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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하늘말나리야' '소희의 방'에 이은 이금이 작가님의 세번째 이야기 리뷰: 희망을 갖고 살자 '너도 하늘말나리야' 아이의 성장 '소희의 방'
초등학교, 중학교를 거쳐 이제 고등학생이 되려는 소희, 미르, 바우의 만남과 그들의 꿈이 담겨있다. 미르는 정소희로 살아가는 소희에게 심한 질투심을 느끼고, 화려하고 완벽해 보이는 소희에게 얼떨결에 뮤지컬 배우가 꿈이라고 말하고, 엄마를 졸라 연기학원도 다니고, 방학 동안 재혼한 아빠 집에서 새로 생긴 여동생 윤서와 지내며 학원을 다니지만 완벽해 보이는 다른 아이들의 모습에 주눅이 든다.
바우는 다시 만난 소희에게 좋아하는 감정이 생기고, 아무도 없는 소희네 뒷마당을 꾸미며 농고를 결심하고, 식물을 가꾸며 이별과 소멸이 만남과 생성으로 이어지며 순환하는 과정을 온몸으로 느끼는 일이야말로 자신이 꿈꾸는 삶의 정수임을 깨닫는다.
소희는 예전처럼 보상으로 사랑받는 거 이제 안 한다고, 부모라면 자식이 공부 못해도, 잘해도 사랑해야 하는 거라는 생각을 갖고 외고와 명문대로 이어지는 학력을 부담스러워한다.
아토피 치료로 시골로 내려온 재이는 다른 마을에 살다가 달밭마을로 이사를 오는데 바로 소희가 살던 집이다. 바우는 뒷마당을 가꿀 수 없어 아쉬워하지만 재이엄마는 바우를 고마워한다.
깍쟁이같은 재이를 미르는 별로 달가워하지 않지만, 재이가 운영하는 연극부 동아리 별표회에 재이의 시나리오 ‘한 여름밤의꿈’ 의 조연을 맡고 무대의 희열을 살짝 느낀다.
바우 아빠 달밭마을 영농회장 송태봉씨와 미르 엄마 진료소장 이혜선씨는 드디어 결혼을 한다. 미르와 바우는 창피해하지만 소희와 함께 부모님을 축복해준다.
아이들은 이렇게 하나씩 자신의 꿈을 찾아간다. 공부하는 사람으로 배우로 혹은 원예원으로. 어떤 꿈이든 다 소중하다. 아이들이 꿈을 꿀 수 있다는 게 더 없이 소중하다. 꾸미기를 좋아하는 큰아이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작은아이가 어떤 꿈을 갖던 난 무한 응원하기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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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마을 세 친구들이 찾아가는 꿈의 길은 어딜까? >
큰아이가 4학년 즈음인가 보다. 그때 처음으로 이금이 작가의 <너도 하늘말나리야>라는 작품을 읽게 되었다. 딸과 함께 그 책을 읽으면서 이금이라는 작가가 누군지 너무 궁금했고 푸른책들에게 하는 서평단활동까지 지원하게 되었다. 지금 그 책을 읽은 딸아이는 고등학생이 되었다. 그리고 연작소설의 두번째 작품인 <소희의 방>에 이어 마지막 작품인 <숨은 길 찾기>를 만나게 되었다. 뭔가 기다림 끝에 얻은 결실이라는 느낌은 비단 작가만이 갖는 것은 아닌 듯하다. 원하는 작가의 작품을 기다리는 독자에게도 똑같은 마음이 함께 하는 듯하다. 나와 딸 역시 달빛마을의 세 친구인 미르와 소희, 바우의 마지막 이야기가 나왔다는 사실에 뭔지 모를 뿌듯함과 설렘을 동시에 느꼈으니 말이다.
앞서의 두 작품을 읽지 않은 독자라 할지라도 이 작품을 읽는데는 무리가 없을 것이다. 초등학교 시절에 달빛마을에서 만났던 세 친구 바우와 미르, 소희는 어느덧 중학생이 되었고 서울에서 이사온 미르가 달빛마을에 있는 반면 소희는 친엄마의 새로운 가정인 서울에서 중학교 생활을 하게 된다. 소희가 새가정에서 가졌던 갈등이 두번째 작품인 <소희의 방>의 내용이라면 이번 작품인 <숨은 길 찾기>는 다시 만나게 된 세 아이가 서로에게 느끼는 미묘한 우정과 사랑, 시기심, 그리고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책장을 덮은 다음에야 작가가 제목으로 정한 <숨은 길 찾기> 가 아이들이 보이지 않는 자신의 미래와 꿈을 찾아가는 길이 바로 숨은 길 찾기라는 것을 알게 된다.
