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집에 사춘기 아이들이 있어서 아이뿐만 아니라 지켜보는 부모의 마음도 불안하기 그지 없다. 아이들의 마음을 좀 더 이해 할수 있기를 희망하며 <순이 선생님의 방> 이 책을 펼쳐 보앗다.
이 책을 쓰신 권순이 선생님은 학교 진로 상담교사이다. 학교마다 Wee class도 있고, 주기적으로 진로 교육 시간도 있다고 한다. 큰 아이는 중학교 들어가자 진로 담당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들어 오시고 동영상도 보면서 설명도 해주신다고 한다. 특별히 아이들이 스스로 진로 상담이나 고민상담을 따로 하는거 같지는 않았다.
그런데 <순이 선생님의 방> 이 책을 읽다보면 왠지 모르게 순이 선생님의 방은 좀 특별해 보엿다. 순전히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진로상담실을 만들고 언제든지 아이들이 편하게 왔다 갓다 할수 잇도록 문턱을 낮추었고 일부러 찾아오지 않는 아이들에게도 언제든지 편할때 오라고 얘기 해 주신다.
마치...아이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그런 공간같이 느껴 졌다.
?청소년기는 야생마 같은 시기라 예측 불가능 하다고 한다. 아이들 자신도 자신의 마음을 잘 모르고 흔들리는 마음을 바로 잡기 힘들어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런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어주고, 따듯한 말한마디를 건네주고, 희망을 꿈꾸게 해 주는 <순이 선생님의 방>.... 이 곳은 ?심리검사, 적성검사도 해주면서 아이들의 진로문제 혹은 인생 상담 문제 까지 두루 이야기 할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이 책 속에는 선생님과 아이들의 유대감을 잘 보여 준다. 고민을 이야기 하고 관심을 보이는 순이선생님의 눈길은 참 따듯하게 느껴 졌다.
이 책을 읽다보면 상담 사례들이 많이 나온다.
실제 아이들의 이야기라 상당히 공감이 되고... 혹 우리 아이의 마음도 이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기도 했다. 열린 마음으로 아이들을 대하는 게 참 중요하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선생님의 눈높이가 이미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있다는 점도 새삼 알게 되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부모의 눈높이가 아니라 자녀의 눈높이에서 바라 봐야 소통이란 걸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대화와 관심이 필요한 10대 아이들....그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진정 그들의 소리를 바로 들을 수 있을 것이다. 학교에 순이 선생님과 같은 분이 계시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순이 선생님과 같은 마음으로 아이들을 대한다면 ,부모가 그 역활을 대신해 줄 수도 있으리라 본다.
|
|
아이들은 모두 마음에 꽃씨 하나씩 품고 꽃피우고 싶어 합니다. 혹 이방에 와서 그 꽃씨가 마음속에 잠자고 있다는 것을 알고 가기만해도 아이들의 삶은 환해지고 행복해지겠지요? p.140
학교에서 진로상담교사인 <순이 선생님의 방> 이라는 책을 만나자마자 달려왔던 이유가 있다. 학생들의 문제가 학교 울타리를 넘어 경찰이 개입되기 시작하면서 아이들의 문제가 더이상 그대로 둘 수 만은 없었던 학교에서 학교마다 상담교사를 배치하기 시작했을 때, 상담을 전공했고 초등학생들과 접할 수 있었던 직업을 갖고 있던 당시에 나 역시 관심이 많았던 영역이기도 했다. 그러나 학교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먼저 교원자격을 갖춘 사람에 한정되었기에 먼 길을 돌아왔던 나와는 맞지 않은 길이었다.
그렇더라도 아이들에 대한 마음을 포기하는 것은 영 구색이 맞지 않는 일이기에 여전히 아이들에 대한 마음도, 또 학교 상담 교사에 대한 마음도 내려놓지는 못한 상태인 나에게 학교 상담 선생님이 쓰신 선생님의 방은 첫 만남이랄 수 있어 반가움에 한걸음에 달려왔던 것.
