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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역사를 통해 보는 세계경제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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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번역서들 중에 만족했던 책이 이렇다하게 없어서 과연 실망하지 않을까 일말의 의심을 가졌으나 CCTV 다큐 제작이고 다산북스에서 출간한 책인데다 yes블로그의 테마추천도서이다 보니 무조건적인믿음으로 선택하게 된 책이다.CCTV 다큐라는게 우리나라의 EBS나 여타 메인 방송에서의 교양다큐방송수준의 것이라 생각하면 맞을 듯 하다. 역사서를 보면 나라간의 전쟁뿐만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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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번역서들 중에 만족했던 책이 이렇다하게 없어서 과연 실망하지 않을까 일말의 의심을 가졌으나 CCTV 다큐 제작이고 다산북스에서 출간한 책인데다 yes블로그의 테마추천도서이다 보니 무조건적인믿음으로 선택하게 된 책이다.

CCTV 다큐라는게 우리나라의 EBS나 여타 메인 방송에서의 교양다큐방송수준의 것이라 생각하면 맞을 듯 하다. 역사서를 보면 나라간의 전쟁뿐만이 아니라 교역, 무역을 통해 문화 교류가 활발해졌듯이 경제적인 발전 또한 나라마다의 경제활동에 머무르지않고 세계적으로 영향을 끼치며 성장해 온 것을 알 수 있다. 기업이란 말은 그리스에서 시초가 되어 로마에서 처음 생긴 것으로 본다고 한다. 그렇기때문에 기업이란 것이 유럽에서 시작된 이유를 먼저 밝히고 있다. 위험부담을 줄이기위해 투자한 만큼만의 책임만을 지는 주식회사가 생겨났고 점차 더 많은 사람들이 기업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한다. 영국과 네덜란드의 동인도회사나 프랑스의 예를 들어 국가가 기업을 보증서서 이익을 창출하는 예를 설명하고 투자와 상관없이 그것이 어떻게 거품이 되어 꺼졌는지도 쉽게 와닿는다.


사람들이 살아감에 있어 사회를 이루는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경제활동일진데 경제활동을 이끌어가는 기업이란 것의 변천사는 우리 사회의 근간이 어떻게 변하고 발전되어 왔는가의 핵심이랄 수 있는 내용들이었다. 기업이 처음 생겨나고 소규모에서 어떻게 대규모로 발전하게 되어갔고 점차 거대해져가면서 어떤 문제를 겪었는지 사회적으로 어떤 문제를 야기시키고 어떻게 문제를 돌파해나갔는지에 대한 것들은 단순히 지난 시대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수년, 수십년간 끊임없이 우리 사회에서 느끼고 경험하는 일들이기에 확연히 와닿는 내용들이었다. 유럽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기업문화와 지극히 닮아있는 일본의 기업역사와 문화까지 자세히 들여다보기때문에 현재의 우리나라의 경제의 체제를 이해하는데 크게 와닿는다. 경제서적이라고 하면 부자가 되기위한 책으로만 느껴지거나 경제하면 막연하고 나와는 거리가 멀게만 느껴지는 분야라 생각들곤 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철학보다 더 일상적으로 우리의 근간을 이루는 기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기업들의 문제역시 멀게만 느껴지는 복잡한 문제가 아니라 무엇이 잘못인지 쉽게 이해하게 된다. 그것도 부조리함에 대한 분노가 아니라 나름 즐겁고 재밌게 말이다. 인간의 역사, 현대의 역사의 근간이 어떻게 변천되고 변화되어 가는지 알기에 참 좋은 책이다.

2***s 2014.08.20. 신고 공감 5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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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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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을 사는 사람들에게 기업이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누군가에게는 반드시 입사해서 성공을 일궈내고 싶은 곳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억압과 탄압의 대명사로 결국 해체되어야 할 존재라는 이미지가 더 클지도 모르겠다. 사업을 하는 내 입장에서는 기업은 자식과 같다. 예쁘게 키우고 싶고, 바르게 키우고 싶고, 남들보다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마음속에서 사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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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을 사는 사람들에게 기업이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누군가에게는 반드시 입사해서 성공을 일궈내고 싶은 곳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억압과 탄압의 대명사로 결국 해체되어야 존재라는 이미지가 클지도 모르겠다. 사업을 하는 입장에서는 기업은 자식과 같다. 예쁘게 키우고 싶고, 바르게 키우고 싶고, 남들보다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마음속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이처럼 기업은 사람마다, 사회마다 다른 이미지와 역할을 수행했다. 이런 기업의 역사와 흥망성쇠를 세세히 보여주는 책이 바로 기업의 시대이다.

 

처음 책을 받았을 때는 거의 50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으로 인해 상당히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막상 책을 펼쳐 읽기 시작하자 그런 느낌이 바로 사라졌다. 일단 책의 내용이 상당히 흥미롭다. 마치 기업의 성장기를 그리는 듯한 설명에다 기업과 관련된 자료 사진, 핵심용어 설명, 세계적 석학들의 설명과 인터뷰, 마지막으로 심화학습과 같은 느낌의 인사이트 리뷰 등이 어우러져 많은 분량에도 지루함을 느낄 틈조차 없었다. 책이 중국 CCTV, EBS 방영된 10부작 다큐멘터리를 압축한 내용이기에 더욱 그러했던 같다.

 

책을 읽어보면 기업은 마치 하나의 생명체와 같다. 하나의 인격체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성숙해지듯이 인류의 역사와 함께 기업도 세월이 흐르면서 스스로 성장한다. 이런 기업은 단순히 혼자서만 성장하지 않는다. 포드 자동차 회장 포드가 말하듯이, 기업의 목표는 나은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그렇기에 기업은 사람과 사회와 함께 성장한다. 산업혁명과 기술혁명이 사람들의 사고방식에 영향과 기업이 제공하는 일자리와 부의 창출 등이 이에 대한 하나의 사례이다.

 

기업이 사람과 사회에 이로운 영향만 것은 아니다. 이윤 추구라는 목표 아래 이루어진 노동력 착취, 특히 산업혁명 시대에 이루어진 아동의 노동력 착취나 노동자들의 빈곤한 , 또한 대공황 시절의 거품 경제, 다국적 기업의 도덕성 결핍 등은 기업이 어떤 목표와 문화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사회에 악영향을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처럼 기업은 유익한 면도, 해로운 면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기업은 우리의 삶에서 결코 떼어놓을 없는 존재이다. 특히 글로벌 기업의 역할이 강해지는 현실에서는 국가를 초월한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올바른 기업의 이미지는 무엇일까? 책에서는 그에 대한 답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그저 객관적으로 기업의 역사와 모습을 보여주면서 미래의 기업은 어떠할지 독자의 판단에 맡기고 있다. 다만 다큐멘터리 총감독인 런쉐안의 말에서 힌트를 찾을 있을 뿐이다.

 

기업은 돈의 노예가 되어서는 되며 사회의 혁신과 진보를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되어야 한다.....기업이든 정부든 어떤 조직이든 인간의 진정한 행복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면 진심에서 우러난 존중을 받을 없으며 생명력을 가질 없다.

 

말에 우리가 찾아야 답이 있는 것은 아닐까 

 

p*****4 2014.05.31.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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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 관한 모든 역사《기업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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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시대 중국 CCTV·EBS 방영 다큐멘터리 저자 CCTV 다큐멘터리 | 역자 허유영 | 다산북스 | 페이지 476     기업을 통해 세계사를 회고한다 중국 CCTV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방영되었고 EBS를 통해 국내에도 방영되었던, 기업의 탄생과 발전의 역사를 조명해 기업의 운명과 미래를 심도있게 분석한 10부작 다큐멘터리가 다산북스에서 《기업의 시대》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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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시대

중국 CCTV·EBS 방영 다큐멘터리

저자 CCTV 다큐멘터리 | 역자 허유영 | 다산북스 | 페이지 476

 

 

기업을 통해 세계사를 회고한다

중국 CCTV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방영되었고 EBS를 통해 국내에도 방영되었던, 기업의 탄생과 발전의 역사를 조명해 기업의 운명과 미래를 심도있게 분석한 10부작 다큐멘터리가 다산북스에서 《기업의 시대》라는 제목의 책으로 나왔습니다. 경제에 문외한인 저도 어렵지않고 흥미진진하게 읽은 경제교양서로 제격인 책입니다.

 

 

 

우리는 기업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3대륙의 기업 50여곳을 취재했고,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와 경제 리더, 전문가 등 120여명의 인터뷰를 통해 인류 역사상 가장 광범위하고 효율성이 높은 경제조직인 기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우리의 역사를 살펴보고 미래를 내다봅니다. 인류 생활의 필수불가결한 요소이자 시장경제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요소인 기업의 탄생과 발전, 흥망성쇠를 살펴보며 기업의 힘이 가진 발자취를 짚어봅니다.

 

 

인류역사의 0.01퍼센트에 불과한 시간동안 인류가 가지고 있는 부의 97퍼센트를 만들어낸 주역이 바로 기업입니다. 우리 생활 구석구석에 파고들어 있는 기업. 기업은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생활습관을 변화시켰습니다. 이익을 좇는 욕망과 이기적인 동기는 기업에 무한한 활력을 불어넣는 원천이기도 하면서 주주의 이익 극대화라는 기업 본분은 비극의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기업의 영향력은 상상외로 파급효과 크다는 걸 책을 통해 다시금 느꼈습니다. 세계화가 진행되는 현대 사회에서는 더욱 그렇지요. 금융위기는 세계로 확산되며 기업은 더 이상 한 국가나 지역에만 국한된 조직이 아니라 글로벌 시스템 속에 있습니다. 국력은 단순히 군사력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력의 우위와 선진화된 경제제도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가의 힘으로 화폐와 부를 벌어들이는 중상주의 체제에서 탄생한 기업, 산업혁명을 거쳐 프로테스탄티즘 윤리의 사상해방 운동이 이루어낸 결실로 거대 기업의 탄생과 새로운 부의 시대를 겪었고 이렇게 한때 최고의 승리자였던 기업은 급격한 진보에 수반되는 갈등과 충돌의 성장 이면의 사회적 갈등을 야기하기도 했습니다. 노동자 문제와 정육산업의 폐해를 고발한 싱클레어의 책 <정글> 에피소드와 변호사 대로우의 활약 스토리가 특히 인상깊었네요. 돈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있음을 알리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질풍노도의 시기를 거치고 20세기로 들어서면서 시장과 기업에 대한 인식이 새롭게 바뀌기 시작하며 권력의 경계선을 긋기 시작합니다.

