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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 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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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 메이커 “변화를 부르는 사람” 이 책<젠더를 바꾼다는 것>의 지은이 먼로 버그도프는 트랜스젠더 모델이다. 흑인, 여성, 모델, 트랜스젠더가 열쇳말이다. 대기업 “로레알”을 어떻게 바꿔놓았는가, 그의 기나긴 투쟁의 이야기다. 여러 명의 트랜스젠더가 있다면 이들은 각자의 트래지션(전환)이 있다. 모든 트랜스젠더가 정체성을 깨닫는 순간인 유레카가 있는 건 아니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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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 메이커 “변화를 부르는 사람” 


이 책<젠더를 바꾼다는 것>의 지은이 먼로 버그도프는 트랜스젠더 모델이다. 흑인, 여성, 모델, 트랜스젠더가 열쇳말이다. 대기업 “로레알”을 어떻게 바꿔놓았는가, 그의 기나긴 투쟁의 이야기다. 


여러 명의 트랜스젠더가 있다면 이들은 각자의 트래지션(전환)이 있다. 모든 트랜스젠더가 정체성을 깨닫는 순간인 유레카가 있는 건 아니다. 어릴 때부터 여자아이 인형이나 로봇에만 선택적으로 애착을 갖지 않는다. 이런 이분법, 확정적 설명이 대중에게 트랜스젠더의 존재를 쉽게 이해시킬 수 있겠지만, 단순한 접근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을까, 바로 이 대목에서 이 책은 트래지션이 우리 모두에게서 일어나는 보편적인 일이라고 말한다. 성별 정체성뿐만 아니라 지금 생활 속에서 모호함을 겪고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무한한 변화 가능성을 억제할 필요는 없다. 자신과의 진실한 교감을 계속하라. 그 속에서 자기 발견을.


이 책은 먼로의 자전적 서사다. 사춘기와 섹스, 젠더, 사랑, 인종 그리고 목적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먼로는 “그 시절 내가 진짜 나를 찾아 나서지 않았더라면, 지금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라고 스스로 자기에게 묻는다. 답은 지금 그 앞에 펼쳐진 현실이겠지만, 그에게 트래지션이라는 결정은 삶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잡는 것이었다. “전환”은 보이지 않는 것과 실체적인 것을 일치하도록 만드는 일이고, 진실이 수면 위로 드러나는 일이다. 


비자발적 정체성 극복과정 “트래지션”


우리는 모두 태어남과 동시에 여러 요소에서 비롯된 비자발적 정체성을 지닌다. 인종, 계급, 젠더, 섹슈얼리티(불평등한 권력관계의 산물인 성에 관련된 행위, 태도, 감정, 욕망, 실천, 정체성 따위를 포괄하여 나타내는 말), 종교나 정치 같은 부모나 보호자들의 특정한 요구가 그 요소들이다. 또, 우리의 삶이 어떻게 펼쳐질 것인가에 대한 다른 사람의 추측과 기대(전통성-남성 중심의-을 바탕으로)로 이루어지는 정체성이기도 하다. 흔히 TV 드라마에서 나오는 게이, 동성애를 혐오하거나 전통에 어긋난다. 정상이 아니라는 이유 등으로 배척, 소외되는 경향을 드러내 보인다. 물론 그렇지 않은 때도 있지만 말이다. 


먼로는 어째서 사회가 여성성을 약점이라고, 종속적이며 교묘한 조종에 능한 특성이라고 여기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한다. 그에게 여성성이란 인간성의 전형이자 우리 모두가 가진 자질이라고 생각한다. 전통적인 남성성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이로써 자기를 정의하는 남성들은 다른 사람이 지닌 강력한 여성성을 위협적이라 여기는데 그것이 비하의 대상이던 자기 안의 여성성을 떠오르게 만들기 때문이다. 참으로 역설적이지만, 


역할 모델에서 벗어나기 위해 체조를, 먼로는 어른이 된 뒤, 청소년기에 갖게 된 수치심과 죄책감이라는 두 가지 감정을 지워버리려고 애를 썼다. 청소년기에 그는 그를 닮은 사람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었다. 하지만, 퀴어,흑인, 트랜스젠더, 다문화 가정의 자녀라는 정체성을 공유하는 이는 없었다. 


섹스의 경험, 불편했던 기억과 좋았던 기억 끝에 기다리는 건, 권력관계로의 전환, 지배당하고 불법, 그리고 여학생 친구와의 만남 또한...


사랑에 관하여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어떻게 비치는지를 의식하는 가운데 사랑과 관계를 배워간다. 사랑이라는 개념은 종종 성별화되며, 무엇이 우리를 충분하게 하는지를 알게 되기 전부터 사랑은 충족감을 주는 만능열쇠처럼. 사랑은 일반적으로 사회화의 한 형식으로 제시된다. 사랑 또한 모방을 통해 배워가는데, 그 기준은 이성애다. 동성애는 설 자리도,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집에서 부모의 감시를 이성애의 기준에서 진정한 모습으로 살기 전 먼로가 감당해야 할 장애는 나 자신이 되는 대가로 홀로 남게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었다. 가부장제와 사랑, 여성들은 모두 외모로 평가받는 사회, 여성들은 다른 눈으로 바라본다. 그는 청소년기 시절, 안전해지려면,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도움이 받으려면, 사랑받으려면, 자기를 사랑하려면 매력적인 외모를 가져야 한다고 믿었다(외모지상주의)


이제 트래지션, 끊임없는 "전환" 의 노력


사회구성원으로서 우리는 권력과 특권이라는 뿌리 깊은 체계에 의문을 제기하는 작은 목소리를 중요하게 보는 사람으로, 적어도 이런 목소리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전환해야 한다. 먼로의 개인적 성공, 영국 역사상 패션과 미용업계에서 로레알과 일한 최초의 트랜스젠더 모델, 영국판<보그> 최초의 흑인 영국인 트랜스 여성 표지 모델, 영국판<코스모폴리탄> 표지에 실린 최초의 트랜스 젠더 여성 모델 등의 화려한 개인 이력은 오히려 그에게 이중 압박으로 다가왔다. 현실의 트랜스젠더의 삶을 대변하는가, 뭔가를 잘못하면 나를 닮은 다른 사람들을 고용하지 않을 구실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그들의 편견을 정당화할지 모른다고 느꼈다. 완전 고용의 특권 속에서 그는 여전히 그의 길을 가려 애쓴다. 자칫 한순간에 그는 천연기념물처럼 대상화되거나, 박제된 그로 남을 수도 있는 엄혹한 환경 아래 놓여있음을 자각하고 있다. 고용주에게 건네는 말조차 내가 이 말을 하면 어떻게 보일까 하는 자기검열을 하고 있다. 


