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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꽤 괜찮은 사람이였다는걸 알게 해준'
"'내가 꽤 괜찮은 사람이였다는걸 알게 해준'" 내용보기
'불안이야말로 이 세상에 실존하는 진짜 모습이다.'이문장을 보는 순간 그 동안의 나의 불안함에 큰 위안이 되었다.원인모를 불안을 꼭꼭 감춰두고 불안해 하는 내가 또 불안하고 반복되는 날들이였다.갱년기라서라고 밀어두기도 했다가 억지로 괜찮은척도 했었지만 불안은 기회만 있으면 밀고 올라왔었다그런 내게 '완벽하지 않아서 더 아름다운 것들'은불완전한 내가 부끄럽지 않아도
"'내가 꽤 괜찮은 사람이였다는걸 알게 해준'" 내용보기
'불안이야말로 이 세상에 실존하는 진짜 모습이다.'
이문장을 보는 순간 그 동안의 나의 불안함에 큰 위안이 되었다.
원인모를 불안을 꼭꼭 감춰두고 불안해 하는 내가 또 불안하고 반복되는 날들이였다.
갱년기라서라고 밀어두기도 했다가 억지로 괜찮은척도 했었지만 불안은 기회만 있으면 밀고 올라왔었다
그런 내게 '완벽하지 않아서 더 아름다운 것들'은
불완전한 내가 부끄럽지 않아도 된다고 얘기해 주었다.
심지어 내가 꽤 괜찮은 사람이였다고 생각하게 해주었다.
책을 읽는 시간이 나에겐 치유에 시간이기도 했다.
분명 책을 읽고 있었는데 내 얘기를 누군가 들어주고 있는것 같은 느낌이였다.
이제 해야 할 일보다 하고 싶은일을 해야겠다는 용기를 주기도 하는 시간이였다.
이 시간들을 선물하고 싶어 몇몇 친구들에게도 보내주고 있다.
간직하고 있다 힘들때 꺼내보라고~
t******2 2024.02.19.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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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넘게 함께 한 불안을 치유해가는 과정이 담긴 책입니다
"40년 넘게 함께 한 불안을 치유해가는 과정이 담긴 책입니다" 내용보기
저자 김현지 작가는 일상적으로 완벽주의 성향을 띤 어머니의 밑에서 자랐습니다. 그녀는 어머니의 착한 장녀였어요. 어릴 때부터 어머니의 말을 잘 따라왔습니다. 특히 집안일을 도우려 할 때마다 어머니는 '잘 하지도 못할 거면서' 일을 돕지 말고 그 시간에 방에 가서 공부나 하라고 말을 했습니다. 이런 경험으로 공부 외에는 일상적으로 능숙하지 못한 자신이라는 정체성이 형성되어
"40년 넘게 함께 한 불안을 치유해가는 과정이 담긴 책입니다" 내용보기
저자 김현지 작가는 일상적으로 완벽주의 성향을 띤 어머니의 밑에서 자랐습니다. 그녀는 어머니의 착한 장녀였어요. 어릴 때부터 어머니의 말을 잘 따라왔습니다. 


특히 집안일을 도우려 할 때마다 어머니는 '잘 하지도 못할 거면서' 일을 돕지 말고 그 시간에 방에 가서 공부나 하라고 말을 했습니다. 이런 경험으로 공부 외에는 일상적으로 능숙하지 못한 자신이라는 정체성이 형성되어 갔습니다. 동시에 엄마에게 의존적인 성향이 생겼습니다.


작가의 말에 의하자면 그녀의 어머니는 "너무 완벽주의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하나의 오점을 용납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 그 오점이 지워질 때까지 전전긍긍"했다고 합니다. 대신 행동을 통해 해결하지 않고 걱정만 한다는 게 문제였습니다.


완벽에 가까워야 만족하는 어머니의 성격을 보여주는 일화가 있습니다. 저자는 어린 시절에 글씨 연습을 한 적이 있습니다. 글씨가 삐뚤게 쓰면 어머니가 글씨가 마음에 안 든다고 찢고 다시 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100번을 썼다고 합니다. 


