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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싶었는데 계속 시간도 마음의 여유도 부족해서 미루고 있다가 얼마 전에 책을 구매했다.
일단 시간나는대로 읽기로 하고..
결국 금방 다 읽어버렸다.
영화 속에서의 장면이 생각나서 가끔 울컥하기도 했다.
"국민은 국가입니다"라고 외치던 송우석 변호사의 우직한 모습이 배우 송강호의 모습과 겹쳐지며 가슴을 울렸다.
돈 때문에 아내와 아이에게 모진 고생을 시킨후 돈벌기로 결심한 송우석 변호사, 아니 돈 버는데 너무나 유능했던, 부산에서 아주 잘 나가던 세금 전문 변호사가 어떻게 인권변호사로 변해가는지의 모습, 그리고 국민을 국가가 필요할 때 이용하는 소모품이나 도구쯤으로 생각하던 사람들에게 과감하고 용감하게 잘못을 지적하며 정의를 외쳤던 송우석 변호사였다.
자신의 신념때문에 아내와 가족이 비난받고 고통을 받아도 그는 끝까지 신념을 지켰고 책 끄트머리에는 부산의 144명 전체 인원 중 99명이나 되는 변호사들이 송우석 변호사의 변호인을 하겠다고 자청했다는 감동적인 스토리도 인상적이었다.
지나간 역사는 반복된다고 했던가? 민주주의와 정의는 늘 목 마르고 용기는 늘 필요한 어려운 덕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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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꺼? 나이트 삐끼들맨치로 명함 돌리다가 변호사님들 우사스럽게 만든 독고다이 송우석입니다. 부동산 등기 고게 마, 자잘하긴 해도 박리다매로 묵고살 만은 합니더, 브로커들한테 돈 안 갖다 바쳐도 돼서 좋은 면도 있고요. 그라모, 맛있게들 드시이소. 행님, 저 먼저 가겠습니더.” p27 책의 이 구절만 보아도 송우석이라는 변호사가 어떤 사람인지 대충 감이 올 것이다. 먼저 영화를 보아서 그런지 http://blog.yes24.com/document/7562928 이 책을 잡고 읽는 데 영화의 장면들이 막 지나갔다. 이 세상에 참 어이없는 일들이 참 많다고 영화를 보면서 깨닫고 느꼈다. 정말 답답한 세상이구나! 누가 이렇게 만드나 어이없다. 정말 이 세상 이렇게 살아야하나? 아님 누군가 정말 송우석 같은 변호사가 나와야 하나? 아마 송우석 같은 변호사님들은 많을 것이리라 생각하면서 희망을 가져 본다. 상업고등학교 출신 변호사 송우석 이 사람 빽 없고, 돈 없고, 정말 어렵게 자라 성공한 사람이다. 돈이라면 무슨 일이든지 할 사람으로 보인다. 물론 가난하게 자라서 더욱 그럴 것이다. 그리고 국밥집에 성공하기 전 빚이 있다. 큰 빚은 아니지만 그래도 살면서 누군가에게 돈을 주지 않고 산다면 자기 마음속에 큰 빚이 될 것이다. 그 빚을 갚고 그 집에 단골손님이 되는데 거기서 국밥집에 아들이 실종되었다. 그리고 찾아오는 국밥집 아줌마, 그리고 다른 변호사 송우석에게 부탁을 한다. 아무도 하지 않으려는 그런 변호를 하게 된다. “제가 하께요, 변호인. 하겠습니더” 이렇게 국밥집 아들을 위한 변호가 시작된다. 송우석은 한 가지만 안다. 국밥집 아들 진우에게는 죄가 없다는 사실 그 한가지로 초지일관 밀고 나간다. 융통성 그게 무엇, 오직 죄가 없다 그것이다. 사람이 한 가지에 미치면 이렇게 초지일관으로 밀고 나가니 성공한 것 같다. 성공이란 크게 부자가 되는 것보다 더 한 것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펼쳐지는 법정 공방전, 정말 영화를 보면서 감동을 받았지만 책으로 똑 같은 감동이 밀려온다. 이 책 『변호인 』은 영화와 책이 비슷하다. 아니 완전 똑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어떤 작품은 영화가 더 좋아 책이 더 좋아 이렇게 시시비비가 갈린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영화를 보는 것 같고 어쩜 사투리 까지 영화하고 똑 같은 책이구나! 이리 감동 받았다. 그러니 영화를 못본 분들 책으로 그 감동을 느끼고 싶다면 이 책을 읽고 변호인의 감동을 느껴보시기 바란다. 물론 영화에서 송강호(송우석)가 명연기를 보여줘서 더욱 인기를 얻었는지는 모른다. 