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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첫째도 둘째도 각각 종류는 다르지만 예민하고 불안한 구석이 있어서, 예민한 반응을 보일 때 마다 어떻게 반응을 보여야 할지, 어떻게 하면 엄마로서 아이들의 그 불안을 잠재울 수 있을지를 많이 고민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그 불안을 해결해주지 못하면 마치 무능한 엄마처럼 여겨져 자책하는 날도 많았습니다. 어떤 날은 '다른 애들은 무던하게 잘 넘어가는 거 같은데 왜 우리 애들은 이렇게 까다롭게 굴어서 나를 힘들게 만들까' 생각하며 아이에게 괜히 화가 난 적도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가장 힘든 사람은 예민한 기질을 타고난 아이 자신이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아이를 이해하고 도와주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들이 중간중간에 쓰여져 있는 것도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책을 다 읽는다고 해서 우리 아이들이 갑자기 예민하지 않은 아이들이 될 리가 없고 제가 갑자기 책에 쓰여진 대로 불안한 아이들을 능수능란하게 대할 수는 없겠죠. 하지만 제가 좀 더 아이들의 불안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져 '우리 아이는 남들과 달리 이런 게 힘들 수도 있겠다'고 생각할 수 있고, 불안한 아이들의 모습에 엄마인 제가 덩달아 더 불안해하지 않을 수 있는 힘을 기르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또 책에 나온 많은 아이들의 얘기 속에서 어린 시절의 불안한 나의 모습을 문득 발견할 때도 있었는데, 그래서인지스스로에 대해서도 되돌아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를 더 잘 이해하고 잘 도와주고 싶은 엄마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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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딱 잘맞는 내용입니다. 흥미있게 재밌게 잘 읽었어요 최고입니다 추천! 내용은요 일레인 에런은 주위의 더 많은 것을 알아차리고, 행동하기 전에 모든 것을 심사숙고하는 성향의 사람들이 있다면서, 이들을 매우 예민한 사람들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들 대부분이 예민함 때문에 힘겨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 아이들은 감각적인 예민함, 강렬한 감정 반응, 더 깊이 생각하는 성향을 보인다. 또한 환경의 자극이나 미묘한 변화, 주변 사람들의 감정 변화를 민감하게 알아차리고 쉽게 영향을 받아 압도된다. 어떤 아이는 자신을 짜증 나게 하거나 압도하는 것을 피하려고 혹은 이에 대한 반응으로 발끈 성질을 낸다. 이 아이들은 또래에 비해서 휴식과 충전 시간을 더 많이 필요로 한다. 공감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에 사회성이 뛰어날 수도 있지만, 압도된 감정 탓에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지 못할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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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아이가 초등학교 다니던 어느 날, 감기 때문에 동네 소아과에 간 일이 있었다. 담당 선생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우리 아이를 설명하면서 '아이가 예민하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러자 선생님이 정색을 하시며 '예민하다'가 아니라 '섬세하다'라는 말로 고쳐주었다. 물론 내가 굉장히 좋아하고 믿는 선생님이라 그 말이 온전히 아이를 위해서 해 준 말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 뒤로 나 역시 우리 아이의 성격을 이야기할 때 '섬세하다'라는 말을 사용하게 되었고 내 주변 지인들에게도 자신의 아이가 예민하다하면 섬세하다라고 바꾸어 주기도 한다. 비슷한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들이지만 뉘앙스는 굉장히 다르게 느껴진다.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들보다 좀 더 예민하구나를 느끼며(혹은 섬세하구나를 느끼며) 가끔은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할지 모를 때도 많았다. 혹은 우리 아이만 좀 더 유별나나,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어떻게 반응해야할지도 모르겠고, 혹 다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 고민하던 시간도 있었다. 그래서 우리 아이가 지금은 어린이가 아닌 청소년임에도 불구하고 김효원 선생님의 『모든 아이는 예민하다』라는 책을 읽었는지도 모르겠다. 물론 이 책에서는 유아부터 청소년까지 예민함과 불안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예시를 통해 잘 나와있다. 어렸을 적 예민함이 성장한다고 해서 모두 없어지는 것은 아니기에. 아이가 가진 예민함은 결코 특별한 일이 아니다. 생각해보면 나 역시 어른이지만 예민한 부분이 있고, 그 부분이 장점이 된 경우도 있다. 단지 어른으로 성장하면서 그 예민함을 나름대로 부드럽게 넘길 수 있는 여유와 방법이 생겼을 뿐이었다. 오히려 부모의 그 예민함과 섬세함이 있기에 아이의 마음에 더 잘 반응할 수도 있는 거였다. 이 책을 선택해서 읽은 것조차 나의 예민함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다. 이 책의 저자 김효원 선생님은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에서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하면서 또한 스트레스심리상담센터에서 가족치료와 정신치료를 하면서 만나고 있는 수많은 아이와 부모를 보며 이 책을 집필하였다. 그많큼 예민함은, 더 나아가 불안함은 성장 과정에 하나이지만 그렇다고 무시하고 내버려둘 수 없는 것이다. 아이의 예민함이 아무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하고 어른이 되면서 더 강화된다면 그 아이가 성장 과정 내내 얼마나 힘들지 상상할 수도 없다. 그런 상태에서 어른이 되다면 예민함을 넘어서 불안함이 더욱 심해질 것은 분명한 일이다. 그 때는 정말 스스로 나오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그 또한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래서 부모인 내가 그 옆에 있어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아이의 예민함이 단점이 되어 그 단점에 아이가 잠식당하는 일이 없도록 가장 가까이서 사랑을 줄 수 있는 내가 받아주고 도와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어쩌면 아이가 살아가는 동안 자신의 예민함과 불안함을 속시원하게 표현할 수 있는 상대는 부모가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 그것도 어른이 되기 전까지 말이다. 예민하다는 것은 결코 부정적인 일이 아니다. 성장 과정에서 오는 당연한 일이다. 그리고 그것을 잘 다룰 수 있다면 살아가는 내내 훨씬 더 안정적이도 편안한 삶을 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니 단점으로 보이는 그 예민함과 불안함이 장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나 역시 잊지 말아야겠다. 아이의 예민함으로 내 불안이 올라올 때도 부모인 내가 그것을 잘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나에게도 아이에게도 유익한 과정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고 있어야겠다. 예민한 아이들을 키우는 것은 쉽지가 않다. 하지만 우리 아이만 그런 것이 아니라 모든 아이들도 각자만의 예민함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조금은 그 시간이 수월해진다. 예민함을 섬세함으로 지켜볼 수 있도록, 그리고 그것이 아이의 단점이 아닌 장점이 되도록 엄마로써 아이의 옆에 단단한 모습으로 꼭 있어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p.32) (p.122) (p.169) (p.172) (p.197) (p.212) (p.291) (p.305)#백책백서 #오책오서 #모든아이는예민하다 #김효원 #글항아리 #내돈내읽 #책리뷰 #소아정신건강의학과의사 #예민한아이 #유형사례치료모음집 #아이의불안과좌절 #엄마의단단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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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써 읽는것만으로 가끔 지칠때가 있었는데 책을 읽고 나서 마인드셋이 되고 마음의 짐을 좀 덜어낸 느낌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부모의 마음가짐과 아이에 대한 세심한 관찰임을 다시한번 마음에 새기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