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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소재로도 미스터리를--- [외국소설-세븐 다이얼스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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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의심하는 사람은 절대로 범인이 아닌다. 아무리 의심을 고쳐 다시 해 보아도 나는 늘 작가의 의도대로 의심했다가 마침내 속혔음을 알게 된다. 이건 뭐 깨닫는 것도 아니고, 자꾸 읽는다고 해서 늘어나는 추리력도 아니겠다. 그냥 읽고 단순하게 의심하고 맛깔나게 속히고 그래서 읽는 동안 즐거웠으면 되는 거다. 더 바랄 게 없으니까.  시계 여덟 개, 하나 줄어서 일곱 개. 친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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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의심하는 사람은 절대로 범인이 아닌다. 아무리 의심을 고쳐 다시 해 보아도 나는 늘 작가의 의도대로 의심했다가 마침내 속혔음을 알게 된다. 이건 뭐 깨닫는 것도 아니고, 자꾸 읽는다고 해서 늘어나는 추리력도 아니겠다. 그냥 읽고 단순하게 의심하고 맛깔나게 속히고 그래서 읽는 동안 즐거웠으면 되는 거다. 더 바랄 게 없으니까.  


시계 여덟 개, 하나 줄어서 일곱 개. 친구를 깨워 주려고 자명종 시계 8개를 이용했는데 친구는 죽었고 시계 하나는 창밖에 버려져 있다. 여기에 미스터리가? 시작은 늘 이렇게 되곤 하지. 그리고 이에 매달리다 보면 놓치는 게 생기고. 쓰는 이의 입장을 틈틈이 떠올려 보는데 소재나 사건을 배치하는 솜씨가 대단해서 참 할 말이 없다. 게다가 인물들의 성격이나 숨겨진 속셈을 그려 내는 재주는 두말할 것도 없다. 곧이곧대로 믿으면 안 되는데 저절로 믿고 마는, 그러다가 아뿔싸, 그런 생각의 함정으로... 


사정이 이러함에도 계속 읽게 되는 요인은 신통하지 못한 내 추리력이 전혀 무안하지 않게 느껴진다는 데에 있겠다. 속아도 기분이 나쁘지 않은, 제대로 연결시키지 못했음에도 실망스럽지 않은, 어디선가 본 것 같다는 익숙한 인상조차 생기지도 않고. 배경이나 인물들의 신분은 비슷한데 구성이나 전개 방식만큼은 매번 새롭게 느껴진다는 뜻이다. 내가 앞서 읽은 이 작가의 작품들의 특징을 홀라당 잊어버렸을 수도 있기는 한데, 그래도 다른 작가의 글에서는 또 그런 익숙함을 찾아 내는 것을 보면 꼭 내 기억력만의 문제는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글은 침니스라는 저택을 배경으로 한다. 침니스의 비밀이라는 책을 아직 안 읽었는데 순서상 거꾸로 보게 된 셈이다.