그래도 나는 이 책에서 송강호를 모르더라도 송우석 변호사를 보고 그 감동을 받을 것이라 생각한다. ‘대체 언제 이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끝날까? 희망이란 게 있기나 한 걸까?’ P134 희망이란 것은 꼭 있다고 믿고 생각한다. 희망이 없는 세상 살기 힘들고 삭막하지 많을까? 이 책속의 여러 사람들을 보면서 그래도 아직 살만한 세상이구나! 하는 감동을 받는다. 내가 아니면 다른 이가? 이런 생각은 이제 그만하고 싶다. 나도 자꾸 내가 아니면 다른 누가 하겠지? 이렇게 자꾸 밀게 된다. 앞으로 정의를 보면 내가 먼저 이렇게 실천하면서 살고 싶다. 송우석 변호사가 이 변호를 맞지 않고 그냥 갈길 갔다면 물론 송우석은 아주 부자가 되었을 것이다. 그래도 인생 살면서 그 부자가 다는 아니라고 본다. 그렇기에 송우석 변호사에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당신이 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말이다. 그리고 앞으로 이렇게 엉뚱한 일을 당하지 않는 세상이 오기만을 희망해 본다. 누군가에게 죄를 만들어 고문으로 그 죄를 인정하게 만드는 그런 일들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다. 사람이 고문을 버티기가 얼마나 힘들면 죄를 인정하고 바보가 될까? 그렇게 만드는 당신 당신도 고문을 당해봐야 알 것이다. 그러니 앞으로 죄 없는 사람들에게 이런 아픈 일은 만들지 않는 그런 세상을 희망하면서 말이다.
"거서 겪었던 일 중에 가장 괴로왔던 기 뭡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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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하고 엉터리 투성이인 재판과정 보기를 나는 미루고 또 미루었다. 가슴 아픈 장면들이 밤잠을 이루지 못하게 할까봐. 쉽게 분노하고 오래 담아두게 될까봐. 영화가 내려질 때까지 외면했다. 일부러. 하지만 결국 보게 되었다. 이 영화! 안 볼 수가 없었다. 배우 송강호를 비롯한 명품 연기자들이 빚어낸 한 편의 감동이 왜 대한민국을 덮었는지 깨닫게 되는데는 채 1분도 걸리지 않았다. 그 영상의 감동을 눈에 담기 위해 나는 영화를 옮겨놓은 소설책 [변호인]을 다시 집어들었다.
처음부터 말도 안되는 이야기였다. 짜고치는 고스톱판도 이보다는 깨끗하리라. 70~80년대를 젊은 피로 살아보지 않는 나를 비롯한 후세대에게 이 이야기는 낯설고도 묘한 이야기로 비추어졌다. 영화나 드라마 속에는 여전히 부조리한 사회의 모습이 그려진다. 말도 안되는 음모들이 도사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옛날 웃기고도 슬픈 이 재판의 이야기는 허구의 틀을 쓰고 있지만 리얼리티가 강해 가슴에 뾰족한 생채기를 내고 말았다. 하지만 결코 그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알아야 할 이야기를 알게 된 것 같은 시원함도 함께 주어졌기 때문이다.
갈등 요소는 인간과 인간 혹은 인간과 사회 속에서 빚어진다고 해도 이야기 속에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역시 '인간'이다. 특히 주인공의 변화된 모습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고졸출신 그것도 상고출신이면서 독학으로 사법고시를 패스한 사람. 누군가가 떠올려지는 대목이지만 중요하지 않았다. 배우 송강호가 보여주는 모습은 "송우석" 딱 그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잠시 누군가가 떠올려진다고해도 금새 배우가 연기하는 주인공의 일상으로 녹아들어 그를 구경하기 바쁘기 때문이다. 가장 심각한 순간 가장 가볍게 우리를 '들었다놨다'할 수 있는 힘을 가진 배우가 대한민국에 과연 몇이나 될까. 잘 쓰여진 각본, 혼신의 힘을 기울여 연기하는 배우, 모든 스텝들의 열정이 모아져 이 이야기는 하나의 완성본을 완성해 낼 수 있었으리라.
