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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읽는 그리스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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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읽는 그리스 비극  이 책에는 그리스 3대 비극 작가의 작품 9편과 희극 작가 1명의 작품 1편이 실려있다. 그리스 3대 비극 작가라 하면 다음의 세 명을 말한다. 기억해 두기 위해 여기 적어둔다. 아이스킬로스소포클레스에우리피데스 그리고 여기 작품이 실린 희극 작가의 이름 역시 기억해두어야 한다.아리스토파네스. 이 책에 실린 비극은 모두 9편, 그리고 희극이 1편이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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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읽는 그리스 비극 

 

이 책에는 그리스 3대 비극 작가의 작품 9편과 희극 작가 1명의 작품 1편이 실려있다.

 

그리스 3대 비극 작가라 하면 다음의 세 명을 말한다기억해 두기 위해 여기 적어둔다.

 

아이스킬로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

 

그리고 여기 작품이 실린 희극 작가의 이름 역시 기억해두어야 한다.


아리스토파네스.

 

이 책에 실린 비극은 모두 9그리고 희극이 1편이다,

현재 전해지고 있는 그리스 비극은 모두 34편이다.

그러니 34편중 여기 9편이 실려있으니, 26%, 대단한 분량이다.

책 제목이 하룻밤에 읽는 비극이라고 해도 될만한 분량이다.

 

첫 번째 특징으로 이 책은 원래 희곡으로 되어 있는 비극을 모두 소설로 바꿔놓았다.

 

그러니 희곡으로 읽었던 비극을 이번에는 소설로 읽을 수 있어비교가 가능하다.

 

예컨대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을 살펴보면확연하게 그 차이가 드러난다.

희곡에서는 오이디푸스의 발언으로 그의 마음을 파악할 수 있다그러나 그 대사를 읽을 때에는 주의를 집중해서 읽어야함은 물론문맥과 행간까지 다 고려해서 읽어야 한다. 그래야 그의 마음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 


그런데 소설에서는 그런 작업을 바로 화자인 오이디푸스가 다 처리해준다그래서 희곡을 읽을 때보다는 쉽게 파악하면서 읽을 수 있는 것이다그게 바로 소설과 희곡의 차이점이다.

 

두 번째 특징으로이 책은 독자 친화적이다.

 

그리스 비극을 희곡으로 읽는 데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낯선 그리스식 용어와 등장하는 낯선 이름그런 이름을 하나하나 점검하면서 읽으려면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그런 노력이 필요한 희곡에 비하여 소설은 설령 이름이 낯설더라도 앞 뒤 설명을 통하여 차츰 익숙해지면서 줄거리를 따라갈 수 있어무척 독자 친화적이다.

 

다시이 책은 

 

이 책을 읽고 가장 기뻤던 것 하나 적어둔다.

 

지난번에 이탈리아 시칠리아에 관한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그중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오디세우스가 외눈박이 거인 폴리페모스에게 잡혀 고생한 이야기가 있는데그 이야기의 지리적 배경이 바로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섬이라는 것이다.

 

오디세우스가 귀향 도중에 만나 고생했던 외눈박이 거인 폴리페모스그 괴물과 관련된 지명이 있다폴리페모스가 오디세우스를 잡기 위해 던졌던 바위들이 남아있다는 것이다그곳이 바로 시칠리아 동부에 있는 아치레알레. (최소한의 서양 고전』 안계환, 33)

 

카타니아 해안선을 따라가면 아치트레차(Acitrezza)라는 작은 마을이 나오는데앞바다에는 거대한 바위들이 솟아나 있다외눈박이 괴물 폴리페모스가 던진 바위라고 한다그리스인들의 이주에 폭력으로 대응했던 시칠리아 원주민들의 모습이 폴리페모스 신화에 투영된 것으로 보인다. (시칠리아는 눈물을 믿지 않는다』 김상근, 40)

 

그런데 궁금한 것이 있었다어떤 근거로 외눈박이 거인이 살았던 곳이 시칠리아라고 하는 것일까그냥 아무것이나 가져다 붙여서 신화의 고장으로 만든 것은 아닐까하는 의구심이었다그런데 그런 의문이 이 책을 읽고 풀렸다.

이 책에 소개되고 있는 에우리피데스의 키클롭스에 의하면오디세우스는 그 섬에

상륙한 후 실레노스를 만나 이런 대화를 나눈다.

 

우리가 있는 곳은 어디이고 이땅의 주인이 누구인지 말해주시겠어요?”

