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랫동안 사진생활을 해왔지만 배우기보단 느낌으로 찍는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감각만으로 찍는 것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대체로 만족하지만.. 언제나 사진에서 부족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네요. 이 책을 보면서 사진을 잘 찍기 위해서.. 그래서 내게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서는 배워야 한다는 사실을 보게 되면서 겸손한 마음으로 다시 사진을 찍어보려고 합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곧 태어날 아기와의 아름다운 추억을 잘 담아내는 아빠가 되고 싶습니다!! |
|
조금은 시들시들해진 것도 같다. 학생에서 직장인으로 신분이 바뀐 것도 원인이겠지만, 과거처럼 늘 카메라를 들고 다니진 않는다. 직장과 집만 오가는 단조로운 삶 중에 사진으로 남길만한 인상 깊은 장면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가끔은 카메라가 없어 삶에 의미를 덜 부여하는 게 아닐까라고 묻곤 한다. 값비싼 장비에 대한 호기심과 소유욕은 여전하다. 현재를 기준으로 한다면 지니고 있는 장비들이 오래 된 건 사실이나 구입할 땐 분명 고가였고, 내 마음은 당연히 설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날이 욕구불만이 커 간다니. 사진을 찍지도 않음에도 그렇다는 건 분명 이상하다. 사람마다 찍고자 하는 세상은 다르다. 누군가는 거대한 망원렌즈를 구입해 인적이 드문 장소만을 오가며 조류를 탐닉한다. 일반인들로서는 이름조차 낯선 새들을 마치 내 품에 안은 양 거대하게 찍어서는 인터넷 블로그 등에 올리는데, 그들의 수고 덕에 내 눈은 오늘도 호강한다. 여행 사진을 전문적으로 찍는 이들도 있다. 우리나라의 유명한 출사지는 이미 오래 전에 섭렵한 그들은 우리나라에 있는 기간보다 해외에서의 시간이 더 길기도 하다. 시간과 금전이 허락한다면 나도 그들을 좇아 유랑하는 삶을 살고 싶지만, 현재로서 내가 택할 수 있는 최선은 그들의 사진을 접하며 여행과 사진에 대한 꿈을 꾸는 것이다. 뭐니뭐니해도 사진 중 최고봉은 인물 사진이 아닐까 한다. 동의치 아니하는 이들도 있기야 하겠지만, 소중한 이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간직할 수 있다는 건 분명 축복이다. 교재가 계속되고 앞으로도 영원히 나와 함께 할 이들이라 하여도 사진에 담긴 ‘지금 이 순간’은 다시 경험할 수 없다. 머리와 가슴으로 추억을 공유하는 것도 물론 좋겠지만 직접 두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사진이야말로 추억을 더욱 구체적으로 보듬을 수 있도록 돕는 매개체다. 어떤 카메라도 내다 버려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몹쓸 지는 않다. 브랜드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따름이다. 나의 경우 조금 더 선명하고 날카로운 사진들에 이끌리는 경향이 있다. 처음 니콘 브랜드를 택한 것은 우연이었지만, 내가 선호하는 사진의 스타일상 나는 니콘 카메라와 잘 맞지 싶다. 화사한 색감을 선호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고, 사실적인 무언가를 원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어느 쪽이 됐건 인물 사진을 찍음에 있어서 잘 찍히길 바라는 마음만은 동일할 것이다. 그냥 ‘잘’이 아니라 ‘아주 잘’. 인물 사진 촬영 팁을 담고 있는 책이었다. 하지만 시작이 강렬한 나머지, 책으로부터 내가 얻었지 싶은 것은 사진 촬영에 대한 저자의 철학이었다. 관심이 가는 만큼 눈길을 주는 게 사람이다. 가출을 했지만 아무도 찾지 않고, 가정 방문을 했더니 아이 사진이 단 한 장도 없다면 어떨까. 아이가 느끼는 고립감은 실로 어마어마할 것이다. 피붙이가 주는 사랑만은 못하겠으나 사진을 찍어주며 아이를 바라보고, 카메라를 사이에 둔 채 교감을 하는 모습은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포근했다. 