1978년 약국 안에서 박카스와 쌍화탕을 두고 고민하던 부동산 등기 전문 변호사 송우석. 그는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했다. 배운 것이 짧았고 가진 것이 없었지만 "내가 누구인데~"라는 허울좋은 겉치레를 벗어던지고 실리를 택했다. 부동산과 세금이라는 틈새 시장을 공략해서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전공법으로 성공하기 이르렀다. 혹자들은 우습게 보고 사회에선 그를 속물변호사로 볼 지언정 먼 법을 가까이에 느끼게 해 준 서민들에게 그는 편하면서도 나를 도울 수 있는 변호사로 민심 가까이 와 있는 전문 변호사였다.
p88 바위는 아무리 강해도 죽은 기고, 계란은 아무리 약해도 살은 것
이라고 말하던 애송이에게 이 말을 고스란히 되돌려줄 줄 그때는 미처 알지 못했으리라. 진우는 그저 그 옛날 가난했던 시절 푸짐하게 허기를 채울 수 있었던 국밥집 아들이었을 뿐이었으므로. <역사란 무엇인가>,<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민족경제론>을 읽었다고 붙잡혀 가 고문당한 끝에 형을 살게 된 국밥집 아들 진우를 변호하리라 마음먹으면서 우석의 삶은 180도 달라졌다. 그는 이미 이전과 다른 삶을 살기에는 너무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분노게이지는 인간의 것을 넘어서고 있었다.
p156 하께요. 변호인, 하겠습니더 p157 지도 제대로 된 변호삽니다
내뱉는 순간, 어느 영화 속 영웅보다 멋진 한 남자가 눈 앞에 서 있었다. 공권력의 부당한 사용을 가리기 위한 재판은 이상하게 변질되어 있었다. 당연한 권리들이 묵살되고 말도 안되는 죄목들이 추가되는데도 아무도 입을 열지 못했다. 그래서 당연한 일들을 일목요연하게 따박따박 밝히는 우석은 바보스럽게 비춰진다. 오히려. 천만 관객을 넘어 대한민국의 민심을 흔든 영화 '변호인'은 마지막까지 그 감동의 끈을 놓치지 않았다. 변호사 사회에서 모두 우습게만 바라보던 속물 변호사였던 우석의 재판장에 부산지역 142명의 변호인사들 중 99명이 그의 변호를 하러 법정에 출두했기 때문이다. 마지막까지 눈물줄기가 마를 새가 없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자백을 얻어내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수단'이라는 고문과 감금이 2014년 현재까지도 세상 어딘가에서는 자행되고 있을 것이다. 세상이 빠르고 편하게 변화하고 있어도 그 이면에는 어두운 부분들을 여전히 끌어안고 공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변호인]을 영화로 보고 책으로 읽으며 생각한다. 나는 과연 어떤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는지, 어떻게 살아나가는 방법이 올바른 것인지, 힘이 없다고해서 포기하고만 일들에 대한 후회는 없는 것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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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내가 알고 있는 변호인은 천만 관객을 동원한 아주 유명하고 한번쯤은 다시 한 번 본 영화이며 소개를 많이 해주는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맨날 인터넷에 천만관객돌파 그리고 주연배우들의 명품연기까지 참으로 많은 이야기가 나온 영화 하지만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미루고 미루다 언제 한번 보아야지 생각하다 이렇게 책으로 접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봤을 때 영화로 더욱더 보고 싶어지는 내용의 책이었으며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결과는 어쩜 알고 있었지만 억울한 심정과 그때의 그 환경은 참으로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참으로 쉽게 생각한 다고할까요? 쉽게 생각하면서 강자한텐 약하고 약자한테는 무한 강해지는 느낌은 씁씁한 생각을 가지게 하며 언뜻 보면 진우 한명의 학생을 변호하는 과정이지만 그사이 사이 보이는 사회의 모순과 그때의 모습은 참 낯설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참으로 현실과 닮은 모습의 일부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에서는 어떤 메시지를 남겼을지 그리고 어떻게 묘사가 되었을지 궁금한 것은 여기 책속에 모습처럼 하나하나 묘사의 그때 현실을 그대로 표현했는지 궁금해지며 변호사 한명의 열정이 어쩜 바보 같기도 하지만 그 속에서 의미를 찾아가는 모습은 미래의 희망을 보여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며 그런 현실이 지금도 존재하였으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참으로 읽으면서 막막했으며 또는 희망을 품게 만들고 그리고 좌절하게 만들지만 그 속에서 희망을 볼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약자로 남는 것이 아니고 약자지만 그 속에 살아남고 그리고 조금씩 바꿔가는 모습에서 많은 생각과 여러 가지 고민을 하게 되는 부분들이 있었지만 그 속의 주인공처럼 하나둘 조금은 발전할 수 있다고 느낍니다. 그리고 이 느낌처럼 현실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약자의 편에 서주길 바라고 정의의 불타오를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어쩜 내가 모르는 속에서 이런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희망이라는 것을 가져보는 걸지도 모릅니다. 지금처럼 여러 가지 일들이 많을 때 정의롭고 희망으로 가득 찰 수 있는 일과 그리고 그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함을 느끼는 것처럼 말입니다. 사람들이 조금씩 이런 치열한 삶속에서 희망을 가져갈 수 있는 일들이 있었으면 하는 것처럼 조금은 희망을 본 것 같습니다. 책속에서의 주인공은 어쩜 첨엔 돈만 아는 그냥 평범하지만 좀 특이한 사람으로 보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하나둘 바뀌어가는 모습에 넋을 놓고 쫒아가면서 보는 것 같습니다. 보는 것이 아니라 읽어서 많은 생각을 한 책의 한부분에 다가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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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노무현 대통령을 상기시키는 영화라며 천만관객을 돌파하며 전국을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영화 [변호인]을 책으로 만나게 되었다. 송강호의 열연때문인지..아니면 5주기를 맞이하는 故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그리움때문인지 언론매체 그리고 방송가에서도 영화 [변호인]을 주제로 갑론을박을 펼쳤기에 영화를 보지 않았음에도 영화 줄거리는 대충 알고 있었다.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 보지 못했던 영화 [변호인]을 책으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그것도 영화를 제작한 감독이 직접 쓴 책이라 더욱 더 반가웠다. 영화를 보지 못했기에 영화와 소설을 비교할 수는 없지만 영화에 담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소설에는 담아놓았다고 하니 책으로 먼저 만난게 오히려 행운이다 싶었다.
