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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를 여행한다는 것만으로도 멋지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여행을 다녀 온 후 다른사람에게 소개하고, 책까지 낼 수 있다는 것 무척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해외여행을 제대로 해본적이 없기에, 해외여행이라고 하면 두려운 마음이 먼저 앞선다. 공항에서부터 짐을 싸는 것까지 뭘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되는 부분이 많은데, [처음 상하이에 가는 사람들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에서는 친절하게도 여권을 만드는 방법부터 금액까지 모두 설명을 하고, 면세점이나 공항에서 지켜야 할 것들까지 모든 것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
혹시라도 해외여행을 하게 된다면 중국은 별로 가고싶다는 생각을 안해봤는데, [처음 상하이에 가는 사람들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을 보고 나니 첫 여행지를 중국 상하이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교통편과 먹을 거리들이 잘 소개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가 4박 5일간 상하이에 간 여행을 날짜에 맞춰 자신의 일정을 그대로 공개하고, 모든 과정을 사진으로 남겨놓아 이 책 한권만 가지면 지금 당장 상하이로 떠나더라도 불편함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중국의 만두집을 소개한 코너였는데, 메뉴판과 가격까지 모두 사진으로 알려줘서 지금 당장이라도 찾아가고 싶다는 생각이들었다.
아직 해외여행의 경험이 없고, 일정을 짤 시간이 없는 사람이라면, 저자의 책을 한권들고 상하이로 당장 여행을 떠나더라도 절대 후회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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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중국 무협 영화를 너무 좋아했던지라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는 (막 좋아하는건 아니면서도) 조금의 로망이 있기도 하다. 중국에 딱 한번 가본적이 있었는데, 그 때 정말 그 웅장한 느낌의 기억과 엄청 지저분할까봐 걱정했었는데 생각보다 깨끗했던 호텔과 거리들. 영어라고는 전혀 통하지 않아서 꼬치의 소스를 조금 달라는걸 한자를 한글자 써서야 통했던 말까지. 너무 오래전이라 제대로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다양한 기억을 한번에 준 여행이였던게 기억에 남아있다. 워낙 큰 나라라서 이웃집에 술한잔 마시러 가는데 사흘동안 버스타고 간다고 했던 가이드 말이 기억에 남아있는 나라. 그 중 도시 중에 도시인 상하이에는 정말 한번쯤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다보니 이 책을 보게 되었다. ![]() 일단 어느나라를 가든 가장 기본으로 알고 가야하는 상식들.
잘 모르면 여행 내내 걱정할 수 밖에 없는 기본 정보들을 우선 담고 있다. ![]() ![]() ![]() ![]() 면세점에서 유의해야할점까지 꼼꼼하게 잡아뒀다보니
이 책한권 읽고 여행지로 이동하면 문제 없이 여행을 다녀올 수 있을것 같다. ![]() 내가 정말 이 나라에 대해 지식이 없긴 했구나! 하는걸 새삼 깨닫게 해준 지하철 노선도!
그리고 1일 패스권, 3일 패스권도 있기때문에 여행을 다니기도 괜찮은 도시라는것도 매력있게 다가왔다. 우리나라만큼이나 엄청난 지하철 노선으로 연결이 되어있구나를 새삼 느끼게 해줬었다. ![]() ![]() 누가 뭐래도 중국에 간다면, 유적지나 구경도 중요하지만
먹거리를 맘껏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특히 만두 ! 개인적으로 만두를 다양하게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에 책에 곳곳에 있는 맛집들 중에서 가장 눈에 들어왔던것 같다. ![]() ![]() 여행 코스를 직접 다 짜놨는데, 그 중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은
아기자기한 운하 마을에 핑장루였다. 만약 이곳에 간다면 운하에서 뱃놀이를 꼭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찾아가는 길부터 즐길 거리 들까지 모두 담아뒀기때문에 그 곳에 가서 뭘 할 수 있지?를 고민하지 않게 해주는 상하이의 모든 것! 처음 가는 사람의 위주로 맞춰준 만큼 세세하게 써져있어서 책한권으로 준비해서 여행을 즐기기에 부족하지 않을 책이였다. 언젠가 꼭 한번 가보고 싶은 나라의 도시. 책의 다양한 사진들 덕분에 내가 직접 나라에 다녀오는 듯한 기분을 주는 책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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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상하이에 가는 사람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첫 상하이여행은 요렇게!
오늘은 상하이 여행 입문서다. 처음 상하이에 가는 사람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 상하이를 가 본 적은 없지만 임시정부가 있던 상해를 기억하고 있다. 옛 것과 최첨단 현대가 공존하는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상하이, 언젠가는 가고 싶은 곳이다.
중국의 경제 수도로 불리는 상하이엔 거대 마천루, 화려한 야경으로 중국이 아닌 듯 느껴질 정도다. 책에는 상하이에 대한 기본적인 역사, 지리, 언어, 기후, 시차, 통화, 전압, 물과 화장실에 대한 설명이 있다. 여권과 비자 만들기, 항공권 구입과 숙소 예약, 여행자 보험, 환전, 예산 계획, 면세점 쇼핑 등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도 세세하게 적혀 있다.
상하이여행에서 특히 조심할 점이 있다. 중국은 위조지폐가 많으니 거스름돈 받을 때 꼭 확인하라는 것이다. 교통신호와 횡단보도가 있지만 우회전 좌회전 차량들의 무작정 진입도 볼 수 있고 자전거와 오토바이가 인도를 누비는 경우도 있으니 잘 살피고 건너라는 것이다.
