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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야 2년입니다.’ 대학에서의 낭만을 누릴 생각으로 장밋빛 꿈을 꿀 수도 있는 21살 나이에 시한부 선고를 받은 스티븐 호킹이 50년 남짓한 시간을 물리학에 쏟은 열정은 상상을 초월한다. 한정적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인생에서 스티븐 호킹은 언제나 귀중하게 여긴 시간을 살뜰히 보냈다. 현대 물리학계의 거장이라 불리던 그는 2018년 3월 14일 영면하였다. 광활한 우주를 향한 탐구열은 기존의 이론을 뒤집어 새로운 이론을 정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일조하였다. 상상을 초월하는 기적 같은 삶을 살다간 호킹 박사의 일생을 재조명하는 보도를 접할 때마다 안이하게 생각하며 지내는 자신이 무참스러워진다. 지금껏 살면서 한 우물을 깊게 파는 열정으로 인류 발전에 기여하며 지냈는지 반문한다. 신경 세포들이 파괴되면서 온몸이 굳어가 필기구 하나 못 드는 상황으로 치닫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호킹은 자신만의 길을 강단지게 걸어갔다. 걸을 수도 말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뇌 기능이 정상적이라는 것만으로 위안을 삼을 수밖에 없던 때를 떠올리는 일은 쉽게 받아들일 수 없던 점도 감안해야 했다. 1942년 영국 옥스퍼드에서 태어나 2018년 3월 14일 76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한 그는 책을 즐겨 읽으며 알고 싶은 것들을 충족해갔고,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 준 호기심은 문제해결능력을 길러주었다. 복잡하고 어려운 놀이를 즐기며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찾는 활동으로 창조적 삶을 이었다. 환자들을 돕는 의사가 되기를 희망하는 아버지의 뜻과는 달리 그는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과학자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넉넉지 않은 가정에서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일은 자식들이 공부를 잘하여 장학생으로 대학 공부를 하는 것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호킹은 옥스퍼드 유니버시티 칼리지 장학생으로 지적 탐구를 더할 마음을 돋웠지만 강의 현실은 지적 갈증을 더할 뿐이었다. 학교 공부에 흥미를 잃은 호킹은 과학 소설을 즐겨 읽다 여러 선수가 한마음으로 노를 저어 물살을 가르며 나아가는 조정 팀의 훈련에 매료되었다. 작은 체구와 우렁찬 목소리로 배의 방향을 조정하는 타수로 발탁된 그는 조정 경기 우승 축하 파티에서 제인 와일드를 만나 운명적인 사랑과 연애로 결혼에 이르렀다. 유니버시티 칼리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호킹은 케임브리지 대학원에 입학해서는 아내의 헌신적인 사랑 덕분에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 펜로즈와 공동으로 연구한 끝에 호킹은 어떤 물리 법칙도 성립하지 않는 영역인 우주의 특이점 이론을 증명함으로써 물리학자의 명성을 쌓아갔다. 하지만 호킹의 병세는 날로 악화되어 목소리까지 잃고 말았다. 이 사실을 조반 컴퓨터 전문가는 음성 장치가 부착된 컴퓨터를 개발해 그것을 호킹에게 선물하여 연구를 계속할 수 있게 배려해 연구와 강연에 매진할 수 있게 하였다. ‘가장 큰 업적은 아직 살아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을 찾은 호킹이 청중들에게 한 말은 포기하려 했던 순간마다 미지의 세계인 우주를 향한 연구를 더하였다. 루게릭병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죽음과 가까워지는 자신을 마주하는 때에도 용기를 내어 과학 책을 저술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할 수 있을 때 조금이라도 더 연구해야 한다는 호킹 박사는 영면에 드는 순간에도 우주의 어느 별에 닿아 또 다른 연구를 떠올렸을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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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위인전 who? 시리즈 『빌 게이츠』는 안흥작은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다. 지금까지 읽은 who? 시리즈 책들은 『김대중』, 『마더 테레사』, 『반기문』, 『체 게바라』, 『찰스 다윈』,『버락 오바마』,『오프라 윈프리』,『스티븐 호킹』,『스티븐 스필버그』,『힐러리 클린턴』의 10권인데, 이 책은 열한 권째 읽는 것이다. 미국의 기업가로 폴 앨런과 함께 최초의 소형 컴퓨터용 프로그램 언어인 베이직(BASIC)을 개발하였으며 마이크로소프트사를 설립한 그는 나와 비슷한 세대이기도 하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인연을 공유하고 있는 인물에 대한 친근감을 갖고 펼친 책을 읽고 느낀 인상을 몇 가지만 적겠다.
첫째, 독서의 힘을 새삼스럽게 느꼈다. 빌 게이츠는 어린 시절부터 책을 즐겨 읽었다. 그냥 책장만 넘긴 것이 아니라 암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읽었다고 하니 집중력이 상당했던 듯하다. 어린 시절 그의 독서 목록에는 백과사전도 있었다고 하니 다방면에 걸쳐서 폭넓은 지식을 기를 수 있었을 것이다. 컴퓨터를 통해 세상을 바꾼 원동력은 독서를 통해 얻은 지식과 그것을 발전시킬 수 있었던 탐구심에 있었던 듯하다.
