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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영화는 매력적이다. 조금은 유치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하나의 영화에 자신들이 보여주고 싶은 모든 것들과 자신들이 알고 있는 그리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거의 모든 것을 담아내는 그 부분도 매력적이지만, 무엇보다도 절묘하게 사람들의 상황을 찔러가는 부분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매력적이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언제나 해피엔딩이라는 점에서 더욱 더 매력적이다. 영화를 보는 그 시간을 고민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바로 인도 영화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 시간이 단순히 즐거운 모습들의 연속은 아닌 것이 인도 영화의 매력이기도 하다. 상당히 심오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그 이야기들을 적당히 가볍게 사람들이 받아들이고 생각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인도 영화라는 것이다. 이 영화 '굿모닝 맨하탄'도 바로 그러한 인도 영화의 매력을 잘 보여주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인도에서도 영어는 스펙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아니 어쩌면 우리보다 더 심할 지도 모른다. 기본적으로 인도의 많은 인재들은 미국 등의 외국인 회사로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으며, 그것은 인도라는 나라가 갖고 있는 경제적인 한계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이 영화는 바로 그러한 인도인의 영어 스트레스를 다루고 있다. 그리고 당연히 비슷한 스트레스를 안고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상당히 흥미로운 영화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영화는 영어 스트레스가 이야기의 전부는 아니다. 아니 이 영화의 가장 큰 핵심은 영어 스트레스가 아니라 가정 주부로 살아온 한 여자의 자아 찾기라고 하는 것이 더 어울릴 것이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인 샤시가 가정에서 느끼는 소외감은 단순히 영어를 잘하지 못해서가 아니다. 그보다는 가정 주부로 충실하게 살아온 그 모든 삶을 가족들 특히나 남편과 딸이 무시하는 것에서 시작이 된다. 그런 점에서 샤시에게 영어를 배운다는 것은 단순히 외국어를 하나 배운다는 의미가 아니라 세상에 있어서 자신의 존재를 다시 한 번 확인한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그러한 모습은 이 영화에서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한다. 그녀가 뉴욕에서 다니는 영어 학원에서 만나는 그 모든 이들이 영어를 배우면서 어느새 영어가 단순한 도구라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물론 그것은 영어를 사용하는 것이 당연한 미국이라는 땅이기에 느끼게 되는 부분일 지도 모른다. 그러나 바로 그 가장 단순하고 기본적인 것을 우리가 잊고 살아간다는 것을 이 영화는 샤시와 샤시의 영어 학원 친구들을 통해서 보여준다. 그리고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삶을 살아가든 그 사람의 삶을 다른 이들이 도구일 뿐인 몇몇을 갖고 비웃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이야기한다. 이 영화 '굿모닝 맨하탄'은 바로 도구에 지배를 받던 인간의 유쾌한 도구로부터의 독립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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