가장 가고 싶은 곳은 오래된 정원 위위안 豫園 명·청대의 대표적 강남 정원으로 쑤저우蘇州의 4대 정원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말이 눈길을 끈다. 1559년 명나라 관료 반윤단이 아버지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 18년에 걸쳐 완공한 효심 가득한 정원이다. 쉬지 않고 꼬박 걸어도 2시간 걸린다는 규모다. 아편전쟁 때는 영국군의 유물 약탈의 고통을, 태평천국운동 때는 프랑스군 주둔지였던 아픔을 간직한 곳이다. 100년 전 위위안에 대한 대대적인 복구 작업을 해서 옛 위용을 되찾았다는데.......
담장이나 지붕의 용 장식에서 용 발가락이 3개다. 발가락 수는 용의 서열인데, 황제는 5개, 왕은 4개, 제후는 3개다. 막강한 재력의 제후였기에 어마 무시한 규모의 정원을 만들 수 있었으리라. 하늘로 치솟은 지붕선, 코끼리 조각, 세밀한 기하학적 무늬들이 그대로 예술이다. 450년 전의 중국과 만나는 기분이다. 그 시절의 권력과 부를 만나는 느낌이다.
150년 역사의 쇼핑 거리, 난칭동루 부씽지에, 로맨틱한 낭만의 와이탄, 공자를 모신 원먀오文廟, 이슬람 사원인 샤오타오위안 모스크, 꽃과 새, 각종 애완동물들을 파는 만상화조시장, 골동품 시장인 동타이루구완스창, 옛 프랑스의 조계지 신텐디, 머리가 숙여지고 마음이 숙연해지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유적지, 중국의 아버지 쑨원을 기리는 쑨중산구쥐지냔관, 영원한 총리 저우언라이의 저우공관, 마오쩌둥이 몇 달 동안 살았던 마오쩌둥지우쥐, 물의 도시 시당西塘까지…….
진한 육즙의 난상만터우텐, 상하이식 군만두 샤오양성젠, 상하이 가정식 상하이라오라오 등은 군침을 돌게 한다. 먹자골목, 먹자 시장까지 골목골목을 누비고 상하이의 민낯을 만나는 모습이 색다르면서도 정겨운 느낌이 든다.
요즘 잠이 들면 중국 꿈을 꾼다. 청나라 시절의 집이 생기는 꿈, 중국 고대풍의 집에서 사는 꿈을 꾸기도 한다. G1으로 부상 하려는 중국의 용트림을 보면서 위기감을 느낀 걸까. 일주일에 적어도 1권 정도는 중국의 경제, 문화, 사상, 교육에 대한 책을 읽기 때문일까. 책을 통해 느끼는 중국은 상상 이상이다. 이젠 짝퉁의 중국을 잊고 오랜 역사를 지닌 문화민족인 중국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들의 문화적, 경제력, 자원적 잠재력을 느끼기에 중국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래서 중국어도 다시 공부하려고 마음먹고 있다. 중국과 전혀 관련 없으면서도 말이다.
1 개의 도시여행을 위해 책 1권이 나올 정도라니. 정말 어마 무시한 도시다. 처음부터 끝까지 두 눈을 사로잡는 경치와 풍경, 맛깔 나는 음식들, 역사 이야기까지 볼 수 있기에 나도 걸어서 그렇게 상하이 여행을 떠나야겠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 정도다. 여행을 좋아하는 저자는 4박 5일 간 상하이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녔다. 난 그런 저자를 따라 책을 통해 미리 아이투어를 한 셈이다. 첫 상하이 여행자라면, 문화와 역사, 경제와 생활을 만날 수 있는 상하이투어 미리 알고 가면 보이는 게 더 많지 않을까. 그냥 보고 있어도 눈이 즐거워지는 책이다. 방송작가의 글 맛까지 더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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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이 자유화된 지가 아마 제 기억으로는 1986년도인가 기억됩니다. 그 여행자유화 분위기를 타고 그후로 많은 사람들이 외국으로 밀물처럼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나도 그 분위기에 편승해서 나름 여러 나라를 여행을 했습니다.
주로 동남아와 하와이를 포함한 미국 서부, 유럽 5개국이 주무대였습니다. 중국은 한 번도 가보지 못했습니다. 요즈음 주위에는 중국을 갔다 온 친지들이 꽤 있습니다. 북경이니, 장가계, 원가계 등 많이도 다녀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책에 나오는 상해를 다녀 온 사람은 만나지를 못했습니다. 언젠가 사업차 다녀온 사람을 만난 적이 있는데 뚜렷한 기억은 남아있지 않습니다. 상해는 중국 중에서도 중국 동부지역에 위치한 상업이 크게 발전한 상업과 금융 중심 도시 정도라고 알고 있습니다.
상업적, 또는 세계 금융과 연계된 국제도시이니 자연히 현대적인 건물들도 많을 거라 추측됩니다. 이 책의 저자는 상하이 여행을 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일부러 도보로 여행을 하면서 자신이 걷고 경험했던 세세한 내용들을 아주 꼼꼼히 안내해 주고 있어서 상해를 전혀 모르는 제게도 이 책을 읽으면서 눈에 익는 착각이 듭니다.
저자가 말하는 [보면 볼수록 정이 들고, 알면 알수록 더 깊은 사랑에 빠지는] 이 상해를 꼭 가보고 싶어집니다. 이 책은 짧게는 1박 2일, 길게는 3박 4일 일정의 아이티너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행을 가기 위해 여권과 비자를 만드는 것부터 항공권을 예약하고, 숙소를 정하는 요령들을 실무 차원에서 안내하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상해를 효과적으로 여행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여행 목적을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팁을 줍니다.
