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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금방 읽을 수 있는 최고의 철학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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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웹툰 형식의 철학 입문서지적 허영을 위한... 이라니 ㅎㅎ 너무 맘에 드는 제목이다철학에 대한 접근이 어렵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에게 친근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들어졌다.21명의 철학자를 다루며, 각 철학자의 주요 사상과 생애를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철학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만화 형식으로 풀어내어, 복잡하고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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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웹툰 형식의 철학 입문서

지적 허영을 위한... 이라니 ㅎㅎ 
너무 맘에 드는 제목이다

철학에 대한 접근이 어렵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에게 친근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들어졌다.

21명의 철학자를 다루며, 각 철학자의 주요 사상과 생애를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철학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만화 형식으로 풀어내어, 복잡하고 어려운 철학적 개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데카르트, 칸트, 니체와 같은 잘 알려진 철학자들부터 데리다, 아렌트 등 덜 알려진 철학자들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여 신선한 느낌이다

이 책의 큰 장점 중 하나는 철학을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게 한다는 점인 것 같다. 재미있는 웹툰 형식이라 퇴근길이나 짧은 여유 시간에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으며, 철학에 대한 지식을 쌓는 동시에 자연스럽게 철학적 사고를 할 수 있다.

철학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철학적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철학서에 입문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추천할 만한 책 인 것 같다.

제목이 너무 좋아



s********e 2024.06.0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 근현대편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 근현대편" 내용보기
● 철학, 더 이상 두렵지 않은 여정이즐라의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 근현대편"은 철학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도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는 철학 입문서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철학적 질문들을 웹툰 형식으로 풀어내어,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철학자들의 사상과 이론이 마치 친근한 친구처럼 다가옵니다.책은 근현대 철학자 21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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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 더 이상 두렵지 않은 여정



이즐라의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 근현대편"은 철학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도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는 철학 입문서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철학적 질문들을 웹툰 형식으로 풀어내어,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철학자들의 사상과 이론이 마치 친근한 친구처럼 다가옵니다.




책은 근현대 철학자 21인의 삶과 철학을 다루고 있는데, 데카르트에서부터 데리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철학자들의 주요 사상을 간결하고 명료하게 소개하고 있어요. 


철학책이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고, 퇴근길에 가볍게 펼쳐들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져 있어 매우 인상적입니다.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웹툰으로 읽는다는 발상 자체가 신선하며, 덕분에 철학에 대한 접근성이 훨씬 높아졌습니다.


특히, 각 철학자의 주요 사상과 철학적 질문들이 단순한 이론적 설명이 아닌 일상 속에서 마주할 수 있는 고민들과 연결되어 있어, 철학이 더 이상 추상적인 학문이 아닌 현실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느끼게 해주네요. 


칸트의 '인간됨'에 대한 고찰이나, 푸코의 '지식과 권력'에 대한 이야기들은 우리의 삶에 실제로 적용될 수 있는 철학적 질문들을 던지며, 사유의 깊이를 더해줍니다.


철학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 없이, 그저 흥미로운 이야기를 읽듯이 이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철학적 사유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요. 


이 책은 철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친근한 입문서로, 이미 철학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새로운 시각에서 철학을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은 철학의 무용성을 인지하면서도 그 안에서 삶의 본질을 찾고자 하는 노력의 흔적이 담겨 있습니다. 철학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철학적 사고를 통해 일상을 돌아보고 삶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줍니다. 철학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퇴근길의 짧은 여유 시간에 이 책을 펼쳐들어 철학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철학이 어렵고 딱딱하다고만 느껴졌던 분들에게, 이 책은 철학이 얼마나 흥미롭고 유용한지를 깨닫게 해줄 것입니다. 철학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찾고자 한다면, 이 책을 통해 철학의 세계에 한 걸음 더 다가가 보시길 추천합니다.





이 책은 넥서스(@nexusbooks) 에서 사인본 이벤트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적허영을위한퇴근길철학툰 #일상속 #철학이야기 #인문에세이 #사인본 #인증그램 #대중철학 #이즐라 저 #근현대편 #철학툰 #추천도서 #큐리어스 







YES마니아 : 로얄 j*******6 2024.06.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 철학자를 몰라도 배우지 않아도 철학을 할 수 있다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 철학자를 몰라도 배우지 않아도 철학을 할 수 있다" 내용보기
오늘날 철학을 뜻하는 영어 'philosophy'는 그리스어의 '필로소피아(philosophia)'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져 있다. 필로는 '사랑하다' '좋아하다'라는 뜻의 접두사이고, 소피아는 '지혜'라는 뜻이다. 필로소피아는 지(知)를 사랑하는 것, 즉 '애지(愛知)의 학문'을 말한다고 볼 수 있다. 한자로 쓰는 '哲學'의 '哲'이라는 글자도 '賢(어질다)' 또는 '知(알다)'와 같은 뜻이라고 고등학교에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 철학자를 몰라도 배우지 않아도 철학을 할 수 있다" 내용보기


오늘날 철학을 뜻하는 영어 'philosophy'는 그리스어의 '필로소피아(philosophia)'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져 있다. 필로는 '사랑하다' '좋아하다'라는 뜻의 접두사이고, 소피아는 '지혜'라는 뜻이다. 필로소피아는 지(知)를 사랑하는 것, 즉 '애지(愛知)의 학문'을 말한다고 볼 수 있다. 한자로 쓰는 '哲學'의 '哲'이라는 글자도 '賢(어질다)' 또는 '知(알다)'와 같은 뜻이라고 고등학교에서 배웠다. 이처럼 철학이란 글자의 뜻으로 보아서도 단순히 '지'를 사랑한다는 것일 뿐, 그것만으로는 아직 무엇을 연구하는 학문인지 알 수 없다. 철학 이외의 학문은 대부분 명칭에서 내용을 알 수 있다. 이름만으로는 그 내용을 전혀 알 수 없는 학문은 독자가 알기로는 없는 듯하다. 독자의 부족한 지식의 범위 내에서 판단하자면 유일하다고 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경제학이라고 하면 경제현상에 관해서 연구하는 학문이고, 물리학이라고 하면 물리현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경제학이나 물리학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그것이 무엇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학문인지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왜 철학의 경우는 그 이름만 듣고는 내용을 이해할 수 없는 이름을 붙였을까? 많은 백과사전은 철학이라는 학문의 대상이 결코 일정하지 않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풀이한다.

