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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피소드 #PD #청춘기록 #직업으로서의 PD 방송은 어떻게 만들어 지는걸까? PD라는 직업은 언론고시를 통해서만 될 수 있는걸까? 어떻게 하면 나도 스타PD가 되어 연예인과 찐친이 될 수 있는걸까? 평소 무한도전, 신서유기, 응답하라 시리즈를 챙겨보며 연예인보다는 친근하게 느껴지던 직업 PD. PD로 20여년동안 근무했고, 지금도 영상을 만드는 사람과 차한잔 함께 마시며 수다떠는 기분으로 재미있게 이 책을 읽을 수 있었다 ![]() ![]() ![]() 어떤 책을 구입할 때, 처음에는 제목을 보고, 다음엔 목차를 읽는다. 이 책은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책을 무상으로 지원받아서 읽긴 했지만 아무리 '공짜'로 책을 지원해 준다 한들, 그 책이 내가 읽고싶은 책이 아니라면 신청도 하지 않을 터. 꼭 서평단에 당첨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렸고, 다행히 좋은 기회가 닿았다. 작가님이 PD로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 그리고 그 과정에서 겪었던 에피소드들. 그 속에서 성장하고 단단해져 온 세월과 이야기들이 짧지만 재미있게 연재되어 있었다. 생각보다 놀라웠던 것은 PD의 삶이 생각보다 아름답지 않다는 것, 기획하고 연출만 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었고 방송 내에서도 주 타겟층에 따라 제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르고 그 프로그램의 질 보다는 당장 방송이 펑크나지 않고 보도되는것이 오히려 중요할 수 있다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마냥 빛나 보이는 연예인이나 배우 모두가 치열하게 '잊혀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은 잠시 안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가장 공감되었던 부분으로는, 방송은 '팀'으로 하나의 목표(특히 PD가 기획한 바)로 나아가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팀워크'였다. 매번 같은사람과 일하는 것이 아닌 이상, 그 때, 그 때 곤조 부리지 않고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 결국 모든 결과의 승패를 좌우한다는 점은 인생사 절대진리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방송국의 PD가 아니라, 일반 중소 영상제작을 하면서 느낀점들도 흥미로웠는데, 특히 피디와 헤어디자이너의 공통점 (EP2. 20)은 굉장히 공감되었다. 머리속에 있는 것을 표현해내기 힘든 클라이언트의 입장에서만 생각하다가, PD의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참 힘든 일이었겠구나, 싶었다. (스스로에게 반성합니다.... ㅋㅋ) 좋은 프로그램이 무엇일까 생각해본다. 많은 사람들이 보고, 사랑하고, 열광하는 것은 중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아무리 시청률이 낮다 한들, 좋은 프로그램은 오랫동안 사랑받고 누군가의 인생을 바꾼다. 어떤 짧은 영상이 이런 기적을 만들 수 있다면, 그건 정말 의미있는 일이 아닐까 PD를 꿈꾸고,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드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직업으로서의 PD> 추천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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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눈길이가서 사게되었고 사서 읽어보면서 너무 공감되고 힐링되는 책이었습니다 저도같은 직업을 가진사람으로써 보면서 많이 생각하게되었어요ㅎ많이 고된직업이어도 그만큼 깨달음도 많이 있었습니다ㅎ이런책 내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음 2탄도 기대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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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할 거라만 생각했던 PD의 세계. 20년 넘게 프리랜서 PD로 살아온 작가가 방송 현장에서 겪은 웃픈 현실을 솔직하게 담아낸책 ! 에피소드도 기억에 남는데, 책을 덮고 나니 꼭 PD가 아니더라도, 내가 가진 직업을 대하는 태도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 힘들어도 놓지 못하는 그 무언가, 아마 우리 모두의 일에 숨어 있는 매력이 아닐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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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북으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 어떠한 프로그램이든 어떤 채널이든 항상 PD는 있다. 그래서 PD의 어원부터 찾아보았다. Producer Director :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연출하는 총괄책임자 라고 나왔다. (단, 한국방송계에서만 이렇게 쓰인다고 한다. ) 작가님의 PD일대기처럼 느껴졌고, 2005년의 뽀뽀뽀를 시작으로 현재 프리랜서로 일하고 계신 것 까지, 거의 20년을 PD로 일하시는 작가님을 보면서, 어느 분야든 모든 힘들겠지만, 예술쪽은 하는것에 비해서 보상은 이것을 좋아서 놓지못하는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건강과 대비되게 살게 되는 것 같다. 