결과물만을 놓고 대화하기 바쁜 지금, 왜 사진을 찍고자 하나를 먼저 논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았다. 흔들리고, 핀이 어긋난 사진일지라도 촬영하는 순간 서로의 마음을 읽었다면 함부로 지울 수 없을 것이다. 사진을 통해 서로의 소중함을 보다 강렬히 느낄 수 있다면 이미 그 사진은 작품이다. 팁은 마음을 거들 뿐이다. 주변의 밝기에 따라 조리개를 조이거나 열고, 색 온도를 조절해 따스한 혹은 차가운 느낌의 사진을 만들고. 기술적인 부분의 완성도를 높임으로써 자신이 의도한 바에 가까운 사진을 얻을 수 있다면 행복할 것이다. 하지만 이 또한 마음이 없는 상태에서 구사한다면 허튼 손동작에 불과할 것이다. 왜 배경을 날리고 인물에 집중하길 바랐는지, ISO를 높여 질감을 거칠게 만들면서까지 어둔 공간에서 사진을 남기고자 했는지 등의 의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철학이 확실해야만 한다. 결국 좋은 사진은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나는 신제품에 대한 강렬한 욕망을 느낀다. 카메라와 함께 한 시간이 축적될수록 사진이 특별한 무언가가 아니라 찍어도 그만 안 찍어도 그만인 일상이 되다 보니 그렇다. 사진을 찍고픈 마음의 깊이를 측정하는 것보다는 얼마짜리 바디, 얼마짜리 렌즈라며 장비에 가격을 매기는 게 더 손쉽기 때문이다. 인간은 언제나 쉬운 길을 택한다. 그리하여 나의 사진은 잘 찍은 사진이 될 수 있을 것인가. 아니, 다른 이들은 차치하더라도 내 스스로가 만족할 만한 사진을 나는 찍을 수 있을까. 오랜만에 사진을 정말 잘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더위가 사라지고 세상이 울긋불긋해질 것이므로, 내 결심만 확고하면 문제는 없을 것이다.
|
|
데이트를 하거나 친구들과 만나서 놀때 그 순간을 남기고 싶어하는 것은 비단 나만의 마음이 아닐 것이다. 대부분의 여자들은 그럴 것이고, 여자친구를 둔 남자들도 그럴 것이다. 하지만 썩 만족스런 결과물을 얻어내기가 쉽지 않은데. 『아주 잘 찍고 싶은 인물사진』에 보면 기본적인 장비에 대한 이해를 돕는 설명도 잘 되어있지만 무엇보다 유용한 팁들이 많다는 것이다.
목차를 보더라도 확 끌리는 이 사진책.
- 날씨가 너무 좋은 날에는 오히려 그늘에서 찍는 것이 좋다
- 실내에서 촬영할 때엔 창가 자리를 노려라
- 단체사진을 잘 찍기 위한 일곱 가지 방법
- 보조 촬영가로 웨딩사진 촬영하기
- 좋은 여행사진을 위한 다섯 가지 방법
- 카페는 최고의 촬영 장소다
여자들이 사진을 가장 많이 찍는 장소는 아무래도 카페나 식당이지 않을까. 이때, 센스있는 남자친구라면 여자친구를 예쁘게 찍어줄 수 있는 이런 팁들을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다. 한 마디로 강추! :)
|
|
사진을 찍는다는 건 짧은 순간, 그 찰나의 순간을 이미지로 남긴다는 것. 사진 찍는 걸 좋아하지만 생각하는 대로, 또는 마음처럼, 눈으로 보는 것보다 찍힌 결과물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가 많다. 카메라를 구입한지 3년이 좀 넘었지만 정말 기본적인 기능만 사용 중이고 사진이 잘 찍히지 않는 건 렌즈 탓을 하기도 했다. 때론 카메라보다 핸드폰 어플로 촬영한 사진의 결과물을 더 마음에 들어 하기도 했다. 최근 조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아이들 사진을 찍는 비중이 높아졌는데, 움직임이 많은 아이들을 찍기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흔들림이 심해도 아이들의 웃음이 예쁘다면 그걸로 족하기도 했는데, 그렇다 해도 조금 더 잘 찍고 싶다는 욕심은 생긴다. 카메라 잘 활용하면 좋을 텐데... 셔터 누르는 순간을 망설이지 말 것. 마음을 다해 찍을 것, 이 순간 카메라 앞에 선 당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할 것. 저자 김성연의 <아주 잘 찍고 싶은 인물사진>은 프롤로그부터 평범한 카메라 입문서와는 달랐다. 카메라를 주인공으로 한 에세이를 읽는 느낌이랄까? 