무엇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학문인지도 모른 채 시작한다면 학문은 어려울 것이다. 대체적으로 구체적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학문은 과학·수학 등이고 그렇지 않고 인간의 삶이나 삶의 지혜에 대해 공부하는 학문은 철학 혹은 인문학이라고 표현하지만, 그것마저도 정확한 표현인지 모르겠다. 아무튼 "철학은 어렵다"라는 인식은 고대부터 시작된 것이 아닐까 싶다. 이를 테면 '나'는 누구인가, 삶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등 쉽게 답할 수 없는 문제에 대해 인간은 '생각'을 통해 알아내려 했다. 과학적인 인식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고대에도 자연과학이라는 연구와 학자가 있었다고 한다. 자연 현상에 대한 공부의 이유는 인간이 먹는 식량 수확과, 자연 재해로부터 해방되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해와 달, 별, 그리고 비와 바람 등에 대한 연구가 벼와 밀 등의 수확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어서일 것이다.



이런 자연 과학에 비해 철학은 별 의미가 없어 보이기도 한다. 무엇을 위해 철학을 공부해야 하는가? 앞서 언급한 대로 인간, 삶, 지혜 등에 대한 공부는 뚜렷하게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데도 많은 학자들은 손에 잡히지 않는 그것을 알아내기 위해 평생을 생각하고 연구했을까? 그리고 수천 년 간 철학은 이어져 오고 있다. 오늘날 우리 인간의 삶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학문의 두 가지 분야를 독자에게 꼽으라고 말하면, 독자는 과학과 인문학을 꼽을 것이다. 여기에서 과학은 기본적으로 물리학, 화학, 생물학, 지구과학, 우주과학, 의학 등이 해당되고, 인문학은 철학, 문학, 역사학 등을 포함한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인식이 달라졌지만 지난 세기 우리 산업화 시대에는 철학이나 역사학, 인문학은 푸대접이었다. 산업화에는 문과보다는 이과, 인문학보다는 경제학이나 공학 등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적 요구가 이런 상황이니 대학 역시 인문학보다는 공학이나 경제학과 관련된 학과가 훨씬 많았다. 대학 졸업하면 바로 사회에서 이용할 수 있는 학문이었기 때문이다. 

이같은 추세는 서양 문명,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에 자연스럽게 미국의 학문으로부터 영향 받은 바가 크다. 미국의 학문도 사실 모두 유럽의 문명을 그대로 답습했다. 철학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 보니 서두가 길어진다. 이 책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근현대편)은 우리가 어렵다고 인식하고 있는 철학과 철학자들의 생애를 바탕으로 보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 쓰인 책이다. 표제어가 받아들이기엔 거리낌이 있다. '지적 허영'이라는 말 때문이다. 저자 입장에서 겸손한 표현을 한 것이겠지만 자칫 철학이라는 학문이 지적 허영을 채우기 위한 학문으로 오해하지 않기를 바란다. 철학은 오히려 지적 내실을 기하는 학문이지, 결코 허영심을 채우는 학문은 아니기에 그렇다. 독자도 철학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 이런 책이 나오면 관심을 먼저 갖는다. 쉽게 설명이 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지적 허영심을 채우려고 하는 학문은 아닌 것이다. 만약 그런 인식으로 철학 공부를 한다면 어쩌면 철학의 문앞에 다다르기도 전에 돌아설 것이다. 다만 철학의 체계를 배우기엔 이 책처럼 좋은 책도 드물 것이라고 독자는 생각한다. 철학도 학문으로 주욱 이어져 왔기에 분명히 흐름이 있을 터, 그 흐름을 알기에는 그림을 보며 배우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가 작용한 때문이다.



철학책은 문자로 된 책을 대해서는 홀로 공부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고 철학사를 공부하려 하다가는 고대 철학의 범주에도 벗어나기 전에 어쩌면 생을 마감할지도 모른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안다는 것은 모순적 행위이다. 내가 다른 사람의 생각을 안다는 것 자체가 다른 사람도 내 생각을 알고 있다는 전제가 되기 때문이다. 전제가 모순된다면 평생 공부해도 지혜에 다다르기에는 어림없을 터다. 이럴 때 이 책이 필요성이 커진다. 이번 출간된 책은 '근현대편' 개정판이다. 이전에 고대·중세편에서 18명의 철학자들을 먼저 다뤘다. 이번 근현대편에서는 21명의 철학자들이 나온다. 저자 이즐라는 자신이 철학자라고 고집하지 않는다. 오히려 철학 무용론을 주장한다는 분이다. 그런데 어떻게 철학 책을 내게 됐을까? 

저자는 ‘책을 읽으면 금세 잊어버리는데, 독서나 지식 같은 게 무슨 의미가 있는 걸까?’라는 의문을 품고 ‘우리 삶에 철학이 쓸모 있을까’ 하는 고민도 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철학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의미를 찾는 것이 아니라고 깨닫게 됐다. 저자는 이 책을 읽고 난 뒤 철학자의 사상이 기억나지 않거나, 조금만 읽다가 책을 덮어버리게 되더라도 상관없다고 말한다. 철학에 관심을 가지고 읽는 행위 자체가, 지식을 만나고 지성을 채우는 일이라고 주장한다. 허영심 가득한 독서라도, 나만의 의미를 길어 낼 수 있다는 이유다. 정답 없는 사유가 삶과 인간, 세상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해준다고 저자는 믿는다고 밝힌다. 저자는 색다른 인문학, 뭔가 다른 철학책을 원한다면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으로 시작해도 좋다고 자신 있게 내민다. 저자가 이 책을 쓰기 위해 관련 책을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사다가 읽었다고 책 뒷 부분 〈작가의 말〉에서 털어놓는다. 다 읽지도 않을(못할) 책을 잔뜩 샀다. 책을 쓴다는 이유로. 그 자체로 허영심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집에 책이 많으면 누가 자신을 판단할 때 '지식인' 혹은 '지식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주기를 바라면 그것은 '허영심' 맞다. 책을 많이 사는 것과 많이 읽는 것은 다르다. 의미도 다르고 동기도 다르다. 읽지 않을 것을 알고 누군가 자신을 알아주기를 바라는 것은 허영심에 다름 아니다. 앞에 '지적(知的)'이란 수식어를 붙여도 허영심엔 변함 없다. 그러나 책을 쓰기 위해 읽기도 하고, 인용도 한다면 그것은 지적 탐구심이지 지적 허영심은 아닐 터, 저자의 행위는 지적 탐구라고 독자는 말하고 싶다.



