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처드 호슬리의 책을 샀다는 말에 함께 스터디 하는 친구가, 너희 교단은 그 책보다 걸리면 교단 짤리는 것 아니냐는 말을 건냈다. 그럴수도 있나? 라는 생각을 했지만, 사실 저자가 누군인지 몰라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 말했다. 지식의 문제가 아니라 저자는 그 만큼 익숙하지 않은 저자다. 물론 같은 출판사에서 저자의 다른 글을 몇권 번역하기는 했지만, 출판사도 그리 익숙한 출판사는 아니다. 저자는 어떻게 작은 반향정도에 불과했던 예수의 가르침이 제국을 정복하게 되었는가를 제국의 관점에서 바라본다.(그러나 정복의 방식은 다른..!) 누군가에게 호슬리는 매우 불편한 저자일 것이다. 그는 이성적 신앙을 추구하는 학자들도 까고, 소위 보수적 학자들의 관점과도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자가 제시하는 제국에서 복음이 살아남는 과정에 대한 서술은, 우리가 지켜갈 복음의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고민할 여지들을 많이 던져준다. 무조건 저자가 옳다고는 못하겠지만 많은 고민과 생각을 통하여 복음을 다시 묵상하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불편하게만 보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