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에 읽었던 동화 분홍신을 연상하게 하는 판타지 단편작품입니다. 김동인님이 워낙 다양한 색깔의 작품을 발표하셨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대동강은 속삭인다와 마찬가지로 이런 판타지류의 작품들이 몇몇 있어서 찾아보는 재미가 좋은 것 같습니다. K양의 환심을 사고 싶어 하는 추종자들 간의 분쟁이 치열했던 가운데 수철이 K양을 위한 구두를 주문 제작했는데 다른 추종자에게 K양을 빼앗기고 구두를 버리려했으나 구두는 뭐에 홀린 듯 자꾸 수철에게 되돌아옵니다. |
| K양이 흰 구두를 새로 지어야겠다는 말 한 마디에 수철은 바람처럼 뛰어나가 구두방에서 새로이 구두를 주문합니다. 그 구두를 찾는 날이 오고, 수철은 역시 걸음을 재촉해 구두를 찾아가지고 나오다가 ㅇ을 만납니다. 구두를 새로 샀으니 밥을 사라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