이 책은 치열하게 진정한 자기 모습을 찾아 사회적 편견과 평판에 주눅 들지 않고, 트라우마에 잡이 먹히지 않기 위해 꿋꿋하게 버텨온 트랜스젠더 모델의 삶 이야기다. 먼로가 이 책을 쓴 목적은 그와 같은 트랜스젠더들이 능력만으로 평가받는 그런 세상, 더는 싸우지 않는 평화를 염원한다. 그를 비방하는 개개인을 상대로 다투기보다는, 현실의 벽이 높고 두터움을 받아들이고, 이런 해악이 일어나게 만든 사회구조에 다시금 집중하는 것이 에너지와 목적의식을 더욱 잘 쓰는 방법이라는 자신에게 들려주면서, 방향을 잃지 않도록 되새기자는 것이다. 


아직도 먼로의 청소년기처럼 트라우마 속에서 살아가는 트랜스젠더들이 많다.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기를 응원하면서, 자신을 향해서도 흔들림 없이 이들과 함께 늘 전환을 생각하면서 전진하겠다는 약속이기도 하다. 그는 <코스모폴리탄>어워드에서 2018년 올해의 체인지 메이커로 선정되기도 했다.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h 2024.06.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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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를 바꾼 다는 것'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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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트랜스젠더’라는 말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은, 아마도 대한민국 트랜스젠더 연예인 1호인 하리수 씨일 것이다. 그녀를 떠올릴 때, 당신은 어떤 감정이 드는가? 아직도 그녀를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불편한가?우리 사회는 점차 다양성을 포용하고, 퀴어 커뮤니티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사람의 마음속에는 특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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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트랜스젠더’라는 말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은, 아마도 대한민국 트랜스젠더 연예인 1호인 하리수 씨일 것이다. 그녀를 떠올릴 때, 당신은 어떤 감정이 드는가? 아직도 그녀를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불편한가?


우리 사회는 점차 다양성을 포용하고, 퀴어 커뮤니티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사람의 마음속에는 특정 인물이나 집단에 대한 선입견과 차별이 뿌리 깊게 자리하고 있다. 경제적으로는 성장했을지 몰라도, 마음과 가치관의 변화는 그리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몇 해 전, 흑인 트랜스젠더 모델 먼로 버그도프가 로레알에서 해고된 사건이 있었다. 그녀가 해고된 이유는, 백인 중심의 인종차별과 폭력에 대한 공개적인 비판 때문이었다.
그녀는 굴하지 않고 싸워, 결국은 복귀하는 길을 열었고, 유엔 여성 기구의 영국 지부에서 체인지 메이커로 선정되며 영국의 <코스모폴리탄>과 <타임>지의 표지를 장식하는 영예까지 안았다.


그녀의 어린 시절은 가족과의 불화, 동료들의 괴롭힘, 그리고 사회적 배제 등 고난의 연속이었다.
소수자로서의 삶은 그녀에게 마치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는 여정만큼이나 험난했고, 개인적이며 사회적인 차별과 억압을 수없이 마주해야만 했다. 그런데도, 그녀는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그녀는 말한다. "트랜지션은 내가 상상할 수 있었던 가장 용감한 자기 사랑의 실천이었다."고.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면서 내면과 육체가 일치하도록 만드는 과정을 통해, 그녀는 정체성을 당당히 받아들이고, 더욱 단단하고 강한 사람으로 거듭났다. 버그도프의 이야기는 많은 성 소수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선사하고 있다.


이 책은 성 정체성은 물론, 차별에 대처하는 방법, 자존감 및 정체성 구축, 사회 인식 변화 등의 중요한 주제들을 다룬다. 여전히 존재하는 차별을 넘어, 각자의 독특한 특성을 사회적 자산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계속해서 탐색해야 한다. 다양성으로 인한 상처와 모멸감을 겪은 이들이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서는 것, 이는 인간의 평등한 가치를 바탕으로 모두가 함께 나아갈 길을 제안하는 것이다.





YES마니아 : 골드 w******1 2024.05.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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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를 바꾼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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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까지 트랜스젠더, 성소수자들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한적이 없다.솔직히 말하면 나와는 상관없는 일처럼 여겨져 관심조차 갖지 않았었다.비슷한 인종의 비슷한 사람끼리 사는 한국의 특성상 더더욱 성소수자들을 가까이서 접하기 어려워서이지 않을까 싶다.흑인이자 트렌스젠더인 이 책의 작가 먼로 버그도프는 로레알 모델이 될만큼 인지도가 있는 모델로, 지금은 성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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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까지 트랜스젠더, 성소수자들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한적이 없다.
솔직히 말하면 나와는 상관없는 일처럼 여겨져 관심조차 갖지 않았었다.
비슷한 인종의 비슷한 사람끼리 사는 한국의 특성상 더더욱 성소수자들을 가까이서 접하기 어려워서이지 않을까 싶다.

흑인이자 트렌스젠더인 이 책의 작가 먼로 버그도프는 로레알 모델이 될만큼 인지도가 있는 모델로, 지금은 성소수자 뿐만 아니라 흑인으로의 목소리를 내고있지만 사실 처음부터 그랬던것이 아님을 고백한다.

