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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왕 무자비한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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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어머님이 갑자기 돌아가셨다. 평소 지인의 모녀 관계가 어떤지 알았기에 충격에서 잘 헤어나올 수 있을까? 걱정했다. 지인이 혼자인 시간은 어떻게 보낼지 모르겠지만 나와 같이 있을 때는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한 모습을 보이려고 한다. 나는. 엄마와 접점이 많지 않은, 그래서 추억해야 할 시간과 공간이 많지 않은 사람이라 빈자리에 대한 공허함을 덜 느낄 것 같은데 지인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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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어머님이 갑자기 돌아가셨다. 평소 지인의 모녀 관계가 어떤지 알았기에 충격에서 잘 헤어나올 수 있을까? 걱정했다. 지인이 혼자인 시간은 어떻게 보낼지 모르겠지만 나와 같이 있을 때는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한 모습을 보이려고 한다. 나는. 엄마와 접점이 많지 않은, 그래서 추억해야 할 시간과 공간이 많지 않은 사람이라 빈자리에 대한 공허함을 덜 느낄 것 같은데 지인은 나와 상황이 다르니까 잘 견뎌 주 길 바랬고, 현재까지는 잘 지내고 있다. 만약 나에게 이런 시간이 온다면, 나는 무너지지 않고 잘 버티고 견딜 수 있을까?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엄마와 둘이 사는 고등학생 하토. 특별한 꿈도 없이 꽃집 아르바이트를 하며 무기력하게 산다. 아버지가 죽고 난 뒤 건강 염려증에 사로잡혀 채식만 고집하고 강요하는 엄마. 획일적인 교육만 주입하는 교사. 집단 따돌림을 아무렇지 않게 저지르는 같은 반 아이들. 이 시간을 그냥 견딜 뿐.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는 하토. 어느 날 하토는 소노 마키나라는 환자에게 꽃 배달을 간다. 스물두 살의 아름다운 소노 마카나. 그녀는 왜 병원에 입원해 있는 것일까? 그녀의 몸속에서 식물이 자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고 언제 죽을지 모를 시한부 환자다. 죽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려는 마키나와 그런 마키나로 인해 자신의 인생을 뒤돌아보는 하토. 자신을 둘러싼 답답한 현실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용기를 얻기 시작하고 두 사람의 운명은 복잡하게 엉키게 되는데.


어린 나이의 삶과 죽음은 나이든 사람과는 다른 의미일까? 막연하게 다른 느낌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게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른지는 잘 모르겠다. 누군가는 산 만큼 산 사람의 죽음이 호상이니 뭐니 해서 좋은 일인 것처럼 말하지만, 과연 세상에 호상이라는 게 있는 건지 그것도 모르겠다. 훌륭한 사람의 죽음은 애도 대상이 되지만 극악무도한 사람의 죽음은 애도의 대상조차 되지 못한다. 일찍 죽었어야 했는데 이제야 죽었다는 말을 들을 수도 있으니까. 세상에 좋은 죽음과 나쁜 죽음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우리는 사는 동안 잘 살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 같다. 제일 예쁘게 활짝 펴야 할 나이에 죽음을 맞이하는 것. 그래서 노인들의 죽음과는 의미가 살짝 다른 느낌이겠지.


시한부 인생을 사는 사람에게, 하루하루 어쩔 수 없이 견디고 버티는 사람의 인생은 어떤 의미일까? 시한부 인생이기에 산다는 게 의미가 있는 것일 테고, 죽지 못해 사는 사람은 죽을 방법을 생각하고 고민할 수도 있겠지. 그래서 생과 사는, 우리네 인생은, 아이러니한 것이겠지. 살고 싶은 사람에게 시한부를 선사하는, 인생의 생과 사를 관장하는 게 옥황상제라면 그 심술이 대단하다고 할 수밖에.