예를 들면, 역사를 탐방하는 ‘문화유적탐방’ 맛있는 음식을 맛보는 ‘미식여행’ 매년 가을 개최되는 패션위크가 펼쳐지는 ‘쇼핑투어’ 등 재미있고 의미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상해의 날씨는 우리나라와 비슷한 것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시차는 우리나라와 1시간 차이이고, 비행시간은 두 시간이라고 하니, 우리나라 제주도 정도로 생각해도 크게 다르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또한 저자는 상해 현지에서 이동하는 교통수단과 볼거리들을 손에 잡힐 듯이 구체적으로 소개해 주고 있어서 이 책의 내용대로만 따라서 하면 적어도 저자가 경험한 것들은 다 경험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든다.
각 여행지를 찾아 가는 과정과 먹거리 등을 자료 사진과 함께 실어 놓았습니다. 각 날짜에 가 볼 곳과 함께 코스를 표시해 둔 지도는 가보지 않고도 기시감이 들고 은근히 자신감도 생깁니다. 책 뒤에는 여행 중 주의 사항 등을 따로 정리해 두어서 큰 도움이 됩니다.
책만으로도 눈팅으로도 상해를 일견하는 귀한 책을 주신 출판사와 카페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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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에 가는 사람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
일요일 저녁이면, 꼭 챙겨서 보는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ebs방송의 세계테마여행이다. 주중에도 하지만, 일요일 저녁에 일주일치 분량을 한꺼번에 다 보여주기 때문에 주로 일요일 저녁에 이 프로를 시청한다.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참 세상은 넓고 가볼 곳이 많은 것 같다. 그리고 프로를 보면서, 여행의 묘미와 재미, 노하우 등을 덤으로 배울 수 있어 여러므로 유익한 프로라고 생각한다. 나라마다 여행의 방법과 준비물, 일정 등이 다 다르기 때문에 가고 싶은 나라가 나올 때면, 특히 메모까지 해 가며 주의 깊게 시청한다. 제목이 세계테마 여행이다 보니 세계 여러 나라들이 다양하게 나오는데, 개중에는 나중에 자금이 여유로워 지면 저 나라, 저 도시는 꼭 한번 가봐야지 하는 나라도 있다. 그 중의 한 나라가 바로 중국이다. 중국은 세계테마여행에 단골로 등장하는 나라이다. 이유는 지도를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땅덩어리가 진짜로 넓고 곳곳에 신기한 볼거리들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중국은 가보고 싶은 곳이 너무 많다. 우스개소리로 중국 사람들도 중국을 다 구경하지 못하고 죽는다고 할 정도로 중국은 대단히 넓고, 또한 아름다운 곳이 많은 나라다. 나는 몇 년 전에 북경만 다녀왔는데, 짧은 일정에 여행이라고 어디 명함도 내밀 수 없을 정도로 진짜 맛만 보고 왔다. 100분의 1도 겨우 보았다고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다. 북경은 다녀왔으니, 그렇다 치고, 중국에서 가보고 싶은 곳들을 꼽아보라면, 세계 최고의 도시로 알려진 상하이, 중국에서 오리지널 한자인 번체자를 써는 광저우, 맥주로 유명한 칭따오, 수려한 자연경관이 일품이라고 하는 장가계 등등을 우선 꼽고 싶다. 하지만 사실 나의 바램은 중국 전역을 다 가보는 것이다. 과거 전국시대 진시황제가 육국(六國) 즉 여섯 나라를 멸망시키고 중국 천하를 통일한 그 루트를 현지답사를 통해 따라가 보고 싶다. 과거 전국시대에는 수레를 타고 했는데 지금 못할 이유가 어디에 있겠는가? 중국은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하고 싶은 이야기가 참 많은 나라이다. 상하이, 잊을 수 없는 내 생애 첫 상하이 여행의 길잡이가 되어 줄 책, 이 책은 4박5일 일정의 상하이를 아주 알차게 여행할 수 있는 정보들로 가득 차 있다. 북경과 더불어 중국 최고의 도시로 알려진 상하이에도 꼭 가보고 싶고 언젠가는 여행을 하게 되리라 믿는다. 하지만, 그 전에 다행히 <처음 상하이에 가는 사람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을 통해 상하이에 대해, 상하이 여행에 대해 요모조모를 미리 알 수 있어 책장을 넘기는 내내 참으로 유익한 시간이었다. 사실 여행은 자신이 가고자 하는 나라에 대해 사전에 공부를 하고 떠났을 때와 전혀 하지 않고 다녀왔을 때 경험하고 배워오는 것들의 질과 양이 그야말로 엄청나게 차이가 난다. 전에 북경에 갔을 때는 북경에 대해 너무 모르고 가서 이것저것 아쉬운 것들이 많았는데, 나중에 상하이에 갈 때는 그런 실수를 다시 범하지 않을 것 같다. 이 책을 보니, 지금 당장이라도 상하이로 향하는 비행기 티켓을 끊고 싶다. 책 속의 상하이, 책을 통해 만난 상하이가 너무 반갑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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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중국 장가계 여행을 했다. 약 3억 8000만 년 전 보봉호가 있는 장가계 일대는 망망한 바다였지만 약 6000만 년 전 지각운동으로 바다 밑이 육지로 솟아올랐다. 이후 오랜 세월에 걸친 침수와 자연붕괴 등으로 절경이 만들어졌다. 자연이라는 예술가가 빚은 걸작이라고 할 수 있는 장가계에서 바다와 바람이 만든 절경을 눈으로 확인하면 절로 지구의 신비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중국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아가는 여행지다. 정치적으로는 우리와 코드가 다르지만 가까운 이웃나라이고 다양한 문화와 아름다운 산수가 있어 편하고 만족스럽게 다녀올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에는 동생과 함께 중국 청도에 다녀왔다. 중국의 청도는 인천공항에서 1시간 10분이면 갈 수 있는 도시이다. 청도는 중국의 산동반도 남해안 자오저우만주에 면한 항만도시이다. 수심이 깊고 겨울에도 얼지 않아 좋은 항구이다. 1898년 독일이조치하여 시가지와 항만을 건설하고 제1차 세계대전 때는 일본이 공략하여 독일의 권익을 이어받았다가 1922년에 중국에 반환되었다. 중국 속에 작은 유럽이라고 불릴 정도로 도시는 깨끗하고 유럽식 건물이 많으며 시민들도 세련되고 다른 중국도시에 비해 부유해 보였다. 이젠 중국의 최대 도시인 상하이 여행을 준비하던 차에 이 책 <처음 상하이에 가는 사람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부모님 덕분에 전국 방방곡곡 밟지 않은 곳이 없고, 여행이 일상이 된 방송작가 하경아씨가 짧게는 1박 2일, 길게는 4박 5일 동안 상하이의 구석구석을 도보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작가는 상하이로 여행을 하는 분들이 반드시 먹어보아야 할 것, 보아야 할 것, 가보아야 할 곳을 특별히 엄선하여 수록했다. 