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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내게 최고의 작품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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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는 꽤나 예전에 채널예스에서 전건우 작가의 에세이를 읽다 발견한 작품이다. 추리소설이지만 추리보다는 추리 이외의 요소, 그러니까 경찰 조직에 관한 이야기가 더 많다고 하여 흥미가 갔던 소설이다. 나이 먹을수록 아이디어 좋은 비현실적인 이야기보다는 탄탄한 취재를 바탕으로 쓰여진 현실적인 이야기에 호감이 가서다.사놓고는 한동안 책을 펼쳐볼 엄두가 나지 않았다.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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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는 꽤나 예전에 채널예스에서 전건우 작가의 에세이를 읽다 발견한 작품이다. 추리소설이지만 추리보다는 추리 이외의 요소, 그러니까 경찰 조직에 관한 이야기가 더 많다고 하여 흥미가 갔던 소설이다. 나이 먹을수록 아이디어 좋은 비현실적인 이야기보다는 탄탄한 취재를 바탕으로 쓰여진 현실적인 이야기에 호감이 가서다.


사놓고는 한동안 책을 펼쳐볼 엄두가 나지 않았다. 두꺼워도 너무나 두꺼운 작품이어서다. 무려 692쪽.


연휴 때 읽어볼 심산으로 펼쳤더니, 그냥 한 번에 다 읽어버렸다. 정신 차렸을 때 시계를 보니 새벽 2시 40분... 그 정도로 몰입력이 대단한 작품이다. 채널예스에 쓴 글에서 일부를 그대로 가져오자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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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회파 추리소설의 거장 요코야마 히데오가 쓴 장편소설 『64』는 범죄와 직접적으로 관련 없는 조직 내부 논리가 어떻게 수사에 영향을 끼치는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당분간은 요코아먀 히데오 대표작이자 최고작일 이 소설은 분량부터 어마어마하다. 옮긴이의 말까지 하면 692쪽. 샀을 때는 언제 다 읽지, 생각했는데 첫 장을 펴고는 워낙 흡입력이 강해 5시간 뒤에 옮긴이의 말에 도착해 있었다.

 

제목인 '64'는 쇼와 64년 D현에서 일어난 아마미아 쇼코 유괴 살인 사건을 가리킨다. 결국 미제로 끝난 이 사건은 경찰에는 치욕이었다. 유괴 발생부터 사체 발견에 이르기까지 경찰은 범인에 끌려다니기만 했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14년이 지나고, 시효 만료가 코 앞인 상황. 새로 취임한 경찰청장이 D현을 찾기로 한다. 결코 쇼코 유괴 사건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서다.

 

주인공인 미카미는 D현경 홍보 담당관이다. 유능한 형사로서 활약했으나,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경무부 소속 홍보 부서로 배치받았다. 신임 경찰청장 시찰 일정에 피해자 유족 방문이 있으니 이를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미카미는 쇼코의 아버지를 만나 설득하지만 거절당한다. 이상하게 여긴 미카미는 동료인 형사들에게 아마미아 쇼코 사건에 관해 묻는다. 동료들은 속 시원하게 이야기해주지 않는다. 물으면 물을수록 경무부의 끄나풀 취급을 당하며 형사들로부터 점점 밀려날 뿐. 14년 전 아마미아 쇼코 유괴 살인 수사 과정에서 치명적인 실수가 있었고, 경무부가 증거를 확보해 조직에서 우위에 서고자 한다는 괴소문을 미카미는 뒤늦게 듣게 된다. 그 증거는 일명 '고다 메모'.

 

경무부와 형사부 사이에서 박쥐 취급 당하는 미카미를 괴롭히는 또 다른 존재가 있으니 바로 기자다. 기자회견 도중 질문을 받지 않고 나간 게 괘씸했던 기자단이 시비 걸 만한 사건이 터진다. 교통사고. 사건 자체는 크지 않지만 임산부라는 이유로 가해자를 익명으로 발표한다. 기자단은 실명을 요구했다. 실명 발표가 아니라면 청장 시찰 보도도 보이콧하겠다는 입장. 신임 청장의 시찰을 홍보 소재로 이용해야 할 경무부는 당연히 미카미를 닥달한다. 교통사고 가해자 익명 발표를 고수하되 기자단이 청장 시찰을 비중 있게 보도할 것.