 

 

대공황을 겪은 후 정부는 자유방임주의를 버리고 혼합경제모델 채택이라는 시장경제제도의 중대한 변화가 일어납니다. 현재도 시장경제에서 정부의 위치는 어디일까는 중요한 문제이지요. 1930년대 경제 대공항,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 쓰나미 등 기업의 재앙은 사회를 재편합니다. 이 속에서 창의력을 가진 기업은 위기 속에 기회를 찾게 됩니다. 이렇듯 시장경제의 발전과정에서 경제위기는 필연적인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기업의 흥망성쇠는 경제 변동 주기와 발걸음을 나란히 하고, 경제 변동 주기는 인류 사회의 경제 발전과 함께 합니다.

 

 

일본 기업을 통해서는 고유의 민족문화와 결합된 경영문화를 가진 기업 이야기를 합니다. 제도와 이성외에 사람을 움직이는 문화 말이지요. 특정한 가치관을 통해 기업 내부 구성원들의 행위를 통제하는 관리방식을 통해 기업문화의 힘을 살펴봅니다. 비교적 늦게 발전 궤도에 올라선 신흥시장국가 중국의 기업을 통해서는 중국 근현대사회에 끼친 영향을 분석해봅니다.

『 후발주자는 언제나 앞서 달리는 사람을 따라잡으려 한다. 일본 통산성의 정책으로 일본 기업들은 앞선 기업을 추월해 선두를 낚아챘다. 하지만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는 기업이 사라지자 곧 넘어지고 말았다. 누가 혁신의 방향을 주도할 것인가? 누가 과학기술자와의 배치를 결정할 것인가? 시장이 내는 새로운 신호를 누가 제일 먼저 감지할 것인가? 근본적인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었다. 』​ - p334

 

 

현재는 지식 경제 시대입니다. 우리는 혁신의 주체로서의 기업을 요구합니다. 과학기술을 생산력으로 전환하는 역할로서의 기업은 대학, 기업, 정부간의 새로운 관계를 확립시켰고 창조와 혁신 그리고 사상의 자유를 통합한 바야흐로 기업 생존의 숙명은 혁신으로 모아졌고 인류혁신의 선두에 기업이 서 있게 되었습니다. 글로벌 시대라고 말하며 경제글로벌화를 추진한 것은 바로 기업이기도 합니다. 글로벌화가 안겨준 혜택 이면의 문제들은 글로벌 기업의 과제이자 우리 시대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세계사 흐름에 궤도를 맞춘 기업과 기업가를 다양한 에피소드와 인터뷰, 풍부한 이미지 자료와 함께 해 딱딱한 경제 이야기가 아닌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 편집 구성이 돋보이는 《기업의 시대》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나비효과가 생각났습니다. 작은 사건이 발단이 되어 얽히고 설킨 사회, 문화, 경제를 건드리며 현재 관점에서 보이는 과거의 역사라는 타임라인이 형성되더군요. 사회발전의 산물이자 인류가 공유하는 문명의 성과로서의 기업을 통해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를 이해해 보는 시간이 되었고, 과거를 뒤돌아보며 기업의 본질과 가치를 다시한번 생각해보며 그와 동시에 미래를 고민해 보게 됩니다.

 

 

 

 

 

이달의 사락 l****5 2014.04.28.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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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시대》 돈이 지배하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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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기대/경영] 기업의 시대 / CCTV 다큐 제작팀 / 허유영 / 다산북스   돈이 지배하는 세상          돈이 이 세상을 지배하면서 돈이 전쟁의 목적이 되었고, 돈이 살인의 목적이 되었고, 돈이 삶의 목적이 되어버렸어요. 제가 예전에 인간의 최고 발명품을 '자본주의'라고 했는데요, 이 책은 최고의 발명품을 '기업'이라고 말해요. 비슷한 말 같기도 하고 다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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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기대/경영] 기업의 시대 / CCTV 다큐 제작팀 / 허유영 / 다산북스

 

돈이 지배하는 세상

 

 

 

   돈이 이 세상을 지배하면서 돈이 전쟁의 목적이 되었고, 돈이 살인의 목적이 되었고, 돈이 삶의 목적이 되어버렸어요. 제가 예전에 인간의 최고 발명품을 '자본주의'라고 했는데요, 이 책은 최고의 발명품을 '기업'이라고 말해요. 비슷한 말 같기도 하고 다른 말 같기도 해요. 자본주의라는 발명품 덕분에 우리는 분명 과거 어느 시대의 사람들보다 많은 혜택과 문화 속에서 살아가지요. 하지만 과연 우리는 과연 어느 세대보다 행복할까요?

 

   1911년 5월 11일, 미국 대법원은 스탠더드오일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판결하고 기업을 34개의 회사로 분리하라고 명령했다. (132쪽)

 

 

 

 

   예전에 어디선가 '보이지 않는 손'은 없다는 글을 봤어요. 애덤 스미스가 주장한 '보이지 않는 손'이 발생하려면 조건이 필요해요. 그 중 하나가 독과점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죠.

   독점은 경쟁상대가 전혀 없거나 한 기업이 50% 이상 시장을 점유할 때를 말해요. 간단하게 보면 SK텔레콤이 50% 이상을 독점하고 있지만 정부는 손 놓고 있지요. 게다가 삼성 휴대폰도 50% 이상 시장을 독점하고 있지만 정부는 손을 놓고 있어요. 원칙적으로 하자면 정부는 시장 가격에 간섭해야 한다는 거예요. 100만원씩 하는 휴대폰 가격이 정상이라고 생각하나요? 월 5만원 넘게 나오는 통신비가 정상이라고 생각하나요?

   과점은 상위 3개의 기업이 시장의 75%를 차지하는 것이라고 해요. 우리나라 통신사를 볼까요? 상위 3개 통신사가 그냥 다 해요. 이건 과점이 분명한데도 정부는 아무 쓸모 없는 영업정지나 때려요. 제조사와 영세 판매업자 죽이고 오히려 통신사 살리는 영업정지는 도대체 누구를 위한 처벌인가요.

 

 

 

 

   링컨 대통령은... "기업은 이미 최고로 추앙받고 있다. 조만간 고위층이 부패를 저지를 것이고 돈과 권력을 가진 집단이 국민의 의식에 영향을 미쳐 자신들의 통치를 연장하려 할 것이다. 부가 소수에게 집중된다면 미국은 멸망의 길로 갈 것이다." (157쪽)

 

   기업은 새로운 지식과 기술의 창조자이자 제도 혁신과 문화 개선의 조력자가 되기도 했지만, 그와 동시에 모든 것에 가격을 매기는 부작용도 가져왔다. 이익의 강력한 유혹 앞에서 기업은 모든 것을 상품화하는 원흉이 되었다. (5쪽)

 

   저자는 기업 예찬론자처럼 보여요. 과연 기업이 인류의 행복에 얼마만큼 기여를 했을까요. 제가 이 글을 쓰기 위해 사용하는 노트북, 전기, 인터넷 등은 모두 기업의 생산품이에요. 저도 물론 기업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지요. 하지만 기업이 순 기능을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저자도 이런 점은 확실하게 지적을 해요. 기업이 오히려 가난과 계급사회를 만들었다는 것이지요. 게다가 전쟁도 일으키지요. 사람을 죽이지요. 정부가 개입하지 않는 기업의 무한한 확장은 결국 대부분의 서민을 노예로 만들고 말 거예요.

 

   저는 자본주의를 부정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저자도 말했듯이 부의 분배를 정부가 제대로 해야 한다는 거예요. 정부의 역할은 기업이 축적한 부를 세금이라는 형태로 국고로 확보한 다음 서민에게 재분배를 해야 한다는 거예요. 그런데 왜 못 할까요? 아마도 대부분 알고 있으리라 생각해요. 기업과 정치인의 관계가 결국 서민을 더욱 가난하게 하는 거라는 것을요. 

 

   이 책은 기업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성장해 왔고, 앞으로 어떻게 변해가야 할 것인가를 말하고 있어요. 중국의 CCTV 다큐 제작팀에서 만든 건데요, 중국이라는 나라가 G2로 급부상 한 것도 결국 기업이 성장이라고 할 수 있어요. 중국의 급성장 이면에는 역사상 유례없는 빈부 격차, 일부 사람들의 특권 등이 있어요. 아주 오랫동안 사회주의였기 때문에 기업이 나쁜 것만이 아니라 긍정적인 면이 많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 만든 다큐가 아닐까 생각도 들었어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유한책임'이라는 말에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결국 주주라는 발명이 기업을 기업답게 만든 획기적인 역할을 했다고는 하지만 빈부격차와 책임회피라는 부도덕도 같이 만들어 냈거든요. 긍정적인 역할을 할 땐 부자를 더욱더 부자가 되게 하고 부정적인 역할을 할 땐 서민을 가난하게 만들어 버리니까요. 결국 이런 시스템을 일찍 익힌 사람이 기업이라는 것을 만들고 이미 상위 1%라는 자리에 앉아 사다리 걷어차기를 하고 있으니 서민은 앞으로도 계속 서민일 수밖에요.