둘째,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 몰입과 수완의 필요성을 깨달았다. 빌 게이츠는 독서만 하거나 좋아하는 분야에만 몰입한 것이 아니다.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사업과 연관시키는 것을 생각했으며, 학창시절부터 그것을 실천했다. 성공을 위하여 도움을 줄 벗이나 단체를 적극 활용했으며, 성공과 나눔으로써 도움으 준 이들에게 보답했다. 그는 연구가이자 개발가이고 사업가이기도 했던 것이다.
셋째, 빌 게이츠와 같은 인물이 있는 미국이나 서구사회가 부러웠다. 빌 게이츠 같은 천재가 부럽다는 의미가 아니다. 능력만으로 보면 우리나라에도 그 이상의 인물이 있을지도 모른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잿더미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룬 것은 수많은 인재들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겠는가
부러운 것은 재산의 95%를 사회에 환원한 자선사업가로서의 빌 게이츠, 많은 청소년들의 존경을 받는 멘토로서의 빌 게이츠다. 우리나라에도 빌 게이츠 못지않게 성공을 한 사업가는 있겠지만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 사업가는 드물고, 자본가들은 청소년들의 멘토는커녕 사회의 지탄을 받고 있다. 교과서에 나올 정도로 투명하고 정직한 기업 경영과 재산의 사회환원 이룬 유한양행 유일한 씨와 그의 가족들 같은 경우도 있으나 이런 경우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또한 그의 기업은 유명세에 비해 확장되지는 못한 듯하다. 탈세 등의 방법으로 재산을 후대에 물리는 대지벌들이 다수인 풍토에서 빌 게이츠나 워런 버핏 같은 인물이 나오기는 힘들 듯하다.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지금까지 who? 시리즈를 읽으면서 각 권마다 덧붙였던 추천사를 그대로 인용하겠다.
“초등학생들을 위해서 꾸민 책이지만 성인들에게도 지식과 깨달음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초등학생용이니 어렵지 않으면서, 성인들의 수준에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품격이 있는 책으로 누구에게나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독서에 대한 빌 게이츠의 말을 몇 줄만 더 덧붙이겠다.
- 오늘 날 나를 있게 한 것은 우리 동네의 공공 도서관이었다. - 훌륭한 독서가가 되지 않으면 참다운 지식을 얻을 수 없다. 비디오 영상과 음향 시스템이 아무리 발달한다고 해도 책은 여전히 정보를 전달하는 최선의 방식이고, 간접경험을 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 하버드 대학 졸업장보다 독서 습관이 더 중요하다. (26~27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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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위인전 who? 시리즈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안흥작은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다. 지금까지 읽은 who? 시리즈 책들은 『김대중』, 『마더 테레사』, 『반기문』, 『체 게바라』, 『찰스 다윈』,『버락 오바마』,『오프라 윈프리』,『스티븐 호킹』,『스티븐 스필버그』,『힐러리 클린턴』,『빌 게이츠』,『마오쩌둥』,『저우언라이』,『월트 디즈니』,『마틴 루터 킹』,『오드릴 햅번』,『토머스 에디슨』,『헬렌 켈러』,『카를 마르크스』,『장 앙리 파브르』,『조앤 롤링』,『쑨원』, 『넬슨 만델라』의 23권인데, 이 책은 스물네 권 째 읽는 것이다. 아인슈타인에 대해서 아는 것은 상대성이론과 그가 뛰어난 천재 물리학자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상대성이론이 무엇인지 그를 왜 천재라고 부르는지는 알지 못했다. 상대성이론이나 그의 천재성에 대해서 알려줄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 펼친 이 책을 읽고 받은 인상을 몇 가지만 적어보겠다.
첫째, 천재가 무엇인지 그 기준을 다시 생각했다. 위대한 발명가인 에디슨은 학창시절에 저능아 취급을 받았다는 것을 읽은 바 있다. 세계 최고의 발명가인 에디슨이 저능아일 리는 없지 않은가? 그 시대의 사회는 에디슨을 평가할 기준이 없었던 것이다. 다만 그의 어머니만이 에디슨의 능력을 알고 가르쳐서 위대한 발명가로 성장시켰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치 에디슨의 판박이를 보는 듯했다. 조직적이고 엄격한 독일의 학교는 아인슈타인을 문제아나 저능아 취급을 했다. 결국 그는 15살에 루이폴트 김나지움(독일의 중등교육기관)에서 중퇴를 했다. 에디슨과 아인슈타인의 천재성을 그 시대의 학교에서는 알아보지 못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저능아나 천재의 기준은 무엇인지 의문이 들었다.
둘째, 아인슈타인의 성공열쇠가 인상적이었다. 이 책에서는 낙제생에서 천재 과학자가 된 아인슈타인의 성공 열쇠를 다음 세 가지로 보고 있다.