그렇게 묻자 실레노스는 다음과 같이 답한다.

이곳은 시칠리아섬의 에트나산일세여기엔 도시도 탑도 없다네평범한 인간은 살지 않아외눈박이 거인 키클롭스들이 살고 있지그들은 동굴에서 자고하루 종일 하는 일이라곤 우유를 마시고 치즈를 먹는 것뿐이라네.” (136)


시칠리아의 에트나산이 그들이 살고 있는 곳이라는 것그래서 시칠리아가 등장하게 되는 것이다이런 것하나만 알게 되었어도 좋을만큼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다 할 수 있다.

이달의 사락 s***h 2024.07.12.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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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읽는 그리스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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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3대 비극 작가로 들어본 적이 있던아이스킬로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의 그리스 비극 9편과 아리스토파네스의 희극 1편이 담긴 책  <하룻밤에 읽는 그리스 비극>!그동안 등장 인물들의 이름들로만 어설프게 알고 있던 터라제대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책 덕분에 그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신화 속에 존재하는 인물이나 역사 속의 유명 인물들이 등장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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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3대 비극 작가로 들어본 적이 있던
아이스킬로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의 
그리스 비극 9편과 아리스토파네스의 희극 1편이 담긴 책  <하룻밤에 읽는 그리스 비극>!

그동안 등장 인물들의 이름들로만 어설프게 알고 있던 터라제대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책 덕분에 그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신화 속에 존재하는 인물이나 역사 속의 유명 인물들이 등장하는 그리스 비극은 
읽고 보니 언제 어디선가 한 번씩은 들어본 이야기들이었다. 
그만큼 여러 문학 작품 속 모티프로도 다양하게 활용되었다는 뜻이니 
한 번쯤 제대로 읽어서 알고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스로마 신화나 북유럽 신화와 같은 이야기들을 좋아하는 우리집 중딩이도 
쉬지 않고 한 번에 읽어내는 것을 보니 역시 고전이 주는 힘은 무시할 수가 없다는 생각도 함께...^^

아이스킬로스의 세 가지 이야기인 ‘페르시아인들’, ‘사슬에 묶인 프로메테우스’, ‘탄원하는 여인들’ 중 가장 재밌게 읽은 것은 ‘사슬에 묶인 프로메테우스’였다.
윤동주의 시 <간>에도 등장하는 프로메테우스.
인간에게 불을 준 이유로 사슬에 묶인 그의 이야기는 신화 속에서나 그리스 비극 속에서나 항상 흥미로운 것 같다. 

“나는 인간이 절망의 구렁을 바라보고, 무한한 하늘에서 공허감을 느끼고, 혼돈의 소용돌이에서 허우적대는 것을 그냥 두고 볼 수 없었소. 나는 그들이 끊임없이 죽음의 운명만 생각하는 것이 가여웠지. 나는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견했지만, 그래도 제우스의 뜻을 거슬렀다네.” “그렇다면 절망하는 인류에게 어떤 처방을 내렸나요?” “나는 폐허 속에서도 울리는 노랫소리에 귀 기울이는 법을 가르쳤다네. 그것은 꿈을 실현하게 이끄는 힘, 바로 희망이지.” -p.39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한 충격적 진실을 마주하고 스스로 자신의 두 눈을 찔러 장님이 된 오이디푸스 왕과 도덕적 딜레마로 인해 비극적 결말을 맺는 오이디푸스 왕의 딸 안티고네의 이야기를 다룬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왕’과 ‘안티고네’ 역시 워낙 알려진 작품이라 반갑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에우리피데스의 ‘키클롭스’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이야기라 더 흥미로웠는데 외눈박이 키클롭스를 술에 취하게 한 뒤 장대로 눈을 찔러 섬을 탈출하며 자신의 이름을 ‘아무도 아니다’라고 알려주는 오디세우스의 지혜가 해학적이면서도 풍자적이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키클롭스, 왜 비명을 지르지? 취해서 불구덩이에 넘어지기라도 한 거야?” 실레노스들이 비웃으며 놀려 댔다. “그자가 나에게 몹쓸 짓을 했어!” “그자가 누군데?” “아무도 아니다!”
“그럼 아무 일 없는 거네! 그런데 왜 소리를 질러?” “아무도 아니다가 내 눈을 찔렀어!” “그자가 어디에 있는데?” “아무 데도!” -p.147

