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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전쟁터에서 돌아온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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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수없이 많은 마음의 고통을 당했소/그러나 그토록 애를 썼어도 자기 외에는단 한 명도 구하지 못했소(....)" 책장을 열자마자 마주하게 된 건 '오디세이아'의 구절이다. 그제서야 제목의 이름 '페넬로페'로 시선이 갔다. 이름보다 '전쟁터에서 돌아온 여자'라는 부제가 더 크게 들어온 탓에 집중하지 못했다.몇 해 전 읽은 오디세이아를 다시 펼쳐 보았다. 적어도 페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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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수없이 많은 마음의 고통을 당했소/그러나 그토록 애를 썼어도 자기 외에는단 한 명도 구하지 못했소(....)" 책장을 열자마자 마주하게 된 건 '오디세이아'의 구절이다. 그제서야 제목의 이름 '페넬로페'로 시선이 갔다. 이름보다 '전쟁터에서 돌아온 여자'라는 부제가 더 크게 들어온 탓에 집중하지 못했다.몇 해 전 읽은 오디세이아를 다시 펼쳐 보았다. 적어도 페넬로페의 존재감(?)은 크게 작용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는데..그녀의 이름을 제목으로 가져온 이유가 궁금했다.

 

 

뉴스에서는 매일 우크라이나 관련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전쟁에 참여한 아들을 데려오고 싶다는 아버지의 인터뷰가 생각났다. 그곳에서 싸우려는 자식의 마음을 포기하게 만들고 싶은 아버지의 마음도 그곳에 남아 싸우고자 하는 이들도 이해가 되는 복잡한 마음. 전쟁터에서 어쩔수 없이 피난을 선택해야 하는 사람들..에 대해 옳고 그름을 말하기란 너무 어려운 일이란 생각을 했는데... '전쟁터에서 돌아온 여자'를 읽으면서..복잡할수록 심플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음을 알았다. 무겁기만 한 전쟁이야기인가 싶었는데, 각자 선택의 문제에 대한 이야기였다. 자세히 들여다 보지 않으면 결혼과 아이도 있는 여성이 전쟁의 현장에서 의료일을 하겠다고 하면 대부분의 가족은 찬성할 수 없을게다..페넬로페 역시, 누군가의 딸이고, 아내이며, 엄마이기 때문이다.  각자 원하는 자리에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문제에 대한 주제를 강렬하게 질문하고 싶어 전쟁이란 배경을 가져왔을까..라는 삐딱한 시선도 들었지만....(그런데 매일 우크라이나 소식을 접하다보니, 저와 같은 문제로 고민하고 고통받는 이들이 있을 거란 생각도 하게 된다) 중요한건,그곳으로 왜 가야만 하는가 라는 질문은 어리석은 물음이라고 말하고 싶었던 건 아니였을까?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전쟁이 인류에게 끼치는 해악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해 준...좋은 글은 어렵지 않으며,쉽게,그리고 가르치려 들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에 만족하는 책이였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는 각자의 방식대로 살아갈 권리가 있다.

w*******i 2022.05.1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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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 전쟁터에서 돌아온 여자 - 일과 가정 사이에서 고민중인 그 누구에게나...
"페넬로페 : 전쟁터에서 돌아온 여자 - 일과 가정 사이에서 고민중인 그 누구에게나..." 내용보기
트로이 전쟁에 나간 남편을 베를 짜며 기다리는 호머의 <오디세이아>에 등장하는 페넬로페. 아버지를 찾아 나선 아들도 없는 집안에서 숱한 구혼자들의 청과 유혹을 뿌리치며 묵묵히 남편을 기다리는 아내이자 어머니 페넬로페. 고대 그리스 서사시에서 모티브를 따온 현대의 페넬로페는 시리아의 전쟁터에서 인류애를 위해 자신의 삶을 내어놓는 외과의사이다.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
"페넬로페 : 전쟁터에서 돌아온 여자 - 일과 가정 사이에서 고민중인 그 누구에게나..." 내용보기