하나, 좋아하는 일을 찾아라! 자신이 좋아하는 수학과 과학을 깊이 파고들었고, 그것이 천재 과학자로 이름을 날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둘, 집중하고 또 집중하라! 저자는 아인슈타인이 굉장한 집중력을 발휘하는 여러 일화를 소개하고 있다. 그러면서 독자에게 다음과 같은 5개 항목을 권장했는데,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에게 필요한 사항일 듯해서 정리한다. ① 공부시간에는 컴퓨터와 텔레비전을 켜지 않는다. ② 공부시간에는 휴대전화를 끈다. ③ 집중이 잘 되는 시간을 찾는다. ④ 한 번에 한 가지만 한다. ⑤ 구체적인 목표와 마감 시간을 정해 놓는다.
셋, 상상력을 키워라! 저자는 아인슈타인의 ‘사고실험’을 예로 들었다. 상상실험이란 실험실에서 할 수 없는 실험을 상상 속에서 해 보는 것이다. 아인슈타인은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 체험하기 힘든 세계를 사고실험을 통해 탐구함으로써 상대성 이론 등 크고 작은 물리학의 이론을 정립했던 것이다.
셋째, 물리학에 관한 나의 부족한 이해력을 절감했다. 아인슈타인은 학창시절에 수학과 과학을 선호하여 몰입했다고 하는데 나는 그 반대였다. 수학은 어느 정도 따라갔으나 과학은 도무지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았다. 자연히 저조한 성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일까?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 책에서는 특수상대성이론이나 일반상대성이론에 대해 쉽게 설명을 하는 듯이 보였다. 그러나 나는 그 설명마저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몇 번을 읽어도 감이 잡히지 않으니……, 역시 “좋아하는 일을 찾아라.”라는 아인슈타인의 성공비결이 진리인가 보다.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지금까지 who? 시리즈를 읽으면서 각 권마다 덧붙였던 추천사를 그대로 인용하겠다.
“초등학생들을 위해서 꾸민 책이지만 성인들에게도 지식과 깨달음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초등학생용이니 어렵지 않으면서, 성인들의 수준에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품격이 있는 책으로 누구에게나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끝으로 이 책에서 평가한 아인슈타인의 삶을 덧붙이겠다.
아인슈타인은 일생동안 우주의 비밀을 찾는 일에 매달렸습니다. 진리를 추구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순수한 과학적 열정으로 인류를 위해 수많은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과학자로서 양심을 저버리지 않는 평화주의자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그의 이러한 삶은 자연과 인간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큰일을 해낼 수 있는지를 깨닫게 했으며,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른 인간의 길인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천재 물리학자면서 진정한 평화주의자였던 아인슈타인의 위대한 업적은 꺼지지 않는 빛이 되어 언제까지나 인류의 앞날을 밝혀줄 것입니다. (20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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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위인전 who? 시리즈 『토머스 에디슨』은 안흥작은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다. 지금까지 읽은 who? 시리즈 책들은 『김대중』, 『마더 테레사』, 『반기문』, 『체 게바라』, 『찰스 다윈』,『버락 오바마』,『오프라 윈프리』,『스티븐 호킹』,『스티븐 스필버그』,『힐러리 클린턴』,『빌 게이츠』,『마오쩌둥』,『저우언라이』,『월트 디즈니』,『마틴 루터 킹』,『오드릴 햅번』의 16권인데, 이 책은 열일곱 권째 읽는 것이다. 에디슨은 내게 있어서 친숙한 위인이다. 발명왕 에디슨을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그의 삶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별로 없다는 반성을 하면서 펼친 책에서 느낀 인상을 몇 가지만 적어보겠다.
첫째, 에디슨의 새로운 면모와 어머니의 힘을 알게 되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발명왕 에디슨’이라는 말은 초등학교 이래 수없이 들은 말이다. 그러나 그에 대해 아는 것은 초등학교 국어교과서에 실렸던 내용 정도인 듯하다. 학교에서는 지진아라서 졸업을 하지 못했다는 것, 거위를 부화시키기 위해 몇 시간 동안 품고 있었다는 것, 하늘을 날게 하겠다면서 친구의 몸에 가스를 투입해서 큰일 날 뻔 했다는 등의 일화 정도였다. 그가 발명왕인 것은 알았지만, 축음기와 전등 외에 또 무엇이 있었는지는 기억을 못하고 있었으니 나는 에디슨을 제대로 알고 있었다고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된 것은 에디슨의 어린 시절은 생각했던 이상으로 엉뚱했다는 것이다. 오죽했으면 학교에서 쫓겨났을까? 그런 에디슨을 이해하고 가르친 것이 어머니였으니 어찌 보면 에디슨의 어머니는 맹자나 한석봉의 어머니보다 더 위대했다고 할 것이다. 그녀는 세상을 떠날 때까지 에디슨의 창의력을 믿고 지지해준 존재였다.