정말 예상하지 못했던 일인데 미르와 바우가 가족이 되는 일도 벌어지고 소희에 대한 첫사랑의 감정을 갖던 바우에게 새로운 설렘이 다가오는 것까지 흥미진진하다. 아무리 친하고 서로에 대해서 알고 있었다고 해도 떨어진 시간과 새로운 환경에 변한 친구를 보면 호기심이나 시기심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런 감정 역시 함께 표출된다. 고등학교 진학하는 과정에서도 자신이 뭘 원하는지 고민하게 되는 아이들. 이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때는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궁금해진다.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고민하고 성장하는 내 아이들의 이야기이기에 이금이 작가의 작품은 늘 공감을 형성하는 듯하다.
대학교 입학해서 본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의 등장 역시 마음에 든다. 딸아이가 아직 보지 못한 영화인데 이 영화도 딸과 함께 보면서 현실을 충실히 하자는 '카르페 디엠'을 함께 되새겨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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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이 작가에 대한 무조건적인 믿음이 생긴 건 10년이 훌쩍 넘었다. 작가와 출판사에 집중하지 않는 나인데, 이금이 작가의 글은 배경과 인물에 상관없이 마음을 녹이는 마법을 부려 궁금증에서 헤어나올 수 없게 만든다. 끝을 예상하거나 짐작할 틈도 없이 이어지는 이야기는 독자가 독자의 본분에 최선을 다하게 만드는 힘을 갖는다.
십년 전쯤 읽고 너무 좋아서 우리집 십대 두 소녀에게 권하여 읽게 한 「너도 하늘말나리야」 그 후속작 「소희의 방」에 이어 두번째 후속작으로 출간된 『숨은 길 찾기』를 오늘에서야 만난다.
달밭마을의 미르, 바우, 소희가 그 동안 얼마나 자랐을까, 그들의 가슴엔 어떤 이야기들로 가득할까, 책장을 펼치기 전부터 설레온다. 상처투성이였던 그들의 가슴에 깃들었을 희망의 빛을 기대하며 책장을 연다.
할머니와 단둘이 살았던 소희는, 할머니의 장례를 치르고 작은집으로 갔다가 엄마를 만나 새아빠와 함께 살고 있다. 미르는 달밭마을에서 살 때보다 풍요롭고 안정된 생활을 누리며 사는 소희를 만나면서 약간의 경계심이 생기고 비교가 되면서 자신이 위축됨을 느낀다. 서로의 모든 것을 공유했던 어린 시절의 친구를 다른 공간, 다른 시간과 마주하게 되면 비교하게 되고, 상대에게서 옛모습을 찾으려고 하는 건, 어찌 보면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리운 대상이 예전 그대로 내 곁에 머물러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으니.
미르는, 소희에게 예고에 간다고 한 말을 실천이라도 하듯 연기학원에 등록하고, 학교 연극반의 오디션을 보는 등 한번쯤 생각해 본 꿈을 위해 매달려본다. 연기학원을 다니고 연극 무대에서 박수를 받고 짜릿함을 느껴보지만, 곧 자신의 실력이 특출나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또한 하고자 하는 열정과 노력도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는다.
우리 아이들은 꿈을 꾼다. 그 꿈이 허무맹랑하고 가능성이 1도 없어보이지만 꿈꾸는 순간의 행복을 맛보기 위해 끊임없이 꾼다. 그러나 부모의 귀에 들어가는 순간, 현실과 마주서게 되면서 꿈은 깨어지게 되고, 없는 것이 되어버리고 만다. 경험에 힘입어 말하는 부모의 말은, 우리 아이들의 꿈을 좌절시키는 말이 된다. 꿈과 현실이 마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미래에 대한 걱정보다 앞서는 것이 현명한 부모의 길이 아닐까 싶지만 이 또한 얼마나 힘든 것인지 나는 충분히 잘 알고 있다.
소희는, 새아빠와 엄마 그리고 동생과 단란한 가정의 일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왔다. 미르의 눈에 소희는 부러운 대상으로만 보일 뿐, 새아빠가 아닌 아빠와 딸이 되기 위해 애써 노력한 것은 보지 못했다. 소희는 보이고 싶지 않아 잘 감춰두었던 것이다. 잘 해야만 사랑받을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한 소희의 속내를 들으며 살얼음판을 걷는 듯 불안했을 소희의 마음이 안쓰럽다. 소희는 미르에게 그동안 감춰두었던 속내를 열면서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간다.
