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도 이 말이 누가 왜 한 말인지를 대한민국 사람이면 모르는 이들이 아마도 없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1592년 임진년에 발생한 임진왜란은 조선의 허약함을 고스란히 보여준 전쟁이었다. 아니 전쟁이라기 보다 그냥 복싱 선수가 샌드백을 치듯 일방적인 점령수순이 벌어진 전쟁이라고 보아도 무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저 착하기만 한 우리 민족의 성품이 어쩌면 더욱 우리의 미래를 좌우하는데 큰 영향력을 미치는 근거로 작용했으리라 여겨진다. 조선과는 달리 일본은 신문물을 받아들이고 빠른 개화와 발전을 거듭해 자신들에게 은혜를 배푼 나라에 뒤통수를 치는것도 모자라 살육의 전쟁까지 벌인 나라로 변신했다. 수 많은 임진왜란과 관련한, 이순신 장군과 관련한 도서, 영화 등이 난무하지만 정작 이충무공전서, 난중일기 등을 올바르게 읽어본 기억이 나 역시도 없는것 같아 부끄러움이 앞장서기에 호국의 달을 맞이해 특별한 기회로 만나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토로한 "신에겐 12척의 배가 있나이다"를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신에겐 12척의 배가 있나이다" 는 저자의 임진왜란에 대한 포괄적 서사를 통해 그 당시 조선의 상황을 세밀하게 느낄 수 있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독백 스타일의 스토리텔링으로 역사의 굵은 흐름에 대해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다. 시중에는 이미 많은 난중일기 소설이나 기록물로의 서적들이 출판되어 있다. 저자는 그러한 서적들과 차별화를 두고자 이순신장군의 해전사에 대한 전쟁 뿐만이 아닌 임진왜란 발발 시의 전국적인 전쟁으로의 다양한 전투를 함께 실어 임진왜란에 대한 통찰을 꾀하고 있어 무척이나 그 스케일이 장대하고 세밀하다. 우리가 알고 있듯 일본의 토요토미 히데요시는 정명가도(征明假道)를 내세워 조선의 땅을 밟고자 했고 동래부사 송상헌은 '전사이가도난(戰死易假道難) 즉, 싸워서 죽기는 쉬워도 길을 비켜 주기는 어렵다는 말로 불꽃 뛰는 전쟁터의 상황을 예상케 한다. 어쩌면 한 편의 영화를 보는듯 한 기시감에 쌓일지도 모른다. 전쟁은 장수들의 도망이 비일비재하고 그에 따라 소민들의 피해는 말할 수 없는 지경으로 드러난다. 더구나 다른 나라의 역사도 아닌 나, 우리나라의 역사속 인물들의 행보에 희희낙락할 수 없는 입장이고 보면 읽던 소설을 집어 던지고 싶을 지경이었다. 전쟁이라 인간적인 도덕과 윤리가 지켜진다는 보장은 없지만 전쟁을 돕기 위해 달려 온 명군이 재물을 빼앗고 부녀자를 겁탈하고, 배고픈 사람들은 서로를 잡아 먹고자 하는 상황으로 치닫는 일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라 할 수 있는 모습을 고스란히 보연준다. 장군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심리적 격동이 고스란히 느껴지는가 하면 백성을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도 내 놓고자 하는 그의 충심어린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익히 우리가 알고 있듯 효자로 소문난 이순신은 자식의 도리로서의 효도를 어머니에게 실천하며 안과 밖의 모습이서 허투루 사람을 대하는 존재가 아님을 증명하고 있다. 장군을 돌보는 다모 예화와 이순신의 사랑은 지금껏 처음으로 들어보는 이야기다. 이미 있었던 이야기겠지만 한 번도 제대로 읽어내지 못한 이순신 장군 관련 책자들에 대한 무지를 드러내는것 같아 부끄러움이 앞선다. 소설은 임진년(1592년)의 정월 초하루 1월 1일을 기점으로 시작하며 상, 하권으로 분리 된 두 권을 통해 정유재란(1597년)과 장군의 죽음에 이르는 1598년 11월 19일까지의 장군의 일기체 형식으로 진행되는 임진왜란의 전체 아웃라인과 그 세밀한 내막을 함께 통찰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최애 인물이 바로 이순신 장군이 아니던가, 그런 그의 충성심과 효심은 오늘을 사는 나, 우리에게 귀감이 되고도 남음이 있다. 