소수자로 살아가는 어려움과 차별을 이야기하며 어두웠던 과거 역시 덤덤히 이야기한다.
하지만 결국 이야기하고싶은것은 본인의 어려웠음이 아니라 앞으로를 위해 투쟁하고 나아가야하는 이유, 결국 목소리를 내며 '나'를 찾아가야하는 이유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나역시 누군가를 무시하고 차별한적은 없는지와 더불어, 나의 본 모습을 얼마나 알고있고 내 목소리를 내는데 얼마나 노력해보았는지 생각하게 했다.

젠더 그 이상을 생각하게 하는 책.
p******7 2024.06.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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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를 바꾼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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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트랜스 여성 모델인 먼로 버그도프의 <젠더를 바꾼다는 것> 을 읽었습니다. 제 주변에 트랜스 젠더가 있는 것도 아니고, 단지 미디어에서만 바라보았던 트랜스젠더에 대한 편견을 좀 없애준 책이기도 했는데요, 이 책을 쓴 저자가 거의 심리학 책 수준으로 스스로를 대표로 하여 트랜스젠더 정체성에 대하여 적어놓은 책입니다. 자신이 겪었던 식이장애와 극도의 우울감과 불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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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트랜스 여성 모델인 먼로 버그도프의 <젠더를 바꾼다는 것> 을 읽었습니다. 제 주변에 트랜스 젠더가 있는 것도 아니고, 단지 미디어에서만 바라보았던 트랜스젠더에 대한 편견을 좀 없애준 책이기도 했는데요, 이 책을 쓴 저자가 거의 심리학 책 수준으로 스스로를 대표로 하여 트랜스젠더 정체성에 대하여 적어놓은 책입니다. 자신이 겪었던 식이장애와 극도의 우울감과 불안감의 원인에 대해 다각적 원인으로 분석하여 적어두어서 읽으면서도 굉장히 생각을 많이하고 공부도 많이 하신 분이구나 싶었는데, 대학교 전공이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이시고, 책속에 언급되는 과목도 문예쪽 이시더라구요. 지금도 잡지 편집자 및 작가로 활동하시는 분이라서 책이 너무 가볍지도 않고, 읽기 어렵지도 않게 적당히 객관적이게 잘 적으셔서 읽으면서 재미있었습니다. 사회적으로 '정상' 이다라고 보고 있는 많은 것들이 사실은 지금의 기득권층, 즉 시스젠더이자 백인 그리고 남성의 시각으로 그려진 것이 많다는 점을 꼬집으면서 흑인이고, 트랜스인 작가가 겪었던 직접적 간접적인 폭력들을 아주 어렸을 때의 일부터 덤덤하게 풀어놓습니다. 결국 그는 20대 시절을 굉장히 어렵게 보냈는데, 자해, 약물 중독, 식이장애 거기에 자신이 자신의 정신을 컨트롤 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가버리게 되죠. 그는 우리 모두는 '여성성'을 긍정적으로 보지 않도록 세뇌되어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트랜스가 아니어도 고유로 가지고 있는 남성속의 여성성을 혐오하게 된다는 점과 그 지점에서 자신이 어떻게 자기혐오에 당착하게 되었는지 그 심리적 과정을 자세히 되짚어 갑니다. 트래지션이라는 것은 꼭 남성이 여성이 되는 것처럼 한정적인 뜻이 아니라, 사람이 성장하면서 맞게되는 변화를 총칭하는 말이며 이 모든 변화는 존중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알지 못했던 낱말이나 정체성을 지칭하는 말, 동성애자와 트랜스가 어떻게 다른지, 왜 둘은 서로 혼동되는지 등에 대하여 알게해준 책이었습니다. 
[ 컬처블룸을 통하여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쓴 글입니다. ]
j********6 2024.06.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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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가 읽고 생각 해 봐야 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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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 젠더, 흑인, 모델저자를 설명하는 단어들이다.사람을 설명할 때 이런 스펙?을 사용하는 부분을 비판하는 감성적인 사람들이 많지만, 외모, 인종, 문화가 그 사람을 만드는 아주 큰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나는 그 비판 자체가 더 세속적인 기준에서 시작하는 역차별이 아닌가 싶다.이 책은 절대 평범하다고 할 수 없는 이력을 가진 여성이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적인 입지를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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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 젠더, 흑인, 모델
저자를 설명하는 단어들이다.
사람을 설명할 때 이런 스펙?을 사용하는 부분을 비판하는 감성적인 사람들이 많지만, 외모, 인종, 문화가 그 사람을 만드는 아주 큰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나는 그 비판 자체가 더 세속적인 기준에서 시작하는 역차별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은 절대 평범하다고 할 수 없는 이력을 가진 여성이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적인 입지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백인들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는 이유로 회사에서 해고되고 그에 분연하게 일어나 저항하는 내용에서 시작하여,
어릴 때부터 자신이 겪었던 정체성 혼란과 여러 가지 어려움과 그를 이겨내기 위해 본인이 해온 노력과 도움 등 여러 가지, 사회의 성소수자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에피소드를 엮은, 말 그대로 자전적 에세이집이다.
차별에 상처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러니까, 거의 모든 사람이 위로와 희망을 찾을 수 있는 담담하면서도 당당한 문장이 가득한 책이다.
추천하고 싶은 책인데 내가 이 작가의 모든 주장에 다 동의할 수는 없을 듯하다. 
특히나
이 사람이 해고된 상황에 관해서 이야기하는 장면이 좀 의아했다.
백인들 다 싸잡아 차별주의자로 몬 부분은 분명 본인의 잘못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로레알이라는 대기업의 부당한 해고에 대한 자신의 정당한 항의를 이야기하는 것이야 이 책의 시작이 된 사건이니 그렇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정당하다 싶은 비판들에까지 날을 세우는 모습은 좀 불편했다
불편한 점이 있지만 그래도 내용 자체는 우리가 이 시대를 살면서 한 번 이상, 꼭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이라 읽어보고, 서로 이야기 해 보면 정말 좋겠다 싶다.
YES마니아 : 골드 s*******1 2024.06.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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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 잰더의 이야기 - 젠더를 바꾼다는 것
"트랜스 잰더의 이야기 - 젠더를 바꾼다는 것 " 내용보기
젠더를 바꾼다는 것-트랜스젠더 모델 먼로 버그도프의 목소리-먼로 버그도프흠.. 보수적인 사람들이 살아가는 사회에서매우 부정적인 존재로 여기는 소재가 여기 있다. 트랜스젠더, 게이, 레즈비언난 이들을 부정하지 않는다. 부정적으로도 보지 않는다. 딱히 .. 비하 하고 싶지도 않다. 도와주면 도와줬지.. 흠.. 주변에 없어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지 못해서 좀 궁금하다. 작가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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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를 바꾼다는 것