 트로이 전쟁에 나간 남편을 베를 짜며 기다리는 호머의 <오디세이아>에 등장하는 페넬로페. 아버지를 찾아 나선 아들도 없는 집안에서 숱한 구혼자들의 청과 유혹을 뿌리치며 묵묵히 남편을 기다리는 아내이자 어머니 페넬로페. 고대 그리스 서사시에서 모티브를 따온 현대의 페넬로페는 시리아의 전쟁터에서 인류애를 위해 자신의 삶을 내어놓는 외과의사이다.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느라 4년간이나 딸아이를 못 본 페넬로페는 집안 대대로 열여덟이면 물려받았던 목걸이를 열여덟살 생일이 다가오는 딸에게 우편으로 붙이며 지난 시간들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딸 아이를 위하여...  

 

  딸아이가 세 살때부터 시리아 현장에 나갔던 페넬로페. 딸아이는 보통의 엄마역할을 하는 아빠와 잘 지낸다. 때때로 엄마의 빈자리를 할머니와 이모가 채워주고... 긴 시간 집을 비우고 돌아오면 페넬로페 또한 자신이 다시 시리아로 돌아가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바다에 겨우 물 한 방울 떨어뜨리는 격일 뿐인데라며 고민을 하기도 하지만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은 집이라기 보다는 자신의 재능을 더욱 필요로하는 전쟁통인 시리아의 병원이라는 생각으로 기운다. 처음부터 그렇지는 않았을 지도 모르겠다.

 

  책에는 나오지 않지만 처음에는 딸아이와 남편이 있는 가정에 더 마음이 가지 않았을까...수시로 나가게 되고 나가 있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면서 자신이 없어도 잘 돌아가는 가정을 보게 되고 (빈 자리는 어떻게든 채워지게 마련이니까...) 딸아이와 같은 또래의 폭격에 맞은 심각한 상태의 아이를 수술하며 살려내지 못하게 된 후로 그 아이의 유령이 보이게 되면서 페넬로페는 자신이 있을 곳이 집 보다는 시리아 전장의 병원이라 여기게 되지 않았을까..

 

  왜 고민이 없었을까...시리아로 돌아가게 되기 전 밤마다 잠이 든 딸아이의 방에 가서 아이를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는 엄마 페넬로페의 모습...딸 걱정이 늘어진 '아이고, 내 새끼'라고 따뜻하게 불러주며 맞아주는 친정 엄마품에 안겨 엄마 냄새를 맡으며 안심이 되는 딸 페넬로페... 그저 삶의 일부를 함께 나누고 싶어하는 남편을 둔 아내 페넬로페... 왜 이런 역할들 사이에서 고민이 없었을까... 일과 육아사이에서 끊임없는 고민을 하는 게 우리네 아니던가... 전문직 여성이어서 페넬로페가 덜 고민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페넬로페의 할아버지가 그랬듯이...항상 집을 떠나 세상을 구하는 일에 앞장 섰던 할아버지가 그랬듯이...페넬로페는 자신을 더 필요로 하는 곳으로 나아간다. 페넬로페가 여성이라서 더 특별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러진 않았음 좋겠다. 페넬로페의 남편 오토가 딸아이를 잘 케어했듯이... 남자든 여자든 누구든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들로 세상을 좀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었음 좋겠단 생각이 스친다. 