송우석 판사라는 이름보다 고졸 출신 판사로 더 많이 불려지자 법조계에 회의감을 느끼고 그가 태어난 고향 부산으로 내려와 등기 전문변호사, 세무 전문변호사로 승승장구하는 그에게 새로운 꼬리표가 또하나 붙었다. 속물 변호사...그래도 좋다. 돈이면 최고였던 시절이니까..비록 고졸 판사 출신, 속물 변호사라 불리지만 부산에서 스타 변호사로 급부상한것만으로 행복했다.
돈만 밝히는 속물 변호사로 변한 그였지만 송우석의 천성은 변하지 않았다. 가난한 고시생이었던 송우석에게 외상으로 국밥을 주셨던 아주머니..국밥값을 갚지 못하자 몰래 야밤도주까지 한 송우석은 가족과 함께 국밥집을 찾아가 마음에 진 빚과 외상값을 갚으면서 하루도 거르지 않고 국밥을 먹는 정많은 변호사였다. 국밥집의 인연은 송우석에게 또 한번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부산공대 1학년에 재학중이던 국밥집 아들 진우가 실종된지 두달이 다 되어간 시점에 느닷없이 법원에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재판통지서가 날아온다. 국밥집 아주머니는 송우석을 찾아와 아들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때마침 최고의 수임료를 받을 수 있는 기업체와의 계약도 파기한채 진우의 재판에 참여하게 되면서 송우석은 인권변호사로 탈바꿈하게 된다.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가란 바로 국민이다!'-234p
소설 [변호인]을 보면서 또 하나의 응어리를 마음속에 품게 된다. 국가란 무엇인지..도대체 요즘 벌어지는 사태를 보면 내가 국가의 보호를 받고 있는 것인지 수도없이 묻게 된다. 그들에게 국민은 어떤 의미인지? 반문하고 싶어진다. 청소년 시절 부모님으로부터 수시로 들었던 말 중에 하나가 '말 조심해라'였다. 말 한마디 잘못했다 흔적없이 사라지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았던 시절이라..그시절보다는 많이 좋아진 세상이라지만 피부로 느끼는 국민을 위한 국가는 아직도 요원한 것 같다.
'바위는 아무리 강해도 죽은 기고, 계란은 아무리 약해도 살은 기라고, 바위는 뿌사져서 모래가 되도, 계란은 깨나서 그 바위를 넘는다' - 88p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목숨까지 바쳐가며 민주주의를 얻어냈던 수많은 희생자들..[변호인]을 통해 그분들의 숭고한 넋이 가슴으로 마음으로 깊이 새겨지면서 짜릿한 전율과 감동이 전해져왔다. 안기부와 검찰의 짜고 치며 그들이 만들어낸 죄명을 보면 울화통이 치밀어오른다. 하물며 무고한 시민들의 억울함을 풀어주어야 할 변호사까지 공권력에 한편이 되는 모습에서 과연 이나라의 주인은 누구인지 되묻고 싶어진다. 그런 답답함을 속시원히 풀어준 송우석에게 많은 사람들이 대리만족을 느꼈던것 같다. 책에서 느꼈던 진한 감동과 가슴떨리는 설렘을 영화로 다시한번 느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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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나는 ‘영화’ 변호인을 늦게 봤다. 천 만 명이 돌파한 뒤에야 극장을 찾았다. 영화 변호인은 재미있었고 무엇보다 내 몸을 뜨겁게 한 영화다. 극중 송변이 차동영 경감에게 ‘국가란 국민이다!’ 라고 하는 순간 나도 덩달아 몸이 달아올랐다. 나에게 이런 감동을 준 영화가 소설로 나왔으니 신청은 당연한 것이 아니겠는가?
