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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언제나 어느 곳에나 동일하게 존재하는 - 가족문제
"[서평]언제나 어느 곳에나 동일하게 존재하는 - 가족문제" 내용보기
인도소설은 한국에서는 자주 접할수 있는 문학은 아닌 듯 하다. 예전에 '세얼간이'라는 영화가 유행을 한 다음에 그 작품이 책으로 나왔고 그 이후에 '투스테이츠'라는 작품을 통해서 인도 문학을 접할 수 있었다. 정말 로미오와 줄리엣을 능가하는 사랑이야기.그만큼 아직도, 현대사회임에도 불구하고 인도에는 계급간의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비단 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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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소설은 한국에서는 자주 접할수 있는 문학은 아닌 듯 하다. 예전에 '세얼간이'라는 영화가 유행을 한 다음에 그 작품이 책으로 나왔고 그 이후에 '투스테이츠'라는 작품을 통해서 인도 문학을 접할 수 있었다. 정말 로미오와 줄리엣을 능가하는 사랑이야기.그만큼 아직도, 현대사회임에도 불구하고 인도에는 계급간의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비단 계급 뿐 아니라 지역적인 또는 종교적인 차이도 굉장히 심한 듯 하다. 자기네들 끼리끼리 문화가 가장 발달한 곳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워낙에 많은 신이 존재하다보니 자신이 어느 신을 믿는지도 모르는 사태가 일어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말 그대로 진짜 가족문제, 그 문제가 주 소재이자 주 내용이다. 나리만의 가족. '행복의 성'이라고 이름이 붙은, 방이 일곱개나 되고 화장실이 세개나 되는(두개는 고장났지만) 그런 큰 집에 사는 노교수. 지금은 파킨슨씨 병을 앓고 있어 언제 증상이 악화될지도 모르는 할아버지. 그렇지만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저녁 동네산책하는 것을 빼놓을 수가 없다. 그런 그를 걱정하는 의붓자식들 잘과 쿠미. 그들이 십대때부터 키워왔고 지금은 같이 살고 있지만 그들이 과연 가족일까. 그들이 걱정하는 것은 정말 사랑해서 걱정을 하는 것일까 아니면 단지 인사치레인 것일까.

 

처음부터 시작되는 잘과 쿠미의 잔소리 특히 쿠미(잘은 보청기를 사용해서 잘 듣지 못하므로)의 잔소리를 보면서  뜨끔했다. 나도 엄마에게 잔소리를 하는 편이라 혹시 내가 엄마를 너무 몰아세운 것은 아닌가, 엄마도 상처를 많이 받았겠구나 하는 생각에, 나는 내가 맘 편하자고 걱정하는 것처럼 이야기했지만 엄마는 그렇게 받아 들이지 못했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맘이 아렸다. 심지어 나는 의붓 자식도 아니고 엄마 자식인데 엄마가 그렇게 생각했을까 싶지만 그래도 가끔 엄마가 절절매거나 그러면 짜증을 내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세상의 온갖 스트레스를 엄마한테 푸는 것 같아 문득 죄송하다. 그래놓고 못 고치는 건 또 뭔가 싶지만.

 

이세상에 가족이 아닌 사람이 어디있을까. 물론 요즘처럼 핵가족시대에 또 고아인 사람들은 가족이 없을수도 있겠지만 누구가 혼자서 태어나지는 않았을 것이니 애초부터 부모가 없다는 말은 틀린 것이다. 그렇지만 그 가족, 가장 친해야 하는 가족끼리 싸우고 문제가 일어나고 다툼이 생기고 심지어 죽이는 사건도 너무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현대사회에 들면서 더해지는 것 같다는 느낌도 든다. 하나님이 사람을 만들고 그의 자식인 카인과 아벨의 시대부터 형이 동생을 죽이는 일은 있어온 것이니 어쩔수 없는 것이다라고 말한다면 그 또한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일이나 가장 가까와야 하는 가족조차 믿지 못하고 의심해야 한다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안락함은 어디서 느껴야 하나 싶은 것도 마찬가지이다.