 

  수채화풍의 그림 또한 아름다운 그래픽노블. 『페넬로페 : 전쟁터에서 돌아온 여자』. 일과 가정 사이에서 고민중인 그 누구에게나에게 권하고 싶다. 엄마든 아빠든 그 누구에게든. 마음이 다소 불편한 남자들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남자 여자 틀을 벗어나 사람으로 사람을 바라보고 싶은 이들에게 한번 쯤은 권해 보고싶다.  

u********e 2021.10.12.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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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전쟁터에서 돌아온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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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는 브뤼셀에 가족을 둔 전쟁터 의사이다. 시리아 알레포에서 한 생명을 보내고 브뤼셀에 왔다. 헌데 가방에 이 아이도 따라왔네? 어쩌면 처음이 아닐지도 모른다. 남편과 딸, 엄마, 언니와 시간을 보내면서도 그 아이는 페넬로페 곁에 있다. 딸의 중요한 성장 시기를 많이 놓치고 있지만,이미 충분하지 않냐는 남편의 말에도..언니의 책망과 엄마의 걱정에도 다시 그곳으로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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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는 브뤼셀에 가족을 둔 전쟁터 의사이다.


시리아 알레포에서 한 생명을 보내고 브뤼셀에 왔다. 헌데 가방에 이 아이도 따라왔네? 어쩌면 처음이 아닐지도 모른다.


남편과 딸, 엄마, 언니와 시간을 보내면서도 그 아이는 페넬로페 곁에 있다.


딸의 중요한 성장 시기를 많이 놓치고 있지만,

이미 충분하지 않냐는 남편의 말에도..

언니의 책망과 엄마의 걱정에도


다시 그곳으로 가는 페넬로페의 발길을 막을 수는 없다.


가족들은 이미 이런 루틴에 익숙해 있다..



사람들의 사는 법은 참 다양하다. 그런데 이 다양성을 사랑으로 이해하는 가족들은 얼마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들의 사랑법이, 신조를 가지고 위험한 곳으로 가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 페넬로페가, 이런 그녀를 이해하는 가족들이 감동이였고, 배워가고 싶었던 그래픽노블, <페넬로페: 전쟁터에서 돌아온 여자>.


페이지를 상하로 나눠서 브뤼셀에 있는 딸의 성장과 시리아 전장의 수술과 죽음을 대비하는 도입부는 시작부터 나를 압도하며 울컥하게 만들었다. 이어지는 일상의 삶들이 대조되며 그 비극이 도드라지는 듯 했는데, 페넬로페가 끝끝내 놓지 못할 많은 것들을 다 품고 있는 듯 했다.


우리 일상에 대한 감사함도 좋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벌어지고 있는 지구 저 편의 비극에 대한 관심에 더 초점 맞추고 싶다. 그리고 이 가족의 사는 법에도.


맑은 수채화에 가슴 쿵 해지는 책이였다.... 역시나 #소장각 이다.



_우리 엄마.... 날 안심시켜 주는 건 엄마의 냄새일까....

아니면 엄마가 아직도 날 ‘내 새끼’ 라고 불러주기 때문일까?

엄마는 내가 올 때마다 매번 더 여위었다고 하신다.

하지만 정작 더 작아지고, 흰 머리가 늘어나는 건 엄마다._p49


_언니가 나와 내 딸에 대해서 뭘 알고 있을까?

언니는 내가 밤마다 엘렌의 잠든 모습을 지켜본다는 걸 모른다.

내가 아이에 대해서 얼마나 마음을 쓰고 있는지도..._p143



_자, 유령 소녀야, 다시 나랑 떠나자.

넌 여기선 혼란만 일으킬 뿐이야._p149




이달의 사락 y******k 2024.10.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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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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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페넬로페의 두 가지 삶, 하나는 시리아에서 의사의 삶, 다른 하나는 벨기에에서 엄마와 아내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그렸다. 그녀의 남편은 아내를 전적으로 지원하는 시인이고 그녀의 딸은 엄마를 만나서 매우 행복하지만 떨어져 있던 시간 때문인지 아빠만큼 친근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18P. 페넬로페가 두가지 매우 다른 삶을 살고 있음을 첫 페이지부터 극적인 대조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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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페넬로페의 두 가지 삶, 하나는 시리아에서 의사의 삶, 다른 하나는 벨기에에서 엄마와 아내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그렸다.
그녀의 남편은 아내를 전적으로 지원하는 시인이고 그녀의 딸은 엄마를 만나서 매우 행복하지만 떨어져 있던 시간 때문인지 아빠만큼 친근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18P. 페넬로페가 두가지 매우 다른 삶을 살고 있음을 첫 페이지부터 극적인 대조로 보여준다. 각 페이지의 상단에 남편과 딸이 벨기에의 집에서 일상적인 생활을 하는 것을 볼 수 있고, 하단에서 페넬로페가 시리아 알레포에서 사망자와 부상자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녀의 13세딸은 첫 생리혈을 경험하고 있고, 페넬로패는 전쟁의 참혹한 현장에서 피흘리는 상처입은 어린아이 앞에 있다.