건강을 챙기느냐 PD로 남느냐. 그리고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정말 열악하구나 생각했던 부분이 지역탐방을 가는 프로, 저녁시간에 하는 그 프로가 매번 다른 장소, 다른 위치, 하지만, 거의 매일매일 하는것같은 그 코너, 가 생각보다 굉장히 힘들구나 생각이 들었다. 5개월이라는 시간도 어떻게 하셨는지 진짜 대단하시다는 생각밖에 안들었다. 그리고 과정이 너무 행복했다는 부분에서 그 문구를 보니,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끼게 되는 대목이었고, 무엇보다 역시 어떤 직업, 하고자하는 무언가가 있다면 체력을 길러야하는것이 가장 와닿았다. 그리고 에너지를 60-70%만 쓴다는 것에서도 이해가 되었다. 체력이 없으면 무언가를 시작도 하기전에 지치기 마련인데, 그 운동을 하는것조차가 정말 쉽지 않지만, 그렇게 운동을 해야겠다 다짐을 했다. 어떤 직업이든 내가 재미있게, 또는 따분해하지 않고 할수 있는 일이 있다는것은 행복한일이 아닐까 라는 생각과 함께, 20년이라는 긴시간동안 꾸준히 PD라는 직업에서 묵묵히 한길을 걸어온 작가님께 박수를 보내고 싶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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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무상으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정영택 피디님은 대학생 때 학교는 가는 둥 마는 둥 하고, 영상 편집과 오디오 편집에 대한 공부를 하고, 하루 종일 영상을 보고 음악을 들으면서 1년의 시간을 보냈다고 해요. 하루 종일 영상만 보고 노래만 듣는다고 하면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게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 피디님에게 그 시간은 자신의 취향, 스타일을 찾아가고 만들어간 시간이라고 해요. 그러니까 불안해하지 말고 좋아하는 것을 쫓으라고 이야기해요. 그럼, 책 한 권이라도 더 읽어야겠습니다 ㅎㅎ 물론, 각자 정해진 업무가 있을 거고 그걸 본인이 해야 하는 건 당연하죠. 그런데 업무 경계가 명확하게 나눠진 게 아닌 팀 업무도 있잖아요. 그런 경우에 떠넘기기만 하고 자기 개인 업무만 끝나면 땡이라고 생각하며 일하는 팀원들과 함께 일하면 빨리 지치는 거 같아요. 처음에는 누군가는 해야 하는 업무니까 나라도 하자고 생각하며 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몸과 마음이 지치더라고요. 내가 더 아는 부분이 있다면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기도 하며 함께 뛰면 몸은 피곤해도 웃으면서 일할 수 있었어요. 같이 집중해서 무언가를 해내고 함께 느끼는 뿌듯함이 좋았어요. 업무 스트레스보다 사람 스트레스로 인해 지쳤던 경우가 많아요. 주위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업무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건 어떻게 버티겠는데, 사람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는 어떻게 안되더라.'라는 이야기를 많이 해요.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지난 자료를 찾아보기도 하고 혼자 공부를 해서 알아가면 되는데 사람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무작정 참고 버티는 거 외에는 방법이 없더라고요. 공부를 할 때도, 회사에 다닐 때도 체력이 진짜 중요해요. 놀 때도 체력이 중요하고요. 하루라도 일찍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오늘도 짧은 시간이라도 운동을 합니다. PD를 꿈꾸는 사람은 아니지만, PD라는 직업이 궁금했던 제가 읽기에도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았어요. #직업으로서의PD #정영택 #하모니북 #직업에세이 #책리뷰 #서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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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으로서의 PD는 방송에 직접적으로 등장하는 스타 PD들의 영향으로 PD를 직업으로 선택하려는 학생들이 많을 것이다. 스타 PD의 모습은 때론 연예인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PD들은 여전히 카메라 밖에 있으면서 힘들게 프로그램이나 드라마를 찍고 있다. <직업으로서의 PD>는 어느 프리팬서 PD의 이야기로 처음 PD가 된 계기부터 일을 하면서 일어났던 일들을 이야기한다. 요즘은 인터넷이나 매체, 플랫폼의 다양한 형태로 프로그램을 볼 수 있기에 많은 PD들이 있다. 방송국 PD가 되려면 꼭 신문방송학과에서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당시 신방과 1학년을 마치고 군대를 다녀온 후 복학을 했다. 방송 관련 전공과목을 듣던 중 동기들 중에 프로그램 편집을 할 수 있다는 소문에 너도나도 도움을 받고 싶다고 찾아와 과제를 도와준다. 그러다 도와준 과제들은 모두 A학점을 받지만 정작 자신의 과제는 출석 때문에 C를 받았지만 자신의 작품이 A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그뒤부터 방송일을 시작하고 프리랜서 PD가 된다.