 

고다 메모를 둘러싼 경무부와 형사부 갈등은 벼랑 끝으로 치닫고, 음으로 양으로 행한 기자 포섭 작전은 실패로 돌아간다. 답답한 마음 가득 안고 청사를 배회하던 중 미카미는 이상 징후를 발견한다. 수사과에 전화를 받는 최소 인원만 남아 있고 모두가 자리를 비운 것이다. 경무부에 반감을 표시하는 단체 행동이라 추측하고 형사들이 모여 있는 강당으로 향하는 미카미. 형사들은 농성하려고 모인 게 아니었다. 64를 모방한 똑같은 유괴 사건이 발생했고, 강당에는 수사 본부가 세워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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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에는 다양한 부서가 존재한다. 회사를 예로 들자면, 크게 영업 부서와 지원 부서가 있을 테다. 이는 경찰 조직도 마찬가지다. 경찰에서 영업 부서라 하자면, 형사를 비롯한 여러 부서(경비, 교통 등등)일 테고. 지원 부서라 하자면 경무 부서일 테다. 회사에서 영업 부서와 지원 부서 간 알력이 존재하듯, 경찰도 비슷하다. 이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알력 묘사는 일품이다. 경찰과 기자 사이에 벌어지는 갈등 묘사도 압권이고. 경찰 조직이나 취재 환경이 한국과 일본은 상당히 비슷한지라 『64』는 한국 이야기로 읽어도 크게 무리는 없을 테다. 


경찰이나 언론의 취재 관행에 별로 관심이 없더라도 팀장과 사수 사이에서, 혹은 거래처 사장과 우리 팀 사수 사이에서, 기타 등등 복수의 권력 사이에서 등 터져 본 경험이 있다면, 그래서 '업'의 본질에 관해 회의해 본 독자라면 『64』는 단순한 추리소설이 아니라 삶의 본질을 꿰뚫는 훌륭한 문학 작품으로 읽힐 작품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l****i 2016.06.20. 신고 공감 7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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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와 조직의 진실을 찾아 - 요코야마 히데오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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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소설의 대가' 요코야마 히데오.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그저 막연하게 요코야마 히데오의 《얼굴》이라는 작품을 펼쳐들었다가 이내 이 작가의 작품을 모두 찾아 읽어야겠다고 결심했었습니다. 《제3의 시효》, 《루팡의 소식》, 《종신검시관》, 《동기》 등 그렇게 그의 작품들을 차근차근 읽어 나갔고, 무척 마음에 들었던 작품도, 그렇지 않은 작품들도 있었지만 언제나 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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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소설의 대가' 요코야마 히데오.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그저 막연하게 요코야마 히데오의 《얼굴》이라는 작품을 펼쳐들었다가 이내 이 작가의 작품을 모두 찾아 읽어야겠다고 결심했었습니다. 《제3의 시효》, 《루팡의 소식》, 《종신검시관》, 《동기》 등 그렇게 그의 작품들을 차근차근 읽어 나갔고, 무척 마음에 들었던 작품도, 그렇지 않은 작품들도 있었지만 언제나 따스하게 인간을 바라보는 작가의 애정어린 시선과 깊고 진한 여운이 훈훈한 온기로 가슴속에 오래 지속되는 그의 작품들을 아끼고 사랑하기에 이르렀지요.

 

 그 요코야마 히데오가 지난해 내놓은 《64》라는 소설이 일본 현지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2013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하루빨리 '64'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커다란 반응을 얻지 않았다 하더라도 꼭 읽었을 그의 신작이 하물며 엄청난 호평과 함께 찾아왔으니 더 그러했지요.

 

 '64'는 간단히 말해 쇼와 64년에 일어난 미해결 유괴사건을 칭하는 기호이자 상징입니다. 이 상징적인 사건과 기호가 14년 뒤, 시효를 1년 남긴 시점에서 촉발, D현경 내외부를 뒤흔드는 크나큰 소용돌이를 불러 일으킵니다. 작품의 주인공 '미카미'는 D현경의 홍보담당관으로서 이 소용돌이의 한 가운데에서, 조직과 조직, 집단과 집단이 격렬하게 충돌하는 한 가운데에서, 고뇌하고 추적하고, 추리하고 균형을 잡아 해답을 찾아 나가는 막중한 역할과 임무를 자의적으로,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수행하게 됩니다.

 

 간단히 요약해 봤지만 이 작품은 볼륨자체도 방대하거니와, 수많은 인물과 관계, 그들간의 상호작용과 알력이 복잡다단한 화학반응을 일으켜,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화려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들로 뻗어 나아갑니다. 딱히 한마디로 정의할 수도, 해서도 안되는 작품이며, 등장인물들이 지닌 고뇌와 인간적인 매력들을 놓치지 않고 세세히 따라가며 읽는 맛이 너무나 훌륭하고 멋진 소설입니다.