50대라고 자신의 나이를 밝히신 선생님의 이야기는 내 생각처럼 전체를 상담일지로 쓰신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매 꼭지 이야기를 읽으며 만날 수 있었던, 선생님이 만나신 아이들의 이야기는 정말이지 너무 결이 곱다는 아이들만 모여있었다. '이거 상담실 맞나?'
솔직히 나는 상담을 전공했고, 순이 선생님과 같이 아이들을 만나고 싶어함에도 불구하고 요즘 학생들을 보면 어린 중학생임에도 불구하고 무섭다는게 나의 솔직한 심경인데 선생님이 만난 아이들이 어찌 결이 고운 아이들만 있었으랴. 그러나 선생님의 관점에서 단순히 직업으로 이 길을 가신것이 아니라 사람을 어여삐 보시는 관점이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
우리의 미래가 계단 끝에 쪼그려 있구나 싶었습니다. 저 작은 아이가 머잖아 우리 미래가 될 테니까요. p.144
이제 한달이 되어가는 '세월호' 사고로 믿어지지 않게 친구들을 많이 잃은 한 친구가 찍어두었던 친구들의 모습을 가지고 동영상을 만들었던 것을 보았다. 어쩜! 아이들이 하나같이 너무 순수하고, 어리고 귀엽고, 마냥 천진한 모습인지. 그동안 중학생, 고등학생하면 물의를 일으키는 반항아들이라고 보아왔던 나의 시선을 의심하게 만들기에 충분해서 눈시울을 붉혔다. 그리고 미안한 마음을 금치못했다.
선생님은 다행히도 그런 아이들의 원래 모습을 놓치지 않으시고 보고 계셨던 것이다. 정말 감사하다고 넙죽 인사를 드리고 싶다.
학생들의 고민은 성적이나 친구관계, 부모님의 불화, 가난, 진로, 정체성 등 여러가지 였다. 모두가 다른 것 같지만 사실 어쩌면 성장하는 과정에서의 지나가야할 '마음'이라는 곳에 문제가 귀결되지 않나 싶다.
흐르는 물은 웅덩이를 채우지 않고는 나아가지 않는다. p.187 아이들은 저마다 채워야 할 웅덩이를 만난 것. 그 시기에 순이 선생님을 만난 아이들은 단지 차를 마시고 과자를 얻어먹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그들 자신이 들여다 보아야 할 웅덩이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용기를 얻도록 손을 잡아주는 길벗을 만났다는데 동의하게 된다.
선생님과 선생님의 아이들의 이야기를 만나며 오늘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나를 스처 지나가는 아이들의 길벗이 되는 것, 작은 길동무가 되는 것이리라. 오히려 큰 용기를 얻고 간다. 선생님의 방에 놀러가 선생님을 만나고픈 마음이 든다. 감사합니다.
|
|
세월호 침몰로 인해 우리들은 맘이 많이 상해있다. 아이들도 그렇고 어른들도 그렇고 이제는 조금은 가라앉히고 힐링을(평안을) 누려야 할 때인것도 같다. 순이 선생님의 방은 어른들에게 과거의 추억여행을 만들어주는 어른동화같은 아주 포근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사건사고같은 큰 파도가 아니라 잔잔하고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이랄까 그 속에서 만나는 아이들 한명 한명에게 그들에게 있었던 상처들이 겨우내 피워 둔 난로를 둘러 앉은 이들에게 따뜻하게 전해주는 그런 감동처럼 온 공간을 보듬어 주는 것 같다.
잔잔한 마음으로 조용하게 만나노라면 다시 한번 느끼는 희망과 용기가 마중나오고 있음을 볼 수 있으리라 본다. 굳이 위로를 해 준답시고 들쑤시고 다니는 어떤 이들보다 백배는 더 따뜻하게 다가올 것이다. 힘들때 눈물 펑펑 흘릴때 가만히 안아 주시며 토닥여 주시던 엄마의 그 편안함을 따뜻함을 충분히 전해 받을 수 있으리라 본다.