바우는 소희의 빈자리에서 느끼는 공허함을 정원을 꾸미면서 조금씩 덜어낸다. 항상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소희에 대한 마음을 고이 간직하며 싹을 틔우고 꽃을 피어내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간다. 그런 바우의 마음에 봄바람이 일고, 그 마음은 달밭마을에 새롭게 뿌리를 내리게 된 재이에게 전달되어 새로운 시간과 만나게 되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찾아가는 용기를 갖게 한다.
우리 아이들은 누구나 자신의 길을 선택할 권리도 의무도 있다. 그 길을 함께 걸어가주는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용기가 있어야 하고, 기다림을 오래도록 할 수 있는 인내심과 세상을 바라보는 또다른 높이의 눈도 필요하다. 그것이 쉽지 않기에 우린 매번 아이들과 싸워야 하고, 누군가는 뜻을 굽혀야 한다. 자기의 꿈과 기대를 접는 것이 포기하는 것만 같고 지는 것 같아 끝까지 맞서기 위해 전투 태세를 취한다. 그 전투또한 성장하기 위한 과정 중 하나임을 우리는 조금 뒤에 깨닫게 된다.
『숨은 길 찾기』는 미르와 소희 그리고 바우와 재이가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담고 있다. 또한 미르의 엄마와 바우의 아빠, 소희엄마와 새아빠, 재이엄마와 아빠의 이야기가 함께 전달되면서 서로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상처들을 드러내고 치유해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전하고 있다. 누구에게 상처 하나쯤은 안고 살아가기에 언젠가는 아물고 치유될 상처이지만, 그 순간은 얼마나 아프고 힘든지 알아간다. 서로의 상처를 깊이 알지 못하지만 이미 안아주고 있고, 상처를 드러내지 않았지만 상대로 인해 이미 상처가 아물어가는 이야기가 『숨은 길 찾기』에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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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하늘말나리야 / 소희의 방에 이은 숨은 길 찾기
나는 소희의 방을 읽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
내용의 끊김도 없다.
분명 시리즈임에도 각각 독립적으로 작품으로도 전혀 문제됨이 없는 시리즈물
너도 하늘말나리야에서 소희는 할머니가 죽고 서울로 이사를 가게 되면서
이 시리즈의 주인공인 미르와 바우, 그리고 소희가 헤어지게 된다.
그로부터 바우의 계산을 따지면 2년 3개월 만에 재회한다.
어느덧 중학교 3학년이 된 아이들은 열병과도 같은 사춘기를 겪는다.
새아빠를 만나 부잣집 딸이 되어버린 소희
그런 소희를 바라보면서 자신이 점점 초라하게 생각하고 비교하게되고 열등감에 사로잡히는 미르
묵묵히 자신과의 싸움에서 하나하나 길을 찾아가는 바우
그리고 새롭게 등장한 서울에서 전학 온 아토피로 고생하는 재이
친구의 브랜드옷에서 열등감을 느끼고 친구들의 가식적인 sns에 대응이라도 하듯 무의식적으로 글을 올리고
내가 뭘 좋아하는지 아직도 모르겠는, 그저 내가 아닌 다른 것들만 탓하는 아이들
자신이 어떤 길을 가야하는 지에 대해 고민하고
친구들과의 사소한 것 하나에도 온갖 생각을 하게 되는 진짜 딱 16살 아이들의 열병
열여섯의 열병을 스스로 이겨내고 있다.
나 주책스러울만큼 이 책을 읽는 내내 웃고 우는 일을 반복했다.