휴가를 보내기 위해 고향 벨기에로 돌아간다.
휴식시간이 되어야할 집인데 그녀의 가슴속은 아직 전쟁터에 머물러 있어 안타까웠다.
그녀는 산산이 부서지고 상처입은 아이들을 돌보는 외과 의사인 동시에 정서적으로 고통받는 PTSD 환자이기도 했다. 전쟁이 피해자 뿐만 아니라 그와 관련된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아름답고 성숙하게 보여준 소설이었다. 굵은 선과 부드러운 파스텔이 혼합된 수채화 같은 삽화가 관계의 긴장감과 곳곳의 균열, 그리고 어두운 계열의 옷을 입는 페넬로패의 심정들을 잘 표현해낸 것 같다.
l**********1 2021.10.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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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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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11 브뤼셀 2015년 10.11 시리아 알레포 두 곳에서 피를 흘리는 두 여자아이 생리를 시작해 혈이 흐르는 피는 성장 과정에서 겪는 일이다. 시리아에서 피를 흘리는 아이는 생사를 넘나드는 혈이다 페넬로페는 엄마로서 생리를 시작하는 엘렌의 옆에 있지 않고 시리아에서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시리아 소녀와 함께 있다 책의 시작부분에서 질문을 던진다   냉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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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1 브뤼셀

201510.11 시리아 알레포

두 곳에서 피를 흘리는 두 여자아이

생리를 시작해 혈이 흐르는 피는 성장 과정에서 겪는 일이다.

시리아에서 피를 흘리는 아이는 생사를 넘나드는 혈이다

페넬로페는 엄마로서 생리를 시작하는 엘렌의 옆에 있지 않고

시리아에서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시리아 소녀와 함께 있다

책의 시작부분에서 질문을 던진다

 

냉철하고 이성적인 외과 의사 페넬로페

자신이 좋아하고 그게 사회의 도움을 주는 자신의 일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그녀

가족이 있는 벨기에와 전쟁터인 시리아 두 세계

두 세계를 분리하며 오갔던 페넬로페

폭발 사고로 심각한 상처를 입고 병원에 왔던 딸 또래의 여자아이가 죽었다.

냉철한 그녀지만 딸 엘렌이 있기에 소녀의 죽음이 큰 충격을 주었을 것 같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온 페넬로페의 짐 가방에 죽은 소녀가 담겨 따라 오지 않았을까

페넬로페가 침대에 누워있는 그림에 죽은 시리아 소녀가 함께 누워있는 장면

아마 글 책에서는 이 부분을 묘사하기 위해 많은 말들을 늘어놓았을 것이다

그런데 지극히 사적인 공간인 침대까지 따라 누워있는 모습을 이미지로 보았을 때 페넬로페가 벨기에 집으로 돌아 왔지만 몸과 마음이 시리아에 머물러 있는 상태라는 사실이 그대로 느껴 졌다

이미지가 그대로 각인 되어 오래 남을 것 같다

그게 그래픽 노블의 매력인 것 같다.