-트랜스젠더 모델 먼로 버그도프의 목소리-


먼로 버그도프


흠.. 보수적인 사람들이 살아가는 사회에서

매우 부정적인 존재로 여기는 

소재가 여기 있다. 

트랜스젠더, 게이, 레즈비언

난 이들을 부정하지 않는다. 

부정적으로도 보지 않는다. 

딱히 .. 비하 하고 싶지도 않다. 

도와주면 도와줬지.. 

흠.. 주변에 없어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지 못해서 좀 궁금하다. 




작가 소개 : 먼로 버그도프


영국의 모델이자 활동가, 작가, 방송인이다. 영국판 <보그>객원 편집자로 임명되엉ㅆ고, 그 외에 <가디언>, <이브닝 스탠더드>, <그라치아>, <i-D>, <엘르>, <틴보그>, <페이퍼> 등의 지면에 글을 기고했다. 2018년 코스모폴리탄 어워드에서 '올해의 체인지 메이커'로 선정되었다. 트랜스젠더 권리를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브라이튼 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유엔 여성기구 영국 지부의 국가 홍보대사로 임명되었다. 젠더 비순응·트랜스젠더 청소년 자선단체인 머메이즈의 홍보대사이자 영국 로레알의 다양성, 평등, 포용성 위원회의 초대 고문이다. 옥스퍼드 대학교에서부터 유엔총회에 이르기까지 여러 국제기관의 연사로 초청되었다. 




차례


추천의 말

들어가며

사춘기

섹스

젠더

사랑

인종

목적



" 분명한 게 있다면, 그건 모든 건 변한다는 것이다. 영영 변치 않는 사람은 없다. 

어떤 방식으로 건, 우리는 모두 트랜지션 한다. "







다른 아이들은 자기 모습으로 자라나면서 편안함을 느낄지 몰라도 나는 꼭 나를 잃은 기분, 거울 속 내가 낯선 기분, 가면을 쓴 기분이었다. 

젠더를 바꾼다는 것 - 45p



몇몇의 사례를 보면 당사자들은 자신의 성에 불편함을 많이 느낀다고 한다. 

DSM-5 (정신질환 진단 통계 편람)에서는 [성 불편증]이라는 명칭을 달고 있다. 

생물학적 요인과 후천적 경험 및 학습에 의한 원인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참..

만약, 친구, 가족, 자신의 아이가 저런 상황이라면? 

처음에는 일반적이지 않아서 당황하겠지만

인정할 수 있다면 인정해야지. 






이성애가 규범이 되는 사회에서 동성애는 단순히 성행위로만 환전되는 변태적인 성적 충동이고, 소아성애를 비롯한 다른 약탈적 행위들과 같은 취급을 받는다. 

젠더를 바꾼다는 것 - 66p



아.. 종종 읽었던 글들이 생각난다. 

동성애자들을 비탄하는 글들이었는데.. 난 왜 그렇게 비탄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자신이 누군가에게 비교를 하면 화내고, 무시를 당하면 화내면서 왜 저들에게 똑같이 구는지.. 


우리는 이야기한다. 

틀린 것이 아니라 그저 다를 뿐이다.  

이 말을 대체 왜! .. 저들에게 적용을 못하는가 ..

반성해야 하지 않을까?




청소년들에게 섹스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이들이 섹스를 하지 않는 것도, 섹스를 이해할 수 있는 다른 수단을 찾지 않는 것도 아니다. 그들은 그저 나처럼 준비 없이, 결국 섹스를 하게 될 뿐이다. 

젠더를 바꾼다는 것 - 78p



흠.. 그러게 아무도 이야기해주지 않으니 문제는 쉽게 발생한다. 

학교에서 하는 성교육이 충분하지 않다고는 생각한다.

다들 부끄러워서 ... 

어른들과 이야기를 해봐도.. 잘못된 상식을 들고 있는 경우가 파다하다.. 에효..

이건 좀.. 고민을 많이 해봐야 할 문제는 맞다. 




우리의 젠더는 생식기에 따라 결정되어 국가에 등록된다. 우리는 정부가 검열한 정체성을 넘어서는 우리 자신을 자각할 기회를 빼앗긴다.

젠더를 바꾼다는 것 - 96p



와.. 좀 위험한 발언이 아니었나 싶었다. 

분명 국가는 성별을 분리해 등록을 한다. 

그 이유는 관리 차원의 이유가 클 것이다.

국가는 국민을 보호할 이유가 있고, 보호하기 위해서 틀을 만든다.

그 틀이 자신의 자유를 빼앗았다고 이야기하기에는.. 질서를 깨트리겠다는 이야기가 된다. 

작가의 생각은 이해를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곳은 틀이 정해져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틀이 깨지는 순간 모두가 위험해진다. 

유연하지 않는 사회가 문제이기에 정말 변화를 원한다면 사람들의 인식을 변화시켜야 한다.

 그럼 문화가 변화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게 될 것이다. 

