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애하는 슐츠 씨/ 박상현 지음/ 어크로스 - 오래된 편견을 넘어선 사람들 찰스 슐츠는 우리에게 <스누피>로 익숙한 <피너츠>를 그린 만화가이다. 책 제목 <친애하는 슐츠 씨>는 이 책에서 소개되는 일화에서 나온 것이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오래된 편견과 그를 넘어서고자 한, 넘어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있다. 박상현 저자는 '당연'이 아닌 '왜 그런지?'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세상을 둘러보고 어느새 인류의 오래된 습관으로 자리 잡은 편견을 바꾸는 이들의 행보를 전하고 있다. 일상에서 편견을 맞닥뜨린 사람들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따르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리는 데부터 시작되었다. 오래된 습관으로 자리 잡은 편견을 부수기 위한 사람들의 결단에 대한 이야기는 현재의 나를 돌아보게 만들었다. 지금 나에게 편하고 익숙한 무언가가 누군가에게는 큰 차별이고 편견이자 폭력일 수 있겠다는 자각에 흠칫 놀랐다. 이런 개개인의 깨달음이 모여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변화시키고 행동의 방향을 좀더 나은 세상을 향하게 할 것이다. <친애하는 슐츠 씨>가 던진 흥미로운 화두로 감았던 눈을 뜨고 새롭게 세상을 바라보게 되는, 놀라운 경험이 펼쳐졌다. 가제본으로 책의 모든 내용을 살펴볼 수 없었지만, 인류의 오래된 습관들 중 '개인적 습관'을 넘어 '사회적 관습'으로, '문화'로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것들을 되돌아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 박상현 저자는 흡연, 의복 내 주머니, 참정권, 보스턴 마라톤 등 시대와 사회가 구성원들에게 요구하는 역할과 기대를 반영하고 있는 차별의 현장을 증거와 사례를 들어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그가 날카롭게 지적한 지점을 마주하는 순간 소름이 돋았다. 개인적 습관이 사회적 관습이 되면 다양한 이권이 개입하게 되고, 이를 철저히 감싸고 보호하며,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것을 최소화하는 시스템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 소나기에는 온몸이 금방 젖지만 이슬비에는 젖는 걸 잘 모르는 것처럼 서서히 스며들어 당연하고 자연스러워지는 편견과 차별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기 위해서는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사회적 합의와 공동체 참여가 편견을 옹호하고 있다면 더더욱 힘겨울 것이다. ![]() 차별을 겪는 이들의 목소리에 사회가 적극적으로 반응하여 변화를 이루고자 하는 연대의 움직임이 꿈틀 된다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겠지만, 흑인 인권 신장에 힘쓴 마틴 루서 킹이나 장애인 인권을 부르짖은 주디 휴먼의 경우에서 알 수 있듯이 쉽지 않다. 박상현 저자는 슐츠 씨와 아니 브릭스 씨의 사례를 들어 사회 변화에 동의하고 그 과정에 동참하는 일이 대단한 일이 아니라 아주 상식적인 결정이라 말한다. 아주 오래되고 차별적인 사고방식을 깨닫고 더 이상 따르지 않겠다!!! ![]() 친애하는 슐츠 씨가 해리엇 글릭먼 씨의 부탁에 귀 기울여 흑인 아이 '프랭클린 암스트롱' 캐릭터를 그린 것처럼, 테니스 스타 빌리 진 킹 씨가 요청한 여성 스포츠 재단 이사 자리를 기쁘게 수락하고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엄청 열심히, 경쟁적으로 하는 여자아이들' 캐릭터(특히 페퍼민트 패티)를 그린 것처럼, 기이한 이유로 여성의 등록 자체를 금지한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캐서린 스위처가 첫 공식 여성 완주자가 될 수 있도록 변칙 참가를 도운 브릭스 코치처럼. 변화는 동참하는 이들이 많을수록 더 빠를 것이기에 <친애하는 슐츠 씨>를 통해 이 시대의 슐츠 씨가 많아지기를 바란다. 오래된 습관을 뛰어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우리가 경청하고 수용하며 공감할 수 있도록 이끈다. 무지에서, 외면에서 비롯된 습관에서 벗어나는 선택의 손을 내밀고 있다. 주저 말고 덥석 손을 잡아본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친애하는슐츠씨, #박상현, #어크로스, #오래된습관, #편견, #차별, #변화, #가제본서평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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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머니'에 관한 이야기에 정말 격하게 공감했어요. 여성복에는 왜 그리 주머니가 없거나 있어도 제 역할을 못 하는지, 당연한건데도 늘 불편하고 마음이 불안정했어요. 늘 가방을 따로 챙겨야 했던 일상의 불편함이 비단 나만의 투덜거림이 아니었다는 사실에 속이 다 시원하더라고요. 주머니라는 작은 공간이 사실은 여성의 자유와 활동성을 얼마나 제한하고 있었는지, 여성으로서 느꼈던 미묘한 제약들을 작가님의 다정한 목소리로 풀어내니 무릎을 탁 치게 됐어요. "내 손을 자유롭게 둘 권리"가 주머니 하나에 담겨 있다는 시각이 참 신선하고도 뭉클했죠. 사소해 보이는 주머니 하나에도 이토록 깊은 삶의 태도와 철학이 담길 수 있다는 게 놀라웠어요. 책을 덮고 나니 제 옷에 달린 주머니들을 한 번씩 만져보게 되네요. 저처럼 일상의 작은 결핍에 예민했던 여성분들이라면 이 다정하고 명쾌한 위로에 푹 빠지실 거예요. #연말리뷰 |