유명한 프로그램인 MBC 뽀뽀뽀의 FD로 9개월간 일했다. 중요 업무 중에 하나는 녹화 관련 의뢰이고 녹화전 본사의 스튜디오와 인프라를 요헝할 의뢰서를 작성해서 본사에 전달한다. 2주치 6편을 하루에 녹화했고 준비할 것이 너무 많았다. FD 초창기에는 수없이 방송국 건물에서 길을 잃었고 선배 중에 한 명은 경력 피디로 타 방송국에 입사했고 세월이 흘러 드라마도 만들고 인기 프로그램에도 얼굴을 보이는 스타 피디가 되었다. 한번은 새로 FD가 들어와 사비로 맛있는 것도 사 먹이며 잘 지내보자고 했는데 다음날 퇴사 통보를 받는다. 입사 이틀만에 퇴사하는 것도 웃겼지만 이틀 일한 비용을 달라며 노동부에 신고한 것이다. 어처구니 없는 일이었지만 뒤에 메인 피디에게 제작비 법인카드를 받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프리랜서 PD를 하며 이런 저런 일들을 겪었고 지금까지 20년 동안 PD의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의 모든 일들이 자신에게 자양분이 되지 않았나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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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흔히 즐기는 다양한 형태의 TV 프로그램이나 방송 관련 콘텐츠들, 하지만 이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람들의 노력이나 구체적으로 해당 분야에서는 어떻게 일을 하며 다양한 소통의 방식이나 결과를 남기는 행위 등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이 책을 통해 접하며 충분히 알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경우 개인적 주관이나 경험이 돋보이는 에세이북으로도 볼 수 있고 저자의 말처럼 자신의 경험담을 전하는 청춘기록이나 PD의 삶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 볼 수 있어서 해당 분야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괜찮게 다가오는 조언서일 것이다. <직업으로서의 PD> 특히 청소년의 경우 자신의 진로 및 직업선택, 진학과 취업의 과정 등으로도 해당 영역을 고려하게 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그리고 준비 과정에서 반드시 요구되는 역량이나 조건 등이 무엇인지도 배울 수 있어서 청소년을 위한 진로탐색 가이드북으로도 그 의미가 괜찮게 다가올 것이다. 또한 어른들의 경우에도 평소 해당 직군에서 일하고자 했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선택하지 못했다면 책을 통해 접하며 저자의 경험과 조언도 접하며 다양한 관점론이나 가치 판단 등을 해볼 수 있어서 괜찮은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 <직업으로서의 PD> 요즘처럼 모든 정보와 지식이 공유되며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쉽게 알아 볼 수 있는 시대에서는 PD의 삶도 쉽지 않다는 점을 느끼게 된다. 아무래도 성과를 무시할 수 없고 처음의 마인드나 초심 등을 잃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단단한 자신만의 내공이 요구되는 직업이기도 하며 성공할 경우에는 더 큰 그림을 비교적 쉽게 그릴 수 있지만 어렵게 등장해서 쉽게 사라지는 사람들도 많은 직업이라는 점에서도 그 현실과 하는 일에 대해, 과장하지 않고 제대로 배우며 판단해 나가는 과정이 더 필요할 것이다. 