 



나는 아버지가 내게 관심을 가져다주기를, 엄마가 내 편을 들어주기를, 부모님이 내게 기대하는 모습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나를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 

젠더를 바꾼다는 것 - 82p



많은 문제점의 시초 같다. 

자식은 부모의 지지와 믿음을 양식으로 자라난다.

어떤 일이 일어나도 내 뒤에 부모가 날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은 내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준다. 

이 힘이 약하면 아이들은 탈선을 한다. 

누군가의 모습에 자신을 맞춰 넣으려 할 수 있고, 연애를 함에 있어 위험한 사람을 만나기 쉽다.  

또한..  범죄에 쉽게 노출이 된다.

이것은 미래에 이들의 생존해 있지 않을 경우가 높다. 

내가 사랑하는 자식이라면, 같이 웃던 친구였다면.. 바라지 않는 모습이다. 

같이 웃고, 같이 대화하고, 같은 시간을 보내는 미래를 보고 싶다. 

 

그 모두가 항상 행복하길 빌고 싶다.  




"남자들이 좋아하는 모습에 맞추려고 결정을 내려서는 안돼", 그녀는 말했다. "중요한 건 남들이 너를 어떻게 보는가가 아니라 네가 누구인 가야."

젠더를 바꾼다는 것 - 114p

결국 나는 남을 위해 화려하게 꾸미는 건 울적한 일이라는 결론에 다다랐다. - 157p

내 삶의 운전석에 앉은 사람이 바로 나라는 걸, 운전대는 내 눈앞에 있으며, 양손으로 운전대를 움켜쥐고 무언가에 대해 반응이 아닌 나만의 의도를 품은 채로 원하는 곳으로 가는 데는 어느 누구의 허락도 필요 없다는 걸 깨닫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다. - 246p



많은 여성들이 겪는 일 중에 하나지 않을까.

마음의 한편이 결핍을 일으켜서 생겨나는 안타까운 일이다.

자신의 발밑이 모래밭처럼 단단하지 않아서 .. 

마음의 기둥이 없어 기댈 곳 없이 휘청 거리고 있어서 ..

 자신은 사라지고 남의 시선에 맞춰 가는 순간 자신의 삶은 지옥이 된다. 

마음이 무너져간다. 

지옥 같은 삶을 살아가고 싶지 않다면 진정한 '나' 로서 살아가야만 한다. 

모든 것의 시작은 '나'로서 시작인다. 


'나' 자신으로 인정받는 온전한 삶을 누리길 빈다. 




그 폭력은 본질적으로 성적이었지만 섹스는 아니었다. 사건이 일어난 뒤로 나는 사람들과 성적인 관계를 온전히 맺는 데 어려움이 생겼다. 강간과 섹스를 분리할 수 없었기에 섹스를 즐길 수 없었다

젠더를 바꾼다는 것 - 166p

내가 사랑받을 수 없는 존재이며, 그런 취급을 당해도 마땅하다고 생각하는 수치심 말이다. 그 수치심이 우리의 일부가 된다. 그러면서 우리는 신체적 폭력, 욕설, 정신 조종, 가스라이팅에 노출된다. - 168p

내가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걸 깨달아갈수록, 해로운 '사랑'을 받아들일 수 없게 되었다. - 177p



트라우마와 범죄를 주의 깊이 본다. 

부모의 믿음과 지지를 잘 받지 못한 아이는 탈선을 한다면 범죄에 쉽게 노출이 된다. 

여자라는 신분이라면 성범죄에 노출되기 쉽다. 

그래서 성범죄의 피해자의 트라우마에서 강간과 섹스를 분리할 수 없다는 말이 머릿속에 맴돈다. 

전과 비슷한 상황에 자신이 들어갔을 때, 이 상황이 과거의 위험 같다고 인식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경고를 날리며 신체적 증상을 보인다. 

그게 무엇이 되었던... 똑같은 상황이라고 인식을 하니까 .. 분리가 안된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다.. 싶었다. 

생각이 많아진다. 


아참! 마지막 페이지에 좋은 말이 있길래 가져와봤다. 




행복은 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 여기에 있다. 

행복은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는 것이며, 

그 원천은 바로 우리다. 




-짧은 생각-

아.. 나 이거에 대해 진짜 할 말 많다. 

사람은 진정한 자신으로서 사랑받기를 원한다. 

그 기준으로 게이는 남성인 '나'를 남성에게 사랑받기를 원하는 것이고, 트랜스젠더는 변화한 '나'로서 사랑을 받기 원한다는 것이다. 

레즈비언은 여성인 '나'로 여성에게 사랑받기를 원하다.

흠..  남성인 '나', 여성인 '나', 변화한 '나' 가 어떤 대상을 원하느냐에 따라서 구별이 된다는 거지.. 

내가 남자야.. 그런데 여성인 '나'로 남자를 좋아할 수 있는 거고, 남자인 '나'로 남자를 좋아할 수 있는 거다.

OK. 책을 읽고 나니 이렇게 이해를 했다. 


사실 트랜스젠더, 게이, 레즈비언.. 사실 별생각을 안 한다.

무엇을 비교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고, 생각할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다. 

무엇이 잘못이고, 그들이 왜 욕을 받아야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온전한 자신으로서 살아갈 자유와 선택권을 행사했을 뿐인데 말이다. 

혹시나 내 아이가 성별을 바꾼다던가, 동성애일지라도 내 아이의 행복이라면 난 아이를 지지해 줄 것이고,

친한 친구의 상황이었어도 난 지지해 줄 것이다. 


나의 생각은 이렇다. 


사람은 언제나 변화를 한다. 

그 변화에는 기준이 없다. 


동성애가 죄악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인간이 인간을 사랑할 뿐이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

신마저도 인간을 미워하지 말라고 하는데 왜 그리 미워들 하는지... 

동성애, 트랜스젠더는 인류 보전에는 피해일 수 있지만.. 이성애자들도 애를 안낳는 판국에... 뭘.. 