 

   결국 선진국일수록 정부의 개입이 많아 기업이 이롭게 성장하지만 우리나라같은 나라에선 기업과 정부가 손잡고 서민을 죽이기 때문에 이 책의 내용이 얼마나 우리나라에 맞는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하나 확실한 건 이 책이 우리의 기업들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예를 보여준다는 거예요. 이 책에서 말하는 부정적인 건 버리고 긍정적인 것만 잘 배우면 좋겠는데 과연 그럴지는 모르겠네요.

 

#nahabook

n****7 2014.05.0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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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시대]중국 CCTV·EBS 방영 다큐멘터리, 기업의 역사와 미래!
"[기업의 시대]중국 CCTV·EBS 방영 다큐멘터리, 기업의 역사와 미래!" 내용보기
[기업의 시대]중국 CCTV·EBS 방영 다큐멘터리, 기업의 역사와 미래!   기업은 언제부터 생겨나게 되었을까. 언제부터 세상을 쥐락펴락하게 되었을까. 모든 세상사 이면에 기업의 힘이 작용함을 알고 있다. 정치, 과학, 문화, 종교까지 기업이 미치는 영향이 막대함을 알고 있다. 우리는 기업과 함께 태어나서 기업과 함께 살아간다. 기업의 역사가 세계의 역사이기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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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시대]중국 CCTV·EBS 방영 다큐멘터리, 기업의 역사와 미래!

 

기업은 언제부터 생겨나게 되었을까. 언제부터 세상을 쥐락펴락하게 되었을까. 모든 세상사 이면에 기업의 힘이 작용함을 알고 있다. 정치, 과학, 문화, 종교까지 기업이 미치는 영향이 막대함을 알고 있다. 우리는 기업과 함께 태어나서 기업과 함께 살아간다. 기업의 역사가 세계의 역사이기도 할 것이다.

 

기업은 인류를 어떻게 바꾸었을까. 그동안 기업은 자본, 노동력, 아이디어를 결합해서 모든 필요한 것들을 만들어왔다. 때로는 혁신의 주인공으로 칭송받고, 때로는 탐욕의 주인공으로 비난받기도 했다. 기업은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바꾸게 할까. 몹시도 궁금해지는데......

 

인간은 타고난 장사꾼이다. (중략)

메소포타미아시대의 신전 은행, 고대 이집트의 노예 공장, 실크로드를 누볐던 아라비아 상단과 북유럽의 길드, 중국 명나라와 청나라 시대에 성행한 상방(상인 조합), 근대 유럽의 각종 상업 동맹 등 수천 년 동안 각양각색의 상업조직이 생겨났고, 그 중 대다수 조직이 이미 역사의 매캐한 먼지 속으로 사라졌다. (21~22쪽)

 

기업이 발명되지 않았다면 현대 문명은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 힘들었을 것이다. (14쪽)

 

1세기에 만들어진 고대 로마 부조에는 상선과 상인들이 새겨져 있다. 현대적 의미의 주식회사는 16세기 후반부터 영국과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등장했다. 상업 계약이 이루어지려면 재산권이 분명하게 규정되어야 하고 시장을 통해 자신의 재산과 권리를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어야 가능하다. 이 모든 것을 상품화하고 가치화할 수 있으려면 기업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2009년 기업이 한 일은…….

세계 인구의 81%에게 일자리를 제공했고, 전 세계 GDP의 94%를 창출했다. 세계 경제 주체의 절반 정도가 기업이고 나머지는 국가였다는데…….

 

지난 수 세기 동안 기업은 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를 약탈하고 수백만 명을 상품으로 전락시켰다. 또 수많은 식물과 동물, 광물, 심지어 세균과 바이러스까지 마음대로 이동시켰다.(37쪽)

 

기업의 역할은 막대함을 넘어 무궁무진하다.

기업은 제품을 만들어 팔거나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은 메이저리그나 격투기에 값을 매기며 상품화한다. 기업은 목소리나 그림, 옷이나 디자인 등의 예술적 가치를 계산한다. 물질적 가치, 정신적 가치를 모두 구체적인 수치로 환산한다. 전쟁의 이면에도 물류전쟁, 정보전쟁, 최첨단 무기경쟁이 도사리고 있다. 군대의 명령, 그 배후에는 기업의 조직관리, 기업의 인사관리가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에 기업이 대단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다.

 

실제로 기업을 떠난 삶을 상상해 본 적이 없다. 기업은 부를 창출해서 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벌게 하고, 생활의 질적 향상을 도와 가족의 행복을 도왔는데...... 하지만 기업의 이면에 이기심과 욕망이 자리하기에 누군가는 피해를 보고 누군가는 슬픔을 맛보았을 텐데……. 윈윈전략이라고 하지만 한정된 재화를 가지고 만족의 효율을 높이려면 이기적인 전략은 필요할 것인데…….모든 게 생존전략이라는 미명하에 늘 행복을 준 것은 아니어서 기업에 대한 씁쓸한 감정도 있는데…….

 

기업은 인류의 위대한 발명품일지도 모른다. 하나의 조직이며 제도, 문화로서의 기업을 떠나서 살 수도 없을 것이다. 삶의 생존방식이기도 하고 역사를 창조하기도 기업.

지금도 기업은 새로 생겨나거나 문을 닫거나 부침이 심하다.

기업과 함께 살아왔고 기업과 함께 늙어갈 것이다. 하지만 돈과 권력의 협착, 인간의 부품화, 기계화는 더욱 비정한 현실을 만들고 있음도 명심하고 있다. 기업의 이기적인 욕망에는 인간의 욕망이 자리하고 있음도 생각한다.

 

기업의 작용과 반작용, 혜택과 피해를 보면서 기업의 위기를 생각한다. 모두가 행복한 기업, 서로 배려하는 기업, 착한 기업이 미래를 장악한다면 어떨까. 불가능할까.

 

이 책은 중국 CCTV가 2년여의 시간을 들이고 6개 제작팀으로 나눠 3대륙을 돌며 취재한 결과물인 <기업의 시대>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기업의 시대>는 2010년 10부작 다큐멘터리를 방영되면서 엄청난 화제를 모았고, EBS에서도 2012년 <다큐 10⁺>으로 방영되었다.

 

이 책에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세계적인 기업 CEO 및 경제 리더, 각 국의 학자 등 123 명의 전문가들이 밝힌 기업의 역사가 담겨 있다. 기업의 생성과 발전, 진화와 번영의 순간들을 기록한 책이다. 기업과 기업인의 비밀, 기업과 기업인의 운명과 미래까지 담겨 있다.

 

 

a******7 2014.05.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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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시대, 기업은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꿨는가?
"기업의시대, 기업은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꿨는가?" 내용보기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세계적인 경제 리더 등 120여명의 경제학자와 전문가들이 밝히는 기업에 관한 모든 역사 - 중국 CCTV , EBS 방영 다큐멘터리     ' 기업은 우리에게 익숙하고도 낯선 존재다. 기업은 인류 역사상 가장 광범위하고 효율성이 높은 경제조직이며 인류가 얻어낸 최고의 성과로 평가받고있다. 수세기 동안 기업은 개인 간의 공존 질서와 국가 간의 경쟁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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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세계적인 경제 리더 등 120여명의 경제학자와 전문가들이 밝히는

기업에 관한 모든 역사 - 중국 CCTV , EBS 방영 다큐멘터리

 

 

' 기업은 우리에게 익숙하고도 낯선 존재다. 기업은 인류 역사상 가장 광범위하고 효율성이 높은 경제조직이며 인류가 얻어낸 최고의 성과로 평가받고있다.

수세기 동안 기업은 개인 간의 공존 질서와 국가 간의 경쟁 규칙을 변화시켜왔다 '

 

지구역사는 46억년전 인류의 역사는 약 1만여년전  그런 과거속에서 가장 큰변화가 일기시작한것은 아마도 기원전 1500여년전  신석기후반 벼농사가 시작되면서부터이지 싶다. 정착생활을 통해 의식주의 개념이 생겨나고  경제라는 단어는 생소했을지라도 소유와 재산의 가치가 생겨났을터 그리고 국가가 생겨나는 계기가 되었을터..

 

그렇게 사람에게 있어 소유의 가치는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그 의미와 범위가 더욱 구체화되고 확대되어지며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였었다.

 

그것이 한 개인을 떠나 규모가 더욱 커져간것이 기업이 아닐까 한다.

이익추구라는 궁극의 목적에 더욱 악랄해지고 집요해지면서.....

 

 

 

 

 

 

 

중국 CCTV에서 제작 방영되고 우리나라 EBS에서도 방영되었다는 다큐멘터리 기업의 시대는 그러한 기업의 모든것이 담겨있었으니 그건 인류의 역사이기도 하였다.

세계의 변화와 발전 역사를 이야기하는데있어 기업이 중심이 되고있는 이야기, 인류의 역사를 바라보는 새롭고도 색다른 시간은 때론 너무나 위대했고 때론 너무나 무섭기도 하다.

 

 

 

 

 

사람이 있어 국가가 이루어지고, 사람이 있어 시장이 형성되고 수요와 공급의 원칙이 자연스레 생겨나며 공장과 기업이 세워졌다.

 

그러한 기업은 세상을 빠꾸어 가는 힘이 되어 근대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을 만들었는가하면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로 무한한 시장을 향한 대장정을 시작하기에 이른다.

그건 무역전쟁이 시발점이었으며  산업혁명과 함께   빈부의 격차가 더욱 심화되는 사회구조를 형성하기에 이른다,

 

기업의 시대에서는 기업이 출현된 싯점부터 미국 신대륙과 독일기업, 국가와 기업의 관계  일본 성장과 신흥 시장국가 중국의 부상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삶에 무한 영향을 끼쳤던 시장논리의 방대한 이야기를 만난다

 

 

 

 

 

인도 바라나시에서 일하는 영국인의 연봉은 약 100파운드였지만 실제 수입은 4만 파운드에 달했다.

