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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왜 이렇게 하루도 쉼이 없는지, 언젠가 수술을 끝내고 입원해 있는 나에게 병문안을 온 지인이 그랬었다.
“언니 이제 좋은 일만 있을꺼에요. 고난이 지났으니 이제 축복 주실꺼에요.”
그런데 나의 삶은 고난 너머의 고난의 연속이었다. 광야가 끝나고 다시 또 광야.... 정말 너무 하네요. 그래도 주님 밖에 나를 도우실 이 없으므로 다시 그 앞에 엎드린다.
이 책 역시 그럴 때 사서 읽었다. 녹록치 않은 일상에서 괴로울 때 나는 주님이 주시는 그 음성을 너무나 간절히 원했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확신하지만 때로 어둠의 한가운데서 어디로 데려가시는지 알 수 없어 정말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그러면 야곱이 그랬던 것처럼 하나님을 꼭 붙잡고 더 이상 가시지 못하게 매달래야 한다.’
야곱. 성경에서 그는 빛나는 이가 아니다. 다윗처럼 의롭지도 모세처럼 온유하지도 않다. 다니엘처럼 지혜로운 자도 더더욱 아니고.
그런데 야곱처럼 주님께 나아가야 한단다. 야곱과 마찬가지로 성경에서 읽은 말씀이나 하나님과 관련된 체험에 소망을 닻을 내리면 약속은 이루어지고 주께서 못 하실 일은 없다고.
‘지금 당신이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믿음으로 분발하고 있지만 그 약속을 파괴하겠다고 위협하는 환경에 위축되어 얍복 나무 옆에 서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야곱처럼 기도하기 바란다.’
‘하나님께서 누구인지 기억하라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무엇을 하라고 말씀하셨는지, 당신이 그 말씀에 순종하면 어떤 일들이 일어날 거라고 약속해주셨는지를 하나님께 상기시켜 드려라.
하나님께서 이미 당신을 위해 행해주신 모든 것들을 인정하라.
당신의 두려움을 망설이지 말고 자백하라. 하나님께서 당신을 당신보다 더 잘 알고 계신다.
당신의 믿음을 고백하라. 그것을 하나님의 약속에 단단히 붙들어 매라.
야곱의 이 기도를 당신의 기도와 모범으로 삼을 때 곤경 속에서 이끄시는 하나님의 평화를 체험하게 될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무수한 고민들로 터질 것 같던 잡념들이 정리되어 가는 것 같다. 야곱은 성경에서 고난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그런 그에게 하나님은 약속을 주셨고 그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셨다. 어쩌면 광야같은 내 삶에 그는 위로의 롤모델이 되어 줄 수 있을 것 같다. 고난 많은 나의 삶에도 주님께서 손내밀어주시도록 단도직입적이고 솔직한 기도로 주님앞에 나아가야겠다.
‘수고하지 말라. 대신 기도하는 가운데 그것을 하나님께 가져가라. 사람들이나 환경과 씨름하지 말고 축복을 구하면서 하나님과 씨름하라.’
하나님이 선택한 사람을 속이고 조종하며 겁많은 야곱을 택하셨다.
오랜만에 다시 꺼내 읽은 책에서 나는 주님의 음성을 오랜만에 들었다. 나같이 작고 약한 이에게도 주님의 약속을 붙들고 혼자서 짊어지고 가지 않고 주님께 맡겨 드려야 겠다. 주님 당신의 딸에게 다시 들려주세요. 당신의 약속을. 그 약속 믿고 오늘도 용기내어 걸어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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