보통의 카메라 입문서가 기능적인 설명 위주로 넘어가고 있어서 기술적인 부분의 캐치가 좀 어렵게 느껴졌는데 실례를 들어 설명하는 이 책은 일러스트와 사진을 예로 들어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설명하고 있다. 인물사진을 찍기 위한 33가지 이야기를 담은 <아주 잘 찍고 싶은 인물사진> 인물사진 잘 찍고 싶다, 카메라를 구입했는데 셔터스피드, 노출, 조리개 값 등등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다. 하는 사람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입문서가 되어줄 것이다. 13p. 사진을 찍기에 주변 환경이 너무 밝으면 조리개를 조여서 빛이 들어오는 구멍을 작게 만들어 적정량만큼의 빛만 들어올 수 있게 해주고, 반대로 너무 어둡다면 조리개를 활짝 열어서 구멍의 크기를 최대한으로 넓혀 사진이 가급적 많은 빛을 받도록 해준다. _조리개 57p. 사진은 빛이라는 물감을, 조리개와 셔터스피드라는 붓으로 그려나가는 그림이라고 했다. 여기에 비유하자면 ISO는 도화지와 같다. 117p. 인물사진을 찍을 때 다 포기하고 단 한 가지만 선택해야 한다면 그것은 인물의 살아 있는 표정을 담는 것이다. 231p. 설령 흔들리고 보기 싫은 사진이더라도 삭제하는 것에는 신중하자. 대부분의 인물사진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치가 더해진다. 본 서평은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 ![]() ![]() ![]() ![]()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한다. 전자기기 모든 것을 대부분 좋아하는데 단연 카메라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전자기기 중 하나다. 다만 가격이 비싸서 그렇지. 사진을 잘 찍고 싶은 욕심도 있다. 실제로 사진 동호회도 알아보고 하였지만 계속된 임신 출산 수유로 인해 틈틈이 독학을 한다. 아이들이야 어떻게 찍어도 엄마 눈엔 다 예쁘지만 아쉬울 때가 있다. 역광이라 아이 얼굴이 거의 보이지 않을 때나 너무 흔들려서 알아보기 힘들 때 등등. 혹은 너무 엉망인 구조라 사진 자체가 보기 좋지 않을 때다. 뻔한 말일 수 있지만 사진을 잘 찍기위해서는 많이 찍어봐야 하고 기본적인 센스가 있어야 한다. 센스가 없는 사람은 어쩌냐고? 다른 사람이 찍은 사진을 많이 봐야 한다. 그리고 질문을 던져본다. 몇 시에 찍었을까? 빛이 어디서 들어오지? 조리개는 얼마일까? 무슨 렌즈로 찍었을까? 화면은 어떤 각도에서 찍었을까? 등 많은 고민은 좋은 사진을 만든다. 그리고 따라 찍어보는 것! 당연히 완전 똑같이 찍기란 불가능이다. 다만 흉내 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친절하게 어떤 렌즈로 어떤 조리개 어떤 세팅 값으로 찍었는지 다 알려주었는데 똑같이 찍어도 잘 안 나온다면 왜 그럴까? 또 질문해보고 질문의 답을 찾아가야 한다. 인물사진하면 무조건 단렌즈만 생각했다. 광각렌즈는 사람의 시야보다 넓은 화각으로 확 트이는 결과물을 제공하며, 망원렌즈는 좁은 화각을 제공한다. 표준렌즈는 말 그대로 표준의 무난한 화각대이다. 망원렌즈로 찍을 때 중요한 건 셔터스피드. 렌즈가 워낙 무거워서 삼각대를 추천한다고 하니 손목이 약한 내겐 맞지 않는 것 같다.(사진 결과는 좋지만 ㅠㅠ) 처음부터 좋은 장비에 욕심부리지 말라고 한다. 좋은 사진은 어디까지나 촬영자의 실력에 달려 있다..!(알면서도 비싼 카메라를 지르고 싶다.) 처음에는 표준 단렌즈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추천한다. 카메라는 항상 가지고 다니는 버릇을 들이자. 편하게만 찍으려고 하지 말자. 셔터를 아끼지 말자! (늘 너무 많이 찍어 지우느라 바쁜데 사진을 쉽게 지우지 말라고 한다.) 많이 찍어줄거라고 가벼운 소니 rx100 사놓고선 핸드폰으로만 찍었다. 카메라 키고 세팅 값을 바꾸고 하는 시간이 번거롭다고 느껴져서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다시 한번 아이들의 예쁜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싶어졌다. 하루 한 장, 자연스러운 사진 남기기 소소하게 목표를 잡고 해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