우리집 아이들만 그런가? 꿈이라는 단어를 말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참 어렵고 난감하다는 것이다. 요즘아이들은 꿈에대해 생각도 대책도 없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이 있을텐데 그냥 편하게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것을 나무라기가 애매하다는 것이다. 어쩌면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이 서툴러서 오는 문제가 아닌가 싶기도 해서 내가 어떻게 아이들에게 비취고 있나 생각하게 만든다. 그리고 순이 선생님 말씀처럼 꿈, 목표가 무엇이냐가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겟다는 꿈을 꾸어야한다는 데에 격하게 공감하게 된다. 간혹 울 낭군은 애들한테 너무 건성인거 아니냐고 말한다 걱정 안되느냐고 그러나 난 왜 그런 걱정이 태산처럼 확고부동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내 아이들도 믿지 못하는(자신을) 아이들에 대한 믿음이 내게 있다는 것인지 나도 내 속을 가늠할 수가 없다.
인생을 이만큼 걷고보니 눈에 보이는 것들이 하나 둘 생기는데 그 중에 하나가 "자기가 할 일은 다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하나님이 각자에게 달란트를 주었다는 뜻)" 어른들은 "지 밥그릇은 가지고 태어난다고 하셨던가" 그 말을 공감하게 된다는 것이다. 열심히 부지런히 사는것과 아둥바둥 사는것의 차이도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고 말이다.
첫 시작은 분명 우리 아이들에게 함께라는 대화의 문을 기대했는데 지금 내 손에 들린 순이 선생님의 방은 내 속사람에게까지 봄바람같은 부드러운 미소를 채우고 있다. 나도모르게 흐뭇한 미소로 한쪽 눈을 찡긋하며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순이 선생님을 찾았던 그 아이들처럼 순수함이 번져지는 것 같다. 행복하다. 이 행복 같이 누리고 싶어진다. 그 사람은 누구일까? |
|
[순이 선생님의 방]십대들의 고민이 희망으로, 불안이 꿈으로 바뀌는 방!~
사춘기 아이들은 까칠하고 변덕이 심하다. 그래서 부모도 이해 못 하는 시기, 아이도 설명 못하는 시기라고 한다. 집집마다 학교마다 사춘기 아이들과 부대끼느라 소리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한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소리가 하루에도 여러 번 나온다.
이러한 사춘기를 맞는 10대들의 걱정을 희망으로 바꾸고 있는 선생님 방이 있다는데……. 권순이 선생님은 학교에서 진로상담교사다. 자신이 담당하는 진로진학 자료실을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고 한다. 진료상담 자료실에는 혼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위한 심리검사, 적성검사 등을 하는 공간도 있다. 진로, 진학, 취업, 미래학, 자기계발서, 인문학 관련 책들로 채워 넣은 독서 공간도 있다. 물론 진로상담, 인생 상담하는 공간도 있다.
책 속에는 선생님과 아이들이 마음을 나눈 이야기, 진로에 대한 고민과 인생 설움을 토로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학교 이야기, 친구관계, 가정에서의 고민까지 다양한 주제들을 격의 없이 터놓는 것을 보며 순이 선생님의 열정과 아이들의 순수함을 엿볼 수 있다.
-명원아, 네가 가장 소중해. -에잇, 거짓말 마세요. 선생님한테 제가 소중해요? -아니, 나는 내가 제일 소중하지. 너에게는 네가 가장 소중해. 세상은 너로부터 시작되는 거야. 네가 자신을 소중하고 가치 있게 여겨야 세상에 당당할 수 있어. 나의 장점을 인식하고 자랑스러워한다면, 주위의 친구들도 너의 장점을 금방 찾아낼 수 있을 거야. -저는 장점이 없어요. 제 생각엔 잘하는 것도 하나 없는 것 같아요. -하하하. 정말? 진실로? 진짜? 리얼리? -헤헤, 아네요. 제 장점을 생각해보니 기분이 좋아졌어요. (책에서)
스스로 마이너리티로 생각하며 의기소침해 있던 명원이와의 대화가 의미 있게 들린다. 스스로를 가치 없고 소외된 외톨이라는 생각에 자칫 이방인으로 흐를 수 있는 아이인 명원이. 하지만 고민을 털어놓는 순간, 순이 선생님의 한마디는 명원이의 마음을 풀어주고 따뜻하게 해주는데……. 명원이가 자신도 남들처럼 가치가 있는 존재임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임을, 세상의 중심에 선 존재임을 깨닫는 순간 눈에 보이는 것들은 분명 이전과 다르리라. 그런 아이들을 보듬어 주는 순이 선생님, 정말 존경스럽다.
