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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영화에 숨어 있는 좋은 음악을 소개하고 그 음악에 대한 역사와 작곡가의 이야기까지 상세하게 해설해 줍니다. 저자는 이 많은 영화를 다 보고 삽입곡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역사까지도 꿰고 있습니다. 누가 어떤 상황에서 만든 곡이며 곡이 가지는 의미와 시대적 배경까지 망라하여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주니 음악은 물론이고 영화에 대해서도 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게 되는 거 같습니다. 영화를 볼때는 미처 몰랐던 스토리까지 알게 되니 감독이 왜 저런 음악을 선곡했는지도 이해할 수 있게 되네요. 오징어 게임 1편에 나오던 음악을 어디선가 들었다 싶었는데 하이든의 트렘펫 협주곡이며 장학퀴즈에 나왔다고 합니다. 생존을 위한 게임에 처음 참가하는 장면에 참 잘 어울리는 곡인 거 같네요. 이걸 알고 드라마를 다시 보니 스토리에 더 몰입하게 됩니다. 이 책을 읽으며 이미 봤던 영화에 대한 해설을 보니 영화 음악에 해박한 친구가 옆에서 같이 영화를 보며 하나 하나 일러주는 듯한 느낌이에요. 그 장면에서 나왔던 음악이 그런 의미였구나 싶기도 하고 영화의 스토리와 그 장면을 다시 한번 떠올려 보게 되네요. 지면 중간 중간에 실려 있는 영화의 한 장면을 보면 그 영화를 한번 더 봐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기도 하고 아직 보지 않은 영화도 시간내서 꼭 봐야겠다 싶은 호기심도 생깁니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영화 음악도 알고 들으면 스토리와 장명, 주인공의 감정까지도 섬세하게 다가오는 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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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접하게 된 [뮤직 파라디소 2] 보고싶은 영화와 듣고 싶은 클래식이 한 권의 책 안에 들어있었습니다. 본 영화도 있고 들은 클래식도 많은데 이 둘의 조합은 몰랐습니다. ㅎㅎ 책을 펼치면 처음하는 일~‘차례 톺아보기’를 시작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며 한번씩 묻게 되는 질문들에 대한 답이 목차에 담겨있습니다. “좋은 길이 될 수 있을까” “사랑하였으니 되었다” “살았으니 됐어” 소제목들을 소리내어 읊조려보는 것 만으로도 지금 처한 제 상황에 위로가 됩니다. 반갑고 고맙습니다. 우연이 인연으로 바뀌는 순간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다른 분들도 ‘우연이 인연이 되는 순간’을 [뮤직 파라디소 2]를 통해 만나길 바라겠습니다. 저도 이제 각각의 소제목에서 추천한 영화와 클래식을 만나러 갑니다. 차례를 읽어 내려갈수록 소개된 영화와 클래식을 찾아 듣보고 싶어지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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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 칼럼니스트, 책에서 저자를 이렇게 소개하지만, 저자는 이미 두권의 책을 내셨으니, 작가라고 불리어도 될 듯합니다.^^ 뮤직 파라디소 1권을 흥미있게 읽어보았기에, 심광도 작가가 뮤직파라디소 2권을 내었다는 소식을 듣고, 2권에는 또 어떤 영화와 클래식 음악들이 흥미 있게 소개되었을까 하는 기대를 안고, 주저 없이 주문했습니다. 2권에서는 39편(40장으로 구성되었지만, 33장은 토요명화의 시그널 음악 중심으로 서술)의 영화들과 영화 속에 삽입된 클래식 음악들을 소개합니다. 1권에서와 마찬가지로 소개된 영화들 중 일부는 본 영화들이지만, 보지 못한 영화들도 꽤 있습니다. 그래서 안 본 영화들 중 클래식 음악과 함께 소개된 시놉시스를 읽고, 몇 편을 고른 후, 특별한 약속이 없는 주말에 맥주나 와인을 벗삼아 감상하는 나만의 사치를 누릴 수 있어 참 좋습니다. 2권을 받자마자 무심히 펼쳐 본 장이 16장이었는데, 세상에.. 해당 장에는 1977년에 제작된 장미희 주연의 '겨울여자'라는 한국 영화가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짧게 소개된 영화 내용도 눈길을 끌었지만,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 베르디의 오페라 '나부코'에 나오는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과 같은 클래식이 영화 속에 나온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그 다음 펼쳐본 6장, 유지태, 김지수, 엄지원 주연의 '가을로(2006)'라는 영화도 아직 못 본 영화인데요, 이 책이 아니었다면 평생 보지 않고 지나칠 수도 있을텐데, 일단 저의 위시 리스트에 포함시켰으니, 조만간 보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2악장이 나오는 장면을 놓치지 않으려고 애쓰며 말이죠.^^ 아직 보지 못한 영화뿐만 아니라 이미 본 영화들도, 클래식 음악에 대한 심작가의 설명을 듣고 나면, 한번 더 보고 싶은 마음이 일어납니다. 음악에 문외한인 나에게 클래식 장르는 왠지 좀 부담스럽고, 어렵게 느껴지지만, 좋아하는 영화와 앙상블을 이루어 전해지는 클래식은 조금은 더 친숙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저와 같은 느낌을 갖게 하는 것이 이 책을 쓴 목적 중 하나라면, 심작가님,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신 것 같습니다.' 특별한 일정 없는 주말이 벌써 기다려집니다. 근데, '겨울여자(1977)'는 어디에서 볼 수 있을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