이 책에는 그리스 비극을 더 생생하게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멋진 일러스트도 가득한데 이 그림들은 주인공들의 모습을 아주 실감나게 보여주면서도 익살스럽게 표현해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제목 그대로 하룻밤이면 모두 읽을 수 있을 만큼 재미있는 그리스 비극 이야기! 
오랜 세월을 뛰어넘어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리스 극장의 위대한 이야기와 인물들이 궁금한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t******o 2024.08.15.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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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입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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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비극을 짧고 간결하면서 예쁜 그림과 함께 소개해주는 입문서입니다그리스 비극의 3대 작가로 유명한 아이스킬로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의 작품들과 그리스 희극의 대명사 아리스토파네스의 대표작까지 총 10개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전쟁의 참혹성을 고발하는 아이스킬로스의 〈페르시아인들〉, 인간 운명의 비극을 다룬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왕〉, 신화와 복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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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비극을 짧고 간결하면서 예쁜 그림과 함께 소개해주는 입문서입니다

그리스 비극의 3대 작가로 유명한 아이스킬로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의 작품들과 그리스 희극의 대명사 아리스토파네스의 대표작까지 총 10개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전쟁의 참혹성을 고발하는 아이스킬로스의 〈페르시아인들〉, 인간 운명의 비극을 다룬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왕〉, 신화와 복수를 다룬 에우리피데스의 〈박코스 여신도들〉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그리스 비극의 무거운 주제를 희극적으로 풀어낸 에우리피데스의 〈키클롭스〉와 아리스토파네스의 〈개구리〉도 함께 소개되어 있어요

아주 잘 그린 일러스와 함께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일러스트는 이야기의 비극적이면서도 희극적인 분위기를 잘 전달하여 몰입감을 높여주고 책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것 같아요.

저자는 각 비극의 배경과 주요 인물을 간결하게 설명하면서도, 인간사의 다양한 감정을 잘 담아내고 있어요.

그리스 비극에 처음 입문하는 독자들에게 적합한 책으로, 고전 문학의 깊이를 간편하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게 해줄것 같습니다. 

#하룻밤에읽는그리스비극 #다니엘레아리스타르코 #사라노트 #북스힐 #그리스비극 #서평 #독서기록



s********e 2024.08.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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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읽는 그리스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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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쉽게 이해하는그리스 비극 이야기!<하룻밤에 읽는 그리스 비극>우리집 아이의 가장 최대 관심사가그리스로마신화 이야기이다.그래서인지 부모인 나도 그리스로마신화와 관련된 책들을조금씩 읽어보는데가장 쉽게 이해하는 그리스 비극 이야기라고 소개되어 있어서읽어보고싶었던 책이였다.내가 모르고 있는 그리스로마신화의 비극이야기라니!숨어있는 이야기가 펼쳐질거라 생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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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쉽게 이해하는

그리스 비극 이야기!

하룻밤에 읽는 그리스 비극>



우리집 아이의 가장 최대 관심사가

그리스로마신화 이야기이다.

그래서인지 부모인 나도 그리스로마신화와 관련된 책들을

조금씩 읽어보는데

가장 쉽게 이해하는 그리스 비극 이야기라고 소개되어 있어서

읽어보고싶었던 책이였다.

내가 모르고 있는 그리스로마신화의 비극이야기라니!

숨어있는 이야기가 펼쳐질거라 생각하니 기대되었던 책이다


이 책에는 그리스 3대 비극 작가의 작품인

아이스킬로스, 에우리피데스, 소포클레스

그리스 희극의 작가

아리스토파네스


이렇게 총 10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좀 더 궁금해서 찾아보니 현재 전해지고 있는 그리스 비극은 32~34편이라한다.

그 중 <하룻밤에 읽는 그리스 비극>에 9편이 실려있다 보면 된다.


아이스킬로스의 <페르시아인들>

<사슬에 묶인 프로메테우스>

<탄원하는 여인들>

초반부만 읽어보아도 술술읽혀지는게 알고있는 내용에서

더 깊은 내용까지 알게되니 재미가 없을수없었다.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왕> 편은

스핑크스의 문제를 풀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속에 남아있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자신이 풀었던 문제에 대한 답을

자기가 걸으며 마지막을 나가는 모습을 보며 

또 한번 비극을 맛보았다.


에우리피데스의 <박코스 여신도들>에도 디오니소스와

여신도들을 둘러싼 복수극이 담겨있는

비극을 읽어볼 수 있었고 그 몰입감은 최고였다.


