은 마치 한 마리 새가 되어 살인의 현장을 함께 관찰하는 듯한 착각을 느기게 된다. 또한 살인자가 누구일지 다양한 사람들의 심리를 꿰뚫는 묘사가 넘쳐난다. 그 배경에는 보육원의 살인 사건까지 연결된다. 온 세상이 숨겨온 비릿하고 잔혹한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면 누구나 소름 돋게 될 것이다.

추천대상
-스릴러와 공포소설을 사랑하는 분
-독특한 관점의 스릴러를 즐기고 싶은 분
-연말연시 약속없는 집순이 집돌이들
-차가운 겨울 내 마음을 더 꽁꽁 얼리고 싶은 분
-세상이 무료하기 짝이 없는 지루한 분

*이 글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chae_seongmo) 서평단을 통해 델피노(@delpinobooks)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i******8 2024.12.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지하실의 새
"지하실의 새" 내용보기
읽다보면 어느정도 그림이 그려져야하는데 이 책은 끝날때가 되어서야범인이 드러났다한 소년이 보육원에서 입양되었다가지옥같은 생활에서 벗어났지만꿈속에서 새가되어 그곳으로 날아들어 생생하게 느껴지는 살인범죄의 장면들...이것을 소설로 쓰며 혼자서 외롭게살고있는 작가 어느날 작가에게 의심의 기사가 나게되고그 앞에 형사와 변호사가 나타난다해결의 열쇠를 풀기위해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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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보면 어느정도 그림이 그려져야

하는데 이 책은 끝날때가 되어서야

범인이 드러났다

한 소년이 보육원에서 입양되었다가

지옥같은 생활에서 벗어났지만

꿈속에서 새가되어 그곳으로 날아들어 

생생하게 느껴지는 살인범죄의 장면들...

이것을 소설로 쓰며 혼자서 외롭게

살고있는 작가 

어느날 작가에게 의심의 기사가 나게되고

그 앞에 형사와 변호사가 나타난다

해결의 열쇠를 풀기위해 다시 돌아간

그곳에서 또다른 살인사건에 휘말리게되고

결국은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범인이

나타나고 모든사건이 해결되었다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이드는 책

꿈속에서 늘 이런장면을 보게된다면

얼마나 끔찍하고 힘들까

많은 다양함을 경험할 수 있는 독서

오늘도 또다른 경험치를 쌓게되어 뿌듯하다
.
.
*이책은 채손독서평단의 협찬으로 받아 쓴 솔직한 후기입니다.
.
#지하실의새#델피노
#채손독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범인은누구인가
j******2 2024.12.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뭔가 섬뜩하지만 강추
"뭔가 섬뜩하지만 강추" 내용보기
그래, 좀 섬뜩해서ㅋㅋ 그래도 이야기가 너무 재밌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되는 스토리. 재밌어요. 그런데 정말 표지랑 내용이랑...내용을 알고나니 표지가 더 무섭게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스포 될까봐 줄거리는 쓰지 않았지만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
"뭔가 섬뜩하지만 강추" 내용보기
그래, 좀 섬뜩해서ㅋㅋ 그래도 이야기가 너무 재밌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되는 스토리. 재밌어요. 그런데 정말 표지랑 내용이랑...내용을 알고나니 표지가 더 무섭게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스포 될까봐 줄거리는 쓰지 않았지만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
g********0 2024.09.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잃어버린 기억 속의 비밀 '지하실의 새'
"잃어버린 기억 속의 비밀 '지하실의 새'" 내용보기
*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채손독'에서 받아본 책이다.잠이 들면 꿈에서 만나는 살인자.그 이야기가 궁금했었다.* 250여 페이지의 그리두껍지 않은 책.이 안에 내가 궁금한 그 모든 것이다 담겨져 있을까?의심도 들었었다.그러나 결과적으로만 이야기 하자면이 책은 제대로 취향저격이었다.더운 한여름 밤의 꿀템!!!!시원한 에어컨 밑에서 읽는 책은참 맛있었다.* 은둔형 외톨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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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채손독'에서 받아본 책이다.
잠이 들면 꿈에서 만나는 살인자.
그 이야기가 궁금했었다.

* 250여 페이지의 그리
두껍지 않은 책.
이 안에 내가 궁금한 그 모든 것이
다 담겨져 있을까?
의심도 들었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만 이야기 하자면
이 책은 제대로 취향저격이었다.
더운 한여름 밤의 꿀템!!!!
시원한 에어컨 밑에서 읽는 책은
참 맛있었다.

* 은둔형 외톨이처럼 지내는
김하진 작가.
생동감 있는 글빨로 적지 않은
팬을 보유한 소설가이다.
그러나 독자들은 모른다.
그동안 그가 썼던 글들은 모두
자신의 생각이 아닌,
그가 봐왔던 것이란느 것을.

