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10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6.0
리뷰 총점 종이책
헤드헌터
"헤드헌터" 내용보기
세상에 죽어 마땅한 사람. 그런 사람은 없는 거라고,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면 안 된다는 말을 하지만. 요즘 들어 그런 생각을 한다. 세상에는 죽어 마땅한 사람도 존재한다고. 사람이라는 포장지에 사람 같지 않은 행동을 하는 사람. 그런 사람들은 법망을 요리조리 빠져나가고 더욱더 악랄하게 사람을 괴롭힌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악마였던 건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로. 소설은
"헤드헌터" 내용보기

세상에 죽어 마땅한 사람. 그런 사람은 없는 거라고,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면 안 된다는 말을 하지만. 요즘 들어 그런 생각을 한다. 세상에는 죽어 마땅한 사람도 존재한다고. 사람이라는 포장지에 사람 같지 않은 행동을 하는 사람. 그런 사람들은 법망을 요리조리 빠져나가고 더욱더 악랄하게 사람을 괴롭힌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악마였던 건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로.


소설은 한 남자의 목이 떨어져 내리면서 시작한다. 남자의 직업은 공무원. 그의 목을 자른 건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처형 장치 ‘조인트’. 엽기적인 살인 사건을 눈앞에서 보고도 아무것도 하지 못한 형사 태영. 그는 이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기 위해 조직된 TF팀에 합류한다. 태영은 팀에 합류해, 은밀하게 자행되던 현실판 현상금 사냥, 이 사냥을 주도하는 다크 웹 ‘프레이어스’에 대해 알게 된다. 누군가는 정의를 위해, 누군가는 삶을 되찾기 위해, 누군가는 거액의 돈을 위해 목숨을 내걸고 처절한 사투가 벌어지는데..


죽어 마땅한 사람을 처단하는 다크 웹. 죄질에 따라 현상금은, 높아지기도 낮아지기도 한다. 하지만 또 그런 생각을 한다. 죽어 마땅한 죄의 판정을 과연 누가 하는 것인지. 법 앞에 평등하다고 말하지만, 과연 법 앞에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고 우리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걸까? 세상이 법대로 되지 않거나, 형량이 적기 때문에, 피해자나 피해자 가족의 억울함을 해소할 수 없기에, 세상은 이런 책을 쏟아내는 건 아닐까? 사적제재에 대한 말이 나오는 것도 다 같은 맥락은 아닐까?


살면서 우리가 억울함이 1도 없는 세상이라면 이런 소설이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이런 소설이 나오는 것이겠지. 죽어 마땅한 사람은 없을지 모르지만, 죽어 마땅한 죄는 존재한다. 누군가의 피눈물이 성공의 열쇠가 되는 사람, 누군가를 아무렇지 않게 죽이는 사람, 겉으로는 세상 좋은 사람인 양 탈을 쓰고 있지만, 뒤에서는 세상 구린 일을 하는 사람. 누군가의 인생을 파멸로 만들고 위로 올라서는 사람. 눈에 보이는 못된 짓보다는 눈에 보이지 않는, 혹은 누군가를 조정해 나쁜 짓을 하는 사람. 이런 사람이 가장 나쁜 사람이지만, 세상은 그런 사람을 밝혀내지 않는 것 같다. 보통 그런 사람은 돈과 권력을 함께 갖고 있으니까.


좋아하는 스타일의 책은 아니지만, 목이 서늘한 스릴러를 원한다면.


출처 : https://blog.naver.com/heygirl0903/223834081828
YES마니아 : 로얄 k*****3 2025.04.15. 신고 공감 4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