그리스로마신화를 읽어 본 사람이라면

사실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을 거의 다 알고있을 것이다. 

지금까지도 그리스로마신화의 이야기는 이어질 것이고

앞으로도 오래오래 우리 곁에서 머무를거라생각한다.


그리스 비극 3대 작가

비극의 아버지 아이스킬로스와 

비극의 완성자 소포클레스

비극의 이단아 에우리피데스

이렇게 불리는데는 다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작가 모두 비극의 000 이란 별명이 붙여졌을까


여러 작품들도 많이 남아있지만

유독 책 속에 담긴 이야기들이 긴 시간동안 내려온데는

그리스 비극이 그 시대에 중요했던 부분을 차지했을거라는 이유였을 테고

널리 알고있는 비극들이라 쉽게 다가가기위한 부분이였을지도 모르겠다.


우리도 단순히 올림푸스 신들과 영웅들의 이름만

알고있기 보다는 여러 영웅들의 진짜 이야기를 읽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전쟁, 살인, 죽음, 사랑, 배신 등 희노애락이 담겨있는 사건들이

지금까지 우리에게 다양한 감정으로 다가온다는 점

김미도 교수의 추천사를 읽어보면

바로 와닿을 것이다.

인간의 삶에 대한 가장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질문을 던져준다.

이런이유로 기원전 5세기 찬란히 꽃피웠던 그리스 비극은

250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오늘날에도 끊임없이 재해석되어 공연되고

여전히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리스 비극은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여전히 살아 숨쉬는 생물이며

심지어 진화하는 생물이다.


예로 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래동화처럼

그리스 비극 또한 시대를 거슬러 오래동안 내려오면서

보는 사람마다 재해석되어 해석하기 나름이 되었고

지금까지도 그리스로마는 아이들까지도 사랑을 받고 주고있으니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여전히 살아 숨쉬는 생물, 진화하는 생물이라는 말이

완전 공감되던 순간이다.


요즘은 고전문학읽기에 대한 중요성도 올라오는데

그리스 비극 또한 고전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스 비극에 대해 궁금하거나 아직 어려운책을 읽기 부담된다면

<하룻밤에 읽는 그리스 비극> 먼저 읽어보길 추천한다.

그리스 극장의 위대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살펴보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하룻밤에읽는그리스비극 #북스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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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사락 y**********7 2024.07.1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하룻밤에 읽는 그리스 비극》 그리스 비극은 여전히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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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찾던 범인이었다. 수사관과 범인이 동일 인물이었다. 살인 현장을 목격한 하인은 왕좌에 오른 나를 보고서 두려운 마음에 한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이 왕을 살해했다고 거짓말했다. 그런데 국왕 살해는 내가 저지른 최악의 범죄가 아니었다. 나, 오이디푸스는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했다. 인간이 상상하기 힘든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다. 모든 일은 내가 깨닫지 못한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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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찾던 범인이었다. 수사관과 범인이 동일 인물이었다. 살인 현장을 목격한 하인은 왕좌에 오른 나를 보고서 두려운 마음에 한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이 왕을 살해했다고 거짓말했다. 그런데 국왕 살해는 내가 저지른 최악의 범죄가 아니었다. 나, 오이디푸스는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했다. 인간이 상상하기 힘든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다. 모든 일은 내가 깨닫지 못한 사이에 벌어졌다.              - 소포클레스, '오디이푸스왕' 중에서, p.82

사랑하는 두 사람 앞에 죽음의 신이 나타나 당신은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이지만, 상태를 설득해서 대신 죽게 만들 수 있다면 죽음을 피할 수 있다고 말한다면 어떨까. 두 사람 중에 사랑하는 감정이 죽음에의 두려움보다 앞서 선뜻 내가 죽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그렇다면 상대방은 그런 마음을 받아들여 나 대신 죽으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이는 에우리피데스의 초기 비극인 <알케스티스>의 내용이다. 주인공인 아드메토스 대신 아내인 알케스티스가 남편 대신 죽겠다고 자처했고, 남편은 그 제안을 받아들여서 살아 남는다. 알케스티스는 죽어서 저승으로 떠나지만, 헤라클레스가 그녀를 찾아내 다시 이승으로 데려온다. 죽음에서 되살아나 소생한 알케스티스는 다시 돌아온 삶이 행복할지 실망스러울 지 알 수 없었지만, 집으로 돌아왔다는 생각만으로 가슴 벅찬 기쁨을 느낀다. 