작가가 직접 도보여행을 하면서 시작점부터 도착점까지 지도로 표시하였기 때문에 여행자의 시선에 맞추었기 때문에 매우 유용한 정보로 넘친다. 테마별로 상하이를 둘러볼 수 있도록 하였기에 이 책 한권이면 여행하기에 편리하다. 걷기 편한 일정을 따라 하루하루 여행하며 상하이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눈부시게 발전한 상하이를 가장 잘 알 수 있는 책이다. 눈부신 속도로 발전한 상하이는 이제 홍콩의 성공 패턴을 그대로 모방한 이미테이션 도시에서 이제는 뉴욕과 비교하는 도시로 거듭났다. 그만큼 재미있는 볼거리, 다양한 먹거리, 눈이 즐거워지는 쇼핑까지 엄청나게 늘어난 것. 게다가 우리나라와 비행기로 불과 2시간 만에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이다. 이 책은 상하이 시내를 초보 여행자들이 최대한 편하게 일정을 짜고 다닐 수 있도록 지역을 세세하게 구분하여 소개했다. 상하이에 간다면 꼭 가보아야 할 물의 도시 강남 수향 마을과 서호를 품은 아름다운 도시 항저우, 동양의 베니스로 불리는 쑤저우 등 함께 보면 좋은 주변 지역 정보도 충실히 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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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중국에 여러 번 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중국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다양한 인종과 풍물이 어우러져 가히 여행객의 천국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풍부한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남과 북으로 확연하게 구분되는 기후 차이와 방언은 이국적인 문화 정취를 느끼게 하고, 동서로 구분되는 지형적 차이는 지역마다 향토색이 뚜렷하여 신비감을 더해 준다. 중국을 대표하는 10대 명승지로 꼽히는 베이징(北京)의 만리장성과 고궁박물원, 구이린 산수, 항저우의 시후, 쑤저우 원림, 안후이 황산, 창장싼샤, 타이완 르웨탄, 청더 피서산장, 시안 병마용은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여행지이다. 중국 관광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에 따라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명승지가 지속적으로 개발되며 국내외 여행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 책은 방송작가로 취재를 위해 해외여행을 했던 하경아씨가 짧게는 1박 2일, 길게는 4박 5일 동안 상하이의 구석구석을 도보로 누빌 수 있는 여행 안내서다. 상하이로 여행을 한다면 반드시 먹어봐야 할 것, 봐야 할 것, 가야 할 곳을 엄선했다. 저자가 직접 도보여행을 하며 시작점부터 도착점까지 지도로 표시했기 때문에 여행자의 시선에 맞춘 유용한 정보로 가득하다. 특히 테마별로 상하이를 둘러볼 수 있도록 일정을 묶어 여행하기에 편리하다. 걷기 편한 일정을 따라 하루하루 여행하며 상하이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우할 수 있다. 휴가를 알차게 보내고 싶은 배낭 여행객과 올빼미 여행객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인 상하이의 핫 플레이스만을 골라 묶은 [처음 상하이에 가는 사람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에서 이끄는 대로만 따라 해도 잊을 수 없는 상하이에서의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상하이는 중국의 대도시이자 경제 중심지다. 초고층 빌딩숲과 고색창연한 문화유산이 공존하고, 세련되고 화려한 신시가지와 오랜 세월의 흔적이 묻어 있는 옛 골목이 조화를 이루며, 천하 진미라 불리는 중국 요리와 싸고 맛있는 상하이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그야말로 팔색조 도시다. 조계지 시절의 아픈 역사를 오늘날의 아름다운 삶의 터전으로, 여행자에게는 사랑스러운 여행지로 승화시켜 놓은 지혜로운 도시이기도 하다. 유럽풍의 멋진 건축물이 즐비한 와이탄과 미래 도시를 연상시키는 초고층 빌딩숲 푸동, 레스토랑과 운치 있는 카페 촌 신천지, 이국적인 정취를 만끽하며 골목을 누빌 수 있는 프랑스 조계지 등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끝이 없는 상하이의 매력에 빠지면 헤어 나오기 힘들 것이다. 한국과도 가깝고 남녀노소, 가족 여행, 커플 여행, 동성끼리 떠나는 여행, 나홀로 여행, 어디에도 부족함이 없는 최고의 여행지다. 상하이에 갔다면 빼놓을 수 없는 물의 도시 강남 수향 마을과 서호를 품은 아름다운 도시 항저우, 동양의 베니스로 불리는 쑤저우 등도 상하이 여행의 필수 코스다. 상하이에서 당일치기로, 혹은 1박 2일로 다녀오기에 충분한 곳이며 상하이와는 다른 중국 남방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상하이 여행이 주는 큰 즐거움이다. 이 책에서는 이런 다양한 매력을 지닌 상하이에 대한 풍부하고 알찬 여행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다채롭고 흥미진진한 팔색조 도시, 상하이 여행을 위해서 꼭 필요한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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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렇게 말한다. "상하이 여행을 가는데 준비할 시간은 없다구요? 혹은 그냥 떠나고 싶은데 공부하기는 귀찮다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이 일정대로 똑같이 움직이면 되거든요. 모르긴 몰라도 상하이의 다양한 매력에 홀딱 반할 거예요" - '지은이의 말' 중에서
I love shanghai
저자 하경아가 직접 도보여행을 하며 시작점부터 도착점까지 지도로 표시했기 때문에 여행자의 시선에 맞춘 유용한 정보가 이 책엔 가득하다. 초행길 누구라도 이 책에 기대어 상하이 구석구석을 도보로 누빌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여행 안내서다. 상하이로 여행 간다면 반드시 먹어봐야 할 것, 봐야 할 것, 가야 할 곳을 엄선해 꼽았다. 특히 테마별로 상하이를 둘러볼 수 있도록 일정을 묶어 친절한 여행 가이드인 셈이다.