이에 책에서도 방송작가나 PD 관련 경험담과 함께 해당 분야에서 일하고자 한다면 어떤 마인드가 장착되어야 덜 피곤하며 원하는 가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지도 자세히 전하고 있고 이런 과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자기계발적 요소나 삶의 자세, 행복 등에 대해서도 비교하며 판단이 가능할 것이다. <직업으로서의 PD>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방송작가나 PD의 경우 다양한 사람들과의 소통이나 알리고자 하는 직업정신, 윤리 및 도덕 등의 의미가 중요한 영역인 만큼 어떤 형태로 접하며 이를 현실에서도 활용해 볼 것인지, 책을 통해 접하며 현실적인 기준으로도 함께 판단해 보자. ![]() |
내가 경험해 보지 못한 것에 대한 갈망이 있다. 그래서 간접 경험으로 직업인의 에세이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 변호사, 판사, 검사, 경찰, 항공승무원, 의사, pd까지 그들의 삶의 아주 작은 한 부분을 들여다보는 재미는 쏠쏠하다. 이번에 읽은 책은 <직업으로서의 pd> 저자 정영택 pd로 피디로서의 삶에 대한 에세이의 책이다.아주 유명한 피디 나영석 피디와 김태호 피디처럼 넘사벽까지 올라간 피디 외에도 이 분야에서 잠 못 자고 힘든 일을 하며 묵묵히 우리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기 위해 불철주야 열심히 하고 계신 피디님 외 제작진분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 분들은 자기 자신의 소신껏 작품에 대한 열의와 작품성을 이끌어 내기 위해 어찌 보면 3d 업종임에도 열심히 하신다. 그리고 그 세계가 절대 만만한 세계가 아님에도 말이다. 그런 세계로 발을 들여놓은 저자는 왜 피디의 일에 입문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세계에서 열악함과 사악함(?)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그리고 평소 까칠할 거라 생각했던 연예인에 대한 미담도 들어 있어서 조금 놀란 부분도 있었다. 피디로서 이 세계에서 어찌 살아남았는지, 어떤 부류의 사람들이 있는지의 이야기는 이 세계의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었던 계기이기도 했지만 예비 피디인들에게는 마음을 꿋꿋하게 먹고 준비해야 하는 통과의례에 대한 준비의 과정 중에 하나이지 않을까 생각 든다. ![]()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함 그 자체지만 그 속에는 수많은 고통과 감내 그리고 필드에서 배우는 역량까지 피디로서의 삶은 역시나 쉽지 않은 것 같다는 대리 경험을 이 책을 통해서 할 수가 있었다. 작가 역시 이 책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길 바라고 쓰지 않았을까 싶다. 피디라는 직업이 멋져 보이는 직업이지만 그 속에서 변해야 할 것들도 있을 것이고 그리고 앞으로 피디 직업을 하고 싶어 하는 이들이 바꿔 주어야 할 것도 있을 것이다. 좋은 것만 말하면 그것을 보고 실망해서 맘이 빨리 변질될 것 같다. 하지만 미리 그 세상을 경험해 본다는 것은 마음을 먹고 준비하는 길이기에 조금 더 탄탄해지지 않을까 하는 맘에 이 책은 보는 이들에게 피디로서의 삶에 대한 단점과 장점에 대하여 겪은 바를 잘 적어 둔 에센이 지 않을까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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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으로서의 PD 정영택 PD의 에세이집이다. 제목이 낯설지 않다. 