스스로 커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기특해서 울고
내열여섯의 열병을 나는 왜 그리도 심하게 앓아 주변의 속을 태웠을까? 반성하며 울고
또 어른스럽기까지 한 아이들이 나누는 또래들의 시시껄껄한 대화들에 웃고
사춘기 아이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사춘기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꼭 권하고 싶은
닥치고 필독~~!!이라 말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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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하늘말나리야] 이후 15년에 걸친 이금이 작가의 [소희의 방]을 거쳐 [숨을 길 찾기]의 달밭 마을 소희, 미르, 바우 이 세아이들의 성장이야기가 고작 3년이라니! 이야기속에서의 세아이의 시간은 참 더디게 흘러갔는데 처음 너도 하늘말나리야를 읽을때 10대였던 우리 딸아이는 어느새 성인이 되어 버렸다. 그렇지만 이 세아이들의 성장 이야기를 보면서 우리아이의 성장을 더듬어 볼수 있는 시간이 되어 참 좋았다. 물론 이 책은 달밭 마을에 남은 미르와 바우의 성장을 담고 있지만 친구들과 멀리 떨어져 서울에서 문명의 혜택을 누리며 살게 된 소희 또한 두 아이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할머니와 단 둘이 살며 나이답지 않게 어른스럽게 자란 소희, 엄마의 죽음에 대한 충격으로 선택적 함구증을 앓던 바우, 엄마 아빠의 이혼으로 갑작스럽게 달밭마을 시골생활을 시작하게 된 미르가 각자의 부족함을 서로의 우정으로 채워나가며 진실한 친구가 되었던 [너도 하늘 말라리아]라는 책을 읽을때의 감흥이 사라지려 할때쯤 할머니의 죽음으로 친구들과 헤어져 서울에 사는 친엄마와 갈등을 겪으며 결국 새로운 가족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되는 소희의 성장을 담은 [소희의 방]을 통해 세아이들의 달밭 마을 시골 생활을 추억했듯 이번 책에서는 도시 아이가 된 소희의 삶이 부러워 질투어린 마음으로 갈등하는 미르와 첫사랑에 설레어 갈팡질팡하는 바우의 이야기를 통해 두 아이보다 좀 일찍 성장통을 겪었던 소희의 이야기를 담은 [소의의 방]을 다시금 되새기게 된다.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하면서 소희를 만나게 된 미르는 외모가 너무 달라진 소희를 만나게 되면서 자신의 초라한 삶이 자꾸 비교가 되고 소희가 가진것과 가정 환경과 그리고 외고에 가겠다는 다부진 꿈까지 질투가 나서 자신 또한 꿈에도 생각해 본적도 없는 뮤지컬 배우가 되기 위해 예고에 진학하겠다는 이야기를 하게 된다. 그순간 미르가 소희를 만난다는 이야기에 함께 동행했던 바우는 소희가 떠나고 난 뒤 소희의 빈집이 너무 쓸쓸해 보여 뒷 마당을 꽃으로 가꾸며 지냈던 자신의 감정이 어떤것인지를 깨닫게 되고 무척 당황스러워 한다. 그리고 미르는 진짜 뮤지컬 배우가 되기 위해 학교 연극 동아리부의 오디션에 참가해 주인공역할을 하게 되고 바우는 소희의 뒷마당을 가꾸며 원예에 대해 폭넓은 지식을 쌓게 되는가 하면 아토피때문에 시골로 전학온 재이의 부탁으로 연극제 배경을 진짜 꽃으로 장식하기 위해 애쓰게 되면서 재이와 점 점 가까워지게 된다. 비록 잘나가는 친구에 대한 질투심으로 친구에게 보여주기 위해 뮤지컬이라는 꿈을 자신의 목표로 삼은 불손한 시작이었지만 무대위에 올라 연기를 하면서 짜릿한 전율을 느꼈던 그 순간만큼은 거짓이 없었던 미르나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원예에 빠져 누구보다 열정을 다해 꽃을 가꾸었고 그것으로 자신의 꿈을 삼게 되는 두 아이의 이야기는 참 건강한 성장이야기다. 질투에 눈이 멀었던 잠깐의 감정들이 친구와의 더 깊은 우정으로 옅어지게 되는 미르와 이성을 좋아하는 감정을 알게 되면서 첫사랑 소희에 대한 마음 때문에 새롭게 다가오는 사랑에 고민하는 바우의 이야기 또한 참 꾸밈없고 순수한 성장이야기란 생각이 든다. 아토피때문에 아픈 상처를 안고 시골로 내려와 누구보다 연극에 열정을 쏟았던 재이의 이야기 또한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나무둥치를 떠나 어디론가 향하고 있는 길들이 대신 대답하는 것 같았다. 주저하고 고민하며 머물러 있기만 해서는 어떤 길도 찾을수 없다고, 인생이란 자기 앞에 펼쳐진 길들 중 자신의 길을 찾아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그게 우리 삶에 주어진 가장 큰 축복이자 선물이라고!' ---p225 이금이 작가의 이야기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참 인간적이고 그래서 참 매력적이다. 혼자 시골로 내려와 딸을 키우는 미르의 엄마나 아들 하나 잘 키워 보겠다고 애쓰는 바우의 아빠도 그렇고 아토피가 심한 딸을 위해 시골 생활을 하게 된 재이의 엄마 아빠, 그리고 엄마와 아빠를 이혼하게 만든 미르의 새엄마는 미워할 수 없는 대상으로 바꾸어 놓는다. 그리고 커다란 느티나무 또한 빼놓을수 없는 주연이다. 느티나무의 그림자를 바라보며 아이들이 여러갈래로 놓여진 길에서 어떤 길로 가야할지 자신의 길을 찾기 위해 숨은길 찾기를 하는 이야기의 끝은 끝이 아닌 시작을 의미하듯 우리 아이들 또한 기대와 희망으로 자신의 숨은길 찾기를 시작하기를 희망해 본다. 카르페 디엠! |