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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판매 기대하긴 했으나 이번 주말부터 각 인터넷 언론사의 스포일러성 기사로 인해 재미가 반감되는 듯 합니다. 아무리 기사가 빠르더라도 이렇게 거의 전기의 핵심적인 내용만 요약정리해서 인터넷에 빠르게 올린다면 예약판매로 기다리고 있는 독자들은 기분이 뭐가 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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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일. 사과가 떨어졌다. 마냥 탐스럽게 가을 하늘에 반짝이리라 믿었던 그 사과가.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시대의 아이콘, 도전과 열정, 혁신의 다른 이름이었던 스티브 잡스. 여전히 그를 잊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죽어서까지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다져놓은 전기를 선물한다. 3일 동안 내내 잡스앓이에 시달렸다. 좀체 사생활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지라, 인간 스티브의 일대기를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마냥 경이로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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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디자인 기업 애플을 만든 또 한 명의 천재'라는 『조너선 아이브』에 대한 책을 읽었다. 애플 아이 시리즈(아이맥·아이팟·아이폰·아이패드)의 성공디자인 중심에 이 분, 조너선 아이브가 있었다는 사실을 일깨우는데... 스티브 잡스란 시대의 걸물이 있기까지 조너선 아이브 같은 디자이너가 받쳐줬기에 가능했다는 거다. 그래서 잡스는 아이브를 가리켜 '영혼의 파트너'라고 극찬을 했던 거고……. 이 책은 그런 조너선 아이브의 삶과 커리어를 따라가며 서술하고 있다.
조너선 아이브의 디자인을 보면 단순, 간결하면서도 세련미를 잘 보여주고 있다. 아이맥과 아이팟(흰색의 진수) 등 일련의 제품을 보면 확실히 인정할만하다. 이 책에서는 "애플의 디자인은 단순하지만 친밀하고 정직하며, 사용자에게 즐거움을 준다."고 표현했는데 단순함이 감성으로 어필하기까지 그 치열함이 제법 읽을 만하긴 했다. (그렇다는 이야기이지 뭐 흥미로웠다~ 그런거 아니다). 나에겐 애플이란 기업도 그저 IT산업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술수(?)를 다하는 시대의 선도 기업으로 보일 뿐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데 너무 당대에 금칠을 한다는 느낌도 있고……. 하긴 애플빠들의 충성도가 예사가 아니니만큼 그럴 자격이 있긴 하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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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제품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심플한 디자인, 그리고 기술적 완성도에 그들만의 철학을 담고 있다손 치더라도 나에겐 그렇게 와 닿지 않았다. 지난 여러 건의 특허 분쟁을 보면서 애플 제품군이 '창의적'이라기보다는 예술적으로 훌륭하게 모방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자면, 폰에 관해서 나는 경쟁 제품인 '은하 공책'의 유용한 기능에 더 끌이고 있다. 그렇다고 그들의 제품군을 절대로 폄하하는 건 아니다. 오히려 부러움(?)으로 시샘을 하고 있다. 하여튼 애플제품 디자인의 이면사를 알고자 하는 분은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라 매김 하면서 이쯤에서 끝을 맺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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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초 애플이 발표한 신제품이 새로운 기능을 탑재한 아이폰5가 아니라, 기능을 마이너 업그레이드한 아이폰4s라는 사실에 신제품에 대한 기대가 컸던 소비자들이 크게 실망했다는 반응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직후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가 타계하면서 상황은 급반전하였습니다. 아이폰4s는 스티브잡스가 생애 마지막으로 남긴 작품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빠르게 확산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바람에 아이폰4s에 실망한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무산된 갤럭시S2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죽은 제갈공명이 살아있는 사마중달을 도망치게 했다(死諸葛走生司馬 사제갈주생사마)’는 고사가 생각났을 것 같습니다.