아마도 마르크스와 쌍벽을 이룬 사회과학의 거장 막스베버의 <직업으로서의 정치, 직업으로서의 학문>(현대지성, 2024)이라는 제목의 책 때문인지 기시감도 든다. PD라는 직업의 명암을 말하는 것이겠거니, MBC<뽀뽀뽀>를 시작으로 20년 세월을 FD(플로의 디렉터), 조연출을 거쳐 PD(방송감독)로 교양, 예능 프로그램 제작 현장에서 보낸 청춘기록이기도 하다. 뭐, 특성상 스타급의 유명 PD가 아니면 그 존재 자체도, 브라운관에 나타나는 탤런트 이름도 다 모르는데, 무대 앞, 뒤의 연출을 다 어떻게. 그렇다 이 이야기는 무대 앞에 있는 일군의 카메라와 각종 방송기자 재들, 이를 진두지휘하는 사람이 PD다. 부제는 “어느 방송국 프리랜서 PD의 고백”으로 방송시장 혹은 그 세계의 구조적인 모순이나 제도를 비판할 의도는 없다. 그저 생생한 방송 현장 에피소드들로 전달되는 직업 세계일 뿐이다. 물론 “프리랜서 PD”라는데 방점을 찍으면, 왜 이런 구조라는 문제는 바로 눈에 들어오지만 말이다. 프리랜서라, 외주방송 감독이자 독립사업자. 방송 세계의 생태계가 보인다. 이 책은 방송국 PD라는 직업에 얽힌 여러 이야기를 에피소드1과 2로 나눠 싣고 있다. 1에서는 피디로서의 일상과 직업으로서의 피디, 다소 헷갈리지만, 아무튼 방송관련 에피소드 26꼭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방송국에 FD로 입성, 말 그대로 현장 지휘, 시간 관리 제작진과 출연진을 오가며 소통을.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세트와 무대를 이동하며 진행되는 동안 출연자의 위치와 카메라 각도를 조정, 장면 전환 때 원활한 진행, 뭐 이른바 정해진 분야 외에는 모두 FD가 해야 할 일이다. 요즘에는 3D업종으로 꼽히지만. 어쩌겠는가, 피디라는 건, 마치 무당 굿하듯 누가 뭐라고 하든, 작품 속으로 뛰어들면 그곳이 내 세상인데, 아마도 그래서 중독성이 강한 장르인가보다 싶지만,
이 책에서는 정 피디의 힘겹고도 슬픈 사연이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이다. 케이블방송국의 정직원 피디가 돼서 하는 일이 성인방송을 제시간에 틀림없이 틀어줘야 한다는 것이 주된 일이고 보니, 현장을 뛰고,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Go, Stop 이른바 고스톱(고와 스톱, 감독하는 일)에서 멀어지면서 회의한다. 못 먹어도 고다. 다시 방송 제작 현장으로, 한참을 하다가 도지는 회의증세, 현장을 일탈해도 어쩔 수 없이 되돌아오는 PD라는 직업의 마력, 철새처럼 귀소본능? 피디 현장 일탈, 대치동의 일타강사의 유튜브를 만드는 피디로. 세상에 제 뜻대로 되는 일만 있다면 한강에 빠져 죽기를 결심한 이들도 없겠지만 말이다. 좌충우돌이라고 하기에는 그렇지만, 지은이는 세상을 향해 외치고 싶었던 듯하다. 방송국의 화려함은 연출된 것이라고, 출연자도 제작진도 누구를 위해 왜 이 일을 하는지를 모른 체 그저 움직인다면, 과연 직업이라 할 수 있을까, 취미활동과 직업의 경계선상에서 지금도 헤매는 사람들에게 정 피디는 직업으로 PD를 선택하려면, 마치 직업으로서의 정치나 학문을 선택하려는 준비처럼, 창의력이 있어야 하고, 친화력과 추진력이 있어야 한다. 피디든 정치인이든 학자든 간에 창의력이 외출 나간 사람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 추진력과 친화력은 세상과의 관계와 접근 태도다. PD가 되고 싶어 하는 청년들에게, 전하는 말이기도 하다.
“속편, 직업으로서의 PD”론을 기대하며 3D업종에서 쨍하고 빛 볼 날이 얼마나 있을까?, 수많은 방송국 PD들이 한 번씩 꿔보는 꿈이기도 하기도 하지만, 히트에 대박을 치는 프로그램을, 아마도 낚시꾼이 대어를 낚을 때의 손맛처럼, 방송국 피디도 이런 기분일까?, 피디라는 직업의 매력은 어디에 있을까?, 한번쯤 방송국 피디를 희망했던 이들에게 묻는 말이기도, 앞으로 선택하려는 이들에게 묻는 말이기도 하다.