YES마니아 : 로얄 j***6 2020.11.0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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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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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다이얼즈 미스터리는 침니스의 비밀을 읽고 나서 읽으면 더 흥미로울 것이다. 1920년대 고전 스릴러의 모든 재료를 다 갖추고 있다고 평해지는 이 작품은 계략, 사악한 외국인들, 독일과 소련의 위협, 총을 들고 돌아다니는 젊은이들, 사건에 뛰어드는 용기있는 아가씨라는 요소를 다 가지고 있다.  그리고 비밀 단체. 이러니저러니 해도 이 작품은 애거스 크리스티의 추리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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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다이얼즈 미스터리는 침니스의 비밀을 읽고 나서 읽으면 더 흥미로울 것이다. 
1920년대 고전 스릴러의 모든 재료를 다 갖추고 있다고 평해지는 이 작품은 계략, 사악한 외국인들, 독일과 소련의 위협, 총을 들고 돌아다니는 젊은이들, 사건에 뛰어드는 용기있는 아가씨라는 요소를 다 가지고 있다.  그리고 비밀 단체. 
이러니저러니 해도 이 작품은 애거스 크리스티의 추리 소설이다. 비록 우리의 마플 양이나 푸아로 탐정은 나오지 않지만. 
유쾌하게 읽어갈 수 있는 한 권이라 자신한다. 
l******e 2024.07.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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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기본은 하는 크리스티 추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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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니스의 비밀을 같은 배경을 공유하는 이번 추리소설, 세븐 다이얼즈 미스터리. 그래서 그런지 그 작품에서 나왔던 인물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웠고, 좋았던거 같다. 수면제 오남용으로 죽었을지도 모를 로니가 남긴 두 마디의 말로 인해 지미와 번들의 추적이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읽는 내내 누가 범인인지 맞추는게 추리소설의 묘미지만 한번 맞춰본 적은 없기에 그냥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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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니스의 비밀을 같은 배경을 공유하는 이번 추리소설, 세븐 다이얼즈 미스터리. 그래서 그런지 그 작품에서 나왔던 인물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웠고, 좋았던거 같다. 

수면제 오남용으로 죽었을지도 모를 로니가 남긴 두 마디의 말로 인해 지미와 번들의 추적이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읽는 내내 누가 범인인지 맞추는게 추리소설의 묘미지만 한번 맞춰본 적은 없기에 그냥 읽었다. 추리 소설은 아슬아슬한 맛으로 보는건데 역시나 재밌었다. 크리스티의 또다른 소설을 또 읽어봐야지. 

r**********7 2020.04.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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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다이얼스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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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총경 시리즈. 늘 늦잠 자는 친구를 놀려주려고 산 자명종을 친구방에 여기저기 숨겨두었는데, 다음날 친구는 여전히 나타나지 않고 찾아가 보니 죽어있었다. 알람이 울렸던가?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고, 신기하게 자명종은 일렬로 나란히 세워져 있다. 무언가 알아챈 듯한 친구도, 이어 죽음을 맞는다.또다시 당찬 여성이 등장한다. 의문의 모임과 베틀 총경의 위치는 상당히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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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총경 시리즈.


늘 늦잠 자는 친구를 놀려주려고 산 자명종을 친구방에 여기저기 숨겨두었는데, 다음날 친구는 여전히 나타나지 않고 찾아가 보니 죽어있었다. 알람이 울렸던가?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고, 신기하게 자명종은 일렬로 나란히 세워져 있다. 무언가 알아챈 듯한 친구도, 이어 죽음을 맞는다.


또다시 당찬 여성이 등장한다. 의문의 모임과 베틀 총경의 위치는 상당히 신선했다. 소소한 미스터리를 엮는 마플 여사와, 약간은 이기적인 포와로와 달리, 베틀 총경은 젊고 비밀스러우며, 냉철하지만 정의감 넘치는 캐릭터를 떠오르게 한다. (젊진 않은가? )


이 책은 분명히 읽은 기억이 있는데, 음모, 암호 기억만 남아 토피 & 터펜스 시리즈로 기억하고 있었다. 약간은 베일이 벗겨진 베틀 총경의 다음 사건, 궁금하다.


*밑줄

로레인에게는 나쁜 피가 흐르고 있어요. 그녀의 아버지도 여러 번 감옥을 들락거렸으니까.”


이렇게 하는 이유는, 제가 ‘안전제일’이라는 말을 전혀 귀담아듣지 않기 때문이지요. 버스에 치이지 않으려고 조심하며 사는 사람들은 차라리 치어서 안전하게 길 밖으로 튕겨져 나가는 게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사람들은 살 가치가 없으니까요.”


“자명종 일은 이제 엉망이 된 것 같군.” 지미가 말을 이었다. “참 이상하지 않아? 왜 익살스러운 장난은 그토록 비극과 자주 엮이는 걸까?”

f********r 2020.01.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