앞서 언급한 대로 이 책은 근현대 서양 철학자 21명이 등장한다. 독자의 빈약한 지식으로는 21명 가운데에도 모르는 철학자가 있지만 아무튼 대표적 철학자들이 주로 쓰였을 것이다. 유명한 철학자들은 깊은 사유도 있겠지만 그것을 책으로 남겨야 그의 철학을 이해하게 된다. 쉽게 표현하면 알려지게 된다. 책이 아니면 누가 무슨 철학을 하고 어떤 사람인가를 알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책만이 오롯이 그의 철학이나 사유를 담아낼 그릇이었다. 오늘날엔 영상이나 기타 다른 방법으로 남길 수 있지만 근대라는 서양 세계에는 책이 가장 유용하고 좋은 전달 방식이었기 때문이다. 그의 어떤 생각을 갖고 있고 그의 사유의 내용은 무엇인지 모두 저서로 남은 것이다. 가끔은 강연 자체가 남은 것도 있지만 현대, 그것도 최근 21세기에 들어서서 가능한 일이다. 

이 책의 21명의 철학자들의 철학 내용을 살펴보면 당시의 유럽 사회의 문명과 사상을 엿볼 수도 있다. 또 그들의 생애에 대해 연구하면 어쩌면 그의 철학의 원천과 원동력을 추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21명의 철학자, 22장(章)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 명이 각 한 장을 차지하고 있다. 22장이 된 것은 칸트가 유일하게 2개 장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각 장의 제목은 철학자의 대표 사상, 또는 철학의 성격 등을 내포하고 있다.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을 독자는 권유하고 싶다.

1장 「철학책은 왜 읽는 걸까?」-르네 데카르트, 2장 「어떤 철학자를 가장 좋아하세요?」-바뤼흐 스피노자, 3장 「낙관주의자, 그리고 비관주의자」-고트프리트 라이프니츠, 4장 「인식과 존재의 상관관계」-조지 버클리, 5장 「관용에 관하여」-볼테르, 6장 「욕망과 현실 사이」-데이비드 흄, 7장 「여긴 어디? 나는 누구?」-장 자크 루소, 8장 「나는 내가 천재인 줄 알았다」-임마누엘 칸트 Ⅰ, 9장 「먼저 인간이 되어라」-임마누엘 칸트 Ⅱ, 10장 「어쩌면, 어른이 된다는 건」-게오르크 헤겔, 11장 「별은 어둠 속에서 빛난다」-아르투어 쇼펜하우어, 12장 「이성에게 자유를, 감성에게 포용을」-존 스튜어트 밀, 13장 「왜, 아직도 마르크스를 찾을까?」-카를 마르크스, 14장 「철학도 예술일 수 있을까?」-프리드리히 니체, 15장 「철학의 쓸모」-존 듀이, 16장 「언어가 뭐기에」-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17장 「형이상학에 대한 형이상학적 끌림」-마르틴 하이데거, 18장 「실수해도 괜찮아」-칼 포퍼, 19장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뭘까」-장 폴 사르트르, 20장 「악이란 무엇인가?」-한나 아렌트, 21장 「아는 것이 힘? 아는 것이 힘!」-미셸 푸코, 22장 「나는 나를 해체할 권리가 있다」-자크 데리다 등이다.



철학에 관심을 가진 지 얼마 되지 않은 독자로서는 이 책에 나온 철학자들의 사상이 대부분 삶의 방향을 정하는 데 절실한 말들이어서 놀랍다. 대부분의 철학자 이름은 수없이 들어 알고 있지만 처음 듣는 이름도 있다. 조지 버클리와 자크 데리다이다. 책에 따르면 조지 버클리는 영국의 철학자이자 성직자이다. 17∼18세기 영국 고전경험론을 대표한다. 신흥 자연과학의 유물론과 동시대의 무신론·이신론·자유사상에 대하여 그리스도교를 변호하는 호교론(護敎論)에 있다고 주장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인지원리론(1710)』이 있으며, 그후 아메리카 원주민에게 복음(福音)을 전하기 위하여 버뮤다섬[島]에 이상적인 칼리지를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아메리카로 건너갔으나 그 계획은 실패했다. 또 카뮈와 사르트르의 영향을 받으며 철학을 공부하는 동안에 반유태주의와 유태 민족주의에 대해 똑같이 반감을 갖게 된 자크 데리다는 자신의 소속 또는 자기 동일성으로 인한 실존적 고통은 ‘고유한 것의 해체’라는 철학적 형태를 취했다. 주저는 『기하학의 기원』(1962)다. 두 사람은 독자가 잘 알지 못하는 철학자여서 이 책을 읽으며 수확한 철학자와 이들의 철학 사상이다. 

독자의 관심을 가장 끄는 철학자는 카를 마르크스다. 독자가 대학 다닐 때만 하더라도 카를 마르크스는 금지인물이었고, 그의 저서는 금서였다. 공산주의 혁명 사상을 이론적으로 확립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북한과 이념적 차이로 분단된 후 전쟁과 냉전 시대를 거쳐 아직까지 공산주의에 대해 비체험적 두려움을 갖고 있는 독자로서는 구 소련이 붕괴되며 무너질 줄 알았던 공산주의 체제가 세력을 많이 잃었지만 아직도 굳건하고 냉전의 연장선 상에서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대척점에 서 있다. 마르크스는 공산주의의 중요한 철학자이고 그의 저서는 유효하다고 하는 데서 다시 관심권 안에 두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카를 마르크스를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세상을 바꾸려 했던 열성적 혁명가"로서 소개하고 있다. 책에 따르면 영국의 공영방송 BBC는 설문조사를 통해 지난 1,000년 동안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책으로 『자본론』을, 가장 위대한 사상가로 마르크스를 꼽은 적이 있다. 그림 속 화자는 "마르크스가 그렇게 대단해?라고 생각하지만 아인슈타인, 뉴턴, 다윈, 칸트를 제치고 수많은 사람이 마르크스를 가장 위대한 사상가로 꼽는 이유는 무엇일까?라고 생각에 잠긴다. 그림 속 화자는 "사르트르의 말처럼 마르크스주의를 낳은 상황이 극복되지 않았기 때문일까?라고 고뇌하는 모습을 보인다.