그래서 나는 내 나름의 ‘열심’을 장착해 오늘을 사는 건지도 모르겠다. 누군가에게는 별 의미 없는 하루 일지라도. 오늘의 하루가 켜켜이 쌓여 내일이 되는 것처럼. 오늘 잘 버티고 무사히 잘 견딘 인생이라면 그 자체로도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 인생 뭐 있겠니? 그냥 사는 거지.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k*****3 2024.07.15. 신고 공감 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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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안녕 나의 무자비한 여왕- 코가라시 와온
"[서평]안녕 나의 무자비한 여왕- 코가라시 와온" 내용보기
이 책을 읽기 직전에 읽은 책이 한국 작가의 책이어서 그랬을까 이 책은 손에 잡자마자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이런 점으로 미루어 보아 내게 한국 작가의 작품보다는 일본 작가의 작품이 더 잘 맞고 읽기가 쉽다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물론 모든 책이 다 그런 것은 아니고 장르의 영향도 받을 수 밖에 없겠지만 그래도 평균적으로 그러한 느낌이 든다. 이 책은 애절한 러브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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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직전에 읽은 책이 한국 작가의 책이어서 그랬을까 이 책은 손에 잡자마자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이런 점으로 미루어 보아 내게 한국 작가의 작품보다는 일본 작가의 작품이 더 잘 맞고 읽기가 쉽다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물론 모든 책이 다 그런 것은 아니고 장르의 영향도 받을 수 밖에 없겠지만 그래도 평균적으로 그러한 느낌이 든다. 이 책은 애절한 러브 스토리를 표방하고 있지만 어떻게 보면 힐링적인 느낌도 주는 그런 소설이다.


획기적인 일이 벌어지거나 등장인물이 많아서 스케일이 크거나 시간이나 장소의 변화가 다양하거나 한 이야기가 전혀 아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지루함이라고는 일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이야기를 잘 꾸려가고 있는 것은 작가 특유의 능력이라 할 수 밖에 없겠다. 전격소설대상 대상 작가답다는 생각이 드는 대목이다. 고등학생인 하토. 그는 꽃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엄마와 둘이 산다. 아버지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엄마는 채식을 선포하고 하토에게도 그런 음식만 주지만 한창때인 하토가 그걸로 배가 찰 리가 없다. 그렇게 시작한 아르바이트다. 


병원으로 화분을 배송한 그는 그곳에서 운명적으로 소노를 만나게 된다. 매사 당당해보이는 그녀. 자신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그녀이지만 여러가지 남에게 하지 못할 고민들을 가지고 있던 하토는 본능적으로 그녀에게 이끌리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첫눈에 하트가 난무하고 애정이 마구 샘솟거나 하는 내용은 전혀 아니다. 오히려 만날 때마다 스무고개 게임을 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그들의 모습이 순수해보이기까지 한다. 고칠 수 없는 질병을 앓고 있지만 겉으로는 멀쩡해보이는 소노이기에 하토는 그녀의 병이 궁금하다. 


제목이 스포가 되려나. 엔딩은 결코 해피하지 않지만 그녀로 인해서 삶의 한 페이지를 아름답게 장식하고 또 한단계 성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 하토. 그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소노와의 만남이 될 것이다. 이런 만남을 가질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그에게는 큰 행운이 있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이달의 사락 b***8 2024.05.31.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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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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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내가 죽으면 넌 슬플까?""아뇨, 절대 슬퍼하지 않을 거예요.""그래, 그거야말로 내가 바라는 거야."무기력한 하토에게 소노 마키나가 제안한 스무고개를 하며 서로는 어떤 생각을 한걸까?하토를 만난 마키나는 살고 싶진 않았을까나의 무자비한 여왕님은 병실에서 하토를 기다리며 하늘을 보았을 테고 하토는 만나러 가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삶의 변화로 무기력증에서 벗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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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속에서

"내가 죽으면 넌 슬플까?"
"아뇨, 절대 슬퍼하지 않을 거예요."
"그래, 그거야말로 내가 바라는 거야."