* 김하지는 커터칼 소리를 듣거나,
칼로 자신의 몸을 자해를 하거나 하면
어김없이 꿈을 꾸었다.
그것도 새가 되는 꿈을.
새가 되는 꿈이라고 하면 
꽤나 평화로워 그렇지 않았다.
그는 새가 되어 살인의 현장을
목격하기 때문이다.
때로는, 그 시체의 맛도 본다.

* 새가 된 김하진 작가에게
살인범의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그가 사람을 죽이는 방법,
뒷처리 방법 등은 적나라하게 보인다.
그 꿈을 바탕으로 글을 썼고,
베스트 셀러에 올랐지만 이내
큰 위기에 닥친다.

* 그동한 김하진 작가가 써왔던 글들이
실제 사건들과 매우 유사했다는 점이었다.
작은 부분까지도, 
범인이 아니라면 절대 알 수 없는.
자식을 잃어버린 형사는
김하진의 책을 보고 '이 놈이 범인이다!'를
확신한다.

* 하지만 김하진의 기억에
자신이 살인을 했다는 장면은 없다.
누군가의 살인 현장을 보고 쓴
소설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계속되는 형사들의 추궁에
그는 혼란스러워 진다.

* '나에게 몽유병이 있는 건가?'
'꿈에서 내가 본 것은 내가 한 짓인가?'
라는 생각들과 더불어
정신적인 압박을 받고 있을 때,
수사가 진행 되기 전에
먼저 범인을 찾자는 최변호사의 말에
'그 곳'을 찾게 된다.

* 10살 이전의 기억이 없는 하진.
그 첫 기억이 있는 그 곳 만조리.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하면서도 만조리에서는
사건들이 묘하게 흘러가게 된다.
내가 나조차도 믿지 못 할 때,
그렇게 사건은 진실을 향해
한 걸음에 달려갔다.

* 읽으면서 그 장면의 묘사에
감탄에 감탄을 쏟아냈다.
영화를 보는 것만 같은 생생한 장면 전개,
뚜렷하게 보이는 인물들의 감정선까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책만 읽게 만들었다.

*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던 것이
어느새 끝을 보게 되었다.
굉장히 독특한 소재여서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까 했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모두 호!!!일 것만 같다.

* 가독성과 몰입도가 너무 좋아서
조금 더 길었어도 충분 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도 소설 속의 김하진 작가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보기도 했다.

* 매일 꿈에서 그런 장면들이 나온다면,
과연 온전한 정신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그래도 꿈을 통해 글을 써서
돈을 버니까, 김하진 작가는 매일
꿈을 꾸고 싶어 했을까? 등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들이 떠올랐다.

* 만약 나라면, 
내 꿈에 그런 장면들이 나온다면?
이라고 생각하자 
????????????????????????
나는 그냥 평범하게 살아야지, 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 하지의 잃어버린 기억 속에
보이는 장면들은 쌍욕도 모자라서
나도 뭐라도 때려 부수고 싶은 심정이었다.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책!
범죄 스릴러 미스터리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y 2024.06.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지하실의 새, 살인의 추억은 유전이 되는가?
" 지하실의 새, 살인의 추억은 유전이 되는가? " 내용보기
모두가 기다렸던 범죄 추적 미스터리인기 소설가가 그려내는 리얼한 살인 과정과 기법으로 진짜 살인을 하지 않고는 묘사될 수 없는 표현기법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지만, 동시에 살인을 저지르고 그 후기를 썻다는 소설로 의심을 받는다.하지만 놀랍게도 그 소설의 내용은 실제 살인 사건과 너무 닮았다. 단순 모티프 수준이 아니라 미제 사건들과 살인 기법이며 시체 유기 장소까지 일치
" 지하실의 새, 살인의 추억은 유전이 되는가? " 내용보기
모두가 기다렸던 범죄 추적 미스터리
인기 소설가가 그려내는 리얼한 살인 과정과 기법으로 진짜 살인을 하지 않고는 묘사될 수 없는 표현기법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지만, 동시에 살인을 저지르고 그 후기를 썻다는 소설로 의심을 받는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 소설의 내용은 실제 살인 사건과 너무 닮았다. 단순 모티프 수준이 아니라 미제 사건들과 살인 기법이며 시체 유기 장소까지 일치한다. 세간의 이목이 그에게 집중되는데.
“작가님 책에 나온 이 살인 이야기들이 전부 저기 있는 살인 사건들과 굉장히 유사하다고요. 정말 작은 것 하나까지도요.” - 본문 중에서

