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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은 중국의 위안화를 절상시킬 것을 요구하는데, 이는 중국의 수출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중국 경제를 일본처럼 장기 불황에 빠뜨려, 미국 경제를 위협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다.
2. 미국은 세계 석유 시장의 공급을 통제하려 한다. 그런데 21세기 들어 중국이 아프리카로 진출하여 서구의 IMF보다 더 많은 돈을 관대한 조건으로 현지 나라들에게 제공하자, 군사 기구인 아프리콤을 만들어 친중 국가들 내부에서 반란을 일으켜 혼란에 빠지게 한 다음, 중국으로 가는 석유 운송로를 막으려 한다.
3. 또한 미국은 카길 같은 거대 식품 회사들로 하여금, 중국에 수출하는 곡물 종자들과 유전자 조작 식품에 불임을 유발하는 물질을 넣었다. 이는 잠재적국인 중국의 인구를 줄이기 위한, 무섭고도 냉혹한 덫이다.
4. 미국의 제약 기업들이 만드는 백신에는 사람에 유해한 물질이 다량 포함되었으며, 이런 백신을 중국에 수출하여 중국인들을 병들게 하고, 그들을 빨리 죽게 하려는 음모가 담겨 있다.
5. 미국은 중국을 아시아에서 포위하고 봉쇄하기 위해서, 일본과 호주와 인도를 연결하는 군사 동맹을 추진한다.
6. 미국은 중국에 WTO 가입을 강요했으며, 이를 통해 특허를 내세워 중국 경제의 성장을 막았고, 중국의 태양 에너지 기업들이 서구보다 더 좋은 제품을 만들자, 반 덤핑을 내걸어 그들을 고사시켰다.
7. 미국은 인권 운동 단체인 NGO를 앞세워 중국을 압박한다. 또한 티벳의 달라이 라마는 나치 당원인 하인리히 하러 및 칠레의 나치 추종 정당인 국가사회주의 정당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칠레의 잔인한 독재자, 피노체트의 석방을 탄원한 것도 달라이 라마였다.
8. 미국과 영국 등 서구는 자신들의 세계 지배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 온갖 수단을 동원하여 은밀하게 중국을 고사시키려 하고 있다. 물론 그것들을 숨기거나 정당화하기 위해, 인권이라는 핑계를 댈 뿐이다. 중국인들은 이런 서구의 잔인한 속셈을 깨달아야 하며, 아울러 아시아인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운명을 결정해야 할 때가 왔다.
9. 2008년 경제 위기 이후, 미국과 유럽 경제는 점차 쇠퇴하고 있으며, 반대로 중국 경제는 성장하고 있다. 시간으로 본다면, 중국이 이러한 흐름을 잘 간파한다면, 최후의 승자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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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이다.
음모론 같지만, 실제로 미국이 마인드 컨트롤 같은 일을 벌인 적도 있었고, 석유 공급을 통제하려 전쟁을 벌인 적도 있었으니, 이 책을 쓴 저자의 견해를 무시할 수는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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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주의 관점에서 국가 간의 경쟁, 그리고 우위를 지키려는 여러 시도는 비단 도덕성과 윤리성으로 판단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G2로 축약된 세계 판도는 미국과 중국의 경쟁 구도로 자리잡았고, 이를 놓고 미국의 중국 압박에 관한 불공정한 전개 상황을 고발아닌 고발을 시도한 책이 바로 타깃 차이나다. 일단, 패권은 미국이 잡고 있기 때문에 현실적 공세에 시달리는 건 중국이다. 강자와 약자로 나뉜 구도 속에서 강자는 과연 어떻게 움직여야 비난을 받지 않을까. 우리는 역사를 통해 비열한 수단으로 승리를 쟁취한 인물과 국가를 보아왔다. 잘 나가는 국가든 늘 당하기만 하는 열위의 국가든 결국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는 점은 공통 사항이다. 이는 타당성과 합리성이 반드시 영속적 우위를 보장하지 않으며, 이상주의가 일차적으로 고려될 만한 성격은 아님을 국가 간의 대립과 경쟁에 비춰볼 수 있다. 음모론적 접근과 과장과 날조도 분명 이 책에는 있을 수밖에 없다. 