무기력한 하토에게 소노 마키나가 제안한 스무고개를 하며 서로는 어떤 생각을 한걸까?
하토를 만난 마키나는 살고 싶진 않았을까
나의 무자비한 여왕님은 병실에서 하토를 기다리며 하늘을 보았을 테고 하토는 만나러 가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삶의 변화로 무기력증에서 벗어나고 삶이 변화하면서 좀더 소중한 사람으로 자리하면서 다가오는 이별에 대한 두려움이 얼마나 컸을까?

이달의 사락 y********h 2024.06.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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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소설] 안녕 나의 무자비한 여왕 : 코가라시 와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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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청춘로맨스라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인생에 있어 올바른 선택이란? 선행과 선의, 부모의 잘못된 사랑과 관심, 진짜 어른이란? 등 작가가 던지는 질문에 생각하는 틈이 꽤 생기는 책인 동시에 읽는 재미도 있었다.꽃집 알바생인 평범한 고교생 하토는 병원으로 화분 배달을 갔다가 곤란한 상황에 처하는데, 그 문제를 신박한 방법으로 해결해주곤 자신에게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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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청춘로맨스라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인생에 있어 올바른 선택이란? 선행과 선의, 부모의 잘못된 사랑과 관심, 진짜 어른이란? 등 작가가 던지는 질문에 생각하는 틈이 꽤 생기는 책인 동시에 읽는 재미도 있었다.

꽃집 알바생인 평범한 고교생 하토는 병원으로 화분 배달을 갔다가 곤란한 상황에 처하는데, 그 문제를 신박한 방법으로 해결해주곤 자신에게 선의를 베푸는 소노를 경계한다. 

소노는 10대답지 않게 무기력 하고, 우울해 보이는 하토를 자신의 병실에 초대해 한 가지 제안을 하는데, 바로 20가지 질문 끝에 답을 맞춰야 하는 '스무 고개' 게임이다. 곤란한 상황에서 구해줬으니 그 제안을 거절 못한 하토는 그 게임에 응하게 되면서, 정기적으로 꽃배달을 주문하는 고객과 꽃집 알바생에서 서로의 사정을 공유하면서 조금씩 서로에게 의미가 있는 사람으로 변하게 된다. 진실을 알아가고 올바른 선택을 한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시직된 스무고개를 통해서 말이다.

아버지를 갑작스런 죽음 뒤 어머니의 잘못된 사랑에 답답해하며 억압과 반감 그리고 애정사이에서 어떻게 감정을 표출하고 표현해야 하는 지 몰라 체념하고 꾹꾹 눌러 담는 <하토>

그런 하토를 '올바른 선택'을 본인의 힘으로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조력자이자 몸 속에서 식물이 자라는 특이한 병을 가진 시한부 <소노>

청춘로맨스 소설이 맞지만, 큰 틀에서 보면 단순히 아름답고 애절한 러브 스토리라 단정짓기엔 아쉬운 소설이었어요. 그 것보다 훨씬 많은 생각할거리를 던져주었다. 

타인을 위한 선의가 되려 독이 될 때
- 특히 부모와 자식 관계에서

태어날 때부터 너나 나나 치사율은 100 %야.
불치병에 걸린 소노가 한 말이다.

인간은 누구나 죽음을 마주한다. 다만 시간의 차만 있을 뿐이다.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단순하서도 바뀌지 않는 세상의 이치지만 죽음의 그늘에 항상 있던 소노라 담담하게 말하는 게 마음이 아팠고 하토를 만나고 죽음이 무서워져 살고 싶은 이유가 생겨버린 소노가 한 없이 애잔했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고, 내가 한 선택들이 모여 지금의 내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선택은 최선이었고, 후회가 남는다면 그 또한 내몫이다 생각했다. 그런데 작가가 던지는 '올바른 선택'에 번쩍 정신이 들었다. 

나는 진정 내 인생의 선택의 기로에서 올바른 선택을 해왔던 건가?? 싶기도 하고,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기준이 달라졌던 건 아니였나 싶기도 했다. 특히나 아이를 양육하는 입장은 선택의 연속이 매일이니 더욱 올바른 선택이란 말에 집중해 읽었는지도 모르겠다. 안녕 나의 무자비한 여왕 소노 ?????♀?