이로 인해 주인공은 실제 살인자로 의심받고 경찰 조사까지 받게 되지만 정작 자신은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그저 꿈에서 본 것을 기록한 것뿐인데, 자신도 모르게 범죄의 한복판에 놓이는 주인공, 과연 그는 살인마일까?
이 책이 가지는 독특한 구조는 꿈과 현실이 교차하는 독특한 스토리텔링이다. 또한 추리소설적 기법으로 내용을 파고들어간다. 후반부로 가면서 미스테리가 조금씩 풀린다. 보육원 아이들, 그리고 사라지는 아이들, 자신이 외면하고 싶었던 불편한 기억 그래서 더 잊고 싶었던 기억의 편린들이 조각들이 조금씩 퍼즐이 되고 그 퍼즐이 맞는 순간, 놀라운 사실을 알게된다.
주인공의 꿈이 실제 살인 사건들과 연결되면서 소설 전편에는 묘하고 섬뜩한 분위기가 흐른다. 꿈과 현실의 경계가 점점 모호해지고 그쯤 되면 독자들은 사건의 진실을 직접 찾아 나설 수밖에 없다. 주인공 하진이 잊어버린 기억의 편린을 추적하다 도착한 곳은 고향의 ‘보육원’. 이미 폐허가 된 그곳에서 펼쳐지는 또 다른 사건들. 
“보육원 얘기가 나왔을 뿐인데 몸이 떨렸다. 왜 떨리는지 나도 영문을 알 수 없었다.” - 본문 중에서
교묘한 심리전, 석연치 않은 인물들의 행동 그리고 예측 불가능한 전개까지. 범죄 스릴러와 추리물을 좋아하는 독자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두렵지만 용기 있게 다음 책장을 넘길 호기심을 지닌 독자라면, 『지하실의 새』를 통해 새로운 미스터리 소설의 진수를 체험하게 되길 바란다.
                                                 
                   
               
                                                            
                                                                                                                                    
                   
               
                                                                                                                            #지하실의새#델피노#컬처블룸카페#컬처블룸서평단





h******0 2024.06.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지하실의 새] 나는 잠이 들면 살인자를 만난다
"[지하실의 새] 나는 잠이 들면 살인자를 만난다" 내용보기
이 책 『지하실의 새』의 소설 작품이다. 표지화엔 새 한 마리가 덜렁 그려져 있다. 새 한 마리로 표현하기엔 부적절하다. 머리와 부리, 목까지만 그림 안에 들어 있는 모습이다. 그것도 옆모습이다. 약간 벌어진 부리도 무언가를 갈구하는 듯한 모습이다. 검은색 새다. 인상적인 것은 새의 눈이다. 빨간색이 동그랗게 자리하고 있다. 잠시 '새의 눈알이 빨갛던가?' 하는 착각을 가져본다
"[지하실의 새] 나는 잠이 들면 살인자를 만난다" 내용보기


이 책 『지하실의 새』의 소설 작품이다. 표지화엔 새 한 마리가 덜렁 그려져 있다. 새 한 마리로 표현하기엔 부적절하다. 머리와 부리, 목까지만 그림 안에 들어 있는 모습이다. 그것도 옆모습이다. 약간 벌어진 부리도 무언가를 갈구하는 듯한 모습이다. 검은색 새다. 인상적인 것은 새의 눈이다. 빨간색이 동그랗게 자리하고 있다. 잠시 '새의 눈알이 빨갛던가?' 하는 착각을 가져본다. 소설에선 흔하지 않지만 이 소설은 표제어 아래 부제도 붙어 있다. 「나는 잠이 들면 살인자를 만난다」. 섬찟하다. 표제어보다 훨씬 강렬하다. 10장(章)으로 이루어진 목차의 제목을 훑어보고 첫 장을 넘긴다. 첫 장의 제목은 「쥐도 새도 모를 새」다. '감쪽같이'란 의미로 쓰이는 관용어다. 앞의 새는 하늘을 나는 동물 '새'이지만 뒷 부분의 새는 '사이'의 준말이다. "가장 선두에 서는 새는 어떻게 정해지는 걸까?" '새 박사'쯤 되는 사색인가? 뒷 문장은 주인공 김하진의 생각이 이어진다. "회색 빌딩 사이로 새 떼가 날아가고 있었다. 인위적이고 정갈한 'ㅅ'을 그리는 비행, 가장 맨 뒤에 있는 새가 눈에 들어왔다. 뒤쳐져도 무리에서 떨어져 나가도 아무도 모를 새. 거기에 있다는 걸 아무도 모르는 그런 새. 나는 꽤 자주 그런 새가 되는 꿈을 꾼다.(p.9)