-찬아, 울어도 돼. 그리고 이 일들은 너랑 아무 상관없이 일어난 일이야. 너 때문이 아니야. (책에서)
부모의 이혼이, 아버지의 죽음이, 현재의 슬픔이 자기 탓이라고 하는 혁찬이에게 순이 선생님은 따뜻한 위로의 말로 감싸준다. 굳이 진로상담이 아니더라도 아이들의 무거운 짐을 덜게 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힘이 될 것이다.
아이들은 어른들과의 대화와 관심을 먹고 자란다는 했던가. 고민이 많은 십대들에게 또래 친구도 중요하지만 이들을 이끌어 줄 멘토 같은 어른들이 관심과 대화가 더욱 필요할 것이다.
대화의 미숙이나 소통의 부족이 십대와의 거리감을 준다면, 충분한 대화와 관심은 십대들과의 거리감을 줄여줄 것이다. 미성숙한 아이들이기에 어른들의 관심과 배려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임을 생각한다. 십대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의 고민은 많이 해결될 것이다. 더구나 방향을 제시하거나 멘토를 소개하는 것은 더욱 숨통을 트게 할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어른들의 몫임을 생각하게 된다.
아이와 어른의 경계에서 오락가락하는 십대들의 고민에 대처하는 순이 선생님만의 방법이 마음에 와 닿는다. 십대들을 위한 진로적성 상담실인 순이 선생님 방은 아이들의 희망과 꿈이 피어나는 곳, 맞다. 십대들의 고민이 희망으로 바뀌는 순이 선생님 방이 모든 학교에서도 활성화 되었으면……. 아이들을 이해하는 공간, 거리감을 좁히는 따듯한 대화의 장이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도 필요하지 않을까.
소외되고 외로워하는 아이들이 없는 한국이 되길 소망하며……. 꿈과 희망을 찾아 스스로 행동하는 대한민국 십대들이길 소망하며…….
|
|
순이 선생님의 방. 나도 내 학창시절 이런 진로상담선생님의 방이 있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 한잔 마시러 혹은 수다떨다가 보면 나의 고민을 털어놓게 되는 그런 방. 순이 선생님의 방은 그런 방이었다. 여러 청소년 학생들을 상담하고 그 생생한 이야기들을 읽는 재미가 있었고 상담으로 해 준 선생님의 따뜻한 이야기들이 중학교 2학년 한창 예민하고 고민이 많을 나이인 딸을 키우는 나에게 모두 적절한 것들이었다. 읽는 내가 힐링이 되었고 앞으로 딸이 나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면 어떻게 대답을 해야할지 너무나 든든하게 알려주는 책이었다.
사실 이번 중간고사에서 성적이 오히려 더 떨어져 나도 아이도 고민이 많았다. 학원은 수학만 다니고 있었고 평생 같이 할 악기로 바이올린 레슨을 일주일에 한번 하고 있었는데 다 부질없고 남들처럼 영어와 수학학원이나 열심히 보냈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왜 대학을 가야하느냐고 하고 성적이 못 나온데 대해 그다지 큰 걱정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아서 이 나라는 대학을 잘가야 나중에 결혼도 잘 할 수 있고 친구들앞에 당당하고 등등..블라블라 잔소리를 해댔다. 하지만 순이 선생님의 방은 다르다.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는 대학을 가거나 친구들에게 자랑하기 위해서도 아니고 긴 인생을 살면서 꼭 필요한 힘과 삶을 이끌어나가기 위한 생각하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라고 한다.