 

그러네

확실히 요셉보다 당신이 더 편안하게 안아주네

라고 생각하는 페넬로페

아이에게 엄마가 필요하다는 언니의 말, 사회의 시선 인정 ( 작가도 그 사실을 인정)

하지만 엘렐에게는 생리를 시작했을 때 도움을 요청할 할머니가 계시고 노래를 부르는 무대에 서게 되는 일을 함께 이야기하고 마음을 나눌 가족들이 있고 다정다감한 아빠가 있다.

엄마의 빈자리를 조금씩 나눠 채워주는 가족이 있기에 엘렌은 예쁘게 성장할 것이다

페넬로페는 딸 엘렌을 사랑하고 엄마가 딸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엘렌도 알고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다

 

결국 페넬로페는 시리아로 떠난다.

 

세상은 분명 페넬로페와 같은 사람이 있기에 사랑이 이웃으로 향하는 사람이 있기에 그 사랑이 인류의 삶을 지탱해 나간다는 옮긴이의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

 

책을 일고 나서

내가 내 아이들을 바르고 건강하게 키워 선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으로 키우고 기회가 닿는데로 크게 작게 이웃을 향한 사랑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다짐해 본다

 

책을 한번만 읽지 않길 바란다. ( 한번만 읽기에는 너무 아까운 책이라는 말이 더 맞을 것 같다 ) 한번 더 읽으면 또 읽히는게 있고 한번 더 읽으면 읽히는게 또 있다 세 번은 읽기를 권장한다.

 

집에 도착한 첫날 식사자리에 가족 초대를 두고 알토와의 말다툼 장면이 조금은

불편함이 있었다.

내가 너무 그림책만 보았나 

너무 책을 편식했나 

그런데 한번 더 읽었을 때 일상을 리얼하게 묘사해서 그렇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엄청 피곤한 날 나의 심리 상태를 누가 그려놓은 것 같았다

그래서 한번 더 읽었을 때 인물들의 심리 묘사가 잘 되어 있어 대사를 치듯 읽혔다 그래픽 노블의 매력을 느꼈다 ~

 

201510.11 세 번째 읽었을 때 책 발행일을 보았다 202110.11

찾는 재미 ~~

 

책에 구멍이 난 얼굴이 3번 나온다

얼굴에 구멍인 난 조각상, 엘렌의 생일에 오토의 시 낭독에서

이미 한 여자가 떠난 그 자리로 바로 오늘 너는 스며들어 ~ ’

얼굴에 구멍이 뚫린 페넬로페

얼굴없는 마리아

얼굴에 구멍이 뚫린 건 엄마라는 존재는 있지만 아내라는 존재는 있지만

곁에 함께하지 못하고 내가 생각하는 엄마, 내가 생각하는 아내로서 존재하는 것을 말하는 것 같다.

얼굴없는 마리아를 보며 페넬로페가 장점이 있다면 요셉이 마리아를 바라볼 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으로 볼 수 있다는 거랄까 ~~

 

옷을 벗고 있는 장면이 두 번 나온다

한번 읽으며 당황했지만 두 번 읽었을 때 그게 이야기 속에 있어 더 솔직하게 다가 왔고 세 번째 읽었을때는 불편하지 않았고 필요한 장면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을 나누는 장면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앞 장면에서 옷을 벗고 들을 쓰는 오토를 보여 준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 보았다

불편함이 있을 수 있지만 그것 때문에 이 책을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불편할 거라는 염려스러움을 넘어 이 책을 출판해 주신 바람의 아이들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게 바람의 아이들 출판살의 매력인가 ?

 

이 바람의 아이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한 것입니다.

m******9 2021.10.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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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위치에서 사랑하는 삶의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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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전쟁에서 돌아온 여자내가 제대로 읽어 본 첫 그래픽노블이다. 페넬로페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트로이전쟁에 출정한 남편을 10년간 기다린 오디세우스의 아내이다. 신화 속 인물과 달리 페넬로페는 인도주의 의료단체의 외과의사로 시리아에 있다. 13살 딸아이가 첫 생리를 시작할때, 그 아이에게 도움이 손길이 필요할때 페넬로페는 곁에 없었고, 시리아에서 페넬로페의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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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전쟁에서 돌아온 여자

내가 제대로 읽어 본 첫 그래픽노블이다.
페넬로페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트로이전쟁에 출정한 남편을 10년간 기다린 오디세우스의 아내이다. 신화 속 인물과 달리 페넬로페는 인도주의 의료단체의 외과의사로 시리아에 있다.