주인공인 하진은 스물아홉 살의 소설가다. 최근 놀라운 스릴러물이 독자들의 큰 호평에 힘입어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에 올랐다. 그러나 그에게는 남모르는 비밀이 있다. 부제로 쓰였던 '잠이 들면 살인자를 만난다'는 것이다. 꿈속에서 하진은 매번 누군가가 참혹하게 살해되는 현장을 목격한다. 목격자는 새가 된 하진 자신이다. 더 꿈 같은 이야기는 새이자 목격자일 뿐이지만, 가해자가 피해자의 시체를 먹는 느낌조차도 선명하게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마치 가해자와 일심동체인 듯한 감정이고 감각이다. 꿈에서 깨어나도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이 되지 않는다. 꿈속의 상황이나 느꼈던 감각 등이 생생하게 살아 있기 때문이다. 하진은 꿈속의 이야기를 모두 다 소설로 써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처음엔 악몽이라고 치부했던 사건들이지만 점점 이상한 것들이 느껴진다. 그리고 결국 꿈속에 봤던 사건들이 어디선가 일어났다는 것이다. 꿈속에서 본 사건을 소설로 썼고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어 하진은 유명 인사가 됐다. 그런데 소설 속 사건과 실제 일어난 사건이 놀랍게도 정확하게 일치한다면···? 경찰이 수사에 들어가면 이 사실은 범인으로 하진을 지목할 수밖에 없다. 사건 현장에서 채집된 단서 등이 소설 속 내용과 일치한다면 우선 의심이 될 것이다. 거기다 범인만이 알 수 있는 것을 소설 내용에 담겼다면 혐의자가 아니라 용의자 혹은 범죄자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을 터다.



꿈과 현실이 분간이 안 되는 경우를 우리는 자주 본다. 실제 경험한 사람도 많을 것이다. 문학 작품, 특히 스릴러나 미스터리에서는 단골 소재다. 꿈은 현실일 수 없다. 그러나 이 말은 꿈은 현실과 전혀 다른 것일 수도 없다는 논리가 성립된다. 꿈에 대해 관심을 가진 학자들은 대단히 많다고 한다. 고대 학자나 철학자들도 꿈에 관심이 많았고 학문적으로 연구도 했지만 과학적 근거를 찾을 때까지는 수백~수천 년을 기다려야 했다. 최초로 과학적 토대 위에서 연구한 사람은 지그문트 프로이트다. 프로이트 이전의 학자들은 대부분 꿈의 형상들은 그저 외부 자극들의 흔적이거나 무의미한 연상작용일 뿐 그 자체가 과학의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프로이트의 과학 의지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꿈꿀 때의 표상활동 역시 각성시의 표상활동만큼이나 아니, 그 이상으로 중요한 인간의 정신활동이며, 거기에는 나름대로의 규칙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프로이트가 신경질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연구 분석한 결과 히스테리 환자들의 자유연상 과정에서 꿈에 관한 이야기가 집요하게 반복되어 나타난다는 사실이 눈에 띄었다. 그들은 마치 최면에 빠진 것처럼 자신의 꿈을 말하는 것이다. 

프로이트는 환자들의 꿈 이야기 속에 그들의 억압된 기억이 섞여 나오는 것을 알아챘다. 굳이 최면을 통해 환자를 몽유 상태에 빠지게 하지 않고도 환자의 억압된 심리 세계로 들어가는 통로를 찾은 것이다. 『꿈의 해석』은 프로이트 연구의 결정판이다. 이는 고대부터 계속되어온 '해몽서'의 현대적 판본에 불과하다는 폄훼를 받기도 했다. 도대체 과학을 뭘로 아느냐는 과학주의자들의 비웃음과, 광인의 세계를 이성의 세계로 식민화했다는 탈근대주의자들의 비판 사이에서 프로이트의 '꿈의 과학'은 어정쩡한 곳에 위치한 것처럼 보였다. 제목에 명확히 표현되어 있는 것처럼 프로이트는 꿈을 '해석해야 할 텍스트'로 간주한다. 마치 성서에 숨겨진 신의 뜻을 해석하듯이 꿈의 숨겨진 의미를 해석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프로이트는 태고로부터 유전되거나 관습적으로 굳어진 상징을 분석할 때도 결코 꿈을 꾼 사람에게 떠오르는 연상을 무시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프로이트의 꿈 해석학이 지닌 가장 중요한 특징이 여기에 있다. 꿈을 꾼 사람의 말, 연상, 자기 해석과 분리해서 '저기' 해석을 기다리고 있는 꿈 텍스트란 없다는 것. 거기다가 분석하는 사람의 해석과 현재의 분석 상황까지 포함하여 구성되는 것이 바로 꿈 텍스트라는 것이다. 당시 프로이트의 과학관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이나 양자물리학적 과학관을 선취한 것이다. 『꿈의 해석』은 1900년이라는 출판 연도가 상징하는 것처럼, 19세기 실증과학의 몸에서 태어났지만 20세기의 과학정신을 가진 책이다.(서양의 고전을 읽는다)