저자는 그림과 말풍선, 지문을 통해 마르크스의 출생과 학업, 그리고 철학 공부, 철학 동지(헤겔) 등을 설명한다. 그의 철학적 사유는 헤겔과 맥락이 같고, 〈유물론〉을 제시한 루드비히 포이어바흐의 견해에 동의한다. 그러나 마르크스는 인간 중심의 포이어바흐를 지지하면서도, 인간에게 중요한 것은 사변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 속에서 행동하는 인간의 실천적인 문제라고 지적한다. 마르크스는 이론의 힘과 현실성을 실천의 문제로 보았고, 자신의 사상을 행동하는 철학으로 정립시킨다. 이후 마르크스는 헤겔의 변증법과 포이어바흐의 유물론을 비판적으로 종합하여 〈변증법적 유물론〉이라는 역사관을 제시한다. 그는 〈공산당 선언〉에서 "인간의 역사란 계급투쟁의 역사"라고 주장한다. 마르크스는 그림 속 말풍선에서 "이를 이해하려면 먼저 '생산력'과 '생산관계'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다. 책의 지문에 따르면 '생산력'은 사회의 물질적 발전 정도로 생산 수단에 따른 생산 수준을 뜻하고, '생산관계'는 생산 수단의 소유관계를 비롯하여 생산 과정에서 맺어지는 모든 관계를 의미한다. 따라서 계급은 생산관계에 의해 결정된다. 주인과 노예, 귀족과 농노, 자본가와 노동자의 관계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특정 시대의 사회는 생산력과 생산관계가 일치한다. 하지만 생산력은 도구와 기술의 발전으로 나날이 증가하는 데 비해, 생산관계는 구조적으로 조직화되어 굳어져 있다. 이러한 모순이 심화되어 임계점에 다다르면 생산관계에서 변화가 일어나 다음 시대의 역사적 단계로 넘어간다는 이론이다. 마르크스는 분업을 통한 생산력의 발전이 중세 체제를 붕괴시키고 근대 자본주의를 불러왔다고 보는 것이다. 이에 따라 마르크스는 생산력과 생산관계를 비롯한 물질적, 경제적 구조를 토대(하부구조)로 보았고, 그 위에 위치한 정치, 문화, 종교, 법, 예술은 상부구조로서, 하부구조에 의해 규정된다고 생각했다. 즉 마르크스의 생각은 인간의 의식이 사회적 존재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존재가 인간의 의식을 결정한다는 주장이다. 저자는 이처럼 마르크스의 이론의 초기부터 결론에 이르는 지문과 그림을 통해 설명해준다. 마지막 페이지에서 저자는 다시 처음의 생각으로 빠져든다. "오늘날에도 수많은 사람이 마르크스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혹시 그것은 자본주의에 대한 냉철한 분석 때문이라기보다 고통받는 사람을 위해 불꽃처럼 투쟁했던 마르크스의 뜨거움 마음에 인간적으로 공감하기 때문은 아닐까?하고 깊은 생각에 빠진다.


저자 : 이즐라


쓸데없이 이런저런 것이 궁금해서, 끌리는 대로 이런저런 책을 읽고, 조심스럽게 이런저런 만화를 그린다. 최근에는 뇌의 신비에 깊이 빠졌다. 진작 빠질 걸 그랬다. 내 뇌는 어딘가에 빠지는 걸 좋아하나 보다. 또 무언가에 빠지고 싶다. 지은 책으로는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 - 고대·중세 편』이 있다.

leezla@naver.com

https://www.instagram.com/chosik_leezla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c*****0 2024.06.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eBook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 - 근현대 편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 - 근현대 편" 내용보기
어디에서 그런 걸 본 적이 있다, 지적 허영이라는 것이 때로는 필요하다고. 허영이라는 말 때문에 거부감이 있을 수는 있지만 소위 말하는 있어 보이는 것, 그것이 사람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이야기. 이 책 제목은 앞서 말한 내용의 모두를 담고 있다. 선택 안 할 이유가 없었다.책 곳곳에 있는 툰의 그림체는 철학과는 다소 거리는 있지만 독자한테는 친근감을 주어 철학의 허들을 조금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 - 근현대 편" 내용보기
어디에서 그런 걸 본 적이 있다, 지적 허영이라는 것이 때로는 필요하다고. 허영이라는 말 때문에 거부감이 있을 수는 있지만 소위 말하는 있어 보이는 것, 그것이 사람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이야기. 이 책 제목은 앞서 말한 내용의 모두를 담고 있다. 선택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책 곳곳에 있는 툰의 그림체는 철학과는 다소 거리는 있지만 독자한테는 친근감을 주어 철학의 허들을 조금 낮추는 느낌이 들었다. 대단히 웃기지는 않지만 코믹적 요소가 어느 정도는 들어있는, 딱 적당히 좋은 그림체이다.

이 책의 저자는 나와 너무나도 동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앞서 말한 지적 허영에 대해 이 저자는 제일 첫 챕터에서 설명하고 있다. 나는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하였지만 이 저자는 툰과 몇몇의 텍스트로 앞서 내가 말한 것들을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가, 이야기가 술술 읽힌다. 또한 많은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어렵지 않고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어 철학이라고 하면 떠올려지는 단점들은 전혀 생각나지가 않았다. 이게 이 책의 정말 좋은 장점 같다.

지적 허영을 채우고 싶은 사람, 철학에 대해 알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의 입문용 책으로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나 또한 이 책으로 철학에 대해 한걸음 다가간 느낌이기 때문이다. 이런 느낌을 앞서 말한 조건을 가지신 분들이 한 번쯤은 읽어 보았으면 좋겠다.


t******7 2024.06.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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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하지만 지적허영을 가득 채워줄 책
"무용하지만 지적허영을 가득 채워줄 책 " 내용보기
긴 출퇴근 길 휴대폰을 보는 것도 지겹고 요새 일만 해서 머릿 속에 바보가 되는 기분이 가득했어요 저는 그럴때 그런 기분을 달래주기 위해서 책을 읽는데요 제목부터 끌렸던 책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을 지난 몇주동안 출퇴근길에 읽었어요 만화형태로 되어 있어서 가볍게 술술 읽혔고 철학인데도 무겁지 않고 재미가 있어서 긴 출퇴근길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냈답니다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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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출퇴근 길 휴대폰을 보는 것도 

지겹고 요새 일만 해서 

머릿 속에 바보가 되는 기분이 

가득했어요 


저는 그럴때 그런 기분을 달래주기 위해서 

책을 읽는데요 


제목부터 끌렸던 책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을 

지난 몇주동안 출퇴근길에 

읽었어요 


만화형태로 되어 있어서 가볍게 술술 읽혔고 

철학인데도 무겁지 않고 재미가 있어서 

긴 출퇴근길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냈답니다


사실 철학만큼 있어 보이는 학문도 

없는 것 같아요 

이런 마음도 허영이겠지만 

이런마음을 채워준 이 책이 좋더라구요



철학책 본다고 하면 뭔가 공부하는 것 같고 

어려운 철학자들 이름이 나오면 

내가 뭔가 대단한 것을 알게되는 

기분이 들어요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에서는 

21인의 철학자를 만날 수 있는데 

이름을 많이 들어본 익숙한 철학자 분들도 계시고 

새롭게 알게 된 분들도 있었어요 


만화형태라 글자가 술술 읽히고 

어려웠던 철학이라는 학문을 

조금은 쉽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책장을 빠르게 넘길 수 있어서 

성취감은 덤으로 가져갈 수 있어요 






제일 처음 만나게 된 철학자는 데카르트인데

엄청 반가웠어요 

왜냐하면 어릴 때 심플한 영어문장을 외워서 

종이에 끄적일 때 자주 쓰곤 했는데 

그 문장의 주인이 바로 데카르드 였거든요 

I think, Therefore I am.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데카르트> 