13살 딸아이가 첫 생리를 시작할때, 그 아이에게 도움이 손길이 필요할때 페넬로페는 곁에 없었고, 시리아에서 페넬로페의 도움이 필요한 다친 아이는 죽어서 곁에 없다.

페넬로페가 시리아전쟁에서 잠시 휴가로 돌아왔을때 수술에 실패에 죽은 어린 영혼이 그녀를 따라왔다. 잠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 지내는 동안에도 죽은 어린 영혼은 그녀와 함께 한다. 그녀는 사명감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지만 일과 가정의 두 세계사이에서의 선택을 고민한다. 그것이 일반적으로 볼때는 여자라는 이유로 그렇게 느껴질 수 있지만 옮긴이의 말에서 볼 수 있듯이 각자의 자리에서 사랑을 살아가는 삶의 방식때문인 것이다.
페넬로페의 남편과딸이 그녀가 없이 지내는 삶이 일상인 것 처럼, 그녀의 언니가 가정과 자녀를 중요시하고 집을 떠나있는 페넬로페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그들이 사랑하는 삶의 방식이 다른 것이다.

전쟁터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부상자를 치료하러 가족과 떨어져있는다고 딸을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떠날시간이 가까워 옴을 느끼고 늦은밤 딸의 방에 가서 한참동안 딸의 모습을 보다 나오는 장면에서는 누구보다 딸을 사랑하는 모습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전쟁속에 아파하는 이들을 그냥 둘 수 없어 가정을 두고 떠나는 페넬로페와 페넬로페가 떠난 후 다시 둘만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남편과 딸을 보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사랑하는 삶을 볼 수있다.

멀리 떨어져서 딸을 4년동안 만나지 못했지만 어머니의 어머니로부터 18살이 되면 물려받았던 목걸이를 18살 생일을 맞는 딸에게 보내는 마지막 장면에서 깊은 여운을 남긴다.
m********4 2021.10.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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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 전쟁터에서 돌아온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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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서는 처음 접해보는 그래픽 노블 줄글책만 보던 나에게 참 신선했다.줄글책과는다르게 그림하나하나 에서의미를 찿게되고 사람들의 표정과표정으로그들의 심리를 추측해보며 볼수있었다. 이책은 한번 뿐아니라 여러번 반복해봄으로서 좀더 깊이있게 느낄수 있는 페넬로피의 인생...   그곳엔 전쟁에서 돌아온 외과의사 페넬로페와 그녀를 기다려 주는 그녀의 남편 오토 와 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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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서는 처음 접해보는 그래픽 노블 줄글책만 보던 나에게 참 신선했다.줄글책과는다르게 그림하나하나 에서의미를 찿게되고 사람들의 표정과표정으로그들의 심리를 추측해보며 볼수있었다. 이책은 한번 뿐아니라 여러번 반복해봄으로서 좀더 깊이있게 느낄수 있는 페넬로피의 인생...

 

그곳엔 전쟁에서 돌아온 외과의사 페넬로페와 그녀를 기다려 주는 그녀의 남편 오토 와 일주일 후면 열여덜 살이

되는 그녀의 딸 엘렌이 있었다.

오랜시간 전쟁에 나가 있어야 해서 그녀는 아이가 자라는 걸 보지 못하는 요즘 시대의 워킹맘. 엄마는 없었지만 아빠와 할머니가 있어 예쁘게 자라준 엘렌.