둘째, 좌절을 딛고 일어선 에디슨의 삶이 감동적이었다. 열차에서 실험을 하다 화재가 난 사건으로 인해 승무원에게 뺨을 맞은 에디슨은 그 충격으로 고막이 손상되었다. 한쪽 귀의 청력이 파괴된 것이다. 그를 격려하며 다시 힘을 갖게 한 것이 어머니의 사랑이었다.
그런 장애에도 불구하고 에디슨은 축음기를 발명했고, 전화기의 성능을 향상시켰다. 귓병을 앓아 어떤 소리도 듣지 못했던 베토벤이 위대한 음악을 작곡한 것 못지않은 감동적인 장면이었다.
셋째, 실패를 인정하지 않은 긍정적인 생각이 인상적이었다. 에디슨에게 있어서 잘못된 실험은 실패가 아니라 그 방법이 옳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 성공이라는 것이다. 다섯 번의 실험이 성공하지 못했다면, 백 개의 방법 중에서 옳지 않은 것 다섯 가지를 확인한 것이니 95번의 다른 실험을 하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던 것이다. 이런 실험 정신이 그로 하여금 위대한 발명가가 되도록 하였을 것이다.
그의 장례가 치러지던 1931년 10월 18일 밤 10시, 전등이 하나 둘 꺼지기 시작하면서 미국 전역에는 칠흑 같은 어둠에 쌓였다고 한다. 그의 죽음을 슬퍼하며 명복을 비는 미국인들의 뜻이 뭉클하게 느껴졌다.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지금까지 who? 시리즈를 읽으면서 각 권마다 덧붙였던 추천사를 그대로 인용하겠다.
“초등학생들을 위해서 꾸민 책이지만 성인들에게도 지식과 깨달음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초등학생용이니 어렵지 않으면서, 성인들의 수준에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품격이 있는 책으로 누구에게나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끝으로 이 책의 마지막 구절을 덧붙이겠다.
“타고난 천재는 아니었지만 노력하는 천재의 모습을 보여 준 토머스 에디슨! 세상 모든 것에 대한 의문을 품고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했던 그는 결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토머스 에디슨이 만들어 낸 발명품들은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 될 것들로, 그가 우리에게 준 선물이며 위대한 유산입니다.
에디슨이 없었다면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아름다운 노래도, 어두운 밤을 비쳐 줄 빛도, 영화도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 생활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수많은 발명품 뒤에는 끝없이 계속되는 연구와 실험, 그로 인한 수많은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혁신가로서의 에디슨이 있었습니다. 새로운 문명을 창조해 낸 에디슨은 우리에게 영원히 밝은 빛으로 기억될 것입니다.(197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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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위인전 who? 시리즈 『월트 디즈니』는 안흥작은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다. 지금까지 읽은 who? 시리즈 책들은 『김대중』, 『마더 테레사』, 『반기문』, 『체 게바라』, 『찰스 다윈』,『버락 오바마』,『오프라 윈프리』,『스티븐 호킹』,『스티븐 스필버그』,『힐러리 클린턴』,『빌 게이츠』,『마오쩌둥』,『저우언라이』의 13권인데, 이 책은 열네 권째 읽는 것이다. 월트 디즈니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안 것은 중학시절이었다. 당시에는 책이 귀했고, 본문까지 전면 색도로 인쇄된 책은 미술교과서 정도일 정도로 나라 전체가 어려웠던 시절이다. 그때 서점을 하던 우리 집에 입고된 책이 디즈니 만화집이었다. 4ㆍ6배판에 100쪽도 안 되는 얄팍한 책으로 그의 대표작인 미키마우스를 비롯하여 백설 공주 등 여러 편의 디즈니 만화가 10여 정도씩 실려 있는 잡지 형식의 책이었다. 이렇게 호화로운 책을 처음으로 본 나는 그 아름다운 세계에 흠뻑 빠져들었다. 어떤 사정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이 책은 3~4호 정도에서 폐간된 듯한데 본문 전체가 천연색으로 장정이 된 이 책에서 느낀 황홀한 세계는 지금도 생생하게 남아있다. 그런 추억이 있는 월트 디즈니의 전기를 읽고 느낀 인상을 몇 가지만 적겠다.
첫째, 위인전의 전형을 보는 듯하다. 어려운 가정에서 힘들게 자라서 갖가지 난관을 뚫고 끝내 성공하는 주인공…… 워싱턴, 맹자, 퇴계 이황 등 동서양의 위인들의 공통점이다. 디즈니 역시 물감과 종이를 구할 수 없어서 그림을 제대로 그릴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집안에서 태어났다.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을 택하라는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만화의 세계에 뛰어 들었다. 무성애니메이션에서 유성애니메이션으로, 단편애니메이션에서 장편애니메이션으로, 2D에서 3D영화로 과학기술이 발달할 때마다 모험을 마다하지 않고 도전했다.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고 오늘의 디즈니 왕국을 세운 그는 전형적인 위인의 모습일 것이다.