그리고 남에게 피해주는 것도 아니고 도덕성에 문제 있는 것은 아니잖아..

죄는 도덕성에 문제 되는 것들이란 걸 왜 모를까.. 





- 본 포스팅은 북하우스에서 도서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https://blog.naver.com/komkom_yun/223471388436
 
YES마니아 : 플래티넘 m****i 2024.06.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자신을 이해하는 것 <젠더를 바꾼다는 것>
"자신을 이해하는 것 <젠더를 바꾼다는 것>" 내용보기
6월은 성소수자의 인권의 달인 '프라이드 먼스'다. 사회의 관념과 이데올로기가 안에 가려져있던 성소수자들의 인권을 드러내 목소리를 발화하는 의미가 있는 달이기도 하다. 전 세계에서 퀴어 퍼레이드가 열리며 대부분 축제는 거리 행진을 통해 '가시화' 된다. 세상을 살아가는 성소수자들이 행진을 하면서 세상에 자신을 드러낸 것 자체에 의미가 있고, 함께 연대함으로써 세상의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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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성소수자의 인권의 달인 '프라이드 먼스'다. 사회의 관념과 이데올로기가 안에 가려져있던 성소수자들의 인권을 드러내 목소리를 발화하는 의미가 있는 달이기도 하다. 전 세계에서 퀴어 퍼레이드가 열리며 대부분 축제는 거리 행진을 통해 '가시화' 된다. 세상을 살아가는 성소수자들이 행진을 하면서 세상에 자신을 드러낸 것 자체에 의미가 있고, 함께 연대함으로써 세상의 차별과 혐오에 맞서 성소수자들의 자긍심을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그에 맞춰 6월을 얼마 앞두고 <젠더를 바꾼다는 것> 도서가 발행되었다. 사실 시기를 일부러 맞춘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6월에 이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책 제목인 '젠더를 바꾼다는 것'은 흔히 우리 사회에서 '트랜스젠더'로 읽히는 행위나 존재를 말한다. '젠더'는 과거와 달리 현대에 들어서 많은 담론의 대상이 되어가고 있는 개념 중 하나로 생각하는 데. 즉 그 말은 우리 사회가 여전히 '젠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행동해야 하는지 규정된 것 없이 어설프다는 뜻이기도 하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사회가 바뀌고 있다는 점과 우리의 인식도 점차 바뀐다는 점이다. 우리가 어렸을 때만 해도 인간은 태어난 지정 성별이 자신의 평생 성별 정체성이라 생각해왔다. 그래서 여자아이들에게는 분홍색 옷과 공주 인형을, 남자아이들에게는 파란색 옷과 조립장난감 혹은 스포츠 용품을 선물로 준비하곤 했다. 우리는 이제 그런 성별 이분법적인 사고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여성스러움', '남성스러움'의 그 이분법적인 함정에서 빠져나와 한 개인의 고유의 정체성과 개성을 중요시하는 사회가 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젠더' 문제에 있어서 완전히 포용하고 있지는 않다. 여전히 법과 사회는 느리고 보수적이며 논의가 필요한 지점이 많다. 발맞춰 가기에는 느린 상황에 사회 이곳저곳에서 불협화음이 생겨나고 피해를 보고 자신의 삶과 정체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존재들이 늘어나는 것 역시 사실이라면 사실이다. 

이 책의 저자인 먼로 버그도프' 역시 여전히 이 사회에서 자신을 인정받지 못하는 지점이 많다. 본인을 규정하고 설명하는 여러 가지 요소. 젠더, 종교, 인종, 지역 등 여러 가지 층위에서 사회에 정상성과 다르다는 점으로 차별받고 억압받는다.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그 자체로 젠더를 바꾼다는 것의 의미를 설명하는 삶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내용이었다. '트랜스'가 우리 모두의 삶에 숱하게 있는 자기 발전과 다를 게 없다고 설명한다. 물론 처음에 읽으면 의아하다. '트랜스젠더' 즉 성별을 바꾸겠다는 의지가 내 삶에도 만연하다니?

하지만 그의 설명을 들으면 납득이 된다. 내가 삶을 살아가면서 언제나 똑같은 개인이 아니듯 발전하고 변화하고 새로운 가치관과 정치 성향을 가지게 되는 것처럼. 삶을 살아가면서 나는 입체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개인이다. 그렇기 때문에 꼭 젠더를 바꾸는 것 즉, 트랜스젠더가 아니더라도 우리의 삶에서는 '트랜스'가 일어나는 의미이다. 

이 말을 처음 들었을 때는 충격적이었다. 내 삶에도 그렇게 격한 트랜스가 있을까?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그 격함이 과연 모든 트랜스젠더를 총칭할 수 있을까? 등 처음 듣는 이야기에 당황스러웠다. 저자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드라마틱한 반전이나 사건 혹은 사고는 없다. 어느 순간 내 정체성을 바꾸겠다고 선언하거나 마음먹지도 않는다.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이 불편과 불안을 넘어 진정 '나' 자신을 이해하는 순간 편안한 길이 펼쳐졌을 뿐이었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 '트랜스'는 결국 자신을 이해하는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는 과정이었다. 내가 나 자신을 이해하고 발전하는 순간. 이전의 나와 다르지만 분리되지 않는 상호작용을 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는 순간. 우리 역시 트랜스 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우리는 모두 한 개인으로 정치적인 인간이 될 수밖에 없다는 또 그 당연한 사실에 마주하게 된다. 



k********6 2024.06.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젠더를 바꾼다는 것
"젠더를 바꾼다는 것" 내용보기
일단 저자를 찾아봐야했다. 영국의 모델이자 트랜스젠더의 권리를 널리 알린 활동가라고 되어 있다. 인터넷에 이름을 검색하면 사진도 많이 나온다. 생각보다 예쁘다. 난 아직 색안경을 끼고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낀다. 이 책이 왜 지금 눈에 들어왔을까? 트랜스젠더에 대한 이슈는 오늘 내일이 아닌데 말이다. 개인적으론 관심이 없는 것엔 무지한데 이 부분도 그랬다. 종교적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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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자를 찾아봐야했다. 영국의 모델이자 트랜스젠더의 권리를 널리 알린 활동가라고 되어 있다. 인터넷에 이름을 검색하면 사진도 많이 나온다. 생각보다 예쁘다. 난 아직 색안경을 끼고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낀다. 