소설 변호인은 기존 영화 작품들을 소설로 출판한 것과는 다른 점이 있다. 각본을 쓰고 촬영한 감독 스스로가 소설화 한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소설 ‘변호인’은 영화 변호인의 활자 감독판인 것이다. 이 소설 《변호인》은 각본가가 제 작품을 활자화한, 한국에서는 비교적 드문 예다. 각본가이자 감독이 지은 만큼 이 책은 영화 <변호인>에 붙인 권위 있는 해설서이기도 하다. 역사저 rqorud이 자상하게 설명되니 7,80년대를 못 겪어본 젊은이들이 읽기 딱 좋다. 영화로는 묘사하기 힘든 사람들의 속마음도 다 드러낼 수 있다는 점도 소설만의 특권이다. 또한 이것은 글로 꾸민 ‘변호인-디렉터스 컷’이다. _영화감독 박찬욱-p.005
영화를 봤기에 책이 무척이나 잘 넘겨졌다. 책의 등장인물의 모습을 이미 스크린에서 접했기에 책을 읽는 동안 자연스럽게 그들의 모습과 음성이 떠올랐다. 눈은 글을 읽고 있지만 머리 안에서는 영화를 다시 한 번 보고 있었다. 영화에서 삭제된 장면들도 나오지만 그런 장면들도 이미 본 것처럼 그려졌다. 영화에서 덤덤하게 보여주던 장면-송우석 변호사가 ‘불온서적’들을 밤새 읽는 장면-이 소설에는 매우 상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나는 이 장면에서 송변의 심경 변화를 잘 알지 못했는데, 소설을 통해 그가 느낀 생각과 충격들을 잘 알 수 있었다. 영화에서나 소설에서나 역시 마음에 와 닿는 장면은 송변이 차동영 경감의 태도에 분노하고 열변하는 장면이 아닐까 싶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 2항,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가란 국민입니다. 그런데 증인이야말로 그 국가를 법적 근거도 없이 국가란 법의 개념도 모르면서 국가 보안 문제라고 마구 내질러서 국가인 국민을 탄압하고 법을 짓밟았잖소? 증인이 말하는 국가란 이 나라 정권을 강제로 찬탈한 일부 군인들, 그 사람들 아니오 ”-p.235 영화에서는 못 들었던 것 같은 대사인데 사무장이 송변한테 하는 말도 인상적이었다. 인상적인 이 유는 그의 대사가 ‘노무현 대통령’을 생각나게 하기 때문이다. ‘송변에 대한 사무장의 평=노무현에 대한 감독의 마음’이 아닐까 싶다. “앞으로 자넬 좋아하는 사람들은 자네의 순수함이 좋아서 그럴 끼고, 자네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자네가 순진해서 싫을 거여.”-p.241
‘변호인’은 ‘돈’밖에 모르던 변호사가 어떻게 ‘인권’ 변호사가 되었는지를 잘 보여주는 내용이다. 어떻게 보면 공감이 가지 않을 수도 있을 변화이다. 오히려 돈 말고는 잘 모르는, 세상일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던 것이기에 오히려 저렇게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데 막 앞 문장을 쓰고 보니 니 달라진 것이 아닌 것 같다. 송우석 변호사는 그대로였다.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상식’적인 생각이 ‘상식’으로 통할 수 있는 세상이라고 믿었고, 그 믿음대로 행동을 했을 뿐이다.
영화를 보고, 책도 읽고. 난 변호인을 두 번 본 것이 되었다. 나처럼 글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소설 변호인’은 강추일 수밖에 없다. ‘영화 변호인’을 재밌게 봤고 그것을 책으로 소장할 수 있으니 정말 좋은 기회가 아닐까? 한 번 읽은 책은 여간해서 잘 읽지 않는 나에게 ‘소설 변호인’은 읽고 또 읽는 책이 되어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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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던 영화 <변호인>이 책으로 출간되었다. 드라마나 영화로 만났던 작품들을 책으로 만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 책들을 만나면서 다시 그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있다는 느낌과 함께 책과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조금은 차분한 마음으로 보게 되는지도 모른다. 영화속 이야기나 장면속에서 내가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것들을 볼수 있다. 그것들을 보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다시한번 귀기울이고 그들의 마음을 유심히 들여다보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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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의 저자는 영화의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을 했다. 자신이 시나리오를 쓰고 만든 작품인데 다시 소설을 통해 우리들에게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천만관객이 넘게 본 영화이기에 아마도 이 책을 읽으시는 대부분의 분들은 영화를 보았을 것이다. 나또한 영화를 보고 이 책을 다시 만나게 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외면했던 그 일을 다시 마주하며 우리들은 또다시 슬퍼하고 고통과 마주하게 된다. 평범한 우리들이 공권력 앞에서 정말 무기력하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 말그대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생각을 버릴수 없다. 하지만 영화속 유명한 대사로 인해 우리들은 포기하지 않게 되는지도 모른다.