이 책 『지하실의 새』는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뿐만 아니라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이란 소설도 생각나게 한다. 『변신』은 세일즈맨 '그레고르 잠자'는 어느 날 아침 눈을 뜨자 자신의 몸이 이상하게 변해 있는 것을 발견한다. 자신의 몸이 어느 사이에 무수한 다리를 지닌 한 마리 커다란 벌레로 바뀌어 있었던 것이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하고 생각해 보았으나, 분명히 꿈은 아니었다. 그가 출근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정을 알고자 찾아온 가게 지배인은 그 이상스러운 모습을 보고 놀라 도망가고, 어머니는 졸도하고, 아버지는 방안으로 쫓아 버리고 문을 닫았다. 가족들을 끔찍이 사랑했던 그레고르였으나 이제는 가족들한테 미움을 받고, 아버지가 던진 사과에 등을 맞아 그 상처 때문에 식욕도 없어지고 말았다. 그러나 누이동생이 켜는 바이올린 소리에 끌려 옆 방으로 기어갔다. 그 결과 이상스러운 그의 존재가 하숙인에게 알려져 그는 방안에 갇혀야만 했고, 식사는 누이동생이 날라다 주게 되었다. 그는 천장에 매달리는 것으로 겨우 자신을 위로하고 있었다. 가족들도 이제 그가 죽기를 바라고 있었다. 상처가 더욱 악화된 것과 이제는 죽어야겠다고 생각한 어느 이른 아침, 종탑에서 울리는 종소리를 들으며 조용히 죽어 갔다. 가족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며 하나님께 감사하며 오랜만의 화사한 봄볕을 받으며 교외로 소풍을 나갔다. 성숙한 딸의 몸짓을 보며 아버지는 이제 좋은 사윗감을 선택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지하실의 새』와 『변신』의 차이점은 분명해 보인다. 전자는 꿈속의 '나'와 현실의 '나'는 육체적 외양이 다르다. 꿈에선 새이고 현실에선 멀쩡한 스물아홉 살의 작가이다. 후자는 꿈속 인물처럼 주인공의 신체가 현실로 변한다. 그래서 카프카는 현실의 부조리와 관념 속 이상의 차이점을 극명하게 드러낸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비해 김은채의 『지하실의 새』는 현실의 '하진'이 꾸는 꿈속의 주체는 '새'이며 인간으로서의 감정과 감각을 갖고 있다. 때문에 꿈속에서 목격한 모든 것을 현실에서 기억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소설에서는 하진은 10살 이전의 기억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것으로 나타나 있다. 그럼 하진의 10살 이전의 기억의 망각, 꿈속의 새, 그리고 현실의 나의 관계가 어떤 연결고리를 가진 것일까? 



하진의 기억으로는 보육원에 들어간 것도 10살, 떠난 것도 10살이었다. 기억의 첫 줄은 보육원 수녀가 하진의 손을 잡고 복도를 걸어가던 그때부터이다. 10살 이전의 기억을 조금도 가지고 있지 않은면서 보육원에서의 짧은 생활은 기억하고 있다. 기억이 시작한 당시 하진은 온몸에서 시궁창 냄새가 났고, 수녀는 그런 하진의 손을 잡고 성큼성큼 복도를 걸었다. 수녀의 걸음이 빨라질수록 하진의 손을 더 세게 잡았다. 수녀는 하진을 곧장 욕실로 데리고 갔다. 욕실은 넓고 또 샤워기도 여러 개 있었다. 욕실에 들어서자마자 하진은 몸을 바들바들 떨었다. 추운 게 아니었다. 기억 없이 몸만 알고 있는 공포감이 몸에 신호를 보냈다. 하지만 벙어리처럼 단순한 표현조차도 못하는 상태였다. 얼추 목욕 준비가 되자, 수녀가 하진의 옷을 벗겼다. 그제야 하진이 입던 옷이 얼마나 낡고 지저분한지 또 얼마나 앙상했는지가 알게 됐다는 점을 기억해 낸다. 수녀는 회색 수녀복이 진하게 물들어 가는 것도 무시한 채 묵묵히 하진의 몸을 닦았다. 수녀는 앙상한 하진의 몸 위로 샤워 타월을 문대며 말한다.

"하진아, 이제부터 여기서 지내는 거야."

"······."

수녀가 '하진'이라고 부른다. 자신도 모르는 이름을 수녀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어떻게 이름을 아느냐고 묻진 않았다.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도 말하지 않았다.

"당분간 밖에는 나가지 말고 여기에 있거라. 여기엔 네 친구들도 있고 또 필요한 건 다 있어."

"······."

역시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저 수녀의 움직임에 맞춰 찰랑거리는 십자가만 빤히 바라봤다. 수녀도 딱히 하진의 대답을 바란 것 같지는 않았다.



