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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진화에 대한 개념은 생물이 환경에 맞게 적응하여 발전(수명과 개체 수)해 나가거나 새로운 종이 발생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나는 진화에 목표가 있다면 어떠한 종이 주어진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는 완벽한, 완전한 형태일 것이라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진화의 결과가 아닌 과정 중에 있는 인간은 완전하지 않은 것이라 생각했고 진화에 있어 실패란 없을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내가 읽었던 책, 저자 앤디 돕슨의 고래는 물에서 숨 쉬지 않는다 에서는 '잘난 놈이 살아남은 것도, 살아남은 놈이 잘난 것도 아니다.
진화는 사실 목적이 없으며 지나칠 정도로 수동적이고 비합리적이며 비도덕적이다.' 라는 저자의 생각을 감출 생각이 없었다. 고래, 코끼리, 치타, 뻐꾸기에게 당하는 숙주새, 번식을 위한 아름다움을 갖춘 수컷, 병원체 등 동물, 곤충에서부터 병원체에 이르기까지 진화를 거듭해 온 다양한 생명체를 예시로 다루면서 그것들의 진화가 어떠한 불완전성과 비효율적인 결과를 보이는지를 다룬 이 책은 내가 생각해 왔던 진화의 목표라 할 수 있었던(진화의 목표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완전함, 완성, 완벽에 도달하기 위한 => 환경에 적응하고자 하는 진화(선택) 나름의 규칙 같은 것을 발견해 나가는 놀라운 재미를 전달해 주었다.
책의 마지막 장에 다다르자 이야기의 흐름은 고래, 코끼리, 치타 등에서 인간으로 초점이 이동했다.
진화의 과정 중에 놓여있는 지금의 인간은 어떠한 방향으로 진화를 이뤄내고 있으며 위에 언급한 수많은 불완전함의 예시와 같이 인간은 어떠한 불완전함을 채택하게 될지에 대한 의문들.
사고한다는, 지능이 높다는 이유로 생태 피라미드의 가장 꼭대기에 있으리라 자만하는 인간들에게 고래는 물에서 숨쉬지 않는다 는 인간들 또한 진화의 과정 위에 놓여져 있다는 경고를 하는 것같기도 했다. 사실 진화, 진화의 방향성이라는 책의 내용이 나에게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라 할 순 없었지만, 누구나 관심을 가질 수 있을만한 다양한 생명체를 예시로 하여 이야기를 이어 나가고 있어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요즘 읽기 쉬운 책들만 골라 읽었던 나를 따끔하게 혼냈던 책.. 아주 가끔 쉽게 읽히지 않는 부분이 있기도 해서 다시 문장의 처음으로 돌아가 읽고 또 읽기도 했지만 진화에 대해 이토록 신선하게, 진화에 대한 인간의 관점을 이토록 부침개 뒤집듯 바꿔놓는 과학책은 처음이었다.
그 부분(마지막장)은 다시 한 번 읽어볼 예정. 평소 이기적유전자, 종의 기원 등과 같은 유전, 진화와 관련된 책을 재미있게 읽으셨던 분들이라면 고래는 물에서 숨 쉬지 않는다 또한 흥미롭게 읽으시지 않으실까 싶다. 추천드리며 후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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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돕슨은 <들어가며>에서 앞으로 자신이 할 이야기가 “진화의 함정, 커다란 장벽, 사각지대, 절충안, 타협, 실패작에 관한” 것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우리가 ‘위대한 성공작’이라고 여기는 “진화의 흠”(이게 이 책의 본래 제목이기도 하다)에 관한 이야기를 얘기다. 그것은 우리가 진화에 대해 어떤 오해를 하고 있는지, 그 오해를 바로 잡았을 때 다시 보이는 자연과 생명에 대한 이해는 어떤 모습일지에 관한 이야기가 된다.
우리말 제목으로 삼은 “고래는 물에서 숨 쉬지 않는다”에서 시작해 본다. 물론 이 내용은 이 책의 시작이 아니라 거의 결론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앤디 돕슨은 1988년 알래스카의 얼음 아래 갇힌 귀신고래 세 마리를 구출하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을 소개한다. 2주가 넘는 시간 동안 얼음 아래 갇혀 있던 고래 중 하나는 결국 ‘익사’하지만 다른 고래는 구출된다. 여기서 앤디 돕슨은 이 감동적인 이야기 끝에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왜 진화는 그사이에 고래에게 아가미를 제공하지 않은 걸까?”
고래의 조상이 뭍에서 물로 삶의 터전을 옮기기 시작한 이후로 진화는 고래에게 많은 것은 안겨주었다. 물에서도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여러 변화가 그것이다. 잘 몰랐는데, 앤디 돕슨은 다음과 같이 열거한다. 헤엄치기 좋은 유선형의 몸, 필요가 없어져 흔적화된 뒷다리, 추위로부터 보호해주는 두꺼운 지방층, 추진력을 위한 강력한 꼬리지느러미, 수백 킬로미터를 가로질러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깊게 공명하는 울음소리 등등. 그러나 고래는 물속에서 숨을 쉴 수 없다. (물론 아가미가 물에 사는 동물들에게 필수적인 것은 아니다.)
앤디 돕슨은 이를 ‘경로 의존성’의 개념을 들어 설명하고 있다. 모든 육상동물의 조상은 이미 아가미를 포기하고 폐를 호흡의 도구로 선택해왔다. 그런데 다시 물로 들어간 동물이 이미 포기했던 아가미를 가질 수는 없었던 것이다. 마지막 단계가 커다란 이익을 준다고 해서 중간 단계의 불이익을 감수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진화다. 어떤 제약 조건이 존재한다면 그 제약 조건 아래에서 형질이 변화하고 유지하는 것이 진화라는 것이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진화는 경로 의존성을 가졌다고 하며, 바로 그런 이유로 진화는 결함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아니 결함을 가질 수밖에 없다.