둘째, 인물백과의 편집이 좋았다. who 시리즈에서는 각 단원이 끝날 때마다 ‘인물백과’라는 표제로 4쪽 정도의 다양한 자료를 제시하고 있다. 이 자료에는 인물의 사상이나 환경 등에 대한 보충 설명뿐만 아니라, 그 인물이 살았던 시대의 배경, 그 인물과 관련이 있는 지인 등이 실려 있는데, 이것만 읽어도 그 인물에 대해서 전반적인 상황을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충실하다. 이 책에는 월트 디즈니의 성공열쇠, 애니메이션과 만화, 애니메이션의 종류와 제작 과정, 우리나라와 일본의 애니메이션, 3D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작품 소개가 실려 있는데 디즈니는 물론 애니메이션의 전반적인 상식을 알 수 있을 정도였다.
셋째, 꿈의 세계를 현실에 재현한 디즈니랜드가 놀라웠다. 디즈니는 자신이 평생 동안 창조했던 캐릭터와 애니메이션을 통해 재현했던 백설 공주ㆍ신데렐라 등의 세계를 현실에 옮겨 놓은 디즈니랜드를 건설했다. 인류 역사 이래 무수히 많은 작가들이 있었지만, 자신이 작품 속에서 창조한 세계를 현실에 재현한 이는 디즈니뿐일 것이다.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의 놀이동산도 디즈니랜드의 세계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그는 전 세계 어른들에게는 힘겨운 현실에서 벗어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게 해주었고, 어린이들에게는 아름다운 세계를 보면서 큰 꿈을 품게 해준 위인인 것이다.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지금까지 who? 시리즈를 읽으면서 각 권마다 덧붙였던 추천사를 그대로 인용하겠다.
“초등학생들을 위해서 꾸민 책이지만 성인들에게도 지식과 깨달음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초등학생용이니 어렵지 않으면서, 성인들의 수준에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품격이 있는 책으로 누구에게나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끝으로 이 책에서 디즈니에 대해 평가한 구절을 덧붙이겠다.
그림 그리는 재주와 기발한 상상력, 성공하겠다는 단호한 집념과 끈기밖에는 가진 게 없었던 소년. 천재 애니메이터. 할리우드 최고의 사업가이자 예술가로 남은 전설의 사나이. 그리고 귀여운 생주와 짓궂은 오리 등 수많은 캐릭터들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꿈과 환상을 심어준 사람. 애니메이션의 대명사가 된 그 이름은 바로 월트 디즈니입니다. (16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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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위인전 who? 시리즈 『스티븐 스필버그』는 안흥작은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다. 지금까지 읽은 who? 시리즈 책들은 『김대중』, 『마더 테레사』, 『반기문』, 『체 게바라』, 『찰스 다윈』,『버락 오바마』,『오프라 윈프리』,『스티븐 호킹』의 8권인데, 이 책은 아홉 권째 읽는 것이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나로서는 생소한 인물이었다. 그에 대한 배경지식은 전혀 없기 때문이다. 다만 지금까지 읽었던 who 시리즈를 통해서 책의 내용에 대한 믿음을 갖고 책을 만난 것이다. 그런 인연으로 만난 책을 읽고 느낀 인상을 몇 가지만 적겠다.
첫째, 영화에 대한 나의 무지를 새삼스럽게 깨달았다. 앞서 스티븐 스필버그가 낯선 인물이라고 했지만 전혀 생소한 사람은 아니었다. 그는 『죠스』,『E.T』『라이언 일병 구하기』,『인디아나 존스』시리즈 등을 만든 명감독이었다. 영화의 문외한인 내가 내용이나 배우들의 연기만 생각했지 감독이 누구인지 몰랐을 뿐이다. 소설을 읽으면서 감동을 하면서도 작가는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처럼……. 그는 생소한 인물이 아니라 여러 영화를 통해서 내게 영향을 끼친 인연이 있었던 것이다.
둘째, 인물백과 등 참고자료가 유익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삶이 아름다웠다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다. who 시리즈는 각 단원이 끝날 때마다 해당인물의 이해에 도움이 되는 4쪽 정도의‘인물백과’를 덧붙이고 있다. 이 책에서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성공열쇠, 영화의 시작,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 여러 가지 장르의 영화, 세계적인 영화제가 실려 있는데 이 부분만 읽어도 영화의 기본적인 특성을 알 수 있을 정도로 핵심 내용이 잘 요약되어 있었다.
권말 부록 형식인 독후활동 1~3은 퀴즈한마당을 통해서 책의 내용을 되새길 수 있고, ‘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스필버그에게 보내는 제안 등을 통해서 자신의 생각을 펼치도록 유도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물론 성인도 이 활동에 참여한다면 유익한 체험이 되리라고 본다.
셋째, 노익장의 신화를 보여주기를 기대했다. 1946년생인 스티븐 스필버그는 오래 72세다.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백세 시대에 있어서 많은 나이라고 할 수도 없다. 그가 70대, 또는 80대에 의미 있는 작품을 완성함으로써 세계 3대영화제나 아카데미영화제 등에서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한다면, 나이를 잊고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이들에게 용기를 주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지금까지 who? 시리즈를 읽으면서 각 권마다 덧붙였던 추천사를 그대로 인용하겠다.