딸옆에 있을수 없었지만 그 사랑만큼은 절대 작지 안다는 걸 느낄수 있었다. 잠자는 딸을 매일밤 들여다 보며 아이를 눈으로 마음으로 담아 다시 전쟁으로 떠나야하는 페넬로페 ....

 

 

그녀에게 일이란

"나는 오로지 외과용 메스와

환자의 몸에 집중한다.

장소가 브뤼셀이든 알레포든 상관없다.

난 수술하는 걸 좋아한다."

 

그녀는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았지만 전쟁터에서의 외과의사 , 사랑하는 가족을 두고 멀리떨어진 전쟁터에서의 생활은 고되고 힘들었을 것이다 ,그녀를 믿어주고 그녀를 기다려주는 너무 멋진 그녀의 남편 오토가 있었기에 그녀는 다시 전쟁터로 돌아갈수 있지 안았을까 생각한다.

 

나는 이책을 읽고, 나는 내가 정말 사랑 하는 일을 하고 사는지, 나는 얼마나 많은 가면을 쓰고 사는지 생각해 보게되었다. 나의 첫번째 서평책."페넬로페 : 전쟁에서 돌아온 여자/ 주디스 바니스탈 델 " 여러번 깊이있게 읽고 생각해 볼수 있었던 시간을 준 책이었다.

 

 

 

 

j*******0 2021.10.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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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 엄마의 삶이란?
"페넬로페 / 엄마의 삶이란?" 내용보기
넬로페 : 전쟁터에서 돌아온 여자 / 주디스 바니스탕델을 읽으며 그래픽 노블, 수채화 기법, 오디세이아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궁금한 것들을 찾아보면서 엄마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나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엄마는 그래픽 노블이다. 엄마라는 삶 속에는 나로서 사는 삶과 아이를 양육해가는 삶이 합성되어 있다. 엄마의 삶은 수채화 기법으로 표현된다. 명확한 역할 구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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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로페 : 전쟁터에서 돌아온 여자 / 주디스 바니스탕델을 읽으며 그래픽 노블, 수채화 기법, 오디세이아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궁금한 것들을 찾아보면서 엄마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나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엄마는 그래픽 노블이다.

엄마라는 삶 속에는 나로서 사는 삶과 아이를 양육해가는 삶이 합성되어 있다.

엄마의 삶은 수채화 기법으로 표현된다.

명확한 역할 구분이 되지 않는다. 애매모호하게 섞여져 있는 경계의 일들이 많다. 그렇지만 크게 보면 구분이 되는 삶이다.

엄마는 오디세우스처럼 나의 이름을 찾아가는 여정에 있다.

임신과 출산을 하고 엄마가 되면서 진짜 내 이름보다는 **엄마로 불리는 날이 많다. 아이를 낳고 잃어버린 나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살아간다.

호메로스가 오디세이아에서 말하는 "인간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숱한 곡절을 겪지만 사는 동안 자신의 존재 의미와 행복의 조건을 찾아야 한다."라는 것처럼 페넬로페에 나오는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존재 의미와 행복의 조건을 찾아가는 것처럼 나도 내 인생의 존재 의미와 행복의 조건을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한 권의 책을 읽으며 궁금증이 생겼고, 그 궁금증에 대한 답을 찾아가면서 새로운 지식을 알게 해준 페넬로페:전쟁터에서 돌아온 여자.

 

s*****3 2021.10.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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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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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즈 활동으로 책을 제공 받았습니다.] 페넬로페의 엄마, 언니 모두는 그녀를 이해하지 못한다. 엄마는 '네가 그곳으로 가면 네가 죽는 악몽을 꾼다'며 여전히 딸을 말리고, 언니는 '너는 키우는 딸이있잖아! 딸이 자라는 모습을 보지 못하는 삶이 무슨 가치가 있냐'며 나무란다. 하지만 그녀의 삶의 가치는 '딸이 크는 모습을 보는 것'에 있지 않다.    그렇다고 딸을 사랑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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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즈 활동으로 책을 제공 받았습니다.]

