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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나온지도 13년이 되어간다. C.G융의 분석심리학의 대가 이부영선생의 저작이다. 한국민담의 심층분석을 통해서 그 안에 숨겨진 심리를 파헤치고 있다. 우리가 잘아는 우는 아이를 달랠 때, 호랑이 온다...고 하여 불안감을 떨쳐내는데 유용하다.
이 책은 분석심리학과 민담해석, 한국민담 속의 갈등과 그 해결을 담고 있다.
우선 1부는 4장으로 구성되어있고, 1장에서 분석심리학이 무엇인지를 서명하고 있다. 2장에서는 민담과 무의식, 그리고 3장 민담의 심리학적 해석을, 2부 한국민담 속의 갈등과 해결은 4장으로 나누어 설명하는데 1장에서는 진짜와 가짜의 문제로 민담 네가 누구냐의 '그림자' 문제를, 2장에서 지네장터설화-영웅원형의 한국적전개, 3장에서 호랑이와 세아이-악의 대결과 우주적 해결, 한국민담에 나타난 악의 상과 대처양식을 살핀다. 그리고 3부에서는 한국민담에서 나타난 한과 여성상을 원령전설과 한의 심리, 선녀와 나뭇꾼의 아니마를, 한국민담 속의 여성원형상을, 4부에서는 한국 민담에 나타난 질병과 치료의 상징을,
분석심리학적 접근으로 민담 속에 담겨진 상징, 기대, 희망
이 책은 자못 흥미롭다. 분석심리학적 접근으로 민담 속에 담겨진 상징, 기대, 희망을 찾아낸다. 여기서 원령과 한의 심리, 여름이면 납량특집극이 안방극장을 자주 등장한다. 한에 서린 여인, 처녀귀신 등 원한이 서린 영과 그 한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민담에서는 등장할 때 그 것은 어떤 의미를 지닌 것인가, 원한이나 노여움이라는 감정은 무엇보다도 먼저, 남에게 의지하는 마음에서 온다. 의지하지 않고 자기가 자기 감정의 처리를 하면 노여울 것도 없다. 죽은 자가 원한을 품고 있는지 어쩐지 산자로서는 알도리가 없다. 여러 심령학적 현상, 사령(죽은 자의 영)의 실존은 융의 심리학에서도 부정하고 있지는 않지만, 사령이든 원령이든 심리학적 제일 먼저 살펴봐야 할 대상은 사령 그 자체 보다는 죽음과 저승과 죽은자에 관해 살아남은 자의 생각과 감정으로서의 사령이다. 사령의 한= 살아남은 자의 한, 즉 살아남은 사람의 한을 사자에 투사하여 마치 사자가 생자를 원망하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니, 다른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원령이 내 눈앞에 나타나고 헤코지를 하고, 사람을 죽인다고 느끼고 또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정작 내가 그렇게 느끼고, 그 느낌이 공포가 되어, 나를 스스로 죽게하였는데도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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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나온지도 13년이 되어간다. C.G융의 분석심리학의 대가 이부영선생의 저작이다. 한국민담의 심층분석을 통해서 그 안에 숨겨진 심리를 파헤치고 있다. 우리가 잘아는 우는 아이를 달랠 때, 호랑이 온다...고 하여 불안감을 떨쳐내는데 유용하다. 이 책은 분석심리학과 민담해석, 한국민담 속의 갈등과 그 해결을 담고 있다. 우선 1부는 4장으로 구성되어있고, 1장에서 분석심리학이 무엇인지를 서명하고 있다. 2장에서는 민담과 무의식, 그리고 3장 민담의 심리학적 해석을, 2부 한국민담 속의 갈등과 해결은 4장으로 나누어 설명하는데 1장에서는 진짜와 가짜의 문제로 민담 네가 누구냐의 '그림자' 문제를, 2장에서 지네장터설화-영웅원형의 한국적전개, 3장에서 호랑이와 세아이-악의 대결과 우주적 해결, 한국민담에 나타난 악의 상과 대처양식을 살핀다. 그리고 3부에서는 한국민담에서 나타난 한과 여성상을 원령전설과 한의 심리, 선녀와 나뭇꾼의 아니마를, 한국민담 속의 여성원형상을, 4부에서는 한국 민담에 나타난 질병과 치료의 상징을, 이 책은 자못 흥미롭다. 분석심리학적 접근으로 민담 속에 담겨진 상징, 기대, 희망을 찾아낸다. 여기서 원령과 한의 심리, 여름이면 납량특집극이 안방극장을 자주 등장한다. 한에 서린 여인, 처녀귀신 등 원한이 서린 영과 그 한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민담에서는 등장할 때 그 것은 어떤 의미를 지닌 것인가, 원한이나 노여움이라는 감정은 무엇보다도 먼저, 남에게 의지하는 마음에서 온다. 의지하지 않고 자기가 자기 감정의 처리를 하면 노여울 것도 없다. 죽은 자가 원한을 품고 있는지 어쩐지 산자로서는 알도리가 없다. 여러 심령학적 현상, 사령(죽은 자의 영)의 실존은 융의 심리학에서도 부정하고 있지는 않지만, 사령이든 원령이든 심리학적 제일 먼저 살펴봐야 할 대상은 사령 그 자체 보다는 죽음과 저승과 죽은자에 관해 살아남은 자의 생각과 감정으로서의 사령이다. 사령의 한= 살아남은 자의 한, 즉 살아남은 사람의 한을 사자에 투사하여 마치 사자가 생자를 원망하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니, 다른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원령이 내 눈앞에 나타나고 헤코지를 하고, 사람을 죽인다고 느끼고 또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정작 내가 그렇게 느끼고, 그 느낌이 공포가 되어, 나를 스스로 죽게하였는데도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