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무대 체질이어서 유명한 곳에서 죽어보자 생각하고 나이아가라 폭포에 갔어요. 경치 좋은 곳에서 한 발만 내디디면 되는데 그러지 못했어요. 다시 일어서 돌아서는 데 다리에 힘이 들어가더라구요." 알코올 의존자 여성 거주 시설인 서울 마포구 성미산 자락에 위치한 카프 향나무집에서 진행한 작가와의 만남 행사에서 작가의 삶의 고비에 섰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젊은 날 열심히 모은 돈을 털어 넣은 사업에 실패하고 먼 이국 땅에서 죽음을 마주했다가 다시 삶을 찾아온 그 시절을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작가는, 지금은 무척 행복하다고 했다. "삶의 중심을 나에게 맞추고 세상의 기준에 흔들리지 말자."고 이야기하는 작가의 생각을 담은 이 책에서는, 행복을 찾기 위해 고른 고전 문학 22권을 통해서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일까?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온 작가는 고전 문학의 무엇을 통해서 "행복"을 찾아냈을까?고전 문학을 읽는 것은 쉽지 않다. 유명하다는 말에 오래된 책장에서 고전 문학을 들춰내지만 가뜩이나 유튜브를 비롯한 영상매체가 드센 현실 속에서 스마트폰에 중독된 우리의 머리는 고전 문학에 담긴 활자를 이해하기 어렵다. 재미없다고 팽개칠 찰나, 작가의 해설이 담긴 책이 눈에 들어온다. "고독한 이기주의자는 행복하다"는 다소 도전적인 제목을 내세우고 세상에 나온 책은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홀로 있는 고독, 그렇게 혼자서 자신의 기준을 세우는 이기주의적 마음을 가져야 행복할 수 있다는 것과 "고전 독서"의 줄임말인 고독을 통해서 지혜를 찾고 행복하자는 의미도 담고 있다. 작가는 행복을 찾기 위해 사람들의 말을 듣고자 했다고 한다.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싶었는데 그 많은 사람들을 다 만날 수 없으니 고전 독서를 시작했고 그곳에서 삶의 지혜를 찾고 행복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처럼 행복을 찾기 위한 여정은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부터 시작한다. 작가는 <싯다르타>에서 "좋음"은 새롭게 정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죽음으로부터의 해탈은 당신이 그것을 얻기 위하여 나아가던 도중 당신 자신의 깨달음으로 얻은 것입니다. 누군가의 가르침으로 해탈이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는 <싯다르타>의 한 구절은 "스스로 깨닫는 것!"을 강조한다. 결국 무엇이 옳고 그르다는 "좋음"에 대한 판단은 각자의 몫이며 금수저로 태어난 싯다르타가 깨달음을 얻는 과정을 통해 "인간에게 높낮이는 없다."는 메시지를 짚어낸다. 이 책의 시작을 <싯다르타>로부터 했다면, 그 마무리는 사랑을 이야기하는 <성경>으로 한다. 그 전에 니체 철학을 소개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신은 죽었다."는 구절을 설명한 것도 흥미로운 배치다. 니체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통해 "모든 것은 자유다. 그대가 원하기 때문에 그대는 할 수 있다"라는 말을 했다고 소개한다. 인간이 자신의 과제와 소명을 깨닫는 것, 주어진 것에 만족하며 삶을 즐기는 상태인 아모르파티(Amor Fati)에 도달하는 것이 니체 사상의 근간인 영원회귀(永遠回歸)라 짚어내는 작가의 통찰력이 대단해 보인다. 그리고 그 통찰을 거쳐 도달한 것은 결국 만물의 근본적 희망인 "사랑"이다. 바울의 <로마서>에서는 지식적인 믿음으로 구원 받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회개가 선행되어야 하고 매 순간 성령을 따라 행하겠다는 믿음이 구원을 준다고 한다. <로마서>를 통해 바울이 모두를 아우른 것과 같이 니체 철학과 <성경>을 아우르는 사랑을 이야기하는 작가의 결론은 새삼 놀랍다. "읽는 동안 미리 다 알아야 하고, 읽자마자 이해해야 한다는 것은 욕심일 뿐"이라고 말하는 작가는, 고전 읽기의 어려움을 느끼는 독자들을 위하여 친절하게 22편의 고전 독서에 대한 해설을 내어 놓았다. <앵무새 죽이기>에서 말하는 "존중", <데미안>을 통해 말하는 갈등과 공존하는 평등, 타인에게 변화를 강요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며 달라진 세상을 즐기며 내가 옳다는 행동을 하자고 말하는 <돈키호테> 등. 특히나 독자들보다 먼저 고전을 읽었던 작가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도표로 설명을 해 두기도 한다. 서로 달라 보이는 <앵무새 죽이기>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놓고 "생애, 국적, 아버지, 직업, 대표작, 작품 배경, 수식어, 수상"으로 나누어 분석해놓은 표를 통해서 독자는 좀 더 작품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친절하게 해석을 해 두면 독자는 작가의 설명 만을 맹목적으로 믿을 수도 있다. 