 

 14년 전 일어난 미해결 유괴사건. 사건 피해자 유족의 고통과 처절함,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수사관계자들이 겪은 힘겨움과 그들이 남긴 비밀의 씨앗. 이것이 움트고 싹터서 14년 뒤 엄청난 파국을 몰고오게 되고, 그로 말미암아 휘말리는 사람들, 사건들. 그리고 모든 것이 정리된 뒤에 새삼 깨닫게 되는 치밀하고 거대한 구성과 결말. 집필기간만 10년이 걸렸다는 이 작품은 이 치밀하고 거대한 구성과 결말 그 자체만으로도 요코야마 히데오의 솜씨가 최대한으로 발휘된 대작이자 그의 최고의 작품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길길이 날뛰는 기자단과 끝없이 씨름해야 하는 폐쇄적인 경찰조직의 홍보담당, 원래 형사 출신 홍보담당관으로서 형사부와 경무부의 첨예한 대립속에 그 어느 곳에서도 환영받지 못하고 의심만 가득 받는 애매한 위치, 가출해버린 딸과 그로 인해 힘겨워하는 아내를 둔 고통스러운 가장, 이른바 캐리어들의 모략과 이기적인 명령 속에 자존감에 크게 상처받는 조직의 일개 부하. 주인공 미카미는 사방팔방 위·아래로부터 받는 프레셔와 고통, 온갖 사건으로 말미암은 크고 작은 고뇌 등 애처로워 보이기까지 하는 매우 힘겨운 벼랑 끝에 서 있습니다. 조직과 가정 모두에서 이른바 '위기의 남자'이자 '고통받는 남자'입니다. 그렇지만 바로 그 위치에 선 미카미라는 인물이 아니었더라면, 확고한 신념과 냉철한 두뇌를 지닌 미카미가 아니었더라면, 뿌리부터 뒤얽힌 이 실타래를 어떻게 풀어냈을까, 이 거대하고 무겁고 무서운 사건을 어떻게 해결했을까 싶습니다. 미카미는 치열하고 치밀하게 차근차근 모든 것을 풀어, 진실과 해답의 끝을 향해 나아갑니다.

 

 조직과 집단. 개개인이 모여 만들어진 조직과 집단은 단순히 개인의 집합이 아니라 굉장히 특수하고 특이한 괴생명체로 변모되는 것 같습니다. 조직의 이익을 위해, 집단의 자존심을 위해 조직의 일원, 집단의 한 사람 한 사람의 개성과 자존감을 짓밟고 무너뜨리고, 때로는 제물로, 때로는 희생양으로 집어삼켜가며 점점 더 크고 무서운 괴물이 되어갑니다. 요코야마 히데오는 이 괴물의 소름끼치는 생태와 면모를 너무나 적나라하게 까발리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오랜 기자생활 경험을 통해 묘사해낸 기자들의 행동과 생태, '경찰소설의 대가' 답게 너무나 사실적이고 되려 비현실적으로 보일 정도로 치밀하게 그려낸 경찰조직 내부의 갈등, 처절하게 고통받는 인물들 그 어느 한 사람 한 사람에게도 애정어린 시선과 손길을 거두지 않는 따스함. 요코야마 히데오의 장기가 모조리 유감없이 발휘되어 총망라된 '요코야마 히데오의 정수精髓'와도 같은 작품입니다.

 

 다만 경찰조직이라는 특성상 남성중심의 시선과 의식을 바탕으로 흘러가는 작품이기에 여성독자들의 평은 어떨지 조금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여경들의 이야기나 아내의 입장과 시선도 잘 묘사되어 있지만 분명 이 소설은 남성 독자들이 더 공감하기 쉽고, 열광하고 반길 수 있을만한 작품임에 틀림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상당히 많은 인물과 관계, 치밀한 의식과 사건의 흐름이 너무나 조밀하고 촘촘해서, 주인공과 주변인들이 겪는 압박과 고뇌 자체가 너무나 힘겨워서,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활활 타오르는 집단과 집단, 조직과 조직간의 전쟁같은 대립의 불길이 너무나 뜨겁고 괴롭게 느껴져서, 숨쉬기 힘들 정도로 답답함을 느낄 독자들도 간간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물론 절대다수는 그 치열함 자체를 즐기며 한 장張 한 장章 나아가겠지만요.

 