데카르트가 어떤 것을 중시하는 지

뭣도 모르는 상태에서 

이문장만 외워서 썼거든요 ㅋㅋ


철학책을 왜 읽는 가에 대한 화두를 던지면서 

데카르트의 철학을 설명하는데 

이해도 잘 되고 재미있었어요 


철학은 가장 무용한 학문이나 

철학을 읽는 이유는 새로운 지식을 알게 되는 

짜릿함 때문이라고 데카르트의 철학을 

기반으로 답을 제시하는 데 

일리가 있는 것 같더라구요 






21인 철학자 중 또 반가웠던 철학자는 

존 스튜어트 밀이었는데 

정의는 무엇인가 라는 책을 읽을 때 

다수의 행복을 우선으로 하는 철학

공리주의는 옳은가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것으로 

알게 된 철학자에요 


그때 존 스튜어트밀의 공리주의를 이해하려고 

여러 책을 읽었던 생각이 나서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에서 

만화로 풀어진 존스튜어트밀의 철학들을

좀 더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재미있게 쉽게 철학을 알 수 있는데 

나는 왜 그때 어렵게 읽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요 


만화로 되어 술술 읽여서 

성취감도 있고 철학이라는 지적허영이 

머릿속을 가득 채워줘서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 책을 

덮을 때 만족감이 높은 책이었어요 


지난 몇주동안 

제 출퇴근메이트가 되어준 책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 근현대편> 

리뷰 여기서 마칠게요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i*****2 2024.06.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eBook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 내용보기
철학에 관심은 많지만 철학 관련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아는 게 많아지는 게 아니라 내가 모르는 게 정말 많았다는 것만 확실히 알게 된다. 철학책을 많이 읽을수록 소크라테스가 왜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안다고 했는지 어렴풋이 알 것 같다. 철학자와 그의 사상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나 나처럼 철학에 관심은 많지만 정확히 알듯말듯한 사람들이 읽어보면 정리하기에 좋은 책이다. 제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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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 관심은 많지만 철학 관련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아는 게 많아지는 게 아니라 내가 모르는 게 정말 많았다는 것만 확실히 알게 된다. 철학책을 많이 읽을수록 소크라테스가 왜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안다고 했는지 어렴풋이 알 것 같다. 철학자와 그의 사상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나 나처럼 철학에 관심은 많지만 정확히 알듯말듯한 사람들이 읽어보면 정리하기에 좋은 책이다. 제목도 정말 내 취향!! 지적허영을 위해 각잡고 공부하는게 아니라 퇴근길에 쉽게 볼 수 있는 철학툰. 그렇다고 내용이 너무 쉽지만은 않아서 읽으면서 내가 알고 있던 것을 비교하며 한번씩 곱씹다보면 생각보다 쉽게 읽히는 않는다. 짧지만 가볍지 않은 웹툰이다.
서양 근현대 철학을 이룩한 21인의 철학자의 삶과 사상을 편안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데카르트나 칸트, 니체 등 학교 다닐 때 배웠던 유명한 철학자들도 있지만 푸코, 아렌트, 데리다 등 생소한 현대 철학자들에 대한 내용들까지 정리되어 있어 흥미롭다. 이 책을 읽으면서 현대 철학자에 대해서 좀 더 깊게 알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렇게 나의 지적 허영심을 자극하다니 정말 제목 값하는 책이 아닐 수 없다!!

대학 전공이 취업과 연결되면서 철학이라는 학문이 무용하다는 인식이 있어 인문학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너무 슬프다. 철학이야말로 청소년기나 대학에서 꼭 학번 공부하면서 자신이 알고 있다는 것을 의심하면서 정체성을 형성하는데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작가님도 이 책을 쓰면서 우리 삶에 철학이 쓸모가 있을까 고민했다고 한다. 중요한 건 철학 사상을 완벽히 알고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에도 의미를 찾고, 내가 알고 있는 것이 확실하지는 않다는 의심을 품으며 지식과 지성을 채우며 성장하는 것이 아닐까. 출판사 서평에 정답 없는 사유가 삶과 인간, 세상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해준다고 하는 말에 동의한다.

웹툰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웹툰을 읽으면서 철학에 대한 지적 허영심도 채울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일상 속 테이크아웃 철학책을 적극 추천한다.

+ 신이 창조한 세상은 필연적으로 불완전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세상이 완전하다면 피조물조차 신과 같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불완전한 피조물에겐 어느 정도의 불협화음이 생길 수밖에 없으며, 이 또한 전체적인 관점에선 조화의 일부라는 것이다. 라이프니츠는 이 세상의 불완전한 부분마저 긍정하며, 세상은 이미 최선의 상태로 정해져 있음을 낙관적으로 논증한다. 현재의 세상이 최선의 세상이라는 라이프니츠의 주장은 정교한 철학 이론이라기보다 환상적 기대에 가까워 보인다.

++ 세상의 진보는 이기적인 인간을 가정하여 자신의 행복만 도모하는 합리적인 사람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타적 인간의 선함을 믿으며 모든 사람의 행복을 배려하는 순진한 몽상가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오늘날에도 수많은 사람이 마르크스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혹시 그것은 자본주의에 대한 냉철한 분석 때문이라기보다, 고통받는 사람을 위해 불꽃처럼 투쟁했던 마르크스의 뜨거운 마음에 인간적으로 공감하기 때문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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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완독 후 솔직하게 서평 작성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t*****2 2024.06.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퇴근길에 즐기는 철학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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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참 어려운 학문이다. 하지만 그만큼 매력적인 분야이기도 하다. 인생의 의미를 탐구하고, 세상의 본질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담겨 있으니 말이다. 그렇지만 철학책을 읽으려다 보면, 두꺼운 책과 복잡한 이론 앞에서 포기하기 일쑤다. 이런 당신을 위해 아주 특별한 책을 소개하고 싶다. 바로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이다. 철학책은 어렵다는 인식, 나도 충분히 공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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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참 어려운 학문이다. 하지만 그만큼 매력적인 분야이기도 하다. 인생의 의미를 탐구하고, 세상의 본질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담겨 있으니 말이다. 그렇지만 철학책을 읽으려다 보면, 두꺼운 책과 복잡한 이론 앞에서 포기하기 일쑤다. 이런 당신을 위해 아주 특별한 책을 소개하고 싶다. 바로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이다.