이후 보육원 측에서 하진을 서둘러 입양시킨다. 입양된 곳에서의 좋은 기억은 별로 없다. 처음 입양되었을 때는 그래도 비교적 편안한 느낌이었지만, 날이 갈수록 꿈속인지 현실인지 기억도 어슴푸레한 '안 좋은 기억'들 뿐이다. 20살 성인이 되던 해 양부모가 죽었다. 금실이 좋았던 양부모는 자신들의 결혼기념일을 꼬박꼬박 챙겼다. 그 기념으로 여행을 갔다가 덤프트럭과 충돌하여 길에서 즉사했다. 즐거운 시작과 다르게 허망한 끝. 비록 잉크와 종이 쪼가리로 맺어진 부모 자식 사이였지만, 슬펐다. 내 겉모습에 쉽게 애정을 주고 또 쉽게 외면하기도 했지만, 쉬웠던 애정처럼 쉽게 버리진 않았으니까. 그래서 그들의 죽음은 슬펐다. 하진이 길바닥에서 죽지 않고 살 수 있었던 것은 그들 덕분인 것은 분명했다. 그들이 하진의 울타리였던 것을 분명히 기억하고 인지했다. 그것마저 완전히 없어지자 울타리 안에 망아지는 고삐가 풀렸다. 요단강을 건너기 직전 뱃사공이 돌려 보냈다. 그렇게 죽음의 코앞까지 다녀오고 나서야 내가 살고 싶어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저승의 뱃사공 대신 정신과 의사를 마주했다. 의사는 좋게는 유쾌한 사람이었고, 나쁘게는 가벼웠다. 

"뻔하다고 할 수 있지만, 정신 건강을 유지하는 데는 운동만한 게 없어요."

하진은 이번에는 살해범 의혹을 받고 있다. 분명 하진은 사람을 살해한 적은 없지만 자신이 그 살해 현장을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 독자들은 알고 있다. 꿈속에서 새가 되어 범행을 목격했고, 그것을 그대로 소설로 옮겼을 뿐이라고. 그러나 그러나 사건의 수사가 시작되자 범인이 아니고서는 알 수 없는(이를 테면 시체 유기 장소 등)을 정확하게 소설에 쓰고 있으니 수사관이나 일부 독자 입장에서는 작가가 사람을 살해하고 그 장면을 소설로 써서 일약 베스트셀러가 됐다는 서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빠져 나올 수 없는 용의자이다. 여론의 비난마저 높게 일자 하진은 변호사에게 의뢰한다. 이 소설의 첫 머리 부분에서 새에 대한 단상은 변호사 사무실에서다. 자신의 변호를 의뢰한 최강운 변호사. 그는 살인자 변호로 유명세를 탄 사람이다.



수상한 마을 사람들 그리고 지겹도록 눈에 거슬리는 스티커 한 장. 소설가 김하진에게 보이는 것과 새가 된 하진의 시선으로 목격하는 장면 사이의 부조화는 팽팽한 긴장감을 부른다. 『지하실의 새』는 꿈과 현실이 뒤엉켜 아이러니하게 조합되며 답답하면서도 숨 막히는 조용한 스릴러의 미묘한 세계를 창조하고, 묵묵히 끌어간다. 누군가 이 악몽의 날개를 꺾어 주길 바랄 뿐이다. 소설 작품이니만큼 더 이상의 줄거리나 대화 등에서 언급은 어렵다. 다만 힌트를 말한다면 '꿈의 해석'을 얼마나 과학적으로 하느냐와 꿈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일은 범죄나 수사와 아무 관련이 없다 등의 질문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한다는 점이다. 여기에 등장하는 의사도, 형사도, 변호사도 모두 꿈과 현실의 사이에서 자신마저 이해하지 못하는 일에 관한 주인공 하진의 마음속에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느냐이다. 물론 그것은 저자 김은채의 몫이고 독자들은 읽기만 하면 된다. 단 상징으로 나타나는 모든 것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먼저 읽은 독자로서 권유한다. 앞서 언급한 대로 이 소설은 10개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장에는 제목이 있다. 대부분 새와 관련되어 있다. ① 쥐도 새도 모를 새 ② 현실과 꿈, 사이에 올빼미 ③ 예정된 조우 ④ 처음 만난 오래된 친구 ⑤ 얌전한 뻐꾸기의 울음 ⑥ 낮게 나는 새 ⑦ 올빼미의 낮 활동 ⑧ 새장 ⑨ 마지막 의례 ⑩ 날지 않는 새 등이다. 


꿈을 꿨다. 새가 되지도 않았고, 새장에 갇히지도 않았다. 나는 반바지와 반팔을 입고 호수 근처를 걸었다. 그렇게 얼마간 걷다가 자리를 잡고 호수에 발을 담갔다. 호수 아래를 내려다봤다. 그 아래는 죽은 사람도 걸쭉한 피도 흐르지 않았다. 그저 맗고 투명한 물 속에 내가 비쳐 보였다. 호수를 둘러싼 나무들 사이에서 피비린내 대신 기분 좋은 새소리와 청량한 바람이 불어왔다. 생애 처음으로 꾸는 '평범한 꿈'이 너무나 낯설게 느껴졌다. 하지만 그런 꿈을 꾸고 있었다. 이것이 나의 꿈이다. 

