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무궁무진한 이야기의 보고이지만, 때로는 진입 장벽이 높아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과목이기도 하다. 특히 시험과 관련되어 역사를 접할 때는 더욱 그렇다. 그래서 더더욱 시험으로부터 자유로운 초딩 시절 부담 없이 역사의 재미와 풍부한 스토리를 접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뜻에 동의한다면 《초딩 인생 처음 세계사》는 어린이들의 세계사 입문 도서로 손색이 없을 듯하다. 특히 세계사와 한국사의 크로스는 더욱 매력적이다. 세계의 역사에 비추어 볼 때 우리 역사의 모습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앞으로 글로벌 세계에서 살아갈 우리의 미래 세대에게 안성맞춤이라는 것.
흥미로운 점은 책의 전체 목차가 없다는 점이다. 대신 인류 역사를 크게 400만년 전~1000년, 1001년~1600년, 1601년~1900년, 1900년~현재의 네 시기로 구분하고, 연대기와 같은 형태로 목차를 대신하고 있다. 책을 펼쳐 접하는 첫 만남에서부터 딱딱함을 없애고 자유롭게 넘나들며 역사의 스토리에 빠져들 수 있게 하는 저자의 배려가 아닐까 싶다. 대신 책의 말미에 가나다순으로 찾아보기를 실어 읽는 이들의 편의를 더했다.
《초딩 인생 처음 세계사》는 총 90개의 에피소드를 싣고 있는데, 100이라는 숫자에 얽매이지 않아 더욱 좋았다. 문장은 어린이들이 읽기에 친근한 어투로 쉽게 쓰여 있다. 하나의 주제를 2페이지에 간추려 실었고, 중간에는 굵은 글씨로 해당 에피소드의 핵심을 잘 드러내었다. 그러면서도 아이들의 역사 의식을 높이는 데에도 신경을 써 문장을 다듬었다. 예를 들면 '십자군'의 설명에 "평화를 강조하는 종교와 사람을 죽이는 군대가 함께라니 좀 어색하군" 이라고 덧붙이고 있다.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이 책은 한국사에 대해 어느 정도 기초 지식이 있는 학생들에게 더욱 유용할 듯하다. 세계사적 사건이 일어났을 때 그때 우린 뭐하고 있었나 라고 드는 의문을 제법 말끔히 해소해 준다. 그 반대의 경우도 가능할 것인데,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 역사의 사건을 단서 삼아 세계사의 사건을 떠올릴 수도 있을 것 같다.
일본의 가마쿠라 막부라는 무사 정권이 세워질 무렵 한반도에서는 무신 정권이 수립되었고, 구텐베르크가 금속활자 인쇄기를 발명할 때쯤 우리는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만드셨다. 미국이 독립을 선언하던 해 조선에서는 사도세자의 아들 정조가 왕위에 올랐다. 이렇게 서로를 비추는 거울이 되어 한국사와 세계사를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초딩 인생 처음 세계사》는 초등부터 중등까지 청소년 세대 모두에게 적합한 책인 듯하다. 혹은 부담없이 교양삼아 세계사를 알고 싶은 성인들, 특히 한국사와 세계사를 비교하며 읽고 싶어하는 이들에게도 적당할 듯싶다. 본인 또한 그런 의도로 이 책을 읽고 있기 때문이다. 그 다음은 이제 우리 아들에게 이 책을 권할 차례다. ㅎㅎ #초딩인생처음세계사 #구완회 # 의미와재미 #세계사 #초딩세계사 #초등세계사 #초등한국사 #세계사한국사크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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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새 들어 부쩍 역사에 관심을 가지는 아이에게 다양한 종류와 형식의 역사 관련 책들을 넣어주고 있다. 학습만화, 줄글, 소설, 위인전 등등. 한 종류에 매이지 않고 다양하게 읽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초등학생 아이에게 역사책을 주고 있지만, 전체적인 시간의 흐름이나 동서양의 연계가 잘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아쉬웠다. 그래서 <초딩 인생 처음 세계사> 라는, 대놓고 초딩을 위한 책이라는 이 책의 효과적인 구성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 책은 연대순으로 정리되어 세계사에서 중요한 사건을 조명하는 동시에 동시에 우리나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을 함께해 주고 있다. 세계사와 한국사의 크로스!라는 부제에 걸맞은 이러한 두 갈래의 설명을 통해 아이들은 세계적인 사건과 그것이 일어났을 때의 우리나라의 상황, 그리고 우리 역사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볼 수 있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어린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명확성과 단순성이다. 간단하면서도 내용을 지나치게 단순화하지 않고도 복잡한 역사적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아직 역사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하는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우리나라의 역사와 함께 세계사를 바라보면서 초딩들이 글로벌 사건과 지역 사건의 상호 연관성을 볼 수 있도록 돕기도 한다. 각각의 사건과 그 나라의 흐름 정도로만 역사를 알던 아이는 이렇게 세계사와의 맥락을 알게 되면서 신기해했고, 엄마, 이 시기에 이랬대! 하는 이야기도 종종 했다. 전체적인 세계사와 한국사의 흐름과 맥락을 알 수 있는 책이었다. 이런 구성의 책을 처음 접한 아이는 무척 흥미로워했고, 재미있어했다. 즐겁게 읽은 만큼 학습보다는 조금 더 재미있게 기억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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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공부하면서 이러케 세계사와 한국사가 동시에 정리된 책이 있었으면 좋겟다 했는데 우연히 도서관에서 빌견하고 너무 좋아서 바로 사버렸어요 아직 아이가 어리지만 나중에 크면 꼭 읽혀야지하는 책이에요 공부에 큰 도움될거 같아서요 좋은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