바위는 아무리 강해도 죽은 기고, 계란은 아무리 약해도 살은 기라고. 바위는 뿌사져서 모래가 되고, 계란은 깨나서 그 바위를 넘는다. - 본문 88쪽
상고 출신의 변호사 우석은 같은 변호사들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학력과 인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우석은 눈의 가시처럼 불편한 존재이다. 그런 그가 변호사들의 위신을 떨어뜨린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부동산 등기, 세무 등의 일을 하는 그는 돈독이 오른 상고출신 변호사일뿐이다. 그런 그가 변한다. 운명인 것일까 아니면 숙명인 것일까. 그는 이제 누구를 위해 일을 해야하는 변호사인지 스스로 알아간다.
어려운 시절 국밥을 먹고 돈이 없어 도망치듯 나온다. 이제 성공을 하고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니 그곳이 생각난다. 그때의 미안함과 고마움 때문인지 이제는 내일 그곳에 가서 점심을 해결한다. 국밥집 주인 순애는 어머니처럼 늘 반겨주고 그녀의 아들 진우는 어머니의 일을 도와주며 열심히 공부하는 평범한 학생이다. 그렇게 자신의 일을 묵묵히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있을수 없는 일들이 일어난다. 자신이 가진 것이 많지 않았지만 나누고 싶은 마음에 야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진우는 빨갱이라는 이름으로 누군가에게 잡혀 온갖 고문을 당하고 재판을 받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울분을 참지 못하는 것은 이들이 빨갱이와는 전혀 상관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짜고치는 고스톱인것처럼 사건을 마무리하려 한다는 것이다. 재판을 하는 사람이나 그것을 구경하는 사람들보다 그 사실을 알고 있지만 누구하나 소리내어 말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유요? 목표요? 진우, 무죄잖아요. 맞는 걸 맞다, 틀린 걸 틀리다 말하는 것에도 이유와 목표가 있어야 하는 건가요? 무죄잖아요? 진우, 무죄!" - 본문 220쪽
유무죄의 재판이 아니라 형량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이라 말하는 사람들. 무죄인줄 알면서도 형량을 줄이는 재판을 하려는 사람들. 그것이 거짓된 재판인줄 알면서도 지켜볼수 밖에 없는 사람들.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사람들은 힘이 없어 굴복하고 마는 현실이다. 우석은 무죄인줄 알면서도 유죄로 몰고가는 현실을 인정할수 없다. 잘못된 것을 바로 잡고 싶을 뿐이다.
진실을 말하지 못하는 때가 있었다. 진실이 거짓이 되고 거짓이 진실인것처럼 살야야 했던 때가 있다. 진실을 말하고 사실을 알리고자 하는 사람들을 어떻게해서든 죄인으로 몰고간 사람들. 더 슬픈건 그들이 아직도 남아있고 너무도 편히 살고 있다는 것이다. 책을 덮는 순간까지 마음이 무거운 것은 아마도 그들을 생각하며 내가 할수 있는 일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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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말에 개봉한 영화 <변호인>이 소설로 출간되었다. 시나리오를 직접 쓰고 연출한 양우석 감독의 손을 걸쳐 다시 대중들을 찾아온 것이다. 처음 이 영화를 보기전에는 여기저기서 말이 많아 걱정을 했던 기억이 난다. 모티브가 된 인물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영화니, 편향적이니 하는 말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나역시 그런 영화가 아닌가 싶은 우려 반, 그럼에도 궁금하다는 호기심 반으로 이 영화를 보았던 것 같다. 결과적으로는 영화를 다 보고 나서는 그런 걱정들이 말끔히 씻긴채 영화관을 나왔었다. 인물의 설정도 그렇고 영화 어디에서도 특정인물을 추모하는 뜻한 분위기는 없었기 때문이다. 알려지지 않은 국가의 폭력, '부독련'이라는 사건을 통해 국가의 의미와 그 국가의 주인인 국민의 의미, 나아가 인권과 자유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었던 영화였다. 그래서 굉장히 잘 만들었고, 보기 잘했다는 생각을 했던 영화였다. 배우들의 연기도 너무 좋았고, 내가 살고 있는 부산에 그런 아픈 역사가 있었다는 사실에 마음이 무거우면서도 늦게나마 그런 역사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영화였다. 