월급 이외의 수입은 갖가지 뇌물과 약탈로 얻어낸 것이었다. - 톰 톰린슨

1862년 7월 1일 링컨 대통령은 태평양 철도법에 서명했다

 

철도회사들은 막대한 부를 얻었을뿐 아니라 미국에 완전히 통일된 시장경제를 탄생시켰고 더 큰 부를 창줄하도록 만들었다. 마이클 스펜스

 

기업의 성장은 국가의 성장이었다.

해가지지않던 나라 영국이 세계를 식민지화했을때 거기엔 동인도회사라는 기업이 있었슴이다.

그러한 기업은 신흥국가였던 미국의 경우 때론 국가보다 우위에 있었을때도 있었다한다.

 

록펠러와 철강왕 카네기가 있었을 때 그리고 포드자동차의 헨리포드까지 아마도 그들이 있어 미국은 더욱 빨리 강대해졌지 싶어진다.

 

하지만 거기엔 그 속에 속한 일반 근로자들의 억압과 착취 고통이 동반되고있었으니 방대한 조직이 불러온 병폐는 실로 큰 크나큰 재앙으로 다가온 역사도 있었슴이다.

 

 

 

 

 

 

그러한 기업은 지금도 고속 성장중이다.

민주주의의 정착에서 많은 희생과 시간이 필요했듯 기업이 성장하고 지금의 문화가 형성되기까지 있었던 많은 변화들이 이 한권의 책을 통해 알게된다.

 

그건 인류가 살아가는 궁금적인 목표이자 미래를 준비함에 있어 필수불가결이었던만큼   상식을 떠나 꼭 필요한 지식으로 다가온다

 

 

 

 

 

 

기업의 성장은 국가의 성장

일반 개인의 삶을 좌지우지하는 기업의 권력

그것이 바로 21세기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이야기이기에......

 

 

 
 



d****0 2014.05.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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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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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 경제체제가 전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20세기 말과 21세기의 초, 세계 권력은 각국의 권력의 정점에 있는 정치인들이 아닌 자본의 힘을 쥐고 있는 기업가들과 금융엘리트들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리고 2008년 금융위기를 경험하면서 돈에 대한 인간의 탐욕이 얼마나 끝이 없는가와 정부의 규제를 최소화한, 오직 공급과 수요를 자율적으로 유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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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 경제체제가 전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20세기 말과 21세기의 초, 세계 권력은 각국의 권력의 정점에 있는 정치인들이 아닌 자본의 힘을 쥐고 있는 기업가들과 금융엘리트들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리고 2008년 금융위기를 경험하면서 돈에 대한 인간의 탐욕이 얼마나 끝이 없는가와 정부의 규제를 최소화한, 오직 공급과 수요를 자율적으로 유지한다는 시장의 무한능력과 인간은 합리적 존재이기에 합리적 선택만을 한다는 근거없는 전제위에서의 자유주의 경제체제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알게 되었다.
또한 기업과 자본권력이 경제를 볼모로 국가권력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교묘하게 조정한다는 사실도 우리는 알고 있다.
 
기업은 세계를 완전히 뒤바꿔놓을 수도 있지만 태생적인 문제점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 기업이 가장 영예롭고 화려하게 시대를 풍미하는 동안에도 기업은 위험한 존재라는 경고가 항상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 P. 34.
 
이익은 이해당사자들이 공동으로 결정한다. 이것은 기업이 질풍노도의 시기를 거치면서 얻은 중요한 교훈이다.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우리 모두는 함께 발전하지 않으면 함께 침몰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앞으로 나아가다가 뒤를 돌아보기를 끊임없이 반복했다. 기업화된 세계는 지금도 끊임없이 앞을 향해 달려가고 있으며 여기에는 희열과 고통이 모두 뒤따른다. - P. 176.
 
인터넷 등의 IT 기술의 발달은 우리를 국가간의 경계가 없는 무한 경쟁의 무대로 이끌었다.
무한한 무대이기에 누구나 자신만의 영역을 만들 수 있고 성공할 수 있지만, 반대로 그렇기에 신규 기업이 이미 튼튼한 자본위에 구축된 기업들을 이기고 나아가기는 거의 불가능할 수도 있는 시대인 것도 사실이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거대한 공룡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멸종한 것을 알기에, 그리고 진정한 기업가는 돈보다는 미래의 변화에 대한 꿈과 희망을 더 중시하여 왔다고 믿기에 후자보다는 전자의 기능이 더 강하다고 믿지만.
 
이 세상에는 다양한 기업들이 존재한다. 생산하는 제품도, 규모도, 목표도, 경영 방식도 다르지만 모든 기업에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사람들의 꿈과 희망이 담겨 있다는 점이다. - P. 43.
 
기업의 시대는 수년전 국내의 교육방송인 EBS에서도 방영되어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던 대국굴기를 제작한 중국 CCTV의 다큐제작팀이 2년여에 걸쳐 기업의 탄생과 발전의 역사를 10부작 대규모 프로젝트 다큐멘타리로 만든 것을 한권에 담은 책으로, 지난 수백년간 각기 다른 역사 단계 책의 마지막에 기원전부터 현재까지를 6단계로 구분한 연표를 제공하고 있다 - 에서 번영을 누린 기업 50여 곳에 대한 취재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와 경제 리더 등 120여 명의 경제학자와 전문가들의 기업에 관한 생각들이 담겨져 있다.
이 다큐멘타리는 20125월에 EBS에서도 방영되었다.
 
10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역사적 변환점마다 기업이 어떻게 변화되어가고, 앞으로 전진하면서 그 생명력을 더 강하게 만들어갔는지 보여주는 10부작 다큐멘타리의 내용을 그대로 옮겨 놓고 있으며, 각 장별 마지막에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담은 interview inside 와 장별 내용을 요약하여 다시한번 설명하는 insight review 가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기업은 일인이 운영하는 개인기업보다는 영리 목적의 주식회사 형태의 법인기업을 의미한다.
 
기업이 걸어온 길은 곧 세계 현대화의 과정이었다. 이는 국가 간의 경쟁과 각축으로 점철된 역사이며 인류에게 자기 성찰과 재발견이라는 과제를 남겼다. 시장이 있기에 기업은 계속 창조하고 꿈을 꾸었으며 존중과 겸손을 배웠다. 기업은 이익을 찾아 세계적인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어느 곳에 있든 인류의 이상적인 생활에 부합하는 가치를 창조해야만 미래의 승자가 될 수 있다. - P. 432.
 
기업은 우리에게 물질적 풍요와 개인과 사회의 미래에 대한 희망과 꿈을 제공한다.
하지만 기업의 기본 목적이 이윤추구에 있고, 이런 목적에 맹목적으로 몰입하게 될 때, 극소수를 제외한 모든 이들이 불행하게 된다는 것을 역사는 우리에게 알게 해준다.
그렇기에 기업에게는 자신들의 영리추구의 자유와 함께 사회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법적 제도가 함께 주어져야만 한다. 왜냐하면 인간은 그리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현재 우리나라처럼, 또는 자유주의 경제체제의 국가들이 이미 걸어갔던 것처럼 자본과 기업만을 위한 무차별적 규제철폐와 이윤추구는 나머지 모든 국민에게 엄청난 불행한 사태를 불러온다는, 우리가 이미 경험한 사실을 잊지 않고 기억해야만 한다.
그리고 우리는 20144월과 5, 지금 바로 눈앞에서 온 국민이 그 불행한 현실을 겪고 있다.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기업은 무엇일까? 기업이 위대해지려면 얼마나 더 많은 길을 가야 할까? 기업은 권력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되며 평범한 사람들이 지혜를 펼치고 에너지를 함께 모을 수 있는 무대가 되어야 한다. 기업은 돈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되며 사회의 혁신과 진보를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되어야 한다. 또 기업은 차디찬 기계여서는 안되며 인본주의의 창달자이자 수혜자가 되어야 한다. 훌륭한 기업은 자유롭고 공평한 경쟁을 유도하고 저렴한 제품을 풍부하게 창조하며, 훌륭한 정부는 자유롭고 공평한 경쟁을 보호하고 법치를 통해 이익의 경계를 확실히 구분한다. 기업이든 정부든 어떤 조직이든 인간의 진정한 행복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면 진심에서 우러난 존중을 받을 수 없으며 긴 생명력을 가질 수 없다. - P. 458~459.
l*******8 2014.05.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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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없는 리바이어던’이 된 기업
"‘영혼 없는 리바이어던’이 된 기업" 내용보기
우리나라에서 현대적 의미의 기업이라고 한다면, 1919년에 우리 손으로 우리 옷감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설립된 경성방직이 최초라고 합니다. 이토록 기업의 역사가 짧은 만큼, 우리나라의 경제가 빠르게 발전하는 동안 기업의 부침 또한 심했다고 하겠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1955년 우리나라의 100대 기업 중 2005년까지 남아 있는 기업은 7개에 불과하다고 합니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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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현대적 의미의 기업이라고 한다면, 1919년에 우리 손으로 우리 옷감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설립된 경성방직이 최초라고 합니다. 이토록 기업의 역사가 짧은 만큼, 우리나라의 경제가 빠르게 발전하는 동안 기업의 부침 또한 심했다고 하겠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1955년 우리나라의 100대 기업 중 2005년까지 남아 있는 기업은 7개에 불과하다고 합니다.(이홍표, ‘경제성장의 선봉…각본없는 드라마’, 한국경제매거진 663호, 2008년 8월호 기사)

 

기업은 오늘날 우리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기업은 인류 역사상 가장 광범위하고 효율성이 높은 경제 조직으로 ‘인류가 얻어낸 최고의 성과’로 평가받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접 연관이 없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기업은 익숙하면서도 낯선 존재일 수 있습니다. 중국의 CCTV가 기업은 어떻게 탄생했으며 어떻게 발전해왔을까? 기업의 힘은 어디에서 나오기 시작했으며 또 어떻게 시대를 변화시켜왔는가? 하는 기업에 관한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보기 위하여 각국 기업들이 걸어온 발자취를 뒤쫓아보는 기획 프로그램을 제작하였고, 그 기록을 <기업의 시대>로 엮었습니다. 

