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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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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럽문학동네 활동으로 받아놓고 펴보지 않은채 오래 두었던 책인데, 뒤라스에 대해서는 늘 매료되면서도 두려움이 있어서 시작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요번 한달간 읽지 않으면서도 가방에도 넣어보고 책을 만져보기도 하면서 지난 2년간 묵혀둔 이 책을 곰곰히 생각하다 추석이 지난 오늘 폈는데 기다린 시간이 무색하게도 두시간여만에 다 읽어버려 아쉽다.선형적 소설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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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럽문학동네 활동으로 받아놓고 펴보지 않은채 오래 두었던 책인데, 뒤라스에 대해서는 늘 매료되면서도 두려움이 있어서 시작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요번 한달간 읽지 않으면서도 가방에도 넣어보고 책을 만져보기도 하면서 지난 2년간 묵혀둔 이 책을 곰곰히 생각하다 추석이 지난 오늘 폈는데 기다린 시간이 무색하게도 두시간여만에 다 읽어버려 아쉽다.


선형적 소설이 아니라 거대한 시와 같은 것이고, 소설이라기보다 예술영화에 가까운 책이다. 등장인물은 셋이 되었다가 다섯이 넘기도 하지만 결국 둘인것 같기도 하고 하나인것 같기도 하다. 머리로 이해하지 않는 가슴을 울리는 기묘한 문장들은 긴 간격 사이에서도 숨을 죽이게하고 정신을 아득하게 만드는 것 같다. 어쩐지 기분이 이상하고 아릿하다. 


후에 시간을 두고 다시 읽으면 감상이 달라질듯도 하고... 다시 읽고 싶으나 지금의 감상을 보존하고 싶기도 하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선물하고 부디 감상을 나누고 싶다고도 생각하는 소중히 여기는 책이다. 

l*****o 2026.09.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