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4)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93%
  • 리뷰 총점8 7%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10.0
  • 30대 10.0
  • 40대 9.0
  • 50대 10.0

포토/동영상 (4)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데이터 그랩 내 정보를 훔치는 빅테크 기업들(울리세스 알리 메히아스, 닉 콜드리 저/공경희 역 | 영림카디널, 영림카디널출판사)
"서평-데이터 그랩 내 정보를 훔치는 빅테크 기업들(울리세스 알리 메히아스, 닉 콜드리 저/공경희 역 | 영림카디널, 영림카디널출판사)" 내용보기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보다가 영림카디널 출판사 계정에서 <데이터 그랩>이라는 책의 서평 이벤트를 하고 계셨다. 책의 내용은 기업들이 우리 데이터를 어떻게 가져가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었다. 나는 평소에도 기업들이 어떻게 우리의 데이터를 가져가서 어떻게 우리 데이터를 이용하는지 평상시에도 궁금했다. 이 책을 읽으면 그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이 책이 큰 기
"서평-데이터 그랩 내 정보를 훔치는 빅테크 기업들(울리세스 알리 메히아스, 닉 콜드리 저/공경희 역 | 영림카디널, 영림카디널출판사)" 내용보기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보다가 영림카디널 출판사 계정에서 <데이터 그랩>이라는 책의 서평 이벤트를 하고 계셨다. 책의 내용은 기업들이 우리 데이터를 어떻게 가져가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었다. 나는 평소에도 기업들이 어떻게 우리의 데이터를 가져가서 어떻게 우리 데이터를 이용하는지 평상시에도 궁금했다. 이 책을 읽으면 그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이 책이 큰 기대가 되고 꼭 읽어보고 싶어서 서평 이벤트를 신청했고 당첨되어서 책을 받게 되었다. 감사합니다.^^ 영림카디널출판사님.^^


                           
           
 책의 저자

울리세스 알리 메히아스 (Ulises Ali Mejias)
멕시코계 미국인인 울리세스 알리 메히아스는 비판적인 미디어 이론가이자 뉴욕주립대학교의 장학생으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풀브라이트 전문가로 활동할 예정이다.

닉 콜드리 (Nick Couldry)
영국인인 닉 콜드리는 런던정치경제대학의 미디어와 문화 사회학자로, 하버드대학교의 버크만 클라인 센터에서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공저로 『연결의 비용: 어떻게 데이터가 인간의 삶을 식민화하고 자본주의에 적용하는가(The Costs of Connection: How Data Is Colonizing Human Life and Appropriating It for Capitalism)』를 썼다.


역자
역 : 공경희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번역TESOL대학원 겸임교수를 지냈으며 서울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대학원에서 강의했습니다. 소설, 비소설, 아동서까지 다양한 장르의 좋은 책들을 번역하며 현재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시드니 쉘던의 『시간의 모래밭』으로 데뷔한 후, 『호밀밭의 파수꾼』, 『비밀의 화원』,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파이 이야기』, 『우리는 사랑일까』, 『마시멜로 이야기』, 『타샤의 정원』, 『엔조』 등이 있으며, 에세이 『아직도 거기, 머물다』를 썼습니다. 


책의 목차
감사의 말
서문_ 토지 수탈에서 데이터 수탈로 
1장_ 새로운 식민주의의 탄생 
식민주의 없는 자본주의는 없다 
데이터에 의해 일어나는 식민지 폭력 
AI에 숨겨진 식민주의의 뿌리 
데이터 식민주의의 집요함 
일방적인 피해자가 될 필요는 없다 
2장_ 데이터가 넘쳐 흐르는 땅 
이 세상이 데이터 영토로 변할 때 
새로운 데이터 관계는 새로운 권력관계로 
데이터, AI, 환경 
데이터 수탈은 당신 바로 옆에서 일어난다 
데이터 영토와 업무 환경의 변화 
세계적인 불평등이 재현되다 
3장_ 데이터의 새로운 문명화 임무 
벌거벗은 임금님의 ‘문명화’라는 새 옷 
문명화의 논리 1 : 데이터를 주면 편해질 수 있어
문명화의 논리 2 :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야 해 
문명화의 논리 3 : AI가 인간보다 더 나으니까 
우리가 문명화의 논리에 넘어가는 이유 
4장_ 새로운 식민지 특권층 
이 세상을 데이터로 바꾸는 자들 
빅데이터를 수확하는 자들 
더 다양해진 식민지 특권층 
알고리즘의 나라 만들기 
데이터의 고독한 탐험가들 
우리가 바로 소비자다 
5장_ 저항의 목소리 
식민주의의 목격자들 
식민주의 없이는 현대 사회도 없다 
초기 컴퓨터 시대로부터 온 경고 
다가올 싸움을 상상하다 
저항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 
6장_ 저항하기 위한 전략 
아무도 막을 수 없는 저항이 시작되다 
데이터 사용 방식을 뿌리부터 바꿔라 
저항하기 위해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 
1단계 : 시스템의 안에서 저항하기 
2단계 : 시스템에 맞서서 저항하기 
3단계 : 시스템을 넘어서 저항하기 
결론_ 만약 우리가 저항하지 않는다면?


                         
 책의 특징
이 책은 데이터 수탈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저자들은 식민주의 토지 수탈이 세계의 자원을 재편하는 것처럼 데이터 수탈이 식민주의 토지 수탈처럼 세계의 자원을 재편하는지를 다룬다. 저자들은 과거의 제국주의 강대국들의 토지 수탈과 유사한 데이터 식민주의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고 한다. 저자들은 우리가 식민주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되는지 우리는 이미 알기 때문에 데이터 식민주의가 장기적으로 미칠 영향을 미리 살피려고 굳이 가정해 볼 필요가 없고 역사 기록을 보면 된다고 한다. 저자들은 과거뿐 아니라 현재는 구제 불능일 정도로 식민주의적이며, 새로운 데이터 식민주의가 그 핵심이라고 한다.