 

이책에서 나오는 문제들은 다 실생활에서 너무나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문제들이다. 부모가 멀쩡할때는 그나마 문제가 생기지 않다가 부모가 사리구별도 못하는 병에 걸리면 또는 그 병간호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자식들은 손발 다 들고 부모를 요양원에 데려다 놓거나 아니면 자식들끼리 핑퐁공처럼 부모를 돌리는 사태가 발생하고 그러므로 인해서 싸움이 생기기 마련이다. 자신들이 감당할 자신이 없다면 요양원을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것이 굳이 반대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아마 이 책의 주인공인 나리만 교수도 돈이 넉넉했더라면 요양원에 가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후에 간병인을 쓰고 나서 병이 더 악화되었을때나 한국에서도 문제가 되고 잇는 엉터리 요양원 사태를 보면 그것도 꼭 굳이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다라는 생각도 든다.

 

큰 집을 두고 방은 두개이고 가족은 네명인 친딸네집으로 거처를 옮긴 나리만. 사위는 처음부터 반대를 하지만 이미 와 있는 노인을 다른 곳으로 보낼수도 없어서 아들을 테라스로 보내면서까지 인정을 한다. 그도 얼마나 답답했을까. 좁은 집안, 아침을 먹고 출근을 해야 하는데 장인은 옆에서 큰 볼일을 본다면 이건 뭐 화장실에서 밥을 먹는 것도 아니고 내가 생각해도 끔찍한 상황임에는 틀림없을 것 같다. 그렇지만 아이들로 인해서 그것은 조금씩 바뀌어 가기 시작한다.어른들과는 다르게 순수하게 모든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아이들. 오히려 어른들이 더 본받아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다. 엄마가 바쁘자 할아버지 밥을 직접 먹여주는 초등학생 손자. 그 마음이 어찌나 착하고 이쁜지 그 녀석이 내 조카라면 한번 꼭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지금 한국의 아이들 같으면 그런 행동을 할수 있을까 오히려 할아버지 냄새난다고 저리 가라고 소리소리 지르지나 않을까. 모쪼록 우리 부모님이 오래도록 건강하셨으면 하고 바라마지 않는 하루이다.

 

가족문제라는 것은 결론이 없다. 가족이 존재하는 한 그 문제는 언제나 있기 마련이고 생기기 마련이다. 그렇게 끊임없이 일어나는 문제들을 어떻게 잘 다룰수 있느냐는 것이 가장 현명하게 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일 것 같다. 가족. 가장 가까우면서도 가장 힘든 관계. 가족관계. 그 사이에 존재하는 가족문제들. 서로가 조금씩 더 이해하고 사랑으로 감싸안는다면 어떤 가족의 문제라도 잘 해결될 수 있지않을까. 작가는 그런 것을 강조하고 싶지 않았을까 하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이달의 사락 b***8 2014.05.06.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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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그리고 종교, 그속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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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제목, 가족문제 보편적인 주제이면서 인도를 잘 보여주는 것 같다.   우리에게 가족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운명과 사랑이 만들어준 공동체. 이런 행복한 공동체를 흔드는 가족문제는 누구나 겪는 보편적인 문제로 우리의 현실인지 모르겠다. 그 중에 노년의 부모, 그것도 치매나 알치하이머 등으로 기억이 사라지는 운명에 처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할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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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제목, 가족문제 보편적인 주제이면서 인도를 잘 보여주는 것 같다.

 

우리에게 가족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운명과 사랑이 만들어준 공동체. 이런 행복한 공동체를 흔드는 가족문제는 누구나 겪는 보편적인 문제로 우리의 현실인지 모르겠다. 그 중에 노년의 부모, 그것도 치매나 알치하이머 등으로 기억이 사라지는 운명에 처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할 것인지 차분히 한번 상상해보시기를.

 

가족이면서 개인이기에 우리는 끊임없는 문제와 걱정의 사슬에서 벗어날 수 없다. 하지만, 삶의 기쁨이 그래도 오아시스처럼 솟아나 가족의 마음을 적셔주기에 이 메마른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것 같다. 힘든 일을 마치고 돌아와서 본 아이들의 얼굴, 이들이 나의 아들들이리, 살짝 웃는 모습이지만, 내 머리에는 깊게 새겨지고 감정은 큰 춤을 춘다. 하지만, 그 미소는 의무라는 책임을 내 어깨 위에 지워준다.

 

인도라는 나라, 수많은 신들과 많은 종교들이 존재하는 나라, 국가는 비종교적이어야 한다는 네루의 가르침을 잘 실천해 왔지만, 점점 광신의 종교분쟁과 종교폭동 앞에서는 이 거인은 비틀거린다. 독립부터 생긴 이 태생적 비극이 현대 인도를 수놓고 있다. 정치가 종교를 이용하는 것인지 정치가 종교의 조종으로 춤을 추는 것인지 이 비극은 끊임없니 반복된다. 특히 현대의 인도에서 다수의 폭력은 소수자들을 이 땅에서 추방하려는 것인지.