강자의 행위는 깔끔하길 기대하기 어렵고, 약자의 행동 또한 마냥 불쌍하기만 하지도 않다. 공격과 방어가 어느 순간 저울질의 기울기를 달리하며 급변할 수 있으므로 양자는 균형을 맞추는 선에서 은막 속 활동을 첨예하게 펼친다. FBI, KGB 등 정보기관과 방첩기관 등의 활동상을 보면 어느 정도 유추는 가능하다. 미국을 옹호하거나 중국을 환영하는 시각은 중립적인 독자에게 불필요하다. 팩트 위주로 책을 읽기에는 저자의 상상과 의도가 깊이 배어 있으므로 흥미 위주로 읽기에 아주 안성맞춤인 책이다. 달라이라마 이야기가 가장 기가 막혔다. 자기 주장을 위해서, 또 자신의 일관된 주장을 통일성있게 꾸려나가기 위해서는 종종 넘지 말아야 할 선도 넘기도 한다. 정치 분야가 특히 그렇다. 해석이 워낙 분분한 분야니 말이다. 미국의 앞잡이이자 중국 분열을 위한 수단이 달라이 라마라니 정말 우스웠다. 중국의 인권 실태, 중국의 환경 오염 등으로 미국과 중국의 균형을 맞췄더라면 의견이 더 객관성을 띠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렇더라도 정리만큼은 확실히 잘 된 책이다. 현재 논의되고, 표면에 떠오른 각종 논란과 강국의 행태를 충분히 이해하고 접할 소재가 풍부하고, 글의 흐름도 정갈하다. 미국처럼 한국도 강국이 될 수는 없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만약 우리가 미국이라면, 홍익인간의 의의를 갈파하며 정말 정도를 걷는 방식으로 국제 시장을 다루었을까. 중국이 미국의 입장이었다면, 어땠을까. 똑같지 않았을까. 현실을 놓고 본다면, 이 책의 내용이 그리 놀랍진 않다. 다만, 인간 세상의 복잡한 면면을 들춰보게 된 점과 대중이 쉽게 휩쓸리고 선동되버리는 음모론의 강렬함을 확인한 기회 정도로 받아들이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현실주의는 언제나 불편하다. 우리가 자신의 잇속 먼저 차리는 모습을 스스로 볼 때처럼 불편한 것이 현실주의다. 미국을 옹호하거나 중국을 응원하는 이유도 사실은 각자의 잇속에 잇닿아있다는 사실만 알아차려야 한다. 언론의 분파가 나뉘는 현상과 여야가 대립하는 장면도 깊게 들어갈 것도 없이 모두 각자의 환경과 입맛에 달린 선택에서 비롯되었음을 이 책으로 말미암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저자의 생각과 의견은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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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깃 차이나』를 읽고 정말 무섭게 달리고 있는 국가가 있다. 바로 중국이다. 우리나라와도 인접해있지만 역사적으로 우리가 많이 종속되어 있었던 그리 반갑지 않는 나라이기도 하다. 그러나 거대한 인구를 바탕으로 한 무서운 속도로 국력을 증강시키면서 세계의 모든 국가들이 두려워할 정도로 달리고 있다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세계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해왔던 미국도 당연히 경계해야 할 첫 번째 국가로 인식을 할 정도이기 때문이다. 중국이 옛 소련과 함께 사회주의 국가로서의 체제를 유지해오다가 소련은 무너져 버렸지만 개방화를 단행하면서 서구의 국가들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서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할 수 있다. 따라서 이제는 중국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정도가 되었고, 특히 미국 등 자유 선진국들도 중국의 눈치를 봐야 할 정도까지 이른 것 같다. 따라서 이런 상황 하에서 미국 입장에서 중국을 견제할 수 있는 아주 다양한 방법들을 이 책은 제시하고 있다 할 수 있다. 지금까지 미국과 중국이 협조적인 경제적인 공생관계를 맺어왔지만 중국이 G2를 내세우면서 무섭게 해군력을 증강시키면서 센카쿠 열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등의 정책에 대해서 미국이 경계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지금까지 중동의 이란과 한반도의 북한이 핵을 통한 위협을 갖고 있지만 앞으로는 중국을 가장 위협적으로 보는 것 같다. 