다양한 관점으로의 이순신 장군에 대한, 임진왜란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 지고 있지만 더 많은, 더 다양한 관점으로 우리의 영웅 이순신이 가진 12척의 배를 조명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한껏 갖게 된다. 국뽕이라고 흔히들 말하지만 그러한 국뽕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 우리는 없었다 생각할 수 있으며 저자의 오랜 시간의 집필이 빚어낸 재미와 감동은 적잖히 호국의 달을 맞은 지금 충무공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느끼게 한다. 매우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스토리로, 더구나 장군의 독백처럼, 일기체 형식으로 전하는 그의 구국의 염을 가슴 가득 진하게 느껴본다. 독자들의 일독, 아니 다독을 권유해 본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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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장군의 난중일기를 리얼하고 흥미진진하게 만나는 장편소설, 신에겐 12척의 배가 있나이다.
소설속에는 이순신 장군이 지은 한시와 더불어 작가가 창조해 낸 한시가 74편이나 실려있다. 자신의 죽음을 알리지 못하게 한 마지막 순간에 사랑했던 한 여인을 떠올리는 이순신의 인간적인 모습이 여운을 길게 남기는 소설, 두권으로 만들어진 이순신의 이야기가 올 여름 너무 일찍 찾아온 더위를 잊게 만들어즐듯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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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중일기를 소설의 형식으로 서술한 『신에겐 12척의 배가 있나이다 1, 2』 ![]() 최 인 장편소설/ 글여울 (펴냄) 먼저, 책의 저자는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 이후 여러 편의 소설을 출간하셨는데 이번에 처음 알았다. 시대가 변하면 위인전의 목록도 조금씩 달라진다. 꽤 오래전의 위인전을 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다. 위인이라고 생각지 않는 그 인물이 들어가 있었다. 공과과를 잘 판단하여 공이 많으면 위인이 되는 건가? 위인이란 보편적인 이로움을 준 분을 상징하는 것 아닐까? 누군가에게는 배고픔을 해결해 준 구원자이자 리더인데 또 어느 쪽에서는 독재자로 각인된 인물..... 공이 많다 하더라도, 국민들의 가슴에 치명적인 상처를 준 허물이 있다면 그 사람을 위인이래 봐야 할지 나는 늘 의문이다. 내가 말하는 보편성에 해당하는 분은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일 것이다. 어느 세대를 막론하고 한국 사람 그 누구에게 물어도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대답할 수 있는 이름!!!! 이순신 장군... 이런 위대한 해군 제독, 장군, 리더, 지도자가 우리 조선에 있었다니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다.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는 이전에 읽어 본 적이 있다. 한 권으로 된 책이었다. 이번에 만난 책은 1, 2로 되어 분량이 제법 많은 편, 소설 형식을 빌려와 난중일기를 서술한다. 임진년 1592년으로 시작되는 책의 첫 장면. 이때 이순신 장군의 춘추 48세 당대에는 왕실 제사, (예를 들면 명종의 정비 인순왕후 심 씨의 제사 등)가 있는 날에는 공무 수행을 멈추었나 보다. 