일본소설 특유의 말랑말랑하고, 가볍게 읽기 좋지만 생각할거리는 있는 책을 원하신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참고로 고학년 자녀와 함께 읽어도 좋을 것 같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m*******5 2024.06.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재밌어서 강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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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인 하토는 몇년전  갑작스럽게 아버지를 잃고 건강염려증이 생긴 엄마와  살며 꽃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어느날 병실에 꽃배달을 갔다가  몸에서 식물이 자라나는 병에 걸린 마키나를 만나고 그녀와 서로를 알아가며 스무고개를  하게되는데..자신감 넘치며 당차고 똑똑한 마키나와 엄마의 뜻을  거스리기 힘들어하는 하토는 서로 다른 면이 낯설지만 서로를 알아가면서 마키
"재밌어서 강추해요" 내용보기
고등학생인 하토는 몇년전  갑작스럽게 아버지를 잃고 건강염려증이 생긴 엄마와  살며 꽃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

어느날 병실에 꽃배달을 갔다가  몸에서 식물이 자라나는 병에 걸린 마키나를 만나고 그녀와 서로를 알아가며 스무고개를  하게되는데..

자신감 넘치며 당차고 똑똑한 마키나와 엄마의 뜻을  거스리기 힘들어하는 하토는 서로 다른 면이 낯설지만 서로를 알아가면서 마키나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데..

고등학생의  섬세한 심리 변화를 잘 표현해주고 하토가 성장해나가는데 도움을 주는 마키나의 반전매력에 읽는 내내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해피 엔딩인지 새드 엔딩인지  읽는 이에 따라 생각하기 나름인 아름답고 애절한 러브 스토리가 더운 여름 더위를 잊게해주는 몰입의 시간을 갖게해준다.


YES마니아 : 로얄 b*****1 2024.06.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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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무자비한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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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실에 군림하는 아름다운 '여왕'운명처럼 그녀 곁을 맴도는 '나'이것은 내가 '올바른 선택'을 하기까지의 이야기살다 보면 좋은 의미에서건 나쁜 의미에서건 잊을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평범했던 누군가의 삶에 들어가 거대한 파도를 일으킨다. 신비한 인연을 만나게 되면서 변화하고 성장하게 되는 우리들. 소설의 주인공 하토는 마치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처럼 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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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실에 군림하는 아름다운 '여왕'

운명처럼 그녀 곁을 맴도는 '나'

이것은 내가 '올바른 선택'을 하기까지의 이야기


살다 보면 좋은 의미에서건 나쁜 의미에서건 잊을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평범했던 누군가의 삶에 들어가 거대한 파도를 일으킨다. 신비한 인연을 만나게 되면서 변화하고 성장하게 되는 우리들. 소설의 주인공 하토는 마치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처럼 살아왔다. 하토가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내비치지 않는 이유는 남들을 배려해서라기 보다는 이야기해봤자 별 소용이 없을 거라는 패배의식 때문이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하토의 삶에 뛰어든 한 여자에 의해서 그의 삶은 커다란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데....


아버지가 갑작스러운 심장 질환으로 돌아가신 후 건강 염려증에 걸린 엄마와 둘이서 살고 있는 고등학생 하토. 엄마는 아빠의 이른 죽음이 잘못된 식습관과 흡연 탓이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밥과 고기를 식단에서 아예 제외시켜 버린다. 식탁에 올려진 야채들을 보며 식물을 지긋지긋하게 여기게 되는 하토. 식물이 지긋지긋함에도 불구하고 꽃집에서 일하는 이유는, 편의점이나 식당 등에서는 절대로 일하지 못하게 하는 엄마의 통제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날 병원으로 화분을 배달하다가 한 샐러리맨의 옷을 더럽히게 된 하토. 샐러리맨의 집중 공격을 받던 와중에 한 여성 환자의 도움을 받게 되고 그녀가 바로 화분을 주문한 소노라는 걸 알게 된다. 소노는 몸 속에서 식물이 자라는 (정확하게 말하는 식물의 성분이 생기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환자인데 굉장히 논리적이고 사람을 꿰뚫어보는 듯한 통찰력을 가지고 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하토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 소노는 그에게 질문을 던지고 정답을 찾아 내기 위한 스무 고개를 제안하게 되는데....