현우는 반에서 가장 잘생겼지만 툭하면 장난을 치고 선생님의 말씀에 농담조로 수업분위기를 흐리기 쉬운 아이였는데 막상 상담을 해보니 공부를 못하고 부자가 아닌 가정형편을 부끄러워하는 아이였는데 의외로 가장 자신없는 부분이 외모라고 하는 것은 숨겨놓은 우월의식이며 가장 덜 부끄러운 것을 열등감으로 표출함으로써 자신을 비참하게 만들지 않기 위함이었다는 대목에서는 정말 공감이 크게 되었다. 현우는 자신과의 소통을 제대로 할 줄 몰랐던 것이다. 자신에 대해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오히려 장점을 부각해야 하는데 말이다.
진정성을 논하게 하는 진정성의 힘을 알려주는 상담내용이나 바이올린을 제작하는 사람을 희망하는 아이의 당찬 꿈 등 다중지능에 관한 내용도 접할 수 있었고 내 삶의 주인은 나라는 주인의식을 부모들이 자주 인식시켜 줄 필요가 있다는 것도 깨달았다. 이젠 아이가 사춘기다운 진지한 고민을 털어놓을때 당장 눈에 보이는 급급한 내용들이 아닌 내 자녀가 이 아름답고도 험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져야 할 삶의 태도와 앞으로의 삶이 살만하다는 것을 일깨워 줄 필요가 있다고 믿게 되었다. 아이들이 스스로를 믿고 스스로 깨우쳐야 공부도 스스로 할 마음이 생길 것이라는 것을 뒤늦게서야 깨달은 것이다. |
|
"엄마, 속상해요" "왜?"
아이가 초등학생때만 해도 이렇게 학교 다녀오면 속상한 일이 있을 때 들어와서 속상하다고 하소연하고 엄마에게 다 쏟고 그리고 때로는 훌쩍이기도 하다가 다시 마음을 진정하고 엄마에게 그리고 스스로에게 위로를 받고 힘을 내 다시 다음날 씩씩하게 학교로 등교 하던 때가 떠오른다. 그렇게 아이는 아직도 아니 영원히 내 품속에서 그렇게 성장할 줄 알았다.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아이의 표정과 말투 행동등에서 더 이상 나의 소유물이 아니라는것을 깨닫게 된다. 아이는 성장하고 있었고, 나는 그 아이가 내 안에서만 성장하는 줄 알았기때문일것이다. 점차 아이의 말은 줄어들고, 점차 비밀이 많아진다. 그리고 아이에게는 내가 아닌 또 다른 사람이 있다는 것을 멀지 않아 깨닫게 되는데 아마도 중학생이 될 무렵이지 않았을까... 아이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고민을 나누고 학교 선생님과 상담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나의 아이들은 나에게서 점차 친구에게로 그리고 학교 선생님에게로 마음을 열어가고 있었다.
"선생님, 속상해요." "왜?"
윤정이는 시무룩한 얼굴로 그렇게 순이 선생님 방에 갔다. 경제학과로 진학할 목표를 세우고 자기 주도적으로 전공 탐색도 열심히 하고 있으며, 경제신문사 학생 기자이기도 하고 경제 관련 블로그를 운영하기도 한 참 야무진 친구이지만 그 아이가 순이 선생님 방을 찾아갔을 때도 우리 아이들이 그랬던 것처럼 그렇게 찾아갔다고 생각하니, 아이들의 성장속도와 관심사 그리고 그 아이들을 위로하고 미래를 조언해주면서 함께 해줄 수 있는 분이 계시다는 게 한편으로는 안심이 되기도 하다.