기원전 5세기에 찬란히 꽃피었던 그리스 비극은 2,50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오늘날에도 끊임없이 재해석되어 공연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리스의 3대 비극 작가로 유명한 사람은 아이스킬로,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로 지금까지 전해오는 그들의 작품은 33편에 불과하다. 그리스 비극은 그리스 로마 신화를 기반으로 인간의 삶에 대한 고뇌와 성찰, 부조리한 세계에 대한 탐구 정신이 깃들어 있다. 

이 책에는 그리스 3대 비극 작가의 작품 8편과 사티로스극(익살극) 1편, 그리고 고대 희극 작가 중 유일하게 완전한 작품이 전해지는 아리스토파네스의 희극 1편이 수록되어 있다. 원전을 간추려 수록했고, 주인공들을 삽화로 그려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그리스 비극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비극은 사랑하는 남편 아드메토스의 심장을 계속 뛰게 하기 위해 자신의 심장 소리를 포기한 젊은 여인 알케스티스에 대한 이야기다. 사랑은 신비롭고 이해하기 힘든 감정이어서 정의를 내리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는 그 감정이 너무나 분명하게 드러나서 아무도 진실을 의심할 수 없다. 하지만 어떻게 그처럼 비극적인 죽음을 선택할 수 있을까? 다른 사람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줄 수 있을까?                - 에우리피데스, '알케스티스' 중에서,  p.149~151

세상의 끝, 마지막 경계 아래에 심연으로 떨어지는 까마득한 낭떠러지가 있다. 허공을 향해 솟아 있는 바위 꼭대기에는 프로메테우스가 쇠사슬에 묶여 있다. 제우스의 뜻에 굴복할 생각도, 잘못을 빌거나 충성을 맹세할 마음도 없었던 프로메테우스는 언젠가 자유의 몸이 될 수 있을까? 오이디푸스 왕은 나라에 전염병이 퍼지고, 사람들이 죽어 이승의 집이 비어 가고 저승은 흐느낌과 비탄으로 가득 차니 그것이 어떤 범죄에 대한 형벌 같다고 느낀다. 그래서 신이 무슨 이유에서 징벌을 내리는 것인지 알아내려고 한다. 하지만 그가 찾아내려던 범인은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한 바로 자신이었으니, 그야말로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결국 자신의 두 눈을 찔러 장님이 되고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나는 비극으로 끝이 난다. 


그리스 최고 극작가들이 선사하는 그리스 비극 작품들은 전쟁과 죽음, 사랑과 배신, 살인과 희생 등 인간사의 온갖 감정을 다루고 있는 작품들이기에 피 맺힌 복수극과 진짜 영웅들의 이야기 등 자극적이고도 웅장한 드라마를 보여준다. 그야말로 시선을 뗄 수 없을 만큼 흥미진진해 페이지가 쓱쓱 넘어간다. 

그리스 비극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프로메테우스, 헤르메스, 제우스, 오이디푸스, 헤라클레스, 안티고네 등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하다. 그리스 비극을 실제로 읽거나 본적이 없더라도 말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작품들이기에 그렇다. 그럼에도 원전 자체는 워낙 분량이 방대해 선뜻 읽어 보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이 책은 분량 자체는 압축했지만 원작의 대사와 표현을 고스란히 살려서 특유의 분위기를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해 좋았다. 게다가 그리스 비극은 여전히 각종 문학 및 영상 작품의 원전으로 사용되고 있으므로, 이 책 한 권으로 그 원형을 만나볼 수 있으니 너무 실용적이고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r*******n 2024.07.1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리스 로마신화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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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멸한 인간이여, 삶이 종말에 이르기 전까지는자신의 행복을 자랑하지 마시오.”죽음의 순간에 인생을 회고하기 전에는 한 사람의인생이 행복한지, 그러지 않은지 장담할 수 없다.<<하룻밤에 읽는 그리스 비극>>은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신화의 주인공들이거나 역사속 유명한 인물들을 소재로 우리가쉽게 접할수 있는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그리고 중간 중간에  살짝쿵씩 있는
"그리스 로마신화 어렵지 않다" 내용보기
필멸한 인간이여, 삶이 종말에 이르기 전까지는
자신의 행복을 자랑하지 마시오.”
죽음의 순간에 인생을 회고하기 전에는 한 사람의
인생이 행복한지, 그러지 않은지 장담할 수 없다.