천하의 잡스였다고 하더라도 실리콘밸리라고 하는 특별한 환경에 들지 못했더라면 그의 재능은 빛을 보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제록스의 팰러앨토 연구센터(PARC)는 잡스에게 여러모로 지대한 영향을 미쳤는데, PARC가 가지고 있는 잠재성을 제대로 꿰뚫어 본 것도 그의 남다른 재능이라고 하겠습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최고의 방법은 스스로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 “소프트웨어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은 스스로 자신의 하드웨어를 만들어야 한다.”라는 창조적인 말을 한 PARC의 앨런 케이의 영향을 받았고, PARC 연구진이 개발한 비트맵을 이용한 디스플레이를 차용하여 오늘날 대부분의 컴퓨터에서 사용하고 있는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를 개발할 수 있었던 것도 잡스의 능력인지 그의 운명인지 구별하기가 애매합니다. IT업계에서는 애플이 PARC의 기술을 가져다 쓴 것을 가장 의미심장한 도둑질로 간주한다고 하는데, 이에 대하여 잡스는 “피카소는 ‘좋은 예술가는 모방하고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훌륭한 아이디어를 훔치는 것을 부끄러워한 적이 없습니다.(167쪽)”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사실 역사적으로 볼 때 위대한 발명이나 발견은 한 사람의 천재에 의하여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분야에서 오랜 세월을 두고 조금씩 쌓여온 지식을 토대로 하여 만들어지는 것인데 흥미로운 점은 여러 사람이 비슷한 시기에 성과를 올리지만 대개는 가장 먼저 이를 알린 사람만이 역사에 기록된다는 것입니다. 잡스의 남다른 점은 숨어있는 부분까지도 아름답게 만들어야 했다는 것입니다. 애플로부터 시작해서 애플 매킨토시, 아이폰, 아이패드에 이르기까지 잡스가 고집스럽게 고수한 철학은 ‘앤드투엔드 통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애플직원 외에는 누구도 애플 제품을 뜯어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없도록 설계한 것도 그의 철학이 반영된 것이라고 합니다. 잡스는 컴퓨터가 진정 위대하려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밀접하게 연결되어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에 하드웨어를 다른 소프트웨어에 문호를 개방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운영되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완벽하게 구현하려 노력했다는 점입니다.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와 차별되는 점이기도 합니다.
애플의 경영을 맡긴 스컬리와의 갈등으로 애플을 떠나야 했던 잡스가 다시 애플로 돌아오는 과정을 보면서 <온워드; http://blog.yes24.com/document/3830156를 통해 알게 된 스타벅스의 CEO 하워드 슐츠의 회사에 대한 깊은 애정을 되새기게 됩니다. 잡스만큼 애플을 사랑하고 애플이 지향하는 방향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없었기에 그가 복귀하고서 애플은 다시 애플다워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스티브 잡스가 누구보다 앞서 새로운 시대의 디지털 혁명을 구상하고 이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첫째, 그는 인문학과 과학기술의 교차점에 서있었다는 것, 둘째, 그의 완벽주의는 제품의 모든 측면을 통합하여 접근했다는 것, 셋째, 그는 본능적으로 단순미를 추구했다는 점, 넷째, 리스크가 커도 새로운 비전에 올인할 의지가 충만했다는 것입니다(600쪽). 스티브 잡스의 폐쇄적인 통합시스템과 빌 게이츠의 호환 가능한 공유시스템을 비교하였을 때 어느 것이 우월하다는 결론을 내리는 것 자체가 아직은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스티브 잡스가 없는 애플이 통합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유지할 수 있겠는가 하는 질문에 아직 답을 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고대 의학은 철학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근세 들어 의학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인문학적 요소의 비중이 점차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아니면 현실적인 면에 대한 비중이 커진 탓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의료를 둘러싼 환경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의학 역시 기술부문의 발전만으로는 도달할 수 있는 한계에 이르렀다고 보이므로 이제 인문학과 다시 손을 잡아야 할 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잡스가 말기암과 싸우던 시절을 소개하는 장에서는 “나는 21세기의 최대 혁신이 생물학과 기술의 교차점에서 이루어지리라고 생각합니다.(843쪽)”라는 의료분야의 미래를 예측하는 말을 읽을 수 있고, “의료산업의 커다란 문제 중 하나는 일종의 전담자나 중재자가 각 팀을 총괄적으로 지휘하는 시스템이 없다는 것예요.”라는 잡스의 아내 파월의 불만이 담긴 말도 읽을 수 있습니다. 정리를 하면, 의학 역시 인문학과 다시 결합하여 새로운 전기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는 말씀과 우리 의료계에도 잡스와 같은 다양한 분야를 총괄적으로 지휘할 능력과 카리스마를 갖춘 지도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을 깨우치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책을 소개합니다.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읽고 작성된 것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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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몰랐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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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Other computers had beennamed after daughters of their designers, but Lisa as a daughter Jobs had abandoned and had not yet fully admitted was his. 안진환 번역: 당시 많은 컴퓨터들에는 그 설계자의 딸 이름이 붙곤 했다. 그런데, 리사는 잡스가 버리고도 자신의 자식임을 인정하지 않은 딸의 이름이었다. “not yet fully admitted”를 “인정하지 않은”이라고 번역했다.
원문 96페이지: They both knew what tolook for. 안진환 번역 164페이지: “... 더 많은 일행을 대동했다.” 바로 다음 문장인데,아예 빼버렸다.
안진환 번역: 테슬러가 프로그래밍 언어인 스몰토크를 소개하되, ‘기밀’이 아닌 데모 버전만을 보여 주기로 한 것이다. 데모버전이라는 말은 아무데도 없다.
