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의 속마음을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어요. 내면의 혼란, 두려움, 막연함을 잘 이겨내고 단단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 주는 필독서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것을 할 때 누구나 행복할 수 있다는 평범하지만 중요한 것을 깨닫게 해 줍니다. 강추합니다! |
|
https://sarak.yes24.com/blog/everlove21c/post-view/20555701 자신이 하고 싶은 것과 잘할 수 있는(또는 성공할 수 있는) 것 사이에서 고민해본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대학의 진로를 놓고 비슷한 고민을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어린 아이들 역시 이와 비슷한 고민을 많이들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러한 초등학생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말해주는 책이었다. 찬란이는 이름처럼 찬란한 환경(?)을 갖고 살지만, 마음 속 본인의 찬란함을 다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이다. 본인이 좋아하는 피아노는 원해도 제약이 많고, 반면에 엄마의 직업군 덕분에(?)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선택한 의사라는 진로와 그를 위한 긴 여정은 어른이 보아도 꽤나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이다. 그럼에도 아빠의 말대로 "의사가 된 다음에" 피아노를 실컷 치면 된다는 말에 암묵적으로 타협한 듯 했다. 그런 찬란이에게 피아노 콩쿨에 나가는 것은 그의 피아노 인생의 중간 종착지같은 의미였다. 하지만 아빠는 찬란이의 생각을 냉엄하게 내쳤고, 그런 찬란이는 본인의 인생과 매우 다른 인생을 사는, 여자친구 세 명을 알게 되고 그들과 함께 비트 음악에 함께하게 된다. 그 속에서 본인의 콩쿨 곡을 연주하기도, 비트 그룹의 노래를 연주해주기도 한다. 찬란이가 나름의 방법으로 본인의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차마 스포일러같아서 말하지 못하는 중입니다), 비트곡을 연주하며 동네 잔치에서 상받는 것이 다 소소한 행복을 충분히 느끼게 해주는, 좋은 결말이었다. 사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직업으로 삼느냐 아니냐보다는, 내가 그것을 지금도 할 수 있느냐 아니냐가 더 중요한 것이 "나의 인생"에서 중요한 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내게 좋은 결말이었다. 그리고 그 외에 내게 인상적인 점은 엄마의 인생 결정, 그리고 더블유크루 친구들이 본인 그룹을 그대로 유지하고자 소속사의 스카웃 제의를 거절한 것이었다. 용기라는 것은 어린 나이에 올 수도, 아주 늦은 나이에 올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