페넬로페의 엄마, 언니 모두는 그녀를 이해하지 못한다. 엄마는 '네가 그곳으로 가면 네가 죽는 악몽을 꾼다'며 여전히 딸을 말리고, 언니는 '너는 키우는 딸이있잖아! 딸이 자라는 모습을 보지 못하는 삶이 무슨 가치가 있냐'며 나무란다. 하지만 그녀의 삶의 가치는 '딸이 크는 모습을 보는 것'에 있지 않다. 

  그렇다고 딸을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딸을 사랑하고, (사람들은 그녀가 자는 딸의 방에 몰래 들어가서 딸의 자는 얼굴을 한참을 쳐다보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남편이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는 그녀는 단지 '전쟁터'가 그녀가 있어야 할 곳이라고 생각하고 또 느끼는 것 뿐이다. 

  어떤 사람은 마치 그녀의 언니처럼 그녀가 살아가는 삶의 모습이 '이기적인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말할지도 모른다. 그럴거면 결혼은 왜 했어? 딸은 왜 낳았어? 라고 극단적으로 몰아붙일지도 모른다. 책에 잠시 언급 되어 있었는데, 나 역시 페넬로페가 가정은 돌보지 않았으나 전쟁터에서 환자들을 돌보며 살아가신 할아버지 이야기를 할 때 그건, 엄마나 아빠 (그러니까 할아버지의 자식)의 이야기도 들어봐야 하는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사람의 삶에는 정답이 없고, 가족의 모습에도 당연히 정답이 없다. 

u******3 2021.10.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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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전쟁터에서 돌아온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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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전쟁터에서 돌아온 여자]-주디스 바니스탕델 지음 / 바람북스 / 2021.10.11.면지에 어지럽게 그려진 가로선, 세로선....이것이 씨실과 날실이었구나. “내 이름은 페넬로페. 하지만 난 베를 짜지 않는다. 남편을 기다리지도 않는다. 그리고 아들도 없다.”이 부분은 신화 속 페넬로페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경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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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전쟁터에서 돌아온 여자]
-주디스 바니스탕델 지음 / 바람북스 / 2021.10.11.

면지에 어지럽게 그려진 가로선, 세로선....
이것이 씨실과 날실이었구나.
“내 이름은 페넬로페. 하지만 난 베를 짜지 않는다.
남편을 기다리지도 않는다. 그리고 아들도 없다.”
이 부분은 신화 속 페넬로페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경 없는 의사회의 활동을 연상시키는 페넬로페.
전쟁터에서 환자들을 돌보다가 몇 년에 한 번씩 집으로 돌아온다.
그 어떤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두 가지(직업과 가정)를
조율해 가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녀는 엄마의 품에 안기면 안도하는 딸이고,
떠나기 며칠 전부터 딸의 자는 모습을 지켜보는 엄마이다.
사실 이것이 이야기의 소재가 된다는 자체 또한
아직은 자연스러운 이야기는 아니라는 것의 반증이다.
만약에 남자가 멀리서 일을 하다가
몇 년에 한 번씩 집에 돌아오는 생활을 한다고 했을 때
사람들이 아이는 누가 돌보냐는 따위의 질문은 하지 않을 테니까.

이 책은 권장 연령은 11세부터라고 돼 있는데,
언뜻 보면 부드러워 보이는 그림이
자세히 살펴보면 생각보다 많이 사실적이다.
하지만 이런 걸 아이에게 보여 주는 게 멈칫하게 되는 것 또한
나의 편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같은 하늘 아래 다른 걱정을 하고 사는 것은 국적의 차이.
같은 일을 하지만 다른 시선을 받는 것은 성별의 차이.
우리는 얼마나 많은 차이들을 차별하며 살아가고 있는 걸까?
편견과 평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책.
[페넬로페: 전쟁터에서 돌아온 여자]

*이 책은 <바람의 아이들>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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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6 2021.10.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