[안녕 나의 무자비한 여왕]은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특이한 난치병으로 인해서 언제 꺼질지 모르는 삶의 불꽃을 겨우겨우 살려내며 살아가고 있는 소노. 그리고 찬란하게 빛나야 할 청춘을 엄마에게 저당잡힌 채 답답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하토. 뭔가 결핍된 이 두 사람은 운명처럼 서로에게 끌리게 된다. 우울과 무기력이라는 겉모습에 가려진 하토의 순수함과 선한 의지를 꿰뚫어본 소노. 하토보다 나이도 몇 살 많고 매우 

똑똑하고 논리적인 소노는 하토가 직면하고 있는 인생의 장애물을 뛰어넘을 수 있게 이끌어주게 되고, 그런 소노에게 미친 듯이 빠져드는 하토...


내가 생각했던 것 만큼 [안녕 나의 무자비한 여왕]은 슬프지 않았다. 책 자체가 로맨틱한 사랑이나 이별의 슬픔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부조리한 사회나 결핍된 인간의 심리 그리고 힘겨운 가운데에서도 꾸준하게 성장하는 사람들이라는 이미지를 불러일으키는 소설이다. 초 희귀병을 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논리적이고 앞날을 척척 예측해내는 여주인공이 너무 씩씩해 보여서 그랬던가? 사실 살다보면 순간마다 내가 올바른 선택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때가 있다. 주위 사람들 눈치를 본다거나 사회 시스템에 억지로 나를 끼워맞추는 식으로 살아왔는데, 이제는 그럴 때마다 다소 날카롭지만 밝고 명랑한 소노씨의 목소리가 들려올 것 같다.



"진정으로 관철해야 하는 의지는, 적절한 타이밍이 올 때까지 무용한 심리 싸움에 닳아 없어지지 않도록 꼼꼼히 준비해 둬야 해. 올바른 선택이란 그런 거야."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안녕나의무자비한여왕코가라시와온흐름출판일본소설로맨스소설몽실북카페몽실북클럽몽실북까페몽실서평단
이달의 사락 m********g 2024.06.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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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안녕 나의 무자비한 여왕 by 코가라시 와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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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했던 열일곱 살의 소년에게 찾아온 슬픈 첫사랑!! 날개가 솟아오른 소년에게서 무자비하게 깃털을 앗아가는 무리들의 모습이 소년의 가슴 시린 첫사랑을 보여준다. 무자비한 여왕, 예기치 않은 사건으로 시작된 이들의 만남은 '진실'을 통해 서로를 완벽하게 이해하는 결과를 만든다.갑작스러운 병으로 아버지가 돌아가신 하토는 채식과 식물에 사로잡힌 어머니의 특이한 과보호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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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했던 열일곱 살의 소년에게 찾아온 슬픈 첫사랑!! 날개가 솟아오른 소년에게서 무자비하게 깃털을 앗아가는 무리들의 모습이 소년의 가슴 시린 첫사랑을 보여준다. 무자비한 여왕, 예기치 않은 사건으로 시작된 이들의 만남은 '진실'을 통해 서로를 완벽하게 이해하는 결과를 만든다.

갑작스러운 병으로 아버지가 돌아가신 하토는 채식과 식물에 사로잡힌 어머니의 특이한 과보호 속에서 무기력한 하루하루를 이어간다. 외모를 이유로 친구를 배척하는 무리들, 친절을 가장해 아무렇지도 않게 불필요한 정보를 전하는 매니저 그리고 그의 어두웠던 열일곱 시절을 행복한 선택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손을 내밀어 준 차가운 여왕님까지. 하토가 자신을 찾아가는 성장기가 흥미롭게 그려진다.

