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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디톡스를 읽고 나서
현대 의학은 점점 발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실제 수십년 전과 비교해보면 외과수술, 유전자 의학 등 여러 방면에서 괄목할 만한 업적을 이루었다. 하지만, 현대의학으로 잘 고쳐지지 않는 만성병 또한 점점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만성병을 현대인들을 둘러싸고 있는 온갖 독소와 관련지어 연구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러한 독소를 크게 두 가지로 나누었다. 하나는 밖에서 들어오는 독소이고, 또 하나는 마음으로부터 생기는 독소가 그것이다. 한의사인 저자는 『동의보감』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디톡스와 고전을 접목시켰다. 한토하(汗吐下) 방법과 한의학적인 생리 ․ 병리관을 기초로 현대의 디톡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였다.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현대의 디톡스도 고전에 이미 그 기본적인 이론과 방법이 설명되어 있다.
책의 내용은 상당히 짜임새있게 구성되어 있다. 먼저 독소란 무엇인지 한의학적 병리관을 기초로 인체의 생리활동이 문제가 되었을때 나타나는 증상과 연관시켜 설명하였다. 다음으로 몸 안의 독소를 제거하는 방법을 위해 올바른 디톡스를 위한 5가지 수칙을 제시하였다. 그 다음엔 실제 디톡스 방법을 다양하고 상세하게 설명하였으며 마지막으로 디톡수 후 생활원칙을 이야기함으로써 마무리하였다. 특히 술, 밀가루 음식, 고기 해독과 더불어 스트레스로 인한 마음 디톡스 방법도 친절하게 들려주었다.
독소라는 것도 한의학에서는 담음, 식적, 어혈 등에 해당한다. 실제로 이러한 세 가지를 제거했을 때 인체가 정상적인 순환이 가능함을 서술하였다. 그리고, 저자가 디톡스 이론의 서술에 그치지 않고, 실제 임상에 적용하고 있고 일반인들이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상당히 유익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서두에 제시하였듯이 ‘디톡스 보험 열차’에 탑승해보는 것은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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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디톡스
![]() <동의보감 디톡스>
표지가 상큼하다. "동의보감"이 주는 생경함과 부담감을 상쇄해줄만큼. 게다가 요즘 유행하는 '디톡스'며 '애드톡스'라는 단어와 '동의보감'이
조합되다니,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집어 들었다. 빙고! 예상대로 저자이자 동의보감 전문 한의사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방성혜는 이 책을 두고
"디톡스의 홈 버전 (home version)," 즉 보급판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전문가용 "닥터 버전 (doctor version)"은
한의원을 방문하여 전문가와 상의하라는 설명을 곁들여서. 다시말해, <동의보감 디톡스>는 동의보감이나 어려운 용어에 지식이 전무한
사람도 편히 읽고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처방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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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방성혜의 약력이 참
흥미로운대, 남들 다 부러워할 서울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대기업에 근무하다가 아이를 둘이나 낳고 늦깍이로 한의대에 입학했다한다. 그것도
한의대 서열 1위의 경희대학교! 이후 동의보감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며, <엄마가 읽는 동의보감>, <마흔에 읽는 동의보감>을
썼다. 그의 세 번째 책인 <동의보감 디톡스>는 비단 다이어트를 갈망하는 이 뿐 아니라, "습관을 바꾸고 싶은, 나아가 운명을 바꾸고
싶은"이들을 위해 썼다고 한다. 읽다보면 저자의 시아버지나 저자의 남편, 혹은 한의대 지인과 한의원의 고객들의 에피소드가 수십개는 등장하기에
신뢰도 가고 읽는 잔재미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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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동의보감>의
내용을 빌어, 빼내어야할 3종 독소 덩어리를 "담음, 어혈, 식적"이라고 소개핸다. 식사 때도 아닌데 배에서 꿀렁꿀렁 소리가 나거나, 계속
가래가 올라오거나 아무리 비싼 화장품을 발라도 얼굴에 기미며 여드름이 올라오는 자들은 이 독소 중독을 의심해봐야 한다. 아래 표는 '식적'의
증상들이다. <동의보감>이 저술되던 시기에는 이 3종 독소가 가장 무서웠다면, 여기에 더해 화학약품과 공해독 공세를 받는 현대인들의
몸은 견뎌날 재간이 없다. 그래서 암에 걸리고, 그래서 원인 모를 몸의 부정적 증세가 올라오는 것이다. <동의보감 디톡스> 2장의
제목처럼 "오장육부를 꺼내어 박박 씻을 수는 없을까?" 없다. 그러나 방법이 있다. 소식과 절식. 나쁜 음식을 피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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