 

중국의 무역총액이 2012년 기준으로 미국을 앞서 세계 1위를 차지하게 되었고(연합뉴스 2013년 2월 9일자 기사, “中 무역총액 세계1위…처음으로 미국 앞질러”), 세계은행이 구매력평가(PPP) 기준을 적용한 국내총생산(GDP)을 재산정한 결과 중국의 경제규모가 올해 안에 미국을 앞질러 세계 1위에 등극할 전망이라는 소식도 나오고 있습니다(국민일보 2014년 5월 1일자 기사, “[중국의 현주소 2題] 치솟는 경제 위상… 구매력 기준 GDP 세계 1위”). 이와 같은 중국의 성장세는 덩샤오핑의 개혁정책에 힘입은바 크다고 하겠습니다. 세 차례에 걸쳐 권력의 핵심에서 밀려났다가도 오뚝이처럼 일어선 덩샤오핑이 1978년 권좌에 오르면서 주도한 ‘개혁과 개방을 통한 경제발전 정책’이 꽃을 피운 결과라고 해야 하겠습니다(에즈라 보걸 지음, 덩샤오핑 평전, 민음사 펴냄, 2014년; http://blog.yes24.com/document/7668346) 19세기 말부터 외세에 시달려온 중국이 이제 일어서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경제전문가 김태일님은 경제분야 이외에도, 문화, 금융, 소비, 산업, 자원, 군사, 해양 그리고 우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위치에 오르려 하고 있다고 지적하였습니다(김태일 지음, 굴기의 시대, 이담북스 펴냄, 2013년; http://blog.yes24.com/document/7488967)

 

중국의 CCTV가 <기업의 시대>를 기획한 배경에는 그동안의 성과에 바탕을 두고 있는 자신감이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모두 5개의 제작팀이 유럽과 아시아, 아메리카 3대륙, 8개국을 돌았고, 각국의 유수한 대학과 경영대학원, 연구기관을 찾아 취재했는데, 5명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와 100명이 넘는 역사․경제․정치․사회 등 각 분야의 석학들을 만났다고 했습니다. 제작진은 기업의 탄생과 발전의 역사, 기업의 운명과 미래, 기업의 성장과 생존환경 등을 전반적으로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로 제작하였다고 했습니다. 또한 “현실과 역사의 접목을 통해 단순한 즉답을 얻어내는 것이 아니라 상세한 자료와 스토리를 통해 차근차근 결론을 도출해내고자 했고, 현대적인 감각을 통해 풍부한 정보와 자료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자 했다.(7쪽)”라고 했습니다. 이 작품은 우리나라에서도 EBS를 통해 방영된 바 있다고 합니다. 책자로 만든 <기업의 시대>에는 취재과정에서 찍은 다양한 사진자료를 곁들이고 있고, 용어 등에 대하여도 주석을 두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전형적인 다큐제작팀의 도서편집기법이기도 합니다. 서너 개의 절로 구성된 각장의 말미에는 해당분야의 전문가를 인터뷰한 자료를 요약한 ‘인터뷰 인사이드’와 해당 주제에 대한 ‘인사이트 리뷰’를 덧붙이고 있습니다.

 

제작진은 “기업이란 주주가 자본을 투자해 영리를 목적으로 법률에 따라 설립한 일종의 조직 형태다. 기업은 민사권을 행사하고 민사 행위를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다. 주주는 출자한 액수나 소유 지분의 한도 내에서 기업에 대해 책임을 지고, 기업은 전체 자산의 한도 내에서 기업의 채무를 책임진다.(16쪽)”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최근 의료계의 이슈가 되고 있는 영리법인 형태의 요양기관 설립이 가능하게 된다면 앞으로는 병원들도 기업적 마인드를 새롭게 해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모두 10개의 장으로 구성된 책의 전반부는 기업이 발전해온 역사적 발자취를 뒤쫓고 있습니다. 그리고 후반부에서는 무한경쟁시대에 살아남기 위하여 기업이 선택해야 할 것들은 무엇인가, 그리고 신흥시장국가, 중국의 기업들이 고민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그리고 미래의 기업은 어떻게 발전해나갈 것인가 하는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신흥시장국가로 발돋움하고 있는 중국의 입장에서 보면 한발 앞서가고 있는 한국이 겪은 성공과 실패담이 아주 궁금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사례를 별도의 장으로 다루고 있는 것과는 달리 한국에 관하여는 전혀 다루지 않고 있습니다. 어쩌면 한국은 이미 중국의 경쟁상대가 아니라고 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애덤 스미스는 “거래는 인간의 본성 중 하나이며 언어만큼이나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21쪽)”라고 했습니다. 부록에 정리한 연표로 보는 기업의 역사를 보면 기원전 3000년 메소포타미아인과 수메르인이 계약을 처음 만든데 까지 기업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고 있습니다. 기원전 2000년 무렵에는 아시리아인이 펀드계약조항을 처음 만든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기업의 원형이라고 할 만한 형태는 1세기 로마시대 등장한 상업사단인데, 모종의 형식으로 유한책임을 지는 형태를 갖추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를 토대로 발전한 현대적 의미의 기업은 16세기 후반 영국과 네덜란드에서 등장했다고 합니다.

 

제국주의가 확대될 무렵에는 신대륙과 아시아대륙을 상대로 하여 기업활동을 확산시키는 과정에서 기업들이 권력과 결탁하여 특권을 행사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기업들이 부패하고 윤리적으로도 타락하였으며 종국에는 무너지고 말아 투자자들이 커다란 손해를 입는 일이 비일비재하였습니다. 18세기 중반 일어난 산업혁명과정에서 기업들은 중대한 역사적 변환기를 맞게 됩니다. 생산성이 폭발적으로 향상되고 식민지에서 수탈해온 풍부한 자원을 토대로 만든 공산품들을 역시 식민지 시장에 내다 파는 이중적 수익모델을 구축하게 되는 것입니다. 19세기 들어서는 신대륙이 급부상하면서 자유경쟁에 의한 시장경제가 열리면서 카네기, 록펠러와 같은 기업을 경영하는 새로운 형태의 영웅들이 탄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자유경쟁이 심화되면서 기업가들은 동맹이나 기업 합병을 통하여 규모를 확장하고 독점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자유경쟁체제가 무너지는 것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면서 미국 연방의회는 1890년 7월 2일‘불법적인 제한 및 독점으로부터 거래와 상업을 보호하기 위한 법률’, 즉 셔먼법이라고도 부르는 반독점법을 통과시켜 제동을 걸게 됩니다.

 

언제까지 이어질 것만 같던 기업의 번영은 1929년 10월 24일 뉴욕증권거래소 개장과 함께 쏟아져 들어온 매도주문으로 시작된 대공황으로 중대한 시련을 겪게 됩니다. 누구도 확실한 결론을 내리지는 못하지만 기업이 당시의 경제위기에 기여한 요인들 가운데 하나였던 것만은 분명하다고 합니다. 사실 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면 일정한 주기로 부침이 반복되는 것은 필연적 현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시장이 자원의 배치에 관여하고 자본이 이익을 광적으로 추구하는 한, 또는 부에 대한 인류의 끝없는 갈망이 존재하는 한, 경제 위기는 그림자처럼 따라다닐 것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228쪽)

 

제작진은 일본 기업의 성장 비밀로 ‘기업문화’를 들었습니다. 메이지유신을 계기로 아시아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서구문명을 받아들여 선두를 달렸던 일본은 “기업의 주인은 주주도, 경영자도 아닌, 그 회사 직원들(289쪽)”라는 특유의 기업문화를 창조해냈던 것입니다. 서구로부터 들여온 기업에 동양적 사고를 입힌 것입니다. 즉, 도덕과 정, 인간관계, 신뢰감, 친밀감 등 수천 년 동안 인류사회를 유지시켜왔던 기본요소들이 모두 기업의 생산력으로 전환될 수 있음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일본의 성공은 1980년대 전성기에 이르렀는데, 일본 기업들이 미국기업과 미국의 건물들을 사들여 미국인들을 자존심을 무너뜨리고 경계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어서 1990년부터 일본은 오랜 기간 불황에 빠지게 됩니다. 사실 일본이 잘 나갈 때 해외학회에 가보면 일본에서 온 참석자들이 넘쳐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본의 불황기에는 오히려 한국에서 온 참석자들보다 적은 경우도도 적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점을 우려하는 일본의 식자들이 있습니다. “요즘 일본 젊은이들은 좀처럼 해외로 나가려 하지 않는다고 한다. (…) 세계는 넓고 내가 모르는 일은 더 많다. 나이가 몇이든 상관없이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만이 새로운 가능성을 낳는다.”(안도 다다오 지음, 안도 다다오 일을 만들다, 115쪽, 재능교육, 2014년; http://blog.yes24.com/document/7650243)

 

일본의 침체기에는 특유의 기업문화가 오히려 기업발전에 제동을 거는 역할을 했다는 지적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본기업들은 선두주자를 따라가다가 추월하는데 성공했지만 막상 선두에 서는 순간에는 후발주자들을 이끌어본 경험이 없어 방향을 잃고 우왕좌왕하다가 무너지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선두에 서기 위해서는 창조와 혁신이 필요하고, 창조와 혁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생각이 자유로울 필요가 있습니다. 한때 일본에 밀리던 미국이 다시 정상에 서게 된 것은 인문학에 기반하여 창조와 혁신에 성공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정부도 과거 혁신을 국정의 화두로 삼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아니 혁신을 강제하던 시절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다 보니 혁신이 오히려 생각을 옥죄는 틀로 작용할 수밖에 없었고 혁신을 밀어붙이는 권력에 반발하는 분위기가 강했습니다. 혁신은 강제하는 것이 아니라 장려하여 자연스럽게 혁신적 사고를 가진 인재들이 제 역할을 하는 분위기를 만들었어야 하는 것입니다.