 명불허전. 요코야마 히데오의 명성 가득한 작품 《64》를 직접 만나보고 나니 일본 독자들과 출판 관계자들의 엄청난 호평이 결코 허언이 아님을 새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700여 페이지에 이르는 길고 크나큰 작품이지만 소설이 잡아끄는 힘과 마력이 너무나 강해서 단숨에 읽어내리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D현경 시리즈'라는 꼬리표를 달고 나온 만큼 뒷이야기 혹은 시리즈로 이어지는 다음 작품을 만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도 가져봅니다. 아울러 이 멋지고 훌륭한 작품을 생각보다 이르게 만나볼 수 있게 가열차게 만들어 내놓은 우리나라 출판사에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b********e 2013.05.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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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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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이 시간의 흐름에 몸을 맡긴 채 발로 뛰며 사건을 해결하는 하드보일드는 지루하지 않은 작품 찾는 게 빠를 것 같다. 그나마 이 책은 각자의 이해관계에 얽혀있는 다양한 등장인물의 사연을 들어보겠다는 생각으로 읽긴 했지만, 후반부로 접어들수록 무리한 전개 때문에 대부분 인물은 설득력을 잃었다. 특히 조직 내 권력 대립을 다루는 대목은 원체 좋아하지 않는 소재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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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이 시간의 흐름에 몸을 맡긴 채 발로 뛰며 사건을 해결하는 하드보일드는 지루하지 않은 작품 찾는 게 빠를 것 같다. 그나마 이 책은 각자의 이해관계에 얽혀있는 다양한 등장인물의 사연을 들어보겠다는 생각으로 읽긴 했지만, 후반부로 접어들수록 무리한 전개 때문에 대부분 인물은 설득력을 잃었다. 특히 조직 내 권력 대립을 다루는 대목은 원체 좋아하지 않는 소재이기도 하지만 공감하기 역시 쉽지 않았다. 

e******g 2019.01.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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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의 밀도를 보여주는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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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많은양의 미스터리 소설을 읽었다고 생각했지만,이런 책은 처음 봅니다.단어,조사 하나하나를 고르고 또 고른 것 같은,엄청난 밀도의 문장들...집필기간이 7년이라는 사실에 고개가 끄덕여지더군요.걸작이라 칭해도 손색없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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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많은양의 미스터리 소설을 읽었다고 생각했지만,
이런 책은 처음 봅니다.
단어,조사 하나하나를 고르고 또 고른 것 같은,
엄청난 밀도의 문장들...
집필기간이 7년이라는 사실에 고개가 끄덕여지더군요.
걸작이라 칭해도 손색없는 작품입니다.

m******f 2025.07.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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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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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일본 추리소설을 잘 읽지는 않는 편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장욱 작가님의 에세이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에서 이 책에 대해 언급한 것을 읽었습니다. 무려 작가가10년이라는 세월을 들여서 글을 쓰고 다듬은 작품이라는 소개 때문에 이 책에 흥미가 생겼습니다. 처음이는 책이 꽤 두꺼워서 다 읽을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문장이 어렵지 않고 매끄러운 문체라서 쉽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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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일본 추리소설을 잘 읽지는 않는 편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장욱 작가님의 에세이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에서 이 책에 대해 언급한 것을 읽었습니다. 무려 작가가10년이라는 세월을 들여서 글을 쓰고 다듬은 작품이라는 소개 때문에 이 책에 흥미가 생겼습니다. 처음이는 책이 꽤 두꺼워서 다 읽을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문장이 어렵지 않고 매끄러운 문체라서 쉽게 읽었습니다. 무척 재미있는 책이었습니다.
d****i 2023.05.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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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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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일어날 법한 일이라 소름끼친다.지금 한국에서도 분명 일어나고 있을 것만 같다.한명의 정의로운 인간.생각과 동정심과 양심이 있는 인간.한 순간 생각으로 타락할 수도 있었던 인간.과연 이곳에도 존재할까 싶다.정말 구체적이고 사실적이어서 짜증날 정도이지만 재미는 있다.순식간에 그 두꺼운 책이 뚝딱.처음엔 등장인물들이 많아 이름이 헷갈렸었는데읽다보면 전혀 문제가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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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일어날 법한 일이라 소름끼친다.
지금 한국에서도 분명 일어나고 있을 것만 같다.
한명의 정의로운 인간.
생각과 동정심과 양심이 있는 인간.
한 순간 생각으로 타락할 수도 있었던 인간.
과연 이곳에도 존재할까 싶다.
정말 구체적이고 사실적이어서 짜증날 정도이지만 재미는 있다.
순식간에 그 두꺼운 책이 뚝딱.
처음엔 등장인물들이 많아 이름이 헷갈렸었는데
읽다보면 전혀 문제가 없었다.
s****k 2018.01.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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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스테리가대단하다 1위 수상작이라 읽기 시작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진실이 밝혀지는 살인사건이 등장하지만 이 책의 90퍼센트는 주인공 경찰의 인간적인 고뇌, 그 장황한 내적갈등이다. 그 묘사가 디테일하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장황하게 느껴졌다. 일본인 특유의 사고방식, 특히 자기자신과 다른 사람을 나노 단위로 분석해대는 그 과정을 아주 자세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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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스테리가대단하다 1위 수상작이라 읽기 시작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진실이 밝혀지는 살인사건이 등장하지만 이 책의 90퍼센트는 주인공 경찰의 인간적인 고뇌, 그 장황한 내적갈등이다. 그 묘사가 디테일하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장황하게 느껴졌다. 일본인 특유의 사고방식, 특히 자기자신과 다른 사람을 나노 단위로 분석해대는 그 과정을 아주 자세히 볼 수 있다.    
n****o 2024.06.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