그런 양우석 감독의 영화 <변호인>이 책으로 출간된 것이다. 그동안 영화를 원작으로 한 소설들이 많이 나왔다. 하지만, 그런 소설들은 영화에서 느꼈던 감동이나 재미를 온전히 전하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보았다. 원작자가 쓴 책이 아니라 다른 작가가 각색을 해서 나오는 경우가 대다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보고 싶었지만, 영화를 보지 못한 경우에만 소설책으로 나오면 읽고는 했다. 그런 내가 이미 재미있게 본 영화를 굳이 소설책으로 다시 만난 것은 해당 영화가 그만큼 재미있기도 했지만, 시나리오를 직접 쓰고 연출한 감독이 쓴 책이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적어도 영화에서 느꼈던 감동과 재미를 또한번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안고 읽어나갔다. 스토리 자체는 영화와 크게 다른게 없었다. 다만 시대적 배경 설명이나 인물의 행동에 대한 설명이 영화와 달리 잘 전달되었다. 아무래도 영상이 아닌 글로 전달되다보니 더 설명이 자세하고 상세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우석이 박카스와 쌍화차를 두고 고민하던 장면(p.10)이나 부산의 대명사, 국밥이 탄생한 배경(p.58)이나 그동안 알지 못했던 완월동 이야기(p.129)는 영화에서는 그냥 생각없이 지나쳤던 부분들이었는데, 소설을 통해 왜 등장했던 것인지 이해 할 수 있었다. 속물 변호사 '송우석'이 변하는 과정은 정말 다시 봐도 울림이 크다. 돈 버는 일 외에는 세상 일에도, 정치에도 관심없던 그가 자신의 단골 국밥집 아들 진우가 부독련이라는 사건 희생자가 되어 망가진 모습을 보면서 그리고, 국민을 지켜야하는 국가가 평범한 시민과 학생을 말도 안되는 억지 논리로 망가뜨리는 것을 보면서 자신의 앞에 놓인 뻥 뚫린 8차선 도로 인생을 두고 어려운 길을 선택하는 송변의 모습은 큰 감동과 함께 나 자신에 대한 실망감도 느끼게 했다. 과연 나는 저렇게 할 수 있을까? 폭력 앞에 내가 가지고 있는 신념을 지키며, 나와 가족의 안위를 버리고 올바른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나 자신을 태울 수 있을까? 솔직히 여기에 "그렇다"라고 자신있게 답할 자신이 없다. 그래서 송우석이라는 인물이 내게는 더 크고 강하게 다가왔던 것 같다. 자신의 아이들이 진우와 같은 어처구니 없는 일로 브레이크 걸리는 세상에서 살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자신은 진우의 변론을 포기할 수 없다고 하던 그의 말은 변호사로서의 신념과 지식인으로서의 모습을 넘어 평범한 아버지의 간절함을 담고 있어 더 감동적이기도 했다.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다. 이 영화와 소설을 보고 과연 특정 정당과 특정 인물이 떠올랐는지... 개인적으로 나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다. 정치적 색깔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 아니라 지난 우리 역사의 옳지 못한 한 페이지를 들여다보는 기분이 들었다. 삶에 치여 종종 잊는 우리들의 권리와 의무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었다. 그리고 세상을 바꾸는 힘은 특별한 사람들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의 자각을 통해서임을, 멀리 볼 것이 아니라 내 아이와 가족들을 위해서라는 마음만 있어도 가능함을 알게해준 작품이었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 2항,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너무나 당연한 사실을 너무 당연해서 잊고 지냈던 것 같다. 때로는 귀찮아서 권력자들에게 떠넘기기도 했다. 알아서들 좋은 세상 만들어 달라고. 하지만,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나부터 나의 권리와 의무를 챙기도록 해야 겠다. 송변호사만큼 뜨겁게 나를 태울 자신은 없지만, 적어도 부끄러운 삶을 살지는 않도록 말이다. |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5주기가 며칠 전 지나갔다. 여전히 그날의 충격이 가시지 않고, 매년 이맘때가 되면 그분의 이야기를 담은 책들이 다시 한번 관심을 얻고 있는데 이번에는 작년 말 개봉한 <변호인>으로 인해서 더욱 주목받게 된것 같다.