 

전반적으로 이 소설은 종교적 차별과 광신을 말하지만, 소수의 종교(조로아스터교) 역시 종교라는 틀에서 벗어나는 맹목적인 믿음은 종교를 해치는 것 같다.

 

이야기는 간단하다. 종교적 문제로 인해 사랑하는 이와 결혼할 수 없고, 그 업보(?)로 애 둘 딸린 과부와 결혼한 나리만, 그를 기다리는 사건들. 사랑하지만, 종교와 가족 때문에 돌아서야 했던 이 앞에 과연 행복이 기다릴까? 아니면 사랑의 배신의 저주를 받아 불행한 가족사로 마감할지. 이복아버지를 버리고 고뇌하는 큰딸과 아들, 외할아버지의 이사로 생활고에 시달리는 딸 부부, 이들을 지켜보며 사랑하지만, 현실의 무게로 힘들어 하는 아이들은 자신을 책망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가족들은 이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비리(?)와 도박에 빠지고, 행복하기 위해서 한 일들은 점점 가족들간의 벽으로 높아만 간다. 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를 잘 풀어 놓았기에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상상해본다.

 

행복한 가족은 무얼까? 아무런 문제없는 그런 가족일까? 내 생각으로는 문제와 부닥침을 슬기롭게 함께 극복하는 그런 가족이 아닐까? 인생이라는 긴 여행길에서 각자의 길을 가는 구성원들이 가족이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함께 가야 하기에, 슬픔과 기쁨을 공유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정권을 잡은 BJP와 시바세나(시바의 군대)의 폭력 앞에 서있는 많은 사람들은 숨죽일 수 밖에 없는지? 이들이 추구하는 정의는 무얼까. 그러나, 시바세나라는 거대한 폭력도 문제지만, 소수의 종교라도 종교적 순수성만을 강조하는 광신도들 역시 많은 문제를 야기한다. 아집과 집착이 만든 상처들은 가족의 마음속에 문신처럼 새겨져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아이들은 점점 자라 자신만의 성을 만들어 가고, 부모라는 집에서 벗어나고파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인지 부닥치고 또 부닥친다.   

 

인도의 상황, 그 중에서도 소수자인 조로아스터교(배화교)도 들의 삶을 잘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로힌턴의 전작 적절한 균형이나 그토록 먼 여행같은 유머가 사라진 게 독자로써 아쉽기도 했다. 좀 더 현실적이라고 해야 할까? 인도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본다면 이해할 수 없는 역사적 배경과 현 상황을 가족의 문제로 잘 풀어나간 것 같다.

 

인도라는 가까우면서도 먼 나라, 그 나라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인도를 사랑하는 인디아맨이.

 



p*******t 2014.05.13.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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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그러나 모두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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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인생을 과소평가하지. 재밌는 건 당신 인생, 내 인생, 늙은 후사인이 인생 같은 우리 얘기가 결국 모두 같다는 거야. 사실 전 세계 어디를 가든 중요한 이야기는 단 하나야. 젊은, 상실, 구원에 대한 열망이지. 그래서 우리는 똑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거야. 세부 내용만 다를 뿐이지.” 294쪽    물이 새는 어항에 남겨진 한 마리 물고기가 떠올랐다.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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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인생을 과소평가하지. 재밌는 건 당신 인생, 내 인생, 늙은 후사인이 인생 같은 우리 얘기가 결국 모두 같다는 거야. 사실 전 세계 어디를 가든 중요한 이야기는 단 하나야. 젊은, 상실, 구원에 대한 열망이지. 그래서 우리는 똑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거야. 세부 내용만 다를 뿐이지.” 294쪽

 

 물이 새는 어항에 남겨진 한 마리 물고기가 떠올랐다. 새로운 물을 끊임없이 부어도 깨진 부분으로 물은 사라진다. 결국 어느 순간 물고기는 생을 마감할 것이다. 돌아가신 아버지 이야기다. 가느다란 숨을 이어가던 시간, 그 마지막에 무엇이 있는지 우리는 모두 알고 있었다. 로힌턴 미스티리의 『가족 문제』를 읽는 내내 나는 아버지를 생각했다. 누군가는 이 소설이 인도의 실상을 대해, 사회적 모순에 대해 말하는 소설로 다가올지 모르지만 내게는 제목 그대로 지극히 개인적인 <가족 문제>로 남았다.