책의 장점
이, 책은 우리가 좋아하고 애용하는 많은 기업들이 우리의 데이터를 어떻게 합법적으로 가져가서 어떻게 우리의 데이터를 사용하는지 쉽게 설명해 놓았다. 고객들을 위해서 제공하는 혜택과 기능들이 사실은 우리의 소중한 데이터를 합법적으로 가져가는 수단임을 밝히며 우리의 데이터를 소중히 지켜야 할 이유들을 알려준다. 책의 저자들은 미디어 이론가, 문화 사회학자 같은 인문계열 출신이라서 그런지 글을 잘 쓰셔서 책이 쉽게 읽히며 쉽게 이해가 된다.
또 책이 작고 가벼워 언제 어디서나 읽기가 편하며 휴대하기에 좋다. 또 표지가 부드러워서 만질 때 느낌이 좋다.


책의 후기
많은 기업들이 고객의 데이터를 몰래 가져가서 쓴다는 이야기는 뉴스와 기사를 통해 알고 있었던 이야기였지만 이, 책을 통해서 생각보다 더 많은 기업들과 다양한 종류의 기업들이 우리의 데이터를 가져가서 마구 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친숙하게 느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던 기업들이 무섭게 느껴졌으며, 함부로 가입을 하거나 동의를 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업들이 국가 정부보다 훨씬 더 우리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고 있다고 한다. 정부와 국가의 힘이 약해지고 기업들, 특히 거대 플랫폼 기반 정보통신 기업들(빅테크들)이 강해지고 있다고들 한다. 기업들이 미래에 조지 오웰의 <1945>처럼 우리들을 통제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업들을 견제 할 수 있는 수단과 방법이 있어야 겠다는 생각을, 책을 읽으면서 하게 되었다.



                   
                                                                
                                                                                                                                                                                                                                         
 #데이터그랩 #영림카디널 #영림카디널출판사 #울리세스알리메히아스 #닉콜드리 #공경희 #개인정보 #프라이버시 #정보유출 #정보 #유출 #해킹 #보안 #도난 #도둑 #도둑질 #데이터 #서평 #서평단 #서평이벤트 #책 #책이벤트 #이벤트 #리뷰 #리뷰어 #리뷰이벤트




d**********0 2024.06.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데이터 식민주의라는 이해
"데이터 식민주의라는 이해" 내용보기
데이터 식민주의라는 이해지은이들의 예리한 관찰, 내 정보를 훔치는 빅테크 기업들은 식민지를 찾아 헤매는 제국주의다. “좋아요”를 누르는 순간, 식민지배대상자가 돼버린다. 우리가 이미지하는 식민지는 토지 수탈(일제 강점기와 유럽의 아프리카, 아시아 식민지쟁탈전을 상기하면)에서 데이터 수탈로 모습만 바뀌었을 뿐, 여전히 약육강식의 지배질서가 엄연하게 존재한다. IT와 IC
"데이터 식민주의라는 이해" 내용보기

데이터 식민주의라는 이해


지은이들의 예리한 관찰, 내 정보를 훔치는 빅테크 기업들은 식민지를 찾아 헤매는 제국주의다. “좋아요”를 누르는 순간, 식민지배대상자가 돼버린다. 우리가 이미지하는 식민지는 토지 수탈(일제 강점기와 유럽의 아프리카, 아시아 식민지쟁탈전을 상기하면)에서 데이터 수탈로 모습만 바뀌었을 뿐, 여전히 약육강식의 지배질서가 엄연하게 존재한다. IT와 ICT를 넘어 AI, 빅데이터, 데이터는 이제 토지만큼의 가치를 지닐 수 있게됐다는 사실이다. 귀중한 새 자원은 우리의 소소한 일상이다. 


이 책은 데이터 수탈의 위험성만을 강조하지는 않는다. 데이터 수집과 처리의 장점과 순기능을 인정한다. 세상을 잘 이해하고 좋게 바꿀 목적이라면 뭐가 문제될 것인가, 하지만, 동전의 양면처럼, 데이터 수집의 원칙 즉, 사회적 합의와 대중의 통제 없이 데이터를 독점하여 이익을 얻으려는 행위 자체를 규제해야 한다는 것이고, 기업들이 내세우는 구제와 발전이라는 명분에 반대하고 있음을 명확히 밝히고 있다. 


식민주의 네 가지 도구


개척, 확장, 착취, 말살(이들의 앞글자 ex의 발음 뜻하는 X를 써서 4X라 한다)은 식민주의의 기본 전략이다. 유럽열강의 식민지 쟁탈, 식민지통치방식의 공통된 요소다. 빅테크는 우리의 소소한 일상을 추적한 결과로 생긴 데이터를 우리가 아닌 자신들의 부와 권력으로 바꾸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서 착취와 유사한 효과를 얻는다. 지은이들은 영국을 중심으로 식민통치의 방식과 얻는 효과를 비교한다. 문명 전파, 경제적 동기, 권력 행사, 특정 기술의 도입은 과거 식민주의에 깊이 파급됐지만, 늘 한쪽에만 유리한 불공정한 결과를 낳았다는 점을 강조한다. 구한말 “전보” “철도”를 생각해보라. 


구글, 귀하는 제출, 방송, 게시한 콘덴츠를 구글이 재생산, 인용, 변형, 번역, 출판, 공개적으로 사용 및 배포할 수 있는 항구적, 취소 불가능, 세계적, 저작권 없는 비독점적인 권리를 양도합니다. 라는 문구가 바로 그것이다. 


