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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아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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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소 소름 돋는 지금 이 생을 너무나 사랑한다'는 기다리던 시인의 시집이 사무실로 배달되었다. 이번 책은 작가의 사인본을 꼭 받고 싶었는데 오프라인 행사를 하지 않는 시인으로 알려져 시인의 사인을 받는 일은 일찍이 포기하고 주문을 서둘렀다. 이 시집은 딥블루의 표지색깔도 맘에 들지만 ‘우수아이아’라는 제목도 맘에 들었다.출판사 서평에도 그리 소개하고 있지만 시인은
"우수아이아" 내용보기

'오소소 소름 돋는 지금 이 생을 너무나 사랑한다'는 기다리던 시인의 시집이 사무실로 배달되었다. 
이번 책은 작가의 사인본을 꼭 받고 싶었는데 오프라인 행사를 하지 않는 시인으로 알려져 시인의 사인을 받는 일은 일찍이 포기하고 주문을 서둘렀다. 
이 시집은 딥블루의 표지색깔도 맘에 들지만 ‘우수아이아’라는 제목도 맘에 들었다.


출판사 서평에도 그리 소개하고 있지만 시인은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후미진 문명에서 낙후된 세계에 흥미를 갖고 그들의 원시 삶을 체험하고 아우르는 넓은품을 가진 작가로 보인다. 
나는 일찍이 그의 여행산문집을 두루 섭렵한 바 있어 그의 여행 이력이 얼마나 다양하고 글의 깊이가 얼마나 웅숭깊은지를 경험한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산문집이 아닌 시집이다.


우울은 삶의 변화가 필요할 때 오는 몸의 신호

고통을 가벼이 수락하는 자는

슬프고도 심각한 삶에 순응하거나

저항하는 태도 역시 허세일지도 몰라

그런 의미에서 나는 죽음 반대편에 있는

오소소 소름 돋는 지금 이 생을

너무나 사랑하지 -P98

 
여행을 인생의 축소판이라는 하지만 오늘도 어느 숲에서 자연과 놀고 있을 시인의 시편들은 그가 여행자가 아닌 은자거나 순례자라는 것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YES마니아 : 골드 w******1 2024.06.06.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