 

거센 변혁의 물결로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는 중국은 국유경제와 시장경제가 개혁을 통하여 결합된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라는 독특한 제도를 탄생시켰습니다. 지난 몇 년간 국유기업은 빠르게 발전하여 경쟁력을 갖춘 시장경쟁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것 같습니다. <덩샤오핑 평전>에서도 보는 것처럼 중국의 지도자들이 선택한 방식이기도 합니다. “중국의 경제 발전과 중국 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는 데 있어서 기업이 막중한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한다(389쪽).”라는 쿵둥 중국국제항공공사 전 회장이 인터뷰는 중국의 지도자들이 국정을 운영하면서 가지고 있는 책임의식의 현주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경제의 향방은 오랜 세월 쌓여온 권력의 부패를 도려내는데 달려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다큐멘터리의 결론부분입니다. 제작진은 “기업은 모든 시장을 동경하고 모든 시장으로 달려가며 모든 시장을 연결한다.”라고 운을 떼고 있습니다. 글로벌화하고 있는 기업의 생존전략의 핵심을 제대로 요약하고 있습니다. 국가라는 틀을 뛰어넘는 거대한 조직으로 변신하고 있는 기업은 한편으로는 도덕과 제약으로부터 쉽게 벗어날 수 있는 취약점을 가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의 글로벌화는 미래의 발전된 모습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해결해야 할 또 다른 문제를 배태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최근 세계시장에서 선두 위치에 오르고 있는 국내기업들의 사업전략을 보면 ‘현지화’에 중점을 두었던 것이 성공요인이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을 개척하는데 있어 ‘표준화’를 무기로 다량생산체제를 통하여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었지만, 요즈음에는 현지의 문화를 이해하고 현지인의 감성을 최대한 수용하는 ‘현지화’ 전략이 강력한 대체무기가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과연 중국정부가 주도하는 국유기업이 국내 시장을 뛰어넘어 글로벌화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하는 문제는 한국경제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고래싸움에 새우등이 터진다 했는데, 공룡이 되어가고 있는 중국경제에 예속되지 않고 중요한 사업파트너로 남기 위하여 우리는 어떤 생존전략을 준비해야 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y*****2 2014.05.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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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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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인문서적을 잘 읽지 않는데 비해, 가끔 읽게 되는 인문서적들이 제법 흥미진진하게 잘 나오는 걸 보면 마침 책 선택을 잘해서인지 아니면 인문 분야도 절대 재미가 없는 분야가 아니어서인지 갸우뚱 거려질때가 있다. 이 책은 기업 CEO나 경제를 전공한 사람들만 읽는 전문서적이 아니라, 평생 사업과는 무관할 것 같은 나같은 평범한 사람이 읽어도 재미난 그런 서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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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인문서적을 잘 읽지 않는데 비해, 가끔 읽게 되는 인문서적들이 제법 흥미진진하게 잘 나오는 걸 보면 마침 책 선택을 잘해서인지 아니면 인문 분야도 절대 재미가 없는 분야가 아니어서인지 갸우뚱 거려질때가 있다. 이 책은 기업 CEO나 경제를 전공한 사람들만 읽는 전문서적이 아니라, 평생 사업과는 무관할 것 같은 나같은 평범한 사람이 읽어도 재미난 그런 서적이었다. 일년에 책을 몇백권씩 읽어도 주로 소설이나 에세이, 여행서 등의 편독이 심한 나와 달리 신랑은 책을 읽지 않아도 네이버 캐스트 등에서 "지식"이 될만한 전문가의 글을 읽기를 좋아한다. 역사와 인문에 대한 견문이 넓어진다는 그 느낌이 얼마나 좋은지 아느냐며, 책에 파묻혀 사는 내게, 네이버 캐스트를 읽지 않음을 탓하곤 한다. 육아 지식도 나는 육아서를 통해 얻고, 교육에 대한 생각도 책을 통해 얻는데 서로의 관점이 다른 것인데도 신랑이 생각하는 바와 취향은 이렇게도 나와 다르다. 이 책을 읽으며 나의 그런 재미를 추구하는 바와 신랑의 지식을 추구하는 바가 이 책에서 일치를 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신랑의 취향 쪽이 조금 더 높긴 하지만 말이다.

 

서울에 다녀갈 일이 있었는데 KTX가 아닌 고속버스를 타야할 일이라 왕복 4시간을 걸려 오가게 되니 차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아까워 읽을 책을 두권 정도 급히 챙겨나갔다. 그리고 오늘 그 차 안에서 알차게 읽은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 꽤 두툼한데도 올 컬러 버전에 생생하면서도 눈길을 사로잡는 사진과 화려하고도 깊이감 있는 그림들이 그리 어렵지 않은 글의 내용과 더불어 어려울 것 같은 책 속에 빠져들기 쉽게 도와 주었다. 많은 책들, 특히나 여행서가 아닌 인문서의 경우에는 관련 인물의 사진 한두컷이라거나 관련 사건에 대한 사진 한두컷 외에는 거의 사진을 싣지 않거나 혹은 흑백 사진이라 관심이 거의 가지 않는 사진인 경우가 많았는데 이 책속의 삽화와 사진들은 정말 다른 어디에서고 못 본 자료들이 많아서, 게다가 올컬러라는 점이 더욱 생생한 매력으로 와닿아서 편안한 기분으로 책에 집중하고 끊임없는 호기심을 자아내게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해주었다. 이 분야에 내 관심이 아주 탁월하다면 굳이 그림이나 사진의 도움이 필요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이런 효과도 정말 큰 도움이 되는구나 싶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기업을 논하면서 우리나라의 석학이나 기업가의 이야기가 단 한줄도 언급되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중국에서 쓴 책이다보니, 기업에 대해 필수적으로 다루어야할 유럽과 미국 등을 제외하고 아시아권에서는 자신들의 이야기인 중국과 그리고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선진국대열에 들어선 일본의 이야기만 다루고 있었다. 편협한 시선에서 보지 않고 긍정적으로 바라볼줄 알아야하는데, 이런 점은 얼마나 아쉽던지.. 하다못해 소니 이야기만 하지 말고 최근의 삼성 이야기 등을 빠뜨리지 않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등을 말이다. 내가 너무 우리나라 위주로 생각한걸까? 그런 아쉬움을 갖고 읽기 시작했지만 그 외에는 무척 흥미진진하게 읽을 꺼리가 많았다. 내가 몰랐던, 정치경제 시간에는 미처 들어보지도 못했던 수많은 기업가들의 이야기. 다양한 이야기들이 내 관심을 끌었다.

 

나는 소위 스토리를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어떤 책이건 나의 관점에서 보다보면 재미와 감동 등에 좀더 주안점을 두고 읽게 된다. 이 책 속에서도 내 눈에는 그런 것들이 보다 더 눈에 들어왔다. 부에 대해 무척 관심이 많은 신랑과 달리 나는 지극히 평범한 삶을 추구하는 편이었다. 부자가 되면 좋겠지만? 부자가 되기 위해 악바리처럼 노력할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던 나. 이 책을 읽으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막대한 부를 얻기까지 바닥에서부터 치고 올라오고, 또 역경을 딛고 부자가 되었는가 등의 이야기를 알 수 있었다. 아버지가 부자니까 타고난 부자니까.. 하는 이야기가 아닌, 본인들 역시 밥 한끼 제대로 먹지 못하고, 아니 20대의 나이에 부모님들이 연달아 돌아가시고, 9형제의 맏이로 동생들을 모두 건사해야할 독일인 지멘스의 이야기가 나오는가 하면 미국의 석유왕 록펠러가 죽을때까지 간직했던 소중한 초등학교 동창들의 사진에 정작 자신은 실리지도 못한 비운의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였다. 어린 시절 너무나 가난해서 사진 찍을 기회가 없었던 록펠러는 친구들과 기념 사진을 찍는 그 날을 너무나 고대하며 표정 연습까지 했건만 그의 차림이 너무나 남루하다는 이유 하나로 사진사와 선생님이 그를 사진을 못 찍게 빼버려서 정작 친구들의 사진 속에 그는 남아있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던 사람이 미국 최고의 부호가 되었으니 정말 기업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하기가 어려워진다.

 

책에는 기업은 국가를 대신할 정도의 힘을 갖고 있기도 하고, 실제 그런 역할을 한 이도 있었고 (미국의 존 피어몬트 모건은 미국의 금융위기에서 나라도 구하지 못한 경제 위기를 벗어나게 도움을 준 위대한 경제인이었다.) 초창기 기업의 형태였던 영국, 네덜란드 등의 동인도 회사, 서인도 회사 등에서는 무역이나 경제 활동 외에 식민지 영토 확장이라는 역할을 담당하기도 하였다. 초기 기업의 형태는 지금의 모습과 달랐지만 점차 여러나라의 여러 제도와 문화 속에서 현재의 모습으로 여러 시행착오 끝에 변화하게 되었다.

 

상업을 천시했던 영국은 처음에는 기업의 발달과 함께 경제가 번성했으나 상업을 천시한만큼 이내 다른 나라들에게 경제 주도권을 빼앗기게 되었고, 미국의 경제발달과 독일의 경제발달은 또다른 모습으로 발달을 하게 되었다. 각 나라의 기업으로 인한 변화의 모습은 꽤 흥미진진하였다.

 

오늘날에 기업의 소수의 경영진 외에 다수의 직원이 존재하다보니 기업에 대해 긍정적인 인상을 갖고 있는 사람들보다 영리 추구를 하는 기업의 단점을 부각해 보는 경우도 많다. 개인의 힘에서 벗어나 기업의 커다란 힘으로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해내고 우리가 필요한 물건들을 좀더 손쉽고 저렴하게 구할 수 있게 도움을 얻게도 되지만 말이다.