순이 선생니의 방에 찾아 온 아이들의 고민은 참으로 다양했다. 그러한 고민들을 순이 선생님은 차곡차곡 쌓아서 우리들에게 내어놓았다. 그 고민들을 보고 우리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어떻게 대처하고 그런 아이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를 되돌아보라는 의미이기도 할 것이다. 사실 그것도 고민이고 울음으로 고백해야 할 꺼리일까? 싶기도 한 이야기들도 있지만, 순이 선생님은 고민의 크기를 불문하고 주관적인 입장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아이들과 친구가 되고, 아이들을 온전히 받아들였다는 것을 알겠다. 그랬기에 고민 덩어리였던 아이들의 삶이 점차적으로 안정을 찾아가고 미래를 꿈꾸며 미래에 대해 더욱 매진해갈 수 있었으리라.
가벼운 듯 하지만, 무겁고, 무거운 듯 가볍게 보이는 우리 아이들의 고민들. 그 고민들 속에서 더욱 고뇌하고 아파하고 상담하고 마음을 다스리고 스스로 이겨내고 스스로 의지하며 버텨내었기에 순이 선생님의 방에 들어갔다 왔던 아이들은 모두가 완만하게 건강한 삶으로 성숙해갈 수 있었을 것이리라. 순이 선생님같은 분이 우리 아이들 곁에 있어주고 있었다니 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이다.
순이 선생님의 방을 처음 맞이했을 때, 나는 나의 방을 서재로 꾸며보고 싶다는 약간은 우스울 그런 생각을 했다. 하지만, 나의 아이들을 위해서 내면의 나의 방을 어떻게 꾸며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 이젠 어느 정도 가이드라인을 그리게 되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한 나의 방의 모습도 조금씩 조금씩 채워가보기로 하자.
2014.5.18. 소지개.
|
|
학교, 가정에서 사춘기를 지나는 아이들이지요. 시험에 대한 압박은 계속되고 과정이나 노력하는 면보다는 결과를 가지고 원인을 따지는 어른들 때문에 고민이 말이 아니라고 아이들은 말합니다. 친구를 사귀는데도 진로를 정하는데도 심지어 조금의 휴식시간 마저 간섭하고 지시하는 부모때문에 아이가 많이 괴로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공부하는 기계가 아니라고 말은 하면서도 자기딴에는 휴식이라고 생각하고 여유를 가지려고 하면 "넌 커서 뭐가 되려고 그러니~"로 시작되는 엄마의 걱정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기분을 상하게 한다고 하소연 하는 아이입니다. '게임 많이 하는 친구는 가까이 하지마라.', 공부 습관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니 꾸준히 계획을 세워 실천해야 한다.' 어느것 하나 틀린 이야기는 없지만 왜 바른 소리를 듣고 있자면 화가 나려고 한다는 아이 말을 듣고 보니 아이와 대화하며 합의할 방법은 없겠는지 늘 궁금했었답니다.
십대 아이는 자기가 공부를 하는데 왜 해야하는지 이론은 알지만 그 말이 피부에는 와 닿지 않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진로에 대해서도 아직도 먼 날의 이야기인데 갑자기 어떤 진로를 탐색하라는 것인지도 자신이 주체가 되어야할 일들인데 마치 공부하는 것도 부모를 위해서 하는줄 알고 진로부분에서도 항상 제 3자처럼 굴어 마음이 답답할 때가 있지요. 아이 문제로 고민하고 있었는데 비슷한 이야기들이 소개되는 것을 보고는 조금은 안심이 되었습니다. 이 시기에는 준비하는 과정이라 탐색이 더 이루어져야 하는가보다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찬준이는 아빠가 참 불편한가 봅니다. 찬준이 아빠는 굉장히 주도적인 성격인 것 같았습니다. 또 가족을 윽박지르는 타입이라고 합니다. 어릴 때부터 아빠의 과격한 감정 표현에 두려움을 느낀 찬준이는 가능한 아빠에게서 큰소리가 안 나오도록 아빠의 뜻에 맞추는 훈련을 해왔습니다. 착하고 결이 고운 찬준이는 아빠를 이기는 것이 힘들었을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해야할 일들은 많지만 내켜서 하고 싶지 않은 일들이라 피하고 싶어 이리저리 핑계거리를 찾아보기도 하지만 뭐든 마음대로 되지 않아 고민하는 아이들입니다. 