“초등학생들을 위해서 꾸민 책이지만 성인들에게도 지식과 깨달음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초등학생용이니 어렵지 않으면서, 성인들의 수준에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품격이 있는 책으로 누구에게나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몇 줄만 더 덧붙이겠다. 그는 젊은 시절 한때의 성공에 그친 것이 아니다. 어린 시절부터 이순을 넘긴 뒤에도 쉬지 않고 영화를 만드는 한 가지 일에 전념했다.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는 것은 물론 앞장 서서 새로운 세계를 개척한 것이다. 지치지 않은 그의 열정이 동년배는 물론 선후배들에게 희망을 주리라고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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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위인전 who? 시리즈 『스티븐 호킹』은 안흥작은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다. 지금까지 읽은 who? 시리즈 책들은 『김대중』, 『마더 테레사』, 『반기문』, 『체 게바라』, 『찰스 다윈』,『버락 오바마』,『오프라 윈프리』의 7권인데, 이 책은 여덟 권째 읽는 것이다. 스티븐 호킹에 대해서는 낯설지가 않았다. 작년에 why 시리즈를 통해서 읽은 적이 있고, 그의 명성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루게릭병이라는 신체적인 장애를 이기고 큰 업적을 남긴 그의 삶에 대해서 다시 읽게 된다는 기대를 갖고 펼친 이 책에서 받은 인상을 몇 가지만 적겠다.
첫째, 서양의 교육제도의 우수함이 느껴졌다. 사실 미국이나 영국의 교육제도가 어떤지는 알지 못한다. 다만 스티븐 호킹의 초등학교 시절을 보면서 에디슨이 연상되었을 뿐이다. 자신이 관심이 있는 일에만 몰두했던 에디슨과 스티븐 호킹, 그래서 학교에서는 문제아 취급을 받았지만 그들은 꿈을 이뤘다. 우리나라에서 스티븐 호킹과 에디슨 같은 이물이 있었다면 우리의 교육제도에서 그들이 꿈을 이룰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든 것이다. 더구나 스티븐 호킹 같은 장애를 입은 인물이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대접을 받았을까? 3중고의 장애를 이겨낸 헬렌 켈러도 우리의 교육제도에서는 그런 위치에 오르기 힘들었을 것이다.
둘째, 삶에 대한 희망을 느꼈다. 스티븐 호킹이 2000년에 한국에 왔을 때, 그의 강연에는 이런 내용이 있었다고 한다.
우주를 연구하는데 건강한 몸이 필요하지 않다니? 건강한 몸은 모든 분야에서 필요한 것이다. 아마도 신체적으로 스티븐 호킹보다 더 허약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는 홀로 움직일 수도 없고, 말도 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과 같은 업적을 남겼고, 그 연구는 현재진행형이기도 하다. 스티븐 호킹이 한 일을 그보다 더 건강한 우리가 못할 일이 없을 것이다.
셋째, 성인들 대상으로 한 스티븐 호킹의 전기를 읽고 싶었다. 그의 전기를 why시리즈와 who시리즈를 통해 2권을 읽었다. 그러나 두 권 모두 어린이를 독자로 한 책이었다. 그로 인한 한계가 많을 것이다. 특히 그의 아내인 제인 와일드는 루게릭병을 알고서도 결혼을 했고, 평생 남편의 손과 발이 되어 살아왔다. 그런 두 사람이 왜 헤어졌을까? 두 권의 책에서도 여기에 대한 설명이 없었다. 아마도 어린 독자들에게 설명하기 힘든 사정이 있었던 듯하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책을 통해서 스티븐 호킹의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었다.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지금까지 who? 시리즈를 읽으면서 각 권마다 덧붙였던 추천사를 그대로 인용하겠다.
“초등학생들을 위해서 꾸민 책이지만 성인들에게도 지식과 깨달음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초등학생용이니 어렵지 않으면서, 성인들의 수준에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품격이 있는 책으로 누구에게나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몇 줄만 더 덧붙이겠다. 스티븐 호킹은 아직 생존해 있다. 올해 76세의 고령이고, 건강한 몸이 아니니 어떻게 될지는 알 수가 없지만, 그가 삶의 마지막까지 아름다운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 말년의 탈선으로 인해 평생의 덕을 잃은 인물을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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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위인전 who? 시리즈 『버락 오바마』는 안흥작은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다. 지금까지 읽은 who? 시리즈 책들은 『김대중』, 『마더 테레사』, 『반기문』, 『체 게바라』, 『찰스 다윈』의 4권인데, 이 책은 다섯 권째 읽는 것이다. 앞서 읽은 김대중과 마더 테레사와 반기문은 긍정적이던 부정적이던 관계없이 관심이 있는 인물을 선택했다. 그러나 찰스 다윈 이후는 Who 시리즈의 순서를 따르고 있다. 이 시리즈의 내용에 대해서 신뢰할 수 있으므로 순서대로 읽기로 했기 때문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연상되어 친밀감을 느끼며 펼친 이 책에서 받은 인상을 몇 가지만 적겠다.