여진족에게 끌려가서 죽임을 당한 예화의 부모. 이순신 장군은 이 아이를 데려다가 글도 가르치고 의술과 침술도 가르치신 모양이다. 물론 실제 기록에는 없는 인물이다. 병선이 제대로 수리되지 않자, 관련 군관과 색리들을 꾸짖고 곤장을 친다. 정량궁 (큰활)로 활을 쏘고 귀선(거북선)의 상태를 돌아보고 찾아오는 사람들을 맞이하고 장군의 하루는 참 다사다난하다. 규율을 어긴 병사들에게는 엄중하고 성실히 제 소임을 다하는 노비들에게는 유하신 분이다. 상과 형벌에 대한 고민은 일기의 문장에서도 느껴진다. 난중일기 내내 흐르는 정서는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다. 어머니를 걱정하는 구절이 많았다. 2권은 을미년 1595년에서 시작된다. 3우러 3일 장군의 생일에 미역국과 쌀밥으로 간소하게 먹었다는 문장. 생일을 찾아먹기에는 나라가 너무 위급한 상황이라고 말씀하신다. 조정에 아는 사람이 없으면 출세하지 못하는 세상, 지금이라고 다를까..... 명나라는 사람을 쓸 때 무엇을 아는가를 먼저 봅니다. 왜국도 그 사람이 무엇을 잘 하는지를 우선으로 칩니다. 하나 조선은 그와 다릅니다 2권 p123 난중일기를 읽어보면 매일의 날씨가 상세하고, 예를 들어 삼짇날이면 아침으로 떡을 드셨다든지 이런 디테일, 전쟁을 앞둔 병사들의 일과뿐 아니라 일반 백성들의 모습도 유추해 볼 수 있다. 장군의 관점에서 보는 관리들의 모습, 비밀 공문의 내용까지 기록하셨다. 난민과 노비들 폭도들이 궁궐을 불태우는 장면 등 이렇게 귀한 사료를 남기시다니 정말 위인이 아닐 수 없다. 책은 무술년 1598년 음력 11월 19일 장군의 죽음으로 끝났다. 책 후반에 한시 중 36편은 저자가 지은 시라고 한다. 두 권의 소설은 기존에 알던 장군 이순신의 이미지에서 좀 벗어난 인간적인 면모를 볼 수 있었다. 상상속 인물, 예화와 이순신의 사랑은 처음 접해보는 부분이다. 선조와 이순신의 갈등, 원균과 이순신 그리고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이순신의 전략 전술에 대해 상세히 서술되어 있다. 역사적 사실과 작가의 상상력으로 쓰인 소설, 이순신을 더욱 이해하고 역사적 사실의 세밀한 부분을 상상해 보고 유추해 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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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도지에게 먹을 갈게 해 편범불반((片帆不返)이라고 썼다. 이는 '단 한 척의 적선도 돌려보내지 않겠다.'는 뜻이다. - 상 권 207 ![]()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는 이미 드라마나 영화, 책으로 제작되어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럼에도 난중일기를 한 번도 제대로 읽은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랬기에 더욱 관심이 가는 책, 기대가 되었다.신에게는 12척의 배가 있나이다, 백성을 사랑했고 나라를 지키고자 목숨을 바친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를 바탕으로 하여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진 소설 작품이었다. ![]() 어제 무엇을 했는지조차 기억이 가물가물하기도 하여 짧게라도 매일 일기를 써야겠다고 마음은 먹었지만 꾸준하게 쓰기란 쉽지 않았다. 간단한 메모조차도 바쁘거나 피치못한 상황이 생기면 여지없이 밀리고 만다.그런 면에서 생각해보아도 난중일기를 쓴 장군 이순신의 성품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다. ![]() 일기는 개인의 일상이나 생각을 기록하는 것이지만, 난중 일기를 통해서 우리가 알지 못하던 당시의 생활, 풍습, 중요한 사건이나 인물들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소중한 자료임이 분명하다.수군, 특히 전쟁을 앞둔 당시 상황에서 날씨 변화에 더 민감할 수 밖에 없었을 것 같다. 