그런 기업의 단면에 대한 이야기들이 충격적으로 다뤄지기도 하였는데  1906년 2월에 발표된 업튼 싱글레어의 소설 "정글"은 지금 읽어도 너무나 끔찍한 그런 이야기들이었다. 하지만 우린 지금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알게 모르게 끊임없이 들으면서도 애써 외면하려 하고 있지는 않은지. 진실을 안다면 절대 먹지 못할 그런 제품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말이다.

정글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절대 믿고 싶지 않은 그런 이야기였다. 하지만 끔찍하게도 이것은 실화에서 기인한 이야기란다.

소설에 나오는 시카고의 육류 공장에서는 병들어 죽은 동물의 고기로 가공원료를 만들고 약을 먹고 죽은 쥐도 다른 고기와 섞어 소시지를 만들고, 발을 헛디뎌 고온의 고기통에 떨어진 노동자가 뼈만 남고 흔적도 없이 섞여버려도 그 제품들이 그대로 유통된다는 이야기란다. 1906년에 이리 끔찍한 이야기가 실제 이야기에 각색을 더한 소설로 나왔다는데 현재의 모습은? 그 추악함에서 아주 많이 벗어났을 것 같아도 그렇지 않은 점들을 종종 우리는 티브이의 다큐를 통해 다시금 목격하고 있지 않은가? 절대 행해져서는 안될 이윤 앞에 파렴치해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말이다.

 

또한 얼마전 친구와 재미나게 봤던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볼 적에 맨 처음에 제작사에 대한 광고를 하면서 콜럼비아사, 하고 밑에 소니 필름이라고 씌여있어서 깜짝 놀랐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영화에 등장하는 폰에도 소니란 글자가 떡하니 박혀있었고, 친구와도 콜럼비아사가 소니거였어? 하는 이야기를 주고 받았었는데 신랑에게 나중에 그 이야기를 하니 그렇게 바뀐지 정말 오래되었다~ 하는게 아닌가. 정말 내가 경제뉴스에 문외한이긴 했구나 했는데.. 이 책에도 그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다.

자그마치 1989년도의 이야기란다. 미국은 자기들의 콜럼비아 영화사와 록펠러 센터 등을 무섭게 사들이는 일본에 대해 소련보다 무서운 소니의 침략 등으로 표현하기도 하였단다. 지금은 삼성에 밀리는 소니지만 한때 소니는 정말 엄청나게 잘 나가던 때가 있었다. 1989년도의 이야기를..이렇게나 오래전의 이야기를 2014년에 깨달은 나와 내 친구도 참 대단하게 경제를 외면하고 살아왔구나 싶었다.

 

여행도 책도 또 심지어 영화도 아는 만큼 보이고 이해가 되는 것 같다. 경제에 좀더 해박한 지식과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나보다 더 얻어가는게 많을 책일테고, 일반인의, 경제에 대한 관심이 조금 떨어지는 축의 일반인에 속하는 내가 읽은 책의 정도는 또 다른 느낌이었지만 상당히 재미있었다는 데는 한표를 주고 싶다.

적어도 앞으로의 미래에서 여전히 기업은 외면할 수 없는 가치이고, 우리 아이가 앞으로 무슨 일을 하면 좋을 것인가를 고민해볼 사람들에게도 기업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되돌아볼 안목을 갖게 하는 것도 꼭 필요한 일이 될 거란 생각이 들었다.




m*****y 2014.05.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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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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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시대>는 기업의 탄생과 발전의 역사를 조망한 다큐멘터리를 한 권에 담아낸 경제교양서이다. 중국 최대 TV 방송사인 CCTV는 기획에서 제작까지 약 2년이라는 긴 시간을 들여 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6개 제작팀이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3대륙을 돌았고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독일, 인도 등 8개국을 넘나들었다. 기업의 탄생과 발전의 역사를 자세히 파헤치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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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시대>는 기업의 탄생과 발전의 역사를 조망한 다큐멘터리를 한 권에 담아낸 경제교양서이다. 중국 최대 TV 방송사인 CCTV는 기획에서 제작까지 약 2년이라는 긴 시간을 들여 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6개 제작팀이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3대륙을 돌았고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독일, 인도 등 8개국을 넘나들었다. 기업의 탄생과 발전의 역사를 자세히 파헤치기 위해 귀중한 역사자료들과 유적을 찾아 카메라에 담았다. <기업의 시대>는 역사와 현 시대를 관찰하고 사색하기 위한 긴 여정이 기록되어 있다. 기업의 운명과 미래를 다각도로 심도 있게 분석한 다큐멘터리가 생생한 기업의 역사와 현장의 사진들로 함께 구성되어 흥미롭다. 

 

"세계 각국의 유수 대학과 경영대학원, 연구기관을 찾아 취재했고, 5명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와 100명이 넘는 역사, 경제, 정치, 사회 등 각 분야의 석학들을 만났다. 인터뷰에 응한 학자들은 '기업'이라는 주제를 통해 세계사를 회고한다는 CCTV의 예리한 시각을 높이 평가했다. <기업의 시대>는 또한 기업의 성장과 생존 환경을 전반적으로 조망한 다큐이기도 하다. 제작팀은 세계 각국에서 지난 수백 년간 각기 다른 역사 단계에서 번영을 누릴 다양한 특색의 기업 50여 곳을 취재했고, 세계 기업계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기업인 50 여 명을 만나 기업에 대한 그들의 인식을 들어보았다."

 

이 책은 대기업들의 성장사를 되짚어보려는 것도, 기업들의 관리 방식이나 마케팅 전략을 분석하려는 것도 아니다. 특정 기업의 성공 비결이나 개별적인 사례들을 모아놓은 다큐멘터리가 아니다. 이 책은 역사와 사실을 통해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 대해 생각하고 표현하는데 집중한다. 기업은 우리의 생명보다 더 오래되었지만 우리보다 더 젊은 명제다. 기업은 지금도 탄생하고 있고 생생하게 살아 있으며 또 변화하고 있다.

 

"첫째, 기업은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것이고, 사회 발전의 산물이며, 인류가 공유하는 문명의 성과다. 둘째, 아무런 문제도 없는 시대는 없으며, 영원한 해답도, 전지전능한 비결도 없다. 셋째,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는 문제를 제기하고 분석하는 것이 매스컴의 본분이자 책임이다. 넷째, 이야기를 통한 서술이 필요하지만 줄거리 자체에 그 복적이 있는 것은 아니다. 200~300년의 역사로는 역사의 커다란 줄기를 전체적으로 바라볼 수 없다. 역사는 지금까지 계속되어왔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이 책의 1장에서는 '세상을 바꿔온 힘, 기업'이라는 주제를 이야기한다. 주식회사의 등장을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낯선 타인과의 협력이 가능해졌다는 점에 있다. 개인의 능력을 모두 모아 그 어떤 개인도 발휘할 수 없는 큰 경제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책 속에 등장하는 영국 <이코노미스트> 경영전문 편집인인 에이드리언 울드리지가 '현재사회의 진정한 창조자는 바로 주식회사'라고 말하는 글귀가 인상적이다.

 

"기업은 세계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혁신적인 조직이다. 많은 철학자와 작가 ,학자 들이 정당과 국가, 종교가 현대사회를 만들었다고 말하지만, 내 생각에 현대사회의 진정한 창조자는 바로 주식회사다."

 

일본 교세라 그룹 명예회장이자 일본항공인터내셔널 회장인 이나모리 가즈오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탐욕이 인간의 본성인 것은 기업의 탓이 아니지만, 기업은 그 탐욕을 무한대로 확장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이익을 좇는 욕망과 이기적인 동기는 재앙과 위기의 근원인 동시에 기업에 무한한 활력을 불어넣는 원천이기도 하다. 기업의 공로와 과오는 그 출발점이 같다고 할 수 있다.

 

"욕망은 인간의 본능이다. 사람들은 더 부유하고 편리한 생활을 누리고 싶어 하며 이런 욕망이 동기가 되어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새로운 발명과 발견이 나오기도 한다. 욕망이 원동력이 된 결과, 오늘날의 문명과 사회가 창조될 수 있었다."

 

이 세상에는 다양한 기업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모든 기업의 공통점은 바로 사람들의 꿈과 희망이 담겨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태어나기 전부터 기업은 존재했고, 우리가 죽고 나서도 기업은 계속 세상에 존재할 것이다. 기업은 우리의 과거이자 미래다. 이 책은 우리보다 더 오래되었지만 훨씬 더 긴 생명을 누릴 이 기업이란 명제를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의 2장에는 '무한한 시장을 향한 대장정', 3장에는 '부를 이룬 영웅들의 전성시대'라는 주제를 이야기한다. 책을 읽으면서 카네기와 록펠로를 비교하는 부분이 흥미롭다. 3장에는 <카네기>의 저자 피터 크라스의 인터뷰가 실려있다. 두 사람 모두 거대한 기업을 거느리고 정유업과 철강업에서 각각 자기 분야를 장악했으며 자선사업을 하나의 사업 분야로 여기고 많은 일을 했다. 그러나 이 두가지 공통점을 제외하면 두 사람은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었다. 3장에서는 기업가 정신은 어떻게 탄생되었는지를 소개한다. 밴더빌트, 카네기, 록펠러, 바이엘, 지멘스 등은 모두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할만큼 가난한 어린시절을 보냈지만 그들에게는 자기 힘으로 운명을 바꾸겠다는 의지가 있었고,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발견하는 남다른 안목과 사업 수완이 있었다. 이 두 가지 공통점이 동시에 발휘될 때 탄생하는 것이 바로 기업가 정신이다. 3장 끝부분에 '기업가의 역할은 어디까지인가'를 말하는 글귀가 인상적이다. 기업이 가지는 윤리와 책임의 중요성을 설명하기 때문이다.