안진환 번역: 애플이 PARC의 기술을 가져다 쓴 것은 IT 업계 역사상 가장 의미심장한 도둑질로 간주되곤 한다. 원문에는 “IT”라는 단어가 없다. 그냥 “산업 역사상”이다.
원문 98페이지: “... endorsed this view,with pride.” 바로 다음. 안진환 번역 166페이지: “요약하자면, 역사에 등장한 최고의 아이디어를 찾아내서 자신이하는 일에 접목해 활용하려는 노력이라 할 수 있지요.” 원서에 없는 문장이다.
원문: a few days after hissecond Xerox PARC visit, Jobs went to a local industrial design firm, IDEO, andtold one of its founders, Dean Hovey, that he wanted a simple single-buttonmodel that cost $15, “and I want to be able to use it on Formica and my bluejeans.” 안진환 번역: PARC를 두 번째로 방문하고 며칠이 지난 후, 잡스는 한 산업디자인회사를 찾아가 회사의 공동 창업자인 딘 허비에게 버튼이 하나인 마우스를 15달러에 만들어 달라고 했다. “매끈한 테이블 위나 청바지 위에서도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게 해 달라.”하는말도 덧붙였다. “local”을 빼먹었다.
원문: But he deemed it soworthless that he told his colleagues they couldn’t spend the money to buy one. 안진환 번역: 하지만 스타는 예상보다 훨씬 못한 제품이었고 잡스는 그걸 사는 데 드는 돈이 아깝게 여겨졌다. “he told his colleagues”를 빼먹었다.
원문: But it upset my bosses atthe Lisa division. 안진환 번역: 그런데 리사 프로젝트 팀장인 존이 불쾌하게 생각했지요. “bosses”는 복수형이다.
원문: One important showdownoccurred when Atkinson decided that the screen should have a white backgroundrather than a dark one. 안진환 번역: 잡스와 다른 직원들 사이에 갈등이 발생한 일이 또 있었다. 앳킨슨이화면을 검은색이 아니라 흰색으로 하자고 제안했을 때였다. “showdown”은 “잡스와 다른 직원들 사이에”서 벌어진 것이 아니라 앳킨슨과 다른 직원들 사이에서벌어졌다.
원문: More than that, he wanteda product that would, in his words, make a dent in the universe. 안진환 번역: 또 그것을 뛰어넘어 ‘우주에 흔적을 남길 수 있는’ 더 혁신적인 컴퓨터를 만들고 싶었다. 원문: Come down here and make adent in the universe. 안진환 번역: 우리 회사에 와서 세상을 바꿔 봅시다. “make a dent in the universe”는 잡스 특유의 표현이기 때문에 통일해서 번역하는 것이 좋다.
원문: The Xerox Corporation’sPalo Alto Research Center, known as Xerox PARC, had been established in 1970 tocreate a spawning ground for digital ideas. 안진환 번역: 제록스의 팰러앨토 연구 센터(PARC)는 첨단 기술과 디지털 아이디어를개발한다는 목표로 1970년에 설립되었다. “Palo Alto Research Center”를 병기하는 것이 좋다.
원문: It was safely located,for better and for worse, three thousand miles from the commercial pressures ofXerox corporate headquarters in Connecticut. 안진환 번역: PARC는 코네티컷 주에 있는 제록스 본사에서 4800 킬로미터나떨어진 곳에 위치했기 때문에 상업적 압력 등에 방해 받지 않고 편안하게 연구에 몰두할 수 있었다. “for better and for worse”를 빼먹었다.
원문: You would type acharacter on a keyboard, and the computer would generate that character on thescreen, usually in glowing greenish phosphor against a dark background. 안진환 번역: 다시 말해 키보드의 문자를 두드리면 컴퓨터가 그 문자를 화면에 띄우는 방식으로, 대개 검은 화면에 초록색 디스플레이를 제공했다. “glowing”과 “phosphor”를 빼먹었다.
원문: Atkinson and others hadread some of the papers published by Xerox PARC, so they knew they were notgetting a full description. 안진환 번역: 앳킨슨과 애플 동료들은 PARC가 발표한 논문과 관련 자료 일부를이미 읽어 봤기 때문에, 정말 중요한 기술은 소개 받지 못하고 있음을 알았다. 원문에는 “관련 자료”에 해당하는 구절이 없다.
원문: Atkinson stared at thescreen, examining each pixel so closely that Tesler could feel the breath onhis neck. 안진환 번역: 앳킨슨이 모니터 쪽으로 고개를 바짝 내밀고 뚫어져라 쳐다보는 바람에, 컴퓨터앞에 앉아 있는 테슬러의 뒷덜미로 앳킨슨의 숨결이 느껴질 정도였다. “examining each pixel”을 제대로 번역하지 않았다.
