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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작가님의 떡을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1930년대 농촌의 현실을 해학적으로 담아낸 김유정 특유의 문체가 여전히 살아 있었습니다. 굶주림과 가난 미신에 기대어 살아가는 농민들의 삶은 우습게 그려지지만 그 안에는 씁쓸한 현실 비판이 뚜렷이 드러나 있었어요. |
| 옥이는 워낙 식탐이 많았습니다. 형편이 어려워 끼니를 제대로 해결 못하고 산 때문에 식탐이 많을 수밖에 없었죠. 동네 유지 댁에 잔치가 있었는데, 거기 부엌에 들어갔던 옥이는 그 댁 작은 아가씨의 은혜로 고깃국에 쌀밥도 얻어 먹고, 백설기에 주악까지 미련할 정도로 먹어댑니다. 그러고는 결국 체한 거죠. 백설기를 먹던 중간 첵기가 올라오는데 그럼에도 먹는 걸 멈추지 않았다가 죽을 뻔했던 얘기입니다. 짠하기도 하고....옥이 아버지 덕희가 너무 이기적이라 얄밉기도 한데, 그보다 장면 묘사가 어찌나 감칠 맛이 있는지 한숨에 후루룩 읽었습니다. 양손 엄지 척, 올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