<<하룻밤에 읽는 그리스 비극>>은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신화의 주인공들이거나 역사속 유명한 인물들을 소재로 우리가
쉽게 접할수 있는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살짝쿵씩 있는 일러스트들이
또다른 호기심을 자극한다.

 인류를 사랑한 프로메테우스..
“자네는 이 바위의 파수꾼이나 다름없을 걸세,
눕지도 잠을 잠을 자지도 못하고 다리를 구부릴 수 조차 없을테지.
눈물과 통곡으로 낳은 나날을 보내도 소용없을 거야. 제우스의 마음은
어떤 애원에도 굴하지 않으니까?”

“나는 폐허 속에서도 울리는 노랫소리에 귀 기울이는 법을 가르쳤다네.
그것은 꿈을 실현하게 이끄는힘.
바로 희망이지. 이러한 이유로 나는 쇠사슬에 묶이는 혹독한 모욕을 당하게
되었소.그러나 곧 권력자 제우스는 나를 필요로 하것이요. 내가 그의 운명을
알고 있기 때문이지….”-p39

 
프로메테우스는 인류의 기억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그는 인간을 사랑해서
신들의 뜻을 거스른 외로운 박역자의 상징으로 남으리라.

나 오이디푸스는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 했다. 인간이 상상상하기
힘든 끔직한 범죄를 저질렀다. 모든일은 내가 깨닫지 못한 사이에 벌어졌다.
나는 크린토스를 떠나면서 위험에서 벗어났다고 믿었지만 사실은  저주스러운
운명을 따르고 있었다. -p82

그리스 로마신화를 독파하고있는 나에게 이책은
또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책이었다.
흔이 들었던 그리스 로마신화속의 주인공들을
다른 색깔로 만나볼수 있는 책이었고
그리스 로마신화가 어려운 아이들에게 쉽게 이야기 해줄수 있는
책으로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

비극이라는 제목속에 그저 비극만 있는것이 아니라
그 비극속에 우리에게 던지는 메세지를 던지는 책

그리스 로마신화가 어려웟던 분들은 이책을 먼저 읽어보기를
그러면 조금은 어렵지 않게 그리스 로마신화를 읽을수 있을꺼같아요.
YES마니아 : 로얄 b********2 2024.08.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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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신화 입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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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그리스신화를 읽지 않은 친구들이 읽으면 좋겠어요. 깊게 들어가지 않지만 두리뭉실~ 물흐르듯 이야기가 펼쳐져요. 서로 다른 이야기인듯 하다가 결국 그리스신화의 에피소드들이 하나로 연결됩니다. 그리스신화 입문서 추천합니다!#책소개하는백작가#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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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그리스신화를 읽지 않은 친구들이 읽으면 좋겠어요. 깊게 들어가지 않지만 두리뭉실~ 물흐르듯 이야기가 펼쳐져요. 서로 다른 이야기인듯 하다가 결국 그리스신화의 에피소드들이 하나로 연결됩니다. 

그리스신화 입문서 추천합니다!
#책소개하는백작가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j***9 2024.08.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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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읽는 그리스 비극', 다니엘레 아리스타르코 지음, 사라 노트 그림, 김희정 번역 (북스힐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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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 비극은 연극의 기원, 특히 희곡의 기원과도 일치한다. 크게는 문학의 기원이자 예술의 기원이기도 하다. 인류 최초의 예술이론서라고 할 수 있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Poetics)‘은 우리가 흔히 문학의 중요한 장르로 꼽는 좁은 의미의 시(Poetry)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 문학 또는 예술을 지칭한다. ’시학‘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예술의 장르는 ’극시‘와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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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 비극은 연극의 기원, 특히 희곡의 기원과도 일치한다. 크게는 문학의 기원이자 예술의 기원이기도 하다. 인류 최초의 예술이론서라고 할 수 있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Poetics)‘은 우리가 흔히 문학의 중요한 장르로 꼽는 좁은 의미의 시(Poetry)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 문학 또는 예술을 지칭한다. ’시학‘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예술의 장르는 ’극시‘와 ’서사시‘이다. 극시는 곧 연극과 희극을 의미하며, 서사시는 산문형식을 내포하고 있는데, 이는 훗날 소설 장르로 발전하게 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그리스를 대표하는 예술 중에서도 ’극시‘, 즉 연극을 높게 평가했고 그 중에서도 ’비극(Tragedy)‘이 최고라고 생각했다.