훈련이나 성곽이나 병기 축성 및 보수 사항, 기강을 바로잡기 위한 상벌, 개인적인 일 등 하루 일과나 공무 그리고 심경을 담은 한시를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말미에 먹을 갈아 어떤 한자를 썼는지 적어둔 것이 꽤 인상적이었다. 분명 자신의 심정, 결심이나 상황을 담은 상징적인 글자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단 몇 줄의 메모나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그 당시의 상황이나 기억이 소환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 않는가. ![]() 임진왜란, 정우재란 등 역사적인 사건은 물론 이순신 장군이 지켜본 당시 조정의 상황, 나라의 운명이 바람 앞에 등불같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살길을 도모하는 관리, 유성룡, 배흥립 등 다른 면모를 지닌 등장 인물들, 전투 장면, 전쟁으로 고통받는 백성들의 참상과 수난사, 나라를 지키기 위해 뜻을 모은 의병과 의녀... 드라마를 보듯 우리 눈 앞에서 펼쳐지고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신에게는12척의배가있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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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권으로 나뉘어진 "신에겐 12척의 배가 있나이다"는 2002년 [문명, 그 화려한 역설]로 국제문학상을 수상한 저 력있는 작가 최인(본명:최인호)님의 작품입니다. 일기체로 쓰인 난중일기를 바탕으로 몇 명의 상상적 인물을 첨가해 사랑과 갈등과 사건을 보강하고 가벼운 대화체와 작가의 시조를 더한 역사소설입니다. 이미지 캡션상권의 초반부는 마르고 건조한 문체로 사건과 인물 위주의 열거가 많으나 후반부와 하권으로 갈수록 인물간의 갈등, 사랑의 구조가 명확해지면서 글쓴이의 감성적인 부분이 많이 부각되어 있습니다. 임진왜란(1592-1597) 발발에서 정유재란(1597~1598)이 마무리 되기 까지 총 7년의 시간을 년 단위를 한 단락으로 글을 묶었는데, 갑오년 1594년과 무술년 1598년만 단락이 나뉘어져 있어 총 9단락입니다. 일년의 반을 살았습니다. 연초에 세웠던 계획들이 일부는 무너지거나 변경되것들이 있을만한 때입니다. 영화 "명랑", "노량"의 치열함을 책 속에서 만날 수 있다면 연초의 그 계획들에 다시 생명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것 같아 책을 꼭 읽고 싶었습니다. 초반부에는 수 많은 인물과 낯선 조선시대의 벼슬이름에 혼란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인물들간의 갈등과 관계가 시일이 경과될 수록 선명해 지면서 크라이막스로 빠르게 달려가는 일일드라마를 보는것 같습니다. 기록 기간이 7년이라 때때로 장기를 두거나 술내기 활을 쐈다는 내용을 보며 전란중이 맞나 싶을 때도 있습니다. 장군이 받는 소식들에 백성들은 죽은자의 시체를 뜯고 그 뼈까지 국물을 내는 인간 이하의 삶이 기록되어 있는 반면 한산도의 백성들은 장군의 통솔하에 전란을 잊을 만큼 일상이 가능하고 안정적인것을 볼 수 있습니다. 23전23승의 다시없을 연승의 기록을 어느 군사전문가가 아닌 소설적 재미가 더해지긴 했으나 사실적인 일기를 통해 스스로 찾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영화 "명랑"과 "노량"을 통해 상상했던 이순신 장군의 맹수같은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고 때를 지켜 가족과 지인에게 편지를 하고 군졸들이 인상을 찌그릴 만큼 꼼꼼하게 업무를 보았고 역질에 걸린 군사들을 먹일 술을 2천동을 담글것을 지시하는 과학적이지 못하나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모습, 풍랑에 출렁이는 배를 군졸들과 함께 물속에 뛰어들어 배를 고정시키고 몸을 떨며 자신의 머릿이를 통해 백성의 고충을 공감할 줄 아는 고지식하고 여린 서민적인 이미지는 영웅이 아니라 아버지의 모습입니다. 