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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의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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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사물이라는 하이데거적인 명제는 일찍이 우리 시단에서 김춘수에 의해 순수시 혹은 비대상시로 추구되어 와서 근래엔 이승훈에 의해 계승되고 있다. 언어를 더 이상 지시적인 의미의 관계로 보지 않고 물질로서 인식하려는 태도는 보통 유미주의적이고 순수문학에의 추구로 향하는 바가 없지 않지만 이 연왕모 시인의 시는 순수와는 거리가 먼 것 같다. 언어 대신 물질을 시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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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사물이라는 하이데거적인 명제는 일찍이 우리 시단에서 김춘수에 의해 순수시 혹은 비대상시로 추구되어 와서 근래엔 이승훈에 의해 계승되고 있다. 언어를 더 이상 지시적인 의미의 관계로 보지 않고 물질로서 인식하려는 태도는 보통 유미주의적이고 순수문학에의 추구로 향하는 바가 없지 않지만 이 연왕모 시인의 시는 순수와는 거리가 먼 것 같다. 언어 대신 물질을 시 속에 그대로 가져오는 방법등은 순수 문학의 입장에서 불경한 짓거리로 보여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의 미학적 방법은 언어 그 자체와 언어의 소통적 관계에 대한 진지한 성찰로 읽혀져야 할 것 같다.
w*****6 2001.07.31.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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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들의 예감 속 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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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을 펼쳤을 때...가장 인상 깊었던 두 부분은, 나의 가슴에 인두를 대라...는 문장아래 찍혀있던 인두로 눌려 누르스름하게 변해버린 인두자국과 상처를 직접 종이를 찢는 것으로 표현한 것들이었다. 말과 글이라는 형식 아래, 마치 미술의 여러가지기법으로 표현한 것 같은 두 시(?)에 쳇바퀴 돌 듯한 일상에서 조금 깨어날 수 있었달까... 시..라고 말을 하기엔 애매모호한 방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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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을 펼쳤을 때...가장 인상 깊었던 두 부분은, 나의 가슴에 인두를 대라...는 문장아래 찍혀있던 인두로 눌려 누르스름하게 변해버린 인두자국과 상처를 직접 종이를 찢는 것으로 표현한 것들이었다. 말과 글이라는 형식 아래, 마치 미술의 여러가지기법으로 표현한 것 같은 두 시(?)에 쳇바퀴 돌 듯한 일상에서 조금 깨어날 수 있었달까... 시..라고 말을 하기엔 애매모호한 방법과 표현들이 곳곳에 나타난다. 행을 일부러 크게 띄워 놓거나 자음과 모음 중 하나만 늘어놓고 개미다리라고 우기거나(?)...하지만, 이 모두 일상 속에서 늘 볼 수 있는 것들이 아닐까... 정형화된 시 속에서도 그 의미와 멋을 찾을 수 있지만 가끔 이런 일탈(?)을 꿈꾸는 시 속에서도 기쁨을 찾을 수 있어서 좋다. 조금 다른 기분으로 일상을 계속 하고 싶다면...좋을 듯.
c****s 2003.08.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