첫째, 오바마 대통령의 삶을 통해 그의 위대함을 새삼스럽게 알게 되었다. 지금까지 오바마가 흑인으로서 인종 차별을 넘어선 인간승리를 이루었다는 점 정도는 알고 있었다. 그러나 피부색만 흑인이었을 뿐 경제적으로는 풍족한 가정에서 성장한 것으로 오해하고 있었다. 비록 인종차별은 당했지만 어느 정도 영향력이 있는 부모의 슬하에서 자란 것으로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아니었다. 오바마의 아버지는 케나에서 미국으로 유학을 온 평범한 흑인이었다. 어머니는 백인이었지만 그리 넉넉한 집안은 아니었다. 게다가 오바마의 부모들은 이혼 상태였다. 재혼한 어머니를 따라 인도네시아로 이주하였지만, 어머니는 새아버지와도 이혼을 해야 했다. 생부와는 연락정도는 하는 상황이었지만 그 역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전기인지라 가정사가 상세하게 소개되지는 않았지만, 오바마는 흑인이 아닌 백인이었다고 하더라도 성공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는 결손가정에서 불우하게 어린 시절을 보낸 것이다.
둘째, 미국이라는 나라를 다시 생각했다. 오바마는 미국에서 역시 이방인이었다. 케나 출신 흑인의 아들이었고, 인도네시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니 순수한 미국인이라고 하기도 어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대통령의 꿈을 꾸었고, 미국인들은 그것을 받아들였다. 일제강점기의 친일파들이 여전히 기득권을 유지하고 있고, 독재의 잔재가 아직도 힘을 휘두르고 있는 우리나라와는 달랐던 것이다.
한편 미국의 45대 대통령이 된 도날드 트럼프는 반이민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오바마의 정책들은 하나 둘 폐기되는 것을 보면 김대중ㆍ노무현 대통령의 정책들을 하나둘 폐기시키면서 역사를 10년 전으로 되돌린 이명박ㆍ박근혜 정권을 떠올렸다. 책장을 넘기면서 우리나라의 탄핵정국과 미국의 미래를 생각했다.
셋째, 생존인물의 전기에 대해서 다시 생각했다. 버락 오바마는 지금 57세에 불과하다. 그의 지금까지 생애는 입지전적인 위인의 삶이라고 할 수 있지만, 앞으로 어떤 삶이 펼쳐질지 어찌 알 수 있겠는가? 비교의 대상은 아니겠지만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떠올렸다. 오바마가 흑인들의 영웅이듯이, 유엔의 수장이 된 반기문 총장은 한국인의 우상이었다. 초등학교마다 그의 전기가 없는 학교가 거의 없을 정도이고, 그의 고향에서는 살아있는 성인처럼 숭배의 대상이라고 들었다. 나이도 고희를 훨씬 넘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모습은 그간의 평가와는 거리가 먼 모습이다.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오바마의 평전 정도는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위인전의 대상이 되기에는 너무 이르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지금까지 who? 시리즈를 읽으면서 각 권마다 덧붙였던 추천사를 그대로 인용하겠다.
“초등학생들을 위해서 꾸민 책이지만 성인들에게도 지식과 깨달음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초등학생용이니 어렵지 않으면서, 성인들의 수준에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품격이 있는 책으로 누구에게나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몇 줄만 더 덧붙이겠다. 오바마의 대통령 취임 장면에서 마무리를 한 이 책의 저자는 이런 말을 덧붙였다.
재선의 임기를 마친 지금까지의 상황에서 오바마의 모습은 저자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은 듯보인다. 그가 마지막까지 당당한 모습을 보임으로써 이 책을 읽고 꿈을 키운 어린이들을 실망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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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위인전 who? 시리즈 『반기문』은 안흥작은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다. 지금까지 읽은 who? 시리즈 책들은 『김대중』, 『마더 테레사』의 2권인데, 이 책은 세 권째 읽는 것이다. 앞서 읽은 김대중과 마더 테레사는 그들의 삶에 대해 애정을 지니고 있었지만, 반기문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김대중은 대통령이라서가 아니라 오랜 세월 동안 민주화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노력을 존경했고, 마더 테레사는 나와 같은 신앙이라서가 아니라 가난한 이들을 위한 희생을 존경했다. 그러나 반기문의 경우는 한국인 최초의 유엔사무총장이라는 것을 제외하고는 그의 행적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었다. 도대체 어떤 인물이기에, 라는 생각으로 펼친 이 책에서 느낀 점을 몇 가지만 적겠다.
첫째, 전형적으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전반부에는 어린 시절의 가난, 그럼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면학정신과 노력, 부모에 대한 효성이 펼쳐지고 있었다. 외교관이 된 뒤에는 성실한 자세와 뛰어난 노력으로 신망이 두터웠으며, 빠르게 승진하는 엘리트의 코스를 밟아왔다. 그 과정에서 평생의 멘토인 노신영 전 외교부장관과 한승수 전 유엔총회 의장 등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면서 인맥을 넓힐 수 있었다. 즉 그는 외교 관료로서는 나무랄 데 없는 유능한 인재였다.