 

 배우자를 잃은 노년의 삶은 서글프다. 거기다 몸까지 아프면 절대적으로 자녀에게 의존해야만 한다. 몸이 내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더욱 그렇다. 소설 속 나리만의 상황은 더욱 좋지 않았다. 집 안에서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여자와 사랑에 빠진 탓에 힘겨운 젊음을 보내고 결국엔 사랑과는 상관없는 결혼을 했다. 사별한 남편 사이에 남매를 둔 여자와 살면서 딸 록산나를 낳았지만 행복한 결혼 생활은 아니었다. 아내가 죽고 친딸은 결혼했지만 의붓 아들 잘과 딸 쿠니는 나리만과 행복의 성이라는 이름의 아파트에서 함께 산다. 그러다 파킨슨병을 앓는 나리만이 다리 골절을 당해 자식들의 수발을 받아야 할 상황이 되자 의붓남매은 동생에게 맡긴다. 결혼할 때 집을 장만해줬다는 이유로 말이다.

 

 짐이 된 기분을 애써 감추며 나리만은 록산나의 작은 아파트로 옮긴다. 오로지 침대에 누워 대소변을 잣기에게 의지하며 살아야 하는 나리만은 과거 연인 루시의 꿈을 꾼다. 예자드는 그런 장인과 함께 살고 싶지 않지만 드러내지는 못한다. 힘들어도 3주 정도는 참을 수 있었다. 그러나 삶이란 정해진 시간에 도착하지 않는 버스처럼 말썽을 부린다. 가족이 늘었으니 생활비는 부족하고 설상가상으로 행복의 성엔 천정이 무너진다. 의붓아버지를 데려오지 않기 위해 쿠미가 꾸민 일이다. 그러나 그 마음 깊은 곳에는 불편함과 의붓아버지에 대한 연민이 있다.

 

 대학교수였던 시절, 좋은 가문의 아들이었던 시절은 과거다. 나리만은 그저 늙고 병든 노인일 뿐이다. 자녀들의 집을 오가며 살아야 하는 나리만. 그런 아버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딸 록산나, 아내를 위해 생활비를 늘리려고 도박에 손을 대는 예자드, 힘들어하는 엄마를 위해 돈을 받고 과제 검사를 눈 감아 주는 아들, 모두가 가족을 위해 선택한 일이다.

 

 가족을 위한다는 일이 가족을 더욱 힘들게 만들기도 한다. 나리만으로 인해 가족들은 하나가 되기도 하고 와해되기도 한다.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일을 소재로 했기에 많은 부분 공감이 갔다. 하지만 『적절한 균형』으로 만난 로힌턴 미스티리의 힘은 느껴지지 않았다. 위트와 유머가 넘쳤지만 그 안에 담긴 냉철한 비판과 사유는 찾기 어려웠다.

 

 다만, 내게는 아버지를 기억하는 또 하나의 책이 될 것이다. 아버지가 중환자실에 계실 때 우리는 모두 두렵고 무서웠다. 누군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견딜 수 없는 고통의 시간이 길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그 뜻을 알고 있다.

 

 

r*********s 2014.06.1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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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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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나라의 생활 환경을 보더라도 사회적으로 가정문제가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예를 들어 노령화 인구가 늘어나면서 그로 인해 발생되는 가족 부양 문제와 더불어 각박한 현실에서 조금이라도 부담을 줄이고 경제적 상황 때문에 홀로사는 가구도 늘어나고 있다. 이전처럼 한 집에 3세대에 걸쳐 생활하던 시절은 아득한 옛날 이야기로 바뀌었고 가족간의 정 또한 점차 사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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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나라의 생활 환경을 보더라도 사회적으로 가정문제가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예를 들어 노령화 인구가 늘어나면서 그로 인해 발생되는 가족 부양 문제와 더불어 각박한 현실에서 조금이라도 부담을 줄이고 경제적 상황 때문에 홀로사는 가구도 늘어나고 있다. 이전처럼 한 집에 3세대에 걸쳐 생활하던 시절은 아득한 옛날 이야기로 바뀌었고 가족간의 정 또한 점차 사라지고 있는 추세인것 같다. 