식민주의의 눈으로 현재 읽기


데이터 형태로 추출된 인간의 삶이 강탈된다. 강탈은 큰 목적을 갖기 마련이다. 자원 수탈을 고착시킬 새로운 사회경제 체계를 세우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식민지체제와 세계적인 자원수탈은 국가와 기업의 공동작업이다. 또, 식민주의는 늘 물리적인 환경에 악영향을 미쳤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다. 산업자본주의 기간에 지구 온난화를 가속시키고 자연이 이익을 얻을 대상인 동시에 무가치하면서 값싸고 버려도 되는 것이라는 틀을 씌운 것이 식민주의였다는 인식이다. 식민주의는 날 착취하는 특권층과 노동력을 착취당하는 다수의 대중 사이에 극심한 불평등을 일으켰다는 점이다. 이런 식민주의는 위낙 명백한 불공정이기에 늘 긍정적인 문명화의 논리나 변명으로 위장해야 한다. 


역사적 식민주의나 데이터 식민주의 모두 대규모 수탈행위와 관계가 있는 반면, 수탈은 사회 경제 체계가 형성될 때, 마지막이 아니라 처음에 일어나는 조치임을 기억해야 한다.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h 2024.06.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빅테크 기업과 데이터 식민주의
"빅테크 기업과 데이터 식민주의" 내용보기
자본주의는 젖과 꿀이 흐르는 식민지를 꿈꾼다. 19세기 말 산업자본에 기반한 유럽 제국주의는 경제력과 군사력을 두 바퀴로 삼아 굴러갔는데, 경제력은 주로 식민지의 토지 수탈과 자원 수탈의 방식으로 지탱되었다. 화포, 전력과 철도, 의료, 십자가의 순으로 식민지에 들어와서는 원주민이 다소 이해하기 힘든 이런저런 불평등조약을 통해 경제적 수탈의 기반을 완성했다. 일제의 토지
"빅테크 기업과 데이터 식민주의" 내용보기

자본주의는 젖과 꿀이 흐르는 식민지를 꿈꾼다. 19세기 말 산업자본에 기반한 유럽 제국주의는 경제력과 군사력을 두 바퀴로 삼아 굴러갔는데, 경제력은 주로 식민지의 토지 수탈과 자원 수탈의 방식으로 지탱되었다. 화포, 전력과 철도, 의료, 십자가의 순으로 식민지에 들어와서는 원주민이 다소 이해하기 힘든 이런저런 불평등조약을 통해 경제적 수탈의 기반을 완성했다. 일제의 토지 수탈, 자원 및 식량 수탈, 인력 수탈의 방식을 떠올려보라. 그런데 21세기 정보자본에 기반한 신식민주의는 토지 수탈이 아닌 데이터 수탈의 방식으로 경제력을 지탱하고 있다. 여기서 데이터 수탈의 주동자는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다. 탈산업 정보사회의 헤게모니를 쥐고 있는 4대 빅테크 기업을 'GAFA'라 하기도 하고,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를 더해 'GAFAM'이라고 하기도 한다. 


비판적인 미디어 이론가 울리세스 알리 메히아스와 사회학자 닉 콜드리는 《데이터 그랩》(영림카디널, 2024)에서 탈산업사회의 새로운 식민주의 모드로 빅테크 기업들에 의한 데이터 식민주의를 논한다. 유럽 열강에 의한 '역사적 식민주의'의 수탈 대상이 토지, 자원, 인력 등이고, 민족말살 같은 야만적인 식민지 폭력 형태를 보였다면, '데이터 식민주의'의 수탈 대상은 개인 정보와 데이터 등이고, 차별, 기회 박탈, AI와 알고리즘의 악의적 카테고리 분류 같은 상징적인 폭력 형태를 보인다. 저자들은 전작 《연결의 비용》(스탠포드대학출판부, 2019)에서 데이터가 어떻게 인간의 삶을 식민화하고 자본주의에 적용하는가를 논한 바 있다.


식민주의를 빼고 자본주의를 이해할 수는 없다. 유럽 열강들의 식민주의 도구는 개척, 확장, 착취, 말살의 이른바 '4X모델'이었다. 역사적 식민주의의 시기별 주도 세력도 이 모델에 기반해 네 영역으로 나뉜다. 가령 개척의 달인인 스페인, 확장의 달인인 영국, 착취의 달인인 네덜란드, 그리고 말살의 달인인 프랑스와 미국이다. 현재의 데이터 식민주의 모델도 이와 다르지 않다. 


저자들은 과거의 식민주의와 데이터 식민주의의 주요한 유사점을 다음 여섯 가지로 정리한다. 첫째, 식민주의는 세계 자원(땅, 천연 자원, 노동력, 데이터)을 '그저 거기 있으니' 차지해도 된다고 취급해 강탈하는 데 기반을 둔다. 둘째, 식민지 강탈의 보다 큰 목적은 자원 수탈을 고착시킬 새로운 사회경제 체계를 세우는 것이다. 셋째, 식민지 체계와 세계적인 자원 수탈은 국가와 기업의 공동 작업이다. 넷째, 식민주의는 늘 물리적인 환경에 악영향을 미쳤다. 다섯째, 식민주의는 늘 착취하는 특권층과 노동력을 착취당하는 다수의 대중 사이에 극심한 불평등을 일으켰다. 끝으로, 식민주의 약탈 행위는 늘 긍정적인 문명화의 논리와 교묘한 변명으로 위장된다. 