저자는 커서도 누가 곁에 있으면 괜히 본인이 뭔가를 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며 혀를 차고 있을 거라는 부정적인 느낌을 품고 기가 죽는다고 합니다. 완벽주의 강박이 그녀를 오랫동안 눌러왔습니다. 완벽주의의 단점은 이렇습니다. 완벽하지 못한 모습, 본인이 부여한 기준에 미달한 상황을 볼 때마다 주눅들고 스스로를 매우 부족하게 여기게 됩니다.


학창 시절에는 그 완벽주의가 도움이 되었을 때가 있었습니다. 오지선답 중에 정답이 있는 시험 공부를 할 때는 그런 성향에 의해 득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주체적으로 살아야 할 성년 시절부터는 다른 문제가 됩니다.


난관은 입시 공부가 끝난 뒤에 찾아왔습니다. 공부를 마치고 대학 원서를 쓸 때였습니다. 자기 의지로 어느 대학을 선택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자기 진로를 모른 채 공부만 해왔던 셈입니다. 결국 어머니의 의견과 경북대 의대를 다니던 외사촌의 조언에 따라 대학 원서를 넣었습니다. 


주어진 시간표를 따라 공부하기만 했던 고등학교와 달리, 대학 시절의 자유도는 그녀에게 처음에는 버겁기만 했습니다. 자신이 선택하고 결정해야 하는 의사결정의 과정이 힘든 겁니다. 


현재 중학생을 가르치며 교단에 서 있는 김현지 작가는 40대 어느 시점에 글을 쓰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왜 나는 나 자신으로 이 세상에 당당하게 서지 못했는가?" 


버젓이 교사 생활을 하고 있는 성인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자기 자신을 무능력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자기 자신을 믿지 못하고, 자기보다 나을 제2의 다른 엄마를 찾아 기대려고만 했던 겁니다. 


가끔 의존적인 성격과 남의 마음을 살피는 성향이 때론 교사 일에 도움이 되기도 했습니다. 


김현지 작가는 40대 중반까지 부족한 자존감과 소심함과 더불어 불안과 함께 해왔습니다. 혼자가 아닐 때는 긴장한 상태입니다. 누군가에게 혼이 날 것만 같은 불안감으로 타인의 눈치를 보게 됩니다. 단지 어리고 젊은 시절의 감정으로만 끝나는 게 아니였습니다. 


<완벽하지 않아서 더 아름다운 것들>에는 작가의 유년기와 청년 시절을 거쳐 현재까지 이르는 회고와 자아성찰이 담겨 있습니다. 대개 책들은 작가 본인이 솔직하기 힘든 구석이 있습니다. 약간의 치장이 들어가든 자기 자신을 조금 더 세련되게 포장을 하든 또는 과장을 뒤섞든 가공된 면이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완벽하지 않아서 더 아름다운 것들>에는 불안과 관련하여 솔직한 이야기들이 쭉 나열되어 있습니다. 어찌 보면 익명으로 블로그에 표현할 법한 구절들이 종이책에 버젓이 자기검열없이 활자화되어 있습니다. 작가의 진솔성이 대단합니다.


김현지 작가와 비슷한 사례를 겪어온 독자가 읽었을 때 "이건 정말 나의 이야기다"라며 공감을 할 수 있는 점은 바로 그 솔직함에 있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치장과 가공 없이 본인이 겪었던 이야기를 공개합니다. 제삼자 입장에서 읽었을 때 다소 소심해 보이는 사례도 많습니다. 하지만 당당하게 공개함으로써 본인의 치유 과정을 공유합니다.


그녀는 오랜 기간 부자연스럽게, 심적으로 편하지 않게 살아왔습니다. 일상에서 남과 나누는 대화조차 자연스럽지 못했습니다. 편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긴장을 했습니다. 자기표현은 미숙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로 듣는 역할을 했지요. 친구들은 이야기를 들어주는 그녀를 편하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녀 본인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글쓰기'와 '독서'와 '코칭'을 통해 오랫동안 한몸으로 지내왔던 불안을 극복했습니다. 그 방법은 바로 '나다움'이었습니다. '나다움'은 바로 김현지 작가의 블로그 닉네임이기도 합니다. 