마음 터놓고 이야기 할 친구가 많은 것도 아니고, 친구가 있을지언정 속사정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게임에서 자신의 레벨이나 게임방법 등에 대한 이야기는 오고가지만 깊이있는 대화는 힘든 아이들이 오늘날 십대이기 때문이지요. 학원에 가기 싫은데 친구들과 어울려 더뛰어놀고 싶은데 좀처럼 여유가 없는 아이.... 학교 시험성적을 보고 열심히 공부하여 성적을 올려보려 했지만 성적이란 것이 열심히 한다고 하루 아침에 향상되는것이 아니거든요. 무르익으려면 시간이 필요한데 아이나 어른들은 조급합니다. 친구관계, 진로를 결정하는 방법,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방법 등등 궁금한 내용이 많아도 어느 누구에게 마음편히 터놓을 상대가 없어 안타깝지요. 이 책 순이 선생님의 방에서처럼 아이들이 자신의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선생님이 계시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이를 그 자체로 인정하고 받아줄 그 분, 순이 선생님 어디 계세요? 아이들의 약점보다 앞으로의 가능성을 더 크게 봐주며 아이의 장점을 발견해 주실 선생님을 만나고 싶습니다. 아이에게 집중력에 문제가 있다고 하면 단순히 몇 알의 약으로 집중력을 개선할 수있다고 여기는 분은 안계시겠죠? 개선이 되지 않는 부분을 가지고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지닌 장점을 보고 인정해 줄 선생님, 그런 선생님을 만나고 싶습니다.
“우리도 그래야 할 것 같아. 잘못이 있으면 그 잘못에 대해 아프게 반성하고, 잘못을 고치고 그리고 다음으로 나아가야지. 민지야, 민지가 보기엔 선생님은 어른이고 부끄러운 것이 없을 것 같지?” -「‘흐르는 물은 웅덩이를 채우지 않고는 나아가지 않는다’」 중에서
|
|
'순이'선생님의 이름은 참 편안한 느낌이다. 다정하고 정감있다. 학교에서 진로상담 교사를 하고 있던 '순이'선생님과 아이들의 이야기가 바로 <순이 선생님의 방>이다. 10대들은 사춘기를 겪으며 자신들만의 세계를 갖는다. 부모에게도, 선생님에게도, 어른들에게도 말하지 않는 친구들과 공유하는 자신들만의 세계가 생긴다. 그런 아이들만의 세계에 순이 선생님이 들어가 아이들의 상처를 보듬고 고민은 해답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
학교에서 상담교실은 아이들에게 가장 가기 어려운 곳이기도 하지만, 가장 가기 쉬운 곳이기도 하다.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쉬운 방이 될지 어려운 방이 될지 결정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이 상담방을 어렵게 여긴다. 왜냐하면 그 방에 있는 선생님을 단순하게 선생님,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어른, 부모님과 비슷한 사람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진짜 자신의 고민과 문제를 의논하고 해답을 찾으려고 하지 않는다. 어쩌면 아이들의 마음도 닫혀있기 때문에 더욱 이런 생각으로 상담 선생님의 방을 노크하기가 어려운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가장 학생들의 입장에서, 학생들을 걱정하며 현명한 답을 줄 수 있는 인생의 선배인지도 모른다.
아이들이 고민의 대답을 찾을때마다 선생님은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있는 고전속의 이야기를 해준다. 공자, 맹자 등 아이들도 알 수 있는 철학자들의 가르침과 함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 강요와 부담만을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 스스로가 선택하고 생각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어른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처음엔 서툴고 많은 어려움이나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이 있을 것이다. 그때마다 '순이선생님'같은 멘토가 있다면 어떨까 싶다.