z***a 2024.06.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데이터 그랩 내 정보를 훔치는 빅데이터 기업들
"데이터 그랩 내 정보를 훔치는 빅데이터 기업들" 내용보기
우리는 수많은 책이나 영화에서 극단적으로 AI가 인류에게 악영향을 미칠 때는 자주 보았기에 그 위험성에 대하여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는 것에 관해서는 생각보다 크게 받아들이지 않는 경향이 있다. 오늘 소개할 신간은 자신이 네트워크에 남긴 흔적들을 훔쳐서 이를 이용하여 개인의 자유를 박탈하는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경
"데이터 그랩 내 정보를 훔치는 빅데이터 기업들" 내용보기
우리는 수많은 책이나 영화에서 극단적으로 AI가 인류에게 악영향을 미칠 때는 자주 보았기에 그 위험성에 대하여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는 것에 관해서는 생각보다 크게 받아들이지 않는 경향이 있다. 오늘 소개할 신간은 자신이 네트워크에 남긴 흔적들을 훔쳐서 이를 이용하여 개인의 자유를 박탈하는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경고와 대응책을 알려주는 울리세스 알리 메히아스와 닉 콜드리가 지은 데이터 그랩이다.

"디지털 플랫폼과 관계를 통해 확장된 신식민주의 체제가 구축된다는 점이다. 데이터 추출에 기반한 신식민주의 체제는 결국 대다수의 판단 능력을 빼앗을 것이다."
- 데이터 그랩 p.50

데이터 그랩에서는 현재 빅테크 기업들의 행태가 과거 유럽이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면서 건설한 식민지를 토대로 자본주의의 근간을 만든 것에 비교한다. 이런 식민지를 만드는 행위를 본문에서는 식민주의라고 하며 모든 자본주의는 식민주의를 바탕에 깔고 있다고 정의한다. 또한 식민지로 전락한 국가의 그 영향은 독립을 하더라도 매우 긴 시간 영향을 끼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토지, 자원, 인력 등의 각종 수탈과 목적을 실행시키기 위하여 폭력이 동반되었다.

이것을 현대의 데이터에 대입하면 당시 유럽은 현재의 빅테크 기업들이며 토지, 자원, 인력은 데이터, 개인의 판단 능력, 자율성 등으로 치환된다. 또한 과거의 신체적 폭력은 현재 약관에 동의한다는 문구로, 차별, 기회 박탈, 알고리즘의 악의적 카테고리 분류 등으로 대치한다. 이것을 본문에서는 신식민주의 체제라고 명명한다. 언뜻 생각하면 불편함을 아직은 느끼고 있지 못하여 너무 과한 주장이라고 여길 수도 있지만, 책장이 넘어감에 따라 오히려 오싹하게 소름이 끼칠 정도로 우리는 부주의하게 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빅테크 이야기를 상세히 살펴보면 데이터 식민주의 이야기이고, 주인공은 기업, 정부이다. 하지만 과거 식민주의처럼 개인 탐험가들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들도 정복자가 되어, 어느 작가의 표현처럼 '감시 개척주의'에 가담할 수 있다."
- 데이터 그랩 p.216

며칠 전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인 스페이스 X에서 스타십의 성공적 귀환을 알리는 뉴스가 뜬 적이 있다. 스페이스 X에서는 우주선 외에 소형 인공위성인 스타링크를 현재 6000개 정도 쏘아 올렸습니다. 이것으로 인하여 바다 한가운데에서도 구조 요청을 하여 사람을 구출했다는 기사가 나와 스타링크의 장점을 매우 부각시켰던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브라질 대통령인 자이르 보우소나루와 머스크와의 계약에서 단순히 학생들과 환경을 돕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 추출을 위함이었다고 드러났다.

창백한 푸른 점 위에 향후 4만 2000개까지 한 기업이 쏘아 올린 인공위성이 떠다닌다면 지구에 사는 모든 것 즉 생명체와 무생물체의 정보는 모두 그들의 손에 들어간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저자는 데이터를 사용한 끔찍한 예시를 여러 가지 들고 있다. 그중 인상 깊은 것은 자율주행 차량과 개인의 건강 데이터 부문이었다. 당신이 어디를 가든 모두 관찰하고 있고, 당신의 건강 상태를 알고 있어 여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면 우리는 등 뒤에 보이지 않는 총구를 언제나 들이대고 살고 있는 셈인 것이다.

"감시 카메라, 스마트 밴드, 스마트 가전, 디지털 비서, 피부 이식 칩 등 익숙한 데이터 추출 기술을 통한 식민화가 '우리의' 공간, 삶의 공간을 지속적인 수익을 위한 추출 영토로 바꾸었다. 또 우리가 상호작용하면서 개인 정보를 내줄 때 이 기술들은 시간을 식민화한다."
- 데이터 그랩 p.278

위와 같은 주장은 저자를 비롯한 소수의 의견이 아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AI를 이용하여 미래에 발생할 범죄 예측하는 수사를 금지하였으며 시애틀은 미국 전체 주에서 가장 강력한 감시 기술 금지안을 통과시켰다. 그 외에 시민 연대 단체도 세계적으로 결성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기업의 노동자들은 노동조합을 결성하여 스스로를 보호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개인으로서 저항할 수 있는 방법도 깨알같이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저항을 위한 전략을 시스템 안에서, 시스템에 맞서서, 시스템을 넘어서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설명하며 저항하지 않을 때 우리가 맞게 되는 참담한 결과를 경고하며 책은 마무리가 된다. 

