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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무덤, 푸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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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읽게 되는 시인입니다. 우울한 잿빛에 거침없는 표현들.. 예전 사회 분위기를 생각하면 참 쉽지 않은 시간이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멋진 시인 최승자 작가님. 건강하기를.. 역시 최승자 믿고 읽게 되는 시인입니다. 우울한 잿빛에 거침없는 표현들.. 예전 사회 분위기를 생각하면 참 쉽지 않은 시간이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멋진 시인 최승자 작가님. 건강하기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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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읽게 되는 시인입니다.

우울한 잿빛에 거침없는 표현들..

예전 사회 분위기를 생각하면 참 쉽지 않은 시간이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멋진 시인 최승자 작가님. 건강하기를..

역시 최승자

믿고 읽게 되는 시인입니다.

우울한 잿빛에 거침없는 표현들..

예전 사회 분위기를 생각하면 참 쉽지 않은 시간이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멋진 시인 최승자 작가님. 건강하기를..ㅠㅠ

c******e 2023.06.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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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믿지 않는 시인,
" 희망을 믿지 않는 시인," 내용보기
[책 속 문장]아무도 모르리라그 세월이 어떻게 흘러갔는지아무도 말하지 않으리라.그 세월의 내막을[미망 혹은 비망1]__________먹지 않으려고뱉지 않으려고언제나 앙다물린 오관들그러나 언제나 삼켜지고뱉어져나오는이 조건 반사적 자동 반복적삶의 쓰레기들목숨은 처음부터 오물이었다[미망 혹은 비망2]______________아 보인다, 그 사이에서달콤한 꿈은 찐으로 만들어진다는교리늘 믿
" 희망을 믿지 않는 시인," 내용보기

[책 속 문장]

아무도 모르리라
그 세월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아무도 말하지 않으리라.
그 세월의 내막을
[미망 혹은 비망1]

__________

먹지 않으려고
뱉지 않으려고
언제나 앙다물린 오관들
그러나 언제나 삼켜지고
뱉어져나오는
이 조건 반사적 자동 반복적
삶의 쓰레기들
목숨은 처음부터 오물이었다

[미망 혹은 비망2]

______________

아 보인다, 그 사이에서
달콤한 꿈은 찐으로 만들어진다는
교리늘 믿는 드라이 찐 교도가
화면의 허상만을 인상주의적으로 바라보면서,
유구하게 취해가는 그 삶의 꼬라지가!

[티브이 앞에서]

?_______________


?
그녀의 신작 산문집을 읽고
다시 꺼내든 그녀의 시집.

한 가지 생각에 사로잡히면
때도 잊고 밥도 잊고 혼잣말을 일삼던 그녀에게
버팀목이 되어 주었던 건,
시였다고.

늘 죽음과 가까이 있으면서도
온 몸, 온 정신으로 살아왔음이
시에서 단어 하나, 문장 하나
그리고 행간 사이에까지 깃들여 있다.

더이상 그녀의
새로운 시를 만날 순 없지만
(다시 만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은 크지만)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그녀가 이전에 썼던 시는
여전히
늙거나 시들해지지 않았으며
아직도
생생하게 살아 숨쉬고 있다는 거.




h********o 2022.02.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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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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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세월만 가라, 가라, 그랬죠.그런데 세월이 내게로 왔습디다.내 문간에 낙엽 한 잎 떨어뜨립디다.가을입디다.그리고 일진광풍처럼 몰아칩디다.오래 사모했던 그대 이름오늘 내 문간에 기어이 휘몰아칩디다.<未忘 혹은 備忘 8>내 무덤, 푸르고푸르러져푸르름 속에 함몰되어아득히 그 흔적조차 없어졌을 때,그때 비로소개울들 늘 이쁜 물소리로 가득하고길들 모두 명상의 침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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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세월만 가라, 가라, 그랬죠.
그런데 세월이 내게로 왔습디다.
내 문간에 낙엽 한 잎 떨어뜨립디다.

가을입디다.

그리고 일진광풍처럼 몰아칩디다.
오래 사모했던 그대 이름
오늘 내 문간에 기어이 휘몰아칩디다.

<未忘 혹은 備忘 8>

내 무덤, 푸르고
푸르러져
푸르름 속에 함몰되어
아득히 그 흔적조차 없어졌을 때,
그때 비로소
개울들 늘 이쁜 물소리로 가득하고
길들 모두 명상의 침묵으로 가득하리니
그때 비로소
삶 속의 죽음의 길 혹은 죽음 속의 삶의 길
새로 하나 트이지 않겠는가.

*무슨 말이 필요할까. ''내가 살아있다는 건 '루머' ''라 했던, 내 영혼을 흔들었던 나의 최애 시인. 너무 눈부시고 아름다워 슬프기까지 한 가을날에 최승자 시인의 시를 읽고 싶어졌다. 시인이 내 문간에 낙엽 한 잎 떨어뜨려주셨네...

<종로통 가을>

붐비는 토요일 오후, 종로통 가을 속을
늙은 더듬이로 더듬더듬 기어나가는
이 몸은 왕년의 누구시더라.
사방팔방에서 눈부신 물고기들이 헤엄쳐 오가고
그 속에서 풋감 같았던
내 청춘의 뒤통수도 하나 보이는데,
그 풋감 이제 잘 익은 노란 감 되어
멀잖아 홍시로 떨어지리니,
종로통 가을은 리어카에 실려가며 홀로 노래부르네
......사랑은 한물간 유행가, 사랑은 낡은 청바지
......사랑은 녹슬어 삐걱거리는 침대, 사랑은 돌아오지 않는 다리.

(이 무슨 유령이 살아 아직도 추억의 종로길을 걷고 있나.)
YES마니아 : 플래티넘 u*****a 2021.09.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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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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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힘들 때가 있지만, 살기 싫다고 죽고 싶다고 쉽게 말하지만그럴 때마다 죽지 않고서 살아 있으면서 더 우울해지기도 하지만 이런 마음이 혼자가 아니라는 걸 깨닫는다면 자연스럽게 삶은 다시 살아갈 수 있게 된다. 또다시 반복될 우울과 절망이겠지만 산다는 건 이룰 수 있는 것들만 존재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래, 우리 언젠가 죽는 다는 건 확실하니까 삶이라는 거 어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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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힘들 때가 있지만, 살기 싫다고 죽고 싶다고 쉽게 말하지만

그럴 때마다 죽지 않고서 살아 있으면서 더 우울해지기도 하지만 이런 마음이 혼자가 아니라는 걸 깨닫는다면 자연스럽게 삶은 다시 살아갈 수 있게 된다. 또다시 반복될 우울과 절망이겠지만 산다는 건 이룰 수 있는 것들만 존재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래, 우리 언젠가 죽는 다는 건 확실하니까 삶이라는 거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내 무덤은 푸를테니.


"그러나 이제 고백하자, 시인하자.

쓴다는 것, 써야 한다는 생각이 없었더라면
내 삶은 아주 시시한 의미밖에 갖지 못했으리라는 것,
어쩌면 내 삶이라는 것도 존재하지 않았으리라는 것."

[워드 프로세서]

g******3 2020.06.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