원문: One was how computerscould be networked; 안진환 번역: 하나는 컴퓨터들을 연결해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how”를 제대로 번역하지 않았다.
원문: “This is it!” he shouted,emphasizing each word. 안진환 번역: “그래, 바로 그거야!”그가 외쳤다. “emphasizing each word”를 빼먹었다.
원문: In the annals ofinnovation, new ideas are only part of the equation. Execution is just asimportant. 안진환 번역:혁신의 역사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는 전체 그림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그것을현실화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는 지나친 번역이다. 원문에는“아이디어 자체는 의미가 없다”는 식의 이야기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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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디자인에 두각을 나타낸 천재 디자이너 아이브
조너선 아이브는 애플이라는 혁신적인 기업의 아이콘 중 하나이며 산업. 디자인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아이브는 축구스타 베컴이 졸업한 영국의 청퍼드 공립 초등학교를 다녔고, 열여섯살 때부터 디자인적인 재능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아버지 마이크 아이브의 제안으로 조너선 아이브는 졸업 후 4년간 RWG에서 일한다는 조건으로 대학 4년간 매년 약 천오백파운드의 후원을 받게 되었다.
그 후 아이브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팀이 있는 영국 북동해안의 뉴캐슬 과학 기술대학 (현재는 노섬브리아 대학으로 불림)에 입학하였다. 이 대학은 당시에도 산업 디자인부문에서 최고의 명문으로 인정되는 대학이었다.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능력을 발휘하게 해 준 브러너를 만나다
대학 졸업 후 아이브는 미국 스탬포드에 있는 피트니 보우즈사에서 8주간 연수를 받게 되며 인생에 대단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 브러너를 만나게 된다. 아이브는 뛰어난 디자인 실력과 남들보다 10여년은 앞선 감각으로 혁신적인 디자인을 계속 내놓게 되고 이를 눈여겨 본 애플사의 제안에 드디어 1992년 27세에 입사하게 된다.
컨설팅 회사에서 계속 일했던 아이브는 디자인이 기능과 최적의 혁신적 결합을 위해서는 발주사의 일방적인 결정을 피하고 내부적인 의견교환을 충분히 할 수 있는 내부 디자인 스튜디오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던 브러너의 뜻에 따라 설립된 이 조직 내에서 자신의 실력과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었다.
잡스와의 만남으로 다시 시작된 혁신적 디자인
결국 그는 위협수준의 감동을 줄 수 있는 디자이너를 원했던 애플에서 다시 돌아온 스티브 잡스와 함께 애플의 정체기를 넘어서 다시 혁신적 전성기를 이끌게 된다. 대중적인 어정쩡한 제품이 아니라 애플의 고유한 색깔을 살린 섹시한 제품을 원했던 잡스는 디자인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고, 아이브와 잡스는 아이맥으로 히트하며 부기 수익 1억 백만달러를 달성하게 된다.
아이브는 29세의 나이에 거대 글로벌 기업의 디자인 팀 수장이 되었으며 30대에 이미 전 세계를 뒤흔든 히트 제품을 연달아 내놓았고 크리에이티브 업계의 최고의 상이라고 할 수 있는 D&AD 상을 최다 수상하였고 이 외에도 IDEA 금상, 레드닷 디자인 상 등 많은 디자인 상을 휩쓸었고 45세에는 영국 왕실의 기사 작위를 받았다.
아이브는 아이맥과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의 혁신적인 제품을 디자인한 혁신의 아이콘으로 애플사 디자인 총괄 수석 부사장이다.
조금은 전문적인 애플제품 디자인에 관한 기록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 내가 기대했던 것은 아이브의 성장과정과 그의 성공기였다. 물론, 책의 중반까지는 아이브가 어떻게 성장하고 어떻게 천재성을 인정받으며 애플사에 입사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서술된다.
그러나, 그 과정에 있어서 브러너에 대한 이야기가 굉장히 많았고, 아이브가 애플사에 입사하여 능력을 발휘하는 시기부터는 애플 제품의 디자인에 대한 구체적인 과정들과 내용들이 기술되다 보니 산업 디자인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나 관심이 적은 사람들에게는 쉽지는 않았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지만, 꽤 오랜기간 동안 맥킨토시를 사용했던 애플 제품 탄생과정에 대한 이야기는 흥미로왔고, 특히 혁신적인 기업들이 어떻게 디자인과 기능과 기술을 접합시키며 조화를 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상세한 기술은 그런 부문에 고민을 갖고 있는 기업들에게 좋은 제안을 제시하리라 생각한다.
긴 시간을 갖고 꼼꼼하게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다. 역시 시간과 정성을 들여서 읽고 나면 얻는 것이 더 많은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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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서점에는 수 십권의 스티브 잡스 관련서적이 있다. 유명인의 인기와 명성의 후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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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라고 하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