어쨌든 우리 한반도를 둘러싼 국가여서 그런지 우리나라도 이에 발 빠른 준비를 철저하게 갖추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이런 의미에서도 이 책은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할 수 있다. 만약 극단적인 상화에 이른다면 우리나라도 결코 빠져나올 수 없는 입장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방송에서도 언급되고 있는 중국이 석유 수송로 확보와 해상 무역로 안전을 위한 군사력을 증강시키는 노력 등이 이 지역을 둘러싼 당사국들의 날카로운 대립관계를 심화시키고 있다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미국이 일본과 동맹 강화는 물론이고 아시아와의 관계를 증가시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바로 미국이 이런 중국의 다각적인 위협에 대해서 군사력이 아닌 비군사적인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중국이 무섭게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이 갖고 있는 취약점도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지만 언제 어떻게 바뀔지는 전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기회로 인해 자세하게 알고서 철저한 대비책을 갖추는데 매우 유용한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솔직히 내 자신도 전문가가 아닌 보통 사람으로서 자세한 내용까지는 알 필요는 없겠으나 현재 상황과 미래의 모습도 상상하면서 나름대로 지식을 갖춘다는 것은 정말 필요하다 생각한다. 우리나라와는 너무 밀접한 미국과 중국의 관계에 대해서 특히 미국의 중국에 대한 여러 대비책에 관해서 공부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음을 고백해본다. 일독을 권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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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다른 나라를 타깃으로 삼는다면 그 대상은 어느 나라가 될까. 북한이나 이란도 위협적이긴 하지만 단연 최고의 잠재적 위협국가는 중국이 될 것이다. 물론 중국은 지금까지 미국에 대부분의 경우 협조적이었다. 줄곳 중국위협론이 나오긴 했지만 몇년전까지만 해도 사실상 중국과 미국은 경제적으로 대단히 밀접한 공생관계를 이루어 왔다. 2008년까지 미국의 인플레이션 없는 호황을 유지한 장본인도 중국이었고, 금융위기 이후에도 여전히 미국의 채권을 가장 많이 매입한 국가도 단연 중국이었다.
그러나 중국이 G2를 칭하고, 해군력을 증강하면서 센카쿠 열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미국의 중국경계심은 한층 높아졌다. 중국으로서는 자신의 경제성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안정적인 석유 수송로의 확보와 해상 무역로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해군력 증가가 절실히 필요하겠지만 이는 필연적으로 중국이 태평양으로 빠져나가는 길목의 센카쿠 열도와 멀리는 말라카 해협까지의 긴장의 강도를 높이는 결과를 나을수 밖에 없다. 실제로 남사군도와 말라카 해협인근의 국가들이 최근 군사비 지출을 현저히 늘리는 결과와 함께 미국의 아시아로의 회귀 전략과 미일동맹의 강화를 낫고 있다.
그러나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는 방법이 이것뿐일까. 항공모함을 아시아에 증강배치하고, 일본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일본의 무장을 강화하는 것, 전략적으로 중요한 아세안 국가들과의 외교 군사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는 주요전략인 것인가? 그것은 아닐수 있다. 그것은 단지 눈에 뚜렷하게 보이는 대책일 뿐이다. 그보다 더욱 강하게 중국이 부담을 느끼는 대책은 지속적인 위안화 인상압력일 수가 있다. 또 미국의 오일샌드 개발붐은 중국견제와 관련이 없는 것일까. 세계적 경기 불황에도 석유가격이 하락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왜 환경보존에 관심이 없던 미국이 갑자기 자세를 바꾼 것일까...