| 제목이 눈에 들어와서 전자책으로 앞부분에 푹 빠져 읽다가 이건 종이책으로 소장해서 읽어야겠다 싶어 구매해서 읽게 됐다. 다른 책들을 읽어오면서 편견을 좀 버려왔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 아직도 내 안에 여러 편견이 들어앉아있다는 느낌이 든다. |
| 어릴 적 처음으로 받은 강아지 인형 스누피. 흰 강아지가 누렇게 변할 때까지 품에 끼고 다녔던 기억이 있던 스누피 인형. 그 인형의 작가인 찰스 슐츠. 그가 받은 편지 한 통으로 시작된 차별의 종말. 만화가인 슐츠는 자신의 방식으로 흑인 인종차별이 만연하던 시대에 흑인 캐릭터를 등장시킨다. 그러면서도 우스꽝스러운 흑인이 아닌 우리 동네의 평범한 사람으로 '프랭클린 암스트롱'을 그려낸다. 혼돈의 시대인 2024년 약자의 편에 서서 약자의 말을 들어줄 수 있는 용기가 우리에게도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본다. |
| 스스로의 무지함과 편견에 얽매여 있음에 대해 새삼 깨닫게 되는 책입니다. 읽고 나서 여러모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인지라 주변에도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었어요. 우리나라가 인구 구성상 인종적, 민족적 단일성이 강하기 때문에 특히 차별에 대한 감수성이 약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감수성을 일깨워주는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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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이 어쩌고 해서 궁금했었다. '아, 나는 이렇게나 편협한 사고를 가지고 있으며 알고는 있었지만 상상 이상으로 너무 무지했구나' 를 느끼게 해준 책이다. 이 한 권으로 모든 게 바뀌지는 않겠지만 무언가의 시작점이 되기에는 차고 넘칠 것 같다. |
#어크로스#서평단#어크로스서평단![]() 서평단 모집피드에서 책에 대한 짧막한 소개가 흥미로웠다. 각종 차별과 편견을 깨는 데 도움을 준 사람들의 이야기랬다. “원래 그렇다”라는 말은 많은 것들이 왜 그렇게 되고, 해야하는지의 이유가 됐다. 그런데 “원래 그런 것은 없다”고 말한 사람들 덕분에 내가 군인도 되고, 투표도 하는 세상에서 살고 있는 거란 생각이 든다. 완전한 책은 아니고 서평단 책으로 받은 가제본에는 “여자옷과 주머니” 남자옷에는 당연히 있는 주머니가 여자옷에는 현대에도 모양만 있는 이유 “상식적인 남자들” 스포츠 선진국이라 생각되는 미국에서도 여자에게 권장되는 일이 아니었다는 사실과 그걸 바꾼 최초의 여성 “친애하는 슐츠씨” <스누피> 만화에 흑인 친구와 운동잘하는 여자 친구가 등장한 이유와 작가의 고민 라는 세가지 편견과 차별에 대한 내용이 있다. 현재에는 어떤 변화도 느낄수 없지만 0.1의 미세한 움직임이 결국 큰 변화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또 한 번 느꼈다. 당연한 걸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용기!!! 스누피 만화는 명언들이 많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책을 읽고 독자의 편지에 진지하게 생각하고 멋진 결과물을 만들어 낸 작가 슐츠가 넘 멋진 사람이라 생각했다. (이래서 제목이...??) 출간된 책을 사 봐야겠다?? #친애하는슐츠씨#박상현#어크로스 #서평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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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이란 단어는 부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반한 평등이란 단어는 또한 긍정적인 의미이다. 그러나 현실에서 차별과 평등이란 단어를 이용하여 특정 프레임 으로 뒤집어 씌우는 나쁜 행위들이 많다. 다른 목적이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차별은 정말 나쁜 차별이다. 그리고 이에 대한 원인은 대부분 잘못된 편견에서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정확한 사례를 들어 말하고 있다. 차별을 없애달라고 외치는 목소리의 결과는 그 차별을 당하는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어야 한다. 당사자들 에게는 그 어떤 도움도 되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그 목소리를 이용하여 다른 목적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들만 이득을 보는 것이 앞서 말했지만 정말 더 나쁜 것이다. 책에서 소개되는 미국의 사례가 부럽다. 한국에는 이런 차별 받는 사람들 주변에 너무 많은 이익집단이 있다. 차별받는 이들을 비판하는 집단은 물론이거니와 그들 편에 서 있는 척(?) 하는 집단들 까지. 용감하게 차별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얻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