팔 안쪽에 딱지가 앉았다. 비행은 끝났다. 새는 더 이상 날지 않는다.(p.248)


저자 : 김은채


필름 영사기가 돌아가는 영화관에서 자랐다. 연령 제한 영화도 제한 없이 마음껏 보며 키와 함께 이야기에 대한 애정도 키워 나갔다. 이야기를 통해 사람이 성장하고 연결되는 힘을 몸소 경험하고 방송작가로 일찍이 업을 정했다. 지금은 평범한 직장인이 되었지만 퇴근 후 영화 시나리오, 문학, 에세이 등 분야를 불문하고 글을 쓰는 행동을 멈추지 않았다. 그 질경이 같은 성격 덕에 스토리 작가로 스릴러 웹툰 「홀더」를 연재했다. ‘이야기를 기획’하는 사람으로 누군가의 마음에 기분 좋은 흔적을 남기고 싶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c*****0 2024.06.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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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실의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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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전만해도 서늘한 날씨였던것 같은데 아차 하는 사이 어느새 여름이 턱끝까지 쫓아와있다.에어컨을 틀기에는 너무 이른것 같고, 선풍기로는 온전히 해소되지 않는 열기.이런 애매한 더위를 이겨내기에는 아무래도 오싹한 추리나 공포 소설이 제격인것 같다.나무 그늘아래 드러누워 피와 살점이 난무하는 무시무시한 소설 속에 빠져있다보면어느 순간 더위는 까맣게 잊게 된다.※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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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전만해도 서늘한 날씨였던것 같은데 아차 하는 사이 어느새 여름이 턱끝까지 쫓아와있다.

에어컨을 틀기에는 너무 이른것 같고, 선풍기로는 온전히 해소되지 않는 열기.

이런 애매한 더위를 이겨내기에는 아무래도 오싹한 추리나 공포 소설이 제격인것 같다.

나무 그늘아래 드러누워 피와 살점이 난무하는 무시무시한 소설 속에 빠져있다보면

어느 순간 더위는 까맣게 잊게 된다.



※ 소설의 줄거리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주인공 하진은 매일 새가 되는 꿈을 꾼다.

새가 된 그가 목격하는 것은 언제나 끔찍한 살인 사건의 범죄 현장.

충격적인 꿈을 떨쳐내기 위해 쉼없이 써내려가던 기록은 우연히 출판사 관계자의 눈에 띄어 소설로 출판된다.

지워버리고 싶은 악몽이지만 이제 그 악몽이 그의 생계를 책임지게 된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그에게 악성 루머가 붙기 시작했다.

그의 소설이 자신이 직접 살인을 저지른 살인 기록이라는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익명의 누군가로부터 자신에 대해 알고 있다는 암시를 받은 하진은 두려움과 호기심에 가득찬다.

비슷한 시기에 형사가 하진에게 찾아오고, 

하진은 자신이 꿈속에서 목격했던 살인 사건들이

현실에서 똑같이 일어났음을 알게된다.





소설 속에 살인 사건이 현실에서도 그대로 일어난다는건 은근히 각종 창작물에서 많이 다뤄진 소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아내는 매력적인 소재인 것 같다.

솔직히 김은채 작가의 문장, 문체들이 내 취향은 전혀 아니었으나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단숨에 끝까지 읽었다.


묘사 수준이 상당히 잔인한 편이라 드라마나 영화로 영상화 되어있었다면 

아마 나는 끝까지 못보고 하차했을테지만

활자로 된 소설이기에 다행히 무사히(?) 엔딩까지 따라갈 수 있었다.


관운장이 휘두르는 청룡언월도도 아닌데 작은 칼에 사람 목이 뎅겅뎅겅 떨어져나가는 장면들은 다소 황당하기도 했으나

소설 내용의 큰 틀에서는 문제되는 설정이 아닌 듯 하다.

소설이기에 할 수 있는, 한계가 없는 잔인하고 충격적인 연출들이 난무하고있어

이런 류의 장르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h*****4 2024.06.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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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범죄 추리 미스터리 <지하실의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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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미스터리한 영화나 드라마 같은걸 좋아해서 범죄 추리 미스터리라 소개되는김은채 작가님의 장편소설 <지하실의 새>에는 어떤 미스터리가 숨어 있을지 너무 기대되었다. 주인공인 소설가 <김하진>은 꿈에서 새가 되어 살인을 목격하고 그 꿈을 책으로 출간하여 유명한 베스트셀러가 된다. 하지만 알고보니 책에 적힌 사건들이 실제 사건들과 너무 동일하다는것! 그로인해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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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미스터리한 영화나 드라마 같은걸 좋아해서 범죄 추리 미스터리라 소개되는

김은채 작가님의 장편소설 <지하실의 새>에는 어떤 미스터리가 숨어 있을지 너무 기대되었다.



주인공인 소설가 <김하진>은 꿈에서 새가 되어 살인을 목격하고 그 꿈을 책으로 출간하여 유명한 베스트셀러가 된다. 하지만 알고보니 책에 적힌 사건들이 실제 사건들과 너무 동일하다는것! 그로인해 살인자라는 누명까지 쓰게될 상황에 처한다.