이 책이 왜 지금 눈에 들어왔을까? 트랜스젠더에 대한 이슈는 오늘 내일이 아닌데 말이다. 개인적으론 관심이 없는 것엔 무지한데 이 부분도 그랬다. 종교적인 이유도 있다. 최근 젊은 친구들이 상담을 하러 오는데, 성정체성을 이야기하는 친구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이들을 머리로나마 이해를 해야했다. 젠더라는 부분의 혼란은 여러 방면으로 문제를 야기시키기 때문이다. 


저자는 시작부터 불공평했다. 흑인에 트랜스젠더라니... 비교적 어린 시절 저자는 깨닫게 된다. 본인의 성정체성에 대해서. 언제부터? 라는 질문을 꼭 하게 되는데 언제부터라는 질문 자체가 모순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생각보다 커밍아웃 후 부모의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물론 반기는 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도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가족 관계에서 힘듦을 느낀다. 


이성적으로 만났던 사람들에 대한 문제도 있었다. 트랜스젠더에 대한 인식 때문인지, 호기심으로 다가오는 사람 혹은 이용하기 위해 다가오는 사람이 많았다. 어린 시절에는 판별하기가 어렵고, 본인을 이해해주는 것 같아 쉽게 그런 상황에 빠지게 됐다고 한다. 


정신과 치료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심리적인 부분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사회에서 흑인 그리고 트랜스젠더는 살아가기가 쉽지 않다. 성공한 트랜스젠더가 되기 위한 욕망이 자꾸 생긴다. 이 욕망 때문에 여기까지 온 게 아닐까


로레알과 계약한 최초의 트랜스젠더라는 수식어는 굉장하면서도 저자에게 부담이 되었던 것 같다. 결국 어떠한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면서 계약해지를 당하게 되지만 말이다. 


저자는 트래지션이라는 단어를 통해 우리 모두가 트래지션하고 있다는 걸 알려주고 있다. 그것이 성정체성에 대한 문제든 아니면 다른 문제든 말이다. 변하지 않는 건 없다. 


개인적으로 LGBTQ 라는 걸 알게 되었다.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트랜스젠더, 퀴어의 약자라고 하는데 우리나라도 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에 LGBTQ센터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 책으로 인한 뜻밖의 수확이다. 


이 부분에 대한 개인적인 찬반을 논하고 싶진 않다. 단지 다름을 이해하고 인정하는데 한 발을 내딛었다는 의미가 있음을 기억하고 싶다. 


한 개인의 경험이 담긴 수기 같지만 백과사전 같기도 하다. 젠더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끝까지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d*********h 2024.06.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살아 있는 동안 우리 모두는 ‘트랜스trans’하는 존재>
"<살아 있는 동안 우리 모두는 ‘트랜스trans’하는 존재>" 내용보기
차별과 혐오의 열기는 - 태생과 의도는 알지만 - 참 무의미한 낭비로 보인다. 며칠 전 <2024 서울퀴어문화축제>에서도 예외 없이 혐오 세력들이 보였다. 일 년에 하루 자신을 가시화해보는 이들의 시간도 참아줄 수 없다는 오만과 폭력. 게으른 나는 그저 응원하는 것만으로 앨라이ally*가 되었다.* 성소수자 차별에 대해 차별 당하는 당사자가 아닌 사람이 그 차별을 반대한다는 뜻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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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과 혐오의 열기는 - 태생과 의도는 알지만 - 참 무의미한 낭비로 보인다. 며칠 전 <2024 서울퀴어문화축제>에서도 예외 없이 혐오 세력들이 보였다. 일 년에 하루 자신을 가시화해보는 이들의 시간도 참아줄 수 없다는 오만과 폭력. 게으른 나는 그저 응원하는 것만으로 앨라이ally*가 되었다.

* 성소수자 차별에 대해 차별 당하는 당사자가 아닌 사람이 그 차별을 반대한다는 뜻에서 서로에 대한 연대를 표현하는 단어.
 
다른 해보다 축제 분위기가 더 나고, 날씨도 좋고, 하늘은 믿을 수 업세 아름다워서였을까. 불편함과 속상함보다 즐거움이 컸다. 그 감각과 함께 이 책도 반갑게 펼쳤다. 필사를 다섯 장이나 하고 지쳐 잠들었다. 좀 안다고 생각한 모든 것도 늘 새롭게 배울 내용이 많다는 점을 거듭 절감하면서.

“트랜지션, 곧 전환은 오로지 트랜스젠더만 겪는 것이 아니다. 트랜지션은 보편적이다. 우리 모두가 하는 일이다.”**

** trans- : 다른 장소·상태로 변화·이전함을 나타냄(so as to change in form or position)

생각해보면, 살아 있는 동안 생명체는 늘 변화하고, 아무리 굳은 신념조차도 변화하기 마련인데, 그런 의미에서 변화하고 변천하고 전환하는 것은 자연스럽고 당연한 생명체의 ‘성장’과정일 뿐인 것이다. ‘트랜스젠더’라는 강렬한 명명이 그 이외의 다른 모든 존재의 트랜지션을 가려버린 듯하다.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 얼마나 버틸 수 있었을까? (...) 그 시절의 내가 진짜 나를 찾아나서지 않았더라면, 지금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

우리 모두는 트랜지션이 필요하다. 일단 태어나면 ‘비자발적 정체성’을 부여 받기 때문이다.*** 문명만큼 오래되고 촘촘한 규범성과 사회적 동화를 요구받으며, “아예 의문을 품지 못할 정도”가 되거나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하는 욕망이 되어버린다.” 그런 의미에서 트랜지션은 “삶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바로잡는 것”이 된다.