아마 요한 하리의 도둑맞은 집중력을 읽어본 분이라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할 것이다. 도둑맞은 집중력이 우리의 현재 일상에서의 위험성을 말하는 책이라면 데이터 그랩은 현재를 비롯하여 조금 더 미래와 훨씬 더 먼 미래를 경고하고 있는 도서이다. 편리함을 간판으로 내세워 당신의 모든 것을 위협하는 빅테크들의 손에 놓인 당신의 데이터에 속수무책으로 당하지 않기 위한 방법이 궁금하다면 울리세스 알리 메히아스와 닉 콜드리가 쓴 데이터 그랩을 꼭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데이터그랩 #울리세스알리메히아스 #닉콜드리 #영림카디널 #내정보를훔치는빅테크기업들

***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아 읽은 후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h*********8 2024.06.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데이터 약탈
"데이터 약탈" 내용보기
책의 제목이 데이터 수집도 아니고 데이터 그랩(grab), 즉 약탈이라는 단어를 쓴 것이 흥미롭다. 빅테크 기업들은 그들이 이루려고 하는 것을 위해 지금 우리에게서 데이터를 약탈하고 있는 것이고 이것을 제국주의 식민정책에 빗대어 설명한 것이 정신을 번쩍들게 한다. 이 책에서는 제국주의에서 했던 토지 약탈을 현재 디지털세계에서 데이터에 접목해서 식민주의 렌즈로 의심스런 시
"데이터 약탈" 내용보기
책의 제목이 데이터 수집도 아니고 데이터 그랩(grab), 즉 약탈이라는 단어를 쓴 것이 흥미롭다. 빅테크 기업들은 그들이 이루려고 하는 것을 위해 지금 우리에게서 데이터를 약탈하고 있는 것이고 이것을 제국주의 식민정책에 빗대어 설명한 것이 정신을 번쩍들게 한다. 이 책에서는 제국주의에서 했던 토지 약탈을 현재 디지털세계에서 데이터에 접목해서 식민주의 렌즈로 의심스런 시선으로 바라보며, 이 데이터는 어떻게 다뤄지고 데이터로 얻어지는 특혜와 누가 이득을 취하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어떻게 저항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분명 이득을 취하고 있는 자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다. 이들에게는 앞으로 AI 세상을 맞이하면서 좋은 데이터 재료가 필요하고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된 AI시대는 우리에게 어느 정도 영향을 행사할지 쉽게 가늠이 안된다. 
이 책을 읽으면 빅테크 기업들에게 우리의 데이터를 쉽게 뺏기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도 드나, 실질적으로 그게 가능할까 하는 생각도 든다. 모두가 쓰는 빅테크의 신기술을 쓰지 않는게 오히려 도태되는 일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모두가 데이터를 주면서 살아가는게 당연시해진다. 하지만 이런 부작용이 있다는 점을 아예 모르는 것보다는 어느 정도 알고 활용하거나 쉽게 넘어가지 않고 경계하는 것, 때로는 부당한 점에 대해서는 의견을 계속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현명하게 디지털 서비스를 알고 활용해야 한다. 
YES마니아 : 로얄 u***a 2024.06.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울리세스 알리 메히아스, 닉 콜드리의 <데이터 그랩>을 읽고
"울리세스 알리 메히아스, 닉 콜드리의 <데이터 그랩>을 읽고" 내용보기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먼저 회원가입이 필요하다. 그때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이용 약관. 글자도 깨알만 하고 읽어봐도 이해하기 힘든 경우가 많아 읽어 볼 생각도 않고 그냥 '모두 선택', '모두 동의'를 눌러 버린다. 여태 그렇게 해 왔어도 별문제는 없었으니까.“우리가 무심코 이용 약관에 ‘동의’를 클릭할 때마다 빅테크 기업들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 그리고 우리가 손쓸
"울리세스 알리 메히아스, 닉 콜드리의 <데이터 그랩>을 읽고" 내용보기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먼저 회원가입이 필요하다. 그때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이용 약관. 글자도 깨알만 하고 읽어봐도 이해하기 힘든 경우가 많아 읽어 볼 생각도 않고 그냥 '모두 선택', '모두 동의'를 눌러 버린다. 여태 그렇게 해 왔어도 별문제는 없었으니까.


“우리가 무심코 이용 약관에 ‘동의’를 클릭할 때마다 빅테크 기업들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 그리고 우리가 손쓸 새도 없이 우리의 개인 정보와 데이터를 빼앗아 이익을 얻고 있다.” 이 책의 소개 문장을 읽는 순간, “아니, 이런 나쁜 놈들. 이놈들이 우리한테 무슨 짓을 한 건지 알아봐야겠어!”


저자는 과거 식민주의에서 ‘토지 수탈’이 일어났다면 오늘날에는 ‘데이터 수탈’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4대 빅테크 기업들, 즉 GAFA는 일부 특권층을 제외한 전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테이터 수탈을 자행하고 있다. GAFA는 구글(알파벳), 아마존, 페이스북(메타). 애플을 가리킨다. 저자는 데이터 수탈이 일어나고 있는 현 상황을 새로운 식민주의가 탄생했다고 보고 이를 ‘데이터 식민주의’라 명명한다. 디지털 식민주의는 우리 삶에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추출하는 사회 체계가 세계적으로 막대한 부와 불평등을 만들어낸다는 개념이다. 아무리 그래도 데이터 ‘식민주의’라고까지 표현하는 건 좀 비약 아닌가?