인근 병원으로 꽃 배달을 갔던 하토는 뛰어다니던 아이 때문에 고리타분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는 남자에게 화분을 쏟는 실수를 하게 되고, 이를 보고 있던 시한부 환자 마키나는 무작정 당하기만 하는 하토를 도와 막무가내 꼰대 아저씨를 멋지게 쫓아버린다. 세상에 무관심하기만 했던 하토는 그를 도와 막무가내 꼰대 아저씨를 쫓아 버린 마키나에게 엮여버리고, 보은의 심정으로 마키나가 제안한 진실의 스무 고개를 시작한다.

가벼운 질문을 주고받으며 서로에게 중요한 사람이 되어버린 마키나와 하토. 하토에게 행복을 알게 해주고 싶었던 마키나는 세상으로부터 도망 쳐버린 하토에게 손을 내밀고, 시한부의 삶을 받아들이고 죽음을 준비한다.

우리는 항상, 거의 모든 시간을 선택과 함께 살아간다. 그리고 항상 망설임 끝에 선택하지만 항상 옳은 선택을 할 수 없다. 세상에 순응하는 선택이 아닌 행복하고 옳은 선택을 하고 싶다.
a******p 2024.06.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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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무자비한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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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코가라시 와온의 소설< 안녕 나의 무자비한 여왕 >을 읽었습니다. 작가는 일본 로맨스 소설의 대표적인 작가입니다. “평범했던 열일곱 살의 어느날. 차갑게 식은 심장 속으로 슬픈 첫사랑이 들어닥쳤다.“ 그런데 하토는 그리 평범하지는 않습니다. 2년전 아버지가 심부전으로 갑작스럽게 돌아가셨습니다. 그 이후로 하토네 집은 평범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남편을 잃은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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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코가라시 와온의 소설< 안녕 나의 무자비한 여왕 >을 읽었습니다.

 

작가는 일본 로맨스 소설의 대표적인 작가입니다.

 

“평범했던 열일곱 살의 어느날. 차갑게 식은 심장 속으로 슬픈 첫사랑이 들어닥쳤다.“

 

그런데 하토는 그리 평범하지는 않습니다. 2년전 아버지가 심부전으로 갑작스럽게 돌아가셨습니다. 그 이후로 하토네 집은 평범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남편을 잃은 엄마가 슬픔이 아물기를 기다렸지만, 엄마는 건강염려증이 고조되기만 했습니다. 집안은 온통 식물들로 가득했고, 식탁도 채소가 점령하게 되었다. 너무나도 극단적인 식사는 오히려 하토에게는 독이 되었다. 제대로 된 식사를 하기 위해 꽃집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다. 미성년자인 하토는 일을 하려면 보호자의 허락이 필요한데 편의점이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것은 엄마가 허락할 리가 없기 때문이다.

 

선의가 인생을 풍요롭게 한다는 말은 거짓이다.(p.37)

 

그런 하토 앞에 마키나가 나타납니다. 시한부를 살고 있는 마키나는 어딘지 모르게 당당해보입니다. 그리고 하토에게 ‘스무고개’ 게임을 제안합니다. 도대체 스무고개가 무슨 이득이 있겠냐난 하토의 질문에 마키나는 진실을 추구하는 기개와 올바른 선택을 위한 능력을 기를수 있다고 말합니다. 저도 전혀 예상지 못했던 답인데요. 정말로 처음에는 하토는 아무런 의미없이 시간만 지나가라는 듯이 게임을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뭔가 스무고개에 빠지게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마키나의 당당함이 하토를 잘 이끌고 있는 거겠지요. 