나머지 여백은 채워가야 할 작업의 결과일 것이다. 정 피디의 경험이 녹아있는 청춘기록 2 “속편, 직업으로서의 PD”라는 꽤 심각한 책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지상에 넘쳐나는 피디론의 클리셰말고, 한국 방송계의 구조적인 문제와 생태계에 관해 정피디는 미래의 피디들에게 PD라는 직업은 뭘하는 것인지를 알려줘야 할 듯... 기능이 아닌 다른 무엇인가가 무엇일까를 고민하면서`,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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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PD로 살아간다는 것’ _ 지난 10년, 아니 5년간 가장 많은 변화를 가져온 것은 바로 미디어라고 생각합니다. 5년전까지만 해도 미디어 플랫폼은 기존 방송국 및 플랫폼회사의 일방성에 의거했지만 지금은 개인이 독보적인 미디어 플랫폼이 될 수 있으며, 많은 자본이 없이도 유튜브 채널 개설 하나로도 수익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방송에 들어가는 수많은 직업군의 위상도 변화시켰으니 PD, 촬영감독, 작가, 편집자, 그리고 출연진에 대한 ‘고정’역할이 없어졌습니다. <직업으로서의 PD>는 바로 그 중 20년간의 방송업계에서 몸으로 부딫치며 생존해나가는 FD출신 PD의 이야기입니다. 영화와 방송은 상당히 유사한 부분이 많습니다. 일본식 단어인 ‘입봉’시스템에 대한 부분도 유사합니다. 과거 영화감독은 영화판의 현장에서 구르면서 경험을 하면서 ‘조감독’(이라 부르고 잡부라고 합니다)으로 경력이 쌓이면 감독이 밀어주면서 입봉하는 경우에서 점차적으로 영화아카데미와 해외 출신 영화감독경력을 통해 연출자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잘아는 봉준호, 최동훈 감독도 바로 이러한 케이스입니다. 방송은 흔히 FD(Floor Director 무대진행감독)에서 시작해서 하나하나 올라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오랜시간을 거쳐 방송사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입봉을 하는 경우에서 점차적으로 공중파 공채시험에 통과한 PD들이 늘어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김태호 PD나 나영석 PD가 바로 이런 과정입니다. 하지만 <직업으로서의 PD>는 FD출신의 도제시스템의 마지막 세대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주로 외주제작을 하는 프리랜서 PD로서 살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어, 그래서 더 치열하고, 어찌보면 더 험난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 험난한 이야기의 수렴은 사실 돈입니다. 바꿔말하면 제작비입니다. 한정적인 제작비에서 프로그램의 퀄리티를 뽑아내야 하기 때문에 방송현장은 너무나 힘들고 이러한 현장은 사실 2024년 지금까지도 그렇게 많이 변화되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방송현장은 결국 계약조건이 불분명한 인력을 갈아넣기 하면서 비용을 절감하면서 성과를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PD로서의 창의성은 사실 아주 극소수에 불과한 이야기고, 결국 방송시스템은 이 갈아넣기를 효율적으로 잘하는 사람들이 실력으로 인정받는 상황들이 많았다는 것을 <직업으로서의 PD>는 생생하게 본인의 사례를 통해 전달합니다. 본서를 보면서 다시 한번 느끼는 것은 내가 만든 프로그램이 방영되기까지의 보람이나, PD로서 20여년간을 버텨온 인내에 관한 칭송과는 거리가 멉니다. 오히려 떠오르는 것은 두가지입니다. 첫째는 자본의 힘입니다. 어떠한 일을 하던 일로 자아실현할 수 있는 것은 확률적으로 아주 떨어집니다. 따라서 더럽고 치사한 꼴을 덜 보려면 결국 자본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운영할지를 알아야 합니다. 아이러니하게 이런 운영방법이 익숙해지면 현업에도 도움이 됩니다. 둘째, 기술의 변화는 항상 있고 이것이 산업의 구조를 재편한다는 것입니다. 불과 10년전만해도 방송 PD는 무소불위의 권력이었고 카메라 감독의 불호령이 일상인 환경에서 지금은 누구나 촬영편집을 능숙하게 하고 있고 PD라는 직함이 없이도 충분히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시대입니다. 자본과 기술의 변화는 앞으로도 중요한 이슈고 따라서 본서를 보면서 PD로서의 삶에 대한 애잔함과 동경과는 거리를 두고, 직업의 유무와는 별도로 앞으로 변화할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늘 변화한다는 것은 절대진리’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