새가 되어 살인을 목격하여 서술하는 장면은 묘사가 너무나 디테일하고 잔인해서 소름돋고 속이 울렁거렸다.

어릴적 10년의 거억을 상실했고 얼마간의 보육원 생활과 입양. 하진이의 과거는 순탄치않았다.


왜 꿈에서 이런 상황을 마주치는지, 도대체 잃어버린 10년의 기억에 무엇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했다.



나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나에 대해 [네가 누군지 안다]는 글과 처한 상황때문에 결국 나를 찾아 만조리로 향한다. 그곳에서 나도 모르는 내 오래된 친구 진희도 만나고 의문스러운 인물인 준도 만나고 또한 여러건의 살인사건도 마주친다. 현실과 꿈 사이에서 내가 살인자인가... 의문스러워지는 찰라, 봉인되었던 10년의 기억을 마주하게 되고 그를 기억하게 된다.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두근두근, 너무나 궁금해서 책을 놓을수가 없어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

하진이의 마주한 기억들은 입에서 나도 모르게 욕이 튀어나올뻔했다. 하... 소설이기에 다행일정도였다.


하진이의 꿈 중 새가 아닌 사람이였던 적이 있는데 처음엔 무슨상황인지 갸우뚱 했는데 뒤에 가서야 어떤 상황이였는지 그제야 퍼즐이 맞춰졌다. 하진이의 잃어버린 10년, 어쩌면 어린 하진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본능이였을지도 모르겠다.


책을 읽는 내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지하실의 새>였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단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c********2 2024.06.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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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실의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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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잠자리를 들고일어나게 되었는데, 내가 아닌 다른 모습으로 변신되어 있다면? 인간이 아닌 생물체로 말이다.그렇게 된다면, 아무래도 마음 한편으로는 장점도 있겠지만, 단점이 더욱더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 작품을 만난 게 되었다.이런 여러 가지 감정과 생각을 하게 한 작품은, 지하실의 새이며, 작품을 집필한 저자(김은채) 님이셨고, 이 작품을 집필한 계기는 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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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잠자리를 들고일어나게 되었는데, 내가 아닌 다른 모습으로 변신되어 있다면? 인간이 아닌 생물체로 말이다.그렇게 된다면, 아무래도 마음 한편으로는 장점도 있겠지만, 단점이 더욱더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 작품을 만난 게 되었다.




이런 여러 가지 감정과 생각을 하게 한 작품은, 지하실의 새이며, 작품을 집필한 저자(김은채) 님이셨고, 이 작품을 집필한 계기는 추리. 미스터리 장르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지금까지 만나볼 수 없었던 이 장르의 매력을 흡족하면서, 잔혹한 현실적인 사건들로 하여금, 반전을 볼 수 있다."라는 점에서 이미 작품 속에 빠지게 된 것 같다.



국내에서 인지도를 얻고 출간 작품마다 베스트셀러를 진입한 유명 작가 (김하진) 이 등장하게 되며 이야기는 시작이 된다. 작가는 신작 출간 준비에 열일 하면서도 하루하루 보내게 되었고, 글을 집필하던 도중 본인도 모르게 잠시 낮잠을 자게 된다.




작가는 꿈속에서 당혹스러운 모습으로 변화된 것!! 그것 모습은 바로 일상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새들로 변신하고 또 하루는 지금까지 만나볼 수 없었던 새들로 변신을 하게 되었고, 이로 인하여 잔혹하게 누군가 살해되는 모습을 보며 잠에서 일어나가게 되었고, 꿈에서 본 장면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본인의 노트에 적어놓게 된 것이다.




그리고 며칠 후.. 작가는 노트에 적어놓았던 것이 토대로 본인은 신작의 집필하는데, 참고로 하였으며, 인로 인하여 신간을 발표하면서 또, 베스트셀러에 진입을 하게 되며, 행복을 누르게 되었다.




하지만 그 행복도 잠시 그 마을에 살인 사고가 며칠제 발생하였다는 소식을 듣게 되는 반면 마을 이웃들도 공포감을 가지고 있게 두었고, 경찰들은 한 명. 한 명씩 조사를 하게 되었고, 마지막으로 작가를 조사를 하게 되던 도중, 경찰들은 작가가 범인이라는 것을 확정하지만, 작가는 아무것도 기억이 없다고 하자 경찰들은 작가를 데리고 가게 되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이 작품을 읽고 난 후," 대박이다.!!, "이라는 말이 제일 먼저 나오게 되었고, 목젖을 타고는 소름 돋는 스토리 전 개오 충격적인 반전 등 다양한 감정들을 들게 하면서," 정말 이러한 일들이 나에게도 일어나게 된다면.." 하는 질문을 던지게 하는 작품이었던 것 같다.

k*******6 2024.06.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