걷기 편한 일정을 따라 하루하루 여행하며 상하이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만날 수 있다. 휴가를 알차게 보내고 싶은 배낭 여행객과 올빼미 여행객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 상하이, 그 중에서도 핫 플레이스만을 골라 제안하는 이 책의 3박 4일 일정을 따라하기만 해도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을 듯하다.
중국의 경제 수도로 불리는 상하이上海는 1842년 난징조약 체결 후 영국, 프랑스, 미국 등 열강들의 무역 도시로 개방되었기에 동서양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문화를 만들어낸 곳이다. 상하이는 중국 대륙의 동부 양쯔강 하구에 위치한다. 2013년 9월 '상하이 자유무역구'가 출범하면서 더욱 멋진 도시로 발전중이다.
이곳은 한국보다 1시간 늦다. 사계절이 뚜렷하지만 봄가을이 짧고, 여름은 매우 덥고 하루 걸러 비가 내릴 정도이며, 겨울은 평균기온이 크게 낮지 않다. 날씨로 판단할 때 여행하기엔 4~5월, 10~11월이 가장 좋다. 물은 반드시 생수를 구매하는 것이 좋고, 횡단보도 교통신호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말고 항상 살핀 후 길을 건너야 한다. 참고로 지하철은 13호선까지 운행중이며, 시스템은 한국과 똑같다.
여행 일정을 확정했다면 먼저 항공권을 예약하는 것이 좋다. 여행 날짜까지 여유가 많을수록 폭넓은 조건으로 항공권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항공사들이 '얼리버드 프로모션(항공권을 일찍 구매하면 크게 할인해주는 행사)'을 많이 진행해 조기 예약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기도 한다. 여행 포털 사이트에서 요금 검색과 예약은 물론 좌석까지 정할 수 있지만, 해외여행이 처음이라면 전문 여행사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항공권과 숙소만 정하는 에어텔 상품이 많고, 여행자보험 및 다양한 혜택도 챙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인 셈이다.
상하이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한국의 공항은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김해국제공항, 대구국제공항, 무안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 등이다. 항공사에 따라 상하이 푸동국제공항과 홍차오국제공항을 이용한다. 한국과 상하이를 오가는 항공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 상하이항공 등이 있다.
비행기로 2시간 남짓 날아왔을 뿐인데, 고풍스러운 옛 향기가 코끝을 간질인다. 1천 년 이상 상하이의 중심이었다는 위위안豫園. 무심코 들어가도 100년 역사는 기본이라는 식당이 즐비하고, 금방이라도 날아오를 듯 유려한 기와지붕이 어서 오라 손짓하는 것 같은 묘한 기분에 사로잡힌다. 위위안은 명청대明淸代의 대표적인 강남 정원으로 쑤저우蘇州의 4대 정원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원래는 현재의 위위안상청豫園商城까지 아우르는 5만 제곱미터의 어마어마한 정원이었다. 쉬지 않고 꼬박 둘러봐도 2시간은 족히 소요되니, 그 옛날의 규모를 감히 짐작이나 할 수 있을까. <사진은 위위안豫園의 후신팅湖心亭>
하지만 이 또한 아버지를 생각하는 아들의 마음에 비할 바는 못 된다. 사실 위위안은 1559년 명나라 관료 반윤단이 아버지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 18년간의 공사 끝에 완공한 정원이다. '위豫'는 '즐겁고 기쁘다'는 의미를 품고 있다고 한다. 비록 중국의 건축이나 정원 양식을 몰라도 아들의 극진한 효심의 발로임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위위안의 구곡교九曲橋 (사진 가운데)
위위안상청豫園商城, 상하이의 인사동
여행하다가 배가 출출하면 식도락食道樂이 최상이다. 맛집을 찾아나서 보자. 홍콩 여행시의 별미가 딤섬이라면, 상하이 여행시엔 만두가 제격이다. 샤오룽바오小籠包와 함께 상하이 만두를 대표하는 성젠바오生煎包. 샤오룽바오가 찐만두라면 성젠바오는 군만두다. 상하이에서 성젠바오를 가장 맛있게 내어놓는다는 샤오양성젠小楊生煎은 30여 곳에 분점이 있을 정도로 상하이 현지인에게도 무척 사랑받는 만두 전문점이다.