 

하토는 마키나로 인해 점차 성장해나갑니다. 마키나도 희귀병 때문인지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철부지여도 되었을 텐데, 정말로 성숙한 어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토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매사에 선택의 기로에 있습니다.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힘을 이끌어 내었으면 좋겠습니다.

l*********0 2024.06.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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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과도 같았던, 그 날의 만남이 바꿔놓은 삶 '안녕 나의 무자비한 여왕'
"운명과도 같았던, 그 날의 만남이 바꿔놓은 삶 '안녕 나의 무자비한 여왕'" 내용보기
스무고개 게임으로 시작된, 서로의 삶을 응원하는 애틋한 사랑잿빛의 청춘을 보내던 소년 하토의 삶에 찾아온 만남. 손님과 직원이라는 관계를 넘어, 심장 속으로 들어온 그 사람은,  사랑인 줄도 모르고 어느새 가장 중요한 존재가 되어 있었다. 시한부의 삶을 살던 마키나가 하토에게 남기고픈, 진심으로 전하고픈 말은 뭘까? 하토는 그녀와의 인연으로 인하여 삶의 목표를 찾을 수 있
"운명과도 같았던, 그 날의 만남이 바꿔놓은 삶 '안녕 나의 무자비한 여왕'" 내용보기



무고개 게임으로 시작된, 

서로의 삶을 응원하는 애틋한 사랑


잿빛의 청춘을 보내던 소년 하토의 삶에 찾아온 만남. 

손님과 직원이라는 관계를 넘어, 

심장 속으로 들어온 그 사람은,  사랑인 줄도 모르고 

어느새 가장 중요한 존재가 되어 있었다. 

시한부의 삶을 살던 마키나가 하토에게 남기고픈, 

진심으로 전하고픈 말은 뭘까? 

하토는 그녀와의 인연으로 인하여 삶의 목표를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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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한 페이지에 찾아온

소중한 사람과의 영원한 이별



마키나를 만나기 전까지, 하토의 삶은 무미건조했다.

잿빛의 청춘이라 불러도 무방했다.



친구라 부를 이도 없이 그저 학교를 다닐 뿐이고,

건강염려증으로 식물을 키우고, 식물을 먹이는 집은 최악이었다.



돌팔구 삼아 꽃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고기나 밥을 먹는 '일탈'이 하토의 전부였다.


그런 소년의 마음 속에 예고도 없이 여왕이 들어왔다.


꽃 배달을 간 병원에서,

병실을 가득 채운 식물과 책장에 둘러싸인 여왕.



소노 마키나와의 만남은 스무고개로 이어져서

저도 모르게 마음을 열게 되고, 속 사정까지 털어놓게 된다.

그러면서 몸 안에서 식물이 자라는 마키나의 시한부 병까지 알게 되는데

그럼에도 여왕은 고귀한 모습으로 하토에게 웃음을 보인다.



"사람이 죽음을 선택하는 건, 죽을 이유가 생겼을 때가 아니라 살아갈 이유가 사라졌을 때야."



병을 방치하여 죽을 생각이냐는 물음에 마키나는 말한다.

그녀의 선택을 막아보려는 하토에게

마키나는 흉측하게 썩어가는 모습이 되더라도,

그런 미래가 다가와도 지금처럼 걱정해줄 거라 단언할 수 있냐고 묻는다.



그 날의 만남, 그리고 그때의 충격으로

하토의 삶이 바뀐다.



순응하며 살아가고,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두었던 무미건조한 삶에서

어딘가 어긋나버린 격동의 삶으로.



하토와 마키나,

두 사람의 이야기는 어떤 엔딩을 맞이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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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삶을 응원하는 애틋한 사랑 이야기



제목에서 엔딩을 암시하고 있다.


하지만 거기까지 가는 이야기는

잔잔하면서도 휘몰아치고,

격정적이면서도 애틋하다.



남겨질 이를 위해 먼저 떠나는 이가 하는 선택이란,

그 상황을 겪어보지 않은 이가 감히 상상할 수 없는 것이다.



이야기를 읽는 내내

마키나의 감정을 상상해보려 했다.



가족 간의 갈등이 주된 고민이었던 하토의 감정은

상상이 가능하고 짐작할 수 있는 것이었지만,

꽃 다운 나이에 홀로 병실에 있으며 찾아오는 고통에 몸부림치는, 그러면서도 흉측한 모습을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은

마키나의 감정은 짐작하기가 힘들었다.