백의종군 중에 어머니를 떠나보내고 몸부림하며 위장장애로 경영탕과 온백원을 달고 사는 연약한 모습, 의녀 예화와의 사랑, 대립관계에 있는 원균에 대해 꼭 불만의 한줄을 남긴 부분에서 지극히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책을 읽어갈수록 오브랩 되는 인물이 있습니다. 타고난 지도력과 문학적 감성을 지닌 성경의 시편 저자 다윗입니다. 일기 곳곳에 남겨져 있는 시조는 노래 잘 하는 다윗의 모습 같습니다. 전문가 누구의 입을 통하지도 않고 누구의 글을 통하지도 않고 오롯이 나를 통해 해석된 나만의 인간적이고 자애로운 장군의 모습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것 같습니다.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개인적인 의견을 작성하였습니다. #도서출판학여울 #신에겐 12척의 배가 있나이다. #최인장편소설 #난중일기 #임진왜란 #정유재란 #이순신장군 |
신에겐 12척의 배가 있나이다 (상)
상.하권으로 나뉘어진 "신에겐 12척의 배가 있나이다"는 2002년 [문명, 그 화려한 역설]로 국제문학상을 수상한 저력있는 작가 최인(본명:최인호)님의 작품입니다. 일기체로 쓰인 난중일기를 바탕으로 몇 명의 상상적 인물을 첨가해 사랑과 갈등과 사건을 보강하고 가벼운 대화체와 작가의 시조를 더한 역사소설입니다. ![]() 상권의 초반부는 마르고 건조한 문체로 사건과 인물 위주의 열거가 많으나 후반부와 하권으로 갈수록 인물간의 갈등, 사랑의 구조가 명확해지면서 글쓴이의 감성적인 부분이 많이 부각되어 있습니다. 임진왜란(1592-1597) 발발에서 정유재란(1597~1598)이 마무리 되기 까지 총 7년의 시간을 년 단위를 한 단락으로 글을 묶었는데, 갑오년 1594년과 무술년 1598년만 단락이 나뉘어져 있어 총 9단락입니다. ![]() 일년의 반을 살았습니다. 연초에 세웠던 계획들이 일부는 무너지거나 변경되것들이 있을만한 때입니다. 영화 "명랑", "노량"의 치열함을 책 속에서 만날 수 있다면 연초의 그 계획들에 다시 생명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것 같아 책을 꼭 읽고 싶었습니다. 초반부에는 수 많은 인물과 낯선 조선시대의 벼슬이름에 혼란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인물들간의 갈등과 관계가 시일이 경과될 수록 선명해 지면서 크라이막스로 빠르게 달려가는 일일드라마를 보는것 같습니다. 기록 기간이 7년이라 때때로 장기를 두거나 술내기 활을 쐈다는 내용을 보며 전란중이 맞나 싶을 때도 있습니다. 장군이 받는 소식들에 백성들은 죽은자의 시체를 뜯고 그 뼈까지 국물을 내는 인간 이하의 삶이 기록되어 있는 반면 한산도의 백성들은 장군의 통솔하에 전란을 잊을 만큼 일상이 가능하고 안정적인것을 볼 수 있습니다. 23전23승의 다시없을 연승의 기록을 어느 군사전문가가 아닌 소설적 재미가 더해지긴 했으나 사실적인 일기를 통해 스스로 찾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영화 "명랑"과 "노량"을 통해 상상했던 이순신 장군의 맹수같은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고 때를 지켜 가족과 지인에게 편지를 하고 군졸들이 인상을 찌그릴 만큼 꼼꼼하게 업무를 보았고 역질에 걸린 군사들을 먹일 술을 2천동을 담글것을 지시하는 과학적이지 못하나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모습, 풍랑에 출렁이는 배를 군졸들과 함께 물속에 뛰어들어 배를 고정시키고 몸을 떨며 자신의 머릿이를 통해 백성의 고충을 공감할 줄 아는 고지식하고 여린 서민적인 이미지는 영웅이 아니라 아버지의 모습입니다. 백의종군 중에 어머니를 떠나보내고 몸부림하며 위장장애로 경영탕과 온백원을 달고 사는 연약한 모습, 의녀 예화와의 사랑, 대립관계에 있는 원균에 대해 꼭 불만의 한줄을 남긴 부분에서 지극히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책을 읽어갈수록 오브랩 되는 인물이 있습니다. 