비약이 아니었다. 과거 식민주의에서는 권력이 ‘물리적인’ 토지와 자원에만 행사될 수 있었으므로 그 권력은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데이터 식민주의에서는 권력이 행사될 수 있는 ‘데이터 영토’의 크기와 깊이가 무한하므로 그 권력 역시 무제한으로 확장될 수 있다. 여기서 데이터 영토는 플랫폼(또는 앱, 스마트 기기 등)과 이용자가 상호작용하면서 데이터를 생성하는 공간이다. 일부 플랫폼의 영토는 너무 커져서 우리는 이제 그 막강한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나기도 어렵다. 오히려 과거 식민지에서 통제 당하던 피식민자들보다 디지털 식민주의 영향 하에 놓인 우리가 훨씬 더 많은 영역에서 자유를 잃었다. 디지털 식민주의가 강탈하는 것은 인간으로서의 삶이다.


그럼 우리는 왜 이렇게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을까? 우리는 빅테크가 제공하는 무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대가로 우리가 온라인에서 돌아다니며 만들어 낸 ‘데이터 잔해’를 기업에 무상으로 양도한다. 우리 스스로 약관에 ‘동의합니다’를 클릭함으로써. 데이터가 가치를 가지려면 축적되고 처리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저장용량이 큰 고사양 컴퓨터들의 집합인 대규모 데이터 센터가 필요하고, 대규모 AI 같은 초강력 데이터 처리에는 훨씬 큰 비용이 소요된다. 하지만 우리에겐 그만한 돈이 없다. 빅테크는 막강한 자본력을 무기로 우리 모두의 삶을 추적한 결과로 생긴 데이터를 빼앗아 우리가 아닌 자신들의 부와 권력으로 바꾼다. 이미 ‘동의’ 버튼을 눌렀기 때문에 기업에 넘어간 데이터에 대해 우리는 어떤 주장도 할 수 없다.


저자는 1-4장에 걸쳐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데이터 수탈의 다양한 사례들에 대한 날카로운 비평을 제공하고, 마지막 두 장(5, 6장)에서 우리에게 디지털 식민주의에 저항할 것을 촉구하며 다양한 저항 방법/전략들을 제안하고 있다. 읽어보면 지자체, 지역 단체와 협력하라거나 활동가들을 지지. 지원하라는 요구들이 많다. 이런 차원의 저항은 연대가 필요한 부분이므로, 개인적 차원에서 실천할 수 있는 내용들을 살펴보면 디지털 디톡스, 문맹 퇴치 캠페인(저항 운동의 필요성 알리기), 비판적 사고 포용, 개인 피해자들의 사연 공유 등을 제안하고 있다.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데이터 수탈에 의한 부의 불평등한 쏠림에 대해 별 문제의식을 갖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 당장 규모 있는 저항 운동에 동참하기는 어렵지만, 책에서 배운 내용을 주변 사람에게 공유하고 토론하는 작은 행동은 실천할 수 있다. 각종 SNS 플랫폼이나 검색 엔진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도 이 주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꼭 이 책을 읽고 데이터 식민주의의 위험성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게 되길 바란다.


#데이터그랩 #울리세스알리메히아스 #닉콜드리 #영림카디널 #영림카디널출판사 #데이터 #개인정보 #빅테크 #데이터식민주의 #데이터수탈 #데이터추출 #데이터채굴 #ai #알고리즘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신간도서 #신간추천


*본 서평은 영림카디널 출판사(@younglim_cardinal)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p*******s 2024.06.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영림카디널 출판사 서평단 - 데이터 그랩
"영림카디널 출판사 서평단 - 데이터 그랩" 내용보기
book reviews sponsored by publishers (Lang : KR)영림카디널 출판사로부터 서평단 선발이 되어 책을 받았다.전체적인 내용에서 특정 분야의 깊은 지식을 알려주거나 전문지식이 포함된 도서는 아니다.대학교에서 3학점 정도 교양 수업을 책 한권에 포함시켜 놓았다고 보여지는 느낌을 받았다.실제 사례와 저명한 사람들의 발언과 사고 방식들을 나열하며 스토리를 전개한다.난이도는 전
"영림카디널 출판사 서평단 - 데이터 그랩" 내용보기
book reviews sponsored by publishers (Lang : KR)
영림카디널 출판사로부터 서평단 선발이 되어 책을 받았다.

전체적인 내용에서 특정 분야의 깊은 지식을 알려주거나 전문지식이 포함된 도서는 아니다.

대학교에서 3학점 정도 교양 수업을 책 한권에 포함시켜 놓았다고 보여지는 느낌을 받았다.

실제 사례와 저명한 사람들의 발언과 사고 방식들을 나열하며 스토리를 전개한다.

난이도는 전혀 어렵지 않다고 느껴졌다.

누구나 사회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관심있게 지켜보았다면?
생각해볼법한 내용들이 책에 담겨있다.

혼자만의 생각에서 누군가 옆에 서포트를 해주는 정도 책이다.

이 책을 통해서 엄청난 지식을 얻기 보다는 옆에 관심주제인 사람과 토론과 의견 공유를 하는 식으로 생각하면 된다.

아침에 읽으며 뇌를 워밍업 하기에 좋아보이고, 저녁에 자기전에 읽어도 괜찮아 보인다.

왠만하면 분명 대학교 교양수업에서 이런류의 수업이 있을 것이다.

그럴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다고 구매해서 보길 권한다.

흥미와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영림카디널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https://youtube.com/@Certa6

제 유튜브 채널입니다.
도움이 됐다면, 구독 부탁합니다!
주변에 제 블로그, 유튜브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Thank you for watching the blog.
Please subscribe! I would appreciate it if you could share the blog around you.