|
|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4학년인 사내 조카들이 있습니다. 가끔 저희 집에와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저의 어린시절과는 조금은 다른 고민을 가지고 있는 걸을 느낍니다. 얼마전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이들이 많이 컸구나 세삼느겼습니다. '순이 선생님의 방'은 대한민국 10대의 걱정을 희망을 바귀주는 의미있는 책입니다. 아이들과 어떻게 공감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우리네 부모님은 사실 이런 부분에 많이 서툰데 이 책이 아이와의 대화의 장을 열어 주는 고마운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학교에서 상담실을 운영하는 진로상담교사 권순이 선생님이십니다. 선생님의 상담실은 상담실이라기보다는 그냥 방입니다. 그래서 이름도 '순이 선생님의 방'입니다. 따뜻한 차와 무관심한 듯 앉아 귀를 빌려주는 선생님에게, 아이들은 속에 있는 말을 다 토해놓고 마음의 평화를 찾으며 아이들의 미래를 찾아주기 위한 진로교과서 편찬에도 참여했던 권순이 선생님에게는 아이들을 다루는 노하우가 있습니다. 아이들 편에서 마음을 치유해주는, 순이 선생님의 방에서 10대들은 오늘도 마음의 안정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네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꿈과 행복, 그리고 공부, 우정, 사랑등 10대면 누구나 겪는 일상의 이야기에서 시작합니다. 10대들이 말 못하는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고민하고 생각함으로서 스스로에 질문을 하게 하면서 대화를 이어갑니다. 사실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냥 들어만 주는 것도 아이들은 좋아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뭐가 그렇게도 바쁜지 '다음에, 나중에' 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책을 읽어가면서 조카아이들의 이야기에 제가 얼마나 귀를 기울렸는지 생각해니 참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얼마나 조카들의 이야기에 무관심하고 늘 겪는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치부한 것들이 아이들에게는 얼마나 상처가 되었을까 반성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부모님들이 우리 10대친구들과 더 가까워지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고 이런 상담소가 학교마다 잘 운영이 되어서 10대들과 소통하는 공간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부모님들! 아이와 소통하고 싶으시면 꼭 한번 읽어 보세요^ |
|
순이 선생님의 방. 과연 이 방은 어떤 곳일까요? 처음에는 순이 선생님이 누구실지. 왠지 이름이 순이 이기 때문일까요? 무언가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이 가득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이 방에서은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지 궁금했답니다~ 책을 조금 넘겨 보다 보니 어떤 책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이 책은 상담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담겨져 있답니다. 처음엔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의 대상이 어른인지 아니면 이 선생님의 방을 방문하고 싶은 학생인지 궁금했답니다. 하지만 읽다 보니 아이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 줄 수 있는 책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따뜻한 선생님의 방. 그 방에서 선생님은 어떻게 아이들을 대하시는지 그리고 그 안에서 어떻게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시는지 그 상황들도 소개 되어 있어서 어떤 마음으로 아이를 대하면 좋을지 보고 배울 수가 있더라구요. 특히 10대 아이들이 고민거리. 저 역시도 별 의미 없이 물어보았던 너는 뭐가 되고 싶니? 꿈이 있어야지 하는 이야기들이요.
아이들도 정말 고민이 많고 이것 저것 생각해보고 있을텐데 그만큼 체험해볼 기회는 주지 않고 매번 그렇게 물어보기만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막연하게 꿈을 가져야지 라고 이야기만 했던 듯 해서 한편으로 미안해지더라구요. 순이 선생님의 방은 아이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음껏 할 수 있는 그런 따뜻한 공간이랍니다.
특히 이 책에서 이야기 해주는 10대들의 가장 큰 고민들~ 바로 내 아이의 고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더 찬찬히 읽어보고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어떻게 살아야할지, 그리고 친구들과 잘 지내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행복하게 살기~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많은 고민들, 그 이야기가 있어서 정말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아이들의 마음이 어떤지, 어떤 고민들이 있는지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요.
어떤 훈계를 하고 꾸지람을 하는 곳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차 한잔 할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이랍니다. 그래서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왜 왔냐 무슨일있냐라고 묻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마음을 열수 있도록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리고 따뜻하게 토닥토닥 해주고 위안을 주는 곳~ 저 역시 이 곳의 따뜻함을 배워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