둘째, 새롭게 알게 된 사실도 있었다. 그가 고교 시절에 뛰어난 영어실력을 발휘해서 비스타 미국 연수 프로그램에서 1위를 하였고, 그로 인해 한국 대표로 뽑혔으며, 그 과정에서 케네디 대통령을 만나기도 했다는 일화는 알고 있었다. 그러나 성적에서 1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코 주변에 점이 있는 등 촌스러운 외모’ 때문에 탈락할 위기에 있었다는 것은 처음 들었다. 결국 교장선생과 그에게 영어를 가르쳐 준 충주비료공장 외국인 근로자 등의 힘으로 한국 대표로 뽑히게 된 것이다. 여성도 아닌 남성이 외모로 불이익을 받을 뻔 한 사실에서 외모지상주의의 단면을 보는 듯해서 씁쓸했다.
셋째, 과장되었거나 미화한 부분도 느껴졌다. 이 책에서는 반기문 총장의 발자취에 대해서 세 가지를 주목했다. 첫째 외교관으로 살아온 모범적인 행적, 둘째 유엔사무총장으로서 국제사회에서 인정을 받을 정도의 업적, 셋째 청렴결백의 대명사일 정도인 공직자로서의 자세(132~135쪽)를 소개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책과 무관하게 현재의 반기문 씨에 대한 내 생각을 적는다면 외교관으로서는 모범적이었을지 모르지만 유엔사무총장으로서의 국제적인 평가는 그리 긍정적인 것 같지 않다. 또한 청렴결백의 대명사라는 말은……? 글쎄 최근에 대선 출마를 앞두고 각종 검증에서 드러나고 있는 동생이나 조카 등의 각종 의혹을 보면 신뢰가 가지 않는다. 과거에는 청렴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또한 아들이 해병대로 복무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해병대에 자원했다고 알려진 것도 그리 떳떳해 보이지는 않는다.
넷째, 생존한 인물의 전기 집필은 신중해야 함을 느꼈다. 한국인 최초의 유엔사무총장인 반기문이라는 이름은 한국인의 자존심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그에 대한 각종 전기가 나왔고 그 대부분이 찬양 일색이었다. 그의 출신지역에서는 살아있는 위인으로까지 생각한다고 들었다. 그러나 대선에 뜻을 두고 있는 지금 그에 대한 평가는 국민들의 성향에 따라 극과 극으로 바뀌는 듯하다. 그는 더 이상 한국인 모두가 인정하는 자존심이 아닌 것이다. 어쩌면 그를 찬양한 전기들의 상당수가 폐기되는 사태가 올지도 모르고, 그를 미화한 글을 쓴 저자들 중에서는 자신의 글에 부끄러움을 느끼는 이들도 있는 듯하다.
다섯째, 개인적으로 아쉬움을 느끼면서 책장을 덮었다. 그가 유엔사무총장을 공직의 마지막으로 삼고 개인적인 입장에서 국가와 세계에 봉사하는 삶을 살 수는 없었을까? 그는 한국인의 자존심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고, 각종 의혹도 드러나지 않을 것이다.
많은 국민들이 존경하는 인물 중에는 김수환 추기경이 있다. 추기경의 삶이 모두가 완벽했던 것은 아니다. 특히 말년에 보수에 치우친 행보에 대해서는 애석해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수환 추기경에 대한 비판을 삼간 것은 그의 삶은 보호해야 할 가치가 있었기 때문이다. 김수환 추기경 같이 많은 국민들이 보호하고 싶어 했던 인물이 반기문 총장일 것이다. 이제 더 이상 보호의 대상이 되지 못한 듯한 그를 보면서, 전 국민의 존경을 받는 원로가 사라진 듯해서 아쉽기만 하다.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책 자체는 훌륭한 전기문이고 감동적인 면도 있다. 특히 어린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대목도 많다. 하지만 이제 누구에게도 권하는 것을 유보해야 할 것이고, 어쩌면 권장도서 목록에서 삭제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
| 평소에 가봤던 디즈니랜드들에 대한 기억이 좋았는데, 월트 디즈니라는 분 덕에 재미난 디즈니 컨텐츠들이 만들어졌고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즐기게 되었단 것을 알게 되어 더욱 좋아하게 되었어요. 좋아하는 디즈니 만화 캐릭터들이 엄청 많아요. 그동안 월트 디즈니라는 사람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이미 젊은 나이에 애니메이션 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되었단 것이 놀라웠어요. 멋지고 재밌는 만화들도 많이 만들고, 회사까지 만들고 세계에 널리 알려서 이렇게 저도 오랜 뒤에 알고 있어요. 65세의 아직은 아까운 나이에 폐암으로 세상을 떠난 대목에서 저는 슬프기도 했어요. 그분의 말씀이 아직도 마음을 울려요. “우리의 모든 꿈은 이루어질 수 있다!! 만일 우리에게 그 꿈을 밀고 나갈 용기가 있다면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