#영림카디널 #영림카디널서평단 #출판사 #영림카디널출판사 #서평단 #hackers #hacker #hacking #anonymous #cybersecurity #kalilinux #programming
#hack #hacked #technology #cybercrime
#linux #ethicalhacking #coding
#programmer #computerscience
#malware #hacks #bhfyp #redteam #tryhackme #hackthebox
c*****6 2024.06.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데이터 그랩
"데이터 그랩" 내용보기
예전에는 물건을 살때 직접 마트나 가게에 갔지만 지금은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경우가 더 많네요. 늦은 시간에 주문해도 다음날 받을 수 있다보니 점점 주문하는 품목이나 횟수도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온라인 쇼핑을 한 다음이면 웹사이트를 방문할때 뜨는 광고나 소셜 미디어 사이사이에 올라오는 광고 피드가 내가 검색했던 분야의 물건인 경우가 많네요. 처음에는 우연이라고
"데이터 그랩" 내용보기
예전에는 물건을 살때 직접 마트나 가게에 갔지만 지금은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경우가 더 많네요. 늦은 시간에 주문해도 다음날 받을 수 있다보니 점점 주문하는 품목이나 횟수도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온라인 쇼핑을 한 다음이면 웹사이트를 방문할때 뜨는 광고나 소셜 미디어 사이사이에 올라오는 광고 피드가 내가 검색했던 분야의 물건인 경우가 많네요. 처음에는 우연이라고 생각했지만 반복적으로 이런 일어나다보니 나중에는 사고 싶은게 있으면 일부러 검색을 하였다가 며칠 후 나에게 뜨기 시작하는 광고를 보면서 주문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는 이메일, 소셜 미디어, 지도, 번역, 동영상 등 많은 서비스들을 PC 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무료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기업은 공익을 위해 자선 사업을 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이 무료로 쓰도록 하는 대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이용해 수익을 올립니다. '데이터 그랩' 에서는 어떻게 거대 IT 기업들이 모든 것을 데이터화하고 수익으로 연결시키는지 파헤치고 있습니다.

과거에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는 모을 수 있는 데이터가 한정적이었습니다. 생성되는 데이터의 양도 많지 않은 데다가 이를 디지털화하는 데에도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었네요. 하지만 사람들의 삶이 온라인으로 넘어오면서 모든 활동 내역들이 기록되기 시작했고, 컴퓨터의 성능이 비약적으로 증가하면서 수많은 데이터도 분석할 수 있게 되자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무료로 좋은 서비스를 이용하니 별 중요하게 보이지도 않는 나의 활동 내역을 기업이 활용하는게 뭐가 나쁘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러한 데이터로 분석한 정보는 다시 나의 생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동영상 사이트에서 영상을 보다보면 추천 영상이 뜹니다. 내가 관심을 가질만한 콘텐츠도 있고 제목이 자극적인 콘텐츠도 있어서 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몇 번 이동하다보면 몇 시간이 훌쩍 지나있네요. 각 서비스에서는 추천 알고리즘을 공개하지 않는데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들을 반복적으로 보다보면 나의 생각도 거기에 맞춰 바꾸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발 도상국에서는 인터넷 접속 요금이 비싸기 때문에 페이스북을 만든 메타 등에서는 인터넷 접속 요금을 무료로 하는 대신 자신들의 서비스를 거치도록 강제합니다. 과거에는 무력으로 식민지를 지배하였다면 현재는 개발 도상국의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정보를 필터링함으로써 새로운 식민지를 만들고 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이러한 의존 관계는 더 심화될 것입니다.

사람들은 서비스를 이용할때 별 생각없이 동의 버튼을 누릅니다. 동의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이용약관을 자세히 안 읽어보기도 하고, 막상 읽으려고 해도 글자가 작거나 법률적이거나 전문적인 내용이어서 이해하기 어렵네요. 최근 스마트폰으로 오는 스팸이 급증하고 있는데 이용약관을 자세히 보면 왜 이런 것까지 필요할까 싶을 정도로 서비스 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정보를 수집하기도 하고, 이 정보를 제 3자에게 마케팅 목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GDPR 을 제정해 무분별한 데이터 수집에 제동을 걸고 있는데 저자는 이 책에서 데이터 수집에 저항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온라인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더 많아지고 이에 따라 생성되는 데이터의 양과 질도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데이터는 특정 기업이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것이라는 인식이 중요한데 기업들이 어떻게 데이터를 가져오고 이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읽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데이터의 중요성을 일깨우는데 좋은 참고가 될 것 같아요.
p***s 2024.06.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데이터 그랩
"데이터 그랩" 내용보기
우리가 인터넷에서 흘린 정보들은 데이터 빅테크 기업들에게 흘러 들어간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관심있는 제품을 몇 번 클릭하면 귀신같이 관련된 추천상품들이 떠오른다. 이런 식으로 내가 인터넷에서 클릭하거나 알게 모르게 동의한 개인정보들은 기업의 마케팅이나 홍보에 쓰이지만 지금까지 그러한 것들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개인 정보가 인
"데이터 그랩" 내용보기


우리가 인터넷에서 흘린 정보들은 데이터 빅테크 기업들에게 흘러 들어간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관심있는 제품을 몇 번 클릭하면 귀신같이 관련된 추천상품들이 떠오른다. 이런 식으로 내가 인터넷에서 클릭하거나 알게 모르게 동의한 개인정보들은 기업의 마케팅이나 홍보에 쓰이지만 지금까지 그러한 것들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개인 정보가 인터넷상에서 떠돌아 다니고 기업에 제공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들을 유발시킬 수도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