빈부의 격차로 인해 단칸방에서 홀로 지내는 어른들이 늘어나고 있고 제대로 보호 받지 못하여 어느 동네에서 사망한지 몇일이 지나 시신으로 발견되는 사례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고 국가적으로 이러한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긴 하지만 골고루 혜택을 받기란 힘든것 같다. 최근에 노령연금의 배분에 대해 법적으로 통과되어 7월 부터는 작지만 혜택을 받게 되었다는 소식은 그나마 어려운 시기에 힘을 보태주는 소식이었다.   

또 가족 문제에 있어 부모를 모시는 문제는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참으로 어려운 문제라 생각한다. 경제활동을 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가정을 지키는 가족이 줄어들고 그러면서 육아문제라든가 교육문제등 여러 측면에서 어려움에 달하고 있다. 모두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상황에서 단란한 가정이 점차 파괴되고 있는것은 아닌지 나의 가족문제부터 되돌아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특히 가족중에 치매환자 또는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에 대한 문제로 가족간의 갈등이 유발되고 서로의 책임문제로 까지도 번지기도 한다. 점점 노령화 되어가는 상황에서 이에 대처할 만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다각도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겠지만 그러지 못하는 가정이 더 많은것 같다. 우리들의 부모님 세대들은 자신의 일보다는 가족의 일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고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을 돌볼 겨를도 없이 노력해 왔다. 그러나 현실은 눅눅치 못하다. 아무리 노력해도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기에는 벅찬 나날과 나날이 변화하는 경제 상황은 더욱 힘들게 하고 나중에는 지쳐 자살까지도 고려해야만 하는 상황도 빈번하게 매스컴을 탄다. 이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도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라 가족들의 생각하면 심적으로 더욱 힘든 나날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건강이라도 나빠지게 되면 노후 준비가 되지 못한 가정에는 거의 쑥대받으로 변하기 쉽상이다. 특히 탈가족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자신만이 자신을 지켜야 한다는 부담감은 더욱 커져 행복한 노후는 생각하기도 힘든 상황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인도의 소설은 처음 접한다. 또 로힌턴 미스트리라는 작가도 처음 접한다.

작품 활동을 통해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유명한 작가로 통하는것 같다.

인도라는 세계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힌두교, 조로아스터교 등 여러 종파가 존재하고 영국의 식민지배로 부터 독립한 마하트마 간디로 유명한 나라이다. 현재는 IT와 생물학, 과학 분야에서 수많은 인재들이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빈부의 격차 또한 심한 나라로 생각된다. 핵강국이기도 하고......

사실 "가족 문제"를 접하면서 생각했던 것은 작가가 독자들에게 무엇을 알려주고자 하는지 알기 힘들었다. 파킨슨병으로 힘들어 하는 아버지와 의붓아들 딸, 딸 부부, 그리고 어린 두 손자들의 일상적인 이야기로 이해했다. 이러한 가족의 배경은 어찌보면 우리의 1960, 70년대의 상황과 많은 부분에서 닮아있다고 생각된다. 대가족을 이루었던 시절,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가득한 사랑으로 커온 손자들, 아버지와 어머니의 간절한 소망과 정성으로 사회에서 남들보다 잘되기를 바라며 정한수 떠 놓고 빌었던 시절......우리의 힘들었던 시절을 옮겨 놓은 듯 하다.  

도서의 내용에서도 등장하지만 대학교수였던 아버지가 준 행복이 성이라는 넓은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의붓자식들은 아버지를 돌보려 하지 않는다. 행복의 성이라는 아파트의 이름에서 무엇인가 반대급부의 상황을 연출하려 했던것은 아닌지....힘들어진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도박에 손을 댄 후 더욱 힘들어지는 상황은 아버지의 병 수발을 둘러싼 가족들 간의 심리적 묘사를 아주 느리게 표현하고 있기에 일반적인 소설에서 보이는 큰 반전이나 상황 전개를 눈치채기가 힘들었다. 어찌보면 일상의 흐름속에서 작가가 그린 등장인물들의 아버지를 둘러싼 갈등에 더 큰 촛점을 맞춘것 같다.

이는 나리만이라는 아버지와 아들들과의 갈등, 그 속에서 순진한 손자들의 일상적인 행동에서 가족이라는 단위의 구성과 갈등을 그리려 했던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았다.  

한편 이 소설을 통해 1990년대의 인도 뭄베이를 배경으로 하였기에 인도의 종교와 문화,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가족을 살펴보는 기회가 되었다.



l*****7 2014.05.09.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