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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오늘은 말해야겠다. "엄마, 많이 많이 사랑해요."
"나도 오늘은 말해야겠다. "엄마, 많이 많이 사랑해요."" 내용보기
어느덧 쉰이 넘어가니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는데 주름이 늘어가는 얼굴이나 예전 같지 않은 몸 상태에서 나의 노화를 실감하게 된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을 제일 뼈저리게 느끼게 했던 순간 항상 커다란 나무처럼 든든하게 나의 버팀목이 되어 주시던 아빠가 점점 약해지시고 왜소해지시다 더는 뵐 수 없게 되는 시간이 왔을 때였다.(나이 오십이 넘어도 나에겐 아직도 아
"나도 오늘은 말해야겠다. "엄마, 많이 많이 사랑해요."" 내용보기

어느덧 쉰이 넘어가니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는데 주름이 늘어가는 얼굴이나 예전 같지 않은 몸 상태에서 나의 노화를 실감하게 된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을 제일 뼈저리게 느끼게 했던 순간 항상 커다란 나무처럼 든든하게 나의 버팀목이 되어 주시던 아빠가 점점 약해지시고 왜소해지시다 더는 뵐 수 없게 되는 시간이 왔을 때였다.(나이 오십이 넘어도 나에겐 아직도 아빠라는 말이 익숙하고… 또 한없이 그리운 말이다.)


또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는 영화가 떠오르게 혼자 남겨지신 엄마가 치매로 인해 점점 어린아이로 변해가는 것처럼 기억을 잃어가는 모습을 지켜볼 때였다. 그토록 사랑했던 사람들을 잊어버리고 혼자만의 세상 속으로 침잠하고 있는 엄마를 볼 때마다 내가 좀 더 빨리 알아챘더라면, 내가 좀 더 엄마를 잘 보살폈더라면 이젠 돌이킬 수도 없는… 끝없는 후회를 하게 된다.


‘치매에 걸리고서야 사랑한다고 말했다’를 읽으면서 남편과 자식 뒷바라지 핑계로 혼자 남은 엄마를 소홀하게 대하다 어느 날 문득 엄마의 낯선 모습에 당황하여 우왕좌왕했던 나와 달리 엄마의 마음을 헤아리고 엄마의 시간을 붙잡기 위해 정성을 쏟는 저자의 모습에 감동하면서도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으로서 깊은 공감과 애잔함 또한 느꼈다.


또한 하루하루 달라져 가는 엄마를 보면서도 어찌할지 몰랐던 나 같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목소리로 들려주듯이 치매의 각 단계 증상과 대응 방법을 체계적으로 차분하게 정리해 놓은 ‘치매 돌봄 가이드’ 부분을 읽으면서 이런 내용을 좀 더 빨리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밀려왔다.


마지막에 담긴 ‘엄마의 일기장’을 읽으면서 먼저 떠난 남편을 그리워하며 외로워했을 엄마의 시간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고 홀로 남은 그 순간마저도 서운함 대신 늘 사랑을 담아 자식들을 위해 헌신하는 엄마의 모습에 가슴 아팠다.


치매로 인해 기억을 잃어가는 와중에도 문득 되돌아온 시간에 작가에게 “사랑한다”는 문자를 보내셨다는 엄마를 생각하니… 나도 오늘 나의 엄마에게 얘기해야겠다.

“엄마, 많이 많이 사랑해, 그리고 감사해요.”

n********i 2024.05.3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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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엄마가 되는 가슴 아픈 이야기
"엄마의 엄마가 되는 가슴 아픈 이야기" 내용보기
어릴때 부터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던 엄마가 점점 아이가 되어가는 모습을 하루하루 지켜보며 상황에 맞게 대처방안을 알려주고 에피소드도 알려주는 친절한 책이네요.  초등학교땐 그리 커보이고 다 할머니가 되도 울엄마는 안될줄 알었는데 지금 뒤돌아보니 어느덧 할머니가 되어 가끔 작은거에도 서운해하시고 손주들 재롱에 기뻐하는 영락없는 할머니... 엄마가 영원히 곁에 계시지
"엄마의 엄마가 되는 가슴 아픈 이야기" 내용보기
어릴때 부터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던 엄마가 점점 아이가 되어가는 모습을 하루하루 지켜보며 상황에 맞게 대처방안을 알려주고 에피소드도 알려주는 친절한 책이네요.  초등학교땐 그리 커보이고 다 할머니가 되도 울엄마는 안될줄 알었는데 지금 뒤돌아보니 어느덧 할머니가 되어 가끔 작은거에도 서운해하시고 손주들 재롱에 기뻐하는 영락없는 할머니... 엄마가 영원히 곁에 계시지 않음으로 하루하루 그때 그때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챙겨주고 해야겠어요. 가족의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에요..
b*******0 2024.06.03.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