타고난 지도력과 문학적 감성을 지닌 성경의 시편 저자 다윗입니다. 일기 곳곳에 남겨져 있는 시조는 노래 잘 하는 다윗의 모습 같습니다. 전문가 누구의 입을 통하지도 않고 누구의 글을 통하지도 않고 오롯이 나를 통해 해석된 나만의 인간적이고 자애로운 장군의 모습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것 같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객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도서출판글여울 #신에겐 12척의 배가 있나이다. #최인장편소설 #장편소설 #이순신 #난중일기 #임진왜란정유재란 |
![]() 저는 어릴 때 역사과목이 참 어렵게 느껴졌는데요.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기보다 주먹구구식으로 무조건 외워야하는 느낌이라 거부감도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역사적인 배경지식이 부족해 무언가를 이해하려 할 때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간혹있답니다. 성인이 되고 나서 긴긴 역사 말고도 무엇에 대해 알아갈 때 간단한 연혁, 흐름 등에 대해 중요성을 알게 되니 역사가 참 중요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제게 역사의 중요성에 대해 동기를 강하게 부여한 문장이 있었는데요. "역사를 잊으면 과거를 반복하게 된다" 라는 문장 이었습니다. 일기를 쓰며 지난 날을 반성하듯 되돌아 보는 것이 참 중요한 것 같더라고요 그렇게 역사에 관심을 늘 두던 중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를 바탕으로 쓰여진 소설인데요. 작가가 상상의 인물을 추가해 그 당시의 내용들을 현대적이고 드라마틱하게 읽어볼 수 있게 쓰여져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처럼 역사에 흥미를 붙여가는 과정에 계신 분이라면 작가의 세밀한 표현을 통해 보다 입체적으로 그 당시를 느껴보기 좋은 듯합니다. 책 속에서는 74편의 한시가 인용이 되는데 이 중 36편은 작가가 직접 쓴 한 시라고 합니다. 게다가 이순신 장군의 생애, 성품 등을 자세히 느껴볼 수 있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작가가 독자들이 더 깊이 현장감을 가지고 몰입을 할 수 있도록 신경써 세밀이 쓰여졌다는게 느껴졌습니다. 잊을만 하면 한창 인기몰이를 하는 대하드라마가 문득 생각납니다. 요즘은 보기가 조금 힘들어진 것 같기도 하네요. TV를 틀다가 우연히 보게 되면 재미가 있을 때도 있고 잠깐 보다가 채널을 돌리기도 합니다. 이순신 장군을 소재로 한 드라마를 찾아보니 "불멸의 이순신"이라는 프로그램이 2004년도에 방영이 되기도 했고 작년에는 "노량"이라는 영화가 개봉되기도 했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500여년전 인물이지만 아직까지도 우리 곁에 화자가 됩니다. 이순신 장군이 남긴 업적들이 많은 교훈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 아닌가 싶습니다. 저처럼 역사가 또 늘 어렵게 느껴지시는 분이나 또는 흥미를 가지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기록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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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최인 소설교실>을 운영했던 최 인 작가이다. 최 인 작가는 "신에겐 12척의 배가 있나이다 상, 하"권을 통해 장군 이순신의 내면에 있는 인간 이순신을 보고자 한다. 이 책은 난중일기를 소설적 재미를 가미했다고 하지만 역사적 사실을 근거하고 있다. 