사실 이것은 앤디 돕슨이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진화의 흠에 관한 대표적인 예는 아니다. 가젤을 쫓는 치타, 뻐꾸기의 알을 품고, 새끼를 키우는 휘파람새, 고양이에 기생하는 톡소플라스마, 세균과 바이러스와 같은 병원체들, 치명적인 약점이면서도 짝을 유혹하기 위해 치장을 하는 새들과 파리들, 그리고 노화의 운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든 생명체들. 이 모두가 진화의 예이며, 그것도 불완전한 진화를 보여준다. 진화는 “목적이 없고, 수동적이며, 비도덕적”이다. 우리는 그런 진화의 숙명 속에 있는 존재다.
이 책은 진화에 관해 ‘특별히’ 새로운 시각은 아니다. 하지만 그것을 매우 극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그것이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이론적으로, 또 일반의 용어로도 설명하고 있다. 주로 동물에 치우쳐 있긴 하지만, 예로 등장하는 다양한 예들은 그것 자체로 자연과 생명의 존재에 대해 인식할 수 있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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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동물들은 살아남기위해 환경에 적응하기 진화한다..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동물은 사라지게된다 사람도 새로운 사회서 적응해야하는 거랑 비슷한 느낌이든다..진화를 위해 살아가기 위한 수단임..환경에 맞게...이런말이생각된다 사회에서 안주하고 도망만가면 살아남지못한다는 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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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진화의 함정, 커다란 장벽, 사각지대, 절충안, 타협, 실패작에 관한 이야기다. 이를 통해 우리는 동물이 늘 약간 뒤쳐지는 이유, 시간이 지나면서 대체로 효율이 떨어지는 이유, 포식자가 흔히 패배하는 이유, 기생자가 흔히 승리하는 이유를 배울 것이다...그것은 진화이지만, 위대한 성공작은 아니다... |
| 영국의 차세대 생물학자 앤디 돕슨의 첫 저서 『고래는 물에서 숨 쉬지 않는다(원제: Flaws of nature)』는 생태학 및 고생물학에서 성선택 및 유전학을 넘나들며 자연에서 일어난 기이한 진화적 결점을 유쾌하고도 흥미로운 전개로 펼쳐내는 책이다. 포식자와 먹잇감, 탁란하는 뻐꾸기와 탁란당하는 새, 기생충과 숙주 등 종 간의 싸움과 부모와 자식 간의 잔인한 타협, 암컷과 수컷 사이의 확률 게임까지 생물의 완벽한 진화를 가로막는 갈등과 그로 인해 벌어진 놀라운 사건들은 차례차례 우리를 거대한 지적 충격 속에 빠트린다. 그리고 이 기나긴 이야기의 끝에서 우리는 ‘살아남는 것’과 ‘승리하는 것’의 진정한 의미에 대한 커다란 질문을 얻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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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에서 보고 직접 읽어보고 싶데서 사줬어요. 생물학적 진화론에 대해 새로운 관점에서 아주 쉽고 비교적 이해하기 쉽게 쓰여진 책이었어요. 특히 고래의 관점이 흥미로워요. 과학책 특히 진화론을 매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요!흥미롭게 읽으실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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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라는 것. 어쩌면 매우 어려운 학문으로 느껴지기도 하지만, 생각해 보면 우리의 삶이,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이 과학이 아닐까요? 그런 점에서 이 책 <고래는 물에서 숨 쉬지 않는다>는 동물학이라는 그리고 유전학이라는 이름으로 깜짝 놀랄만한 내용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어쩌면 내가 매일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미처 깨닫지 못한 동물들의 모습을 보면서, 세상이 더욱 크게만 느껴졌던 것은 아닐까요? 무엇보다도 흥미진진한 내용을 통해서, 우리가 평소 어렵게만 느꼈던 과학책이 아니라 쉽게 읽히는 과학책, 흥미로운 예시가 많이 담긴 과학책으로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나 뿐만 아니라 내 가족 그리고 주변 지인에게도 권하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오랜만에 재미있는 책을 읽게 되어서 매우 흥미진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
생물학과 진화론에 대해 비교적 알기 쉽게 적힌 책이었어요. 페이지 수가 적은 편은 아니지만 고래나 뻐꾸기 등 등장 생물체가 익숙하고 또 관련 소재가 흥미로워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어요! 과학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요!ㅎㅎㅎ![]() |
![]() ![]() 비인간동물의 진화에 대한 책을 읽을 때마다 언제나 신비롭다. 진화에 대한 기록을 최초로 남긴 다윈에게 찬사와 감사를 보낸다. 비인간동물의 진화는 인간동물의 예상과 다르며 더 다채롭고 흥미로우며 자연친화적이다. 인간동물이 비인간동물처럼 진화를 했다면 화성으로 날아갈 계획이 아닌 지구 안에서 평화롭게 공존하는 선택이 되었을 것 같다. |
장점은 과학적 사실을 흥미롭게 풀어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는 점이다. 단점은 일부 철학적 비유가 다소 장황하게 느껴질 수 있다. 總評하면, 《고래는 물에서 숨 쉬지 않는다》는 단순 생물학서가 아니라, 관찰과 사실, 상식과 편견 사이를 성찰하게 만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