 

"돈이 있다는 것과 자본이 있다는 것은 다르다. 자본이 있다는 것은 돈이 돈을 벌어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부와 사회적 가치도 동등하게 비교할 수 없다. 거대한 부는 그 부 자체를 넘어서는 의미를 가진다. 기업은 경제의 세포다. 하지만 기업은 '경제적 동물'일 뿐 아니라 '사회적 동물'이기도 하다. 기업은 주주와 직원들을 위해 부를 창출하는 동시에 사회를 위해 가치를 창조하고 사회의 진보에 기여한다. 사회에서 기업이 가지는 윤리와 책임은 사회 구성원 개인의 윤리와 책임이 그러하듯 결코 가볍지 않다."

 

이 책의 4장에는 '성장 이면의 모순과 갈등'이라는 주제를 이야기한다. 산업혁명 이후 100년 동안 점차 거대한 시장이 형성되고 대기업들이 급속하게 성장하면서 유럽 각국과 미국에서 산업화와 도시화가 사상 초유의 진전을 이루었다. 하지만 이와 함께 사회 갈등 또한 나날이 첨예하게 나타났다. 기업의 이익이 개인의 권리를 침해하고 자본의 확장이 사회의 공평함을 깨뜨렸으며, 기업이 사회의 통제를 넘어서는 권력을 가지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노동자의 항의, 언론의 비판, 학계의 반성이 이어지자 정부도 '보이는 손'을 뻗을 수밖에 없었다. 시장경제 국가에서도 스스로를 보호하고 불행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개혁운동이 나타난 것이다. 역사에서는 이를 '혁신주의 운동'이라고 부른다.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 재임 기간부터 미국은 '보이는 손'을 내밀어 대기업의 '과도한 권력'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연방 정부가 경제와 사회를 통제하는 권력과 능력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특히 철도, 식품, 약품, 금융 분야의 기업을 엄격하게 통제했다. 독일에서는 사회주의 운동이 대대적으로 발생했고, 1883년부터 1889년까지 비스마르크 총리의 주도로 서방 시장경제 국가들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국가 차원의 질병, 사고, 노후 및 장애 등을 보장하는 사회보험제도를 수립했다. 사회적인 압력이 거세지자 일부 대기업들도 자발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1914년 1월, 포드자동차는 직원들의 근로시간을 하루 8시간으로 단축하고 임금을 하루 2.34달러에서 5달러로 인상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사회적으로 큰 반향이 일어났다. 듀폰 또한 대기업으로는 최초로 사망한 근로자의 유족들에게 연금을 지급했고, 직원들을 위한 의료보험도 최초로 만들었다.

 

이 책의 5장에는 '번영 뒤에 찾아온 재앙'이라는 주제를 이야기한다. 경제 위기가 닥치면 자유주의자들은 늘 정부가 언제 어디서든, 또 어떤 상황에서든 경제 활동에 개입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한다. 모든 경제지표가 바닥까지 추락하고 나면 저절로 바닥을 치고 반등하게 되고, 정부의 간섭은 이런 자연적인 과정을 오히려 늦출 뿐이라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대공황 이후 주목받기 시작한 케인스학파는 정반대의 견해를 가지고 있다. 그들은 정부가 재정확대 정책을 통해 경제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재정을 확대해 유효수요를 자극하면 경제성장이 촉진되어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논리다. 경제 위기는 시장경제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꿔놓았다. 대공황 이후 사람들은 시장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수 없으며 절대적인 자유는 반드시 통제되어야 한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 또한 정부가 경제분야에 있어서 과도하게 '자유방임적' 태도를 취해서는 안 되며, 정부와 사회가 자본을 적절히 감시하고 감독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전반적으로 형성되었다.

 

이 책의 6장에는 '누가 기업을 지배하는가?'라는 주제를 이야기한다. 그 중에서 방패한 조직이 불러온 병폐를 설명하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기업을 오래 유지하려면 사람보다는 제도가 더 믿을 만하다. 하지만 이 세상에 완벽하고 영원한 제도란 없으며 어떤 조직이든 기존의 권력 균형이 깨지고 신뢰가 약화되면 새롭게 균형을 찾고 새로운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유일한 해결방법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결국 제도보다 중요한 것은 가치관이라는 중요한 사실을 깨닫는다.

 

"기업이 빠르게 발전할수록 규모는 더 커지고, 몸집이 커져버린 대기업의 병패가 나날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대기업에는 두 가지 문제점이 있었다. 하나는 보고와 결재의 단계가 너무 복잡하다는 것이었다. 하급에서 상급까지 수십 번의 보고를 거쳐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다른 하나는 부서 간 장벽이 높아져 정보 교류가 불가능하고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역사, 경제, 정치, 사회 등 각 분야의 석학들을 만나서 인터뷰한 내용들이 실려있다. 이 책의 7장에서 '일본 성장의 비밀, 기업문화'를 주제로 이야기한다. 7장에 등장하는 '일본 기업문화의 핵심은 무엇인가'에 대한 인터뷰로 일본 비즈니스브레이크스루대학 학장인 오마에 겐이치의 답변이 인상적이다. 야마하 경영자의 철학을 통해서 일본 기업이 성장하는 이유를 배울 수 있었다.

 

"리더십입니다. 일본에서 성공한 기업 가운데 경영자의 힘이 강하지 않은 곳은 없었습니다. 그들은 자기만의 철학과 신념을 가지고 있었죠. 경영자의 철학과 신념은 회사의 모든 직원들에게도 깊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경영자가 남을 모방하지 않고 자사만의 새롭고 독특한 제품을 만들 것을 강조하면 그 기업의 경영은 그 신념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악기 제조업체 야마하의 사장 가와마미 겐이치는 일요일과 월요일을 회사의 휴무일로 정했습니다. 일주일에 이틀을 쉬기로 한 것입니다. 일요일에는 아버지들이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것이었고, 다른 사람들이 모두 일하는 월요일에는 편하게 휴식을 취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직원들이 충분히 쉬어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야마하의 월요일은 '창의의 날'이었죠. 가와카미 겐이치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야마하는 계속해서 훌륭한 제품들을 생산해내고 많은 아이디어를 창조했습니다. 경영자의 철학을 매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일본 경영자들의 방식입니다.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경영자뿐만 아니라 전 직원이 공통된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기업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이 책의 8장에는 '생존을 위한 숙명, 혁신'이라는 주제를 이야기한다. '정부가 IT 기술에 직접 투자하는 것과 기업이 IT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것은 어떤 관계가 있는가?'에 대한 인텔 전 CEO인 폴 오텔리니의 인터뷰가 인상적이다. 국내에서도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혁신적인 기업이 탄생하기 위해서 정부의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혁신을 촉진하거나 창의력을 자극하는 데 있어서 정부는 큰 역할을 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기초연구 분야 외에 자본을 창출할 수 있는 환경과 취업 환경, 합법적으로 공장을 설립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충분한 물과 전력 등을 제공해줘야 합니다. 이런 인프라를 모두 구축하는 것이 바로 정부가 할 일입니다.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야만 기업이 활발하게 발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정부는 실리콘밸리에 대해 많이 간섭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실리콘밸리에는 유리한 일이었죠. 실리콘밸리의 기업들은 모두 민영체제가 기업의 발전과 혁신을 위한 최적의 형태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매년 전 세계에서 대학을 졸업한 인재들이 모여들어 실리콘밸리에 신선한 활력을 주입하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오늘의 실리콘밸리르 탄생시킨 힘입니다."

 

자유경쟁을 가장 큰 특징으로 하는 시장경제 체제는 혁신을 자극하고 개인의 창업을 촉진하지만 명령과 계획에 의해 움직이는 경제에서는 혁신이 이루어질 수 없다. 기업의 혁신을 실현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는 바로 '개인의 자주성'이다. 이것이 현대 경제학에서 말하는 '인력자본'이기도 하다. 시장 분업은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따로 분리시켜 그들의 시직을 상업화된 지식으로 전환했으며, 이익이라는 강력한 동기를 부여해 분업을 확장시키고 사회를 계속해서 전문화시켰다. 기업들에게는 혁신적인 기술보다는 혁신적인 시장이, 혁신 능력보다는 혁신의 매커니즘이 더 중요하다. 이 책은 지적재산권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이야기한다. 개인이 기업의 재산을 전적으로 책임질 수 없거나 기업을 책임질 수 있을 만큼의 재산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재산권에 대한 책임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없고 혁신도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인력자원은 기업의 혁신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하이테크 기업들의 핵심 경쟁력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제도가 적절하게 안배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최종적인 기준은 전문 인력들이 적극성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가이다.

 

이 책의 9장에는 '신흥시장국가 중국의 야심' 10장에는 '국경 없는 세계, 새로운 기업의 시대'라는 주제를 이야기한다. 기업은 이익을 찾아 세계적인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어느 곳에 있든 인류의 이상적인 생활에 부합하는 가치를 창조해야만 미래의 승자가 될 수 있다는 이 책의 이야기는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기업이 걸어온 길은 곧 세계 현대화의 과정이었다. 이는 국가 간의 경쟁과 각축으로 점철된 역사이며 인류에게 자기 성찰과 재발견이라는 과제를 남겼다. 시장이 있기에 기업은 계속 창조하고 꿈을 꾸었으며 존중과 겸손을 배웠다."

 

책 <기업의 시대>는 기업은 권력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되며 평범한 사람들이 지혜를 펼치고 에너지를 함께 모을 수 있는 무대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기업은 돈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되며 사회의 혁신과 진보를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되어야 한다. 또 기업은 차디찬 기계여서는 안 되며 인본주의의 창달자이자 수혜자가 되어야 한다. 훌륭한 기업은 자유롭고 공평한 경쟁을 유도하고 저렴한 제품을 풍부하게 창조하며, 훌륭한 정부는 자유롭고 공평한 경쟁을 보호하고 법치를 통해 이익의 경계를 확실히 구분한다. 기업이든 정부든 어떤 조직이든 인간의 진정한 행복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면 진심으로 우러난 존중을 받을 수 없으며 긴 생명력을 가질 수 없다.

YES마니아 : 로얄 s*****0 2014.05.08.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