이곳의 성젠바오는 만드는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위생적으로 성젠바오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으면 기다림이 지루하지 않다. 수십 개의 만두를 이리저리 굴려 굽는데도 만두 속 육즙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 신기할 정도다. 돼지고기와 육즙이 가득 들어 있어 고소하고, 쫄깃한 식감이 좋은 만두피에는 부추와 깨를 뿌렸다. 군만두라고 하지만 한쪽만 구워서 찐만두와 군만두의 중간쯤 되는 느낌이다.
성젠바오와 함께 탕湯 종류를 하나 더 선택하면 한 끼 식사로 부족하지 않다. 계산대에서 주문을 하면 영수증과 번호표를 준다. 영수증은 음식을 받을 때 사용하고, 번호표는 자리를 잡고 앉아 있으면 탕을 가져다줄 때 식별하는 용도다. 영수증을 보여주고 접시에 받은 성젠바오를 들고 2층으로 올라가 맛있게 먹으면 된다.
샤오롱바오小籠包의 대표 음식점, 난샹만터우톈南翔饅頭店
원먀오루文廟路, 상하이에서 가장 발전이 더딘, 아니 옛 향기가 그대로 남은 거리다. 와이탄과 난징동루, 푸동의 마천루를 보다가 이곳에 가면 '아, 그렇지! 여기는 중국이지!'라는 생각이 불현듯 스친다. 좁은 골목을 가로지르는 빨래, 아슬아슬하게 얹은 슬레이트 지붕, 집 밖으로 나온 식탁, 간이 노점 등 진한 사람살이가 느껴지는 원먀오루는 옛 골목의 정취를 고스란히 품고 있다.
사람이 사는 곳에 어찌 배움이 없을쏘냐. 이 거리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곳엔 원먀오文廟가 있다. 원먀오는 중국의 통치이념이자 중국인의 스승인 공자孔子(BC551~BC479)를 모신 사당이다. 원나라 때인 1294년에 처음 건립된 후, 청나라 때인 1855년에 현재의 위치로 자리 잡을 때까지 수차례 헤매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 안정을 되찾나 싶던 순간도 잠시, 1948년 중국 전역이 공산화된 이후로 유교는 탄압의 대상이 되었다. 수많은 원먀오가 다른 시설로 개조되고 파괴되었지만, 다행스럽게도 상하이의 원먀오는 제자리를 보존할 수 있었다.
문묘의 중고책시장 모습
완상화냐오스창萬商花鳥市場, 화조시장이라고 해서 예쁜 꽃과 새가 가득한 풍경을 상상했다면 실망할지도 모른다. 이곳은 한마디로 '귀뚜라미 풍물시장'이다. 상하이에 몇 군데 남지 않은 전통 시장 중 하나로 꽃과 새는 물론 거북이 금붕어 강아지 토끼 곤충 등 각종 애완 동식물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귀뚜라미는 완상화냐오스창의 톱스타. 이곳에 들어서면서 가장 먼저 듣는 소리도 귀뚜라미 소리다. 몇 단계의 성장 과정에 따라 다른 가격으로 판매되는 귀뚜라미도 놀랍지만, 손톱보다 작은 도자기 밥그릇, 정교하게 조각한 나무 집 등 귀뚜라미를 '모시는' 다양한 소품을 발견하면 벌어진 입이 닫히지 않는다. 실로 진기한 풍경이다.
중국에는 예로부터 '투실鬪蟋'이라 불리는 귀뚜라미 싸움이 있다. 귀뚜라미 두마리를 상자에 넣어 소리를 들으며 싸우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다. 마치 운동선수처럼 귀뚜라미 체급에 따라 몸무게를 재고, 강력한 공격력을 키우기 위해 보양식을 먹인다. 이 싸움에서 우승한 귀뚜라미는 몸값만 수백만 원을 호가한다고 하니 참 별난 세상이다.
상해박물관
베이징과 난징에 이어 중국 3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상하이보우관上海博物館은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의 건물로 1996년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곳은 1952년에 처음 설립된 후 몇 번의 이전을 거쳐 지금의 자리에 웅장하게 들어섰다. 건물은 다리가 셋 달리고 귀가 둘 달린 커다란 솥인 정鼎의 모양을 형상화한 모습이다.
또한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지다는 고대 중국 철학인 '천원지방天圓地方' 사상이 담긴 건물로, 위에서 내려다보면 둥근 지붕 아래 사각형의 건물이 들어 있는 형태다. 13만여 종류, 100만여 점의 국보급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상하이보우관은 부지런히 관람해도 최소한 반나절은 꼬박 걸릴 만큼 진귀하고 놀라운 유물로 가득하다.
박물관의 전시실은 1층에 중국고대청동관中國古代靑銅館, 중국고대조소관中國古代雕塑館, 2층에 중국고대도자관中國古代陶瓷館, 3층에 중국역대회화관中國歷代繪畵館, 중국역대서법관中國歷代書法館, 진력인주인명인장관秦力人朱仁明印章館, 4층에 가도리소수민족공예관嘉道理少數民族工藝館, 중국고대옥기관中國古代玉器館, 중국역대전폐관中國歷代錢幣館, 명청가구관明淸家具館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진은 중국고대청동관의 내부 전경이다.