이 책은 미국이 (실제로 그렇게 하든 않든) 중국을 제압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비군사적인 다양한 방법들에 관해서 실감나게 설명하고 있다. 중국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중국은 아직도 여러분야에서 취약점을 않고 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게 하는 책이다. 그러나 장기적인 게임의 결과는 아무도 알수 없다. 중국은 역사적으로 수많은 전쟁과 부침을 겪으면서 그토록 거대한 국토를 관리해온 경험이 있는 나라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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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의 시대라고 합니다. 과거 G7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경쟁이나 질시보다는 협력이 중시되는 분위기였다고 하고요. 위상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G8이라고 하면 그래도 대결보다는 현안의 해결을 위해 일단은 머리를 맞대는 자리죠. 그런데 G2는 어떨까요? 양웅(兩雄)이 호각(互角)을 보이면, 공존, 타협보다는 불구대천", 혹은 "둘이 서기에 세상이 너무 좁다(The world is not enough)." 쪽으로 분위기가 꼬이기 십상입니다. 더군다나 둘 중 하나가 다른 하나에 우월-열등 컴플렉스("지금 당장은 내가 낫지만, 과거의 내력으로는 사실 내가 초라하지")를 가지고 있기라도 하면, 가뜩이나 각박한 경쟁에서 분위기는 더욱 살벌해지겠죠. , 이 책은, 아직은 유일패권국의 위상을 지닌 미국이, 약진하는 동방의 거인 중국을 어떻게, 전방위적으로 압박하는지 그 현황을 자세히 분석한 책입니다. 저자는 윌리엄 엥달이라는 분인데, 제 개인적으로는 한겨레신문 국제분쟁 전문기자인 정문태 님과 비슷한 위상인 프리랜서가 아닐까 짐작합니다. 공교롭게도 주어가 "차이나"에서 "러시아"로만 바뀐 듯한, 많이 닮은 취지의, 정문태님 새 르포가 얼마 전 인터넷에 올라 와서, 신간인 이 책과 함께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 링크를 따라 가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미국이 타깃으로 삼고, 정조준 스트레이트와 "잽"을 번갈아 가며 구사하는 상대로서, 러시아와 중국의 서로 닮은 모습을 짐작할 수 있는 유익한 기사입니다.
미국은 중국을 상대로, 그 고사(枯死)를 위해 다각도의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저자 엥달이 정리하고 분석하기로는 다음과 같은 내용입니다. ㉠통화㉡석유㉢식량㉣보건㉤군사㉥경제㉦환경㉧미디어, 이 여덟 가지 분야입니다. 카테고리만 보면 독자가 다 동의할 만합니다. 미국쯤 되는 패권국이면, 저 8대 분야에서 약진하는 도전자 중국을, 채 도약과 성장의 기색을 보이기 전에 수단 방법 안 가리고 숨통을 죄려 들 것입니다. 또, 중국 이전에 이미 구 소련 등이, 저 8대 영역에서 제압을 당했기 때문에 냉전에서 최종적으로 패자(敗者)가 된 것이구요. 미국이 전쟁에서건, 보이지 않는 흑막을 통해서건, 신사적인 수단으로 일관할 것이라는 기대는 대단히 순진하다 못해 무모합니다. 그들은 과거에 결코 그러지 않았고,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통화는 ㉥경제 영역에 포함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통화 부문에서 양국이 충돌하는 범위와 강도가 워낙 치열하기 때문에, 저자는 아마 이 장을 따로 뽑아야만 했을 것 같네요(그만큼 할 이야기가 많았다는 뜻). 그런데 이 책의 제 6장을 차지하는 ㉥경제 챕터가 좀 짧은 편이라서, 과연 효율적인 편집이었는지는 약간 의구심도 듭니다. 6장의 내용은 물론 흥미롭습니다. 민주주의의 수호자를 자처하는 미국의 속사정은, 거대 유력 가문이 지배하는 독점 기업 몇이서 그 정책 결정을 좌우하는, 대단히 건전치 못한 실질임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다만 6장의 내용 중 상당수는, WTO의 구조 모순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WTO는 본디 유럽이 미국을 어느 정도 "쌍방향, 다자간 multilateral"의 틀에 넣고자 만들어진 조직이므로, 중국이 이해 당사자 중 하나로 올라서면 그닥 유리한 취급을 못 받는게 현실입니다만, 그렇다 해도 좀 과장과 억지가 섞여 있습니다. ㉡석유 파트(이 책의 2장)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저자의 손을 들어 주고 싶습니다. 