물론 공감이 되지 않는 건 아니다.

하지만 얼마만큼의 힘듦일지, 얼마만큼의 고통일지는

당사자가 아닌 이상은 모르는 거니까.



그런 생각이 이야기를 읽는 내내 따라다녀서

하토 앞에서 아무렇지 않다는 듯한 표정의 마키나를 보는 게 안타까웠다.



"빌어먹을 신 따위, 엿이나 먹으라고 해!"



라며 폭발하는 그 장면이 

어느 씬보다 선명히 머리속에 그려진 건 

그래서가 아니었을까.


억눌러왔던 절규. 이별을 앞두고 마음을 터트린 그때 만큼은

마키나의 감정을 오롯이 느낄 수 있어서,

너무나도 잘 느끼다못해 마음이 아플 정도여서.



마키나로 인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된 하토.

하토를 응원하기 위해 자신의 마지막을 선택하게 된 마키나.



세상에서 단 한 사람에게 보내는 마음을 간직하며

행복을 찾아 나아가게 될

하토의 앞날을 응원하고 싶다.






q****j 2024.06.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안녕,나의 무자비한 여왕
"안녕,나의 무자비한 여왕" 내용보기
코가라시와온 이 쓴 『안녕, 나의 무자비한 여왕』은 제24회 전격소설 대상 수상작이며, 아리사카 하토 라는 소년과 '소노 마키나' 가 등장하고 있으며, 두 사람 앞에 놓여진 운명적인 일들이 두 사람에게 어떤 삶의 퍼즐이 되고, 그 퍼즐들이 모여서, 새로운 삶이 되는지 세세하게 읽을 수 있다.; '억압과 반감 사이에 서 있는 '아리사카 하토'가 있으며, 반성과 성장을 촉구하는 '소노
"안녕,나의 무자비한 여왕" 내용보기


코가라시와온 이 쓴 『안녕, 나의 무자비한 여왕』은 제24회 전격소설 대상 수상작이며, 아리사카 하토 라는 소년과 '소노 마키나' 가 등장하고 있으며, 두 사람 앞에 놓여진 운명적인 일들이 두 사람에게 어떤 삶의 퍼즐이 되고, 그 퍼즐들이 모여서, 새로운 삶이 되는지 세세하게 읽을 수 있다.; '억압과 반감 사이에 서 있는 '아리사카 하토'가 있으며, 반성과 성장을 촉구하는 '소노 마키나'가 나온다. 





하토는 엄마와 함께 살아간다. 아빠 없이 살면서, 무기력한 소년으로 등장하고 있었다. 공무원이 되길 원하는 엄마와 달리, 하토는 요리사가 되고 싶었다. 엄마가 원하는 안정적인 길과,조금은 불안하지만,자신이 가고 싶은 길을 가겠다 말하는 하토는 충동적이며, 돌발적이었다.



엄마는 하토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다하지만 희귀병에 걸린 마키나는 하토의 마음을 읽었다. 마키나가 제안한 게임에 하토가 응하는데, 두 사람이 조금씩 마음을 열고, 사랑하게 되는 변화가 생겨나고 있었다. 두 사람 간에, 서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기에,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고자 한다. 





소설 『안녕, 나의 무자비한 여왕』은 잔잔하고 애틋하다.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불행한 이야기,죽음을 바라보는 두 사람은 묘하게 엇갈리고 있었다. 희귀병에 걸렸지만, 하토는 마키나를 응원하고 있다. 새로운 길을 걸어가면서, 두 사람이 조금씩 가까워지는 이유다. 두 사람 사이에 제약 회사에 소속된 연구원 사키이 메이가 나오며, 메이는 마키나의 병에 대한 연구를 이어나가고 있었다. 식물처럼 변해가는 마키나에게 하토가 어떤 존재인지 알 수 있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달의 사락 k*******2 2024.06.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