철학책은 어렵다는 인식, 나도 충분히 공감한다. 칸트, 니체, 데카르트 같은 이름만 들어도 머리가 지끈거릴 때가 있다. 철학에 대한 호기심은 있지만 어려운 이론과 두꺼운 책은 부담스럽다면, 이 책이 해결책이 될 것이다. 퇴근길에 단숨에 읽을 수 있는 가장 쉽고 편안한 인문 교양서,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웹툰 형식으로 철학을 풀어냈다는 점이다. 데카르트부터 데리다까지, 근현대 철학자 21인의 사상과 생애를 만화로 재미있게 풀어낸다. 철학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친근하고 쉽게 다가가도록 만들어주니, 철학에 대한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추어준다.

특히 철학에 관심은 있지만 어려워서 포기했던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철학자들의 삶과 사상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주고, 일상 속에서 철학적 사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단순히 이론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철학자들의 사상을 통해 일상의 질문에 답을 찾는 형식이라 더욱 흥미롭다.

철학을 공부하면서 마주하는 어려움은 철학자들이 직접 쓴 책을 읽다 보면 더 커진다. 하지만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은 철학자들의 사상을 쉽게 풀어내어, 철학에 대한 흥미를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도와준다. 이 책은 단순히 철학적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철학적 사유를 통해 삶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색다른 인문학, 뭔가 다른 철학책을 원한다면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을 추천한다. 이 책은 철학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철학적 사고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철학적 깊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nexusbooks)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p********0 2024.06.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근현대편, 이즐라 지음 (큐리어스 출판사)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근현대편, 이즐라 지음 (큐리어스 출판사)" 내용보기
철학 만화책 읽어본 적이 있나?그동안 만화책이라면 연애, 추리 만화책만 봤지 철학 만화는 접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이번에 읽게 된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은 나도 처음 읽게 된 서양 철학 에세이 만화다.철학자들이 직접 써낸 책을 읽다 보면 난해한 내용이 많고, 사용하는 단어 자체가 평소 우리가 이해하는 뜻이 아닌 다른 뜻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헷갈리는 경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근현대편, 이즐라 지음 (큐리어스 출판사)" 내용보기
철학 만화책 읽어본 적이 있나?
그동안 만화책이라면 연애, 추리 만화책만 봤지 철학 만화는 접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이번에 읽게 된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은 나도 처음 읽게 된 서양 철학 에세이 만화다.
철학자들이 직접 써낸 책을 읽다 보면 난해한 내용이 많고, 사용하는 단어 자체가 평소 우리가 이해하는 뜻이 아닌 다른 뜻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한 문장을 이해하기 위해 수 많은 시간을 써야하는 경우도 있다. 책에 등장하는 저자 역시도 같은 이유로 철학을 어려워한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있다.

철학이라는 것도 어쩌면 사유하는 인간으로써 삶에 대한 다양한 질문들이 떠오르고 그것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한 시작이 출발점이 된 것이 아닌가 싶다. 우주를 구성하는 유기체인 인간에 대해 깊은 관찰과 탐구로 근본적인 답을 찾으려고 한 것이 아닐까?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정확한 결론을 내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이 책은 서양 근현대 철학을 이룩한 21인의 철학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1596년에 태어난 ‘데카르트’를 시작으로 21세기까지 살았던 ‘데리다’까지 그들이 주장했던 다양한 이론을 접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08 | 임마누엘 칸트‘는 특별히 1,2로 나눠서 그의 이론을 설명하고 있다. 칸트는 서양 철학사 중 가장 위대한 천재라 불리는 인물이다. 그를 빼고는 서양 철학사를 논할 수 없다고 할 정도인데, 흔히 칸트를 저수지에 비유하여 ‘칸트 이전의 모든 철학은 칸트로 흘러 들어갔고 칸트 이후의 모든 철학은 칸트로부터 갈라져 나왔다’라고 말할만큼 중요한 인물이다 보니 책에서 가장 많은 영역을 차지한 인물이 되었다.

어려운 철학을 만화로 접하니 훨씬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08.임마누엘 니체>이론 부분을 접할 때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활자만 적혀 있는 딱딱한 이론책을 보는 것보다 훨씬 가볍게 접근하고 상대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 철학을 어려워하는 성인이라면 이 책을 시작으로하여 접근해 보면 어떨까 싶다.

철학은 머리 아프다며 접근하기 어려운 학문으로만 치부하지 말고, 좀 더 접근성이 좋은 책으로 시작하면 좋을 것 같다. 결국 철학도 삶을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 시작된 것이 아닐까?


'넥서스북(@nexusbook)'을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퇴근길철학툰 #큐리어스 #큐리어스출판사 #넥서스북 #Nexusbook #이즐라지음 #교양철학 #인문책 #철학책 #철학책추천 #도서추천 #신간서적 #신간도서추천 #책추천 #철학웹툰 #도서리뷰 #도서서평단 #책소개 #서평단 #도서서평단 #북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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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놀(84)
@hagonolza
https://blog.naver.com/hagonolza84

YES마니아 : 로얄 s*******h 2024.06.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 - 근현대 편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 - 근현대 편" 내용보기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은 말 그대로 어려운 철학개념과 이론을 웹툰이라는 형식으로 쉽고 가볍게 전달하는 철학서이다. 전작 고대 중세편이 나온지 3년만에 출시된 이번 근현대편에서는 데카르트부터 칸트, 니체, 헤겔, 쇼펜하우어 같은 근현대의 철학자 21명을 다루고 있다. 일단 철학 이론은 아무리 쉽게 설명해도 이해하기가 어려울 수 밖에 없는데 그래서 설명이 조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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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은 말 그대로 어려운 철학개념과 이론을 웹툰이라는 형식으로 쉽고 가볍게 전달하는 철학서이다. 전작 고대 중세편이 나온지 3년만에 출시된 이번 근현대편에서는 데카르트부터 칸트, 니체, 헤겔, 쇼펜하우어 같은 근현대의 철학자 21명을 다루고 있다. 일단 철학 이론은 아무리 쉽게 설명해도 이해하기가 어려울 수 밖에 없는데 그래서 설명이 조금만 복잡해지거나 길어지면 철학에 관심을 가지고 책을 읽어보려던 사람조차 거부감이 생기면서 책을 덮게 된다. 또 철학이라는 게 본격적으로 들어가면 한도 없이 길어지기 때문에 그 내용을 다 이해하고 내것으로 만드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여기서는 웹툰이란 형식으로 간략하게 내용을 정리하여 핵심적인 사상과 이론만 소개하고 있어서 개념을 잡는데 도움이 된다.


