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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명의 목숨 VS 가족의 목숨 '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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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소설 #폴링 #TJ뉴먼 #어느날갑자기*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침대 속에서 나오기 싫어진다.이럴 땐 그냥 뜨뜻하게 지지면서재밌는 책 한 권 보는 것이최고의 일상이다.괜히 나다녔다간 감기나 걸리지.* 신간을 읽을까~ 나온 지 좀 된 책을 읽을까고민하며 책장을 뒤지다가 이 책을 발견했다.FALLING.'떨어지다, 낙하하다'라는 뜻을 가진 표지에비행기 한 대가 그려져 있다.오늘은 이
"149명의 목숨 VS 가족의 목숨 '폴링'" 내용보기


#미국소설 #폴링 #TJ뉴먼 #어느날갑자기


*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

침대 속에서 나오기 싫어진다.

이럴 땐 그냥 뜨뜻하게 지지면서

재밌는 책 한 권 보는 것이

최고의 일상이다.

괜히 나다녔다간 감기나 걸리지.


* 신간을 읽을까~ 나온 지 좀 된 책을 읽을까

고민하며 책장을 뒤지다가 이 책을 발견했다.

FALLING.

'떨어지다, 낙하하다'라는 뜻을 가진 표지에

비행기 한 대가 그려져 있다.

오늘은 이거다!

여행도 못 가는데 책 속 여행이나 해볼까!


* 코스탈 에어웨이 416 항공편 기장인 빌 호프만.

오늘은 아들 스콧의 리틀야구 시즌 첫 경기를

보러 가야 했지만 근무를 바꿔달라는

상사의 말을 거절하기는 힘들었다.

비행기는 LA에서 뉴욕 존에프케네디 국제공항까지

운행할 예정이었으며 부기장 벤과

베테랑 승무원 조와 빅대디,

신입 승무원 켈리와 145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 순조롭게 체크를 하고 비행기를 이륙시켰다.

그때 띠링 하는 소리와 함께 빌의 노트북으로

이메일이 도착했다.

스콧의 리틀야구와 일 사이에서 일을 선택한

빌에게 불만을 가졌던 아내 캐리의 메일이었다.

캐리는 빌과 대화를 하고 싶었으면

그가 지상에 있을 때 했어야 했다.

하지만 그녀는 그러지 않았고,

메일을 확인한 빌은 곧 경악과 두려움으로 물들었다.


* 자신이 익히 잘 아는 익숙한 공간에

캐리와 아이들은 낯선 모습으로 있었다.

캐리는 자살 폭탄용 조끼를 입고 있었으며

아들 스콧은 캐리의 옆에 있었고

10개월 된 딸 엘리스는 목이 터져라 울고 있었다.

그들을 감금한 범인은 아침에 인터넷 설치기사라며

찾아왔던 그놈이었다.

빌은 자신을 샘이라고 밝힌

범인의 요구에 따라 벤이 모르게 이어폰과

메일로 대화한다.


* 샘이 요구한 것은 비행기를 충돌시키라는 것.

그러지 않으면 그의 가족이 죽는다.

다른 사람에게 얘기해도 가족은 죽는다.

두 가지 선택지 중 반드시 하나는 일어날 거라는

샘과 그 모든 것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빌은 선택해야만 했다.

가족을 구할 것인가, 자신에게 목숨을 맡긴

승객과 동료들을 구할 것인가.


* 빌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의 인생이

바뀔 수 있는 절체절명의 선택 앞에서

실제 승무원이었던 작가는

그만이 해줄 수 있는 놀라운 이야기들을

독자에게 들려준다.

책을 읽다 보면 틀림없이 911 테러와

영화 <탑건>을 생각할 수밖에 없다.

그 외에 여러 참사들 또한.


* 기장으로서,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

자신의 정체성이 무너지고 무기력하게

선택을 강요당하는 빌.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때때로 울컥했고,

또 때때로 분노했으며, 때때로 공감했다.

그리고 반성하게 되었다.

다른 나라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나의 일상에 지장을 주지 않는

먼 나라의 일이라고 무관심하고

공감하지 못했던 무수한 나의 모습들이 스쳐 갔다.


* 나 역시 사촌오빠가 ㅇ항공 기장이다.

전투기 조종사로서 근무했던 시절,

비행기 사고 소식이 들릴 때마다

철렁했던 순간들이 떠올랐다.

공군에서 나와 항공사에 들어갔다기에

이제 한시름 덜었구나 했는데

이 책을 보니 그것도 아니구나 싶었다.


* 타인의 아픔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서 그치지 않았다.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들에 대한 믿음과

타인의 목숨이 자신들의 손에 달렸다는

승무원들의 책임감이 돋보이는 책이었다.

공중의 비행기 안과 지상에서 동시에

벌어지는 사건은 신선하다거나

역대급이라는 설정은 없었다.

예상 가능한 범위에서 일어났다.

하지만 그들이 그 문제를 뛰어넘는 과정에는

예상 밖의 일들이 있었다.


* 어떤 문장에서는 눈물이 앞을 가리고,

어떤 문장에서는 공포심에 손이 떨렸다.

그리고 머릿속을 떠나지 않은 사건 하나.

제주항공 참사 사건.

픽션이기에 읽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한 사건이 머리를 떠나지 않아

마음이 무겁다.


* 승무원의 경험을 백 퍼센트 살린 데뷔 소설.

LA에서 뉴욕으로 떠나는 6시간 동안의 일이

6년처럼 느껴지는 책이었다.

범인을 향한 안타까움과 분노, 선택에 대한 지지와

블록버스터 버금가는 장면들.

긴장감, 공포, 인류애 등 많은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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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k*****y 2026.10.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