남이 제시하는 틀을 정하고, 그 기준에 맞춰 살아가려면 그 괴리에 의해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이상과 현실의 격차가 심할수록 불안은 만성화됩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년 간 부모님이 내세운 기준과 사회에서 내려주는 지침과 세상에서 알려주는 통념에 휘둘리며 살고 있습니까? 저자는 '나다움'으로 본인의 불안을 해소했습니다. 자기다움을 인정하는 순간, 더이상 틀림은 없으니 과거의 불안이 들어설 자리는 없습니다. 


<완벽하지 않아서 더 아름다운 것들> 1장은 유년 시절을 본인을 되돌이켜보며 자기 자신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2장은 자기 자신에 대해 분석합니다. 3장은 변화의 계기에 대해 서술합니다. 4장에는 글쓰기와 책쓰기를 통해 '나다움'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마지막 5장에는 불안과 소심함을 떨쳐낸 저자의 긍정성과 변화된 모습이 실려 있습니다. 


저도 소심했던 시절을 보냈던 기간이 있었습니다. 남의 눈치를 보고, 무자아로 내 의견 없이 남의 생각을 좇기에 급급했던 시절이 있습니다. 십대 시절이 그랬습니다. 저 먼저 친구들에게 무엇을 먹자, 어디를 가자 해본 적이 없을 정도로 소극적이었습니다. 친구들이 무엇을 하자고 하면 '좋아'라는 한 마디로 뒤를 쫓아갔을 뿐이었습니다. 그 배경에는 자존감이 떨어지고, 자기 줏대가 없던 탓이 컸습니다. 


이런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저도 작가의 학창 시절을 회고한 부분에서 많은 부분이 공감이 갔습니다. 대신 저는 성년이 된 이후로 성향이 많이 바뀌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19살에 집안이 파산한 경험 때문에 나 스스로 미래를 헤쳐 나가면 안 되겠다는 절박성을 인생 초기에 맞닥뜨리게 됐습니다. 그런 극복 과정을 통해 수동적인 성향이 점차 능동적으로 바뀌어 갔습니다. 저 또한 변화에 있어서 김현지 작가와 같이 독서와 일기 같은 글쓰기가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김현지 작가는 40대에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자녀들 교육에 관심을 갖고 정보를 찾다가 자기계발에 대해 눈을 뜨게 된 겁니다. 처음에는 독서에 의해 차츰 변하기 시작합니다. 책을 읽고, 독서모임에도 참여했습니다. 처음에는 '자기계발서'를 접했고, 점차 최진석 교수님 저서 같은 '인문학' 서적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독서 체험을 통해 '나다움'에 대해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독서모임에서 만나게 된 작가분들이 유명해서 책을 쓰게 아니고, 책을 내서 유명해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멀게만 보이던 책쓰기에 대한 꿈이 마음속에 자라났습니다. 책을 쓰자는 결심을 2022년 초에 했으니 불과 2년만에 본인의 삶을 다룬 저서를 냈습니다.


"내가 책을 읽으면서 삶의 새로운 관점을 배우듯이 누군가 내 책을 읽으면서 그들이 생각도 해 보지 못했던 어떤 부분에 있어 자극을 받아 나의 관점을 통해 그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욕망이 그녀가 책을 쓰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책쓰기는 독자 이전에 작가 본인에게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그녀는 처음 책을 쓸 때만 하더라도 불안한 상태였습니다. 이제는 독서모임을 하면서 발표를 할때 과거 같으면 긴장하고 불안했을 상황에 지금은 오히려 편안한 마음 상태라고 합니다. 그 기분이 낯설지만 좋다고 합니다. 친한 사람과 수다를 떨 때조차 긴장하던 불안해 하던 예전의 모습은 사라졌습니다. 부정적인 에너지에 휩쓸리지 않는 지금의 모습이 바로 자신이 바랐던 '자기 자신'입니다. 


어린 시절의 성향이 꽤나 오래 갈 수 있다는 사실에 첫 번째로 놀랐고, 40대 중반에 선택한 변화에 의해서 늦지 않게 바뀔 수 있다는 점에 두 번째로 놀랐습니다. <완벽하지 않아서 더 아름다운 것들>은 '불안'을 치유하는 과정이 담긴 책입니다.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는 공감과 함께 얻어갈 게 많을 도서라고 생각합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w******8 2024.03.09.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