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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반장이 된 후 의젓해진 유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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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직업상 초등학교의 게시물, 각종 포스터 등을 디자인 할 때가 많아요.초등학생들을 위한 디자인을 하면서도 정작 자녀가 없는 저로서는, 간접적인 방법으로 학교생활을 엿보는 수 밖에 없지요.그럴 때마다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게 바로 동화책입니다.동심으로 돌아가 좋은 영감을 받기도 하고,책에 그려진 아기자기한 그림들에서 힌트를 얻기도 하거든요.인용하기에 딱 알맞은 표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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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직업상 초등학교의 게시물, 각종 포스터 등을 디자인 할 때가 많아요.
초등학생들을 위한 디자인을 하면서도 정작 자녀가 없는 저로서는, 간접적인 방법으로 학교생활을 엿보는 수 밖에 없지요.

그럴 때마다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게 바로 동화책입니다.
동심으로 돌아가 좋은 영감을 받기도 하고,
책에 그려진 아기자기한 그림들에서 힌트를 얻기도 하거든요.
인용하기에 딱 알맞은 표현을 발견한다거나,
올바른 맞춤법을 알게 되는 것도 크나 큰 덤이죠.

몇 년전에 해당 작가님의 책을 읽었는데
환상의 세계를 모험하는 꿈같은 비현실적인 이야기가 아닌
실제로 경험했을법한 에피소드들,
누구나 한번쯤은 느꼈을 마음들이 현실성 있게 담겨 있었어요.
잔잔한 웃음도 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내용들이었고요. 
작가님 소개글을 보니 어린이들과 독서 토론 수업을 하셔서 그런지 "요즘 아이들"의 모습이 이 책에 고스란히 묻어 있네요. 
바로 이거야! 아이들을 엿볼 수 있겠어! 
(그 후로 쭉 관심작가로 찜해 두었죠ㅎㅎ)

<꼴찌반장, 나유찬>도 흐뭇하게 미소 지으며 읽었어요.
나도 양치질하며 타일 갯수 세어보고 그랬는데...
나도 비둘기똥 맞은 적 있었는데, 나도 저랬었지...
많은 분들이 책의 내용과 비슷한 경험, 
주인공 유찬이와 비슷한 감정을 느껴 보셨을 거예요. 
조금은 심술 섞인 내면까지도요.

반대로, 내가 겪어보지 않았던 것들에 대한 
이해는 얼마나 하고 있을까요?
유찬이가 꼴찌 반장이 되어보지 못했다면 
다른 일일 반장 친구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었을까요?
상대방과 똑같은 입장이 되어보지 않는 한
저 또한 유찬이와 별반 다르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자기 중심적 사고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에서 벗어나
사회화되는 성장과정을 귀여운 에피소드들로 꾸며주셔서 재미있어요.
그리고 다 큰 어른인 저도 이 책을 통해
역지사지의 마음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고요.^^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다보니 
뭔가 조급하고 바쁘고 어지러웠던 머릿속이 맑아지네요.
이런 게 힐링이다 싶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 참 좋아요.
좋은 책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i****6 2024.06.28.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