징안쓰靜安寺
247년에 오나라의 순콴孫權(182~252년)이 중위안쓰重元寺라는 이름으로 세운 사찰이다. 1008년에 지금의 이름인 징안쓰靜安寺로 바뀌었고, 거듭되는 강물의 범람으로 절이 점점 폐허가 되자 1216년에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 이후 19세기 중반까지 번성했지만 1860년에 태평천국운동으로 절은 파괴되었고, 급기야 서구 열강이 상하이를 점령하면서 이곳도 개발 열풍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당시 징안쓰 앞에는 하천이 흐르고 있었는데, 1919년에 하천을 덮고 만든 도로가 서울의 청담지역으로 비유되는 지금의 난징시루南京西路다.
긴 역사만큼 부침이 심했던 징안쓰는 또 한 번의 생채기를 입는다. 1966년 문화대혁명 이후 불상 및 법기들이 훼손되었고, 사찰은 플라스틱 제조 공장으로 활용되었다. 징안쓰는 1980년대에 이르러서야 다시 사찰로 돌아올 수 있었고, 10여 년간 복원 공사를 거쳐 1990년에 일반에 개방되었다. 이후에도 징안쓰는 보수 공사가 계속 이어졌고, 고풍스러운 옛 매무새는 사라졌지만, 여전히 상하이를 대표하는 사찰로 사랑받고 있다.
도심 속 마음의 안식처를 둘러본 후, 분식 한류韓流를 선도하는 장상한품掌上韓品을 찾아 나서보자. 2008년 상하이에 한국의 두 젊은이가 2평 남짓한 작은 분식 전문점을 열었다. 손수 가게를 꾸미고 중국인 입맛에 맞는 음식도 연구했다. 서서히 입소문이 나며 손님이 늘기 시작했지만, 창업 8개월 만에 문을 닫아야 했다.
다시 가게를 차렸지만 사기를 당해 또 문을 닫았다. 이제 그만 포기하려는 찰나, 지인들이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 그렇게 다시 시작했고 창업 5년 만에 상하이 중심가 곳곳에 직영점만 10곳을 운영할 정도로 대성공을 거두었다. 상하이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상하이의 명물로 거듭났다. 그야말로 분식의 한류를 선도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베이징, 광저우 등 다른 도시에서도 성공 신화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우장루시우샨지에吴江路休閑街에 위치한 장상한품은 3호점이다. 여기가 한국인가 싶을 정도로 가게의 모든 메뉴는 한글이 우선이다. 가게 한쪽 벽에 대자보처럼 써놓은 '미친 듯이 노력하고 연구하여 이 자리까지 달려왔습니다. 자랑스런 한국인이 되기 위해 부지런히 열심히 뛰겠습니다'라는 문장이 괜히 뭉클하기까지 하다. 상하이 여행중 문득 고추장이 그리울 때, 뱃속이 느끼할 때 요긴한 약이 될 것이다.
한국인이 상하이에 있다면 반드시 가야 할 곳이 어디일까? 바로 대한민국 임시정부유적지다. 기미년(1919년) 3.1 운동 이후 조직적으로 독립운동을 펼치기 위해 그해 4월 상하이에 임시정부가 들어섰다. 조국 광복을 맞은 1945년 8월 15일까지 난징, 창사, 광저우, 류저우, 치장, 충칭 등지로 청사를 옮겨가며 독립운동을 전개했던 것이다. 상하이의 유적지는 1926년 7월부터 1932년 4월까지 약 6년간 있다가, 윤봉길 의사義士의 홍커우공원(현, 루쉰공원) 폭탄투척 사건으로 난징으로 옮겼다.
이 유적지는 3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1층에는 회의실과 부엌이 있고, 2층에는 김구 선생 집무실과 정부 집무실이 재현되어 있으며,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3층에 당시 임시정부의 활동 관련 사진 및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기념품점을 통과하면 관람이 모두 종료된다.
동타이루구완스창東台路古玩市場, 웬만하면 옛 물건이 다 있는 골동품 시장이다. 정말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골동품들이 많이 있다. 모택동 초상화가 정말로 많다. 이상한 인민 군복 같은것들도 있고 재미난게 많다. 또한 각종 도자기들이 많으며, 좌판외에 내부에도 여러가지 골동품들이 다양하게 많다. 약 200여 개의 상점이 모여 그림, 장식품, 도자기, 장식장, 안경, 옥 등의 오랜 세월이 묻어져 있는 물건들을 판매한다.
자연히 발걸음이 느려지는 골목길이다. 아침 산책하듯 골목길을 거닐며 상하이의 옛 물건들을 구경하면 된다. 정찰제가 아니기 때문에 부르는 게 값이다. 앤티크 풍의 소품들이 많다. 인테리어용으로 구입하면 좋다. 물건을 구매한다면 반드시 흥정해야 한다. 아니면 바가지 쓸 확률이 거의 100퍼센트다. 이곳은 완상화냐오스창 건너편이다.
쑤저우蘇州 전통정원의 대부분은 명明시대에 건설되었다. 이것들의 대부분은 지역 명사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공동사업이 아닌 개인적 취미활동으로 정원이 발달하게 되었다. 정원은 풍부한 물을 이용해 연못을 만들고 소박한 아름다움을 특징으로 한다. 쑤저우 원림園林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줘정위안拙政園은 중국 관광지 중 최고 등급인 AAAAA급이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명나라 때 낙향한 왕헌신王獻臣이 원래 사찰이었던 곳을 정원으로 조성한 줘정위안은 가장 완벽하게 보존되어온 개인정원으로 평가받으며 중국 4대 명원으로 손꼽힌다. 면적만 약 5만여제곱미터인 줘정위안은 동원, 중원, 서원 3구역으로 나뉘는데, 호수가 전체 면적의 2/3를 차지할 정도로 물을 많이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줘정위안의 정자모습
물에 비친 줘정위안
구불구불한 다리
줘정위안의 건물들은 대부분 물가에 있다. 물에 비친 그림자도 자연의 일부요, 작품이라는 옛 사람들의 생각이 참 넓고도 깊다. 계절에 따라 모습을 달리하겠지만, 연못마다 커다란 연잎이 가득한 풍경은 절로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하나하나 의미를 담지 않은 요소가 없고 모두 사람의 손으로 만든 정원이지만, 원래부터 이러했던 것처럼 자연스럽고 세련된 풍경이 가히 놀랍다. 특히 줘정위안에는 다리가 많다. 연못과 정자, 정자와 정자를 잇는 수많은 다리는 모두 구불구불 꺾여 있다.