이 분야에서의 모순과 병폐는 단지 중국만 겪는 게 아닙니다. "타깃 차이나"가 아니라, "타깃 홀 월드"라고 해도 됩니다. 왜 미국이 깡패인지는 이 두 시스템만 봐도 증명이 될 정도죠. 이 두 챕터는, 엥달이라는 이 저자가 박진감 있는 템포로 잘 썼습니다. "실패한 국가 예멘"의 경우, 저는 개인적으로 거의 처음 듣는다 싶은 팩트와 진단으로 가득했습니다. 문제는 이 장에서, 티벳의 문제가 너무 자주 거론된다는 점입니다. 과연 달라이라마가, 어려서부터 나치 핵심 인사와 교류하며 백인 패권 위주의 세계관을 전수받았으며(이 책의 저자는 "둘 사이에 무슨 말이 오고갔을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하면서, 결과적으로는 나치 연관 뉘앙스를 흘립나다. 오히려 더 무책임한 처사라고 하겠습니다), 지금도 CIA의 막후 조종이나 받는 꼭두각시일까요? 저자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분리주의 세력에 대해서도 같은 태도를 취합니다. 근본적으로, 이슬람 테러 세력은 미국과 화해 불가능한 적대 세력이기 때문에, 이들이 유독 중국에 관련해서만 미국과 공동 보조를 취한다는 사실은 프레임상 대단히 무리입니다. ㉢식량 파트에서는 카길 사의 횡포 같은 걸 좀 다루어 주었으면 했지만, 저자는 다소 엉뚱하게도 패스트푸드의 위험성으로 중국 청년의 건강을 위협한다는 식의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카길 사 이야기가 아주 안 나오는 건 아닙니다). 패스트푸드는 물론 나쁜 음식이지만 어차피 이걸 먹는 건 미국 청년(그리고 장노년층)도 마찬가지입니다. "타깃 차이나"에 굳이 포함되어야 할 주제는 아닙니다. 유전자 변형 음식 등은 다음다음 챕터인 ㉣보건에서 다루는 게 더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또, 자국인도 그 품질에 대해 심한 불신을 보내는 수준인 중국에서 할 이야기는 아니기도 합니다. ㉣보건에서는 다소 당혹스럽게도 에이즈 음모론이 나옵니다. 그 앞에서 다루는 서양 제약 회사들의 비인도적 정책(사실상의 생체 실험)은, 당연히 비판 받아야 하고, 가능하다면 실정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일이기도 하죠. 하지만 HIV 비실재론은, 이미 많은 이들로부터 그 근거 부재를 지적 받는 이론입니다. 차라리 SARS 음모론을 이분의 시각으로 정리한 걸 접했으면 좋았겠다 싶기도 했어요(여기 대해서는, 중국의 이미지를 망치려는 계략이라는 말이 나욜 여지가 있거든요. 홍콩에서도 당시 그런 여론이 많이 일기도 했었구요). 다만 여기서, 써지 랭이라는 저명한 수학자(p154)가 에이즈 비실재론자의 한 목소리로 인용되어서 눈이 번쩍 떠지더군요. 공대 나오신 분들은 알겠지만, 이분이 쓴 <선형대수학>이나 대학원 과정의 <Algebra>는 최고 명성의 고전이지 않습니까. 이런 분이 HIV 허구론을 들고 나왔다니 살짝 마음이 약해지도 했습니다만, 수학자가 생리학, 약학에 권위를 내세우는 것도 마냥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닙니다. 노엄 촘스키 같은 사람도, 일본의 식민 지배를 두고 허황한 평가를, 그것도 큰 목소리로 내놓기도 하는 모습을 보면, 석학의 (자기 분야 외) 발언을 다 믿고 따를 건 결코 아닙니다. ㉦환경에서 이 저자가 펼치는 셰일가스, 오일샌드 이야기 역시 재미있습니다. 다만, 그런 사업이 중국 영토의 침해, 환경 파괴(구체적으로는 청두 지역)로 이어진다는 진단에는 동의하기 힘듭니다. 주권 국가인 중국이, 그런 위험 사업을 영내에 허락할 이유가 뭐겠습니까? 셰일 가스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이미 미국 내 환경 단체에서도 많은 지적이 있고, 이걸 對 중국 음모론으로 마냥 볼 것은 아닙니다. 셰일가스, 오일샌드 자원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은 이 책 이 파트로 첫 개념을 잡아도 될 만큼 잘 쓰여져 있기는 합니다. 작가는 자기 전공 분야를 넘어, 많은 지식을 전방위적으로 알아야 합니다. 어설픈 지식으로 자기 생각으로 성숙하지도 못한 것을, 표절한 티가 역력한 채 더듬더듬 말하는 것만큼 꼴불견이 없습니다. 이 책 저자분은 광범위한 지식을 자기 내러티브로 잘 소화하여, 흐름과 문맥이 살아나는 필치로 잘 펼치고는 있습니다. 문제는, 각론에서는 모두 타당하고 실증적 근거가 충분히 있는 이야기를, 결론에서 "이 모든 것은 미국이 중국을 말살시키려는 음모이다."는 식으로 수렴하고 드니 실소가 나는 거죠. 어찌 보면, 제목을 가리고 보면 다 맞는 주장인데, 주어와 목적어를 그런 식으로 짜맞추고 보니 신뢰가 떨어지는 겁니다. 또 하나 의문은, 대체 왜 독일계 미국인이, 대단히 국수적인 중국인의 감정(표준적 중국인도 이런 식으로 방어적 시야를 가지지는 않을 겁니다)에 이토록 치우쳐서 논지를 폈는가 하는 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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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나라에서 영어 다음으로 중요시되며 많이들 배우고 있는 외국어는 당연 중국어일 것이다