천만 영화라고는 하지만 이상하게 천만 영화는 오히려 나중에서야 보게 되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영화는 보질 못했고, 그전에 책으로 먼저 만나 보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워낙에 유명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을 자세히 모르는게 솔직한 마음이여서 책 역시도 나에게 낯설기는 마찬가지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했다고 해서 화제를 몰고 왔던 영화 <변호인>이 소설로 출간되었고, 이 책은 변호사 송우석이 점차 인권 변호사로 성장하는 모습을 담고 있는데 최근 방영되고 있는 김명민 주연의 드라마 <개과천선>처럼 속물에 더 가까운 우석은 출신이나 학업 등의 열악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처세술과 사업수안으로 부산에서 소위 잘나가는 돈 잘버는 변호사이다.
더 나은 조건의 성공을 목전에 둔 우석에게 그가 신세를 진 국밥집 주인 아주머니 순애가 찾아온다. 그리고는 아들 진우가 시국사건에 휘말려 재판을 앞두고 있으니 도움을 요청하고 구치소 면회를 간 곳에서 만난 진우의 변화된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솔직히 순애를 도와 줄 생각으로 구치소를 간 우성이 아닌데 진우의 모습을 보고 결국 변호인이 되기로 결심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사건은 실제 사건에 바탕을 두었다는데 그것은 바로 1981년 일어난 '부림사건'이라고 한다. 일명 '부산의 학림(學林) 사건'을 보면 권력이 한 개인을 얼마나 처참하게 짓받을 수 있는지를 목격하게 된다. 영장없이 집행된 불법 감금은 구타와 고문으로 이어졌고, 그들의 실상을 본 부산 지역에서 활동하던 변호사인 노무현, 김광일 등이 무료 변론을 맡고 이것은 곧 인권변호사로의 길을 가게 된 계기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우석이 바로 변호사 노무현 역을 맡은 것이다. 자유을 억압당한 사람들을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이 책에서 그려진다.
영화 상영 이후 그속에 등장했던 말 중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내용이 나오는데 그것은 바로 “대한민국 헌법 제1조 2항,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가란 국민입니다.”이다.
헌법으로 보장하고 있는 그 권리를 국민은 얼마나 누리고 있는지, 국가는 그것을 얼마나 인정하고 있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책인것 같다. 그래서 <변호인>이라는 영화가 많은 국민의 관심을 얻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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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헌법 제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제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이 문장이 너무나 절실했던 시절. 아니 솔직히 요새도 너무나 절실하게 요구되는 헌법 제1조. 난 영화로 이미 "변호인"을 만났었고, 이번 소설 출간이 된 것을 보고 의무적으로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배경이 된 70~80년대 난 너무나 어린아이였다. 그래서 그때의 아픔을 제대로 알수 없었다. 그냥 막연히 힘든시절이라는 생각이었을 뿐이었다. 그러나, 영화 "변호인"을 보면서는 달라졌다. 가슴을 짖누르는 답답함과 억울함 그리고, 분노가 샘솟았다. 제대로 변호조차 받을수 없는 억울함. 피해자가 평범한 국민이고 가해자가 국가라는 사실에 대한 분노. 그 모든것이 2014년을 살아가는 나에게 생생하게 전해졌다. 그리고, 소설이 출간을 보고 난 이 책을 읽어야 하며, 서평도 써야한다는 의무감이 들었다.
나는 노무현 전대통령을 잘 몰랐다. 사실 주변에서 떠드는 소리가 그냥 조선시대 당파싸움처럼 느껴졌었다. 솔직히 정권이 바뀌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했을때, 그저 놀랬을 뿐이다. 하지만, 회사에 다니고 정치에 관심을 가질수 밖에 없게 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알게 되었다. 아직도 그의 과거에 대해 모두 지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변호인에 등장한 노무현의 모습은 100% 지지한다. 가난하고 힘없는 피해자를 위해 거대권력인 국가를 상대로 한 그의 용기있는 선택. 다른 모든것을 제외하고 그의 선택과 용기있는 행동은 지지해줄만 하다고 본다. 그래서 소설의 출간을 보고 읽어야만 한다는 생각이 든거 같다.
사실 내용에 대해서는 설명이 필요없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선택해서 보았고, 설사 영화를 직접 보지 않아도 이야기를 꽤 많이 들었을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소설의 내용보다는 영화와의 다른점을 이야기해드리는 것이 더 나을거 같다. 우선 영화를 보면서 울어버리느라 놓친 장면들을 글로 만난다는 것이 꽤 다르다. 이미 아는 내용이지만 화면이 아닌 글씨로 만나는 것은 또다른 감명을 준다. 개인적으로 영화보다는 소설책을 더 선호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또 다른 감명을 받을수 있는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그리고 같이 힘없는 2014년을 살아가는 평범한 소시민을 위해 외부세력이 아닌 공동체라는 의식으로 같이 고민하고 힘을 보태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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