웹툰이라고 해서 그림 위주의 만화책의 형식은 아니고 삽화나 일러스트 느낌으로 중간에 만화가 있고 위아래로 설명이 들어가는 형식인데 그래서 일반 만화책보다는 글자가 많은 편이다. 아무래도 철학 개념을 그림만으로 이해시키는데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설명이 가능한 수준에서의 텍스트가 들어가 있는 건데 그렇다고 설명문의 분량이 과하지는 않아서 글을 읽는데 지루하거나 어려움은 없다. 그래서 설명은 나름 촘촘한 편인데 그에 비하면 꽤나 가볍게 읽히는 편이다. 말하자면 만화를 통한 쉬운 접근성과 잘 요약된 텍스트를 통한 나름 충실한 설명으로 내용 전달력이 높다는 두 가지 장점을 모두 가진 셈이다.


총 22개의 챕터로 되어 있고, 하나의 챕터당 한명의 철학자를 소개하고 있는데 철학자의 철학 이론과 개념 뿐만 아니라 철학자 개인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그 철학자와 그의 이론이 당시 사람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이후의 평가나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그리고 그에 반박하는 내용이나 거기서 도출할 수 있는 작가의 감상 같은 것들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철학을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하나의 웹툰을 다 읽으면 한명의 철학자와 그 철학 사상의 개념에 대해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책의 내용이 재미있는데 철학자들의 철학 개념을 소개하는 것이 메인이 아니라 어떤 하나의 질문, 호기심을 던져놓고 철학 개념으로 그것을 설명하는 것이 중심이 된다. 가령 철학책은 왜 읽는 것인가에 대한 대답을 데카르트의 사상을 통해 설명하거나 철학도 예술일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을 니체의 철학으로 이야기하는 식이다.


혹은 꼭 질문의 형식이 아니더라도 철학자의 철학 개념을 이론적이고 학문적으로 개념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개념과 이론을 우리의 일상 생활에 대입하거나 적용시키고 철학을 우리 삶에 녹여내서 읽어내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일반적인 철학책은 철학 개념과 사상을 소개하고 그것을 이론적으로 설명하는데 집중하는 반면 여기서는 그 개념들을 이론으로서가 아니라 질문과 호기심을 해결하는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다. 그래서 챕터 첫머리에 사상과 이론을 먼저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우선 하나의 질문과 호기심을 제시하고 그것을 철학의 개념을 활용하여 문제를 풀어가는 형식을 취하며 철학의 효용을 직접 보여주는 형태를 보인다. 흔히 우리가 철학에 관심을 가지고 알고자 하는 이유가 삶에 대한 질문,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철학에서 찾고자 함인데 책의 이런 구성은 우리가 철학을 배우려는 목적대로 철학적 사고를 통해 생각의 깊이를 확장시켜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하나의 챕터는 10장이 채 되지 않는 적은 분량이라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일단 웹툰인데다가 분량도 적어서 술술 빠르게 읽힌다. 그러나 짧은 분량이지만 그 속에서도 나름의 흐름과 기승전결이 있어서 철학자들의 삶, 사상을 소개하고 그에 대한 해석과 마지막으로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까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보니 이를 통해 철학적 사유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저자는 책의 첫머리에서 철학을 세상에서 가장 있어 보이고, 세상에서 가장 무용한 학문이라고 소개하는데 사실 철학책을 읽었다고 바로 내 삶이 바뀌거나 인생에 어떤 영향을 주진 않는다. 어쩌면 괜한 허영 때문에 철학에 관심을 가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책을 읽고 철학을 공부하는 것이 지적 허영을 위한 것일지라도 그것을 통해 지식을 쌓고 지성을 높일 수 있다면, 그리고 잠시라도 저자처럼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많은 질문들에 철학을 중심에 두고 철학적인 사유를 하게 된다면 그 삶은 깊어지고 철학이 세상을 더욱 깊게 이해시켜줄지도 모르겠다.

 

m*******a 2024.06.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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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 내용보기
어려운 철학을 아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은 지난 고대중세편에 이어 이번에 근현대편이 나왔는데요. 책의 제목 그대로 퇴근길에도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웹툰 형식으로 되어있는 책입니다. 지난 고대중세편이 18명의 철학자를 다뤘다면 이번 근현대편은 21명의 철학자를 다룹니다. 책을 펼쳐 보면 서양 근현대 철학을 이룩한 21인의 철학자를 연대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 내용보기
어려운 철학을 아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은 지난 고대중세편에 이어 이번에 근현대편이 나왔는데요. 책의 제목 그대로 퇴근길에도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웹툰 형식으로 되어있는 책입니다. 지난 고대중세편이 18명의 철학자를 다뤘다면 이번 근현대편은 21명의 철학자를 다룹니다. 책을 펼쳐 보면 서양 근현대 철학을 이룩한 21인의 철학자를 연대별로 정리해 놓은 연표를 볼 수 있는데요. 데카르트, 스피노자, 라이프니츠, 버클리, 볼테르, 흄, 루소, 칸트, 헤겔, 쇼펜하우어, 밀, 마르크스, 니체, 듀이, 비트겐슈타인, 하이데거, 포퍼, 사르트르, 아렌트, 푸코, 데리다까지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가장 처음 다루는 인물은 바로 합리주의 철학의 시조이자 근대 철학의 창시자로 불리는 르네 데카르트 입니다. 그는 결코 의심할 수 없는 확실한 것을 찾기 위해, 모든 것을 의심한 집요한 철학자였다고 하는데요. 철학책은 왜 읽는 것인지에 대해 철학툰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당시의 많은 사람들은 인간이 아무것도 아는 게 없다는 사실에 만족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근대 철학의 아버지이자 합리주의 창시자인 프랑스 철학자 데카르트는 무언가를 모른다는 것이야말로 새로운 인식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했고 데카르트에게 인간의 감각과 경험은 불확실한 것이었기에 오직 이성을 통한 연역적 사유를 통해 아무도 의심할 수 없는 진리에 도달하고자 하였습니다.