비극을 보거나 읽으면 슬픔을 느끼게 된다. 우리가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던 주인공이 재기 불가능한 비극적 결말을 맞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비극을 보고 나서 슬픔의 감정에만 빠지지는 않는다. 오히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카타르시스’를 통해 마음이 정화되고 정신이 한껏 고양되는 느낌을 경험한다. 주인공은 불행한 상태에 이르렀는데 관객이나 독자는 왜 카타르시스를 체험하는 것일까? 이는 우리가 주인공의 삶을 통해 더욱 가치 있는 삶의 교훈과 의미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 ‘하룻밤에 읽는 그리스 비극’은 우리가 교양으로 꼭 읽어야 할 고전만 담았다. 그리스 3대 비극 작가 작품 8편과 사티로스극(익살극) 1편, 희극 1편을 실었다. 독자들에게 고대 그리스 비극을 통해 인간의 삶에 대한 고뇌와 성찰, 부조리한 세계에 대해 탐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사상, 철학, 예술, 문화는 한 순간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고전은 시대와 함께 호흡하며 살아있다. 우리가 고전을 중요하게 여기고 읽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책에 소개된 작가는 ‘아이스킬로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 아리스토파네스‘이다. 작가들은 그리스 신화의 영웅들과 여인들의 의혹과 반란, 해방을 위한 몸부림을 생생하게 전한다.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오늘날 모순된 현실을 돌아보게 만들고, 무엇보다 우리가 열광하고 감동하고 웃음을 터트리게 만들어 준다. 기구한 운명이 펼쳐지고 전쟁이 벌어지는 등 극적인 사건과 열기로 가득한 그리스 비극 안에서 감동적인 대화와 생각할 거리, 평생 간직할 교훈을 엿볼 수 있다.

그리스 비극은 인간의 고통과 비극적 운명을 통해 삶의 본질을 탐구하며 독자에게 깊은 사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저자는 그리스 비극은 인간이 지어낸 가장 오래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라고 했다. 그것을 우린 고전이라고 부른다. 이탈리아 작가 ‘이탈로 칼비노’ 역시 “고전은 말해야 할 것이 무궁무진한 책”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룻밤에 읽는 그리스 비극’은 단순히 고전 비극을 소개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모든 작품이 주인공의 불행을 다루고 있긴 하지만 인간의 오만과 한계, 주체할 수 없는 욕망과 그에 대한 벌, 목숨을 걸고 불의에 맞서는 정의, 인간과 법과 신의 법, 운명과 주체성 등 인간의 삶에 대한 가장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질문을 던져주고 있다. 이 책은 그리스 비극을 소설 형태로 쓴 책이다. 책을 읽다가 특별히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다면 꼭 희곡 원본으로도 만나보길 권한다. 살아있는 연극으로 만나보면 더 좋을 것 같다. 그리스 비극은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여전히 살아 숨 쉬는 생물이며 심지어 진화하는 생물임을 느끼게 될 것이다.


도서협찬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채손독) @chae_seongmo
북스힐출판사 @bookshill_official

[작성자]
인스타 #하놀 @hagonolza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gonolza84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s*******h 2024.08.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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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하룻밤에 후루룩 읽을 수 있는 그리스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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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읽는그리스비극#다니엘레아리스타르코 #김희정옮김#그리스극장의위대한이야기와인물들 그 동안 그리스 비극은 등장 인물들의 이름부터 어려워서 읽기가 쉽지 않았다. 이 책의 발간 소식을 듣고  표제부터 눈길을 끌었다. 며칠을 읽어도 쉽게 책장이 넘어가지 않던 그리스 이야기를 하룻밤에 읽는다고?? 그리스 3대 비극 작가 아이스킬로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의 비극 8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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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읽는그리스비극
#다니엘레아리스타르코 #김희정옮김
#그리스극장의위대한이야기와인물들 
그 동안 그리스 비극은 등장 인물들의 이름부터 어려워서 읽기가 쉽지 않았다. 이 책의 발간 소식을 듣고  표제부터 눈길을 끌었다. 며칠을 읽어도 쉽게 책장이 넘어가지 않던 그리스 이야기를 하룻밤에 읽는다고?? 

그리스 3대 비극 작가 아이스킬로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의 비극 8작품과 익살극(사티로스극) 1편, 아리스토파네스의 유쾌한 희극 1편까지 모두 10작품이 실려있다. 

