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이 참 길다... 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제목의 느낌이 참 좋았다. 여러 사람들이 써 놓은 편지를 엮어 놓았다. 하지만 그 편지를 받는 대상은 책을 사는 사람이 아니다. 이 책의 첫 페이지를 열어보면, 누군가에게 선물할 수 있도록 "(누구누구)님께 사랑으로 드립니다."라고 적혀있다. 그 말은 이 책은 내가 사서 읽는 책이라기 보다는 그 하나하나의 편지 속에 적힌 감동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기 위함이다. 편지의 사연 하나하나가 감동적이다. 그 편지 내용은 특별한 누군가를 지칭하는 게 아니라, 그 편지 하나하나를 뜯어서 선물할 수 있게끔 되어있다. 예를 들어 '그리운 이에게 보내는 편지', '아빠 출근길에 보내는 편지' 등 그 내용을 뜯어서 사용할 수 있게끔 되어있다. 편지 내용 끝에 빈 공간이 있어서 그 공간은 자신이 직접 쓸 수 있다. 작은 감동을 선물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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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실린 글들은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부자보다는 가난한 사람들이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는듯 합니다. 푸른 등나무 아래에서 미소를 짓고 있는 연인들이나 비오는 날 우산 하나를 쓴 채 꼬옥 붙어 걸어가고 있는 이들을 보면 어김없이 가난한 이들입니다. 차 한 잔 값이 없어 공원을 찾거나 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갔다 되돌아 오는 여유. 가진 것이 많다는 것은 마음의 여백을 빼앗기는 일일까요? 부자로 사는 것이 죄가 아니듯이 가난한게 사는 것은 결코 죄가 아닙니다.
그러나 매일 누구도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명백한 죄가 될 겁니다. 부자보다는 가난한 사람들이 어떻게 사랑하며 사는가를 잘 알고 있는 듯 합니다. 다일 공동체의 최일도 목사. 도시락편지의 조양희 씨, 탤런트 최화정 씨의 글 등이 실려 있다. 오늘 이 책을 통해 편지의 위력을 맛보라. [인상깊은구절] 수틀 안에 콕 콕 찍어진 찬란한 추억들과 우리 삶의 순간들이 당신의 깊은 방에서 오늘 쉬었다가 가게 하세요. 기계 문명은 우리의 의지를 차츰차츰 노곤하게 만듭니다. 전화는 편지 씀을 잊게 하고 컴퓨터는 너와 나 사이를 타인의 방으로 들어가게 하는 요즈음, 한 통이 편지로 보내어 지는 이 책은 무의미한 일상을 사라으로 한 뜸 한 뜸 수를 놓고 있군요. 이 수틀 안에 콕 콕 찍어진 찬란한 추억들과 우리 삶의 순간들이 당신의 깊은 방에서 오늘 쉬었다가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