그래서일까, 작가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편에서 소설의 주인공이 아닌 소설의 저자인 미첼의 생애를 설명하면서 "상대방에게 어떤 이야기가 있는지도 모르면서 함부로 상대방의 공간과 개성을 평가하면 안 된다."고 말한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저자인 미첼은 약혼, 결혼, 이혼과 부상의 과정을 겪으면서 어려움을 겪었고 그 과정에서 다른 이들의 조언과 같은 말을 많이 들었겠지만 그럼에도 타인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꿈이 좌절되면서도 버티며 자신만의 질서를 세우고 결국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주인공 "스칼렛 오하라"라는 인물을 창조해냈다. "자신만의 질서"를 창조한 미첼의 생애를 소개하는 작가의 말은 어쩌면 자신이 주도하는 "이기적 행복"을 추구해 온 작가 자신의 삶을 말하고 싶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작가가 말한 "고독한 이기주의자"와도 통하는 면이 있다. 이렇듯 작가는 불교와 기독교를 잇는 그 사이에 고전 문학을 놓고, 때로는 작품을 비교하고 분석하며, 어느 때는 그 고전작품의 배경과 그 고전 작품의 저자 이야기를 보태기도 하면서 작가의 이기적이며 주관적인 해석을 담아 독자들이 고전 독서를 통해 행복에 이르는 길을 말해준다. 그리고 그 결말에서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작가는 "유명해지고 싶다, 유명해져서 더 많은 사람들과 지식을 나누고 싶다."고 말한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잘해주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한다. 이런 작가와 독자들의 공동 목표는 "행복"이며 작가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행복해지길, 주변에 행복을 전하길 응원한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는 나 또한 그러하다. 내가 하는 일은 비록 월급쟁이로 하루하루 버텨나가는 것이지만 그 다달이 만들어진 틈을 통해 꾸준히 노력하며 앞으로 나아가 조금이라도 유명해져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 그리고 작가가 그러했듯이, 주변에 행복을 전하는 사람이 되길 원한다. 이 책에 나오는 고전 문학이 재미없고, 이를 핵심만 잡아서 해설한 작가의 이야기가 설령 어렵더라도, 나 자신을 중심에 두고 세상의 행복을 찾아 나선다면 그 또한 이 책을 읽은 것과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제 중년에 이르러 삶의 무게를 느낄 때쯤, 작가의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와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전 문학을 해설한 책을 읽었다. 이 책에 담긴 작가의 생각처럼 행복을 위해 고전을 읽고 그 속에서 삶의 지혜를 찾아서 삶의 중심을 나에게 맞추고 세상의 기준에 흔들리지 않는 이기적인 모습으로 중년 이후 남은 삶 속에서 작가의 응원을 받아 행복을 찾아 떠나보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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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리뷰 구독하고 있는 유튜브 운영자가 책을 했다고 해서 구입했다. 실제로 읽어보니 유튜브에서 보던 모습과는 딴판이다. 유튜브도 이런 내용이면 진짜 초대박캡쑝채널 될것이다. 필력이 어마머아마다 먹고살기 힘들어서 짜증나는 일이 수시로생기는데 이 책읽는 동안은 그런거 없이 용기가생겼다 생각을 바꿔보기로 했다 잘될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이런 마음먹게 만들어준 작가가 고맙다 이런 사람이 진짜 유명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작가도 좋은사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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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을 쉽게 접할 수 있게 친절하게 안내하는 책 추천하고픈 책 예전에 읽다만 책을 다시 읽을 수 있게 해 주는것 같다 너도 고전 읽을 수 있어 고전 재미있는 책이야 라고 안내 해 주는 책이다 다시금 책을 읽어 보게 만드는 마중물이 되어준 책이다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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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범 작가님을 통해 고전에 쉽게 다가갈 수 있다. 고전은 어렵다 라는 그 생의 틀이 깨져서 너무 감사 드립니다. 책을 가까이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고전을 읽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이 책을 시작으로 책을.듸 가까이 하면서 더 많은 책을 읽어야 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