이미 들어본 적 있는 그리스 신화의 인물들 이야기가 주로 다뤄진다. 각 이야기마다 적당한 설명으로 시작해서 등장인물들의 대화로 진행이 된다. 생생하게 장면을 그려볼 수 있는 것이다. 그리스의 어딘가 옛 극장에서 연극으로 꾸며지면 좋을 것 같은 구성들이다. 

오이디푸스왕 이야기는 그의 아들들, 딸의 이야기까지 2편에 걸쳐서 이어진다. 자신에게 주어진 나쁜 운명을 피하려고 했지만, 결국 그 운명에 휘둘리게 되는 왕, 그의 가족들의 죽음으로 이어지는 비극은 너무도 안타깝다. 

오디세우스와 폴리페모스(키클롭스), 실레노스들의 이야기는 위험해 처했을 때의 모습을 재미나게 묘사했다. 오디세우스는 기지를 발휘해서 욕심을 부리는 폴리페모스에게서 헛점을 찾고, 실레노스들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는 모습이다. 현실에서야 이만큼 위험천만한 상황은 잘 일어나지 않겠지만, 기본은 통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전반적으로 2500년 전 즈음의 이야기라는데, 현실의 우리 모습을 비춰보며 깨달음을 얻기에 부족함이 전혀 없다. 

마지막 개구리 이야기에서 지옥으로 가는 길에 일어나는 일들은 희극 답게 웃음이 난다. 책을 다 읽고 나서도 '크라크라아크라~크라크라아크라~'의 멜로디가 들리는 듯 하다. 

어렵지 않게 추려진 이야기에 적당한 글자 크기는 초등학생도 함께 읽기에 충분한 것 같다. 본격적인 그리스 로마 신화 책을 접하기 전에 읽으면 좋을 책이다.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를 통해 #북스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썼습니다
s*******a 2024.08.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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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읽는 그리스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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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을 읽다 보면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수많은 감정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다. 특히나 요즘 시대로 치면 반전이라고 해야 하는 상황들이 있어 이야기를 읽다 보면 그 감정이 더 고조되는 느낌이 들곤 한다. 믿음과 배신. 기쁨과 슬픔. 분노와 포기. 각 상황이 격하게 부딪칠 때 나타나는 인물들의 반응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것이 없다. 특히나 그리스 연극은 감정표현이 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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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을 읽다 보면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수많은 감정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다. 
특히나 요즘 시대로 치면 반전이라고 해야 하는 상황들이 있어 이야기를 읽다 보면 그 감정이 더 고조되는 느낌이 들곤 한다. 
믿음과 배신. 
기쁨과 슬픔. 
분노와 포기. 
각 상황이 격하게 부딪칠 때 나타나는 인물들의 반응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것이 없다. 
특히나 그리스 연극은 감정표현이 강하게 드러나 비극을 읽을 때면 인물의 감정을 오롯하게 따라 느끼는 기분이 든다. 
이번 이야기는 쉽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어 아이들은 물론 그리스 비극을 잘 모르는 성인들도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책에 수록된 이야기들 중에는 아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처음 보는 이야기도 있었다. 
고전은 이래서 고전인가? 
완역본이 아니다 보니 아는 이야기도 새로운 느낌으로 읽어지는 듯한 느낌. 
고전의 어려움에 지레 겁먹은 사람들도 가볍게 읽기 좋을 듯했다. 
이번 책에서 특히나 마음에 들었던 것은 삽화. 
고전의 클래식함을 깨버렸다고나 할까? 
익살스럽다는 말이 딱 맞는 그림들. 
표정에 기분이 다 드러나는 느낌의 그림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보는 재미가 있었다. 
내용을 읽으며 이때의 기분이 어땠을지.. 어떻게 이런 표정이 나왔을지 생각해 보는 재미도 있었다. 

제일 흥미로웠던 이야기는 역시나 오이디푸스왕.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였지만 주인공의 감정변화를 삽화와 함께 보는 재미가 있었다. 
예언이 틀렸다고 안도를 하는 순간, 다시금 떠오르는 불안함. 
자신이 한 행동을 거울 속에서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 
마지막으로 자신의 행동을 길게 뉘우치며 후회하는 장면들은 내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어렴풋이 머릿속으로 생각하던 그 모습이 눈앞에서 그림으로 보이니 한층 더 비극의 격한 느낌이 강하게 다가오는 느낌이었다. 

짧게 접하고 나니 다시금 완역본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솟아나는 고전. 
역시나 고전이라는 말을 하게 만든 흥미로운 책. 
그리스비극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p*****y 2024.07.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