옛날에는 사대사상으로 중국을 떠받느라 뭐 굳이 따지자면 지금도 크게 달라졌다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말이다
사대사상으로 떠받드는 대상이 중국에서 미국으로 비뀐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도 중국의 영향력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으며 앞으로도 그런 관계는 계속될 것이다
어마어마한 영토와 그 안의 지하자원 세계 인구의 1/4에 가까운 인적자원과 세계 최고 수준의 군사력, 거기에 잠재적 능력까지 냉전시대의 소련이 사라지고 없는 지금 세계의 경제와 군사, 정치 전분에 걸친 대제국 미국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나라가 중국이라는 것은 누구도 의심치 않을 것이다
공산주의를 고집할 때도 경제적으로는 빈곤국이었지만 군사력이나 정치력은 UN 상임이사국에 들 정도로 영향력이 있었으며 90년대 이후 자유경제주의 도입하면서 지금은 세계의 공장이면서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크고 돈이 되는 소비시장이 바로 중국이다
우리나라의 기업들도 비싼 국내의 인건비를 피해 중국으로 생산시설을 옮기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의 유수한 대기업들이 중국을 생산과 소비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곳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더 커질 중국의 경제시장을 노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렇게 나날이 커지고 있는 중국의 힘은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주변 국가들에게도 그리 반갑지만은 않은 일이지만 냉전시대까지 걸리적 거리던 소련이 작은 소국들도 분해되고 사리진 후 세계를 지배하고 있던 미국에겐 결단코 달갑지 않은 일이다
자신들에게 위험이 될 만한 나라들을 하나하나 밟아서 없애버린 미국에게 중국은 지금까지 상대했던 나라들에 비해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이다
땅덩이부터 인구, 지금은 경제적인 부분까지 서서히 미국이 지배해온 세계제국에 손을 뻗어가는 중국을 미국은 어떻게 저지하고 있는지 이 책에서는 점점 커지는 중국에 대한 미국의 대중국 정책을 이야기해준다
처음에는 책의 저자가 미국인이 아닌 다른 나라 사람일 거라고 생각했다
이 책을 보다 보면 미국의 방법들에 화가 치밀어 오르기도 한다
IMF로 인해 우리나라의 경제가 얼마나 엉망이 되었으며 그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기반뿐만 아니라 자신의 꿈도 잃고 목숨까지 잃은 사람들이 무지기수인데 이런 것들이 모두 미국의 아시아의 경제대국이 자라는 것을 막기 위해 벌인 일이라고 한다
그저 우스갯소리로 하는 막연한 음모론 정도로만 알고 있던 일들에 이 책에서는 하나하나 자세하게도 이야기해준다
특히 달라이라마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이지 충격적이었다
평화의 상징으로 세계 종교지도자 중 한 사람이기도 한 달라이 라마가 사실은 미국의 원조를 받고 중국을 위협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그동안 달라이 라마와 중국의 핍박에서 힘들어하는 티베트의 모습이 사실이 아닌 미국에 의해 만들어진 가짜일 수도 있다는 사실은 그동안 선의 상징으로 여겼던 달라이 라마에 대한 생각마저 바뀌게 했다
달라이 라마에 대한 환상이 깨졌다
뿐만이 아니다 미국과 중국의 대립 관계에서 늘 중국이 악역을 하게 된 이유가 중국이 정말 나빠서가 아니라 세계 유수의 언론의 장악한 미국의 술수에 불과하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대응법을 하나하나 보다 보면 그나마 지금은 중국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세계의 모든 나라를 자신들의 지배하에 두려고 하는 미국이라는 거대한 국가다 다시 한번 두려워진다
[이 글은 책좋사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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