과거 유럽 열강들은 식민지를 지배하면서 막대한 부를 축적했지만 지배를 받은 식민지 주민들은 경제적, 문화적 수탈을 당해야만 했다. 저자는 이러한 수탈이 과거에는 영토를 통해 진행되었다면 오늘날에는 데이터를 통해 수탈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수탈을 올바르게 인지하고 대응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미래사회는 암울하게 전개될 것이다. 오늘날 빅테크 기업들은 전 세계를 상대로 데이터를 통해 막대한 부를 일구면서 개인의 일상을 관찰하고 감시하며 소비시키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영화 투르먼쇼가 생각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다가올 세계는 기업들의 빅부라더 전성시대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며 가장 큰 문제는 정보를 제공하는 개인과 이를 수집하는 기업간의 불균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보제공자와 기업은 동등하지 않다. 약자인 개인은 기업의 일방적인 횡포에 무방비상태로 놓여 있다. 인터넷에서는 무엇을 하든 개인정보 동의를 하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서 저자는 플랫폼과 기업에게는 이용자를 추적할 권한을 부여하지만 그 반대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책에는 인터넷이 주는 여러 부작용들도 언급되고 있다. 가짜뉴스, 극단적인 양극화는 과거에도 있었던 일이지만 빅테크 기업들로 인해 더 심화되고 있다. 문제는 해당 기업들이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기업의 이익을 위해서 방조내지 조장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또한 SNS 플랫폼은 이용자들이 관심을 가지는 콘텐츠를 보여주는 게 아니라 플랫폼에 더 머물게 할 자극적인 내용들을 노출시키는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그런데 데이터 추출은 이렇게 단순한 마케팅 활용같은 문제보다 더 커다란 것들을 야기시킬 수도 있다.


오늘날 모든 신차는 스마트카다. 컴퓨터 달린 자동차는 운전자관련 정보를 수집해서 기업에 제공한다. 안전띠를 맸는지, 문이 잠겼는지, 어떤 음악을 듣는지, 그리고 현재 위치, 속도, 모적지, 브레이크나 가속페달을 밟는 시점등등.... 이러한 개인정보들은 자동차 보험사로 넘어가 보험계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알게 모르게 클릭하는 행위는 개인의 교육과 건강 그리고 현재와 미래의 직장생활까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사물 인터넷은 우리집의 모든 것을 속속들이 기업측에 제공한다. 이처럼 개인은 데이터 제국이라는 거대한 시스템 속에서 살아가게 될 것이다. 이러한 것들을 상상하니 감옥에 갇힌 듯 답답함이 느껴진다.


물론 개인 정보가 기업에 의해 좋은 의도로 활용되는 순기능도 일부 있을 수 있겠지만, 결국 사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탐욕스러운 기업의 해악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과거 유럽열강의 식민지들이 개척, 확장, 착취, 말살이라는 정책을 통해 식민지 주민들에게 고통을 주었듯이 오늘날도 동일한 방법으로 빅테크기업이 전세계를 상대로 일으키는 그들만의 제국과 그로인해 식민지로 전락하고 마는 개개인의 현실에 대해 이야기하는 저자의 주장은 설득력있게 다가온다.


저자는 우리가 데이터 식민주의 미래에 저항해야 한다고 말한다. 시스템 안팎에서 저항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지만 약자인 개인이 거대한 시스템과 저항하여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든다. 하지만 저자는 그러한 저항조차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외부의 추적과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는 존재로 전락하는등 자율성을 완전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러한 시대는 어떤 시대일까? 지금의 어린 세대가 인터넷이 없던 시대를 상상할 수 없듯이 데이터 왕국의 기업들이 중심이 된 시대는 매 순간 데이터가 추출되지 않는 삶이 어떠했는지 아무도 기억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저자의 이러한 주장을 들으면서 자유라는 단어가 자꾸만 머릿속에 맴돈다. 어쨌든 이 책은 데이터 기업들의 탐욕과 그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서 경각심을 주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j******7 2024.06.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 이용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게 해준 책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 이용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게 해준 책" 내용보기
우리는 인터넷, SNS 등을하루에 얼마나 사용하는가?그리고 그 서비스를 이용하는 동안,우리의 정보를 빅테크 기업들이 어떻게 이용하는지한번이라도 생각해본적이 있는가??과거,영토수탈의 식민지의 역사가 있었다면,현재는,#데이터수탈의 식민지의 역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저자는 주장하고 있다.그들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우리의 정보이용활용동의를 얻어냈고,우리는 그 상황을 전혀 인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 이용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게 해준 책" 내용보기

우리는 인터넷, SNS 등을
하루에 얼마나 사용하는가?

그리고 그 서비스를 이용하는 동안,
우리의 정보를 빅테크 기업들이 어떻게 이용하는지
한번이라도 생각해본적이 있는가??

과거,
영토수탈의 식민지의 역사가 있었다면,
현재는,
#데이터수탈의 식민지의 역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저자는 주장하고 있다.

그들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우리의 정보이용활용동의를 얻어냈고,

우리는 그 상황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채,
정보의 홍수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롭게 사용될까?악용되고 있을까?)

우리의 하루를 즐겁게 해주는,
#인스타그램 #틱톡 #유투브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등,

단, 한번이라도 의심과 비판을 하지 않고,
위 플랫폼 서비스를 이용하는 현대인에게,
약간의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한,
저자들의 설명은 논리적었고 흥미로웠다.

저자들은 무작정 데이터에 반대하고,
데이터 수집과 처리의 긍정적인 효과를 
모두 반대하는것이 아니다.

데이터 수집을 통해,
세상을 더 잘 이해하고 
좋게 바꿀 목적은 동의하지만,

사회적 합의와 대중의 통제없이,
데이터를 독점하고 이익을 얻으려는 행위를 
기업들이 들이미는 구제와 발전이라는 명분을 
반대한다는 것이다.

편안하다는 이유로,
아무런 비판의식없이
빅테크 기업들의 플랫폼을 이용해왔던 유저들에게,

작은 의심, 비판적 사고를 일으켰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정독해볼만한것 같다.
s*****1 2024.06.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