저자의 "신에겐 12척의 배가 있나이다 상, 하" 권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이순신을 만나게 된다. 새로운 이순신은 우리와 같은 성정을 가진 인간 이순신이다. 장군 이순신은 무소불위 함을 가지고 있지만, 인간 이순신은 사랑과 갈등, 감성을 가지고 있다. 독자들은 장군 이순신은 많이 보았다. 그러나 인간 이순신은 보지 못했다. 이순신의 사랑과 갈등, 감성이 담긴 눈물과 아픔을 우리는 보지 못했다. 이 책을 통해 인간 이순신의 내면을 보게 될 것이다. 인간 이순신은 우리의 가슴에 친구처럼 다가온다. 한 인간의 고뇌와 아픔은 한 줄기의 눈물로 이야기한다. 인간 이순신은 자신에게 놓여진 상황이 녹록하지 않았다. 수많은 적들보다 수많은 적대시하는 무리들이 이순신을 가만히 두지 않았다. 질투와 견제는 이순신에게 끊임없이 따라다녔다. 국난속에서도 이순신을 견제하는 이들이 많았다. 눈 앞에 적들로 인해 피폐해진 국토를 바라보면서 이순신은 울었다. 자신의 가슴이 찢겨진 것처럼 그는 이 국난속에서 국민과 나라를 구해낼 고뇌를 한다. 그러나 대의보다 가슴속에 찾아온 두려움과 외로움, 불안과 초조함은 어쩔 수 없었다. 이순신은 큰 칼을 내려놓고 달빛이 비친 바닷가를 거닐다. 국난속에서 두려움과 염려로 외로웠던 이순신에게 달빛이 스며든다. '순신아!, 외롭지!, 순신아, 힘들지!' 이순신 장군은 달빛의 속삭임에 눈을 뜬다. 그래 외롭고 힘들어! 인간 이순신은 그렇게 외롭고 힘들었음에도 국난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로 현실에 자신을 잠재우지 않는다. 암담하고 침울한 현실속에서 눈물을 삼키고 다시 일어난다. 아무것도 없는 현실속에서 원망하지 않고, "신에겐 12척의 배가 있나이다"라고 하면서 다시 일어나는 인간 이순신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두렵고 힘들었을 것이다. 누구도 협력하지 않는 현실에 목놓아 울었을 것이다. 누구에게 보이지 않고자 그는 혼자 울었을 것이다. 사랑하는 이와 가족, 부모와 형제들의 모습이 떠올랐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인간 이순신의 내면에 감춰졌던 마음을 보게 된다. 현실에 목놓아 울고 있는 이들이 이 책을 만났으면 한다. 지금 당장의 문제앞에 흐느껴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면 이 책을 읽었으면 한다. 장군 이순신의 용맹보다 인간 이순신의 눈물로 위로 받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이순신의 가슴을 느낀다. 장군 이순신보다 인간 이순신이 내게 다가옴을 느낄 것이다. 이 책은 난중일기를 중심으로 역사적 사실과 근거를 바탕으로 하지만, 인간 내면속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갈등을 품은 이순신을 본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둔다. 역사적 인물도 인간이다. 인간의 내면을 극복할 수 있음은 그들에게는 큰 과제와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전장에 나가면 죽게 된다는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음은 한 사람의 눈물의 위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인간 이순신을 새롭게 조명하게 된다. 매우 가슴이 벅찰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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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겐 #12척의 #배가 #있나이다 #이순신 #최인 #장편소설 #난중일기 이순신 장군 소설의 정수이자 모범답안 한시로 녹여낸 사랑의 감정과 전승전쟁 작품을 쓰면서