얀위창랑煙雨長廊, 운하를 따라 있는 1km 남짓한 상점거리
시탕西塘은 강남(江南)을 대표하는 수향水鄕마을 중 하나로 상하이에서 90km 떨어진 곳이다. 수향마을의 역사는 610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수나라는 중국을 재통일하면서 남쪽과 북쪽 지역의 교류를 활발히 할 수 있고, 북쪽의 식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운하를 건설했다. 베이징과 항저우를 잇는 장장 2천km의 거대한 물길은 그동안 얽혀 있던 여러 강의 지류들을 하나로 연결시켰고, 이 대운하가 지나가는 길목에서 중심이 되었던 곳이 바로 수향마을이었다.
쌀을 수송하는 것이 주목적이었던 대운하를 곁에 둔 마을이라 덩달아 번영을 누린 수향마을. 하지만 물길보다 더 빠른 교통수단이 나타나면서 마을은 점점 쇠락했고, 시탕을 비롯해서 강남 8진으로 불리는 오늘날의 수향마을은 중국을 찾는 여행자에게 이국적이면서도 독특한 풍경을 선사하는 관광지가 되었다. 그중에서도 시탕은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여러 갈래의 물길이 땅을 나누고 있지만, 수많은 다리로 모두 연결되어 있다. 톰 크루즈가 출연한 영화 <미션 임파서블3>의 촬영지이다.
저자는 상하이 여행의 백미로 '와이탄外灘'을 꼽는다. 웅장하면서도 우아한 아르데코풍의 건축물들이 황푸黃浦강변을 수놓고 있어서 낮엔 낮대로, 밤엔 밤대로 멋진 풍경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가히 야외박물관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여행지라면 낮과 밤을 모두 즐겨야 할 것이다.
와이탄의 밤과 낮
'와이바이두차오外白渡僑'와 연결되는 와이탄 뒷길도 매력적이다. 옛 건축물들은 그 자체로 상하이의 살아있는 스토리텔러가 된다. 역사를 품은 채 지금은 예술적인 거리로 변신 중인 와이탄을 멀리서 감상하려면 푸동의 '빈장다다오濱江大道'가 정답이다. 해질 무렵, 노천카페에 앉아 와이탄을 바라보는 것은 로맨틱하다. 와이탄은 상하이의 랜드마크 1호이다.
상하이 여행을 준비할 때는 현지에서 먹게 될 음식이 대체로 기름지기 때문에 출국 전 다양한 비상약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즐거운 여행이 심한 배탈로 망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첫 여행일지라도 당황하지 말고 이 책 한 권 챙겨서 여행용 가방에 넣는다면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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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여행 책자는 의외로 많지 않다. 눈길이 가는 책이다 싶어 인터넷 서점 리뷰를 보면 원성어린 글들이 종종 보인다. 최근판임에도 오류가 많아 골탕먹었다, 틀린 정보가 많다 등등.(상하이 자체가 워낙 변화무쌍한 도시라라서 금세 달라지기 때문일 수도) 그래도 가장 많이 선호하는 안내서 한권을 골랐다. 그리고 난 뒤 눈에 들어 온게 이 책이다.
많은 정보를 백과사전식으로 나열한 책들과 달리, 이 책의 장점은 몇 군데를 골라서 집중적으로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찾기 쉽게 지도도 자세히 그려놨다. 혹시나 싶어 구입했는데, 2박 3일 여행에서 계속 갖고 다니며 유용하게 사용했다. (종이질을 달리해서 좀 더 무게를 줄였으면 좋겠다. 계속 들고 다니기엔 꽤 무거운 편이다.)
이 책에서 추천하는 곳 중에서 맘에 든 곳은 샤오양성젠과 위위안이다. 하지만 완벽한 가이드는 없는 듯 하다. 푸동에서 런민광창역까지 환승없이 지하철로 갈 수 있다는 정보는 맞지 않았다. 중간에 내려 환승해야만 한다. 안 그럼 다시 푸동공항으로 돌아가게 된다!!
노란색 박스 표시가 된 역에서 갈아타야 한다.
그리고 귀뚜라미 시장은 저자의 말과는 달리 좀 무서웠다. 중국에 익숙하지 않거나 겁 많은 성격이면 다니기 힘들 곳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국인이나 관광객은 거의 없는 듯 했다. 다만 시합용 귀뚜라미를 파는 모습은 신기했다.
라이시먼역과 연결된 티 플라자는 저자가 강력추천한 곳이어서 들렸는데 가길 잘 했다. 좋은 국화차와 꽃차를 저렴하게 샀다. 같이 구입한 다기 용품도 잘 쓰고 있다.
요금 같은 것은 워낙 물가가 빨리 인상돼서 그런지 실제와 다른 부분도 있었다. 그럼에도 자유여행을 느긋하게 즐기고 싶은 나의 경우엔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소개된 다른 곳들도 언제 한 번 방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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