*** 인종, 계급, 젠더, 섹슈얼리티에 더해 종교나 정치 같은 부모나 양육자들의 특정한 요구. 우리의 삶이 어떻게 펼쳐질 것인가에 대한 타인의 추측, 즉 부모, 가족, 공동체의 기대로 이루어지는 정체성.

‘현실’을 핑계 삼기에는 ‘현실’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대신 “권력을 지닌 이들의 눈에 비친 정상성”과 동의어인 ‘현실주의’만이 존재한다. 대체로 권력은 시스젠더, 백인, 가부장, 이성애, 자본가들이 가진다. 흑인, 퀴어, 여성이라는 정체성은 존재하나 존재하지 않는 취급을 당하기도도 하고, ‘나쁜 것’이라는 믿음으로 통용되기도 한다.

“내가 불행했던 건 (...) 타인이 그려놓은 상에 억지로 비집고 들어가려 애썼기 때문이다. 이런 거짓말이 곧 내게 찾아온 우울의 뿌리였다.”

그래서 트랜지션은 “생식기에 따라 결정되어 국가에 등록”된, “정부가 검열한 정체성을 넘어서는 우리 자신을 자각”하는 일이며, “성장 서사이자 자기 발견”이며, “세상이 작동하는 방식에 관한 현실과 진실을 애써 찾아나서”는 것이며, “도망치기를 그만” 두고 “나 자신을 더는 도망치고 싶지 않은 집으로 만”드는 일이다.

“나 자신을 위한 작업이란 곧 내 존재를 맥락 속에 놓는 것, 내 조상들 - 퀴어 조상, 흑인 조상, 트랜스젠더 조상 - 을 이해하는 것, 사회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으며 내가 이 사회를 어떻게 헤쳐나갈지를 이해하는 것이었다. 그것은 더 건강한 선택을 하는 것, 내가 삶에서 담당하는 역할을 이해하는 것이었다. 성장과 사랑이 가능한 장소에서 내 삶을 이끌어가기로 선택하는 것이었다.”











k****k 2024.06.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회정치] 젠더를 바꾼다는 것-젠더의 다양성을 이해하게 하는 책
"[사회정치] 젠더를 바꾼다는 것-젠더의 다양성을 이해하게 하는 책" 내용보기
이 책은 다양성, 평등, 포용성 등을 다양한 곳에서 목소리를 내는 모델이자 활동가, 작가, 방송인 먼로 버그도프의 이야기다. 단순히 <들어가며>를 읽었을 뿐이지만 많은 생각이 들게 한다. 트랜스젠더와 트랜지션에 대한 이해와 깨달음을 준다."어떤 방식으로건, 우리는 모두 트렌지션한다. 트렌지션이란 그저 자기 발견이니까. 다른 점이 있다면 그 발견이 매혹된 관중들과 방해자들
"[사회정치] 젠더를 바꾼다는 것-젠더의 다양성을 이해하게 하는 책" 내용보기
 

이 책은 다양성, 평등, 포용성 등을 다양한 곳에서 목소리를 내는 모델이자 활동가, 작가, 방송인 먼로 버그도프의 이야기다. 단순히 <들어가며>를 읽었을 뿐이지만 많은 생각이 들게 한다. 트랜스젠더와 트랜지션에 대한 이해와 깨달음을 준다.


"어떤 방식으로건, 우리는 모두 트렌지션한다. 트렌지션이란 그저 자기 발견이니까. 다른 점이 있다면 그 발견이 매혹된 관중들과 방해자들, 우리를 믿지 않는 사람들 눈앞에서 이루어진다는 것뿐이다." 15쪽, 들어가기


나의 정체성, 내가 나로 존재하는데 발견되는 것들을 생각하게 한다. 언제부턴가 나를 장애인으로 드러내는 일이 여전히 익숙하지 않은 것을 생각하면 나는 트렌지션한 것이 불편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내가 나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이야기겠다.


"사실 자기를 사랑할 수 없는 사람에게는 모든 것이 도망치 려는 시도다. 그러나 우리가 진정한 자아를 향해 전환한 뒤에는 도망치기를 그만둔다." 22쪽, 사춘기


어린시절 '유별나지만 멋졌다'는 자기애 강한 고백을 읽고 있노라면 누구든 자신의 어린시절이 소환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만큼 저자와 독자가 동화되는 이야기가 많은데다 글솜씨까지 뛰어나서 흠뻑 빠질 수밖에 없게 만든다.


자신의 정체성이, 피부색이, 문화 유산이 수치스럽게 느껴진다면 어떨까? 그것도 고작 청소년기에 말이다. 사회관념이 만들어내는 이런 차별적 문화는 정말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다. 스스로 시한폭탄이라고 느끼는 정도라면 많이 슬픈 일이다.


"내가 가진 행동주의란 결국 내가 누구인지 깨닫고 내가 이루고 싶은 것들의 경계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분명한 게 있다면, 그건 모든 건 변한다는 것이다. 영영 변치 않는 사람은 없다. 어떤 방식으로건, 우리는 모두 트랜지션한다." 247쪽, 목적


저자는 사회가 용인하는 젠더의 포괄성에서 차별받거나 배제됨에서 오는 분노 혹은 상처같은 감정을 쏟아내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엔, 최소한 21세기 지구라는 곳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해! 그걸 알기나 해? 젠더는 두가지만 있는게 아니야. 알겠어? 라며 따끔하게 지적하는 느낌이다.


이 책은 사춘기, 섹스, 젠더, 사랑, 인종, 목적의 6가지 주제로 트랜스젠더인 자신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그의 정체성에 분명 매료될지 모른다. 만약, 자신의 정체성을 적확히 알고 싶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되겠다.



122쪽, 젠더
166쪽,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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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c********u 2024.06.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