이순신 장군을 모르는 한국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일본이 수십대의 배로 쳐들어왔을때 불리한 조건에서도 1패도 허락하지 않았던 나라를 지켜낸 장군이다. 전쟁에만 능했던 것이 아니라 전쟁중에도 난중일기를 기록해서 당시의 상황을 자세하게 남긴것도 유명한 업적이라 할수 있다. 이 책은 일인칭 시점으로 이순신의 관점에서 기록되었다. 계속 전쟁을 준비하는 중이라 활쏘기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처음에는 60순을 쏘는데 1순이 5발이므로 300발을 쏘는 것이다. 손가락에 피멍이 드는것이 당연한 갯수이다. 그만큼 철저하고 치열하게 준비할수 밖에 없는 상황임을 알수 있다. 병선은 제대로 보수되지 않으면 군관들은 곤장을 맞았다. 숙련도가 낮은 병사들을 보면 훈련관에게 훈련강도를 높이도록 이야기 하였다. 일년내내 손발에 굳은살이 박힐 정도로 훈련했음에도 장군에게 훈련강도를 높이라고 이야기를 듣는다면 기분이 어떨까? 그러함에도 이순신장군은 온몸에 굳은살이 박히도록 훈련시키라고 명한다. 전쟁이라는 상황을 고려했을때 반복되는 훈련만이 승리의길이기 때문이다. 책에는 많은 시가 나온다. 그중 절반은 저자가 지은 시라고 한다. 그물을 던져 2000 마리의 숭어를 건져 안주 삼아 먹기도 하였다. 거북선 2척, 판옥선 23척, 부속선 17척, 수군은 5000명 vs 2000척에 20만군의 왜군과의 전쟁이다. 물량으로 보면 당연히 질수밖에 없는 전쟁이다. 책을 통해 당시의 상황을 상상해 볼수 있다. 안중일기를 통해 우리는 이순신의 인간적인 모습에 대해서도 알아볼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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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생즉사 사필즉생(必生卽死 死必卽生) 한 사람이 길목을 지키면, 천 사람도 두렵게 한다.
12:133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든 이순신 장군님의 이야기에 가슴 뜨거워진다. 감탄하고 감동받을 수밖에 없다. <신에겐 12척의 배가 있나이다> 상, 하는 일기체이며 일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전개된다. 임진년 1592년부터 무술년 1598년까지의 난중일기를 바탕으로 몇 명의 상상적 인물을 첨가해 사랑과 갈등과 사건을 보강한 역사소설이다. 감성적인 멋스러운 한시와 함께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소설적인 재미까지 가미를 해서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1592년부터 1598년까지 긴 전쟁은 백성들을 큰 고통 속에 몰아넣었다. 임금까지도 백성들을 버리고 피난을 떠나가 버리고 수세에 몰린 조선에게는 영웅 이순신 장군이 있었다. 1592년 한산도 앞바다에서 이순신 장군의 수군은 학익진을 펼쳤다. 왜선 70척은 바다 위의 성. 학익진 안에 갇혀 격침되었다. 1597년 이순신 장군이 명량(현재의 진도 앞바다) 부근에서 물길을 이용한 뛰어난 전략, 전술로 왜선 133척을 단 13척(일반 백성들이 나중에 가져온 한 척이 더해져서)으로 무찔렀다. 드넓은 바다에서 133척의 배와 수많은 적군들을 단 13척의 배에서 바라보시면서 얼마나 고독하셨을까. 적의 많은 숫자 앞에 두려움에 쌓인 아군 배들은 돌격 신호에도 움직이지 않고 멀리서 관망하고 있었다니 장군님의 마음이 어떠셨을지 가늠해 볼 수도 없다.
‘왜선 90척이 정박했다. 왜선 350척이 진을 펼쳤다. 부산진이 왜적에서 함락되었다.’ 끝없이 긴급 통첩이 올 때마다 책을 읽는 내 마음도 무거워진다. 그 시대를 살았던 백성들, 의병, 배를 노 저었던 노꾼들, 군인들 모두 얼마나 두렵고 무서우셨을지,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 위대한 영웅, 한 명의 중요함과 한 명의 영향력을 새삼 다시 느끼면서 책을 읽으면서 감동 받고 마음이 뜨거워진다. 한 사람이 길목을 지키면, 천 사람도 두렵게 한다. 우리들의 영웅, 우리나라의 길목을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