데카르트는 지금까지 당연하가도 생각했던 모든 개별적 지식을 의심하기 시작하는데 심지어 1+2=3이라는 수학적 계산도 우리를 속이는 악마가 결과를 속일지라도 모든다고 의심했다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모든 것을 철저하게 의심한 끝에 절대 의심할 수 없는 무언가를 발견하려 했던 데카르트의 집요한 방식을 방법적 회의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하지요. 데카르트는 모든 것을 의심한 끝에, 그동안 진실이라고 믿엇던 지식 중에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고 고백하기에 이르는데 하지만 그렇게 모든 것이 의심스럽다 할지라도, 의심하는 나 자신은 반드시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해요.


그리하여 철학 역사상 가장 유명한 명제가 탄생되는데 그것은 바로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입니다. 저자는 데카르트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도 녹여내는데요.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은 왠지 있어 보이고 대단한 일을 하는 것 같아 흐믓했고 어쩐지 이성에게 인기를 끌 수 있을 것만 같았던 속된 인간의 무용한 서양 철학 에세이라고 스스로 말하더라고요.


학교에서 철학을 배울 때 저는 이런 철학 이론이나 개념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그 시간들이 재미있었거든요. 그런데 대부분의 친구들은 철학을 아주 어려워하고 지루해하던 기억이 나는데 아마도 그때 이런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 책과 같은 교재로 철학을 베웠다면 누구나 정말 아주 쉽게 철학의 여러 이론들을 이해할 수 있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만큼 어려운 철학 이론과 개념, 철학자들의 사상을 중요한 부분을 딱 간결하게 정리하여 웹툰으로 설명을 해줍니다.


이어지는 철학자는 철학적 자유를 위해 세속을 멀리하고 금욕적인 삶을 살았던 수줍은 렌즈 세공인인 바뤼흐 스피노자에 대한 철학툰이 구성되어 있고요. 다음은 주체할 수 없는 즐거움으로 열정적인 삶을 살았던 만능 재간꾼인 고트프리트 라이프니츠 입니다. 여기에서는 낙관주의자, 비관주의자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지요. 그리고 조지 버클리는 보이는 것만 실재한다는 상식 밖의 주장으로 흥미로운 생각거리를 던져준 신실한 성직자였는데 인식과 존재의 상관관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다음은 관용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철학자인 볼테르에 대한 철학툰이 구성되어 있는데 볼테르는 18세기 계몽주의의 마스코트로 이기적인 정치권력과 옹졸한 교회권력에 맞서 평생을 투쟁한 용맹한 프랑스 작가 입니다. 여섯 번째 철학자는 데이비드 흄으로 영국 경험론을 낭떠러지로 몰아붙여 차가운  회의주의로 떨어뜨린 스코틀랜드 출신 철학자입니다. 흄은 지각을 인상과 관념으로 구분했는데 인상은 오감을 통한 직접적인 감각이고, 관념은 인상에 관한 기억이라고 할 수 있는데 책을 읽을 때 글씨를 보는 것, 종이의 질감, 페이지 넘기는 소리가 인상이라면 관념은 책을 읽었을 때를 떠올리며 내용이 어려웠다거나 책장 넘기는 소리가 좋았다는 것에 대해 기억하는 것이지요.


다음 철학자는 여긴 어디? 나는 누구? 바로 장 자크 루소로 먼지보다 예민하고, 바람처럼 쓸쓸하며 무덤같이 음산한 떠돌리 철학자로 설명을 하는데요. 전체주의적 성격과 민주주의적 성질을 동시에 갖춘 루소의 사회계약 개념은 자유, 평등, 박애의 가치로 이어져 프랑스혁명의 사상적 지주가 되었다고 하지요. 다음은 합리주의와 경험주의를 종합한 서양 철학사상 가장 위대한 천재로 불리며 인간의 의무와 권리에 관해 가장 설득력 있는 도덕 이론을 제시한 엄격한 사상가인 임마누엘 칸트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데 근대 철학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지적인 <순수이성비판>은 그의 나이 57세에 출간되었다고 하지요. 칸트의 철학을 비판 철학이라 칭하는데 칸트의 비판 철학은 순수이성비판, 실천이성비판, 판단력비판을 통해 이해할 수 있지요.


다음 철학자는 변증법으로 세상의 발전 법칙을 마술적으로 설명한 신묘한 해결사인 게오르크 헤겔을 다루고 이어서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를 다루는데 칼 구스타프 융은 그를 우리 주위에 분명히 드러나 보이는 세계의 고통과 혼돈, 열정 그리고 악에 대해 이야기한 첫 번째 철학자라고 칭하였다고 하지요. 존 스튜어트 밀은 정서의 결핍을 문학과 사랑으로 채운 지적인 철학자였고 카를 마르크스는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세상을 바꾸려 했던 열성적 혁명가로 부릅니다. 그리고 프리드리히 니체는 망치로 기존의 가치를 분쇄함으로써 섬광 같은 통찰을 빚어낸 서양 철학계의 토르라 표현하고 있고요. 실용적인 문제 해결에 집중한 지극히 미국적인 철학자인 존 듀이에 대해서도 들려줍니다.



루트비이 비트겐슈타인은 분석철학의 선구자며 초연한 카리스마를 풍기는 강팍한 천재였다고 하고요. 마르틴 하이데거는 평생을 존재에 대해 끈질기게 사유했던 소박한 존재 덕후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칼 포퍼는 불완전한 이성의 한계를 인정하고 반증 가능성으로 과학과 유사과학을 구별한 비판적 합리주의자였다고 하고요. 실존주의이 대명사이자 능동적인 현실 참여를 통해, 완전한 자기 자신을 실현하고자 했던 실천하는 지식인인 장 폴 사르트르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줍니다. 한나 아렌트는 생각하지 않는 것이 어떻게 악으로 이어지는가를 규명했던 명석한 철학자였다고 하고요. 미셸 푸코는 지식과 권력의 구조를 예민하게 파악한 구조주의자 혹은 포스트 구조주의자라고 이야기합니다.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 근현대편 마지막 철학자로 자크 데리다에 대해 이야기하며 마무리하는데요. 그는 서양 철학사의 기본 개념을 해체함으로써 모두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던 창조적 파괴자라고 설명하는데요. 나는 나를 해체할 권리가 있다는 표현이 인상적이었어요. 이렇게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 근현대편 속에는 총 21명의 철학자와 그들의 사상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요. 어쩜 그렇게 어려운 철학 이론과 사상을 이렇게도 쉽고 재미있게 중요한 부분만 정리하여 담아 놓았는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퇴근길에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쉽고 또 재미있게 그리고 단숨에 읽을 수 있던 책이었습니다.



ㅣ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i*****6 2024.06.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